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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2차전지·수족관…경기 어려워진 건설업계 이런 사업도 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경기가 어려워지자 건설업계가 기존 주택 및 토목사업과 더불어 폐기물 수처리 및 스마트 건설, 신재생에너지 등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더니, 이제는 농·수축산물 사업 및 2차전지 관련 사업, 수족관, 데이터센터 등 IT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23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주요 건설기업의 신규사업 추진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현대건설 및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DL이앤씨, SK에코플랜트 등 15개 기업은 총 99건의 신규사업 목적을 추가했다.건산연에 따르면 그간 한국 건설기업은 국내 시장 침체기 대안으로 해외시장 진출 확대로 매출 증대를 겨냥해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기존 사업 분야 내 밸류체인 확장뿐만 아니라 타 분야로의 진출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신사업 진출 동향을 살펴보면, 올해 종합건설업 중 시공능력평가액이 1조원을 웃도는 기업들은 △사업 다각화를 통한 기업 가치 향상 △수주 산업의 불확실성 감소 △안정적 현금흐름 창출을 위한 기반여건 조성 등을 목표로 사업영역을 확장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사업목적 추가 내용 SK에코플랜트 개인하수처리시설, 공장폐수, 폐기물 수거, 신재생에너지 등 계룡건설산업 태양광 발전, 폐기물 연료화 및 부산물 연료화 사업 금호건설 컴퓨터 프로그래밍, IoT 기반 IT 신기술 적용 융복합 사업 아이에스동서 농수축산물 생산·가공업, 2차전지 소재 화합물 개발, 신재생에너지 등 한신공영 대형할인점, 도소매업, 자동차 운전교습업, 통신, 방송장비 도소매 등 신세계건설 수족관 운영관리업, 공연장, 전시장 운영관리업 한양 일반 및 전문 소방시설설계업 효성중공업 보관 및 창고업, 데이터센터 구축업, 가스, 수소 등 충전소업 등 눈에 띄는 건설기업은 SK에코플랜트, 아이에스동서, 한신공영, 계룡건설, 금호건설, 신세계건설, 한양 등이다. 이들은 농·수축산물 사업 및 2차전지 관련 사업, 수족관, 데이터센터 등 IT사업에도 나서는 모습이다. 먼저 SK에코플랜트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도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지난 2021년(환경)과 2022년(에너지) 사업 목적 추가를 통해 환경과 에너지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 종합환경플랫폼업체 EMC홀딩스(현 환경시설관리)를 인수하면서 환경시장 영역 초석을 다진 뒤, 2021년에는 대원그린에너지, 새한환경 등 다수 폐기물 업체를 추가로 인수했다.에너지 부문에선 지난 2021년 11월 블룸에너지가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를 3035억원에 인수해 지분 5.4%를 확보했고, 지난해 8월에는 해상풍력 사업을 위한 삼강엠엔티(현 SK오션플랜트)를 인수한 바 있다.아이에스동서는 농·수·축산물 생산·가공·판매업, 신재생에너지 생산·판매, 2차전지 관련 화합물의 개발·제조·가공 및 판매업 등을 목표로 14건의 신규사업 목적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신재생 에너지 부문에 진출했고, 환경사업 부문 경쟁력도 키웠다. 참고로 아이에스동서도 지난 2019년 국내 건설 폐기물 처리 1위 인선이엔티와 2020년 폐기물처리업체 코엔텍과 파주비앤알, 영흥산업환경 등을 인수한 바 있다.아울러 한신공영은 자동차 운전교습업과 영상보안 장비 제조 및 생산 사업 진출 등 총 14건의 신규사업 목적 추가를 통해 타 산업 분야로의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계룡건설은 폐기물 및 부산물 연료화 사업 등 환경사업에 나섰다. 금호건설은 컴퓨터 프로그래밍 및 사물인터넷(IoT) 기반 IT 신기술 적용 융복합사업을 추가했다. 또 신세계건설은 수족관 운영관리업과 공연장, 전시장 운영관리업을 추가했다. 한양은 소방시설설계업, 효성중공업은 보관 및 창고업, 데이터센터 구축·판매·임대 사업 등에도 확장에 나섰다.김화랑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최근 정부의 긴축 통화정책,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 주택시장 경기 악화 등 건설산업 불확실성이 증대함에 따라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설명했다. kjh123@ekn.kr최근 국내 건설업계가 저성장을 탈피하기 위해 완전히 새로운 영역의 사업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SK에코플랜트 자회사 테스의 폐배터리 처리 시설 이미지.

