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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충북오창 7·8단지 어린이집’ 이웃돕기 성금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부영그룹은 자사가 지원하는 충북오창 7·8단지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이 지난달 28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에코 사랑으로 나눔장터’를 개최해 모인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부영 아파트 관리동에 위치한 ‘충북오창 7·8단지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은 이달 7일 오창읍사무소를 방문, 어린이집 원아들과 나눔장터를 진행해 모인 수익금을 기부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저소득 복지위기 가구에 전달될 계획이다. 충북오창 7·8단지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 관계자는 "소액이지만 꼭 필요한 곳에 잘 쓰였으면 좋겠다"면서 "이번 기부를 통해 어린이집 원아들이 나눔의 의미를 알고 따뜻한 마음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처럼 작은 도움이 하나하나 모여 우리 사회에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곳에 위로와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은 부영그룹의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그룹의 아낌없는 지원 아래 운영된다. 부영그룹은 보다 질 좋은 보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부영 아파트 내 관리동 어린이집인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에 대해 임대료를 받지 않고, 그 비용을 영유아의 복지와 학부모 부담금 절감 등을 위해 쓰고 있다. 또한 그룹 내 보육지원팀을 두고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 선발 기준과 동일한 기준으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원장을 선정하고, 다자녀 입학금 지원, 부모교육, 교사교육, 보육 컨설팅, 보육행사 지원, 우수 유기농 식자재 업체 및 교재·교구 제휴 등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은 학부모들 사이에서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심 어린이집으로 주목받고 있다. zoo1004@ekn.kr기부사진 지난 7일 충북오창 7·8단지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이 수익금을 오창읍사무소에 기부했다.부영그룹

전국 아파트 경매시장 회복세 6월 경매 낙찰률·낙찰가율 동반 상승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률과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전월보다 동반 상승하면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135건으로 이 중 703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2.9%로 전달(31.6%) 보다 1.3%p(포인트) 상승했고, 낙찰가율은 78.0%로 전월(75.9%) 대비 2.1%p 오르면서 올해 들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달과 동일한 8.2명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과 집값 바닥론 확산, 올해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하려는 매수세 유입 등이 낙찰가율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낙찰률이 30%대 초반의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점을 고려하면 지역별, 가격별 차별화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28.3%로 전월(24.8%) 보다 3.5%p 상승했고, 낙찰가율은 80.9%로 전달(81.1%)과 비슷한 흐름을 유지했다. 특히 강남3구(강남·서·송파구) 아파트 낙찰률이 34.3%로 그 외 22개 구 지역(26.6%) 보다 7.7%p 높게 나타났고, 낙찰가율 역시 강남3구는 85.2%, 그 외 지역은 78.4%로 강남3구 아파트가 6.8%p의 격차로 강세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 평균 응찰자 수는 5.8명으로 전달(7.8명) 보다 2.0명이 줄었다. 경기도 아파트 낙찰률은 38.9%로 전월(33.6%) 보다 5.3%p 상승했고, 낙찰가율도 전달(74.5%) 보다 1.4%p 오른 75.9%를 기록했다. 경기도 외곽에 위치한 감정가 2억원 이하의 저가 아파트가 낙찰가율 상승을 견인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10.0명으로 전월(12.9명) 대비 2.9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27.9%로 전월(28.8%)에 비해 0.9%p 떨어졌다. 낙찰가율은 74.8%로 전달(72.8%) 보다 2.0%p 상승했고, 평균 응찰자 수는 전달(9.5명)에 비해 0.7명이 감소한 8.8명으로 집계됐다. 