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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스퀘어, 한투證과 손잡고 고액 자산가 부동산 관리 서비스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한국투자증권과 손잡고 고액 자산가 부동산 관리 서비스를 강화한다. 알스퀘어는 한국투자증권과 ‘고액 자산가 대상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전날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용균 알스퀘어 대표와 유성원 한국투자증권 GWM(Global Wealth Management) 전략담당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금리 인상과 산업 지형 변화 등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고액 자산가들이 보유한 부동산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양사의 공감대에서 시작됐다. 알스퀘어와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MOU를 통해 △패밀리 오피스 및 고액 자산가를 위한 부동산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 △국내 상업용 부동산 임대차, 매입·매각, 인테리어 서비스 및 정보 제공 △해외 부동산 임대차 매입·매각 서비스 및 정보 제공 등을 협력한다. 특히 알스퀘어는 임대차와 매입·매각 자문, 인테리어·리모델링 등 부동산 관리 전 과정에 대한 ‘원스톱 솔루션’을 고객이 누릴 수 있도록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균 알스퀘어 대표는 "임대차, 매입·매각, 리서치·애널리틱스, 자산관리, 인테리어·리모델링 등 알스퀘어만의 특화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고객 니즈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로 부동산 투자의 길잡이가 되겠다"고 말했다. 유성원 한국투자증권 상무는 "상업용 부동산 자문 서비스를 강화해 초고액 자산가에게 국내 빌딩 및 토지 매입·매각 투자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업체와 제휴해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알스퀘어는 국내외 업무·상업용 빌딩 30만개의 전수조사 데이터를 토대로 오피스와 물류센터, 리테일 등의 자산에 대한 임대차 중개 대행, 매입·매각 자문, 자산관리(PM), 데이터 애널리틱스 및 리서치·컨설팅, 인테리어·리모델링·신축 등의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840억원으로, 전년보다 90%가량 증가했다. 베트남과 싱가포르에서도 국내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활발한 부동산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zoo1004@ekn.krKakaoTalk_20231012_094333825 알스퀘어는 한국투자증권과 전날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고액 자산가 대상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용균 알스퀘어 대표(오른쪽)와 유성원 한국투자증권 GWM 전략담당 상무. 알스퀘어

올해 분양 물량 중 역세권 단지 24% 불과…희소성 높아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올해 전국 청약 시장에서 역세권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역세권 입지에서 분양한 단지가 드물어 희소성이 높아진 데다 최근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며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가 하면, 분양권에도 ‘억대’ 웃돈이 붙어 거래되는 모습이다. 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 총 162곳 중 반경 500m 내에 지하철역이 있는 역세권 단지는 24.69%(40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27곳, 지방 13곳으로 역세권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았다. 상황이 이렇자 역세권 아파트는 청약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다. 올해 전국 역세권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26.27대 1을 기록하며 비역세권 아파트 평균 경쟁률(9.89대 1)의 2배 이상 웃돌았다. 특히 다수의 지하철 노선이 지나는 수도권 지역에서는 역세권 단지의 평균 경쟁률이 31.99대 1를 기록하며 청약 수요가 집중됐다. 개별 단지의 청약 경쟁률은 더욱 두드러진다. 올해 8월 서울 성동구에 분양한 ‘청계 SK뷰’는 지하철 2호선 신답역과 5호선 답십리역이 반경 500m 내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1순위 평균 183.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대전 서구에 분양한 ‘둔산 자이 아이파크’는 대전도시철도 1호선 탄방역 역세권 단지로 1순위 평균 68.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인기 요인으로 주거 편의성을 꼽는다. 역세권 단지는 교통이 편리한 것은 물론, 역을 중심으로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게 갖춰져 있어 주거 만족도가 높다. 이에 역세권 단지를 찾는 수요는 많은 반면, 입지 자체가 희소해 부동산 시장에서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가치는 집값에 반영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경기 광명시 일원에 위치한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면적 59㎡는 올해 9월 9억3500만원에 거래돼 올해 3월 동일면적이 8억30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약 1억원 가까이 올랐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철산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다. 분양권 가격도 크게 올랐다. 