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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지명 결정 2년에서 6개월로 단축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중앙 정부 대신 각 시·도 지방자치단체에서 지명(地名)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돼 행정절차가 최대 18개월 정도 단축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명 결정 절차 간소화 등 공간정보 분야 규제개선을 위해 ‘공간정보관리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개정해 6월 11일부터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지명 결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측량업 등록 및 변경신고를 온라인으로 접수토록 하는 등 국민 편익 개선의 효과가 크다. 지금까지는 시·도 지명위원회를 거쳐 국가지명위원회가 지명을 결정해왔으나, 앞으로는 시·도 지명위원회에서 결정하도록 권한을 이양해 지명결정절차가 최대 18개월 단축(현재 2년 이상 → 향후 6개월)된다. 또한 지명결정원칙에 관한 세부사항을 적용해 지명결정의 통일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측량업 등록과 변경신고도 온라인화한다. 현재 측량업 등록·변경 신고는 측량업 등록기관(시·도, 국토지리정보원)에 우편이나 방문 신청만 가능했으나, 앞으로 공간정보산업협회 누리집에서 온라인 접수가 가능해져 측량업 관련 민원신청이 편리해진다. 부동산종합공부의 소유권 정보도 확대된다. 부동산종합공부의 토지·건물 소유권에 관한 정보를 확대·서비스하게 됨에 따라 등기사항증명서를 별도로 열람할 필요성이 적어져 국민의 부동산 확인에 따른 시간적·경제적 편의를 제공하게 됐다. 박건수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규제 개선을 통해 국민 편의가 증대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kjh123@ekn.kr국토부 명ㅇㅁ 앞으로 중앙 정부를 대신해 각 시·도 지방자치단체가 지명(地名)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국토교통부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쌍용C&E, ‘무릉별유천지 라벤더 축제’ 물품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쌍용C&E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열린 동해시 ‘무릉별유천지 라벤더 축제’에 총 27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동해시의 새 명소로 자리매김 중인 ‘무릉별유천지’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및 문화가 있는 날을 기념해 라벤더 개화시기에 맞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라벤더 축제를 마련했다. 무릉별유천지는 쌍용C&E가 석회석을 캤던 부지 107만㎡를 활용해 만든 이색 관광 시설로 대형 호수, 라벤더 정원, 전망대, 산악관광 체험시설 등을 갖췄다. 이번 행사에서는 무릉별유천지 내 2만㎡ 부지에 1만5000주의 라벤더를 심어 야외 정원을 조성하고, 220㎡ 규모의 실내 라벤더 팜에 잉글리쉬라벤더와 스위트라벤더, 프렌치라벤더 등 다양한 종류의 라벤더를 선보인다. zoo1004@ekn.krKakaoTalk_20230612_134958604 쌍용C&E가 동해시 ‘무릉별유천지 라벤더 축제’에 총 27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쌍용C&E

국내 주택 시장 침체…건설업계, 해외에서 활로?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얼어붙은 내수 주택 시장 대신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상반기 해외 수주가 기대에 못 미치지만 하반기 몰아치기 수주를 노리고 있다. 특히, 현대건설의 경우 사우디 아미랄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네옴시티 수주 또한 기대되고 있다. 향후 내수시장이 몇 년간 침체를 겪을 것으로 예상돼 이를 만회하기 위해 해외시장 규모를 300억달러에서 500억달러 까지 키우는 전략또한 정부의 지원 사격에 힘입어 세우고 있다. ◇ 국내 건설경기 침체 여전…지난달 CBI 전월 대비 13.8p↓ 국내 건설시장은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모습이다. 원자잿값 급등 여파와 무엇보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고금리 후폭풍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반증하듯 지난 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에서 발표한 5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전월 대비 13.8포인트(p) 하락한 66.4로 집계됐다. CBSI는 건설사 입장에서 판단한 건설경기 지표다. 