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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 설문 "10명 중 8명, 올 추석 연휴 집콕 NO! 이동 계획 있어"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올 추석연휴 직장인들은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엔데믹 이후 맞는 첫 추석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거나 여행을 떠나는 등 바깥활동을 계획하는 사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유진그룹은 최근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동양, 유진홈센터, 유진로지스틱스, 유진한일합섬 등 계열사 임직원 1295명을 대상으로 올해 추석명절 계획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올해 연휴에 이동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10명 중 8명(79.6%)이 고향방문 혹은 국내외 여행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추석연휴 당시 응답자의 69.9%가 ‘가족과 집에 머무르겠다’고 답변한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이동 목적은 ‘고향 및 부모님 댁 방문(63.5%)’, ‘국내 및 해외여행(18%)’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종식과 추석연휴와 이어지는 10월 2일의 대체공휴일 지정 등으로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이동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 수는 지난해 추석연휴에 비해 약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추석연휴 귀향 일정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응답자(33.5%)가 ‘9월 28일 목요일’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했다. 추석 당일인 ‘9월29일 금요일(17.7%)’, ‘9월 27일(14.9%)’이 그 뒤를 이었다. 귀경일정은 ‘9월 30일 토요일(19.7%)’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10월 1일 일요일(13.4%)’, ‘9월 29일 금요일(12.8%)’ 순으로 집계됐다. 추석연휴 예상경비는 평균 86만원으로 지난해 79만원 보다 8.9% 증가했다. 추석 경비 중 가장 부담되는 항목으로는 ‘부모님 용돈(39.6%)’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명절선물 비용(20.4%)’, ‘조카 용돈(7%)’이 뒤를 이으며 지난해 추석과 비슷한 양상을 띄었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설문조사 코로나19 엔데믹과 10월 2일 대체공휴일 지정으로 대부분의 직원들이 고향방문이나 여행 등 바깥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오랜만에 만난 긴 연휴인 만큼 직원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jh@ekn.kr(사진) 230920_올 추석 연휴 유진그룹 2023 추석연휴 설문조사 결과

한국전력, 공공기관 중징계 1위 불명예…경징계 1위는 한국철도공사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최근 신임 사장을 맞은 한국전력공사가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은 중징계를 받은 공공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2023년 지정 공기업 32곳, 준정부기관 55곳, 기타 공공기관 260곳 등 총 347곳을 대상으로 징계 처분 결과를 분석한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 조사 결과, 올 상반기 이들 공공기관 징계 처분 건수는 총 83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4년 새 가장 많은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85건) 대비 21.8%(149건) 급증한 수치다. 전체 조사 대상 기관 중 절반이 넘는 181곳에서 징계 처분이 내려져 전체적으로 도덕적 해이, 근무 태만 등에 따른 징계 처분이 만연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기업과 공공기관 징계 처분 건수는 2020년 상반기 732건, 2021년 상반기 824건, 2022년 상반기 685건 등으로 집계됐다. 연간으로는 2020년 1604건, 2021년 1567건, 2022년 1727건 등이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1042명이 대거 징계당하면서 연간 징계 처분 건수로는 4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징계 처분 중에서는 파면·해임·강등·정직 등 중징계보다는 감봉·견책 등 경징계의 증가세가 가팔랐다. 올 상반기 공공기관의 중징계 처분 건수는 22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29건)보다 1건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경징계 처분 건수는 456건에서 606건으로 150건이나 급증했다. 그러나 중징계 1위를 기록한 한전은 오히려 중징계 건수가 늘었다. 한국전력(한전)은 올해 상반기 63건 징계 처분을 기록, 불명예 2위에 올랐다. 