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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협력사 대금 조기지급…1750억 규모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추석을 앞두고 2600여개 협력사를 지원한다. 21일 한화에 따르면 △㈜한화 225억원 △한화솔루션 225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430억원 △한화시스템 69억원 △한화오션 450억원 등 1750억원에 달하는 대금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될 예정이다. 51억원을 들여 지역 특산품 등을 구매해 사내 상주 협력사와 용역 직원 및 주요 고객들에게 선물로 증정한다. 지역사회복지관과 봉사센터를 통해 기초수급세대 등 소외계층에게 식료품·도시락·힐링 용품 등이 담긴 후원물품도 전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비전·한화정밀기계·비전넥스트 등 판교에 사업장을 둔 4개사의 임직원들은 지난 20일 성남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한화와 함께하는 사랑의 한가위 희망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울산공장과 여수공장은 관내 행정복지센터·지역아동센터연합회·가족플러스센터로 2000만원 상당의 물품과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전국 우수 농수산품 판매 프로그램 ‘아름드리’ 및 ‘비욘드팜’ 매장을 통해 지역 상품의 명품화와 판매 활성화를 지원한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연계된 백화점 5개사 등과 유통분야 바이어 공동 품평회를 개최해 중소상인 입점 검토 등 판로도 지원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협력사 입장에서는 명절을 앞두고 원자재 대금 등 운영자금 수요가 일시적으로 늘어난다"며 "예정된 자금을 조기에 현금으로 집행하면 협력사의 자금운용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김승연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포스코이앤씨 복합문화공간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주거문화전시관인 ‘더샵갤러리’를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새롭게 선보이며, 고객과의 소통에 적극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22일 서울 강남구 자곡동에 ‘더샵갤러리 2.0’ 전시관을 오픈한다. 더샵갤러리 2.0은 올해 새롭게 사명을 변경한 포스코이앤씨의 자연과 미래에 대한 생각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with POSCO, 더불어 함께 만드는 열린 건축’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방된 공간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4개층 규모의 갤러리는 외관부터 내부 곳곳에 포스코그룹의 특성을 살려 강건재를 적용해 다채로운 모습을 구현하고 있다. 철의 유연함이 돋보이는 곡면 외장 패널은 시각에 따라 변하는 빛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담아내며, 야간에는 투명한 유리 커튼월에 아름다운 빛을 밝히는 미디어콘텐츠와 경관조명이 함께 어우러져 색다른 도시 풍경이 연출된다. 1층 이노빌트(INNOVILT) 쇼룸에서는 강재를 활용한 프리미엄 건설자재를 자세히 만나볼 수 있으며, 전시된 대형 포스아트(PosART) 예술 작품을 통해 철의 품격을 주거공간에서 느낄 수 있다. 또한 실내외 테마 정원에서는 더샵이 추구하는 ‘그린라이프’를 누려볼 수 있다. 루프탑에 마련된 정원에는 국립수목원에서 기증받은 자생식물 ‘비비추’ 20종을 심어 생물다양성을 위해 자생종을 보호하고 한국의 야생화를 소개하는 공간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미래 고객인 MZ세대와의 소통도 강화한다. 4층 ‘힐링포레스트’는 마음을 체크해 보고 오감을 자극하는 6가지 콘셉트(행복한 순간·여유 한 스푼·푸르른 숨결·즐거운 회복·작은 싱그러움·감성 노크)의 힐링 체험을 하며, 재미와 맞춤형 감성으로 행복한 마음을 챙길 수 있는 유연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기획됐다. 익스클루시브 라운지(Exclusive Lounge)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제안하는 하이엔드 프리미엄 주거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 집안 곳곳에서 자연을 사적으로 누릴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평면과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바이오필릭테라스, 스타라이트로드 등 포스코이앤씨만의 자연 친화적인 특화상품은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제시한다. 바이오필릭테라스는 실내정원을 조성할 수 있는 테라스로, 채광, 거실과의 동선 등을 고려해 설계한 별도 공간이다. 