인천 계양구 일원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자이 계양(2021년 8월 분양)’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올해 6월 7억2425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5억5500만원 대비 약 1억6000만원 이상 올랐다. 단지는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 역세권 단지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역세권 단지는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꾸준히 인기가 많은 ‘스테디셀러’인 만큼 환금성이 뛰어나고, 자산 가치가 높다"라며 "올해에는 역세권 단지의 신규 분양이 드물었던 만큼 희소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어 연내 분양하는 신규 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zoo1004@ekn.kr2023101101000425200021161 올해 전국 청약 시장에서 역세권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픽사베이

"韓-칠레, 신재생에너지·디지털경제 등 협력 강화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과 칠레 기업인들이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서명 20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돌아봤다. 친환경에너지, 디지털 경제,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미래 경제협력의 발판을 다졌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2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칠레 FTA 서명 20주년 기념 세미나 및 제23차 한-칠레 경제력위원회(이하 경협위) 합동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칠레산업협회(SOFOFA), 주한칠레대사관과 공동으로 기획했다. 한국 측에서 방문규 산업부 장관,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이우현 한-칠레 경협위원장, 박승준 이건산업 대표 및 관심기업인 60여명이 참석했다. 칠레 측에서는 니콜라스 그라우 경제통상부장관, 에스테반 발렌주엘라 농림부 장관, 아우렐리오 몬테스 한-칠레 경협위원장, 마티아스 프랑케 대사, 카를라 플로레스 InvestChile 대표, 호세 과하르도 농축산청장 등 정부인사와 기업인 4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우현 경협위원장은 "칠레는 한국의 첫 번째 FTA 체결국으로서 양국 교역규모는 서명 당시 15억달러 수준에서 작년 83억달러를 돌파하며 5배 이상 증가했다"며 "협력 분야도 자원, 신재생너지, AI 등 다양한 방면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칠레 경협위는 1979년 설립 이후 22차례의 합동회의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양국 경제협력에 기여해왔다"며 "앞으로도 양국 기업인간 원활한 소통과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발표세션에서는 한-칠레 FTA 20주년의 성과를 뒤돌아보고 향후 양국의 유망 경제협력 분야 및 협력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세션1의 발표를 맡은 금혜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박사는 "한-칠레 FTA는 양국의 상호보완적 산업구조를 바탕으로 한국은 공산품, 칠레는 광산물 등 각자 비교우위를 가진 분야에서 교역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며 "한-칠레 FTA 활용률은 2023년 2분기 기준 수출분야에서 68.9%, 수입분야에서는 96.1%에 달하는 성공적인 FTA 사례"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개선협상을 통해 규제나 무역기술장벽과 같은 비관세적 장벽을 허물고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에 맞춰 공급망, 디지털경제, 에너지·자원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한다면 양국 교역 및 교류 증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션2에서 발표자로 나선 비센티 핀토 InvestChile Asia 투자고문은 한-칠레 유망 경제협력 분야로 친환경에너지에 대해 설명하며 "칠레는 파리협정이 체결되기 전인 2014년부터 국가적 에너지전환 정책인‘에너지 2050’을 발표하고 탈탄소를 추진해왔다"며 "칠레는 세계에서 가장 긴 해안선, 높은 일사량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최적의 환경을 갖춘 국가로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의 분야에서 기술력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 기업들과 협력한다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상의와 칠레산업협회는 이날 이뤄진 논의를 바탕으로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한-칠레 FTA 현대화와 양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디지털경제에서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교역과 교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칠레산업협회는 공동성명서를 통해 한국이 국가적 과업으로 추진 중인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의 취지와 의의에 공감하며 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부산 유치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칠레는 한국의 본격적인 FTA 참여의 시작을 함께한 국가라는 상징성뿐 아니라 세계 리튬매장량 1위, 구리 생산량 1위의 자원부국으로서 청정에너지, E-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이 높은 국가"라며 "대한상의는 한-칠레 경협위 사무국으로서 양국 기업이 활발히 소통하고 교류를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오전 포시즌스호텔에서 열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오전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제23차 한-칠레 경협위 합동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SGC이테크건설, 베트남 초대형 규모 첨단 반도체공장 준공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SGC이테크건설이 지난해 7월 앰코테크놀로지와 3억 달러 공사 계약을 맺은 ‘베트남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완공하고 이를 기념하는 준공식을 가졌다고12일 밝혔다. 