그러나 책임이 더욱 큰 중징계만 놓고 보면 한전이 파면·해임 3건, 정직 16건 등 총 1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해 동기 10건에서 2배 가까지 급증한 수준이다. 중징계 사유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한전이 올해 2월 ‘회사의 기밀을 누설하거나 규율·질서문란’을 이유로 임직원을 해임했다고 밝힌 점을 감안하면 문재인 정부 당시 태양광을 비롯한 전력산업기반기금사업(전력기금) 사용 실태 점검에서 적발된 위법·부적정 집행 내역에 따른 처분으로 보인다. 한전은 경징계도 23건에서 44건으로 급증했다. 특히 회사 기밀 누설, 규율·질서 문란 등의 사유로 감봉 처분을 받은 건수가 지난해 15건에서 올해 29건으로 늘었다. 코레일은 파면·해임 4건, 정직 6건 등 총 10건의 중징계로 한전 뒤를 이었다. 여기에는 나희승 전 사장의 해임 건도 포함됐다. 코레일은 경징계까지 더해 징계 건수 자체가 가장 많은 기관이었다. 올해 상반기 코레일은 지난해 동기(53건) 대비 77.4%(41건) 급증한 94건 징계 처분을 했다. 이 가운데 중징계는 작년 상반기 22건에서 올해 상반기 10건으로 줄었지만, 경징계는 31건에서 84건으로 53건 증가했다. 이는 성실의무 위반, 직무(업무) 태만 등의 사유에 따른 견책이 132.0% 늘어난 영향으로 해석된다. 임직원행동강령 위반, 품위유지의무 위반 등으로 인한 감봉도 증가했다. 중징계는 LH 9건, 도로공사 9건, 코레일테크 8건, 기술보증기금·한국도로공사서비스 각 6건, 수자원공사·한수원 각 5건 순으로 건수가 많았다. 총 징계 건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30건, 한국도로공사 27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23건, 한국동서발전 21건, 한국수자원공사 19건, 우체국물류지원단 18건, 코레일테크 16건, 한국도로공사서비스·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한국산업은행(산은)·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각 14건 순이었다. 이 가운데 전자통신연구원과 산은은 지난해 상반기 징계 처분 건수가 0건이었지만 올해 각각 23건, 14건 증가하며 ‘징계 처분 청정 기관’에서 제외됐다. 한편, 올해 상반기 고발 건수가 가장 많았던 공공기관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4건)으로, 올 4월 1일 정직, 감봉, 견책 등 3건에 대해 고발 조치한 데 이어 같은 달 30일에는 해임 건으로 1건을 고발했다. 국가철도공단도 올 상반기 10건의 징계 건수 중 2건에 대해 고발 조치했다. 이 외에도 경북대학교치과병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대한적십자사, 서민금융진흥원, 주택관리공단, 한국고전번역원, 도로공사, 한수원, 수자원공사,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장애인개발원 등도 징계 처분과 관련해 1건씩 고발 조치했다. hg3to8@ekn.krclip20230623182819 한국전력공사 본사.

[요동치는 글로벌 시장①] 美中갈등·정치리스크에 산업계 ‘지각변동’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글로벌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미국과 중국간 기술패권 경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다양한 산업군에서 과거와는 크게 다른 경영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반도체, 자동차, 이차전지, 스마트폰 등 우리 기업들이 주로 싸우는 전장에서 특히 긴장감이 감돈다. 19일 재계와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업계에서는 최근 ‘노조 리스크’가 화두로 떠올랐다.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포드, 스텔란티스, 제너럴모터스(GM) 등 공장에서 1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동시 파업에 돌입하면서다. 이들은 향후 4년간 최소 40% 이상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 ‘빅3’ 업체 노조가 동시 파업에 돌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일 기준 파업을 계속하고 있는 UAW 노동자는 약 1만2700명 수준이다. 업체 측과 노조간 협상도 접점을 찾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UAW 파업으로 노조가 없는 테슬라가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기아 역시 경쟁사들이 내부 잡음에 휩싸였다는 점에서 일단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다만 국내 공장에서도 마찬가지로 임금인상 압박을 크게 받고 있어 앞으로 경쟁에 미칠 영향을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노조는 전날 올해 임단협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조합원 중 59%가 찬성해 잠정합의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기본급 인상폭은 역대 최대 수준인 11만1000원이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전후로 유럽쪽 자동차 지형도도 크게 바뀌고 있다. 현대차 러시아 공장은 사실상 재가동이 힘든 형국이다. 