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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우수 스타트업과의 만남의 장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롯데건설은 이날 서울 서초구 잠원동 롯데건설 본사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데모데이’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데모데이는 스타트업이 사업방향성과 기술을 발표하는 행사로 투자유치를 위한 역량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번 데모데이에는 롯데건설이 지난 5월 창업진흥원,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서울경제진흥원 3개 기관과 함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으로 선발한 7개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3개 기관은 스타트업의 기술 사업화를 위한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롯데건설은 실제 건설 현장에 스타트업 PoC(기술검증)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7개 기업은 △디플리(음향AI 활용 소리 분석) △팀워크(모바일 기반도면, 사진이력관리) △텐일레븐(AI기반 건축설계 솔루션) △로민(AI기반 광학문자인식(OCR) 및 문자 데이터화) △제이피이엔씨(흙이 무너지지 않도록 지지하는 수평재인띠장 모듈화) △어밸브(AI 자동환경제어 스마트팜) △마이띵스(미세조류 활용 탄소저감형 스마트팜)으로 대표들이 직접 회사의 기술력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롯데건설 임직원이 멘토로 참여해 질의응답 시간도 가진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현장적용, 공동연구, 나아가 투자까지 진행할 계획"이라며 "롯데건설은 이번 데모데이를 시작으로 더많은 스타트업과의 협력 및 상생으로 기술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롯데건설이 개최하는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 행사 포스터 ‘오픈이노베이션데모데이’ 행사 포스터. 롯데건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LX한국국토정보공사 어명소 사장은 국민 맞춤형 지적측량 서비스 제고를 위한 현장 중심 소통을 본격화하고 있다.어명소 사장은 23일 취임 후 첫 행보로 지적측량 혁신지사인 LX익산지사를 방문해 드론맵 구축 성과를 점검하고 국민들의 재산권 보장을 위한 신속·정확한 서비스 제공을 당부했다. 이는 어 사장 주재로 열린 첫 간부회의에서 현장 중심 소통을 강조한 연장선이다.익산시 왕궁면 일대 경계복원측량 현장을 방문한 어 사장은 "지적측량 서비스가 국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서비스인 만큼 이웃 간 분쟁이 없도록 국민 맞춤형 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일제 강점기 때부터 사용되어온 지적용어도 국민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X공사는 비상경영체제 전환을 앞두고 어 사장의 현장 중심 소통이 가속화됨에 따라 공사 내 혁신에 드라이브가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어 사장은 앞으로 임기 내 전국 13개 지역본부와 167개 지사를 방문해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직원들의 단합된 노력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대설·한파 등을 앞두고 미끄러짐 등 안전사고와 한냉 질환 예방을 위한 점검도 주문했다. 어 사장은 "안전에 타협이 있어서는 안된다"면서 "안전수칙이 일상화되면 생산성과 효율성이 높아지는 만큼 안전수칙 준수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kjh123@ekn.krLX공사 어명소 사장은 취임 후 첫 행보로 11월23일 익산 왕궁면 일대 경계확인측량 현장을 찾았다.

