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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문정동에서 10년 만에 분양하는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 흥행 성공할까?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내년 9월 바로 입주가 가능한 1200가구 규모 대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흥행 여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24일 현대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 컨소시엄은 다음달 문정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e편한세상 문정’을 분양한다고 밝혔다. 문정동에서 10년 만에 분양하는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은 14개 동(지하 2층∼지상 18층), 총 1265가구 규모로 이 중 299가구(전용면적 49∼74㎡)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49㎡A 72가구 △49㎡B 112가구 △59㎡A 21가구 △59㎡B 43가구 △74㎡A 6가구 △74㎡C 6가구 △74㎡D 19가구 △74㎡E 17가구 △74㎡F 3가구 등이다.현재 문정동 일대는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면서 서울 내 신흥 주거타운으로 각광받고 있다.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 인근에는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가락1차현대아파트’(942가구), 리모델링 사업이 예정된 ‘문정건영’(626가구), 지난 1월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올림픽훼밀리타운’(4494가구) 등 총 9000여 가구를 품을 주거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은 내년 9월 입주가 예정된 후분양 단지로 지역 내 재건축 단지 중 입주가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은 잠실권역의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며 반경 1km 내에 지하철 3호선 경찰병원역, 5호선 개롱역과 거여역, 8호선 문정역 등 3개 노선이 지나 교통적 입지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SRT 수서역 또한 대중교통으로 20분대 거리에 위치해 있다.여기에 더해 지하철 5호선 마천역∼8호선 복정역∼8호선 남위례역을 잇는 위례선(트램) 도시철도가 2025년 9월 개통을 목표로 현재 공사 중에 있으며 송파구 위례신도시∼삼성역∼강남구 신사동을 잇는 위례신사선 사업도 내년 착공이 예정돼 있다. 오금역(3·5호선)∼하남 교산∼하남시청역(5호선)을 잇는 송파하남선(지하철 3호선 하남연장 사업)도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상태다.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는 데에는 합리적인 분양가도 한몫을 하고 있다. 올해 초 송파구청은 문정동 136번지 일원 주택재건축정비사업(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에 대한 분양가심사위원회에서 3.3㎡(평)당 분양가를 3582만 3906원으로 결정했다.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환산하면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의 분양가는 약 11억7000만원 수준으로 인근 아파트 단지들에 비해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거여동 ‘송파시그니처롯데캐슬’ 전용면적 84㎡는 지난 8월 14일 13억7000만원에 거래돼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 분양가와 2억원의 차이를 보였다.문정동 내 A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은 최소 2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로또 단지’로 많은 신청자들이 몰릴 것"이라며 "최근 경기도 외곽에 신규 분양하는 단지들에서도 10억이 넘는 가격이 수두룩한데 문정동에 이 정도 가격이면 흥행은 따 놓은 당상"이라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이 무난하게 흥행에 성공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최근 강북 및 경기도권에서도 이보다 높은 분양가의 단지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가격적인 측면으로 봤을 때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은 무난하게 ‘완판’에 성공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송 대표는 이어 "분명 향후 시세차익이 존재할 것이기는 하지만 문정동이 송파구 내 중심지역은 아닌 만큼 잠실동 및 송파동 등 중심지역 아파트 시세와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내년 9월 바로 입주가 가능한 1200가구 규모 대단지가 다음달 분양을 앞두고 있어 흥행 여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문정동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 투시도. 현대엔지니어링