현대건설 컨소시엄, 1조1200억원 청주 사모2구역 재개발사업 수주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지난 21일 약 1조 1200억원 규모의 ‘청주 사모2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청주 사모2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은 지난 21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청주 사모2구역은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일원을 재개발하는 청주 최대의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하 4층~지상 29층, 50개 동, 공동주택 4148가구 규모로 청주를 상징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다시 태어날 예정이다. 청주 사모2구역은 사직초등학교와 청주여자중학교가 도보권 내에 위치하며, 충청북도 교육도서관도 인근에 위치해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차로 10분 내외 거리에는 마트와 영화관 등의 생활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으며, 충청북도청도 인접해 편하게 행정업무를 볼 수 있다. 또한, 인근에 충북대학교 병원과 충청북도 청주의료원도 위치하는 등 의료환경도 뛰어나다. 특히 사업지 인근에 SK하이닉스가 충청북도 및 청주시와 15조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대규모 시설 증설을 진행하고 있어, 지역에서도 고용 창출 및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청주 사모2구역 재개발사업의 단지명으로 ‘노바 시티 청주(NOVA CITY CHEONGJU)’를 제안했다. 새로움을 나타내는 ‘NOVA’와 도시의 ‘CITY’를 합성해 청주 최대 규모의 사업지에서 최상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단지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명품 아파트를 상징하는 커튼월 룩 및 그랜드 문주를 적용해 청주 최대 규모 사업지에 걸맞는 랜드마크 단지로서의 위용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단지 최고층에는 스카이 커뮤니티를 설치해 입주민 누구나 청주의 탁 트인 하늘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넓은 중앙광장과 단지 내 산책로에는 쾌적한 자연을 담은 조경을 디자인해 입주민들에게 차별화된 힐링공간을 선사한다. 또한 복층 체육관, 실내 수영장 및 1인 독서실을 계획해 날씨와 관계없이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시설과 자녀들을 위한 조용한 학습 공간을 제공하는 등 청주 최대 규모 단지의 품격에 어울리는 명품 커뮤니티 조성으로 단지의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청주를 대표하는 최대 규모의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단과 힘을 합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향후 참여가 예정된 사업지에서도 국내외에서 입증된 건설업계 최고의 기술력과 도시정비에서의 노하우를 앞세워 조합원님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청주사모2구역 조감도. 현대건설

대전 2호선 트램 착공 가시화…수혜 예상 단지는?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노면전차)의 내년 상반기 착공이 가시화되면서 향후 역세권 아파트 수혜 단지에도 관심이 보이고 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대전시는 이달 말 트램 차량시스템 평가위원회를 열어 수소전기 또는 배터리 운행 방식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어서 내년 착공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것이다. 대전 트램은 정부청사~목원대~서대전역~가양 등을 ‘ㅁ’자 형태로 순환하는 총 연장 37.8km 노선으로 모든 구간을 무가선(전깃줄 없는 전원공급 방식)으로 추진된다. 특히 대전 트램은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계룡~신탄진) 구간과 환승 연결될 예정이어서 교통개선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트램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주변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트램 노선 수혜는 위례?동탄 등 지역에서 증명되고 있다. 지난 4월 위례 트램 착공이후 예정역 인근 단지의 집값은 부동산 회복기와 맞물려 상승세를 타고 있다.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위례중앙역(예정) 인근 ‘위례센트럴자이’ 전용 59㎡의 평균 매매가는 4월 10억9000만원에서 이달에는 11억5000만원까지 상승했다.또 화성시가 내년 6월 동탄 트램 착공 계획을 발표한 뒤 노선 인근의 ‘동탄역 린스트라우스’ 전용 84㎡ 평균 매매가는 한달 사이(9월→10월) 10억6500만원에서 11억4500만원으로 뛰었다.이와 관련 대전의 경우 대규모 노후 주택단지를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하는 서구 도마·변동지구가 수혜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한화 건설부문이 HJ중공업과 공동시공으로 내달 분양하는 ‘도마 포레나해모로’ 아파트는 대전2호선 트램 및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도마역(가칭)과 인접해 관심을 끌고 있다.태영건설이 내년 대전 중구 유천동에서 선보일 단지도 대전 트램 노선의 예정역과 멀지 않아 관심 단지로 꼽히고 있다.분양 관계자는 "철도의 정시성과 버스의 접근성 효과를 볼 수 있는 게 트램의 장점"이라며 "지방의 경우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원도심에서 트램 프리미엄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kjh123@ekn.kr내달 분양 예정인 도마 포레나해모로 투시도. 한화 건설부문