OCI그룹, 임원인사 단행…김택중 OCI 부회장 말련 사업 총괄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OCI그룹이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및 미래 신성장 사업 발굴을 위해 조직개편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23일 OCI홀딩스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말레이시아 사업 강화 △역동적 조직문화 확립 △성과 중심의 인재 등용 △조직 효율성 제고 등에 초점을 뒀다.말레이시아 지역 본부(RHQ)도 신설한다. 김택중 OCI 부회장이 말레이시아 RQH의 대표를 겸직하는 등 사업을 총괄할 예정이다.최근 단독경영체제로 전환한 부광약품 최고경영자(CEO)는 서진석 OCI홀딩스 사장이 겸직한다. 서 사장은 경영체제 개편과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에 매진할 계획이다.OCI홀딩스 관계자는 "1980년대생 부장 2명을 임원으로 발탁하는 등 이우현 회장 체제 출범과 함께 젋은 임재 등용을 통한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이번 인사 내용이다.[OCI홀딩스]◇서진석 사장 부광약품 사장 겸직◇상무보 선임 ▲장삼순 ▲최대원 ▲최형진◇OCI ▲김택중 부회장 말레이시아 RQH 대표 겸직 ▲허관 부사장 말레이시아 RQH 최고프로젝트책임자(CPO)◇전무 승진 ▲황세연 ▲곽기훈◇상무 승진 ▲이종필 ▲심재엽 ▲김기섭◇상무보 선임 ▲이준화 ▲이재석 ▲김종길 ▲서종희 ▲송병욱 ▲이병수◇전보 ▲정승용 ▲표상희 ▲박현규[OCIM]◇사장 승진 ▲김동문◇전무 승진 ▲최성길[OCI SE]◇한철 사장[OCI 금호]◇윤성원 사장 최고기술책임자(CTO) 겸직[OCI Dream]◇이지현 사장 OCI 미술관장 겸직

HDC현대산업개발, BIM Awards 2023 대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품질 고도화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 점을 인정받아 사단법인 빌딩스마트협회가 주최하는 BIM Awards 2023에서 국토교통부장관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BIM(건축정보모델)을 기반으로 2021년 5월 착공한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를 대상으로 설계부터 프리콘, 견적, 시공, 유지관리 등 건설 현장의 전 생애 범위를 포괄하여 적용했다. BIM과 연결해 데이터의 정확성을 높이고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모두의 이해와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시각화해 구축된 것이 특징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BIM AWARD에서 수상하게 되어 감사드린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건설 전 과정에 걸친 디지털 업무 환경과 BIM을 접목하여 통합적인 관리방안을 제안했으며 이러한 시도가 향후 건설산업의 변화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혔다.이번 수상은 HDC현대산업개발은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DX(디지털 전환)의 성과이기도 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변화하는 고객 니즈와 건설산업 환경에 발맞춰 지속 성장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건축정보모델(BIM) 기반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고, 상품기획부터 고객서비스(CS)까지 모든 영역에 걸쳐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DX를 추진하고 있다.설계와 프리콘 단계에서는 2D설계 마무리되기 전에 BIM모델링이 가능하도록 설계기준과 견적기준, 시공기준 및 표준상세도에 설계와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프로세스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견적단계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자체 개발한 BIM 기반 수량산출시스템인 ‘HEB (HDC Estimate system by BIM)’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건축과 구조, 기계, 전기, 토목, 조경 등 전체 공종에 대한 상세 수량 산출을 진행한다. 또 설계 변경 시 BIM모델 변경으로 바뀌는 물량과 항목에 대한 이력 관리가 더욱 명확해져 사업주나 협력업체와 공사비 정산과 산정을 합리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시공단계에서는 가장 대표적으로 현장과 본사 양방향 실시간 품질관리 시스템인 I-QMS를 통해 실시간 점검 이행사항과 결과를 지속해서 추적 관리해 최고의 품질구현을 추구한다. 또 현장에서는 3D 스캐너를 통해 흙막이, 파일, 골조, 마감 범위까지 설계도면과 BIM모델링을 결합한 데이터로 측정, 점검해 재시공 방지와 시공 품질을 높이고 있다. 이 밖에도 현장의 안전과 무재해를 위한 SAFETY-I시스템을 전 현장에 시행하고 있고 파일관리 시스템, 드론 플랫폼, AR/MR 장비 등을 사용하는 등 품질 강화를 위한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시공 이후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자체 시스템인 I-CLICK을 통해 현장점검과 입주자 점검 시 하자, 유지보수 건을 시스템으로 접수한다. 또한, 진행률과 처리결과에 대해 체계적으로 관제가 가능할 수 있도록 해 시공 이후까지 품질관리를 빈틈없이 할 수 있게 됐다.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건설산업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DX를 추진하고 있다"며 "DX를 통해 전체적인 업무 혁신을 추진하고 업무 간 밸류체인 시너지를 극대화해 시장 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HDC현대산업개발은 23일 ‘BIM Awards 2023’에서 국토교통부장관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용남 HDC현대산업개발 건설운영부문장, 안대호 빌딩스마트협회장, 김지현 연우테크놀로지 대표, 김종현 빔파트너스 대표). HDC현대산업개발

