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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글라스, ISMS 인증 획득…"정보보호 역량 입증"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KCC글라스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부여하는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ISMS 인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관리 체계 인증제도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정보통신망의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관리적 △기술적 △물리적 보호조치를 포함해 정보보호 관리체계 수립 및 운영(16개), 정보보호 대책 요구사항(64개) 등 총 80개 인증 기준과 234개 세부 점검 항목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KCC글라스는 ISMS 인증 의무 대상 기업이 아니지만 정보보호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고객에게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자발적으로 인증을 획득했다. 그동안 KCC글라스는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확립하고 고객의 개인정보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IT시스템에 대한 보안 역량을 지속해서 확보하면서 정보보호를 위한 기반 마련에 노력해 왔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하면서 기업 및 고객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기업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기업 정보를 비롯해 고객의 민감하고 중요한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본 듯해 뜻깊다"며 "정보보안에 대한 위협이 점차 커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정보보호 프로세스를 고도화하기 위한 투자 확대와 적극적인 정보보호 활동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kjh123@ekn.krkcc 인증획듬ㅇ 이인수 KCC글라스 경영정보 담당 상무(오른쪽)와 정경섭 이지시큐 대표가 ISMS 인증 수여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CC글라스

다음달 4만9000여 가구 분양 예정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다음달 전국에서 4만9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25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월 중 전국 54곳에서 총 4만9066가구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이중 조합원분 등을 제외한 3만7600가구(민간 아파트 기준, 임대 포함)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당초 9월 분양을 준비 중이던 물량들이 월말 추석과 부동산대책 등으로 10월 이후로 일정이 미뤄지면서 10월 분양 물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월초 3만가구가량 쏟아질 것으로 예상됐던 9월 분양 실적은 1만가구 초반 수준에 그쳤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3만3056가구로 전체 공급 가구의 67.4%를 차지한다.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증가한 수준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과 경기 물량이 크게 증가하며 특히 서울은 지난해 10월 179가구에 불과했던 분양가구가 올해는 7800여 가구까지 증가한다. 경기의 경우 지난해 8곳, 4500여 가구에서 올해는 23곳, 2만1200여 가구까지 증가한다. 수도권과 달리 지방광역시는 4403가구로 전년 동기(7,806가구)보다 줄어든다. 1만1600여 가구가 분양하는 지방도시도 지난해 분양가구(1만3326가구)보다 감소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분양시장 분위기는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더 나아지는 모습이다. 다양한 물량들이 나오면서 수도권 청약자들은 선택의 폭도 다양해졌다"면서 "지방은 수도권보다 회복 속도가 더디긴 해도 지난해와 달라진 것은 사실이라 좋은 입지의 분양 현장에는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zoo1004@ekn.krKakaoTalk_20230925_085952442 2022년, 2023년 10월 분양물량 비교.부동산인포