지방 5대 광역시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월에 대비 모두 상승했다. 오름폭이 가장 컸던 곳은 대구(79.8%)로서 전달(73.1%) 대비 6.7%p 상승했다. 대전(77.6%)은 3.7%p, 울산(79.1%)이 2.9%p 상승했고, 광주는 전달 대비 2.7%p 오른 80.5%를 기록해 올해 1월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80%선을 넘었다. 부산(74.0%) 역시 전달에 비해 0.7%p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 8개 도 중에서는 경북(80.6%)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월 대비 10.0%p 상승하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만에 80%를 웃돌았고, 이어서 충북(81.5%)이 3.4%p, 강원(84.6%)이 2.2%p, 충남(78.1%)과 경남(79.3%)이 각각 1.5%p, 1.2%p 상승했다. 전북(79.1%)은 전달 대비 2.0%p, 전남(75.4%)은 2.4%p 떨어졌다. 3건이 낙찰된 제주 아파트 낙찰가율은 85.1%, 4건이 낙찰된 세종은 86.0%를 기록했다. zoo1004@ekn.kr전국 아파트 경매지표 ▲전국 아파트 경매지표.지지옥션

[르포] 춘천 자연 품은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 흥행 성공할까?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 7일 강원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이 단지는 신규 주택이 부족한 춘천에서 공급되는 브랜드 아파트로 공지천과 의암호 등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어 예비 청약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1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는 강원도 춘천시 삼천동 일원에서 지하 3층~지상 32층, 총 7개 동 전용면적 63~138㎡ 87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63㎡ 209가구 △76㎡ 88가구 △84㎡A 336가구 △84㎡B 167가구 △84㎡C 31가구 △105㎡ 41가구 △137㎡ PH 1가구 △138㎡ PH 1가구 등이 공급된다. ◇ 견본주택 구름 인파…분위기 ‘후끈’ 분양 첫날 오후에 방문한 견본주택은 구름 인파가 몰렸다. 입장을 기다리는 긴 대기줄이 이어졌고, 내부도 유니트를 꼼꼼하게 살펴보는 수요자들로 북적였다. 특히 견본주택 앞에는 분양권에 프리미엄을 더해 판매하는 이른바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들도 모여드는 등 춘천 지역의 관심 단지임을 엿볼 수 있었다. 견본주택 내 유니트는 전용면적 63㎡·84㎡A·105㎡ 등 3개 타입이 마련됐다. 전용면적 63㎡과 84㎡A는 각각 침실 2개, 안방, 거실과 주방, 욕실 2개, 발코니 등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전용면적 105㎡는 침실 1개가 더 추가됐다. 3타입 모두 4베이 판상형 구조로 거실과 주방 맞통풍이 가능하며 채광이 우수하다. 아울러 드레스룸, 파우더룸, 팬트리 등을 마련해 공간 활용을 높였다. 40대 남성인 방문객 A씨는 "전용면적 63㎡는 소형 평형이기 때문에 4베이 구조가 나오기 힘들었을 텐데 주방과 거실이 맞통풍이 가능해 관심이 간다"며 "수납공간도 많아 살기 편할 거 같아 청약 상담을 받아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단지는 의암공원과 삼천동 생태체험공원, 북한강, 공지천, 의암호 등이 인근에 있어 쾌적한 자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카카오맵 기준 가장 가까운 역은 약 2.2km 떨어진 경춘선 남춘천역으로 도보로 30분 정도 걸린다. 교육시설은 춘천초가 1.8km 거리로 도보 25분 정도 걸린다. ◇ 3.3㎡(평)당 평균 분양가 1540만원, 흥행 전망은? 3.3㎡(평)당 평균 분양가는 1540만원이다. 전용면적별로는 △63㎡ 3억5410만~4억720만원 △76㎡ 4억820만~4억6940만원 △84㎡A 4억6750만~5억3750만원 △84㎡B 4억6690만~5억3690만원 △84㎡C 4억6540만~5억3510만원 △105㎡ 6억940만~6억8960만원 △137㎡ PH 15억2230만원 △138㎡ PH 15억6460만원 등이다. 인근 단지와 비교해 보면 지난달 춘천 센트럴파크푸르지오(2021년 입주)는 전용면적 84㎡가 4억7000만~5억4500만원에 거래됐다. 춘천 파크 자이(2020년 입주)는 같은 평형이 지난달 4억9600만~5억3900만원에 거래됐다. 춘천은 신규 아파트 공급이 적어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많은 지역으로 꼽힌다. 실제 춘천에서 대규모 분양이 이뤄지는 건 지난해 7월 공급된 춘천 삼부르네상스 더테라스 이후 1년 만이다. 