"아파트값 비싸도 빌라는 안가"…빌라 기피 현상 심화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전세사기 여파로 주택임대차 시장에서 빌라 및 오피스텔 등 비(非)아파트 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부동산시장 내에서 빌라의 매매 및 전세 거래는 자취를 감추고 있다. 또 올해 전국 주택 전세거래 총액에서 비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20%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해 이에 대한 우려 또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23일 부동산 프롭테크 직방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올해 전국 주택 유형별 전세거래 총액은 아파트가 181조5000억원, 비아파트가 44조2000억원으로 조사됐다. 해당 조사에서 아파트의 비중은 80.4%, 비아파트의 비중은 19.6%로 나타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비아파트 비중이 20%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1년 주택 임대 실거래가를 발표하기 시작한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전세거래 총액 감소의 영향으로 올해 서울 빌라 전세 거래량 또한 급감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서울의 빌라 전세 거래량은 5만380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만9624건) 대비 22.71% 감소했다.여기에 더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서울 빌라 매매 거래량은 1만605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5832건)과 비교해 무려 37.84%나 급감했다.이처럼 비아파트 관련 각종 수치가 역대급 감소를 보이는 데에는 ‘전세포비아’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지며 올해 초부터 이어져온 전세사기 여파가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지난 4월을 기점으로 전세사기 문제가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시작함에 따라 수요자들의 공포 심리로 인해 전세 거래량이 급격하게 위축되면서 비아파트 전세 기피 현상이 일어났다는 해석이다.이를 반증하듯 비아파트 전세 대신 월세를 선택하는 수요가 늘면서 전·월세 거래 중 전세 비율은 2020년 70.7%에서 올해 53.2%까지 떨어졌다.실제 최근 몇 달간 빌라를 포함한 비아파트에서 빠져나간 수요가 아파트 전세 및 월세로 선회함에 따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지난 13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19% 오르며 26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렸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주요지역 선호단지 내 거래는 주춤한 가운데,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나 상대적으로 저가 인식 있는 중소형 규모 및 구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비아파트 전세 기피 현상으로 인해 임대 수요자들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의 소형 구축 아파트로 이동하면서,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이처럼 전세 기피 현상이 심화되자 일각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비아파트 수요가 감소하며 아파트 쏠림 현상이 심해지는 것 아니냐는 예상이 이어지고 있다.일부 전문가들은 전세사기 여파로 인한 아파트 쏠림 현상이 해결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했다.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아파트는 빌라를 포함한 비아파트에 비해 안정성이 확보돼있다"며 "전세사기 여파로 공포감이 조성되자 빌라 전세 수요가 아파트로 전이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이어 "향후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소형 아파트 시장이 과열된다면 수요자들은 월세로 눈을 돌릴 것"이라며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시간"이라고 덧붙였다.daniel1115@ekn.kr전세사기 여파가 지속되며 빌라 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사진은 서울의 한 다세대 주택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이번엔 유럽"…재계, ‘정책 효과’ 힘입어 수출 확대 노린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미국의 자국우선주의 정책에 한동안 보조를 맞춰왔던 우리 기업들이 이번에는 유럽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영국과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유럽의회의 ‘유럽판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 등을 앞두고 다양한 형태로 수출 확대를 노릴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영국은 경제·산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은 에너지, 방위산업, 과학기술 등 전 분야에서 힘을 모은다는 내용의 ‘다우닝가 합의’(DAS)를 22일 체결했다. 