‘사우디 깎는 장인’ 현대건설, 4분기도 추가 수주 겨냥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규모 수주 낭보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만 사우디에서 3건의 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4분기에도 추가 수주를 겨냥하고 있어 ‘제2의 중동붐’을 실현 가능하게 하고 있다.24일 국토교통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네옴 전시관에서 전날 23일(현지시각) 열린 ‘한-사우디 건설협력 50주년 기념식’을 통해 자푸라2 가스플랜트 패키지2 프로젝트를 계약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올해 사우디에서 세 번째 대규모 프로젝트를 따냈다.자푸라2 가스플랜트 패키지2 프로젝트는 24억 달러(약 3조2000억원) 규모로, 사우디 아람코가 중동 최대 셰일가스 매장지인 자푸라 지역에서 추진하는 플랜트 건설사업이다. 이를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한 것이다. 앞서 현대건설은 사우디에서 2건의 수주를 따낸 바 있다. 지난 6월 사우디 최대 규모 석유화학 단지 건설사업인 아미랄 프로젝트를 50억 달러 규모(약 6조500억원)에 수주한 바 있다. 아미랄 프로젝트는 사우디 국영 석유·천연가스 기업 아람코가 발주한 사우디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단지 건설사업이다. 프로젝트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등급의 저부가가치 원료를 활용해 에틸렌, 프로필렌 등 기초유분을 생산하는 설비와 최첨단 폴리에틸렌 생산설비, 부타디엔 추출설비, 기타 기반시설 등의 건설을 포함하고 있다.이어 지난 8월에는 사우디 중부 전력청(SEC-COA)이 발주한 1억4500만 달러(약 1850억원) 규모 ‘사우디 네옴-얀부 525㎸ 초고압직류송전선로 건설 프로젝트’의 계약도 따냈다. 이는 사우디 서부 해안의 전력 생산거점인 얀부 지역에서 네옴 신도시까지 총 605km 구간에 초고압직류송전선로를 구축해 전력망을 확충하는 프로젝트다. 참고로 1976년 사우디에서 첫 송전선로 공사에 착수한 이래 약 50여 년간 총 33건의 송전선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이와 관련 3분기 누계 기준으로 현대건설은 해외 수주 가이던스 10조7000억원을 상회하는 12조 626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6.5%증가한 수치다. 여기에 더해 현대건설은 사우디에서 자푸라2 사업까지 수주를 확정해 올해 해외 수주 전체 15조원에 육박하게 됐다.여기서 그치지 않고 현대건설은 사우디에서 다음 스텝을 밟는다. 10억 달러 규모의 네옴시티 스파인A 프로젝트와 사파니아, 파드힐리 대형 가스 플랜트 수주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사파니아 유전은 중동 최초 해상 유전으로, 석유와 가스의 총 잉여 경제 회수 가능 매장량은 46억1400만톤(t) 규모로 파악된다. 또한 지난 9월 완료된 파드힐리 가스프로젝트 상업 입찰도 기대를 걸어 봄직하다. 이는 총 40억 달러 규모 프로젝트로 파드힐리 가스 생산량을 하루 15억 입방피트(Tcf)까지 늘리는 것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사파니아는 올해 나올지 확실하지 않지만 그래도 올해 4분기 기대할 만한 해외 현장으로 네옴시티 스파인 터널공사와 사파니아, 파드힐리 대형 가스 플랜트 사업 등이 있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한편 현대건설은 이번 기념식을 통해 KT와 stc그룹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인프라 발전 및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 건축종합사무소인 희림과는 사우디에서 진행하는 각종 개발사업, 인프라 PPP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우디투자부와 3자 협약을 맺기도 했다. kjh123@ekn.kr현대건설이 사우디 최대 규모 석유화학 단지 건설사업 아미랄 프로젝트, 사우디 얀부 지역과 네옴시티를 잇는 전력망 확충 사업에 이어 자푸라2 가스플랜트 패키지도 연달아 계약했다. 사진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미랄 프로젝트 이미지. 사진 출처=GPCA(걸프만석유화학연맹)

[분양탐방] 우수한 평면 갖춘 초품아 철산자이 브리에르 견본주택 가보니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GS건설이 지난 20일 경기도 광명시 ‘철산자이 브리에르’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이 단지는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입지와 우수한 평면설계로 예비 청약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2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철산자이 브리에르는 철산주공10·11단지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0층 14개 동, 총 149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 393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이날 오전에 방문한 견본주택은 다소 한산한 모습이었다. 이른 평일 시간대인 것과 견본주택과 현장 간 거리가 먼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관람객들은 모형도 앞에 모여 배정된 일반분양 물량 위치, 단지 입지와 인프라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었다. 아울러 일부는 청약 상담을 진행하고 있었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오픈날부터 주말까지 3일간 약 9000명의 방문객이 몰렸다고 한다. 