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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인니 수교 50주년 기획①] 韓기업 ‘종횡무진’ 현장 누빈다

인도와 인도네시아가 주목받고 있다. 인구와 자원이 풍부한데다 경제적으로 성장잠재력이 충분해서다. 특히 중국 경제가 침체되고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면서 교역국으로서 가치가 크게 뛰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일부터 5박7일 일정으로 인도·인도네시아를 방문하는 데 경제인들이 대거 동행한 것도 이 때문이다. 양국은 올해로 나란히 우리나라와 수교 50주년을 맞았다. 에너지경제신문은 인도·인도네시아 경제·산업 상황을 진단하고 우리 기업들의 움직임을 정리했다. 공급망·첨단기술 등 앞으로 협력을 강화해야 할 분야가 어디인지도 살펴봤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인도·인니 수교 50주년 기획①] 韓기업 ‘종횡무진’ 현장 누빈다[인도·인니 수교 50주년 기획②] 성장 가능성 ‘무궁무진’ 제2의 中 되나 [인도·인니 수교 50주년 기획③] "공급망·첨단기술 등 협력 강화해야" [인도·인니 수교 50주년 기획④] ‘모범생’ 현대차그룹, 정의선 ‘현장경영’ 빛났다[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 현대자동차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은 일찍부터 인도와 인도네시아 시장을 공략해왔다. 양국 소득수준이 올라가고 우리나라와 교역량이 증가하며 최근에는 이에 따른 성과를 일정 수준 달성하고 있다. <관련기사 3면>◇ ‘기회의 땅’ 인도···삼성 스마트폰 1위·현대차그룹 車 2위10일 재계에 따르면 올해 기준 인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500곳이 넘는다. 삼성은 인도 노이다 공장에서 매년 1억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만들고 있다. 올해 2분기 기준 시장 점유율은 18%로 1위다. 현지에서 중국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지 않은데다 애플 침투율도 낮아 존재감이 상당하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등 신제품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진행하며 인도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방갈로르의 삼성 오페라 하우스에서 ‘2023년 네오(Neo) QLED’ 제품 공개 행사를 열었다. 삼성은 자사 TV의 강력한 성능 안전한 연결성 몰입형 게이밍·개인 맞춤형 경험·지속가능성 등을 홍보했다.현대차는 이미 인도 완성차 시장 2위 메이커 자리를 꿰찼다. 현대차·기아의 작년 현지 판매는 80만7067대로 역대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올해 1~7월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50만2821대다. 인도 남부 첸나이 지역에서 현대차가 제1·2공장을 돌리고 있다. 중부 벵갈루루 인근 아난타푸르에는 기아차 공장이 자리잡았다.점유율 확대를 위한 노력도 계속한다. 현대차는 인도에 특화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2032년까지 5개의 전기차 모델을 투입하고, 2027년에는 전기차 충전소를 439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기아는 2025년부터 현지에 최적화된 소형 전기차를 생산한다. 이후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등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자원 부국’ 인도네시아···전기차 격전지 급부상각종 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는 전기차·이차전지 관련 업계의 격전지로 급부상했다. 글로벌 브랜드들이 몰려들고 있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도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현대자동차그룹과 LG그룹이 전기차 신공장을 함께 만들고 있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은 인도네시아 카라왕 신산업단지에 배터리셀 공장 ‘HLI그린파워’를 만들었다. 올해 6월 완공됐으며, 시험생산을 거쳐 내년부터 배터리셀을 양산하게 된다.합작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셀은 고함량 니켈(N)과 코발트(C), 망간(M)에 출력을 높여주고 화학적 불안정성을 낮춰줄 수 있는 알루미늄(A)을 추가한 고성능 ‘NCMA 리튬이온 배터리셀’이다.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차를 비롯 향후 출시될 현대차·기아 전기차에 탑재된다.현대차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완성차 업체 중 전기차 배터리셀부터 완성차까지 현지 생산 및 판매 체계를 갖춘 유일한 메이커가 됐다. 앞으로 전동화 전환 과정에서 판매 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인도네시아 판매법인(HMID)은 현지 자동차 판매 순위를 2021년 13위에서 2022년 8위로, 올 들어서는 7월까지 6위로 계속 끌어올렸다. 판매대수는 2021년 3005대에서 현지 생산이 시작된 작년 3만1965대로 10배 이상 늘어났다. 