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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4% 넘게 하락…휘발유·경유 가격 5주 연속 내리막길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국제유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이 5주 연속 하락했다. 특히 휘발유 평균 가격은 3개월 만에 1600원대로 진입했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3.48원 내린 1699.65원을 기록했다. 1600원대 진입은 지난 8월 8일(1696.23원)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휘발유 판매가는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 도래와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석유수출구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플러스(OPEC+)의 감산 등의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 초에는 1800원에 근접하기도 했던 국내 휘발유 가격은 이후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관련 리스크 감소,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수요 둔화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서자 지난달 둘째 주(10월 8∼12일)부터 내리기 시작해 5주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경유 가격도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5주째 하락하는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 대비 5.14원 내린 1777.16원이다. 경유 판매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의 여파로 작년 7월 2100원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이후 하향 안정세로 접어들어 올해 6월에는 1300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최근 국제 경유 가격은 휘발유 가격보다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한 주간 국제유가가 4% 이상 하락했다. 특히 10일(현지시간) 배럴당 77.17달러에 마감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8월말 이후 처음으로 80달러선이 붕괴됐다. 유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전쟁보다 중국의 경제 지표 부진과 미국의 성장 둔화 우려에 하락 압력을 받아왔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주가량 지나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주유소 휘발윳값 하락세 (사진=연합)

수출입물가, 4개월 연속 오를까…10월 취업자도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다음주에는 수출·수입 물가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경제 지표들과 고용 상황 등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주목받는다. 한국은행은 14일 ‘10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내놓는다. 지난달의 경우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8월보다 수입물가지수가 2.9%, 수출물가지수도 1.7% 올랐다. 이로 인해 수입·수출 물가 모두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유가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10월까지 넉 달 연속 수출입 물가 오름세가 이어졌을지 주목된다. 10월에는 9월에 비해 유가가 진정됐지만 원·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통계청은 오는 15일 ‘10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9월 취업자 수는 작년 동월 대비 30만9000명 늘면서 3개월 만에 다시 30만명대 증가 폭을 회복했다. 다만 제조업계에서는 취업자 감소세가 이어지는 흐름이다. 산업생산과 수출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면서 고용시장에도 온기가 번질지 주목된다. 14일에는 통계청의 ‘2022년 주택소유통계’ 자료가 나온다. 다주택자 및 무주택자 현황, 종합부동산세 대상자 등 주택소유자의 전체 윤곽을 보여주는 자료다. 오는 17일에는 국제통화기금(IMF)의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도 발표된다. 16일에는 금융당국과 금융지주 회장단 간 간담회가 열린다.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KB국민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주요 금융지주 회장단과 머리를 맞대고 금융권 현안을 논의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권의 독과점 구조와 막대한 이자수익 등에 대한 비판적 견해를 밝힌 만큼 지배구조 및 내부통제 개선, 사회공헌 및 상생금융 확대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이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부산항 감만부두 수출입 화물 (사진=연합)

LX 동반성장 워크숍 개최…교육·판로개척 등 협력사 지원 안내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공간정보 신기술을 융합한 중소·창업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사업을 적극 알리고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동반성장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다. LX공사는 9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공간정보산업 박람회인 ‘2023 스마트국토엑스포’와 연계해 ‘2023 LX 동반성장 워크숍’을 개최하고 ‘상생 선순환’협력체계 구축에 주력했다고 10일 밝혔다.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을 주제로 한 군산대 이의영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LX공사 ESG경영처 황우석 차장은 공간정보 중소기업에 실질적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중소기업이 보유한 핵심기술의 탈취·유출 방지를 위한 기술보호지원제도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이종욱 차장이 소개하고 기술보호에 대한 전문가 컨설팅이 함께 이뤄지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또 공간정보 창업기업 투자유치대회(8일)를 열고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 유치를 통한 질적 성장의 기회를 제공했다. LX공사 최규명 사장 직무대행은 "AI 등 신성장 산업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대표적인 기술로서 급성장할 수 있는 분야"라면서 "공간정보 중소·창업기업의 규제·애로사항을 개선하여 시장 개척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jh123@ekn.krxl협업성장 LX공사는 11월9일 일산 킨텍스에서 ‘2023 LX 동반성장 워크숍’을 개최하고 LX공사 최규명 사장 직무대행(가운데 안경쓰신 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 선순환’협력체계 구축에 의지를 다졌다.