올해 서울시민 관심도 1위 브랜드 아파트는 롯데건설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올해 서울지역의 거주자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진 아파트 브랜드는 롯데캐슬로 조사됐다. 25일 중앙선관위 등록 여론 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가 올해 1~8월 기간 유저가 자신의 지역을 나타낸 브랜드 아파트 관련 포스팅을 분석한 결과 ‘롯데캐슬’에 대한 서울시민의 포스팅 수는 1만7285건으로 20개 주요 브랜드 중 가장 많았다. 실제로 지난 8월 서울 1순위 최다 청약접수 건수를 기록하는 등 이례적인 청약 기록을 세웠던 서울 구의역 인근 ‘롯데캐슬 이스트폴’이 100% 완판되는 등 주목을 받았다. 또 롯데건설이 지난 7월 서울시 동대문구에 공급한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1순위 청약에서는 2만1,322건의 청약 통장이 몰려들며 평균 242대 1, 최고 320대 1의청약경쟁률을 기록, 서울은 물론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이 단지는 예비 당첨자 계약을 거치며 단 하루만에 100% 계약을 마쳤다.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브랜드에 대한 서울시민의 포스팅 수는 1만6016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8월에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에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를 9월 분양을 발표했으며 지난 6월에는 신림동서 분양한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 전 타입이 1순위로 마감하면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가 1만3,040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아이파크 검색시 ‘아이파크몰’ 포스팅이 포함되지 않도록 관련 키워드를 제외어로 설정했음에도 다량의 포스팅 수를 기록했다고 데이터앤리서치 측은 설명했다. 서울시민의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키워드 포스팅 수는 1만1652건으로 20개 브랜드 아파트 중 4위를 차지했다. 두산건설의 ‘위브’에 대한 서울시민 포스팅 수는 9398건으로 5위,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 ‘더샵’이 4121건으로 6위, 동부건설 ‘센트레빌’이 3765건으로 7위, SK에코플랜트 ‘SK뷰(SKview 포함)’가 2138건으로 8위, ㈜한화 건설부문의 ‘포레나’가 2000건으로 9위, 태영건설의 ‘데시앙’이 1416건으로 톱10에 턱걸이 했다. 이어 서희건설 ‘서희스타힐스’ 873건, 제일건설 ‘풍경채’ 760건, HL디앤아이한라 ‘한라비발디’ 645건, 코오롱글로벌 ‘하늘채’ 611건, 쌍용건설 ‘더플래티넘’ 598건, 반도건설 ‘유보라’ 593건, 우미건설 ‘우미린’ 582건, 계룡건설 ‘리슈빌’ 568건, KCC건설 ‘스위첸’ 429건 순으로 나타났다. 호반건설은 올해 1군 건설업체중 도급순위 톱10에 진입하는데 성공했지만 서울시민의 ‘호반베르디움’ 포스팅 수는 409건으로 조사대상 20개 브랜드 아파트 중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결과는 유저가 자신의 프로필을 드러낼 수 있는 인스타그램·유튜브·트위터·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블로그 등 7개 채널 포스팅 중 작성자의 지역이 드러난 정보량만을 대상으로 집계한 것이다. GS건설 ‘자이’ 브랜드는 글자 속성상 아파트와 연관 없는 가비지 제외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래미안’은 서울을 중심으로만 아파트 사업을 펼치는 까닭에 조사에서 제외됐다고 데이터앤리서치 측은 설명했다. zoo1004@ekn.kr2023년 서울시민 브랜드아파트 관심도 순위 2023년 서울시민 브랜드아파트 관심도 순위.데이터앤리서치

한화 건설부문, LG유플러스와 천장형 전기차 충전시스템 개발 완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화 건설부문과 LG유플러스는 25일 국내 최초로 천장형 전기차 충전시스템인 ‘포레나 EV 에어 스테이션’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양사는 지난 2022년 12월 MMC(Mobile Multiple Charger)개발 및 사업 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약 8개월간의 개발과정을 거쳐 충전시스템과 공유형 충전기가 결합된 ‘포레나 EV 에어 스테이션’를 정식으로 출시했다.포레나 EV 에어 스테이션은천장에서 커넥터가 내려오는 차세대 전기차 충전시스템으로 하나의 충전기로 3대까지 동시 충전이 가능하다.기존 주차공간을 줄이지 않고 설치가 가능해 전기차 충전시스템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던 주차공간 부족문제의 대안이 될 수 있고 기 준공 단지에도 위치의 제한 없이 설치가 가능한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또한 모터를 이용해 케이블이 내려오고 충전이 완료되면 올라가도록 해 기존에 바닥에 거치돼 있던 무거운 케이블을 차량에 연결해야 하는 불편함도 해결했다.충전 케이블 복귀중 일정 무게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동작이 멈추는 기능을 탑재해 안전사고에도 대비했다.국내 대표 이동통신사인 LG 유플러스 통신망을 활용해 안정적인 시스템의 운영과 직관적인 사용환경을 제공해 누구나 쉽게 사용이 가능한 시스템을 제공한다.무엇보다 운영 시스템 효율성 제고를 통해 기존 공급가 대비 낮은 전기 요금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은 입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포레나 EV 에어 스테이션은 특허출원, 전자파 적합성 등의 인증을 완료하고 상용화를 위한 준비를 마쳤으며 향후 공급되는 포레나 단지에 국내 최초로 적용될 예정이다.이외에도 에어컨 실외기실 화재 예방을 위한 ‘실외기 전동루버’, 반려동물 놀이터인 ‘포레나 펫 프렌즈 파크’와 반려동물 특화 설계인 ‘펫 프렌즈 인테리어’ 등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 나가고 있다.그 외에도 주민 소통 및 휴식을 위한 ‘포레나 카페 브리즈’, 창의 놀이공간 ‘메리 키즈 그라운드’, 미세먼지 저감 특화시스템 ‘포레나 블루에어 시스템’,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휴대폰 어플리케이션과 연동시킨 ‘포레나 홈 IoT’ 등의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오고있다.박세영 한화 건설부문 건축사업부장은 "포레나 EV 에어 스테이션은 전기 충전시설 확대로 인해 기존 공동주택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상품이다"며 "주거생활 개선을 위한 포레나만의 차별화 된 상품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고 말했다.한화 건설부문은 2019년 새로운 주거 브랜드 ‘포레나(FORENA)’ 를 런칭하고 전략 지역 수주 및 분양 확대 포레나 특화 상품 개발을 통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포레나는 2022년 부동산R114가 발표한 ‘베스트 브랜드 아파트’TOP10, ‘성장이 기대되는 아파트 브랜드’ TOP3에 2년 연속 선정되는 등 런칭 4년이 되지 않는 기간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jh123@ekn.kr한화 건설부문과 LG유플러스가 개발한 ‘포레나 EV 에어 스테이션’. 한화 건설부문