올해는 1~7월 누적 판매대수가 2만65대로 전년 동기 대비 48.1% 뛰었다.전기차 시장은 벌써 선도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 들어 7월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 3913대를 판매했다. 시장점유율 56.5%를 달성하고 전기차 시장 1위에 올랐다.LG전자는 인도네시아에 연구개발(R&D) 법인을 신설한다고 지난 7월 밝혔다. 회사의 첫 HE사업본부 해외 R&D 시설이다.LG전자는 이를 통해 개발-생산-판매로 이어지는 현지 완결형 사업구조를 구축했다는 분석이다. 개발과 생산지가 일원화 됨에 따라, 신모델 개발 효율 향상은 물론 글로벌 TV사업 확대 및 시장 공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R&D 법인의 핵심인 연구인력도 점진적으로 확충, 오는 2025년까지 500명 수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한국과 인도네시아 기업인들은 미래 핵심 산업과 공급망, 보건, 디지털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인도네시아상공회의소(KADIN)와 공동으로 7일(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양국은 다양한 첨단 산업 분야에서 16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원전, 모빌리티, 핵심광물, 자원재활용, 청정에너지 등 우리나라의 기술력과 인도네시아의 자원·인구를 잘 활용한 협업사례들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에 체결한 MOU의 차질 없는 후속조치 이행을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맞춤형 인센티브 도입, 공적개발원조(ODA) 지원 등 협력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약속했다.yes@ekn.kr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전기차 ‘아이오닉 5’가 생산되고 있다.삼성전자가 지난 5월 인도 방갈로르의 삼성 오페라 하우스에서 ‘2023년 Neo QLED’ 등 제품 공개 행사를 열었다.지난 8월 10~20일(현지시간) 열린 인도네시아국제모터쇼(GIIAS) 2023의 현대차 부스에 다양한 현지 판매 차량이 전시돼 있다.LG전자가 인도네시아 찌비뚱(Cibitung)에 만든 ‘LG전자 인도네시아 R&D 법인’ 전경. LG전자가 HE사업본부의 첫 해외 R&D 법인이다.

미성년 임대인 5년 동안 30% 늘어…대부분 상가 임대인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미성년 임대인 수가 매년 늘어 최근 5년 동안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성년 임대인 3136명이 벌어들인 임대 소득은 2021년 기준 548억여원이다. 1인당 연평균 1748만원의 임대 소득을 벌었다. 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미성년 임대인은 매년 증가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 2415명, 2018년 2684명, 2019년 2842명, 2020년 3004명, 2021년 3136명 등이었다. 5년 동안 약 30%(721명) 늘어난 셈이다. 미성년자들이 2017∼2021년 벌어들인 임대소득은 총 2716억3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임대소득은 2017년 504억1900만원, 2018년 548억8600만원, 2019년 558억8100만원, 2020년 556억1800만원, 2021년 548억3000만원이었다. 미성년 임대인 대부분은 상가 임대인으로 조사됐다. 2021년 미성년 임대인 3136명 중 상가 임대 인원은 2820명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평균 연간 임대소득은 1770만원이었다. 주택을 임대한 미성년자는 144명으로, 평균 1528만원을 벌었다. 양 의원은 "부동산으로 불로소득을 얻고 있는 미성년 임대인의 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미성년자의 부동산 상당수가 부모의 부동산일 가능성이 큰 만큼 탈세나 편법 증여 또는 상속 등이 없도록 국세청이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임대 서울의 한 상가에 밀집한 공인중개업소. 연합뉴스

집값 급등 ‘준서울’ 하남서 ‘줍줍’ 나온다…이번엔 얼마나 몰릴까?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경기도 하남시 집값이 반등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해당 지역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무순위 청약’(줍줍) 물량이 나오면서 높은 경쟁률이 예상되고 있다.1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내년 3월에 입주하는 하남시 덕풍동 ‘더샵하남에디피스’에서 계약취소주택 1가구와 무순위 청약 1가구 등 총 2가구가 청약 물량으로 나왔다.이번에 물량으로 나온 두 가구는 2021년 9월 수준의 분양가로 나와 많은 이들의 주목을 끌고 있는 상황이다. 무순위 청약인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7억2492만원이며 계약취소주택인 전용면적 59㎡는 4억5599만원이다. 해당 매물들은 주변 단지들과 ‘억대’의 격차를 보이고 있어 최소 1억에서 최대 3억까지의 시세차익이 기대되고 있다.