특히 아이를 동반한 젊은 부부나 2~3인 가족들이 많이 방문했다는 전언이다. 유니트는 전용 59㎡C와 E 등 2가지 타입이 마련돼 있었다. 2개 타입 모두 침실 3개, 욕실 2개, 거실과 주방 등으로 구성됐다. 우선 전용 59㎡C는 4베이 판상형 구조로 거실과 주방 맞통풍이 가능하며 채광이 우수하다. 넓은 드레스룸을 제공해 방문객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전용 59㎡E타입은 타워형 구조이며 팬트리가 제공된다. 다른 타입 대비 수납공간이 많고 침실이 중대형 평형 못지않게 크게 나왔다.단지 곳곳에 엘리시안라운지(중앙광장), 자이펀그라운드(어린이놀이터), 웰니스프라자(복합광장), 주민운동시설, 어린이집, 유치원 등이 조성된다. 커뮤니티시설 ‘클럽자이안’에는 피트니스클럽, GX룸, 필라테스룸,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건식 사우나 및 샤워실, 작은도서관, 독서실 등이 들어선다.40대 여성 견본주택 관람객 A씨는 "전용 84㎡ 분양 물량이 없어 아쉽다"면서도 "전용 59㎡ 평면이 넓게 잘 구성되어 청약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50대 남성 견본주택 관람객 B씨는 "4bay 판상형 구조의 설계와 드레스룸, 팬트리가 제공되어 마음에 든다"며 "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아파트인 점을 감안하면 평면이 잘 구성된 것 같다"고 말했다.이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광명북초와 도덕초가 횡단보도만 한번 건너면 되는 도보권에 있다는 점이다. 광명북중, 광명북고 역시 5분 거리에 있다. 가장 가까운 역은 도보 22분 거리에 있는 철산역이다. 안양천로, 서부간선도로, 남부순환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안양천, 광명햇살광장, 현충근린공원, 철산어린이공원, 사성공원 등이 가까워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3.3㎡(평)당 평균 분양가는 3399만원으로 7억7300만원~8억8000만원대에 책정됐다. 최근 광명 2R구역에서 분양한 ‘트리우스 광명’의 전용 59㎡ 분양가는 7억8110만원~8억9710만원대였다.GS건설 분양 관계자는 "철산자이 브리에르는 광명에서도 선호도 높은 철산동 재건축 사업지인 만큼 광명은 물론 일대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며 "주변 아파트들과 차별화된 특화 설계를 적용해 입주민들이 보다 만족할 수 있는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이고 강조했다.청약 전문가는 철산자이 브리에르가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전용 84㎡ 일반분양 물량이 없는 점은 아쉽지만 평면이 우수하다"며 "4∼5000명 정도의 청약자가 몰릴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철산자이 브리에르의 청약일정을 보면 10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1일 1순위, 11월 1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7일이며, 정당계약은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zoo1004@ekn.krGS건설이 지난 20일 경기도 광명시 ‘철산자이 브리에르’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철산자이 브리에르는 철산주공10·11단지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아파트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전용 59㎡C 유니트 내부 모습.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1위는 DL이앤씨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최근 차별화된 고급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중 고객 선호도가 가장 높은 브랜드는 ‘아크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전국 10~50대 남녀 1만 7168명을 대상으로 ‘2023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DL이앤씨의 ‘아크로’가 전체 응답의 41.7%를 차지하며 작년 설문조사에 이어 올해도 고객 선호도 조사 1위에 올랐다고 24일 밝혔다. 이어 대우건설 푸르지오 써밋(25.2%), 롯데건설 르엘(18.8%), 현대건설 디에이치(14.4%) 등의 순으로 고객 선호도가 높았다. 아크로는 3회 연속 남녀 성별에 상관없이 전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이며 전체 순위 1위에 올랐다. DL이앤씨의 주거 브랜드인 아크로는 아크로 리버뷰를 비롯해 아크로 리버파크, 아크로 리버하임 등 한강변 입지에 고급 단지를 선보이며 강남권의 대표적 하이엔드 아파트로 자리매김했다. 대규모 녹지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운 서울 도심에서, 숲세권과 한강 조망을 자랑하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성수 일대를 신흥 부촌으로 이끌며 대한민국 대표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하이엔드 아파트에 살고 싶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24.5%가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라고 답했으며, 단지 내 수영장, 조식 제공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16.9%)과 ‘뛰어난 디자인과 고급 자재’(16.6%)가 뒤를 이었다. 이어 스마트홈, AI 기능 등의 최첨단 시스템(15.2%), 우수한 시공 능력 및 하자 유지 보수(14.5%), 프라이빗하고 품격 있는 조경(10.5%) 등을 꼽았다.다방의 마케팅실 장준혁 실장은 "최근 하이엔드 아파트에는 고급스러운 디자인, 자재에 커뮤니티 시설, 독보적인 특화 설계 및 기술력 등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 요소들이 접목되는 추세"라며 "하이엔드 단지 소비자들의 취향이 세분화, 다양화해지는 만큼 고급스럽고 차별화한 하이엔드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zoo1004@ekn.kr최근 차별화된 고급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중 고객 선호도가 가장 높은 브랜드는 ‘아크로’인 것으로 나타났다.다방