무량판 민간아파트 다행히 ‘부실시공’ 없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정부가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민간 아파트 378개 단지를 전수 조사한 결과, 이미 주민이 살고 있거나 공사 중인 단지 가운데 철근 누락·콘크리트 강도 부족이 확인된 단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 3일부터 9월 말까지 두 달간 진행한 무량판 구조 민간아파트 전수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조사 대상은 2017년 이후 준공된 단지 139개와 현재 시공 중인 단지 288개를 합쳐 총 427개 단지다.이 중 민간 아파트가 378개 단지이고, LH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 주택도시공사가 발주한 공공분양·임대주택이 49개 단지다.주거동에도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단지는 153개, 지하주차장에만 적용한 단지는 265개다.국토부는 주거동이 사실상 벽식 구조에 가까운 무량판 혼합구조(무량판 기둥+벽체)로 지어졌을 경우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조사 결과 준공된 아파트 단지에서는 전단보강근(철근) 누락이 발견되지 않았다.비파괴 방식으로 전단보강근 배근 상태와 콘크리트 강도를 측정한 결과 준공된 현장과 시공 중인 현장 모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착공에 들어가지 않은 1개 단지는 설계가 제대로 됐는지 확인하는 과정에서 전단보강철근 누락이 발견됐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착공 전 설계 보완 조치를 하도록 했다.2개 단지의 경우 세대 내부 조사가 필요했으나 입주민 반대로 실시하지 못했다. 이들 단지는 최상층 일부 세대 천장에만 전단보강근이 필요한 구조라 전체적 구조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국토부는 밝혔다.LH 외에 서울주택도시공사(SH),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지자체 공사가 지은 공공 아파트에서는 부실시공이 나타나지 않았다.이번 민간 아파트 전수조사는 안전진단전문기관이 수행하고, 지자체와 국토안전관리원이 조사에 입회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입주민이 원하는 경우 입주자대표회의가 조사 때 입회했다.국토부는 준공 단지 288개 중 121개(42%)에서 입주자대표회의, 관리사무소장 등이 참여했다고 밝혔다.안전진단전문기관이 설계도서부터 검토한 뒤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조사가 끝난 뒤 국토안전관리원이 결과를 검증했다.국토부는 아파트 단지 외에도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 현재 시공 중인 무량판 구조 비(非)아파트 안전점검도 진행하고 있다.조사 대상은 57개 시공 현장으로, 지금까지 47개 현장의 조사를 마쳤다. 이 중 1개 현장에서 전단보강근 누락이 발견돼 보완 조치하도록 했다. 최상층 18개 기둥 중 1개 기둥에 전단보강근 6개가 들어가야 하는데, 2개가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건설 현장 안전 강화를 위한 방안을 근본적으로 마련하고 있으며 이른 시일 내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jh123@ekn.kr8월 28일 오후 충남 공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주월송 A4 아파트 지하주차장 무량판 기둥 사이에 보강공사를 위한 잭 서포트가 설치돼 있다. LH는 지난 8월 27일 이 아파트 지하주차장 기둥 345개 중 154개(45%)에서 전단 보강 철근이 누락된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주민 75%만 동의해도 정비사업 신탁 해지 가능해진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정부가 신탁사가 시행하는 방식의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표준 계약서를 마련했다. 표준 계약서에 따라 앞으로는 주민 100%가 아닌 75% 이상의 동의만 받아도 신탁 계약 해지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신탁사가 사업시행자로 정비사업에 참여할 때 필요한 신탁 계약서·시행규정 표준안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신탁 재건축이란 전문성을 갖춘 부동산신탁사를 통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조합 방식처럼 주민들이 모여 직접 사업을 진행하는 형태와 달리 신탁사에 사업을 맡기고 대신 수수료를 지급한다. 