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더샵하남에디피스 인근에 위치한 덕풍동 ‘하남더샵센트럴뷰’ 전용면적 84㎡는 지난 7월 15일 8억2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으며 신장동 ‘하남호반써밋에듀파크’ 전용면적 59㎡는 지난달 23일 7억7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이러한 상황에 최근 하남 아파트 가격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어 향후 시세차익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뒤따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9월 첫째 주(지난 4일 기준) 하남 집값은 0.34% 상승했다. 하남 아파트값은 올 하반기 들어 이날까지 3.91% 올라 경기도 내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이 같은 상승세는 실제 집값에서도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 망월동 ‘미사강변스타힐스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29일 9억5000만원에 계약서를 작성하며 올해 첫 거래인 지난 2월 19일 거래금액(8억원) 대비 1억5000만원 상승했다.같은 지역 ‘미사강변푸르지오’ 전용면적 84㎡의 경우 지난 7월 14일 11억7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하며 지난 2월 4일 거래(8억5000만원)에 비해 3억2000만원 올랐다.미사강변도시 상승세에 힘입어 더샵하남에디피스가 위치한 구도심 아파트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덕풍동 ‘하남풍산아이파크1단지’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15일 8억2000만원에 계약되면서 지난 6월 22일 거래(7억7500만원) 대비 5000만원가량 상승했다. 신정동 ‘에코타운1단지’ 전용면적 57㎡ 또한 지난달 4일 6억2900만원에 계약서를 작성하면서 지난 3월 6일 거래금액인 5억5000만원에 비해 8000만원 가까이 올랐다.하남 지역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더샵하남에디피스 무순위 청약은 일명 ‘로또줍줍’으로 입소문을 타 높은 경쟁률이 예상되고 있다. 다만 계약취소주택인 전용 59㎡는 특별공급으로 하남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만 청약할 수 있기 때문에 청약 통장, 주택 보유 여부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는 전용면적 84㎡에 비해서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일부 전문가들은 더샵하남에디피스 무순위 청약이 무난한 성공을 거둘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더샵하남에디피스 무순위 청약 분양가는 주변 아파트 단지 대비 10~15% 가량 저렴하기 때문에 ‘흑석리버파크자이’만큼은 아니어도 수천 대 1 정도의 경쟁률은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김 소장은 이어 "하남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좋고 교통 또한 향후 개선될 것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시장 흐름에 연동하며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경기도 하남시 집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해당 지역 한 아파트 단지에서 ‘무순위 청약’(줍줍) 물량이 나오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은 하남시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분양탐방] ‘미분양 거센 파고’ 인천서 제일풍경채 1440가구 분양, 흥행 성공할까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제일건설이 지난 7일 인천 계양구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이 단지는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급 단지 규모와 비교적 저렴한 분양가로 예비 청약자들로부터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단지다. 인천에 미분양 파고가 거센 가운데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가 이 같은 격랑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1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는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 옛 풍산금속 부지 A1·B1블록에 전용 59㎡~84㎡ 아파트 1343가구와 전용 53㎡~82㎡ 오피스텔 97실 규모로 조성된다. A블록은 아파트 777가구와 오피스텔 97실로, B블록은 아파트 566가구로 각각 구성됐다.지난 8일 방문한 견본주택은 수요자들이 북적북적 몰렸다. 방문객들은 모형도와 유니트를 꼼꼼히 살피는 모습이었다. 특히 견본주택 앞에는 분양권에 프리미엄을 더해 판매하는 이른바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들도 모여드는 등 인천 지역의 관심 단지임을 엿볼 수 있었다.견본주택에는 전용 75㎡A타입·84㎡C타입 등 아파트 유니트 2개와 82㎡B타입 오피스텔 유니트 1개가 마련돼 있었다. 특히 아파트 유니트에 견본주택 관람객이 몰렸다. 