韓 기업 70% "우리나라 노동조합 노동관행은 D등급 이하"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우리나라 기업 10개 중 7곳은 노동조합의 노동관행이 ‘D등급 이하’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00인 이상 유노조 기업 106개사(응답 기업 기준, 인사·노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산업현장 부당한 노동관행과 개선과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경총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노동관행에 대한 평가를 등급을 나눠 설문한 결과, ‘D(다소 불합리적임)’ 47.2%, ‘F(매우 불합리적임)’ 23.6%로 집계됐다. 응답 기업의 70.8%는 우리나라 노동조합의 노동관행은 ‘불합리적’이라고 생각했다. 노동관행 개선을 위한 정부의 정책이 노사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설문한 결과 ‘다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66.0%,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17.9%로 나왔다. 응답 기업의 83.9%는 정부의 노동정책이 노사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봤다. 노동조합 활동 관련 개선이 시급한 관행은 무엇인지 설문한 결과 ‘과도한 근로면제시간(Time-off)과 근무시간 중 조합활동’ 30.0%, ‘무분별한 집회 및 사내외 홍보활동’ 26.1%, ‘고소·고발·진정 제기 남발 등에 따른 노사관계의 사법화’ 24.6% 순으로 답이 나왔다. 단체교섭과 쟁의행위와 관련해 개선이 시급한 관행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회사의 여건을 고려하지 않는 과도한 요구’가 35.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인사·경영권 사항에 대한 교섭 요구’ 20.6%, ‘상급단체 지침에 따른 파업 및 정치파업’ 17.7%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산업현장의 노동관행 개선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설문한 결과는 ‘대체근로 허용, 직장점거 금지, 부당노동행위 등 노사간 힘의 균형 회복을 위한 법 제도 개선’이라는 응답이 42.5%로 가장 많았다. 그 밖에 ‘불법행위에 대한 신속하고 엄격한 공권력의 대응’(29.2%), ‘정부의 일관되고 균형된 노동정책의 지속적인 추진’(22.6%), ‘이념·투쟁적 노동운동 탈피’(5.7%) 등 답변이 나왔다. 장정우 경총 노사협력본부장은 "정부의 정책으로 불합리한 노동관행이 개선되고 있지만 앞으로 개선해야 할 불합리한 노동관행이 아직 많다"며 "특히 불합리한 노동관행 개선을 위해서는 노사간 힘의 균형 회복을 위한 법 제도 개선이 뒷받침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yes@ekn.kr우리나라 노동조합의 노동관행에 대한 평가 우리나라 노동조합의 노동관행에 대한 평가 노동관행 개선을 위한 정부의 정책이 노사관계에 미치는 영향 노동관행 개선을 위한 정부의 정책이 노사관계에 미치는 영향 노동조합 활동과 관련해 개선이 시급한 관행 노동조합 활동과 관련해 개선이 시급한 관행 단체교섭과 쟁의행위와 관련해 개선이 시급한 관행 단체교섭과 쟁의행위와 관련해 개선이 시급한 관행

"강달러, 수출 영향 크지 않아…한·중 경합 품목 경쟁력 높여야"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미국 기준 금리 인상 등으로 강달러가 이어지고 있으나 원·달러 환율이 수출에 끼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최근 우리나라 수출 영향 요인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으나 지난달 기준 한국 수출은 9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원화 약세가 수출 반등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과 미국의 산업생산지수 및 국제 유가가 수출 변동에 더 크게 작용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중국의 산업생산지수 상승은 우리 수출을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글로벌 밸류체인(GVC) 참여 구조가 최종재 수출에서 중간재 수출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5년간 대부분의 품목에서 양국의 수출 경합이 심화된 점도 문제로 꼽힌다. 반도체의 경우 2018년 0.669였던 양국 수출 경합도가 지난 8월 0.677로 높아졌다. 자동차와 화학공업도 같은 기간 각각 0.354에서 0.522, 0.296에서 0.316으로 상승했다. 연구원은 위안화가 약세로 돌아서면 1년 내에 반도체·자동차·화학제품·식음료품·가전 수출이 감소한다고 분석했다. 반면 미국의 산업생산과 우리 수출은 정(+)의 관계를 보였다. 