준공식은 베트남 박닌옌풍2C 공단 내 앰코테크놀로지 공장 부지에서진행됐다. 베트남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장은 베트남 박닌성에 있는 옌퐁2C산업단지에 위치하며 규모는 대지면적 23만㎡(약 7만평)에 달한다. 이는 국제규격 축구장 총 32개에 준하는 초대형 규모다. 지하 1층에서 지상 6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규모 반도체 클린룸 설비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반도체 클린룸은 외부 이물질 유입을 차단하고 온도, 습도, 압력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설비로, 반도체 수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SGC이테크건설은 풍부한 클린룸 설비 구축 경험과 고도의 기술력 등을 내세워이번 프로젝트를 국내외 유사 프로젝트 중 최단기간에 완공하는 기록을 세웠다. 일반적으로 해당 규모 공사는 18개월 정도 소요되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착공 15개월 만에 완공됐다. 앞서 SGC이테크건설은 2018년부터 베트남서 다양한 분야의 플랜트 사업을 수주 해오며 경쟁력을 보였다. 특히 베트남 효성비나케미칼즈와 세 차례에 걸쳐 총 1조원 규모 폴리프로필렌 및 폴리에틸렌 생산 공장 수주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한 SGC이테크건설은 SGC에너지와함께 베트남전력공사(EVN) 산하에 있는 전력엔지니어링 컨설팅 회사 ‘PECC1’과 석탄발전소를 바이오매스 발전소로 전환하는 사업을 준비하는 등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안찬규 SGC이테크건설 대표는 "이미 다양한 분야의 플랜트 사업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베트남을 비롯한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시장에서 수주가 지속 이어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kjh123@ekn.krsgc이테크 ㅇㅁ SGC그룹 이복영 회장(왼쪽 5번째),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지종립 사장(오른쪽 5번째), SGC이테크건설 안찬규 사장(오른쪽 4번째)등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DL건설,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DL건설이 시공하는 주거형 오피스텔 ‘e편한세상 시티 천안아산역’가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16일 DL건설에 따르면 이 단지는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1749번지(아산배방지구 상업4블럭)에서 지하 6층~지상 최고 46층, 2개 동, 전용면적 84㎡ 총 396실 규모로 조성된다.e편한세상 시티 천안아산역은 KTX·SRT 천안아산역이 도보 거리에 위치해 SRT 이용 시 강남 수서역까지 30분대면 닿을 수 있고, KTX를 이용하면 서울역과 대전역을 30분대로, 전국 어디든 2시간 이내로 갈 수 있다. 주변 생활인프라도 풍부하다. 사업지와 구름다리로 연결이 예정된 펜타포트 내 이마트, 아울렛, CGV 등이 위치해 있고 갤러리아 백화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장재천 산책로, 장재천 호수공원, 용곡공원, 지산체육공원, 하늘맞이공원 등 녹지가 풍부해 쾌적한 생활도 기대된다. 인근으로 일자리도 풍부하다. 아산탕정지구, 아산탕정2지구, 아산 디스플레이시티 1,2 일반산업단지 등 각종 산업단지도 많아 배후주거지로서 생활의 여유와 워라밸 생활이 가능한 직주근접 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e편한세상 브랜드에 걸맞는 특화 설계도 적용된다. 쾌적성을 높인 3~4베이 평면에 거실 외 3룸, 2개의 욕실과 드레스룸 등 넉넉한 공간 구성이 특징이다. 단지 저층에는 다양한 근린생활시설과 판매시설도 들어서 모든 생활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누리는 원스톱 라이프의 실현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e편한세상 시티 천안아산역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전국 청약 및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중도금 대출에 대한 무이자 혜택도 제공해 수요자의 자금 부담도 낮췄다. 분양홍보관은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일대에 위치해 있으며 10월 오픈 예정이다. zoo1004@ekn.kre편한세상 시티 천안아산역 투시도.DL건설