기업들은 우선 양국 FTA 개선 협상이 시작된다는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양국 FTA는 2020년 영국의 갑작스러운 유럽연합(EU) 탈퇴로 급하게 체결된 면이 있었다. 개선 협상이 시작되면 우리 측은 반도체, 자동차, 이차전지 등 주력 품목의 수출 확대를 테이블에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 역시 이번 합의로 전기차 등 수출이 용이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 주요 기업인 20여명과 별도로 사전환담을 갖고 양국 기업 간 교류 확대의 지원도 약속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재계는 현지 기업들과 양해각서(MOU)를 잇따라 체결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에너지, 인공지능(AI), 바이오, 방산 등에서 총 31건의 MOU가 성사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효성중공업, 경동나비엔 등은 영국 기업과 약 2700억원 규모 계약을 맺었다.유럽 본토에서도 ‘정책 효과’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다. 유럽의회가 21일(현지시간) ‘탄소중립산업법(NZIA)’ 혜택 대상에 원자력 발전 관련 기술도 포함하자고 제안하면서다. NZIA는 ‘유럽판 IRA’로 불린다. 탄소중립과 관련된 역내 산업 제조 역량을 2030년까지 40%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이번 제안에 따라 원자력 발전 기술인 핵분열·융합과 지속가능항공연료(SAF) 등도 NZIA 적용 대상 기술에 추가됐다. 아울러 의회 협상안에는 탄소중립 기술 관련 부품·원자재·장비 등 공급망 전체로 NZIA 적용 범위를 확대하자는 내용도 담겼다.우리 기업들은 당장 유럽이 ‘장벽’을 세운다는 점은 경계하면서도 업종별로 오히려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생각도 하고 있다. 미국이 IRA를 시행할 당시 이차전지 기업들이 현지 투자에 대한 압박을 느꼈지만 오히려 보조금 수령을 통해 단기적으로 이득을 보고 있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다만 우리 기업들이 시장논리 대신 ‘정책 효과’에 편승하는 것은 오히려 경영 관련 리스크를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일각에서 나온다. 실제 우리 기업들은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IRA 효력이 정지될 수 있다는 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방산 업계는 우리 정부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K-방산’의 유럽지역 수출을 위한 교두보가 폴란드에 마련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면서다. 국방부는 폴란드에 ‘국방협력단’을 설치해 유럽지역 방산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yes@ekn.kr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런던 맨션하우스에서 열린 한영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

GS건설, 대구 남구와 주거복지사업에 모듈러 기술 적용 위한 MOU체결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GS건설이 지자체의 주거복지사업에 선진 모듈러 기술을 전수한다. GS건설은 지난 22일 대구광역시 남구청 청사에서 GS건설 Prefab사업그룹장 기노현 상무와 조재구 남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고령자복지주택사업에의 모듈러 건축 적용 검토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GS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구광역시 남구가 고령자의 주거 안정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고령자복지주택’ 사업에 기능과 품질이 표준화된 선진 모듈러 기술 적용을 검토한다. 고령화라는 사회 흐름으로 고령층에 대한 복지의 중요성이 점차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남구의 고령자복지주택 사업이 노인주거복지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통해 나눔 복지를 실현하고 복지사업을 확대시킬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다양한 복지사업에 표준화된 모듈러 건축 기술 도입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GS건설은 친환경 공법인 프리패브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써, 미래사업의 필요한 기술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체계적으로 프리패브관련 R&D수행을 통해 사업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적극 진행중이다. 