이는 양국 산업 구조가 보완 관계에 있고 수출 경쟁 품목이 상대적으로 상이한 까닭으로 풀이된다. 조의윤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지금까지는 원·달러 환율과 엔·달러 환율에 대해서만 고려했으나 이제는 위안·달러 환율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며 "지속적으로 위안화 약세가 확대될 경우 한·중 수출 경합이 심화되는 품목에서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는 만큼 경쟁력 향상을 위한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부산항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대우건설 대학생 홍보대사, 정대우 굿즈 판매 수익금 전액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은 ‘대우건설 대학생 홍보대사’가 정대우 굿즈 제작·판매 활동으로 얻은 수익금 1076만8222원 전액을 장애인 복지 단체인 ‘따뜻한동행’에 기부한다고 24일 밝혔다. 전날 23일 월요일 오후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개최된 기부 행사에는 ‘따뜻한동행’의 이광재 상임이사, 대우건설 서희종 경영지원담당 상무, 정대우 과장, 대대홍 20기 활동자 등이 참석했다. 2010년에 설립된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은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는 순수 비영리 단체이다. 대우건설이 전달한 기부금은 장애 특성을 고려해 장애인의 생활공간을 개선하는 사업에 사용된다. 올해 활동한 대대홍 20기는 정대우 트래블 패키지(레디백, 워시백, 커스텀 네임택), 정대우 Home Bar 패키지(소맥잔, 병따개, 코스터) 등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에서 비롯된 총 17종의 상품들을 선보였다. 대대홍은 제작 상품들을 2023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현장과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텀블벅에서 판매했으며, 총 1076만8222원의 수익을 거두었다. 해당 수익금은 전액 기부를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굿즈 판매 수익금 기부는 친근하고 정겨운 정대우 캐릭터와 대대홍 활동자들의 열정과 노력이 시너지를 이뤄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면서 "앞으로도 대대홍과 함께 회사의 아이덴티티를 살릴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기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jh123@ekn.kr대우건설 정대우 ㅇㅇ 정대우 굿즈 판매 수익금 전달식 기념촬영 사진. 대우건설

희림, 사우디 투자·현대건설과 개발사업 등 업무협력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글로벌 건축회사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투자부, 현대건설과 3자 업무협약(MOU)을 맺고 부동산 개발사업 및 인프라분야에서 상호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희림은 이번 협약에 따라 사우디에서 벌어지는 각종 개발사업, 인프라, PPP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건축설계 및 건설사업관리(CM) 업무에 대해서는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사우디 투자부는 관련된 모든 정부기관과 협력해서 희림이 수주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나가기로 했으며, 현대건설과 희림을 포함한 한국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계, 시공, 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희림 관계자는 "국내 물론 해외에서도 세계적인 설계 기술력과 CM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카타르, 쿠웨이트, 이란, 이라크 등 중동지역에서 다양한 분야별 수주 실적을 확보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사우디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사우디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kjh123@ekn.kr현대 희림 ㅇㅁㅇ 지난 22일(현지시간)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왼쪽부터)정영균희림 회장,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살레 알리 캅티(Saleh Ali Khabti) 사우디 투자부 차관이 3자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