이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하일수록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철한 건산연 연구위원은 "기성과 수주 등 공사 물량 상황이 일부 개선됐지만, 5월 계획 대비 분양이 부진한 영향으로 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분석했다. 통상적으로 건설사들은 6~7월 장마 이전인 5월에 분양을 활발히 하는데 올해 5월에 분양된 물량은 1만4000가구에 그쳤다. 이는 통계가 확인되는 2000년 이후 5월 물량으로는 역대 최저 수준이다. 참고로 올 들어 국내 건설업계는 분양을 계속 미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4월 건설사들의 분양실적은 좋지 않았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4월까지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의 분양실적은 지난해 말 계획했던 5만4687가구에서 전년 대비 71% 감소한 1만5949가구에 그쳤다 ◇ 해외로 활로 모색…상반기 성과 부진 국내 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건설사들은 해외시장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 해외건설 수주 목표액을 10조4700억 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 거둔 7조1382억 원보다 3조 원 이상 높은 금액이다. GS건설도 해외 수주 목표를 지난해 실적 2조3330억 원보다 2배 이상 늘린 5조 원으로 제시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올해 해외 수주 목표액을 지난해 거둔 5조4980억 원보다 소폭 상승한 5조9000억 원으로 설정했다. 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국내 건설경기가 어렵기 때문에 건설사들이 사업다각화의 일종으로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건설사들의 해외건설 수주 성적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모습이다. 해외건설종합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국내 건설사들의 올해 해외 누적 수주액은 87억1567만 달러다. 이는 전년 동기 105억2549만 달러 대비 17% 감소한 금액이다. 해외건설 업계 관계자는 "기대를 모았던 인도네시아 신수도 프로젝트, 중남미 시장 PPP 프로젝트 등을 수주하지 못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하반기 수주 기대감 높아…목표 350억 달러 달성? 다만 하반기 해외건설 수주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 이에 수주 목표 350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해외건설 수주 연간 500억 달러 달성, 세계 건설시장 4위 내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수주 목표치는 지난해 310억 달러보다 40억 달러 증가한 350억 달러다. 해외 건설업계 관계자는 "향후 예정된 대형 계약이 여럿 있다"며 "하반기에는 수주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증권업계도 하반기 주요 건설사들의 해외건설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해외 수주는 약 40~45억 달러 규모로 알려진 사우디 아미랄 프로젝트 수주를 시작으로 다수의 성과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올해 수주 타깃 프로젝트였던 카타르 LNG와 호주 송변전 수주에는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우디 자푸라2를 비롯해 네옴 터널 3개 PKG, NEC 프로젝트, UAE LNG 등 하반기 해외 수주 성과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또 대우건설과 관련해 "거점 국가·수의계약 형식의 수주 전략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연내 나이지리아 IndoramaⅢ를 비롯해 이라크 알포 추가공사, 해군기지, 리비아 발전·재건, 사우디 네옴시티 토목 등에서 추가 수주를 통한 국내 물량 감소를 방어해 나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cranes-3703469_1280 국내 건설사들이 얼어붙은 내수 주택 시장 대신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성적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모습이다. 기사와 직접적으로 관계 없는 사진. 픽사베이