포스코이앤씨, ‘ISO50001’ 획득…에너지경영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12일 글로벌 사업 보증기관인 로이드인증원으로 부터 ‘ISO50001’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ISO50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에너지 경영시스템 표준규격으로특정 조직이 에너지 효율 활동을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경영전략으로 구축해 전사적 지속적으로 추진 할 수 있는 기술 측면과 경영 측면이 조화된 에너지 관리시스템 표준이다. 국가적 환경에 따라 기업들이 체계적인 에너지 관리를 통해 에너지 성과를 개선하도록 지원하는 국제 규격에 대해 관심이 높은 가운데, ISO50001을 획득하면 생산부문 에너지관리 지표 개발이 가능하고 녹색기술 개발 및 상품화를 통해 에너지 저감 및 효율 개선 기술 확보가 가능해진다. 또한, 목표관리제 및 규제에 대해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고 이해관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회사의 신뢰도 제고에도 용이한 점이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1년 국내 건설사 최초 ‘2050 탄소중립 선언’을 통해 기후변화 영향을 분석해 전략 및 로드맵을 수립했고, 이를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고자 에너지 경영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에너지경영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개선할 수 있는 사내 내부 심사원 등 전문인력을 육성함과 동시에 건설업 에너지 기획 및 검토 방법론 등 표준 문서 재개정과 에너지, 온실가스 관리 효율 및 편의 향상을 위해 온실가스 관리 전산시스템인 PGMS(POSCO E&C GHG Management System)를 고도화 했으며, 건설현장의 온실가스 저감 사례를 토대로 건설현장 온실가스 감축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현장에 적용했다. 특히, 로이드인증원은 포스코이앤씨가 친환경 중심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고, 제로에너지빌딩 등 친환경건축물 관련 기술 고도화를 통해 미래건축 전략기술 확보와 협력사 탄소감축활동 지원 및 친환경인증제품 구매 확대, 탄소저감형 제품공급사와의 협력관계 구축 등 환경과 에너지를 고려한 경영체계 정착과 활성화로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태양광을 활용한 살수 등 환경시설 운영과 Zero 에너지 근로자 휴게시설 도입, 차량용 리프트에 인버터 도입 등 포스코이앤씨 각 현장에서 실시하고 있는 사례들이 대표적인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친환경 기업(Eco)으로 業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Challenge)을 지속 함과 동시에 에너지 소비절감과 효율 향상 계획 등 에너지 관리시스템과 지속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은 만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해 건설사업의 ESG 경영을 선도해 나가며, 공간을 향한 도전으로 세상에 가치를 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사진) 포스코이앤씨 ISO50001 인증서 (1)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12일 글로벌 사업 보증기관인 로이드인증원으로 부터 ‘ISO50001’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포스코이앤씨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최근 잇따른 붕괴사고로 인해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문제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주요 원인으로 ‘부실시공’이 거론되는 만큼 골재품질 기준 마련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불량골재 유통을 원천차단해 건설구조물 및 국민안전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11일 건자재 업계에 따르면 건자재 핵심인 콘크리트는 골재와 시멘트, 물, 혼화재 등을 섞어 생산한다. 이중 골재는 콘크리트 용적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요한 부재로 품질에 절대적이다. 고품질 골재가 건축구조물의 핵심인 셈이다. 이에골재품질 관리를 위한 KS인증기준을 강화하는 등 안전관리 메뉴얼을 도입하는 것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기도 하다. 문제는 천연골재의 고갈문제로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불량골재들의 무분별한 사용을 막을 길이 없다는 것이다. 또 정부가 이를 막고자 품질관리전문기관을 통한 품질검사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골재가 유통되는 것을 차단할 수 없다는 것이 업계 지적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6월부터 골재채취업체를 대상으로 ‘골재채취법시행규칙’ 개정안을 시행한 바 있다. 그동안 골재품질관리는 업체가 검사하고 제출한 시험성적서를 확인하는 수준에 그쳐 불량골재 유통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시행규칙 개정으로 그간 업체자체적으로 시료를 채취해 시험성적서를 제출하던 방식에서 국토부가 지정한 품질관리전문기관이 현장을 방문해 채취한 시료를 통해 품질검사하는 방식으로 개선된 것이다. 그러나 고품질 골재를 확보하기 위한 절차를 강화했음에도 여전히 불량골재가 만연하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강제성을 지닌 골재납품서 규정이 없는 것도 이같은 주장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현행 골재납품서(골재반입시 생산자가 소비자에게 제출하는 서류)는 표준화된 양식 없이 생산업체 또는 운반(판매)업체가 임의로 작성해 전달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 보니 부적합을 받은 업체에서 생산된 골재가 운반업체 이름으로 둔갑해도 소비자는 알아차릴 수가 없다. 이에 전문가들은 골재 KS인증을 획득해 품질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KS인증에는 표준화된 납품서 양식을 제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골재채취장소, 발생원, 제조자명과 판매자명의 구분, 골재품질 등 세세하게 명시돼 있어 소비자가 믿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골재 관련해 A교수는 "골재품질 균질화를 위해 국토부에서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라 ‘KS인증’을 요구하고 있지만, 전국 골재업체 2016곳 중 KS인증을 취득한 업체는 겨우 14곳으로 1%에도 못 미친다"며 "관련부처에서 불량골재 근절을 위한 신속한 조치를 취해 좋은 골재를 쓸 수 밖에 없는 환경조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kjh123@ekn.kr픽사베이 ㅇㅁ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이창용 한은 총재 "내년 물가 2% 목표치 수렴...