춘천 삼부르네상스 더테라스는 분양가가 3.3㎡ 당 1800만원으로 춘천 역대 최고 분양가로 분양됐지만 평균 46.5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박지민 월용 청약연구소 대표는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 흥행과 관련해 "인천 지역의(전용면적 84㎡ 기준)분양가가 5∼6억원대 인 것을 감안하면 분양가는 높은 감이 있어 1순위 청약 미달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지역 신축 아파트가 분양가와 비슷하게 거래되고 있어 춘천에서 어느 정도 받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분양 관계자는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는 신규 주택 공급이 부족한 춘천에서 분양하는 브랜드 아파트이고 최근 춘천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올라오고 있다"며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KakaoTalk_20230710_121743869_05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 7일 강원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사진은 견본주택 모형도.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KakaoTalk_20230710_121850789 ▲관람객들이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 견본주택 유니트를 둘러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KakaoTalk_20230710_122244807 ▲견본주택 내 유니트는 전용면적 63㎡·84㎡A·105㎡ 등 3개 타입이 마련됐다. 사진은 전용면적 63㎡ 유니트 내부 모습.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KakaoTalk_20230710_121743869_04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 위치도.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기업도 고령자 재고용 원한다···취업규칙 변경절차 개선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고령화로 인한 노인 일자리 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국내 기업들도 고령자 재고용을 원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계속고용제도 도입·안착을 위해서는 임금유연성 확보를 위한 취업규칙 변경절차 개선 등 정부의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30인 이상 기업 1047개사(응답 기업 기준, 관리자급 이상)를 대상으로 ‘고령자 계속고용정책에 대한 기업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67.9%가 ‘재고용’ 방식으로 고령자 계속고용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경총에 따르면 정부가 기업에게 고령자 계속고용 방식을 선택하게 하는 형태로 정책을 시행한다면 어떤 방식을 선호하는지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67.9%가 ‘재고용’ 방식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년연장’이라는 응답은 25.0%, ‘정년폐지’라는 응답은 7.1%로 나타났다. 계속고용제도 도입·안착을 위해 필요한 지원책에 대해서는 ‘임금유연성 확보를 위한 취업규칙 변경절차 개선’이라는 응답이 47.1%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그 외 ‘인력운영 유연성 강화를 위한 파견·기간제법 개선’(37.7%), ‘고령 인력 채용 증가 시 세제 혜택’(33.0%), ‘고령 인력에 대한 인건비 직접 지원 확대’(31.0%) 순으로 나타났다. 정년 도달 근로자 계속고용 기업의 78.6%는 ‘재고용’ 방식으로 고령 근로자를 고용한다고 답했다. ‘정년연장’이라는 응답은 26.3%, ‘정년폐지’라는 응답은 12.8%로 집계됐다. 정년 도달 근로자 계속고용 기업의 66.4%는 고령 근로자를 계속고용하는 이유에 대해 ‘고령 근로자의 전문성 활용’이라고 했다. 그 외 ‘인력이 부족해서’라는 응답은 26.2%, ‘고령자 고용에 대한 사회적 책임 고려’라는 응답은 6.0%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응답 기업의 67.1%는 고령자 계속고용장려금제도를 ‘알고 있다’고 답했다(제도 인지 기업). 제도 인지 기업의 48.8%가 ‘제도를 활용해 본 적 있다’고 했다. 고령자 계속고용장려금제도의 ‘인지도’에 비해 ‘활용도’는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임영태 경총 고용·사회정책본부장은 "기업현장은 아직 과거 연공중심 임금체계가 지배적"이라며 "임금체계 개편이 선행되지 않는 고령자 계속고용 논의는 기업에 부담을 줄 우려가 크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정부가 고령 인력 활용을 위해 일본처럼 기업에게 재고용, 정년연장, 정년폐지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한다면 우리 기업들은 대부분 ‘재고용’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임 본부장은 "우리보다 먼저 고령자 고용연장을 시행한 일본은 이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노사정이 균형감 있게 분담했다"며 "일본이 고령자 고용연장 과정에서 취했던 취업규칙 변경 절차 개선, 법정 정년 60세 유지, 기업에 다양한 선택권 부여 같은 조치가 우리나라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yes@ekn.kr계속고용제도 도입·안착을 위해 필요한 정부지원책. 계속고용제도 도입·안착을 위해 필요한 정부지원책.