스타라이트로드는 시설·간접·패턴조명 등으로 조경과 조화를 이뤄 감성적인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산책로다. 특히 포스코이앤씨가 개발한 스마트홈 서비스 ‘아이큐텍(AiQ TECH)’기술과 안면인식도어가드, 스마트미러 등 스마트기술의 편리함도 느낄 수 있다. 메타버스에서 자신만의 집을 설계해 볼 수 있는 체험공간은 방문객들에게 본인이 살고 싶은 상상 속의 집을 구체화하는 이색 경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로 리모델링 전용 상시 전시공간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이 공간에서는 리모델링 유닛 디자인을 직접 볼 수 있기 때문에 조합원들의 만족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고객이 그린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는 더샵만의 주거공간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리뉴얼했다"며 "새로운 비전을 적극 실천하며 공간을 향한 도전으로 세상에 가치를 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도시개발, 초고층, 리모델링 전분야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단지 특성에 따른 맞춤형 사업제안을 통해 ‘23년 유일하게 도시정비 수주 3조를 초과함으로써 1위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내년 창립30주년을 앞두고 전 임직원이 친환경 미래사회 건설을 위해 업의 한계에 도전하고 있다. kjh123@ekn.kr더샵 갤러리 ㅇㅁ 더샵갤러리 2.0 전경. 포스코이앤씨

한은 "美, 긴축 기조 상당 기간 지속 시사"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0일(현지시간) 정책금리를 동결했으나, 한국은행은 미국의 긴축 기조 장기화 가능성에 주목했다. 한은은 이날 유상대 한은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국제 금융시장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유 부총재는 이 자리에서 "이번 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가 동결됐지만, 올해 중 추가 인상 가능성을 계속 열어두고 내년 말 정책금리 전망치도 상향 조정하는 등 긴축 기조를 상당 기간 지속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했다. 이어 "향후 미국 등 주요국의 물가와 경기 상황, 국제 원자재 가격 움직임, 이에 따른 통화정책 긴축기조 장기화 가능성 등이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국제 유가 오름세가 추가적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19∼20일(현지시간) 열린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현 수준인 5.00~5.25%로 유지했다. 단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하락해 정책 목표 수준으로 안정됐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긴축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FOMC 회의에서 공개된 내년 정책금리 예상치 중간값은 5.1%로, 6월(4.6%) 대비 0.50%포인트(p) 높아졌다. dsk@ekn.kr한국은행.

백민경·윤효상 교수, 제4회 포니정 영리더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포니정재단이 20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제4회 포니정 영리더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올해 수상자인 백민경 교수와 윤효상 교수에게 시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포니정재단 설립자인 정몽규 이사장과 故 정세영 HDC그룹(前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부인 박영자 여사 및 재단 이사진, 수상자인 백민경 교수와 윤효상 교수 등이 참석했다. 포니정재단 설립자인 정몽규 이사장은 "포니정 영리더상은 제2의 포니정 혁신상으로 우리 시대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혁신가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되었다"라며 "올해로 제4회를 맞아 미래 사회를 이끌 생명과학과 항공우주 분야에서 기초학문의 기반을 다지고 있는 백민경 교수와 윤효상 교수, 두 과학자를 수상자로 선정하게 되어 그 의미가 크다"라고 선정 이유와 축하 인사를 전했다. 백민경 교수는 "단백질 구조에 대한 이해는 생명과학 분야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더 풍요로운 삶을 실현하기 위한 생명과학계 발전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윤효상 교수도 "이와 같은 특별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라면서 "지금까지 미지의 세계로 남아있는 우주에 대한민국의 발자국이 깊게 남길 수 있도록 매진하라는 격려라고 생각하겠다"라고 수상에 대한 다짐을 덧붙였다. 