대우건설, 조직 개편·임원 인사 단행…현장중심 경영·해외사업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대우건설이 10일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지속적인 성장과 먹거리 개발을 위한 안정적 토대를 구축하고 사업유형별 수주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우선 공공분야 및 대외업무를 일원화하기 위해 공공지원단을 신설했고, ‘세계속의 대우건설’이라는 명성을 되찾기 위해 해외사업도 강화한다. 해외사업단장 직급을 기존 상무에서 전무급으로 격상하고, 전략기획본부 산하의 해외사업단을 CEO 직속 편제로 조정해 ‘글로벌 디벨로퍼’ 도약 및 현지화 정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대우건설은 ‘현장 중심 경영’이라는 기조를 바탕으로 관리지원조직을 축소하고 조직간 유사 업무 및 중복기능을 개선해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경영지원본부를 실(室) 조직으로 축소했고, 기획업무 중심의 유사·중복기능을 통합했다. 주택건축사업의 한 축인 도시정비사업 조직의 경우, 본사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고 영업인력은 각 지역 중심으로 전면 배치했다. 세심한 현장 지원을 위해 현장관리책임자(PFM) 조직을 사업본부로 소속으로 재편했고, 안전 조직은 지역안전팀 중심의 현장 전진배치를 통해 실질적인 재해예방과 현장 상시지원이 가능하도록 변화를 줬다. 임원 인사에서는 대내외 소통능력과 추진력, 업무 전문성을 갖춘 젊은 인재들을 두루 발탁했다. 대우건설은 앞으로도 성과 기반 책임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실무 중심의 인사 운영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은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100년 영속기업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성장과 먹거리 개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글로벌 대우’, ‘현장 중심 경영’ 등 대우건설이 지향하는 가치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주요 인사 내용이다. ◇ 보직인사 △ 전략기획본부장 전무 손원균 △ 플랜트사업본부장 전무 조승일 △ 주택건축사업본부장 전무 곽병영 △ 토목사업본부장 전무 김용해 △ 재무관리본부장 전무 이용희 △ 안전품질본부장 전무 김영일(신임) △ 조달본부장 상무 안병관(신임) ◇ 승진 △ 전무 한승 김승일 △ 상무A 고중인 이강석 신동혁 이승민 황원상 △ 상무B 유영민 임영택 이상원 김무진 박수한 박영범 심철진 정상호 신현욱 김용 이운달 박순태 이원국 최일용 조형식 이혁재 홍승범 박주원 정정길 조철기다. zoo1004@ekn.kr대우건설 대우건설 CI.대우건설

우미건설, 청주 지북A2블록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수주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우미건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 ‘청주 지북 A2블록’에 대한 민간사업자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청주지북 A2 블록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지북동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2층~지상29층, 전용면적 59~84㎡ 주택형, 1222가구로 구성된다.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은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사업으로 10년간의 안정적인 주거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대한민국 국적을 갖춘 만 19세 이상의 무주택자 또는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면 당첨 제한 등의 규제와 청약통장없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우미건설은 ‘충북혁신도시우미린스테이’, ‘파주운정우미린더퍼스트’등의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경험과 커뮤니티 시설 운용,경관 특화 계획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충북혁신도시우미린스테이는 2020년에 LH로부터 ‘민간임대주택 주거 서비스 최우수 단지’로 인증 받기도 했다. 우미건설은 앞서 수주한 A1블록 540가구 , A3블록 661가구를 합쳐 청주 지북에 2423가구 대규모 공공지원 민간임대 타운을 조성하게 됐다. 청주지북 A2 블록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수납 특화 및 가변형 공간을 제공하는 맞춤형 단위세대 평면 계획을 반영하고 100% 지하화 주차장(일부 상가주차장 제외)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입주민에게 인기가 많은 커뮤니티 시설을 통합 프로그램으로 관리o운영하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우미건설은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 최다 실적을 보유한 건설사로 13개 단지, 1만2339가구를 수주했다"라며 "공공지원 민간임대는 물론, 다양한 방식의 주택공급을 통해 전국의 주거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다운로드 (2) ‘청주 지북 A2 블록’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 조감도. 우미건설

