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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카자흐 수도권제1순환도로 ‘알마티 순환도로’ 성공적 개통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SK에코플랜트는 카자흐스탄의 수도권제1순환도로 격인 ‘알마티 순환도로’를 현지시간 기준 지난 16일 개통했다고 19일(우리시간) 밝혔다. 알마티 현지에서 진행된 이번 개통식에는 카라바예브 마랏 카자흐스탄 산업인프라개발사업부 장관, 조정식 SK에코플랜트 에코솔루션BU 대표, 박내천 카자흐스탄 총영사 등 양국 정부 및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의 길이는 66km(4~6차로)로 총사업비는 7억4000만달러(약 9500억원), 공사비는 5억4000만달러(약 7000억원) 규모다. SK에코플랜트는 한국도로공사를 비롯해 알랄코, 마크욜 등 튀르키예 건설사 두 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했다. 컨소시엄 구성사 외에 KIND(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가 추가로 투자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준공 및 운영 후 정부에 이관하는 BOT(건설?운영?양도)방식의 민관협력사업(PPP)으로 SK에코플랜트는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향후 16년간 운영도 맡을 예정이다. 카자흐스탄 정부가 확정 수입을 지급하는 AP(Availability Payment) 방식을 채택해 교통량 변동에 따른 리스크가 없어 안정적인 운영수입을 창출할 수 있다. 알마티 순환도로 프로젝트는 카자흐스탄의 최대 도시 알마티 인구 증가에 따른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진행됐다. 교통난 해소와 함께 새로운 교통망을 따라 주변 지역의 인프라가 개선되면서 지역 전체 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톨게이트는 지능형 교통 결제 시스템(ITPS)을 적용해 자동화된 무인 요금 징수로 알마티 도로 운영 및 관리의 효율성을 높였다. 조정식 SK에코플랜트 에코솔루션BU 대표는 "유라시아해저터널과 차나칼레 대교에 이어 또다시 대형 해외 프로젝트를 성공하며 세계에 높은 기술력과 시공 능력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유럽, 아시아 등 해외 각국서 수행한 민관협력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추가 해외 프로젝트 수주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clip20230619153724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 IC 전경. SK에코플랜트

7호선 호재에도 양주 옥정신도시, 부동산 ‘대폭락’ 왜?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지하철 7호선 연장 및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등 연이은 교통 호재가 예정돼 있음에도 경기도 양주시 옥정신도시에서 부동산 ‘대폭락’이 이어져 그 이유에 대한 수요자들의 궁금증이 더욱 커지고 있다. 공급과잉과 더불어 고금리에 따른 수요 감소가 겹악재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교통 호재에도 불구 여전히 강남 등 서울 중심지까지 소요되는 거리로 인해 ‘베드타운’(퇴근 후 잠만 자는 주거지)이 될 것이란 우려도 만만치않다. 19일 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양주시 옥정동 ‘e편한세상옥정더퍼스트’ 전용면적 84㎡는 지난 2일 3억9000만원에 거래되면서 2021년 8월 기록된 최고가(6억2000만원)의 ‘반 토막’ 수준으로 하락했다. 옥정신도시 대장주 중 하나인 ‘양주옥정신도시대방노블랜드더시그니처’ 전용면적 84㎡는 지난 7일 4억9000만원에 계약서를 작성하면서 2021년 2월 기록된 최고가(7억2410만원) 대비 2억3000만원 이상 떨어졌다. 옥정신도시의 아파트 전세 가격 또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전세시장이 흔들리면 매매시장도 약세를 보이면서 악순환의 고리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월 최고가(4억3000만원)를 기록했던 e편한세상옥정더퍼스트 전용면적 84㎡는 지난 3일 1억5000만원에 전세 계약을 체결하면서 약 1년 6개월 만에 가격이 65% 이상 감소했다. 2021년 10월 최고가(5억5000만원)를 기록했던 양주옥정신도시대방노블랜드더시그니처 전용면적 84㎡ 전세 가격은 지난 6일 2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절반 이하로 추락했다. 이처럼 옥정신도시에서 부동산 대폭락이 이어지는 것은 공급과잉과 금리 인상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옥정신도시에는 지난해부터 엄청난 입주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해당 지역에는 지난해 5월 입주한 ‘옥정중앙역중흥S클래스센텀시티’(849가구)를 시작으로 지난 4월 ‘양주옥정신도시제일풍경채레이크시티’(1246가구)까지 약 1년 만에 총 6400가구 이상의 입주 물량이 풀렸다. 