올해 청약 열기 주도하는 정비사업 아파트, 지역 최고 경쟁률 갈아치워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올해 분양에 나선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아파트의 인기가 뜨겁다. 1순위 마감은 물론, 지역 내 최고 경쟁률을 갈아치우며 청약 시장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24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전국에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하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한 단지는 총 39개 단지로 1순위 청약 결과 1만2158가구(특별공급 제외)모집에 29만1099건이 접수돼 평균 23.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정비사업이 아닌 단지의 1순위 청약 경쟁률(6.86대 1)을 3배 이상 상회하는 결과다. 1순위 마감률도 차이가 컸다. 올해 전국에서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한 39개 단지 중 약 46.15%(18곳)가 1순위에서 마감됐으나, 정비사업이 아닌 단지는 1순위 마감률이 134개 단지 중 약 12.69%(17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최고 경쟁률도 정비사업 단지가 차지했다. 올해 서울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는 청량리7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단지로 1순위 평균 24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부산 대연4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 22.25대 1 △대전 숭어리샘 재건축 정비사업 ‘둔산 자이 아이파크’ 68.67대 1 △강원 춘천소양촉진2구역 정비사업 ‘더샵 소양 스타리버’ 31.44대 1 등이 각 지역에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정비사업 아파트의 경우 생활 인프라가 구축돼 있는 도심권에 조성되는 만큼 주거 편의성이 높고, 개발을 통한 주거 환경 개선으로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노후 주택이 밀집된 곳에서 공급되는 경우가 많아 갈아타기 수요가 몰리며 청약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재개발·재건축뿐만 아니라 주거환경 개선사업, 가로주택 정비사업 등 다양한 정비사업이 이뤄지고 있어 신흥 주거타운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높은 단지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라며 "정비사업 단지 대부분이 입지가 우수한 데다 새 아파트라는 희소성이 더해지는 만큼 연내 분양하는 정비사업 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zoo1004@ekn.kr2023101301000612600030901 올해 분양에 나선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아파트의 인기가 뜨겁다.사진은 기사와 무관.픽사베이

DL이앤씨, 2500억원 규모 바이오매스 발전소 사업 수주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DL이앤씨가 여수 화치 단지의 TW바이오매스에너지 열병합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총 수주 금액은 약 2500억원이다. DL이앤씨가 설계, 기자재 조달, 시공 뿐만 아니라 시운전까지 담당하며 2026년 11월말까지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DL이앤씨는 올해 플랜트 부문에서 적극적인 수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에만 총 6500억원에 이르는 2개의 발전플랜트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며 현재까지 약 3조1000억원의 신규 플랜트 수주를 달성했다. 연초 제시했던 플랜트 부문 수주 목표는 3조5000억원으로 목표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이번 사업은 LG화학과 GS EPS가 합작한 TW바이오매스에너지 발전소 건설 공사다. 여수 LG화학 화치공장에 필요한 증기(열원)와 전기를 생산해 공급할 예정이다. 발전 용량은 25MW 규모이며, 시간당 225톤의 열원을 생산할 수 있다.바이오매스 발전소는 기존에 소각되거나 매립되는 폐목재를 우드칩형태로 만들어 원료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재활용이 어려워 버려지는 폐자원을 활용하기 때문에 국내와 유럽연합(EU)에서도 탄소 중립 에너지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수 화치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기존발전소 대비 연간 40만톤 규모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DL이앤씨는 포승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성공적으로 건설한 경험과 노하우를 인정받아 이번 사업을 수주했다. 포승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43MW의 전력과 시간당 174톤의 열원을 생산할 수 있다. 2018년부터 상업 운전 중이다.DL이앤씨는 전세계적인 탈탄소 정책과 LNG 가격 상승으로 인해 바이오매스 발전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발판으로 국내외에서 바이오매스 발전소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DL이앤씨 유재호 플랜트사업본부장은 "발주처로부터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 수행 경험을 높이 인정받아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통해 바이오매스를 비롯한 친환경 발전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zoo1004@ekn.krTW바이오매스에너지 열병합발전소 건설 부지 전경.DL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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