"韓수출기업, 러 제재 영향으로 글로벌 신용위험 높아져"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12일 ‘2023년 해외시장 신용위험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글로벌 신용위험지수가 4.7%(전년 3.25%)로 상승하면서, 우리 수출기업이 거래하는 해외 시장의 신용위험이 전반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신용위험지수란 전체 신용평가 기업 중에서 불량신용등급(R급)으로 평가된 기업의 비율로 지수가 상승하면 무역거래 대금의 미결제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외기업 영업실적 악화로 인한 무역보험 사고 증가와 미국의 대(對)러 경제제재 대상 기업수 증가를 해외시장 신용위험 악화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특히 러시아의 경우 경제제재 대상자가 전년 대비 12배 이상 증가하고, 은행 관련 제재로 무역대금 송금이 어려워짐에 따라 2022년 신용위험지수가 전년 대비 약 6배 상승한 43.1%를 기록하며 급격한 신용악화 현상을 나타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이외 지역에서는 튀르키예, 중국 순으로 전년 대비 신용위험지수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 기계장비도매업, 자동차 판매업 순으로 신용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무보 관계자는 "수출기업들은 이번 해외시장 신용위험 보고서를 활용해 기업별 주력시장의 최신 신용위험 변화 동향를 적시에 파악할 수 있다" 며 "무역보험을 활용하면 신용위험 관련 리스크를 보다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고 수출채권을 미리 현금화 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청약시장에 부는 훈풍…주택시장 기지개 펴나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최근 부동산 청약시장에서 훈풍이 부는 모습이 자주 연출되고 있다. 청약시장에서 순위 내 마감은 기본이며 기본 수십대 1에서 인기 평형은 수백대 1의 경쟁률도 보이고 있다. 특히 신혼부부나 생애최초 특별공급 등에서도 경쟁률이 급상승하고 있어 실수요자들이 청약 시장에 거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청약 시장 경쟁률 상승은 곧 주택시장 활성화의 초석이라는 분석이 제기돼 향후 부동산 시장 바닥론에 대한 관심이 크게 모아지고 있다.◇ 청약 시장, 수십대 1 마감 ‘속출’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에선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서대문구 ‘DMC가재울아이파크’ 1순위에서 52가구 모집에 총 4672건이 접수돼 89.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59A타입의 116.36대 1이었다. 특별공급 물량에도 40가구에 1909건이 접수돼 47.72대 1의 경쟁률이 나왔다.또 은평구에선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이 지난달 16일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121가구 모집에 9550명이 청약해 평균 7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경기 남·북부 지역에서도 대형 건설사 시공 위주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특히 파주에서는 GS건설이 시공한 ‘운정자이 시그니처’에서 1순위 청약접수 결과 650가구 모집에 4만1802건의 청약통장이 몰려 64.31대 1의 경쟁률이 나왔다. 최고 경쟁률은 84A타입에서 무려 329대 1이다. 이 단지는 평균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라는 이유가 크다.경기 남부에서는 고분양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한 의왕 내손동 ‘인덕원 퍼스비엘’은 1순위 청약에서 303가구 모집에 3356명이 접수해 11.07대 1의 경쟁률이 나왔다. 이 단지는 저층 위주에 84타입 분양가가 최고 10억7900만원에 달했음에도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이에 더해 84타입 분양가 10억원대였던 GS건설 컨소시엄 시공 광명 ‘광명자이더샵포레나’도 1순위에서 422가구 모집에 4826명이 접수해 11.43대 1로 마감됐다.지방에서도 대형 브랜드 위주로 흥행이 이어졌다. GS건설 시공 광주 서구 쌍촌동(옛 호남대 쌍촌캠퍼스 부지) ‘상무센트럴자이’는 704가구 모집에 8400명이 지원해 11.93대 1로 순위 내 마감했다. 84A타입에는 100가구 모집에 4381명이 몰려 43.81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185타입(68평형) 이상에서는 1순위에서는 미달됐지만 2순위에서 마감했다.◇ 시장 활성화, 관건은 역시 금리청약 시장에 훈풍이 불다 보니 기존 주택 시장에서도 거래 활성화로 이어질지 관심이 주목된다. 