아울러 작년 하반기 이후 고금리로 인해 전세시장 수요가 감소하고 공급량은 증가하면서 가격 하락 기조가 짙어지고 있다는 점도 옥정신도시 부동산 대폭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여진다. 이처럼 고금리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단기간에 대규모 입주 물량이 쏟아지다 보니 그 영향으로 하방 압력을 받은 전세 가격이 옥정신도시 아파트의 매매 가격까지 끌어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무엇보다 강남권 등 수도권 주요 업무시설과 거리 또한 옥정신도시 부동산 가격 폭락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옥정신도시는 GTX-C 노선 덕정역(2027년 개통) 및 지하철 7호선 연장선 옥정중앙역(2026년 개통) 등의 교통 호재로 인해 한때 수요자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수도권 도시 중 여전히 교통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이는 교통 인프라가 아직도 미비하기 때문이다. 현재 옥정신도시에서 강남·여의도 등 핵심 상업지구까지의 거리는 약 50km가량이며 대중교통을 이용한 소요 시간은 1시간 40분 정도이다. 이를 ‘도어투도어’ 기준으로 계산한다면 최소 2시간 이상이 걸린다는 것으로 해당 지역에서 근무하는 옥정신도시 주민들은 하루에 4시간 이상을 대중교통에서 소요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각에서는 서울 내 핵심 상업지구와 옥정신도시 간의 거리를 지적하며 교통 인프라가 발전한다고 하더라도 직주근접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며 대기업 입주 등 근로자 유입 관련 호재 또한 없기 때문에 해당 지역이 향후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옥정신도시 대폭락은 공급과잉과 부동산 시장 분위기 때문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으면 일반적으로 외곽 약세 지역부터 집값이 떨어진다"며 "이는 옥정신도시가 그만큼 상대적 약세 지역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김 소장은 이어 "현재 옥정신도시는 바닥을 찍은 것으로 보여지며 추가 하락은 없을 것"이라며 "향후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살아나면 옥정신도시 또한 영향을 받겠지만 약세 지역인 만큼 빠른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AKR20230511134500060_01_i_P4 경기 양주 옥정신도시에서 아파트 매맷값 및 전셋값 ‘대폭락’이 발생해 그 이유에 대한 수요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옥정신도시 전경. 양주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항공업계가 엔데믹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여름 휴가철 특수를 맞아 특가 할인권 판매와 노선 취항·증편 등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다음 달 80개 노선을 주당 689회 운항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5월 656회에 비해 33회 늘어난 수치다. 대한항공은 대형항공사(FSC)답게 미국, 유럽 등 장거리 노선에 주력했다. 미국 시카고를 주 5회에서 주 7회로, 댈러스는 주 4회에서 5회로 늘렸다. 유럽 지역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이탈리아 밀라노 노선을 각 2회, 1회씩 늘렸다.아시아나항공도 증편에 나섰다. 기존 일주일에 4차례 운항하던 인천-사이판 노선을 매일 운항으로, 인천-홍콩 노선은 주 7회에서 주 11회로 변경했다. 뿐만 아니라 일본 아사히카와, 이탈리아 베네치아 2곳에 대한 비정기 노선도 운항할 계획이다. 인천-아사히카와는 다음달 27일부터 8월 11일까지 왕복 6회, 인천-베네치아는 다음달 18일부터 8월 29일까지 주 1회 운항한다.저비용항공사(LCC)들은 여객 회복에 따른 호조세를 이어가기 위해 여름 성수기철 특가 할인권 판매에 힘을 쓰고 있다. 제주항공은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항공권 할인 행사인 ‘찜(JJIM)’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0월 29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 탑승할 수 있는 항공권을 최대 87%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다만 무료 수화물은 제공되지 않는다.유류할증료와 공항이용료를 모두 포함한 편도 총액 기준으로 국내선은 1만6800원부터, 국제선은 일본 3만9400원, 대만 5만1800원, 동남아 6만7600원, 대양주는 9만4300원부터 판매한다. 대양주의 경우 사이판이 9만4300원부터 판매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의 경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중 최대 항공권 할인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에어서울은 지난 15일부터 동남아 전 노선에 대한 특가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베트남 다낭과 나트랑 항공권은 편도 8만~9만원대부터 필리핀 보라카이는 6만6000원부터 판매한다. 