전용 75㎡A타입·84㎡C타입은 각각 거실과 주방, 안방, 침실 1·2, 욕실 2개 등으로 구성됐다. 75㎡A타입은 발코니확장시 작은방 하나에 시스템선반이 적용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경우 기존 안방에 있는 드레스룸에 더해 또 하나의 드레스룸이 생긴다. 84㎡C타입은 확장시 작은방 하나에 드레스룸과 복도팬트리가 추가된다.인천 계양구에 거주 중인 40대 남성 관람객인 A씨는 "수납 공간이 많고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넓어 보여 마음에 든다"며 "내 집 마련을 준비 중인데 청약 상담을 받아볼 예정"이라고 밝혔다.다만 입지는 아쉽다는 평가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인 인천1호선 작전역은 단지로부터 약 2㎞ 떨어져 있다. 도보로 20분 내외의 시간이 걸린다. 입주 후 배정받는 초등학교는 8차선 도로 사거리 너머에 있다. 약 800m 떨어진 거리로 도보로 약 15분의 시간이 걸린다.분양가는 최고가 기준으로 △59㎡ 4억3650만원 △75㎡ 5억3140만원 △84㎡ 6억1250만원이다.인근 단지와 비교하면 ‘e편한세상 계양더프리미어(2021년 준공, 1646가구 규모)’ 전용 84㎡는 지난달 5억9000만~6억4000만원에 거래됐다.인천에 미분양 한파가 거센 가운데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가 이를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인천에서 올해 청약을 받은 단지 중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을 한 단지는 ‘인천 검단신도시 AB19블럭 호반써밋’이 유일하다.다만 ‘더샵 아르테’, ‘왕길역 금호어울림 에듀그린’, ‘인천시청역 힐스테이트’ 등 수요자들한테 외면받았던 인천 미분양단지들이 최근 속속 ‘완판’(완전판매)에 성공하면서 인천 분양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는 현재 청약신청자 인증자 전원(특별공급 및 1순위)을 대상으로 백화점상품권 10만원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 흥행과 관련해 "인기가 쏠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초기 계약률은 저조할 것으로 보이고 점진적으로 계약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zoo1004@ekn.kr제일건설이 지난 7일 인천 계양구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사진은 견본주택 내 마련된 모형도.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견본주택에는 전용 75㎡A타입·84㎡C타입 등 아파트 유니트 2개와 82㎡B타입 오피스텔 유니트 하나가 마련돼 있었다. 사진은 84㎡C타입 거실 모습.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 위치도.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이슈분석] ‘지분적립형’ 주택, 내 집 마련 역할할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적금을 넣듯 주택에 지분을 늘려 내 집을 마련하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이 경기도 광교신도시에 들어선다. 무주택자의 초기 주거비 부담을 완화해서 내 집 마련의 진입장벽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은 분양가 10~25%를 초기 납부해 지분을 취득한 이후 20~30년에 걸쳐 4~5년마다 15%씩 납부해 나머지 지분을 분할 취득하는 형태다. 지분적립형 주택이 무주택자들의 내 집 마련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살펴본다.<편집자 주>◇ 초기자금 25%만 있으면 내 집 소유10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지분형적립 분양주택은 분양가 5억원의 주택에 20년간 거주할 경우, 입주 시 분양가의 25%인 1억2500만원을 부담한 뒤 4년마다 나머지 지분을 추가로 취득하는 방식이다.예로 정기예금이자율을 연간 2%로 적용할 때 분양 4년 이후에는 8100만원, 8년 이후에는 8700만원, 12년 이후에는 9300만원을 적금처럼 내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이자까지 치면 20년 거주할 동안 부담해야 할 총 금액이 5억9000만원이 된다.이와 관련해 최근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분양가 5억원의 아파트를 초기비용 1억2500만원으로 취득할 수 있는 지분적립형 공공분양주택을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국내 최초이며, 주택은 광교신도시 내 A17블록에 적용된다. 600가구 중 240가구가 지분적립형 분양대상이다. 오는 2025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2028년 후분양으로 추진한다.GH에 따르면 지분적립형은 특별공급 40~50%, 일반공급 50~60%로 배정 예정이다. 거주 의무기간은 5년이며, 전매제한기간은 10년이다. 시범사업 후에 정책효과 등을 검토해 GH가 직접 시행사로 참여 중인 3기 신도시 등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인기 택지나 선호 입지에 조성된다면 수요자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종자금과 초기자금이 부족한 수요자가 양질의 주택 구입 기회를 갖는다는 점이 긍정적이다"고 말했다.