여기에 유럽연합(EU)은 최근 중국산 전기차 공세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역내로 수입되는 중국산 전기차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반(反)보조금 조사’를 벌이겠다고 발표하면서다. ‘징벌적 관세’ 부과 가능성이 거론되는데 EU 내 주요국인 프랑스와 독일의 입장 차이가 크다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 아성’에 금이 가는 상황이 여럿 연출되고 있다. 중국이 ‘아이폰 금지’ 카드를 만지작거리며 미중갈등의 중심에 애플이 자리잡고 있다. 애플이 최근 최신형 기종 ‘아이폰 15’를 출시하며 가격을 인상하지 않은 것도 이 같은 중국발 악재에 대응하는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유럽에서는 애플 구형 기종인 ‘아이폰 12’가 전자파 방출 논란에 휩싸였다. 프랑스에서 ‘전기자 기준 초과’ 결정이 내려지며 후폭풍이 유럽을 넘어 우리나라 등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삼성전자가 당장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조성되지만 LG이노텍 등 애플 의존도가 높은 국내 부품사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반도체 업황은 아직 긴 겨울을 보내고 있다. 중국이 미국 반도체기업 마이크론을 제재하는 등 ‘정치리스크’에도 노출된 상황이다. 로이터통신은 15일 대만 TSMC가 수요 둔화를 우려해 공급사들의 장비 납품 연기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스마트폰과 PC 출하량이 1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어 메모리 반도체 가격도 쉽게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점도 우리 산업계 이목을 잡는 요소다. 글로벌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지속되면서 국제유가는 연중 최고치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18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WTI 선물 가격 종가는 배럴당 91.48달러를 기록했다.yes@ekn.kr자료사진. 현대차 울산공장 전기차 생산라인.전미자동차노조(UAW) 조합원들이 15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웨인에 위치한 포드 조립공장 인근에서 파업하고 있다. 연합애플이 최근 공개한 ‘아이폰 15’ 제품 이미지.자료사진.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 2라인 전경.

현대건설 공동주택 상품, 올해의 우수디자인상품으로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건설은 공동주택에 적용하는 5개 품목이 ‘2023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우수디자인(GD, Good Design)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우수디자인상품(GD)선정’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상으로, 국내 출시되는 모든 상품의 디자인 및 외관·기능·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 우수성이 인정된 상품에 우수디자인 ‘GD마크’를 부여한다. 현대건설은 이번 공모전에서 디에이치 사이니지를 비롯하여 조경 그리고 인테리어까지 다양한 분야의 주거 상품들이 동시 선정되면서 아파트 디자인의 우수한 경쟁력을 인정받는 쾌거를 이뤘다. 현대건설은 최고급 하이앤드 브랜드인 디에이치 주거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디에이치의 사이니지 시스템이 이번 공모전에서 우수디자인상품으로 선정됐다. 디에이치 브랜드의 주요 컨셉인 견고함과 우아함, 고급스러움을 표현하기 위해 고유색인 블랙과 골드를 바탕으로 정교하고 심플한 디자인을 제안했으며 주거 공간에 필요한 모든 항목을 포함한 토털 디자인을 제안하여 브랜드 고유의 패밀리룩을 구현했다. 힐스테이트 브랜드 조경은 자연소재를 적절하게 활용하여 세련된 현대적 경관을 구현한다. 힐스테이트 부평 현장의 감각적인 수경 티하우스 공간 ‘H 라운지 운연(H Lounge Unyeon)’이 대표적이다. 하얀 구름이 머무르는 아름다운 언덕이라는 지역성을 모티브로 구름 모양을 딴 티하우스와 수경시설을 입체적으로 배치해 감각적인 소통의 경관을 조성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의 숲속 휴게공간인 ‘H가든 라운지(H Garden Lounge)’도 우수디자인상품으로 선정됐다. 생태학적으로 극상림을 이루는 대형 서어나무를 모던한 디자인의 플랜터 위에 식재해 편안한 휴식 가운데 깊은 숲속의 새벽녘 풍경을 떠올리는 원초적 경험을 제안하고 있다. 최근 현대건설이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ESG 분야의 상품인 힐스테이트 포항의 ‘H 웨이브 월(H Wave Wall)’도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했다. 이는 아모레퍼시픽과의 협업을 통해 재활용 화장품 공병과 초고강도 콘크리트(UHPC)를 혼합해 만든 조경 시설물로 27만 개의 공병을 재활용하여 약 14톤의 탄소 저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점이 돋보였다고 전해진다. 최근 업그레이드된 현대건설 ‘2023 트랜스포밍 월 & 퍼니처’도 우수디자인상품으로 선정됐다. 주방에서 전동식 가구 벽체를 버튼 하나로 움직이며 벽면에 매입된 식탁, 벤치, 테이블 등의 가구를 활용하여 정해진 공간을 가변적으로 만들어 실내공간의 사용성을 극대화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3년간 세계 3대 디자인상인 ‘IDEA’, ‘iF’ 및 ‘reddot’ 디자인어워드를 5회 수상하는 그랜드슬램을 포함하여 국내 건설사 최초로 미국 굿디자인에 선정되는 등, 국내외 각종 디자인상을 휩쓸며 ‘라이프스타일 리빙’ 기업의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어워드인 우수디자인상품에 9년 연속 선정돼 고급 주거상품을 선도해 나가는 디자인 역량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능의 우수한 디자인 상품을 지속 개발해 고객 만족을 최우선 하겠다"고 말했다. kjh123@ekn.kr현대건설 ㅇㅁㅇ 현대건설 트랜스포밍 월 앤 퍼니처 메인사진. 현대건설