인천-일본 도쿄 항공권을 편도 8만80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이스타항공은 김포-제주 노선에 대한 9900원 이벤트를 다시 열었다. 이스타항공은 다음 달 1일부터 4호기를 투입해 하루 15회 왕복 운항할 예정인데, 이를 기념해 재운항 초기 진행한 이벤트를 다시 연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리오프닝으로 인한 항공 여행 수요가 늘어난 상황에서 여름 휴가철을 맞아 노선, 특가 경쟁이 활발한 상황"이라며 "소비자 입장에선 다양한 해외 취항지와 스케줄, 합리적인 가격 등을 고려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kji01@ekn.kr지난 18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 설치된 비행 스케줄 스크린에 일본행 항공편 정보가 띄워져 있다.

해외건설협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해외건설협회는 해외 건설공사 공무관리 중 계약관리 등을 원활히 수행할 인재 양성을 위해 26일부터 2일간 ‘PM(CM)계약의 조건 분석 과정’을 해외건설교육센터에서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Request of Proposal, Terms of Reference 및 Proposal, 계약 성립 및 계약문서의 구성, 발주자 / PM(CM)의 의무, 보수의 결정과 지급(Remuneration) 등 계약문서 내 설계 및 단가산출서, 내역서 등을 작성하고, 계약금액 조정과 클레임 처리와 해결 등 공사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는 요소들을 다룰 예정이다. 협회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PM과 CM의 중요성을 더 인식하기를 바란다고 밝히면서, 이번 과정에 관련 기업 임직원들의 참여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kjh123@ekn.kr해외건설협회 ㅇㅁㅇㅁㅇ 해외건설협회 로고.

쌍용C&E, 동국대 일산한방병원과 강원 영월서 의료 봉사활동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쌍용C&E가 지난 18일 동국대학교 일산 한방병원과 함께 강원 영월군 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을 위한 의료 봉사활동을 전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영월군 쌍용리 복지회관에서 쌍용리와 후탄리 주민 약 18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동국대 일산 한방병원과 쌍용C&E의 직원 등 총 46명이 참여했다. 주민들은 문진표 작성 후 혈압·혈당 검사와 진료 상담(진맥), 침·물리 치료, 약 처방, 간식 및 일반 약 등을 받았다. 쌍용C&E 관계자는 "영월 의료 취약지역의 주민들이 생업 등의 이유로 도시와 같은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당사가 의료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진행 중인 봉사활동을 통해 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의 건강이 증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zoo1004@ekn.krKakaoTalk_20230619_145243263 쌍용C&E가 동국대학교 일산한방병원과 함께 영월군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을 위한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쌍용C&E

분양 앞둔 청량리7구역 재개발, 흥행 성공할까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분양을 코 앞에 둔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7구역 재개발 단지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향후 흥행 여부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 청량리역은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대규모 교통망이 들어설 뿐만 아니라 일대 주요 정비사업장도 속도를 내면서 서울 내 천지개벽하는 곳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예비 청약자들 사이에선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가 역세권 단지가 아닐 뿐더러 국민평형인 전용면적 84㎡ 분양 물량이 없어 아쉽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업계에선 흥행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19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이달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를 분양할 예정이다. 오는 29일 입주자 모집 공고문을 내고 30일 견본주택 개관이 임박했다.