[분양 캘린더] 11월 셋째 주 전국 2620가구 청약 접수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이달 셋째 주 전국에서 2600여 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에는 전국 10곳에서 총 2620가구(오피스텔·민간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셋째 주는 서울 송파구에서 약 3년 만의 공급이 예정됐다. 서울 송파구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299가구)의 1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대비 저렴하게 공급되는만큼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경기에서는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더 센텀’(418가구), 의정부시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408가구)의 1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지방에서는 부산 연제구 ‘시청역 해모로 센티아’(131가구), 강원 춘천시 ‘춘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543가구)의 청약이 예정됐다. 견본주택 오픈 예정은 1곳이며, 당첨자 발표는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 등 7곳, 정당 계약은 8곳에서 이뤄진다. zoo1004@ekn.krKakaoTalk_20231110_133346649 이달 셋째 주 전국에서 2600여 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전망된다.리얼투데이

삼화페인트, ‘삼화 종묘 돌담길플로깅데이’ 봉사활동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화페인트공업㈜ 사내 임직원 봉사단은 지역사회 환경 개선을 위한 ‘삼화 종묘 돌담길플로깅데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플로깅은 산책 또는 조깅하면서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봉사활동을 말한다. ‘삼화 종묘 돌담길플로깅데이’는 삼화페인트 임직원 20여명이 참여했으며,삼화페인트 서울 본사 인근에 위치한종묘 돌담길에서 진행됐다. 이번 봉사활동은 종로구 거리미관 개선,문화재 보존,임직원의 체력 향상 및 스트레스 감소를 목적으로,환경오염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환경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삼화페인트 봉사단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종묘의 주변 환경을 개선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쾌적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삼화페인트 임직원 봉사단은 "무심코 지나던 길에 이렇게 많은 쓰레기가 있는지 몰랐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계기로 지역사회 환경문제에 관심이 커졌다"고 말했다. 한편, 삼화페인트는 플로깅데이 봉사활동을 안산,공주 등 전국 삼화페인트 사업장 인근 지역으로확대할 계획이다. kjh123@ekn.kr삼화페인트 ㅇㅁㅇ 삼화페인트공업 임직원 봉사단이 ‘종묘 돌담길 플로깅 데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삼화페인트

금호건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금호건설이 서울 도봉구 도봉동 일원에 짓는 ‘도봉금호어울림리버파크’가 최고75.5대 1, 평균 1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을 종료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진행한 도봉금호어울림리버파크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68가구 모집에 712명이 몰려 평균 10.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이 종료됐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주택형은 전용면적 59㎡A타입으로 2가구 모집에 151명이 청약해 75.5대 1을 기록했다. 당첨자 서류접수는 오는 11월 17일이며 정당계약은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실시한다. 입주는 2026년 3월로 예정돼있다. 재당첨 제한을 적용 받지 않으며 실거주 의무도 없다. 전매제한은 1년이며 중도금 대출은 60%까지 가능하다. 도봉금호어울림리버파크 분양관계자는 "도봉금호어울림리버파크는 서울에서 이제는 보기 힘든 전용 84㎡ 발코니 포함 9억대의 낮은 분양가로 공급됐고 도봉동에 13년 만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로 도보역세권과 그 주변으로 형성된 생활인프라, 단지 옆 중랑천 등이 가까운 자연환경까지 최적의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투시도] 도봉 금호어울림 리버파크 ‘도봉금호어울림리버파크’ 투시도. 금호건설