하반기 부동산 PF부실 우려로 중소건설사 줄도산 현실화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올해 하반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로 인해 중소건설사들의 줄도산이 현실화되고 있다. 중소건설사의 사업장은 보통 30개월 정도의 준공기한을 갖고 있는데 건설사가 공사를 제때 완공하지 못하고 PF 만기가 도래하면서 대출금을 갚아야 하나 갚지 못해 도산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책임준공에 의한 건설사 도산위기19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2022년 부동산이 활황기 시절에 착공한 사업장들이 곧 책임준공기한을 맞이한다. 건설사가 기한 내 공사를 완료하지 못하면 대주단의 원리금을 바로 갚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채무인수’ 위험에 노출된 건설사가 많아진 것이다. 채무인수는 PF사업에 투입된 대주단의 원리금을 시공사가 갚아야 하는 것을 말한다. 건설사는 보통 자금력이 부실한 시행사를 대신해 ‘책임준공’에 대한 약정을 맺는데, 대출 기한이 만료되면 대주단의 대출금을 갚아야 한다. 다만 중소건설사 다수가 외부로부터 자금조달이 거의 끊긴 상황이다. 지난 2021년부터 현재까지 공사비 인상 부담과 지방, 비수익형 부동산의 저조한 분양 흐름이 지속되다 보니 자금압박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특히 지난 1일 대한건설협회가 주관한 ‘중소건설사 대상 실무간담회’ 면담을 통해 확인한 결과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내에 채무를 해결하지 못하는 건설사가 더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건산연에 따르면 앞서 지방 중소건설사들이 참여한 대부분 사업장에서 건설사가 대주단에게 책임준공과 조건부 채무인수, 연대보증 약정을 걸어놓은 상태다. 이같은 상황에서 지난 1~2년간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원자재 및 인건비 가격 상승, 노조파업 등으로 불가피하게 공기가 지연되면서 적지 않은 시공사들이 책임준공기한을 넘겨 채무인수 위험에 노출돼 있거나 채무가 이미 인수된 것이다.여기에 더해 채무인수 약정을 걸지 않은 사업장에서도 기한이익이 상실됐다는 이유로 대주단이 시공사에게 채무를 요구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이 가운데 신탁사업이 가장 큰 문제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중소건설사들의 70~80%가 신탁사와 함께 사업을 끌고 갔다가 채무를 인수해야 하는 위험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대한건설협회와 건산연이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국내 주요 건설사(시공능력평가액 40위~600위)를 대상으로 실시한 ‘부동산 신탁사 참여 PF 사업장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신탁사가 참여한 총 70개 사업장 중 62곳이 채무인수 약정을 체결했다.올해 8월 말까지 현재 11곳이 채무인수가 발생했고, 14곳이 3개월 내 채무 인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10곳이 6개월 내 채무인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총 70곳 중 26곳은 공사비 증가, 채무인수 부담 등으로 인해 공사비 회수가 곤란한 상황이다.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건설사의 부실은 곧 PF사업에 참여한 시행사나 신탁사 등의 연쇄부실로 이어질 수 있어 경제 전반적 위기로 번지기 전 정부의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시장 충격 가능성…대비책 마련 시급김정주 건산연 연구위원은 "PF시장의 충격 발생 억제와 실제 충격이 발생할 시의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중소건설사 참여 사업장에 대한 지원 확대를 고민할 시점이다"라고 강조했다.그는 현재 운영 중인 대주단이 개발사업 부실에 따른 손실을 시공사와 일정 부분을 분담하는 구조로 대주단 협약 내용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1조원 규모의 ‘PF 사업장 정상화 지원펀드’ 조성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현재 투자대상은 본PF를 발생하기 전의 ‘브릿지론’과 ‘착공 전의 본PF사업장’으로만 돼있다. 여기에 ‘착공 후의 일부 본PF사업장’도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김정주 연구위원은 "중소건설사들의 자금조달 애로를 완화시켜 주기 위한 유동성 공급 장치 마련에 대한 적극적 고민도 이뤄져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kjh123@ekn.kr최근 부동산PF 부실로 인해 건설사들의 줄도산이 우려되고 있다. 사진은 세종의 한 건설현장. 기사와 관계없음.