다만 "아직 남아있는 지분에 대한 임대료와 장기분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금리수준이 관건이고, 100% 구입을 못하고 매각 시 양도차익을 공공기관과 나눠야 한다는 점을 수분양자가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수장 따라 달라지는 공공주택 사업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은 본래 서울주택도시공사(SH)에서 3년 전에 실시한 바 있다. 당시 ‘연리지홈’이라는 브랜드로 "반의 반값 최초 취득"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공공주택을 분양하려고 했다.다만 추진하는 과정에서 김헌동 사장이 새로 왔고, SH공사는 연리지홈 대신 "반값 아파트"를 내세워 ‘건물분양주택’(토지임대부)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지분적립형 공공주택인 ‘연리지홈’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참고로 SH공사에서 지분적립형 주택을 추진한 김세용 전 사장이 바로 현재 GH공사 사장이다.아울러 경기도는 김세용 GH사장이 오기 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가 지난 2020년 기본주택 정책을 발표해 이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본주택은 보통 30년 이상 거주할 수 있는 장기 공공임대주택이 원형이지만, ‘분양’ 유형도 따로 있다. 이 역시 현재 SH공사의 토지임대부 주택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 전매제한이 10년인 것과 분양을 공공기관에 환매해야 하는 것, 3기 신도시 등에 지어진다는 것이 같다. 다만 기본주택은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령’을 개정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에서 이제는 추진 원동력을 잃고 흔적을 감출 모양새다.수장에 따라 상품이 변경되다 보니 정책 지속성에 물음표가 생길 수밖에 없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지분적립형 주택이 내 집 마련 수단의 진입 장벽을 낮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얼마 있지 않은 공급으로 생색내기에 그친다면 정책의 신뢰성이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kjh123@ekn.krGH가 적금을 넣듯 지분을 쌓아 내 집을 마련하는 ‘지분적립형 주택’을 광교신도시 A17 블록 600가구 가운데 24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사업대상지 위치도. GH

보성산업, 300여개 기업에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보성산업이 11일부터 3일간 제주에서 진행되는 ‘2023 한국 재생에너지 매칭포럼’에 참가해 ‘솔라시도 RE100 데이터센터 파크’를 소개한다고 8일 밝혔다. ‘2023 한국 재생에너지 매칭포럼’은 올해 3회차로 재단법인 기업재생에너지재단(CREF)이 주최하며, 재생에너지 수요기업 및 공급기업, 금융, 로펌, NGO 등 재생에너지 관련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모여 산업 발전 방향, 제도 개선 등의 논의를 진행한다. 이번 포럼에는 산업부, 경기도, 전남도, 제주도 등 정부기관 및 지자체와 국내외 300여 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정부기관 및 지자체는 RE100(Renewable Energy 100) 관련 정부의 지원 정책 및 지역별 기업유치 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기업들은 각 사에서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알리는 민·관 협업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성산업은 이번 포럼에서 ‘솔라시도 RE100 데이터센터 파크’를 집중 소개한다. 보성산업, 한양 등을 계열사로 둔 보성그룹은 전남 해남군 일대 약 2090만㎡(632만평) 부지에 新환경 미래도시 솔라시도를 조성중이다. 솔라시도가 위치한 해남군 일대는 국내 최대 일사량 보유 지역으로 태양광 발전에 유리한 기후조건을 갖고 있으며 인근의 염해농지와 간척지 등 활용 가능한 넓은 부지는 산림훼손 등 환경부담을 최소화하며 풍력, 태양광 등 대규모 재생에너지 단지 조성이 가능하다. 이러한 이점을 활용해 솔라시도에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단지와 재생에너지 기반 친환경 산업벨트가 조성될 계획이다. 산업벨트 내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1GW) 데이터센터 파크가 함께 조성될 예정으로 지난 8월에는 산업부와 전남도, 민간기업 7개사(보성산업, 삼성물산, LG CNS 등)가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데이터센터 파크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는 재생에너지 전력 수급으로 기업의 RE100 달성 및 ESG 경영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타 지역 데이터센터와 차별화 된다. 최근 국회를 통과한 분산에너지특별법에 따른 지역차등화요금제가 도입 되면 운영비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기료 부담을 덜 수 있고, 사전 조성된 넓은 부지를 즉시 활용할 수 있어 수도권 데이터센터에 비해 개발비용 측면에서 유리하다.