인구구조로 저성장"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말 물가상승률이 3% 내외로 내려가고, 내년 목표 수준인 2%에 수렴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총재는 11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G) 합동 연차총회 참석차 방문한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미국 CNBC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이달 19일 금융통화위원회(IMF)를 앞두고 통화정책의 우선 순위가 성장보다 물가 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국내 물가 전망에 대해 "다른 나라에 비해 물가가 빠른 속도로 낮아졌다"며 "올해 말 물가상승률이 3% 내외로 내려가고, 내년 목표 수준(2%)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한국의 경우 글로벌 고금리 장기화 속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 구조로 인해 저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한국은 출산율이 매우 낮고,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고금리 장기화라는 요인과 함께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성장 잠재력 축소가 어떻게 작용할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한국의 경제성장률에 대해 "IMF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2%로 제시했는데, 한은의 시각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성장률 변수로는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 유가 등을 꼽았다. ys106@ekn.kr이창용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오를 곳은 계속 오르니 입주권이라도 사자"…수도권 입주권 거래량 바닥신호?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최근 수도권 청약 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경쟁률이 높아짐과 동시에 향후 주택 공급 물량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프리미엄(P·웃돈)이 붙은 입주권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수도권 내 부동산 바닥 신호라는 의견이 제기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져가고 있다.11일 국토교통부 부동산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아파트 입주·분양권 거래 건수는 총 739건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입주·분양권 거래 건수는 지난해 동월(349건) 대비 111.7% 이상 폭증하는 등 부동산시장이 강한 반등 신호를 보내고 있다. 특히 재건축·재개발 후 입주할 자격을 갖는 입주권 거래가 반등기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서울 입주권 거래량 눈에 띄게 증가해특히 서울의 입주권 거래 건수는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서울의 입주권 거래 건수는 2건에 불과했지만 지난달 서울에서는 총 14건의 입주권 거래가 체결되면서 지난해 동월 대비 7배 증가했다.서울의 입주권 거래 건수는 지난 6월 75건, 7월 46건, 8월 36건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대비 증가한 수요자들의 관심을 대변하고 있다.이처럼 입주권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도권 곳곳에서는 입주권들이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1만2000가구 이상 대단지로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로 평가받으며 전 국민의 관심을 끌었던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올림픽파크포레온) 전용면적 109㎡ 입주권은 지난달 21일 26억587만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이는 지난 4월 5일 해당단지 동일면적 입주권 거래(20억3520만원) 대비 약 5개월 만에 6억원 가까이 상승한 금액이며 지난달 6일 체결된 직전거래(24억1804만원)와 비교해도 2억원 가까이 오른 것이다.지난해 말 강북 최대어로 평가받던 성북구 장위동 ‘장위자이레디언트’ 전용면적 84㎡ 또한 지난달 8일 11억2875만원에 입주권 계약을 체결하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경기도 아파트 단지 입주권들도 상황은 비슷하다.지난해 말 광명 대장주로 평가받으며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지만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던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철산자이더헤리티지’ 전용면적 59㎡ 입주권은 지난 8월 18일 8억8644만원에 손바뀜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동일면적 일반 분양가가 7억원대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최대 1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은 셈이다.