마포 아파트, 7개월 만에 ‘4억’↑…전고점 회복 눈앞인데 문의는↓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못지않은 부동산 가치를 인정받는 이른바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중 하나인 서울 마포구 아파트값이 올해 초 대비 급등하면서 전고점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렇게 온기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매수 문의가 갑자기 줄어들고 매물이 쌓이는 등 일부 관망세도 포착되고 있어 상승과 하락 요인이 상충하고 있다.19일 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지난 2월 5일 15억45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던 마포구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전용면적 84㎡는 지난 3일 19억2000만원에 거래되며 전고점인 20억원의 96% 수준까지 회복했다.마포구 내 전고점 근접 거래는 이뿐만이 아니다.마포구 대장주라고 평가받는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1일 18억5000만원에 계약서를 작성하며 전고점인 2021년 9월 거래 금액(19억4500만원)의 약 95.12% 수준까지 올라왔다.대흥동 ‘신촌그랑자이’ 전용면적 84㎡ 또한 지난 7월 26일 18억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전고점인 20억2000만원과 격차를 줄였다.이들 아파트들은 모두 올해 초 가격 대비 4억원 혹은 그 이상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마포구 아파트값은 지난 7월에만 0.6% 상승하며 월간 기준 강북지역에서 가장 가파른 오름폭을 그렸으며 서울 전역으로 봤을 때도 송파구(0.87%) 다음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이처럼 마포구 집값이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수자들의 문의는 점점 더 줄어들어 매도 물량은 쌓여만 가고 있다.지역 내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보이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로 인해 매수자들이 몰려드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마포구에서는 집값이 전고점 수준까지 상승하면서 가격 하락을 기다리는 수요자들과 버티는 집주인들의 눈치싸움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실제 이날 기준 마포구 아파트 매도 물량은 2969건으로 지난 1월 1일(1987건)과 비교했을 때 49.4% 증가했다.매수자들의 발길이 끊긴 상황에서 매도 물량이 증가하자 거래량은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지난달 마포구 아파트 거래량은 168건으로 전월(188건) 대비 10.64% 감소했다. 9월이 절반 이상 지난 시점인 이날 기준 마포구 아파트 거래량은 29건에 불과해 감소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아현동 내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마포구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매수 문의는 눈에 띄게 줄었고 오히려 매도 호가를 올리는 집주인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집주인들이 가격을 내리면서까지 급하게 팔려고 하지 않아 당분간 관망세가 지속될 것" 예상했다.일부 전문가들은 마포구 아파트값이 전고점 수준까지 급격하게 상승했기 때문에 당분간 관망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마포구 아파트값이 급등한 것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 몰렸던 매수자들이 상대적 상승률이 덜한 마용성으로 옮겨간 것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서 교수는 이어 "마포구 아파트값은 단기간에 상승했기 때문에 매도자와 매수자 사이의 힘겨루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이 같은 관망세는 수요자들이 고금리 상황 및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어느 방향으로 갈지 지켜보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daniel1115@ekn.kr서울 마포구 아파트값이 전고점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매수 문의가 급격하게 줄어들며 관망세 지속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마포구 아현동 한 아파트 단지 전경. 김다니엘 기자

GS건설·현대엔지니어링, 송파구 가락프라자아파트 시공권 놓고 ‘격돌’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시 송파구 가락프라자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이 본격화되면서 어느 건설사가 시공권을 품을지 정비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락프라자아파트는 서울 대표 알짜 정비사업장으로 평가받는 만큼 여러 건설사가 눈독을 들이고 있다. 현재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건설사는 GS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으로 향후 2파전이 펼쳐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가락프라자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공공사업시행 건설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9월 20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마감을 앞두고 있다.지난 1985년 준공된 가락프라자아파트는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199 일대에 위치해 있다. 면적은 4만5808.8㎡다. 현재 672가구에서 재건축을 통해 최고 34층 1068가구 규모로 거듭날 전망이다. 예상공사비는 약 5050억원(3.3㎡당 780만원)이다.