GS건설 최고경영진, 판 반 마이 호치민 시장과 개발사업 협력 방안 논의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GS건설 최고 경영진이 방한 중인 판 반 마이 베트남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위원장(시장)과 면담을 갖고 베트남 호치민시 개발사업에 대한 상호 협조 방안을 논의했다. GS건설은 지난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임병용 부회장(대표이사), 허윤홍 미래혁신대표(사장), 김태진 CFO(부사장)등 최고 경영진이 판 반 마이(Phan Van Mai) 호치민 시장과 만나 투자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면담에서 GS건설은 현재 추진 중인 베트남 호치민시 개발사업에 대한 호치민 시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판 반 마이 시장은 호치민에서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GS건설의 여러 개발 사업들에 대해 시정부 차원의 관심을 표명하며 앞으로도 GS건설의 호치민 개발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부탁했다. GS건설은 현재 베트남 호치민 시에서 냐베 신도시 개발사업, 롱빈 신도시 개발사업, 투티엠 주택개발사업 등의 개발사업에 투자하며 베트남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zoo1004@ekn.krGS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사진 왼쪽)와 판 반 마이(Phan Van Mai) 베트남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위원장(사진 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GS건설

내달 3만3000여가구 입주…전월보다 38%↑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내달 전국에서 아파트 3만3000여가구가 입주한다. 25일 부동산 프롭테크 직방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3만3375가구(임대·연립 제외, 총가구 수 30가구 이상 아파트 포함)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2만4152가구)보다 38%가량 늘어난 것이다. 먼저 서울은 총 1888가구가 입주한다. 강동구 강일동 ‘힐스테이트리슈빌강일’(809가구), 강서구 화곡동 ‘강서금호어울림퍼스티어’(523가구), 송파구 송파동 ‘송파파밀리에더퍼스트’(102가구), 영등포구 여의도동 ‘브라이튼여의도’(454가구)가 집들이에 들어간다. 내달에는 특히 수도권에서 1만9577가구가 입주해, 전월(9121가구)보다 2배 이상 입주 물량이 증가했다. 경기에서는 10월 1만174가구가 입주하고, 인천은 7515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경기도에서는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산성역자이푸르지오’(4774가구),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용인양지동문이스트’(175가구)가 있다. 또한 의왕시 초평동 ‘의왕역루첸트힐’(981가구), 평택시 고덕동 ‘평택고덕국제신도시디에트르리비에르(A46BL)’(726가구), 화성시 남양읍 ‘화성서희스타힐스4차숲속마을’(1846가구), 화성시 봉담읍 ‘봉담자이라피네’(750가구) 등도 준비 중이다. 인천에서는 부평구 청천동 ‘e편한세상부평그랑힐스’(5050가구), 서구 당하동 ‘검단신도시예미지더시그너스’(1172가구), 연수구 송도동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3차’(1100가구)가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1만3798가구가 입주해, 전월 대비 8%가량 물량이 줄었다. 이는 당초 10월 입주 예정이었던 대규모 단지들의 입주 일정이 내년 이후로 변경되면서 물량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6267가구) 입주 물량이 가장 많고, 충남(1643가구), 부산(1313가구) 등에서도 집들이가 예정돼 있다. 대구에서는 서구 평리동 ‘서대구역반도유보라센텀’(1678가구), ‘서대구역화성파크드림’(1594가구), 수성구 파동 ‘수성더팰리스푸르지오더샵’(1299가구) 대단지가 있다. 충남에서는 아산시 배방읍 ‘더샵센트로’(939가구), 음봉면 ‘해링턴플레이스스마트밸리’(704가구)에서 입주가 있으며, 부산에서는 남구 대연동 ‘대연푸르지오클라센트’(1057가구)에서 입주가 있다. 직방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당분간 아파트 입주율도 오를 것으로 기대되지만 지방은 이제 막 반등 조짐이 나타나고 있고 미분양 리스크 등 잠재적 불안 요인이 있어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kjh123@ekn.kr10월 입주물량 ㅁㅇ 내달 전국에서 아파트 3만3000여가구가 입주한다. 2023년 10월 도시별 입주물량 그래프. 직방