백민경 교수는 서울대학교 화학 학사 및 계산화학 박사 학위 취득 후 2019년부터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이때 제1저자로 연구를 주도한 단백질 구조 예측 인공지능(AI) 프로그램 ‘로제타폴드’는 한국인 연구자 최초로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의 ‘2021 최고의 연구’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후 2022년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에 부임한 백 교수는 한국 생명과학 분야의 미래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윤효상 교수는 2010년 한국과학기술원 항공우주학 석사 및 2017년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항공우주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국내 항공우주 전문기업 ‘쎄트렉아이’와 미국의 초소형 위성 분야 선두기업 ‘플래닛랩’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며 인공위성 자세 제어 기술의 전문가로 성장했다. 이후 윤 교수는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2019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 항공우주공학과 조교수로 부임하며 누리호의 위성 자세 제어 코드를 6개월 만에 작성해 2022년 누리호 2차 발사 성공과 이후 원활한 인공위성 활용 및 연구에 기여했다. 윤 교수는 현재 한국 우주산업의 발전을 이끌 우주레이저 통신 분야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포니정 영리더상은 젊은 혁신가를 응원하기 위해 지난 2020년 신설된 ‘제2의 포니정 혁신상’이다.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PONY 鄭(포니정)’ 故 정세영 HDC그룹(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혁신과 도전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 만 40세 이하 혁신가 2인을 선정해 상금 5천만 원과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kjh@ekn.kr사진1 (33) 포니정재단이 20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제 4회 포니정 영리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여의도 한양 아파트에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현대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양아파트’ 소유주에게 분양수익을 높여 동일평형 입주 시 100% 환급받는 최고의 개발이익을 선사하겠다고 20일 밝혔다.현대건설은 분양수익을 높이기 위한 핵심전략으로 여의도 최초의 ‘하이퍼엔드’ 특화 상품을 앞세웠다. 현대건설만의 고급 주거상품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여의도에 최고급 단지를 구현해 상품 가치를 극대화하고 소유주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계획이다. 단지명은 디에이치 여의도 퍼스트로 제안했다.현대건설은 ‘하이퍼엔드’ 주거상품 실현을 위해 오피스텔 전 세대에 현대인의 주거 트렌드에 부합하는 복층형 설계와 프라이빗 테라스를 도입했다.거실 천장고를 5.5m로 높여 공간의 활용도를 극대화함을 물론 탁 트인 개방감과 조망 극대화로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세대마다 프라이빗한 외부 테라스를 제공해 입주민에게 나만의 정원을 소유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하이퍼엔드’ 가치 실현을 위해 입주자만 이용 가능한 스카이 커뮤니티를 설치, 여의도 하늘에서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야외 라운지가 조성되는 거주자 전용 커뮤니티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아름다운 조경을 만끽할 수 있다.옥상에는 버티포트 착륙장을 설치해 응급 환자 발생 시 도심 항공 이동수단을 이용해 신속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한강 및 남향 조망을 최대로 확보해 입지적인 장점을 극대화했으며, 특화 설계와 최고급 마감재를 적용해 ‘하이퍼엔드’ 라이프 프리미엄을 제공할 계획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하이퍼엔드 주거시장을 선도하는 현대건설만의 경험과 노하우에 여의도에 최초로 선보일 ‘디에이치’의 상품을 더해 소유주에게 최고의 미래가치를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42 일대에 기존 588가구를 허물고 최고 56층, 5개동, 아파트 956가구 및 오피스텔 210실 규모의 국제금융 중심지 기능을 지원하는 단지로 재건축되는 사업이다. zoo1004@ekn.kr현대건설이 여의도 한양아파트에 제안한 디에이치 여의도 퍼스트 조감도.