지하철 5호선 개룡역과 거여역이 가까이 있어 교통환경이 우수하며 개룡근리공원, 개미동산, 투구봉어린이공원 등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아울러 가동초등학교, 서울가주초등학교, 소파중학교 등 학군이 뛰어나다.강남 3구(송파·강남·서초구) 중 한 곳인 송파구에 들어서는 대형 사업지인 만큼 여러 건설사가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실제 지난 7월 개최한 현장설명회에는 GS건설, 포스코이앤씨,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쌍용건설, 한화 건설부문 등 대형건설업체 6개사가 참석했다.업계에서는 가락프라자아파트 재건축사업이 건설사들이 꺼리는 공동사업시행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흥행에 성공했다고 평가한다. 공동사업시행은 조합과 건설사가 공동으로 사업 시행을 맡는 방식을 말한다. 건설사가 조합의 사업비와 운영비 등을 조달하는 동시에 개발이익과 위험을 공동으로 책임진다.최종 수주전에는 현대엔지니어링과 GS건설이 양강 구도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GS건설은 지난 4월 발생한 인천 검단아파트 붕괴 사고 이후 ‘순살자이’라는 오명을 얻으며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상황이지만 분위기 반전을 위해 절치부심의 각오로 수주전에 임하고 있다. 실제 GS건설은 모든 것을 처음부터 새로 시작한다는 의미의 ‘All New’(올뉴)를 브랜드 앞에 붙인 올뉴자이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현수막에는 새로운 각오, 새로운 약속, 새로운 출발이란 문구가 담겼다.국토교통부가 10개월의 영업정지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은 GS건설의 향후 수주활동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다만 업계에선 영업정지 처분이 이른 시일 내에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이와 관련해 GS건설 관계자는 "아직 효력이 발생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수주 활동을 정상적으로 하고 있다"며 "가락프라자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GS건설에 맞서는 현대엔지니어링 역시 수주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비판 여론이 거센 GS건설에 시공권을 뺏길 경우 자존심을 구길 수 있는 것은 물론 기업 이미지 훼손도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안전한 시공과 든든한 신용 등을 내세우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전년 대비 4계단이나 상승한 3위에 이름을 올리며 분위기가 좋은 상황이다.다만 필승카드로 거론됐던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 적용은 불발됐다. 브랜드 소유권자인 현대건설이 디에이치 사용을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조합에서 제시한 공사비와 설계안 등을 검토했을 때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 적용은 어렵다는 판단이 있었다"며 "조합에 힐스테이트로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수주전 결과는 두 건설사의 향후 수주 행보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GS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4건을 수주하며 총 1조4488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이에 맞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2건을 수주하며 6290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zoo1004@ekn.kr서울 송파구 가락프라자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이 본격화되면서 어느 건설사가 시공권을 품을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해당 단지 조감도. 사진=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 갈무리

먼저 치고 먼저 빠지는 서울 재건축 ‘3개월 연속’↑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1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경기 변화에 민감한 재건축아파트가 3개월 연속 상승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재건축 아파트는 준공 후 30년 이상 노후된 단지이므로 거주 목적의 실수요 보다는 재건축 이후의 새 집 전환을 기대하며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자금에 여유가 있는 자산가들은 토지거래허가구역에 지정된 경우 등에만 어쩔 수 없이 실거주하는 편이다. 이러한 자산 성격 때문에 과거부터 재건축 아파트는 일반아파트 매매가격의 선행 성격을 지니며 오를 때는 먼저(많이) 오르고, 떨어질 때도 먼저(많이) 빠지는 선행성을 지닌다. 한 박자 빠른 의사결정을 하려면 재건축 시세 동향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과거 시세 추이와 마찬가지로 최근 서울 집값 상승을 이끌고 있는 유형은 재건축으로 확인된다. 지난 7월 기준 서울 아파트가격은 0.01% 올라 작년 5월(0.09%) 이후 14개월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그 중 재건축은 지난 7월과 8월 각각 0.12%, 0.03% 오른 반면, 일반아파트(7월 -0.01%, 8월 보합)는 아직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다만 이달 들어서는 재건축과 일반아파트가 동반 상승으로 방향 전환한 만큼 추세는 앞으로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2040 도시기본계획과 신속통합기획 등을 통해 압구정과 여의도, 목동 등의 주요 정비사업 추진을 서두르는 가운데 정부 차원의 새로운 공급대책 발표가 임박했다. 