표준안에는 신탁 계약을 체결한 주민 100%가 계약 해지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신탁사가 계약 후 2년 내 사업시행자로 지정되지 못하거나 주민 75% 이상이 찬성할 경우 신탁 계약을 일괄 해지할 수 있도록 했다. 주민이 신탁한 부동산(신탁 재산)은 신탁사 고유재산 등 다른 재산과 구분해 별도 관리해야 한다. 또 신탁사의 신탁 재산을 담보로 한 대출은 사업 추진이 확실해지는 착공 이후에만 할 수 있도록 했다. 소유권 이전 고시 후 1년 내 사업비 정산 절차를 완료하도록 사업 완료 기한도 명확하게 규정했다. 이는 조합 방식의 정비사업과 동일하다. 표준 계약서에는 신탁 재산의 관리·운영, 토지 등 소유자 전체회의 의결사항, 자금 차입 방법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사항도 규정돼 있다. 국토부는 다음 달 7일까지 의견 수렴을 거쳐 지방자치단체와 이해관계자들에게 표준안을 배포하고, 활용을 권고할 계획이다. 김효정 국토부 주택정책관은 "조합 이외에도 신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정비사업이 추진 될 수 있도록 신탁방식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선과 함께 관리·감독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jh123@ekn.kr서울의 재건축 단지 ㅇㅁㄴㅇ 정부가 신탁사가 시행하는 방식의 정비사업의 경우 주민 100%가 아닌 75% 이상의 동의만 받아도 신탁 계약 해지가 가능하도록 표준계약서를 마련했다. 사진은 서울의 한 재건축 단지에서 작동 중인 크레인 모습. 연합뉴스

11월 재건축·재개발 입주 약 2만3000가구…올해 들어 최대 규모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오는 11월 재건축과 재개발을 통한 정비사업 아파트의 입주 규모는 약 2만3000가구로 올해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다음 달 입주를 앞둔 아파트는 전국 56개 단지, 3만9260가구(임대 포함)다. 이 가운데 2만2691가구(57.8%)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정비사업 아파트로, 올해 월간 최대 규모다.정비사업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의 절반 이상인 1만5000가구는 수도권에서 공급된다.수도권에서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7개 단지 중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6702가구), 경기 안양 동안구 호계동 ‘평촌센텀퍼스트’(2886가구),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용현자이크레스트’(2277가구), 인천 부평구 청천동 ‘부평캐슬&더샵퍼스트’(1623가구), 인천 남동구 구월동 ‘한화포레나인천구월’(1115가구) 등 5곳은 1000가구 이상 규모의 대단지다.이에 따라 임대차 시장에 쏟아지는 물량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도권 원도심 내 신축 갈아타기 움직임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다음 달 권역별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은 수도권 1만9651가구, 지방 1만9609가구다.시도별로 보면 경기가 7439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7197가구), 부산(5265가구), 인천(5015가구), 경북(3098가구) 순으로 지역별 편차는 크지 않은 편이다.지방의 경우 전용면적 85㎡ 초과 대형 아파트 물량이 3123가구로 2019년 12월(3568가구) 이후 가장 많다.특히 대구에서는 달성군 유가읍 ‘대구테크노폴리스예미지더센트럴’(894가구)을 포함한 1104가구가 전용면적 85㎡ 초과 대형으로 공급될 예정이다.부동산R114 관계자는 "두 달 연속 4만여가구 입주가 이어지면서 가을 이사 철이 풍성해졌다"며 "특히 대단지가 입주하는 지역에서는 입주 예정자들의 전세 매물이 늘면서 전셋값이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최근 서울과 서울 인접 수도권의 경우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전셋값이 상승세고 대출 금리까지 인상되는 분위기이므로 가격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신축 갈아타기가 만만치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오는 11월 재건축과 재개발을 통한 정비사업 아파트의 입주 규모가 약 2만3000가구로 집계됐다. 2023년 월별 아파트 입주 물량. 부동산R114

"‘특화기업 성장’이 지역경제 활성화 열쇠···산업 패러다임 변화 살펴야"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지역불균형 성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업·기술 패러다임 전환에 맞춰 지역별 특화기업을 성장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는 23일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산업역동성 비교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이 위축되고 인구 유출 등으로 소멸 위기에 빠진 지역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산업역동성 강화가 필수"라며 이 같이 밝혔다. SGI는 지역별로 특화된 혁신기업의 탄생과 성장, 글로벌 선도기업 유치 등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조성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금융위기 