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CJ대한통운 건설부문·HL에코텍과 차세대 하수처리공정 개발 눈앞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과 CJ대한통운 건설부문, HL에코텍 3사가 ‘차세대 MBR(분리막 생물-반응기) 공정’에 관한 기술개발 완료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MBR 공정은 하·폐수 처리를 위한 막분리 공정 중 하나로, 생물학적 처리와 분리막을 통한 처리방식을 결합한 것이다. 현대엔지니어링·CJ대한통운 건설부문·HL에코텍은 지난 19일 ‘차세대 막분리 공정 공동기술개발 실증화 보고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문한 현대엔지니어링 자산관리사업부장과 임채현 CJ대한통운 건설부문 건설본부장, 조영대 HL 조영대 본부장 등이 참석해 그 동안의 기술개발 협력 과정에 대한 보고를 진행하고 개발된 기술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보고회는 개발 기술의 효율을 검증할 수 있는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 실증화 실험시설에서 개최됐다. 현대엔지니어링·CJ대한통운 건설부문·HL에코텍 3사는 기존 MBR 공정 개선 및 효율화를 위해 지난 22년부터 협력하고 있다. 그 동안 협력을 통해 △Grab-Cube △총인(T-P, Total Phosphrus)제거 강화 시스템 △에너지절감형산기관 등을 개발, 기존 MBR 공정에 적용함으로써 기술을 고도화했다. Grab-Cube는 하수처리를 위한 전처리 단계에 적용돼, 머리카락 및 섬유사 물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설비다. 기존 MBR 공정에 설치된 분리막보호설비(드럼스크린 등)에서 제거되지 않은 미세섬유사 물질이 분리막을 오염시키고 처리수량을 감소시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향후 차세대 MBR 공정에 Grab-Cube를 적용하면 분리막 세정 비용 절감, 여과 지속시간 증가, 분리막 내구연한 증가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총인(T-P)제거 강화 시스템도 도입했다. 기존 MBR 공정에 생물학적 총인 처리 효율을 극대화하고인 제거용 응집제 주입을 최소화 하기 위한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기존 MBR공정에서는 분리막 세정 등을 위해 지속 주입되는 공기로 반송수 내용존산소 농도가 높아져, 인 제거 효율이 저하됐다. 이에 따라 공정 후단에 총인 제거 설비 추가 설치가 필요, 추가 공사비와 유지관리비 등이 발생했다. 따라서 현대엔지니어링·CJ대한통운 건설부문·HL에코텍 3사는 인 처리 효율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고안했다. 반송수 내용존산소 농도를 효과적으로 감소시켜 생물학적 인 제거 효율을 극대화하고, 방류되는 인 농도에 따라 인 제거 효율을 최대화 할 수 있는 응집제 투입 설비와 방식도 개발해 적용했다. 이로써 최근 인 처리 규제 강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MBR 공정의 처리 수질 안정화, 기계 공사비 절감 효과 등을 이끌어 냈다. 에너지절감형산기관은 분리막 세정을 위한 설비로 기존 MBR 공정의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되는 전력비 과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장치다. 그동안 MBR 공정에서는 분리막 세정을 위한 공기 주입에 전체 전력비의 30% 이상에 해당하는 과다한 전력을 소모했다. 향후 에너지절감형산기관을 적용할 경우, 기존 설비보다 분리막 세정 효과가 향상되고 주입되는 공기량도 절반가량 감소시킬 수 있다. 이로써 기존 MBR 공정에 사용되던 전체 전력비의 15% 이상을 절감시킬 수 있다. 특히, 공정 내 주입되는 공기량도 감소해, 기존 MBR 공정에서 반송수 내 용존산소 농도가 올라인 제거 효율이 저하되는 현상의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사업 관계자는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기능 향상과 비용절감 등 개선된 차세대 MBR 공정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수질기준 강화에 완벽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하·폐수처리시설 관련 사업 추진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사진1 (3) 권문한 현대엔지니어링 자산관리사업부장(앞 줄 왼쪽부터 네 번째), 임채현 CJ대한통운 건설부문 건설본부장(앞 줄 왼쪽부터 세 번째), 조영대 HL에코텍 본부장(앞 줄 왼쪽부터 다섯 번째)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쌍용건설, 평택 통복동 주상복합 신축공사 수주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쌍용건설은 지난 6월 경기도 평택시 통복동에서 공사비 2893억원 규모의 주상복합 신축공사를 단독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경기도 평택시 통복동 일대에 조성되는 대규모 주상복합 신축공사다. 