지난해 8월 270만가구 공급대책 발표 내용을 살펴보면 정비사업 물량이 52만가구로 약 20%의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서울의 경우는 택지가 부족해 공급량의 80~90% 수준을 정비사업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최근 물가 상승과 금융 비용 증가로 조합과 건설사 사이의 공사비 갈등이 심화되면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공급 선행지표인 인·허가, 착공 등이 급감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재건축 등 정비사업에서의 규제완화 정책들이 포함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평가된다. 즉 규제 완화 정책 없이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정부와 지자체의 제도적 지원에 따른 정비사업 활성화 기대감은 수요층 사이에서 더욱 커질 전망이다. daniel1115@ekn.krclip20230919121314 재건축아파트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2023년 서울 재건축·일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추이. 부동산R114

코오롱글로벌,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위한 OSC 부문 업무협약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코오롱글로벌은 전날 경기도 과천 코오롱타워에서 OSC 전문자재기업 ‘에스와이’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일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 조현철 부사장, 전평열 에스와이 대표이사, 신명식 이사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두 기업은 이번 협업을 통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진출을 위해 현지 기후 및 용도에 최적화된 OSC(탈현장 건축) 건축공사용 내·외장패널 기술개발 및 제조 등에 대한 협업을 진행한다. 특히 양사는 우크라이나 기후에 특화된 ‘하이브리드’ 패널 활용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보통 건축 공사용 샌드위치 패널은 강판과 강판 사이에 단열재를 배치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를 코오롱글로벌 자회사인 엑시아머티리얼스의 고분자복합소재 쉬트판으로 대체해 현지 기후에 최적화한다는 전략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번 업무 협약으로 내·외장패널 부문에서 시공 용이성과 대량생산 능력 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OSC 건축분야 기술 고도화 및 국내외 다양한 시장 특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코오롱글로벌이 그동안 진행하고 있던 모듈러 등 OSC 건축사업을 우크라이나 기후에 맞춰 나가는 단계로 의미가 있다"라며 "국내 민간시장 확장과 해외사업 진출을 위해 다양한 공법 실행 및 기술 융복합을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사진2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업무협약 단체사진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업무협약 단체사진(왼쪽부터 김태정 코오롱글로벌 상무, 조현철 부사장, 김정일 대표이사 사장, 전평열 에스와이 대표, 신명식 이사, 김일호 코오롱글로벌 건축신사업 팀장). 코오롱글로벌

중흥토건, 올 하반기 ‘인천·광주·부산’ 정비사업 수주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중흥그룹 중흥토건이 올 하반기 인천, 광주, 부산 등 전국 곳곳에서 정비사업을 활발히 수주하고 있다.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중흥토건은 지난 16일 ‘인천 송월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번에 수주한 ‘인천 송월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은 인천광역시 중구 송월동1가 12-16번지 일원(대지면적 2만7826㎡)에 지하 3층~지상 34층 규모의 아파트 611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수주도급액은 2014억원이다. 이보다 앞서 중흥토건은 지난 9일 ‘부산 일동대영아파트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과 지난달 26일 ‘광주 산수동 553-24번지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부산 일동대영아파트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연지동 172번지 일원(대지면적 3,418㎡)에 위치하며, 지하 6층~지상 36층, 아파트 220가구 및 오피스텔 30실 규모로 수주도급액은 1071억원이다. ‘광주 산수동 553-24번지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광주시 동구 산수동 553-24번지 일원(대지면적 7,824㎡)에 지하 2층~지상 27층 높이의 아파트 196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며, 수주도급액은 621억원이다. 한편 중흥토건은 올해 상반기에 ‘안양 명학시장 가로주택정비사업’과 ‘부산 부원아파트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 ‘서울 신월동 995번지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 및 계약완료해 236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러한 상반기 실적과 종합해 중흥토건은 올해 9월 현재까지 총 1826가구, 수주도급액 6071억원의 정비사업 수주실적을 기록 중이다. 중흥토건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부산 럭키무지개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예정 사업지들을 수주해 올해 연말까지 최종적으로 1조원의 수주실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kjh123@ekn.kr중흥 투시도 ㅇㅁㅁㅇ 중흥 인천 송월구역 재개발정비사업 투시도. 중흥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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