전후 비수도권의 경제성장률과 인구 증가율을 계산한 결과 경제성장률은 낮아졌으며 인구는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며 "수도권 지역도 금융위기 이후로 경제성장률과 인구증가율이 낮아졌으나 하락 폭은 비수도권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작아 지역 간 불균형 문제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지역소멸을 막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국가첨단전략산업들인 반도체, 이차전지, 차세대 디스플레이 관련 글로벌 기업들이 소재한 평택·용인·화성·이천(반도체), 청주(이차전지), 천안·아산·파주(디스플레이) 등 지역은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천구 대한상의 SGI 연구위원은 기업이 어떻게 지역의 성장을 일으키는지를 설명하며 "일차적으로 우수한 기업들이 지역에 설립되면 노동수요가 늘어나 인구 유입을 일으킨다"고 짚었다. 지역의 일자리 증가에 따른 주민들의 소득 증가에 대해서는 "교육, 여가·스포츠, 숙박·음식업 등 또 다른 수요를 창출해 지역에 인프라가 확대되고 새로운 서비스 일자리가 생겨나게 만든다"고 분석했다. SGI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에서 기업들의 활력도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살펴보기 위해 산업역동성이라는 개념을 사용했다. 산업역동성은 활동하는 기업 중 새로 생겨난 기업의 비율을 뜻하는 ‘신생률’과 사라진 기업을 의미하는 ‘소멸률’로 나타낸다. 분석 결과 신생률은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부진한 현상이 관찰되며 소멸률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동반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SGI는 비수도권에서 생겨난 기업들이 고성장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보고서는 "신생기업 중 지난 3년간 매출액이 연평균 20% 이상 늘어난 기업을 뜻하는 ‘가젤기업’ 수는 수도권은 지난 10년간 약 400개 늘어난 반면 비수도권은 2011년 1179개에서 2021년 1051개로 오히려 감소했다"고 했다. SGI는 창업의 구성면에서도 비수도권은 저부가 업종 비중이 높다고 진단했다. 비수도권에 창업하는 기업 중 정보통신, 금융보험, 전문과학기술 등 고부가 서비스업 비중은 2020년 기준 3.8%로 수도권의 8.0%와 비교해 크게 낮았다. 고부가 서비스업에 속한 기업들이 늘어나는 속도 역시 비수도권이 수도권보다 느리다고 짚었다. 보고서는 "일반적으로 업력이 짧은 젊은기업(young firm)은 업력이 오래된 성숙기업(mature firm)보다 일자리 창출이 활발한 특성이 있다"며 "비수도권 지역의 산업 역동성 하락과 제품 차별화가 어렵고 진입장벽 낮은 저부가 업종 위주 창업은 고용의 양과 질 측면에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SGI는 "우리나라는 수도권으로 고부가 창업, 일자리의 양적·질적 증가, 교육·교통 등 인프라 집중이 심화하고 있다"며 "기업들의 수도권 집중 현상은 지대 상승, 물류 집중에 따른 혼잡비용 증가 등을 일으키고,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에 몰리는 인력들은 과도한 집값 영향으로 생활 수준이 낮아지고 결혼·출산을 포기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10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따르면 대규모 발전소는 주로 비수도권에 건설될 예정이고 지역주민의 갈등이 빈번한 장거리 송전망 확충이 필요하다"며 "전력자급률이 낮은 수도권 지역에 기업들이 계속 몰리면 송전탑·송전선로 건설 과정에서 사회적 갈등과 전력 수급 불균형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천구 연구위원은 "현재 기업의 수도권 집중 현상이 심화하면 기업들은 각종 생산비용에 따른 수익성 저하로 지속가능성이 떨어진다"며 "수익성 악화로 해외로 빠져나가려는 기업들을 지역으로 이전시키고 탄소중립, 디지털전환 등 산업 패러다임 전환기에 알맞은 반도체, 그린 비즈니스, 첨단 소부장 관련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지방소멸 막고 국가 산업경쟁력 키우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금융위기 전후 지역별 연평균 경제성장률 금융위기 전후 지역별 연평균 경제성장률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글로벌 기업 소재 도시의 인구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글로벌 기업 소재 도시의 인구 추이