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는 전남도에서 발전된 전력을 지역 내에서 소비함으로써 전력계통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어 데이터센터의 지방 분산을 위한 최적지로 손꼽힌다. 아울러 솔라시도에는 단일 발전소 기준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발전설비 용량(98MW)과 세계 최대 용량(306MWh)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갖춘 태양광 발전소가 들어서 운영 중에 있으며 인근 염해농지를 활용한 태양광과 풍력발전 단지가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그룹 계열사인 한양은 지난 6일 세계 최대 그린에너지 개발·투자사인 CIP(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와 풍력, 태양광 등 전남지역 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공동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보성산업 관계자는 "2023 한국 재생에너지 매칭 포럼은 국내외 많은 기업들에게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를 알리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RE100, 24/7 CFE(Carbon Free Energy) 달성을 목표로 하는 국내외 유수 기업들을 솔라시도로 유치해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jh123@ekn.kr데이터센터 ㅇㅁㅇ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조감도. 보성산업

[분양 캘린더] 9월 둘째 주 전국 2639가구 청약 접수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이달 둘째 주 전국에서 2600여 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9월 둘째 주에는 전국 8곳에서 총 2639가구(공공분양·공공임대·주상복합·오피스텔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둘째 주는 전체 물량의 약 71%(1875가구)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이번 주 서울에서 분양한 ‘호반써밋 개봉’(25.24대 1),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14.03대 1)가 높은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수도권 청약 흥행 흐름이 다음 주에도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수도권에서 분양에 나서는 곳은 ‘월드메르디앙 소사역’(120가구),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1343가구) 등 6곳이며 지방에서는 ‘부산범천2 LH 센트럴힐’(104가구)이 공급된다. 또 광주에서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중인 ‘운암산공원 우미린 리버포레’(660가구)가 예정돼 있다. 견본주택 오픈 예정은 4곳이며 당첨자 발표는 ‘호반써밋 개봉’ 등 4곳, 정당 계약은 6곳에서 이뤄진다. zoo1004@ekn.krKakaoTalk_20230908_134651977 이달 둘째 주 전국에서 2600여 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이달 둘째 주 청약을 받는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대우건설, 2023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이 2023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지원기간은 오는 14일부터 10월 4일까지며, 대우건설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서 접수한다. 채용규모는 000명이다. 8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모집부문은 건축시공, 토목시공, 플랜트시공, 안전, 경영지원 등으로 관련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하며, 공인 어학성적 제출이 필수다. 지난 4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수도권 주요대학 및 지역 거점 대학에서 채용 박람회 및 온/오프라인 상담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원거리 거주자를 고려해 온라인 Job Cafe도 운영한다. 신입사원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필기 및 1·2차 면접전형으로 이루어지며 최종합격자는 2024년 1월 1일 부로 입사하게 된다. 대우건설 인사팀 관계자는 "이번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은 주택건축, 토목, 플랜트 등 전 사업분야에 걸쳐 대규모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며 안전, 재무, 경영지원 등의 직무도 선발한다"며, "대우건설은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매년 꾸준하게 신입사원 채용을 해왔고, 앞으로도 정기적인 공채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kjh123@ekn.kr대우건설 합나기 ㅇㅁ 대우건설 채용 홈페이지.