특히 지난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가계대출 중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총 807조9000억원)이 지난 4월 4조3000억원이 늘었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 4조7000억원 증가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나타나 시장 활성화 가능성에 설득력이 생기고 있다.참고로 지난 6일 기준 4대 시중은행(신한·KB국민·하나·우리)의 고정형(혼합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아파트) 금리는 연 3.88~5.67%다. 우대금리 기준 특례보금자리론 평균금리 연 4.15~4.45%와 비교할 때 주담대 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기대된다.부동산업계에서는 주담대 금리 하락은 곧 집값 상승 기대감을 갖게 하고, 분양권 및 입주권 거래 활성화로 이어지며, 이는 곧 청약 경쟁률 상승으로 전환된다고 보고 있다. 청약시장이 회복되면 기존 주택 수요도 확대되고, 급매물이 사라진 시점에서 기존 주택의 가격 상승 요인이 될 것이라는 해석이다.김제경 투미컨설팅 소장은 "최근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와 종합부동산세 중과 회피 매물이 사실상 사라지면서 급매물이 빠르게 사라졌다"며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하반기에는 하락보다는 강보합세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kjh123@ekn.kr최근 청약시장 경쟁률이 수십대 1이 속출하며 부동산 훈풍이 불고 있어 주택시장이 재차 기지개를 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은 한 견본주택 모형도에서 설명을 듣는 방문객들 모습.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포스코이앤씨, 한국표준협회 ‘AI+’ 인공지능 인증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지난 9일 자체 개발한 AI(인공지능)알고리즘 융합모델인 ‘지역별 부동산 시장 분석 모델’과 ‘공동주택 철근소요량 예측모델’에 대해 한국표준협회로부터 ‘AI+’ 인공지능 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AI+ 인증은 한국표준협회(KSA)가 국제표준화기구(ISO·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International Electrotechnical Commission) 등 국제표준에 근거해 AI 기술이 적용된 제품과 소프트웨어의 품질을 인증하는 제도다. 포스코이앤씨가 이번에 개발한 ‘지역별 부동산 시장 분석’ AI모델은 매매가, 매매수급동향 등의 지표를 데이터화해 시장현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해당지역의 부동산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영향인자를 도출할 수 있는 모델이다. 주택공급이 필요한 도시를 발굴하고 적정 공급규모와 공급시기를 판단하는데 이 모델을 활용, 국민주거안정 실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공동주택 철근소요량 예측’ 모델은 포스코이앤씨가 과거 시공한 공동주택의 타입별 철근사용량을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신규 건설에 소요되는 철근량을 산출하는 모델이다. 견적단계부터 철근사용량의 정확한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철근 수급과 시공 품질 확보가 가능하다. 아울러 포스코이앤씨는 포스코그룹의 ‘기업시민’ 경영이념에 AI와 관련, 모든 구성원이 지켜야 할 올바른 행동과 가치 판단의 기준이 되는 ‘4대 AI 윤리원칙’(사람존중·투명성·안전성·책임성)을 제정하고 긍정적인 사회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AI 기술개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에게 더욱 우수한 품질의 건축물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스마트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스마트 기술을 적극 도입해 안전·품질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에 앞장서고 리얼밸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zoo1004@ekn.kr[사진] 포스코이앤씨, 한국품질협회 AI플러스 인증 수여식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지난 9일 자체 개발한 AI알고리즘 융합모델 ‘지역별 부동산 시장 분석 모델’과 ‘공동주택 철근소요량 예측모델’에 대해 한국표준협회로부터 ‘AI+’ 인증지능 인증을 받았다. 사진 왼쪽부터 서성원 한국표준협회 국제인증센터장, 김태형 한국표준협회 인증본부장, 남성현 포스코이앤씨 R&D 센터장, 최종문 신성장미래기술연구소장. 포스코이앤씨.