14년 걸리는 재건축·재개발…5년간 위반행위 621건 적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최근 5년간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에서 총 621건의 위반행위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민기 위원장(더불어민주당·용인시을)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재건축·재개발 현장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로 현장조사에 나서지 않은 2021년을 제외한 2018년~2023년 상반기 4.5년 간 국토부와 관할지자체가 시행한 합동점검에서 총 621건의 위반행위가 적발됐고, 이 중 91건이 수사의뢰된 것으로 확인됐다.위반행위 적발건수는 △2018년 107건 △2019년 162건 △2020년 69건 △2022년 173건으로, 현장조사를 나가지 않았거나 축소한 2020년, 2021년을 제외하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점검에서도 110건이 적발돼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적발된 위반행위의 절반은 경미한 실수로 인정돼 행정지도 조치를 받았으나, 시정명령(174건)과 수사의뢰(91건), 환수조치(13건) 건 역시 다수 발견됐다.수사 의뢰된 건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한 조합은 사전 총회 의결 없이 조합원에게 부담이 될 계약을 1645억원 상당(13건)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총회 의결 없이 업체를 선정하거나, 선정할 1개 업체만 상정하는 방식으로 입찰 비리를 저지른 사례도 있었다.한편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사업이 완성돼 조합이 해산되기까지는 상당 기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8월까지 정비사업이 완료돼 조합이 해산된 30개 구역의 정비구역지정일부터 조합해산일까지의 평균 사업기간은 170개월로, 평균 14년 이상이 소요됐다. 조합설립 이후 사업시행인가까지의 기간이 평균 45개월로 가장 오래 걸렸다.부산에서는 2005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후 20년 가까이 사업이 표류하다 작년에 정비구역이 해제된 사례도 있었다.이러한 재건축, 재개발의 만연한 비위와 사업 정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교통부는 공공의 지원으로 투명하고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도록 2020년부터 공공정비사업을 추진해 왔다.그러나 2024년 공공정비사업 예산 편성 내역을 보면 향후 국토부는 ‘신규 후보지 선정’ 대신 ‘기 선정 후보지 관리’ 중심으로 업무를 수행하겠다며 해당 예산을 절반으로 삭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 추진 의지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김민기 의원은 "재개발·재건축 조합 내부 갈등과 비리 적발, 사업성 부족 등으로 신속한 정비가 필요함에도 사업이 정체되는 경우가 많다"며, "기존에 추진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공공재개발 사업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컨설팅, 내부 감사 등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제도를 적극 실시해 도심 내 열악한 주택환경을 개선하고 주택 보급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kjh123@ekn.kr재건축·재개발 현장조사 결과(국토교통부 자료 재가공). 김민기의원실

호반그룹, 사우디 알-오자이미 그룹과 업무협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사우디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동참하고 있는 호반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 모하메드 알-오자이미 그룹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지시각 22일 사우디 리야드 페어몬트 호텔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호반그룹 김선규 회장, 알-오자이미 그룹의 살렘 모하메드 알 오자이미 대표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우디 알-오자이미 그룹은 사우디 굴지의 기업으로 경쟁력 있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사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호반그룹의 건설,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우디 내 사업을 위해 상호 협력하며 지원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사우디 내 초고압/고압/중저압 케이블 생산법인에 공동투자 △초고압 케이블 공장의 생산과 운영을 위한 기술 협력 및 지원 △사우디 메가 프로젝트 공동 투자를 위한 컨소시엄 구성 △호반건설과 알-오자이미 그룹 사우디 주택건설 협력 등이다. 특히 호반그룹은 알-오자이미 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우디 메가 프로젝트에 공동 투자하고, 호반그룹의 건설계열은 주택 건설에 협력하기로 했다. 경제사절단으로 참석 중인 호반그룹 김선규 회장은 "호반그룹은 대한전선을 통해 사우디에서 초고압 케이블 생산 기지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으로 메가 프로젝트 등 건설 분야의 확대도 예상 된다"며 "이번 순방을 통해 호반그룹이 두 번째 중동 붐을 이끌어 내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호반그룹의 김선규 회장은 이날 오후 ‘한-사우디 투자포럼’에도 참석해 다양한 기업과 파트너십을 확장했다. 또한 호반그룹은 올해 초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인 사우디 아람코와 사우디 내 인프라 및 지하 유틸리티 분야의 사업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kjh123@ekn.kr호반그룹 알오자이 호반그룹과 알-오자이미 그룹과 MOU 체결 단체 사진.