해당 건물은 지하 6층~지상 49층4개동에 전용면적 84~129㎡ 공동주택784가구, 오피스텔 50실, 근린생활시설·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모든 가구가 일반분양될 계획으로, 쌍용건설이 2018년 ‘더 플래티넘’ 브랜드 론칭 후 공급한 주상복합 중 최대규모이다. 해당 단지는 대중교통 및 광역교통망이 우수하고 평택시 도심 중심시가지 내에 위치해 생활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평택역 프리미엄 주상복합에 어울리는 주거공간으로 만들어 지역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며 "하반기에도 수도권과 광역시의 도시정비사업은 물론 리모델링 단지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수주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보도자료] 평택 통복동 주상복합 조감도 평택 통복동 주상복합 조감도. 쌍용건설

HDC현대산업개발,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경기도 광명시에 공급하는 ‘광명센트럴아이파크’가 전 세대의 계약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광명센트럴아이파크’는 지난 7월 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월 1일 1순위, 2일 2순위 청약을 진행했으며 8월 22일부터 25일까지 3일간의 정당계약기간 동안 분양 세대 중 93%의 계약이 이뤄졌다. 이어진 지난 4일 무순위 청약 시작 이후 15일 계약에도 고객들이 대거 몰리며 무순위 계약 시작 5일 만에 모든 세대의 계약이 완료됐다. ‘광명센트럴아이파크’는 지난 8월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도 22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319건이 접수되며 1순위 평균 18.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경기도 광명시 광명2동 일원에 조성되는 ‘광명센트럴아이파크’는 지하 3층, 지상 36층, 총 11개 동 1957가구 규모로 구성된 단지로 2025년 하반기 입주 예정이다. 광명 뉴타운 중심부에 조성되는 이 단지는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전용 39㎡ 타입부터 113㎡ 타입까지 총 10개의 타입으로 폭넓게 구성된 특화설계가 적용된 대단지로 이전부터 많은 실수요 고객들이 견본주택을 방문하며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입주민의 쾌적한 생활을 위해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설계되었으며 넓은 조경면적 및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하고 최대 약 99m의 동 간 거리를 확보하며 일조권 확보와 사생활 보호가 동시에 가능하다는 점이 많은 고객의 적극적인 호응을 끌어냈다. 특히 HDC IoT 시스템이 적용된 ‘광명센트럴아이파크’는 에너지 절감과 스마트 기술을 동시에 적용했다. 세대 내 조명, 난방, 환기 등의 제어를 비롯해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며, AI 옵션을 선택하면 음성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LED 타입으로 적용된 세대 내 조명은 기존 조명 가구 대비 50%의 전력만을 사용해 에너지 절감에 효과적이며, 공용현관에는 안면인식 기술이 적용된 로비폰이 설치되고, 세대에는 지문 인식 기술이 적용된 도어락이 적용돼 편의성과 안전함을 보다 높였다. ‘광명센트럴아이파크’는 광명 뉴타운 내 중심 입지를 자랑한다. 단지 주변으로는 도보 5분 거리의 광명사거리역을 비롯해 철산역, 서부간선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서울 및 수도권 중심 업무지구로 이동이 편리하다. 아울러 도보 1분 거리에는 광명초 및 병설유치원이 있으며 개봉초, 광명중, 광명고 등 주요 학군과 철산 학원가도 도보 10분 거리 내에 있다. 또한 단지 근처의 광명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영화관, 마트 등 광명역사거리 상권이 형성되어있으며 철산 로데오거리도 도보 1km 거리에 위치해 서울과 광명을 동시에 아우르는 더블 생활권이 조성되어있다. 이에 더해 안양천, 목감천, 대웅산, 도덕산 등 청정자연과 현충근린공원, 너부대근린공원 등도 단지에서 도보 1km 이내에 위치하는 등 분양 이전부터 상품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현재 열기가 높은 부동산 시장 중 하나인 광명지역에서 아이파크만의 차별화된 설계와 뛰어난 입지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라며 "HDC현대산업개발의 제1원칙인 안전?품질을 최우선으로 시공해 입주민들께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광명 뉴타운의 중심을 잡는 랜드마크로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사진1 (4) HDC현대산업개발이 경기도 광명시에 공급하는 ‘광명센트럴아이파크’ 견본주택을 방문한 고객들의 모습. HDC현대산업개발