韓 100대 기업, 올 상반기 영업익 63.4% 급감…감소폭 미국 16배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국내 대기업의 올 상반기 경영실적이 미국 기업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은 한국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시가총액 100대 비금융 기업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시총 100대 비금융 기업을 비교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25일 밝혔다.미국 100대 기업의 올 상반기 총 매출은 3조8720억달러(약 5174조9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반면 한국(7463억달러·약 997조4000억원)의 경우 같은 기간 0.3% 증가에 머물렀다.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차이가 극명했다. 미국 100대 기업은 6643억달러(약 887조8000억원)에서 6385억달러(약 853조3000억원)로 3.9% 감소했다. 한국은 678억달러(약 90조6000억원)에서 248억달러(33조1000억원)로 63.4% 하락했다. 감소폭이 16배에 달한 것이다. 당기순이익도 미국 100대 기업은 3.2% 개선됐지만 한국은 68.0% 급감했다.한경협은 반도체 등 IT 기업과 에너지 기업의 실적 악화를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실제로 미국 IT 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3%·4.8% 줄었다. 한국은 21.5%·113.0% 감소했다. 특히 애플의 매출과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각각 4.2%·10.0%·9.2% 하락한 데 반해 삼성전자는 21.5%·95.4%·86.9% 축소됐다. 메타의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9%·9.8% 늘었다. 카카오는 매출은 7.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4.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감소 폭은 메타 4.6%, 카카오 90.3%로 나타났다.미국 에너지 기업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0% 가량 감소했으나 한국은 82.0%·100.6% 급감했다.한경협 관계자는 "미국에 비해 한국 대기업이 외부 충격에 취약한 모습을 보인다"며 "보다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spero1225@ekn.kr(사진=연합뉴스)