◇상전벽해 청량리…대규모 교통망, 정비사업 속도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18층, 9개동, 전용면적 39~84㎡ 총 76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17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일반분양 분의 전용면적별 가구수를 보면 △51㎡A 68가구 △59㎡A 38가구 △59㎡B 67가구 등이다.청량리는 현재 재개발 열풍으로 그 일대가 대규모 신흥 주거타운으로 변모하고 있다. 청량리역 주변으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65층)’ 등 초고층 주상복합이 들어서며 일대 스카이라인이 새롭게 형성되고 있다.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바로 옆 청량리 8구역, 청량리 6구역, 미주아파트 등 여러 곳에서 정비사업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무엇보다 청량리역은 현재 강북권 교통허브로 변신 중이다. 청량리역은 KTX·ITX·경의중앙선·경춘선·경원선·수인분당선을 비롯해 수도권 지하철 1호선까지 다양한 철도 노선이 교차하는 곳이며 앞으로 GTX B·C 노선, 면목선(청량리~신내동), 강북횡단선(청량리~목동) 등 4개 노선이 신설될 예정이다. 이들 노선을 버스와 연계하는 복합환승센터도 함께 조성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청량리역은 15만명이 이용하지만 2030년에는 3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애매한 역세권 입지·국민평형 없는 점 아쉬워이 단지명에는 청량리가 들어가 있지만 도보로 12분 이상이 걸려 역세권 단지로 보기는 사실상 힘들다. 아울러 역으로 가는 길이 언덕길이라 도보 이용이 편하지도 않다.또한,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를 모두 조합원들이 선점해 분양 물량이 없는 점도 아쉬운 대목이다.실제 부동산 커뮤니티에선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와 관련해 "역으로 가는길이 언덕길이라 걱정되고 역세권 단지라고 보기는 힘들다", "여기는 평수가 다 소형인데 중대형은 아예 없는 건가"라는 등 불만의 댓글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예상 분양가는 3.3㎡(평)당 3050만원이다. 앞서 3.3㎡당 2930만원으로 분양한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자이디센시아’와 비교해 조금 높은 수준이다. 올해 7월 입주 예정인 롯데캐슬 SKY-L65가 84㎡ 기준으로 13억원대, 한양수자인 그라시엘 84㎡가 13억~14억원에 형성돼 있다.청량리역 인근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이문·휘경 뉴타운보다 청량리역 일대가 조금 더 상급지"라며 "휘경자이디센시아보다 분양가는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최근 서울 분양시장 성적이 되살아난 만큼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도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확실시된다. 실제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5월 서울에서 일반공급으로 나온 981가구에 4만8899명이 몰려 49.85대 1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규제완화 이후 서울 분양시장 분위기가 반전됐다"며 "시장 예상을 벗어나는 높은 분양가로 분양되지 않는 이상 롯데캐슬 하이루체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zoo1004@ekn.kr▲롯데건설은 이달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청량리 7구역 재개발)를 분양할 예정이다. 해당 단지 위치도(사진 왼쪽)와 현장 모습. 롯데건설▲롯데건설은 오는 29일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입주자 모집 공고문을 내고 30일 견본주택을 개관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롯데캐슬 하이루체 견본주택 외관.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근원물가 상승률 더딘 둔화…외식물가 등 서비스물가 영향 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최근 근원물가 상승률이 더디게 떨어지는 것은 높은 외식물가 등 서비스물가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과거물가 둔화기와 달리 서비스소비와 고용상황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근원물가의 상방리스크가 적지 않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앞서 한은이 수정 경제 전망에서 올해 근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3.3%로 높였으나 이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의미다. 한국은행 조사국 물가동향팀은 19일 ‘최근 물가 흐름에 대한 평가’(BOK 이슈노트) 보고서를 통해 최근 소비자물가지수와 근원물가의 다른 움직임을 분석했다.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6.3%를 정점으로 올해 5월 3.3%까지 10개월간 3.0%포인트(p) 낮아졌는데, 근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4.3%로 고점을 찍은 후 지난 5월 3.9%까지 6개월 간 0.4%포인트 둔화했다. 