‘환율 변곡점’ 전세계 금리에 재계 ‘예의주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재계 주요 기업들이 전세계 주요국 통화 대비 원화가치 변동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국, 중국, 일본 등이 기준금리 관련 주요 의사결정을 연이어 내리면서 오락가락한 환율이 일정 수준 방향을 잡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각국 중앙은행의 미묘한 태도 변화에도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330.1원으로 마감했다. 전일 대비 1.6원 오른 수치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 7월만 해도 1200원대에 안착하는 듯 보였지만 8월 이후 급격히 올라 최근 1320~134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부터 주요국이 연이어 기준금리를 발표해 환율이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LPR은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이날 발표로 1년 만기는 연 3.45%, 5년 만기는 연 4.20%로 종전과 같이 유지된다. 시장에서는 중국이 경기 침체 우려 탓에 LPR을 낮출 확률도 있다고 봤다. 미국과 금리 차이가 더 벌어질 경우를 대비해 ‘환율 방어’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분석된다. 위안화는 최근 역대급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기준 1달러는 약 7.31위안과 교환되고 있다. 중국이 전세계 주요국 중 거의 유일하게 지급준비율 인하 등을 통해 금리를 낮추고 있는 국가이기 때문이다. 통상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면 원화가치도 동반 하락한다.21일 새벽에는 미국 중앙은행(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공개된다. 금리 자체는 현행 연 5.25~5.5%를 유지할 것이라는 게 컨센서스다. 위원들이 다만 앞으로 금리 전망을 기존 예상치보다 높이거나 제롬 파월 FED 의장이 시장에 충격을 주는 긴축적 발언을 할 경우 달러가 강세를 보일 수 있다. 21~22일 진행되는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도 관심사다. 일본도 저금리 정책을 고집하고 있어 이번 회의에서 정책 수정에 대한 언급이 나올지 주목된다. 별다른 언급이 없을 경우 엔화 가치는 추가적으로 하방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달러-엔 환율은 147.93엔으로 연저점(엔화 약세)에 근접해 있다. 원화로는 100엔 가치가 900원 아래로 밀린 상태다.이밖에 영국, 브라질, 대만, 인도네시아, 스위스 등 중앙은행들도 22일까지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회의를 연다.재계는 고환율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주가 ‘환율 변곡점’이 될 가능성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 반도체, 자동차 등 수출에 유리하게 작용하긴 하지만 원자재 수입 가격이 오르고 수입물가가 높아진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여행·항공, 철강 등 업종은 고환율 시기 영업이익에 손해를 많이 보는 구조다. 주변국인 중국과 일본 상황도 신경 쓸 수밖에 없다. 위안화는 원화와 동조현상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일본 기업들과는 자동차 등 일부 품목에서 글로벌 경쟁에서 직접 경쟁하고 있다. 엔화가 초약세 기조를 계속 가져가면 우리 기업들이 ‘원화약세’ 수혜를 제대로 누리지 못할 수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해 말 보고서를 통해 한국과 일본 간 제조업 수출 경합도가 69.2로 다른 주요국과 비교해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미국(68.5), 독일(60.3)뿐 아니라 중국(56.0)보다도 강한 수준이다. 연구원은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가 1% 하락하면 한국의 수출은 0.61%포인트 감소한다고 추산했다.국제유가가 함께 오르고 있다는 점은 변수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의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 종가는 배럴당 91.48달러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 종가 대비 71센트(0.78%) 오른 연중 최고치다. 유가와 환율이 함께 오르면 수입품 가격이 급등하고 ‘고물가’ 악몽이 재현될 수 있다. 유가가 오르면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S-OIL),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사들은 재고 평가 이익 증가 등으로 인해 수혜를 입을 수 있다. 조선사들도 관련한 발주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반면 석유화학 업종이나 항공사들은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yes@ekn.kr자료사진. 달러 이미지. 연합