"韓 기업 경쟁력 향상 위해 해외 M&A 적극 추진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국내 기업들의 첨단기술 분야 경쟁력 향상을 위해 해외 인수합병(M&A)이 활성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 SGI는 10일 ‘국내기업의 첨단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한 M&A 지원 방안’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M&A는 기업의 구조조정과 신성장 산업 분야로 시장진입을 용이하게 해 국내경제의 성장성을 제고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에는 첨단기술 부문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국내기업의 첨단기술 관련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데, 해외 기술기업과의 M&A가 주요한 수단으로도 인식되고 있다. 국내 M&A는 반도체, 컴퓨터 등 기술기업 대상이 전체의 25.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기업의 해외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M&A도 이차전지, 에너지, 바이오 등 첨단기술 분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첨단기술 분야로 시장진입을 추진하는 기업들이 많아진 것을 반영한다. 최근 국내외 M&A 시장의 거래규모가 크게 위축됐다. SGI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글로벌 M&A 시장 거래금액은 전년대비 39.5% 감소했다. 미국의 M&A 시장 거래금액은 전년대비 41.3% 줄었다. 국내 M&A 거래금액도 전년보다 41.0%나 감소해 M&A를 통한 기업의 기술력 제고 효과가 저하되지 않을까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SGI는 보고서를 통해 M&A를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국내기업 및 경제의 성장성을 강화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국내기업이 해외기업을 인수하는 ‘outbound M&A’는 해외기업으로부터의 기술이전 효과가 커서 국내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이는 국내경제의 투자, 생산, 고용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 중소벤처기업은 해외기업과의 M&A를 바탕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함으로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국내기업의 해외투자는 아직까지 기술 및 경영권 확보를 위한 M&A형 투자보다는 생산기지나 지점 설립을 목적으로 하는 그린필드형(greenfield) 투자가 중심이 되고 있다. 작년 기준 국내기업의 해외투자 중 그린필드형 투자 비중은 67%로 M&A형 해외투자에 비해 많다. 이에 SGI는 해외기업로부터의 기술취득을 위해 정부가 국내기업의 outbound M&A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특히 벤처스타트업은 해외 M&A에 익숙하지 않으므로 해외 인수기업 발굴, 법률 및 회계 자문 등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M&A 이후에도 벤처스타트업은 조직 통합 및 운영 비용 등의 어려움으로 긍정적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사후관리까지 지원해줘야 한다고 했다. SGI는 이에 더해 자금조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의 스타트업 기술기업에 대한 outbond M&A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미국은 금리 인상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SVB 파산 등으로 금융불안이 커지면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 기술기업이 많아지고 있다. 이는 국내기업이 미국의 유망한 스타트업 기술기업을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인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여겨진다. SGI는 보고서에서 경제환경 변화에 대응해 M&A를 통해 정상기업의 선제적인 사업재편을 촉진해 국내경제의 성장성을 강화하는 전략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현재 기업활력법(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을 통해 정상기업 중 과잉공급업종, 신사업진출기업, 산업위기지역업종 등의 기업에 대해 세제, 자금, 절차 간소화 등을 통해 선제적인 사업재편을 지원하고 있다. SGI는 이와 함께 위축된 투자환경에서 민간자금만으로 M&A시장을 회복하는데에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 때문에 정부가 기업구조혁신펀드, M&A벤처펀드의 규모를 늘리는 등 정책금융을 통해 시장에 