‘안전마진 최우선’ 합리적 가격 갖춘 단지에 눈 돌리는 수요자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시장에 등장한 신규 분양 아파트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에 완판되기 일쑤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현재는 분위기가 사뭇 다른 모습이다. 19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고금리, 분양가 인상 등이 겹치자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분양가가 주변 시세 대비 낮게 책정되고, 확실한 ‘안전마진’이 보장될 때 청약통장을 쓰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실제 올해 1월부터 11월(7일 기준)까지 청약을 실시한 단지 중 청약 성적 상위 10곳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됐거나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단지들이 차지했다. 한국부동산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청약 경쟁률 1위를 차지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앤 e편한세상(민영주택)’ 역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공급됐다. 그 결과 27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0만5179명이 청약하며 평균 376.9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근 동탄에 공급된 ‘화성동탄 센트럴포레스트(공가세대)’의 경우 준공시기가 오래된 아파트임에도 확실한 안전마진이 부각되면서 39가구 모집에 2207명이 청약, 평균 56.6대 1의 경쟁률을 거두기도 했다. 서울 역시 이러한 양상이 뚜렷하다. 서울 용산구에 공급된 ‘호반써밋 에이디션’의 경우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인근 아파트 시세 대비 5억원가량 낮은 수준으로 분양가격이 책정돼 높은 수준의 경쟁률(평균 163대 1)을 보였다. 지자체의 분양가 통제 속에 지방에서 청약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충북 청주시 역시 합리적 가격을 갖춘 단지에 청약통장이 쏠리고 있다. 최근 충북 청주시에 공급된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은 평균 73.7대 1의 경쟁률로 올해 청주시 청약 성적 1위를 기록했다. 앞서 공급된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평균 57.5대 1)’, ‘청주 테크노폴리스 힐데스하임(평균 48.2대 1)’도 마찬가지로 우수한 경쟁률을 보였다. 이와 반대로 고분양가로 책정된 단지는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으며 경쟁률이 한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무순위, 선착순까지 가는 일도 비일비재 해졌다. 지속적인 분양가 상승에 따른 피로감이 비로소 청약 성적을 넘어 완판의 성패로까지 이어진 것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그간 가격이 비싸도 충분히 소화가 된 반면 지금과 같은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는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하면서 입주와 동시에 시세차익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메리트를 지닌 단지에만 청약통장이 모여드는 추세"라면서 "건설사들 역시 분양가를 올리면 올렸지 내릴 이유를 찾기 힘들어하는 만큼 이른바 브레이크를 밟아도 사고가 안 날 안전마진을 확보한 단지의 인기는 장기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zoo1004@ekn.kr2023110801000489100023811 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픽사베이

신영문화재단, 제3회 건축문화상 시상식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신영그룹의 신영문화재단은 지난 9일 서머셋팰리스 서울에서 한국건축예술문화 육성을 위한 건축작품 공모전 ‘제3회 신영문화재단 건축문화상’의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신영문화재단의 건축문화상은 국내 대학교 건축학부(학과) 졸업(예정) 대학생에게 자신의 졸업 작품을 발판으로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공모 작품은 2023년도 졸업 작품 중 학과장 추천을 받은 우수 졸업 작품을 대상으로, 서면과 모형 평가, PT발표 등 1·2차에 걸친 심사 과정을 통해 수상 작품을 선정했다. 심사위원단으로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강예린 건축가 △더시스템랩 대표 김찬중 건축가 △서로아키텍츠 대표 김정임 건축가 △디아건축 대표 정현아 건축가 △숨비건축 대표 김수영 건축가가 참여했다. 이번 건축문화상에서는 총 10개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에는 고려대학교 건축학과 재학생 구예찬 씨의 ‘Library of the Contradictory City’가 당선됐다. 해당 작품은 효창공원의 병치된 시간성을 도서관이라는 건축물을 통해 공간을 유연하게 만든 시각에 대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최우수상에는 연세대학교 장호준 씨의 ‘Poetics of Tectonic’, 우수상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김진솔 씨의 ‘Timeless Hotel’이 선정되었으며, 그 밖에 2개 작품이 장려상을, 5개의 작품이 입선을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1000만원, 최우수상 500만원을 비롯해 총 22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작품과 심사의견 등을 담아 제작한 기록물이 교부된다. 수상자와 더불어 2차 심사에 진출한 학생들은 심사위원의 멘토링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심사위원장을 맡은 강예린 건축가는"학생들의 수준 높은 작품에 감탄했고, 작품을 중심으로 즐겁게 토론할 수 있어 뜻 깊었다"라며, "건축문화상 수상을 계기로 훌륭한 건축가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심사평을 남겼다. 신영문화재단은 종합 부동산 기업 신영그룹이 ESG 경영의 일환으로 인재 육성을 통해 사회에 이바지하기 위해 2020년에 출자하여 설립한 공익 재단이다. 순수미술대학 졸업작품 도록 제작 후원, 신영미술상 및 건축문화상 개최 등을 통해 국내 건축 문화 발전 및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김일권 이사장은 "열정과 참신한 아이디어로 가득한 인재들이 건축문화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고 있다"며, "심사위원의 멘토링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으로 연계되는 경우가 있는 만큼, 건축문화상을 통해 인재의 성장을 돕는 선순환을 이뤄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zoo1004@ekn.kr신영 신영그룹의 신영문화재단은 지난 9일 서머셋팰리스 서울에서 한국건축예술문화 육성을 위한 건축작품 공모전 ‘제3회 신영문화재단 건축문화상’의 시상식을 진행했다.사진 왼쪽부터 대상 수상자 고려대학교 구예찬씨, 김일권 신영문화재단 이사장.신영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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