지난 2020년 폴란드에 위치한 선진 목조 모듈러 전문업체인 단우드 社 (Danwood S.A)와 영국 소재의 철골 모듈러 전문업체 엘리먼츠 社 (Elements Europe Ltd.)를 인수해 글로벌 주택건축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이다. 뿐만 아니라,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recast Concrete) 제조 자회사인 GPC를 설립하고 충북 음성에 자동화 생산설비를 갖춘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목조 프리패브 전문사인 자이가이스트까지 설립하면서 프리패브 전반에 대한 기술과 사업역량 모두 확보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당사가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지자체와 협력해 사회 복지를 실현한다는 데에 의미가 크다"며, "그 동안 확보한 선진 모듈러 기술을 사회 전반에 이르는 다양한 사업분야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와 개발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첨부1.대구 남구청-GS건설 업무협약식 지난 22일 대구 남구청에서 GS건설 Prefab사업그룹장 기노현 상무(사진 오른쪽)와 조재구 대구남구청장(사진 왼쪽)이 ‘고령자복지주택 사업에의 모듈러 건축 적용 검토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GS건설

찬바람 부는 정비사업, 공급난 우려↑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정비업계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공사비 인상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건설사들이 정비사업에서 발을 빼고 있는 모습이다. 건설사들의 정비사업 수주가 줄면 향후 공급 물량도 감소할 수밖에 없다. 이미 주택공급 선행지표인 주택 인·허가와 착공 실적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여서 주택 공급난 우려가 커지고 있다.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노량진1구역 시공사 선정이 유찰됐다. 입찰참여자격인 ‘입찰마감일 이틀 전까지 입찰보증금 500억원을 납부’한 업체가 한 곳도 없어 시공사 선정이 무산됐다. 당초 삼성물산, GS건설 등이 치열한 수주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지만 모두 참여하지 않았다.노량진1구역은 공사비만 1조원이 넘어 하반기 정비사업 ‘최대어’로 꼽혔다. 재개발이 완료되면 지하 4층~지상 최고 33층, 28개 동, 2992가구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노량진뉴타운 내 8개 구역 중에서도 규모가 크고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과 7호선 장승배기역이 인접해 있어 대형 건설사들의 각축전이 예상됐다.업계는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를 유찰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조합은 당초 3.3㎡(평)당 695만원이던 공사비를 730만원으로 올려 시공사 입찰 공고를 냈다. 하지만 고급화 등을 요구한 조합의 사업 조건에 비해 공사비가 낮다고 판단한 건설사들이 응찰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여의도 공작아파트 역시 대우건설이 지난 9월 1차 입찰에 이어 단독으로 참여하며 유찰됐다. 이번 2차 입찰을 앞두고 진행된 현장설명회에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참여하면서 경쟁입찰이 진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또다시 대우건설만 단독 입찰하면서 유찰됐다. 공작아파트는 지난 1976년 준공한 373가구 규모의 아파트다. 재건축을 통해 지하 5층~지상 49층, 3개 동, 아파트 570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5호선 여의나루역 역세권 단지로 더현대서울백화점을 비롯해 파크원, LG트윈타워 등과 가까워 서울 알짜 정비사업 중 하나로 꼽혔다.건설사들은 올해 정비사업에서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 올해 들어 3분기까지 국내 10대 대형 건설사의 정비사업 수주액은 11조515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28조8501억원 대비 60.08% 감소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수주 건수는 79건에서 35건으로 줄었다. 업계에서는 건설사들이 보수적으로 수주에 나서는 이유를 공사비 급등으로 정비사업 수익성이 악화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9월 건설공사비지수(잠정치)는 153.67로, 8월(151.23) 대비 2.44포인트(p) 상승했다. 3년 전 같은 기간(119.89)과 비교하면 33.78p 올랐다. 향후 고금리와 물가 인상 등을 고려하면 추가 비용이 더 들어갈 가능성이 높은 데다, 주택시장 침체도 장기화하고 있어 선뜻 사업 참여에 나서기 어렵다는 분석이다.건설사들의 정비사업 수주가 줄면 향후 공급 물량도 감소할 수밖에 없다. 이미 주택공급 선행지표인 주택 인·허가와 착공 실적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여서 주택 공급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9월 주택 인·허가 물량은 25만5871가구로 1년 전(38만200가구) 대비 32.7% 감소했고 착공 물량은 12만5862가구로 1년 전(29만4059가구)보다 57.2% 줄었다.