유동성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사모펀드가 M&A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잡고 있는데, 정책금융이 사모펀드와의 협업을 통해서 자금 공급을 효율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김경훈 대한상의 SGI 연구위원은 "역설적이게도 M&A 시장 침체로 낮아진 기업 가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기회일 수 있다"며 "이러한 기회를 살리기 위해선 보다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고 이는 M&A 시장의 회복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국내경제의 활력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글로벌 M&A 및 ‘cross-border M&A’ 동향. 대한상의 SGI는 10 글로벌 M&A 및 ‘cross-border M&A’ 동향. 대한상의 SGI는 10일 보고서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첨단기술 분야 경쟁력 향상을 위해 해외 인수합병(M&A)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롯데건설, ‘2023 한국서비스대상’ 아파트부문 22년 연속 종합대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롯데건설이 지난 7일 주거 브랜드 ‘롯데캐슬’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한국서비스대상 시상식’에서 22년 연속 프리미엄 아파트부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서비스대상은 한국표준협회(KSA)에서 주관하는 상으로, 국내 서비스 산업 품질 향상을 목표로 고객 중심의 서비스 품질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경영 전반에 서비스 성과와 수준이 탁월한 기업에게 주어진다. 롯데건설은 이번 수상으로 단순한 주택공급자로서의 역할을 넘어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임을 입증했으며, 다양한 고객 접점에서 청취된 의견을 상품과 서비스에 반영해 고객 생활 전반의 편의와 품격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롯데건설의 ‘롯데캐슬’은 국내 최초의 아파트 브랜드로 1999년 론칭 이후 우리나라의 브랜드 아파트 시대를 선도해 왔다. 또한, ‘우리 가족이 살 집을 짓는다는 마음으로 입지 선정, 상품개발, 품질, 서비스 등 각 분야에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앞서겠다’는 브랜드 미션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통합 고객만족 서비스를 구축하고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고객만족 브랜드 ‘CASTLing’(캐슬링)을 론칭했다. 롯데건설은 캐슬링 브랜드 론칭과 함께 입주민 참여형 문화행사를 열어 입주 고객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기존의 공용부 청소와 조경 유지관리 등을 기본으로 차별화된 캐슬링만의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은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요구와 시장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h@ekn.kr롯데건설 롯데건설 전략기획 부문 주영수 상무(왼쪽)가 ‘2023 한국서비스대상 시상식’에 참여해 수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H, 화성태안3 B-3블록 688가구 분양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화성태안3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B-3블록 공공분양주택 688가구에 대한 입주자모집공고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화성태안3지구에서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화성태안3 B-3블록은 총 688세대로, 지난해 7월에 사전청약이 실시됐다. 최고 15층 15개동으로 건설된다. 전세대 전용 84㎡로 구성됐으며 단지 용적률이 130%로 주거쾌적성이 매우 높다. 알파룸, 팬트리, 현관창고 등 수납공간이 풍부하며 단지 내에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및 게스트하우스 등 주민공동시설도 마련돼 있다.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평균 분양가격이 3.3㎡당 1196만원, 가구당 3억원 후반대 수준으로 저렴하다. 당첨될 경우에는 거주의무 없이 전매제한 3년 적용된다. 신청 자격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성년자인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입주자저축에 가입하고, 소득·자산요건(일반공급 제외)을 충족해야 한다. 