직방 앱 이용자 10명 중 7명 "내 집 살 것"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기준금리 동결이 이어지고 부동산 규제완화 대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보이는 상황에서 부동산 빅데이터앱 이용자 10명 중 7명이 향후 1년 안에 집을 살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직방에 따르면 자사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 1056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7일부터 31일까지 모바일 설문을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68.7%는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주택을 매입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2020년 11월(69.1%) 이후 2년 반 만에 최고치이자,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 우려가 있던 작년 11월(60.2%)에 비해 8.5%포인트(p)나 상승한 것이다. 직방은 "현재 여전히 금리가 높지만, 기준금리가 동결되고 급매 거래가 이뤄지면서 매수를 고려하는 수요가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택 매입 이유로는 ‘전월세에서 자가로 내 집 마련’이 47.4%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거주 지역 이동’(18.2%), ‘면적 확대·축소 이동’(12.6%), ‘시세 차익 등 투자 목적’(9.7%), ‘거주 구성원 변경으로 합가·분가 등’(6.6%), ‘임대 수입 목적’(2.2%) 등 순이었다. 작년 11월 조사 결과보다 ‘전월세에서 자가로 내 집 마련’과 ‘시세 차익 등 투자 목적’ 응답 비율은 각각 2.5%p, 3.5%p 상승해 실거주 매수와 투자 매수 의향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매입 계획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그 이유로 ‘주택 가격이 너무 비싸서’(31.1%)를 가장 많이 꼽았다. 작년 하반기부터 주택 가격이 하향 조정되면서 저가 매물이 거래됐지만, 아직도 주택 가격이 비싸다는 인식이 있는 수요자는 매입을 꺼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가격이 하락할 것 같아서’(21.1%), ‘거주·보유 주택이 있고 추가 매입 의사가 없어서’(18.4%), ‘전반적인 경기 불황’(12.7%), ‘대출 금리 인상 부담이 커서’(11.8%) 등이 뒤를 이었다. 향후 1년 내 주택을 팔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41.6%였다. 매도 이유로는 ‘거주 지역 이동’이 26.2%로 가장 많았다. 반면 주택 매도 계획이 없는 이유는 ‘실거주(1가구 1주택)나 주택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서’가 50.1%로 가장 많았고, ‘적절한 매도 타이밍을 지켜보려고’(21.6%)가 그 뒤를 이었다. 직방은 "주택 매입 의사가 늘어나고 특히 실거주와 투자 목적 수요가 모두 증가한 만큼 지난 2∼3년 수준의 급격한 가격 상승과 거래량 급증까지는 아니지만 저가 매물이나 가격 회복이 기대되는 곳 위주로 꾸준하게 거래가 이뤄질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kjh123@ekn.kr직방 설문조사 ㅇㅁㅇㅁㅇ 직방이 자사 앱 이용자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69%가 ‘내 집 마련’을 선택했다. 표는 2023년 하반기 및 내년 상반기 주택 매입 계획 이유. 직방

우미희망재단,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 출범 후 첫 번째 힐링캠프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우미희망재단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의 자녀들을 위한 ‘히어로즈 패밀리 힐링캠프’를 지난 10일부터 1박 2일간 곤지암리조트에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히어로즈 패밀리 힐링캠프는 지난 4월 출범한 전몰·순직군경 자녀 맞춤형 지원사업인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첫 번째 프로그램이다.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참여가정 간 공감과 치유의 시간을 갖고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캠프는 전몰·순직군경 유가족간 상호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첫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힐링캠프는 보호자와 자녀로 구분하여 대상자 특성과 수요에 기반한 맞춤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여가정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전문 미술작가, 미술교육가, 배우, 무용가 등 전문가들을 초빙해 다채로운 활동을 진행했다. 아이들은 또래집단과의 상호작용, 유대감 향상을 위한 미니 운동회 등에 참여했고 보호자들은 힐링 테라피도 함께 받을 수 있었다. 특히 아이의 양육, 교육에 관심이 높은 보호자를 위해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의 대표 멘토인 심리상담가 박재연 소장이 진행한 건강한 가족 대화법은 큰 호응을 얻었다.