GTX에 재건축 ‘확정’…겹경사 맞은 ‘창동주공19단지’, 향후 전망은?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1764가구 대단지인 서울 도봉구 창동 ‘창동주공19단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연내 착공에 이어 재건축 확정이라는 겹경사를 맞으면서 해당 단지 향후 전망에 대한 수요자들의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다. 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창동주공19단지는 전날 도봉구로부터 재건축 안전진단 적정성 검토가 필요하지 않다는 자문회의 결과를 통보받으면서 재건축을 확정지었다. 창동주공19단지는 12개동 1764가구 최고 15층의 대단지로 1989년도에 준공됐으며 재건축 연한(30년) 도래 및 아파트 노후화, 주차 불편 등을 이유로 2021년부터 안전진단을 추진해 이달 안전진단 용역을 완료하고 ‘조건부 재건축(D등급)’을 받았다. 이에 도봉구는 전날 자문회의를 열었으며, 해당 회의에서 도봉구 정비사업 신속지원단(분야별 전문가 5인)은 창동주공19단지의 적정성 검토가 필요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고 재건축을 확정했다. 여기에 더해 창동주공19단지 인근 창동역 일대는 최근 GTX-C의 실시협약 체결 이후 연내 착공이 가시화되면서 겹경사를 맞게 됐다. 2028년 개통 예정인 GTX-C는 경기도 양주시 덕정역에서 수원역을 연결하는 총 86.46km 길이의 급행철도 노선으로, 개통 시 창동역에서 삼성역까지 소요 시간은 기존 50분에서 14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교통 및 재건축 호재가 이어지자 창동주공19단지의 호가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6억9000만원에 거래됐던 창동주공19단지 전용면적 60㎡의 호가는 8억원대까지 치솟았으며, 전고점이 10억7000만원인 해당 단지 전용면적 99㎡의 경우 호가가 11억원까지 급등했다. 이 같은 호가 급등은 각종 호재의 영향을 인식한 집주인들의 "비싼 가격이 아니면 집을 팔지 않겠다"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창동 내 A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아파트에 GTX-C 및 재건축 호재가 이어지다보니 주민들의 기대심리가 커져 물건을 비싸게 내놓던가 아예 내놓지 않는 상황"이라며 "현재 전용면적 60㎡의 경우 호가가 8억원대까지 올랐고 이러한 매물마저도 몇 개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민들 대부분은 이제부터 아파트값이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금전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아닌 이상 보유하고 있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재건축 호재 영향으로 창동주공19단지 호가가 급격하게 상승하자 일부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향후 해당 단지 재건축 사업이 진행될수록 매물은 줄어들고 매매가 및 호가는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뒤따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창동주공19단지의 향후 발전성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현재의 분위기를 따라갈 필요는 없다는 점을 시사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창동주공19단지의 호가가 급등한 것은 GTX-C 및 재건축 호재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며 "부동산 시장 반등 분위기와 재건축이 확정되면서 불확실성이 제거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이어 "창동이 장기적으로 발전할 지역인 것은 맞지만 현재 해당 단지 호가는 가격적 메리트가 없고 재건축 또한 몇 년이 걸릴지 모르기 때문에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냉정하게 사업성을 분석해야 한다"며 "시장 분위기가 안 좋아지면 매물은 또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창동주공19단지.도봉구 서울 도봉구 창동 ‘창동주공19단지’가 GTX-C 연내 착공에 이어 재건축 확정이라는 겹경사를 맞으며 향후 전망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사진은 창동주공19단지 전경. 도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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