과거 물가 둔화기와 비교해도 최근의 근원물가 둔화 속도는 매우 더딘 편인데, 서비스물가의 경직적인 흐름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근원상품가격 오름세는 2011년에 비해 더디게 둔화하고 있는데, 1998년이나 2008년이 둔화 속도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분석됐다. 반면 최근 근원서비스물가 상승률은 2008년이나 2011년에 비해 매우 느리게 떨어지고 있다. 보고서는 "최근 근원물가 오름세의 경직적 흐름은 양호한 서비스소비와 노동시장 등이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서비스소비는 2022년 2분기에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한 후 최근까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고, 취업자 수도 1998년과 2008년 물가 둔화기와 달리 최근에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비용인상압력의 2차 파급영향, 근원인플레이션 자체의 높은 지속성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됐다. 비용상승압력의 근원인플레이션에 대한 파급영향은 약 2년간 지속되는 것으로 추정됐는데, 양호한 소비와 고용 흐름이 이어지면 파급영향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보고서는 근원인플레이션 지속성을 추정해본 결과 상품가격보다 서비스물가 지속성이 훨씬 높게 나타났고, 특히 외식물가가 지속성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 근원물가 상승 모멘텀은 미국이나 유로지역과 달리 지난해 하반기 이후 완만하게 축소되고 있다"라면서도 "근원인플레이션의 향후 경로와 관련해서는 상방리스크가 적지 않다"고 했다. 이어 "목표 수준(2.0%)을 웃도는 물가 오름세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근원인플레이션의 상방리스크에 유의하면서 물가 여건 변화와 영향을 주의 깊게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조효과 등에 따라 올해 중반까지 뚜렷한 둔화흐름 속에 2.0%대로 낮아지고, 당분간 근원물가 상승률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dsk@ekn.kr한국은행.(사진=에너지경제신문)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최근 도시정비사업이 공사비 증액 등 이슈로 경쟁입찰이 진행되지 않는 상황에서 서울에서 또 유찰된 정비사업장이 나와 재공고에 들어갔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 신정수정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입찰마감이 지난 16일 마감됐지만 무응찰로 인해 재공고에 들어갔다. 조합에 따르면 앞서 열린 현장설명회에서는 시공사 10개사가 참석하는 등 관심을 보였지만 끝내 입찰한 업체는 없던 것이다. 이에 조합은 오는 26일 재차 현장설명회를 실시하고 내달 17일까지 입찰 업체를 받는다. 한편 신정수정아파트는 앞서 1987년 10월 신정동 일원에 준공돼 올해로 약 36년 된 재건축 아파트다. 해당 단지는 220가구 총 4동 면적은 63㎡~68㎡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에 심의 통과 이후 신정동 일대 연면적 4만2771㎡, 용적률 299.92%를 적용시켜 지하3층~지상 21층 규모 공동주택(3개동)과 이웃 친화형 커뮤니티 공간, 어린이집, 경로당, 주민운동시설 등 부대복리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kjh123@ekn.kr

대형건설사, 3D 기반 ‘BIM’ 기술 확보 잰걸음…공공공사시 의무화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형 건설사들이 국내 공공공사 및 해외건설 수주경쟁을 위해 3D 기반 ‘BIM’(Building Infomation Modeling·건설정보모델링) 기술 기준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IM은 입체모델을 활용해 건설 모든 단계의 정보를 통합관리하는 기술이다. 쉽게 BIM은 2차원 도면을 3차원으로 구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획부터 설계, 시공, 유지관리 단계의 사업정보를 모두 통합해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설계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시공 오차를 줄일 수 있을뿐만 아니라 효율적으로 건물을 유지관리할 수 있게 됐다. ◇ 국토부, BIM 공공공사 확대 추진중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13일 1000억원 이상 대형 공공공사의 발주 단계에서 BIM을 활용할 수 있도록 ‘대형공사 등의 입찰방법 심의기준’을 개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는 발주처가 총 공사비 추정 1000억원 이상인 공사의 입찰 방법에 대해 심의를 요청할 때 건설업체가 BIM 적용 여부를 검토해 ‘적용 사유서’나 ‘적용 불가능 사유서’를 제출토록 해야 한다. 이제는 이에 대해 의무화된다는 것. 