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 국가보훈부와 우미희망재단,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 3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사업이다. 우미희망재단은 만 19세 이하 미성년 자녀를 둔 126가구의 총 185명에게 개별 맞춤형 지원을 펼치기 위해 6억 원을 출연했었다. 4월 출범식을 가진 뒤 5월부터 멘토단 활동과 함께 기념일 선물 전달,맞춤형 심리상담 등도 제공하고 있다. 이석준 우미희망재단 이사장은 "국가유공자 유가족이 교류하고 상호 지지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부재한 상황"이라며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이 그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h@ekn.kr[우미희망재단 히어로즈 패밀리 힐링캠프 단체 사진. 우미건설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 대표, 전국23개 현장 순회 안전점검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반도건설은 중대재해 ZERO를 목표로 이정렬 시공부문 대표이사가 직접 전국 현장을 순회하며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시공부문 대표는 지난달 16일부터 약 한달간 안전보건 담당 임원과 함께 전국 23개 현장을 직접 돌아보며 전현장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최근 광주, 인천 등 건설현장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상반기 마무리를 앞두고 안전사고 최소화를 위해 시공부문 대표가 직접 나선 것이다. 이 시공부문 대표는 신경주 현장을 시작으로 서울 상봉동, 영등포, 서대문, 신촌을 비롯해 인천, 울산, 부산, 창원, 거제, 대구, 평택, 원주, 세종, 충북 오창, 남양주 등 전국 23개 현장을 방문했다. 각 현장에서 떨어짐(비계·지붕·사다리·고소작업대), 끼임(방호장치), 부딪힘(혼재작업·충돌방지장치) 등 3대 사고 유형을 비롯해 8대 위험요인 점검하고, 위험성 평가시 근로자 참여와 결과 공유, 개선대책 이행, 지반의 균열과 붕괴 예방 점검, 가설구조물 설치 상태 점검 등을 실시했다. 이 시공부문 대표는 "현장 안전사고는 작은 실수와 방심으로부터 시작된다"면서, "회사의 ‘중대재해 ZERO 달성’을 위해서가 아니라 가장으로서 내 가족을 지킨다는 생각으로 안전보건문화 정착에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zoo1004@ekn.kr전현장 순회 안전점검 사진1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 대표는 지난달 16일부터 약 한달간 안전보건 담당 임원과 함께 전국 23개 현장을 직접 돌아보며 전현장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사진은 현장 안전점검 모습. 반도건설

유진그룹 계열 동양, 492억 광양바이오매스 발전소 설비공사 수주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유진그룹 계열 동양이 롯데건설과 ‘광양바이오매스 발전소 FGTS 및 AHS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롯데건설이 지난 2021년 광양그린에너지㈜와 맺은 ‘광양 바이오매스 발전소 EPC(설계·조달·시공) 건설공사’ 중 FGTS와 AHS 제작 및 납품 설치공사다. 계약금액은 492억원 규모로 이는 2022년 동양 연결기준 매출의 6.41% 규모다.동양이 수주한 FGTS(연소가스처리설비)는 보일러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허용기준에 맞게 처리하기 위한 설비다. AHS(재처리설비)는 바닥재 및 비산재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설비로, 두 설비 모두 환경개선 효과가 있는 바이오매스 발전소의 핵심 설비다.광양그린에너지㈜는 광양황금일반산업단지 내 13만1570㎡의 부지에 6820억원을 투자해 220MW급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2021년 9월 착공 후 2025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발전소에 사용될 연료는 순수목질계 바이오매스인 우드펠릿으로 연간 80만t을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에서 광양항까지 해상운반하고 발전소 저장시설까지 육상 운반할 계획이다.동양 관계자는 "오랜 기간 축적된 건설분야의 기술 전문성을 기반으로 이번 공사를 성공적으로 이끌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건설부문의 사업다각화를 위해 다양한 수주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한편 ‘광양바이오매스 발전소’는 세계적인 원자력 발전회사인 한수원과 에너지 선도기업으로 나아가는 ㈜한양이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친환경에너지 기업’ 이라는 비전 아래 건설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순수 목질계 바이오 발전소이다.향후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신재생에너지사업의 한 축을 담당하여 국가발전에 기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kjh123@ekn.kr동양이 수주에 성공한 광양바이오매스 건설공사 조감도. 유진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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