◇ 분양가 상승·공급 물량 감소 영향입주권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는 것은 향후 분양가 상승과 공급 물량 감소를 예상하는 수요자들의 심리가 크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실제 분양가 상승을 의식한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최근 수도권 분양시장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지난 1월 0.28대 1에 불과했지만 그 다음 달부터 꾸준히 상승하더니 지난 8월에는 평균 3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이처럼 청약시장 경쟁률이 지속적으로 오르자 일부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향후 가치 상승을 고려해 입지가 좋은 아파트 단지에 한해서는 프리미엄을 주더라도 입주권을 매수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공급 물량 감소 신호 또한 입주권 거래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수도권 전체 주택 인·허가는 7만8889가구로 10만9935가구였던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28%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일부 전문가들은 입주권 거래량이 당분간 증가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입주권 거래량 증가는 부동산 시장 바닥 인식과 향후 아파트 가격이 분양가보다 반드시 오를 것이라는 믿음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의 결과"라며 "각종 경제적 이슈로 인해 해당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분양가 상승 및 향후 주택 공급 물량 감소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프리미엄이 붙은 입주권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올림픽파크포레온) 공사 현장. 연햡뉴스

[재계워치] ‘복합위기’ 경영 ‘통큰 결단’ 늦어지는 이재용號 삼성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9조원.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반도체 부문에서 낸 영업적자 규모다. 3분기까지 포함하면 12조원 가량 손실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글로벌 경영 환경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실정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충돌하며 ‘제5차 중동전쟁’ 발발 가능성이 열렸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은 계속되는데 주요국들은 ‘자국우선주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 환율·유가가 요동치고 고물가에 수요 위축 우려가 커진다. 탄소중립 달성이라는 난제도 풀어야 한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이 같은 ‘복합위기’ 탓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경영 관련 결단을 좀처럼 내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7년 9조원을 쏟아 하만을 인수한 이후 인수합병(M&A) 시계는 멈춰섰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대형 M&A를 추진하겠다’고 공식 선언했지만 2년여간 윤곽조차 나오지 않고 있다. 미국에 파운드리 공장을 짓기로 한 것이 이 회장 경영 복귀 이후 사실상 유일한 ‘통큰 투자’ 결정이다.이 회장이 적극적으로 나설 타이밍이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복합위기 국면 시장 판도를 예측하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삼성은 세계 경제 움직임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기업이기도 하다. 반도체처럼 경기 민감도가 높은 업종을 주력으로 삼고 스마트폰, 가전 등 B2C 사업 규모도 크다. 앞날에 대비하기 위해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는 게 당연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배경이다. 그럼에도 이 회장의 ‘결단’을 기대하는 이들이 많다. 이병철 창업회장과 이건희 선대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기억하는 사람이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1983년 2월 ‘도쿄선언’은 오늘날 글로벌 삼성을 만든 시발점이었다. 우리 국민 대부분은 삼성이 위기 속에서 결단을 내려 ‘제2의 반도체’, ‘제3의 바이오’ 신화를 써내려가길 기대하고 있다.재계에서는 이를 위해 삼성그룹 ‘컨트롤타워’가 부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정치 리스크 탓에 미래전략실을 해체했었지만 ‘글로벌 삼성’ 규모에 걸맞는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통합조직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일각에서는 삼성그룹이 최근 관료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영입에 나서 ‘미전실 부활’의 신호탄을 쏜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다만 이 역시도 이 회장의 ‘결단’이 필요한 부분이다.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는 의미로 컨트롤타워를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다. 계열사 사장들이 모여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능력 있는 인재를 교차 인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경영 활동이다. 이 회장은 이미 자식들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삼성은 고용, 세금, 사회공헌 등 다방면에서 제역할을 하며 한국의 대표 기업으로 사랑받고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이 회장은 사법리스크 탓에 해외 출장 일정을 잡기 힘들어하는 등 경영 관련 ‘결단’을 내리기 힘든 상황"이라며 "사법리스크 족쇄를 풀고 컨트롤타워를 재정립하며 큰 그림을 그려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yes@ekn.kr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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