서울 도봉·관악·동작 등 5곳 모아타운 추가 선정…총 75곳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 도봉구 방학·쌍문1동과 관악구 은천동, 동작구 상도동 등 5곳이 서울시의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됐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올해 3차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수시 공모를 신청한 6곳 중 5곳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로써 서울 시내 모아타운 대상지는 총 75곳이 됐다. 대상지는 방학2동 618일대, 쌍문1동 460일대, 은천동 635-540 일대, 은천동 938-5일대, 상도동 232 일대 등이다. 이번에 함께 신청한 도봉동 584-2일대는 미선정됐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의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서울시의 소규모 정비 모델을 말한다. 모아타운으로 지정되면 사업요건 완화, 노후도·경과 연수 완화, 용도지역 상향, 특별건축구역 지정 등 다양한 규제 완화 혜택을 받는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노후한 다세대·다가구가 밀집돼 있어 고질적인 주차난, 열악한 기반시설로 지역 주민들이 오랜 기간 불편을 겪어온 곳이다. 반지하 주택이 다수 분포하고 있어 주거 환경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도봉구 방학동 618번지 일대와 동작구 상도동 242번지 일대는 전형적인 노후 저층 주거지로 상습적인 주차난을 겪는 지역이다. 관악구 은천동 635-540번지와 938-5번지, 도봉구 쌍문1동 460번지 일대는 고저(高低) 차가 커 개발이 정체돼 왔다. 미선정된 도봉동 584-2 일대는 북한산 고도지구와 무수골 지구단위계획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구역 일부가 모아타운 대상지 신청지역에 포함됐으며 도봉동 일대 전반적인 관리체계 측면에서도 불균형을 초래할 우려가 있어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모아타운으로 선정되면 각 자치구가 ‘모아타운 관리계획’을 수립한다. 이어 주민공람, 위원회 심의를 거쳐 모아타운으로서 법률적 효력을 갖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으로 승인·고시된 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구와 함께 모아타운 지정을 위한 관리계획 수립에 필요한 비용(1곳당 3억8000만원)의 70%를 지원한다. 지원금이 자치구에 교부돼 관리계획이 수립되면 내년 하반기부터 차례로 모아타운 지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지분 쪼개기 등 투기 수요를 차단하기 위해 이번에 선정된 대상지 5곳에 대해 오는 27일을 권리산정기준일로 지정·고시할 계획이다. 앞서 서울시는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을 둘러싼 주민 갈등과 투기 우려가 있는 지역의 경우 대상지 선정에서 제외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한 바 있다. 올해부터 대상지 선정 공모 신청 요건과 선정위원회 검토 기준을 강화해 주민 반대·투기 우려 여부 등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 모아타운 대상지 수시공모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사업 시행을 위해서는 주민동의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주민들이 뜻을 모으고 재개발을 희망하는 지역은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zoo1004@ekn.krAKR20230924008900004_01_i_P4 서울 도봉구 방학·쌍문1동과 관악구 은천동, 동작구 상도동 등 5곳이 서울시의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됐다.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된 도봉구 방학동 618번지 일대. 서울시

코트라, 베트남·태국·인니 투자환경 비교 분석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아세안 주요 3국 투자진출환경 비교 자료집’을 발간했다. 24일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체 아세안 신규 법인 706건 가운데 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가 430건(61%)을 차지했다. 전체 아세안 투자 신고액 109억달러(약 14조5679억원) 중 이들 3국의 비중은 55억달러(51%)로 집계됐다. 베트남과 태국의 경우 전기·전자·철강 등 우리 주력산업 기업의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배터리와 자동차 분야를 중심으로 진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는 이들 3국의 △노무관리 △지식재산권 보호 △조세제도 △법인설립 및 부동산 취득 등 기업 여건과 생활 여건을 비교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이희상 코트라 동남아대양주지역 본부장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대체 공급망 발굴이 새로운 글로벌 트렌드로 아세안 각국은 역내 무역협정과 신규 산업 정책을 추진하는 등 투자 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며 "특히 이들 3국의 생산 거점으로서의 가치는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코트라

대한상의 "4분기 제조업 전망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제조업 경기 전망이 지속적으로 좋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2282개 제조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분기 경기전망지수(BSI)가 84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3분기 대비 7포인트 낮은 수치로 2분기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같은 기간 내수는 90에서 84, 수출은 94에서 83으로 낮아졌다. BSI가 100을 넘으면 해당 분기의 경기가 전분기 보다 좋을 것으로 본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업종별로 보면 조선(99)·화장품(97)·자동차(92)는 우려가 크지 않았다. 엔데믹 효과를 보던 식음료(91)는 하락 전환했다. 반면 반도체를 포함한 IT·가전(78)과 철강(76) 및 정유·석유화학(73)의 경우 부진이 심화될 전망이다. 대한상의는 ‘현재 경영실적 추세로 볼 때 연초에 세운 연간 영업이익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보는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 기업의 59.2%가 ‘목표 수준에 미달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목표 수준을 달성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38.1%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내수 판매 부진 △해외시장 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 감소 △고금리 등 자금조달 비용 상승 △유가·환율 변동성 심화 △원부자재 수급 차질을 비롯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최근 경상수지가 흑자로 돌아서며 수출 주도의 경기반등이 기대되고 있지만 중국경제의 하방 리스크와 원자재 가격 불확실성이 커져 경기회복 흐름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8월 물가상승률이 다시 3%대로 반등한데 더해 고금리에 따른 민간의 부채 부담으로 민간소비 회복이 지연되면 수출과 내수 어느 것 하나도 하반기 경제 회복을 견인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spero1225@ekn.krBSI 대한상의 제조업 BSI 전망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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