[분양탐방] 광명·안양 더블 생활권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 견본주택 가보니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GS건설이 지난 20일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에서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갔다. 이 단지는 안양과 광명역의 핵심 인프라를 모두 근거리에서 누릴 수 있어 예비 청약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2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는 안양시 만안구 석수2동 348번지 일원에 화창지구 주택재개발로 들어서는 단지다. 지하 3층~지상 26층 5개동, 총 48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49~73㎡ 212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일반분양 분의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49㎡ 41가구 △59㎡ 169가구 △73㎡ 2가구로 구성된다.오픈 첫날 오전에 방문한 견본주택은 다소 한산한 모습이었다. 관람객들은 모형도 앞에 모여 배정된 일반분양 물량 위치, 단지 입지와 인프라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었다. 아울러 일부는 청약 상담을 진행하고 있었다.유니트는 일반분양분이 가장 많은 전용 59㎡ A와 B 등 2가지 타입이 마련돼 있었다. 2개 타입 모두 침실 3개, 욕실 2개, 거실과 주방 등으로 구성됐다. 우선 A타입은 실수요자들로부터 인기가 많은 3bay 판상형 구조로 채광과 환기가 우수하다. B타입은 타워형 구조이며 거실에 창이 두 개로 설계되는 이면 개방형 설계가 적용됐다. 아울러 팬트리를 구성해 차별화를 더했다. 주방 상부장이 없는 등 수납공간이 적은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다만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전 세대 개별 지하 세대창고를 제공한다.단지 내에는 수경시설이 어우러진 다양한 조경과 함께 스크린 골프 시설을 포함한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클럽, GX룸, 사우나실, 작은도서관 및 독서실, 카페테리아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40대 남성 견본주택 관람객인 A씨는 "A타입은 맞통풍이 잘되고 B타입은 팬트리가 있어 두 타입 모두 마음에 든다"면서 "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아파트인 점을 감안하면 평면이 잘 구성된 것 같다"고 말했다.50대 여성 견본주택인 B씨는 "거실 창호가 커서 개방감이 느껴진다"면서도 "주방 상부장이 없는 것 등 수납공간이 많지 않은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입지를 보면 지하철 1호선 관악역이 도보 15분 거리다. KTX광명역도 차량을 이용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월곶~판교선 만안역(가칭)도 도보거리에 계획돼 있으며, 광명역에는 여의도를 연결하는 신안산선이 공사 중이다. 화창초가 단지에 인접해 있고, 안양중, 안양여중, 충훈고, 안양고로 통학할 수 있으며, 안양시립 석수도서관도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다. 또한 사방이 와룡산, 꽃메산, 석수산으로 둘러싸였으며 안양천, 충훈공원, 안양새물공원 등에서도 여가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3.3㎡(평)당 평균 분양가는 2620만원이다. 전용면적별로는 △49㎡ 4억9520만~5억4360만원 △59㎡ 6억1620만~6억9550만원 △73㎡ 7억4380만~7억4850만원 등으로 책정돼 있다.인근 ‘석수 아이파크(2009년 입주, 1134가구 규모)’ 전용 59㎡는 지난 7월 5억~5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석수 e편한세상(2002년 입주, 1908가구 규모)’ 전용 60㎡는 지난달 5억1000만~5억2000만원에 팔렸다. 두 단지 모두 연식이 10년 차 이상인 단지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 다만 현장에선 분양가가 높게 책정됐다는 평가가 나온다.안양시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주변의 신축 아파트가 없어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와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면서도 "분양가가 높게 책정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한편,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의 청약 일정을 보면 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순위, 25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2일이며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정당 계약이 예정돼 있다. zoo1004@ekn.krGS건설이 지난 20일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에서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갔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안양자이 더 포레스트는 안양시 만안구 석수2동 348번지 일원에 화창지구 주택재개발로 들어서는 단지다. 사진은 해당 아파트 모형도.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전용 59A타입 유니트 내부 모습.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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