이미 국토부는 공공공사에 BIM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는 1000억원 이상 하천과 항만 공사에도 BIM 도입 검토 의무화를 추진하고, 2026년에는 500억원 이상 공공공사, 2028년에는 300억원 이상, 2030년에는 300억원 미만까지 공공공사에 단계별로 BIM 도입을 검토하게 된다. 아울러 이날 국토부는 BIM을 확대하기 위해 대한토목학회 및 대한건축학회와 함께 BIM과 스마트건설 교육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 건설사, 국제표준 인증 획득 나서 국토부가 BIM 활용범위를 넓히자 주요 대형건설사들이 이에 맞는 기술 기준 확보에 나섰다. 지난 8일에는 대우건설이 BSI(영국왕실표준협회)로부터 BIM 분양 국제표준인 ‘ISO 19650:2018’을 취득했다. BIM 국제표준(ISO 19650)은 2018년 8월 국제 표준으로 정식 발행됐다. BIM 기술에 대한 활용이 크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표준화 된 기준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BIM 정보관리 운영체제에 대한 글로벌 기준을 규정한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내부문서(절차, 지침, 프로세스), 인터뷰, 수행 프로젝트 실적, 샘플링 점검 등 26개 분야에 대한 객관적 검증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번 신규 인증 취득으로 싱가포르, 홍콩, 사우디아라비아 등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앞서 DL이앤씨 역시 BSI로부터 ISO 19650 인증을 획득했다. DL이앤씨는 최근 국토부 스마트건설 협의체 6대 과제 중 BIM분야 리더사로 선정되기도 한 건설사 BIM 리딩기업이다. 최근 수주한 남해-여수 해저터널이 BIM을 활용한 설계 최적화 기술이 적용된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한편 이 외에도 삼성물산이 지난 2021년 6월 국내 건설사로는 최초로 BIM 국제표준을 인증 받았다. 이어 지난해 7월에는 현대건설이, 지난해 10월에는 포스코건설이, 올해 2월에는 GS건설이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대형건설사 한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주요 건설사업에서도 ISO 19650 인증이 필요한 만큼, 글로벌 경쟁 차원에서도 BIM 기술확보에 열을 올려야 한다는 것에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kjh123@ekn.kr아이스탁 ㅁㅇㅇㅁ 국토교통부가 최근 BIM 활용을 확대하는 가운데 대형건설사들이 이에 맞는 기술 기준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미지 출처=아이스탁

한양, ‘전주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7월 분양 예정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한양이 전라북도 전주시 에코시티 주상3블록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아파트 ‘전주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을 7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8층, 2개동, 전용면적 84㎡A·B·C타입 268가구(오피스텔 126실 별도, 추후 분양 예정) 규모로 건립된다. 한양에 따르면 이 단지는 전주 최고층 단지로 조성될 예정으로 한양 초고층 단지에 사용하는 펫네임 디에스틴(The Astin)이 적용됐다. 디에스틴은 ‘별모양의’를 뜻하는 라틴어 애스틴(Astin)의 최상급 표현으로, 가장 높은 별을 상징한다. 이 단지는 새만금포항고속도로(익산~장수)와 호남고속도로, 순천완주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있으며, 전주역(KTX)도 가깝다. 또한, 동부대로 및 과학로를 통해 전주 시내·외 이동도 편리하다. 향후 새만금북로를 잇는 용진~우이국도가 완공되면 교통망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라고 한양 측은 설명했다.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강점이다. 세병호(세병공원)와 백석저수지 등 넓은 녹지는 물론, 이마트, CGV 등을 모두 걸어서 누릴 수 있다. 한양 관계자는 "전주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은 전주 에코시티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수자인 단지인 만큼, 역량을 집중해 지역의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전주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투시도 ▲한양이 전라북도 전주시 에코시티 주상3블록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아파트 ‘전주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을 7월 분양할 예정이다. 사진은 해당 단지 투시도.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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