DL이앤씨, 협력사 대상 ‘건설대학원 경영자 과정’ 2기 운영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DL이앤씨는 지난해 도입한 ‘건설 동반성장 경영자과정’의 2기를 개설해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건설 동반성장 경영자과정은 DL이앤씨가 중앙대학교와의 교육협력 업무협약을 통해 마련한 협력회사 맞춤형 대학원 교육지원 프로그램이다. 우수 협력회사로 선정된 ‘한숲 파트너스’ 가운데 공종별 중소기업 대표이사가 참여한다. 지난해 1기 교육에는 20개 협력회사가 참여해 성공리에 수료했다. 올해 2기 교육은 9월부터 12월까지 15주 동안 중앙대학교에서 진행한다. 1기 교육생들의 수강 후기를 적극 반영해 건설특화, 건설트렌드 및 경영환경 변화 대응 등 협력회사의 전문성 확보를 위한 과목으로 구성했다. DL이앤씨는 ESG 경영 강화를 위해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한 업계 최고 수준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건설 동반성장 경영자과정을 비롯해 협력회사에 스마트 건설기술 지원으로 생산성 향상을 제고하는 한편, 폐기물 저감 활동도 함께 추진 중이다. 매년 협력회사 최고 경영자를 대상으로 ‘안전체험교육 및 간담회’를 실시하며, 연말에는 우수한 성과를 거둔 협력회사를 선정해 시상한다. 안지훈 DL이앤씨 외주구매실장은 "건설대학원 경영자 과정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회사와 최신 건설트렌드와 동향을 공유하고 경영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 관계를 견고히 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생협력 정책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zoo1004@ekn.krDL이앤씨) 건설동반성장 경영자과정 입과식 ‘건설 동반성장 경영자과정’ 2기 입과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DL이앤씨

삼화페인트, 일곱 번째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특수도서 제작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화페인트 임직원 봉사단이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특수도서 제작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삼화페인트는 임직원 50명이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특별한 열린관광 가이드북’ 특수도서 제작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봉사활동은 시각장애 아동에게 국내 유명 관광지의 역사와 풍경을 소개하고, 여행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수도서는 시각장애인의 신체적 유형과 특성을 고려해 제작된 책으로, 시각장애인이 정보를 쉽게 접근, 이용할 수 있도록 점자나 촉각, 음성 요소로 구성돼 있다. 삼화페인트 임직원 봉사단은 특수도서를 촉각화하는 봉사활동을 통해시각장애 아동에게 역사 여행의 즐거움을 선물했다. 삼화페인트 임직원 봉사단이 제작한 특수도서는 전국 12개 시각장애학교 및 국공립도서관 등에 전달되며,후원금은 시각장애인 이용시설 환경개선 및 교육 인프라 구축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상희 삼화페인트 컬러디자인센터장은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아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하고자 2017년부터 매년 특수도서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며 "삼화페인트는 시각장애인이 더욱 편하고 안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컬러유니버설 디자인 가이드를 만드는 등 시각장애인 복지 실현에 적극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kjh123@ekn.kr삼화 시각 ㅇㅁ 특수도서 제작에 참여한 삼화페인트 임직원 봉사단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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