공급 유형은 사전청약 당첨자, 특별공급(△기관추천·국가유공자, △신혼부부, △생애최초, △노부모부양, △다자녀)과 일반공급으로 구분된다. 동일 순위 내 경쟁이 발생할 경우, 화성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우선 배정(30%)하며, 해당지역 거주자의 미달 물량은 경기도 6개월 거주자 및 기타지역 거주자에게 공급된다. 일반공급의 경우, 소득·자산요건 없이 입주자저축에 가입한 무주택세대구성원이면 청약 가능하며, 그 중 20%는 입주자저축 가입금액 및 횟수에 상관없이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입주자저축금액 등에 다소 불리했던 청약대기자라면 이번 청약에 도전해볼 만하다. 청약 일정은 △사전청약 당첨자(7월 17일) △특별공급(7월18일) △일반공급(7월 19일~20일)이며, 당첨자 발표는 8월 4일이다. 한편 화성태안3 공공주택지구는 서부우회도로, 국지도84호선이 관통하고, 수도권제2외곽순환도로, 평택-파주 고속도로, 오산-용인고속도로(예정), 국도 1호선 등 주변 광역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으며, 1호선 병점역이 약 2km거리에 위치해 있어 수도권 1호선도 이용가능하다. 동탄신도시, 봉담지구, 병점역 등 인근지역에 기존 형성된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으며, 지구 인근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국가지정문화재인 융·건릉이 있고 지구 내 44만㎡ 규모의 역사·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kjh123@ekn.kr화성태안 조감도 ㅇㅁㅇㅁ 화성태안3 B-3 조감도. LH

삼표시멘트, ‘반려해변’ 해양보호 활동 펼쳐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표시멘트가 ‘깨끗한 바다 가꾸기’에 적극 동참해 청정 연안 보전에 힘을 보탰다. 삼표시멘트는 최근 삼척시 근덕면 소재 덕산해수욕장에서 임직원을 비롯해 삼척시의회 의원, 삼척시공무원, 환경실천연합회 강원본부 삼척지회, 덕산마을 주민 등 70여명과 함께 해변에 방치된 각종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고 10일 밝혔다. 덕산해수욕장은 ‘삼척 1호’ 반려해변이다. 삼표시멘트가 지난 6월1일 해양사회공헌의 일환으로 해양수산부, 해양환경공단 등으로부터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에 앞장서기 위해 이곳을 반려해변으로 입양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반려해변은 반려동물을 보살피듯 가꾸는 활동으로 삼표시멘트는 오는 12일 삼척시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본격적인피서철을 대비해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설물 등을 점검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삼표시멘트 임직원을 중심으로 시의원, 공무원과 환경단체 회원, 지역 주민들이 함께 직접 1.3km의 해변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고 해양 생태계 보전에 앞장섰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삼표시멘트는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해양환경캠페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동시에 삼척시 향토 기업으로서의 이미지 제고 및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다. 삼표시멘트 서원철 상무는 "반려해변 입양을 통해 우리 삼표의 새 식구가 된 덕산해수욕장을 임직원이 함께 아끼고 관리해서 깨끗한 바다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며 "앞으로 자연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속 가능한 ESG경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jh123@ekn.kr반려해변 ㅇㅁㅇㅁ 삼표시멘트 임직원,삼척시의회 의원, 삼척시 공무원,환경단체 회원, 지역 주민들이 지난 6일 ‘삼척 1호’ 반려해변인 덕산해수욕장에서 해변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삼표시멘트

서울시, 아파트 건설현장 긴급점검…"부실공사 막는다"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최근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하자 서울시가 제2의 사고를 막기 위해 시내 대형 건설 현장 긴급 점검에 나섰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다음 달 9일 한 달간 무량판구조 등 특수구조를 적용한 민간 공동주택 공사장 안전성에 대해 긴급 점검을 추진하고, 공공·민간 공사장 내 동영상 기록·관리 의무화에 나선다. 서울시는 현재 국내 최초로 건설공사의 주요 공종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기록 관리하고 있다. 