앞서 정부는 지난 15일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해 경기 오산·용인·구리 등 5개 지구에 8만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를 조성한다고 발표했지만 효과는 제한적이란 평가다.권주안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공급 기반 확충 방향을 택지개발에서 정비사업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정비사업을 지원해야"한다고 덧붙였다.zoo1004@ekn.kr최근 유찰된 서울 동작구 노량진1구역 일대 모습.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DL그룹, 연말 맞아 임직원 환경정화 봉사활동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DL그룹은 연말을 맞아 각 그룹사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DL이앤씨 임직원 70여 명은 최근 서울 여의도 여의샛강생태공원을 찾아 수달 서식처 보호 활동을 진행했다. 이들은 장화와 목장갑 등을 착용하고 공원 내 수달 서식 공간으로 들어가 사람의 접근을 차단하는 목책을 보수했다. 또 공원 주변의 쓰러진 나무와 쓰레기 등도 처리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가꾸는 활동을 진행했다. DL건설도 지난달 창립 67주년을 기념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환경 보호 활동을 전개했다. 여의도한강공원 및 여의도 공원 일대에서는 1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하는 ‘플로깅(Plogging)’ 행사를 진행했다. 플로깅이란 조깅을 하면서 길가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체육활동과 자연보호활동이 합쳐진 개념이다. 이와 함께 전국 각 현장에서도 플로깅 및 주변 정리 등의 시간을 가졌다. DL케미칼도 사회공헌 강화를 위해 매월 에코 플로깅 및 걷기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올 한 해 총 12회의 행사를 진행한 뒤, 연말까지 적립된 기부금 2000만원을 각 사업장이 속한 지역의 소외계층 및 장애아동을 위해 전달할 예정이다. 글래드 호텔앤리조트 역시 지난달 메종 글래드 제주 임직원 20여명이 호텔 인근 이호테우해수욕장을 찾아 해안가에 무단 투기된 플라스틱, 페트병, 낚싯줄 등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을 펼쳤다. 글래드는 월 1회 임직원들이 서울과 제주의 호텔 인근에서 정기적으로 플로깅을 실천 중이다. DL그룹 관계자는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공헌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밀착형 환경정화, 나눔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DL이앤씨) 임직원 여의샛강생태공원 봉사활동 DL이앤씨 임직원 여의샛강생태공원 봉사활동 모습.DL이앤씨

춘천·서산·전주 등 지방도시 도심권 분양 아파트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지방 중소도시 도심권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들이 주목받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방 중소도시에서 생활인프라가 뛰어난 시청, 도청, 역, 터미널 등의 주변 아파트들은 수도권의 역세권 단지처럼 집값 회복력도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강원 춘천시 온의동 ‘온의롯데캐슬 스카이클래스’ 전용 84㎡는 올해 초 4억6500만원에서 이달 최고 5억4500만원에 손바뀜이 일어난 것으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에 올라있다. 연초대비 8000만원 오른 가격으로 온의동에는 행정·상업시설이 몰려 있다. 천안시청 KTX천안아산역 인근에 ‘불당아이파크’ 전용84㎡는 지난달 최고 5억1250만원에 거래돼 연초 3억9000만원에 비해 1억2250만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지방 중소도시의 도심권역 아파트는 부동산 경기회복이 상대적으로 더딘 지역에서도 나 홀로 가격상승세를 보이는 양상"이라며 "생활편의성 때문에 실수요층 수요가 풍부한 게 배경"이라고 말했다. 지방 중소도시에서도 생활인프라가 풍부한 도심에서 공급되는 신규 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쌍용건설이 강원 춘천시에서 다음달 분양 예정인 ‘쌍용 더 플래티넘 스카이’는 도심 중심부의 전형적인 주거지역에서 나온다. 경춘선 남춘천역, 시외버스터미널이 가깝고 주변에 남부·풍물·중앙시장 등 재래시장이 발달해 있다. 단지는 지하7층~지상39층에 전용면적 84~104㎡ 228가구로 이뤄진다. HDC현대산업개발이 다음달 충남 서산시에 분양할 ‘서산 센트럴 아이파크’도 서산시청 공용버스터미널 서산의료원 등이 가까운 도심권 입지에서 공급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4개동 전용면적 84~116㎡ 총 410가구로 로 이뤄지는 아파트다. 전북 전주시 도심의 감나무골을 재개발하는 ‘감나무골 한라비발디 더샵’은 전북도청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멀지않고 주변에 이미트 등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다. 총 1986가구로 이뤄지는 대규모 단지이며 내년 초 분양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kjh123@ekn.kr쌍용 플래티넘 내달 분양 예정인 쌍용 더 플래티넘 스카이 투시도. 쌍용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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