서울시가 구축한 동영상 기록·관리를 통해 시공 과정 기록 영상을 분석해 시설물을 해체하거나 땅을 파지 않고도 부실시공의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설계 도면대로 시공하고 있는지, 작업 방법과 순서를 지키고 있는지, 안전규정을 준수하며 시공하는지 등 품질과 안전사고 관리 감독에 사용한다. 서울시는 한 달간 무량판구조 등 특수구조를 적용한 민간 공동주택 공사장 안전성에 대해 긴급 점검도 추진한다. 현재 영상 촬영 중인 100억원 이상의 공공공사 74개 현장과 내년부터 100억원 미만의 공공공사와 민간공사장에도 동영상 기록관리를 확대할 계획이다. 공공공사는 지난 3월 동영상 기록관리 확대를 위해 공사계약 특수조건에 동영상 기록관리 의무화 개정을 완료했다. 서울시는 민간건설의 공동주택과 건축허가 대상 모든 건축물의 부실시공 방지를 위해 제한적이었던 사진과 동영상 촬영 대상을 모든 건축허가 대상 건축물로 확대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건축법 개정안을 건의한 바 있다. 향후 국토부와 긴밀히 협의해 부실시공 예방을 위한 기록관리 법제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부실 공사 방지와 안전·품질확보를 위해 건설공사장의 모든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 관리하고 촬영한 영상의 분석을 통해 부실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며 "민간공동주택 현장과 건축공사 긴급 품질점검을 통해 안전도시 서울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zoo1004@ekn.kr2023062501001253200060821 ▲최근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하자 서울시가 제2의 사고를 막기 위해 시내 대형 건설 현장 긴급 점검에 나섰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서울시

해상공항 건설 ‘통합사업관리(Program Management)’ 세미나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오는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의 성공적인 사업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해상공항 건설 Program Management(통합사업관리)’ 세미나가 오는 17일 오후 2시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개최된다. 10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과 한국건설관리학회에 따르면 양 기관이 주최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이번 세미나에는 영국의 세계적인 건설사업관리(PM) 및 원가관리 전문회사인 터너앤타운젠트(Turner&Townsend)와 국내 1위 PM기업인 한미글로벌이 각각 발제자와 전문가 패널로 참가해 대형 인프라 사업관리의 노하우와 사례를 통한 통합사업관리의 인사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맡게 될 가덕도 신공항은 부산 가덕도 일대의 육·해상을 매립하는 해상공항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총 공사비 7조원으로 알려진 초대형 국책사업으로 기한 내 조속한 건립과 함께 환경훼손을 최소화하고 내구성 높은 해상 활주로를 건설해야 하는 등 다양한 기술이슈들이 존재한다. 이번 세미나는 대형 국책사업의 성공적인 사업 완수를 위한 통합사업관리 도입의 필요성과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통합사업관리란 다수의 사업들이 서로 연관되어 수행되는 복합적인 사업을 계획·관리하는 것으로 단위사업보다 전체사업의 성패에 초점을 맞춘 활동이다. 전체 사업의 일관성 및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통합사업관리는 공항과 같은 인프라사업과 도시개발이나 플랜트, 대형 건축사업 등에 보편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는 가빈 스틸(Gavin Steele) 터너앤타운젠트 아시아 인프라 담당 이사가 ‘글로벌 공항 통합사업관리 사례’를 주제로 해외 공항건설 프로젝트의 통합사업관리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며 송훈 부산항만공사 실장이 ‘절토 해상 매립 공사 사업관리’ 사례를 통해 해상 건설사업에서 사업관리의 기능과 효용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이복남 서울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홍복의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 서기관, 김우영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박사, 석준열 인천국제공항공사 처장, 김경태 한미글로벌 건설전략연구소장, 이국헌 한미글로벌 기술총괄 전무 등이 참여해 해상공항 건설의 통합사업관리의 필요성과 방향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kjh123@ekn.kr한미글로벌 ㅇㅁㅇㅁㅇ 해상공항건설 세미나 포스터. 한미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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