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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택청년 연2.2% 주담대…결혼·첫아이 출산시 0.6%p 금리인하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주택담보대출과 연계한 청년 전용 청약통장이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무주택 청년층에게 자산 형성과 청약 기회를 함께 제공해 내 집 마련을 돕는다는 취지다.분양가의 80%까지 최저 연 2.2%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는 파격적 조건이지만, 분양가가 6억원 이하여야 한다는 요건이 있어 3기 신도시와 공공택지의 분양가상한제 주택 청약 때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내년 2월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출시24일 정부와 국민의힘이 발표한 ‘청년 내 집 마련 1·2·3’ 정책의 첫 단계는 내년 2월께 출시되는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이다.연 소득 5000만원 이하의 만 19∼34세 청년이 가입할 수 있으며, 이자율은 최대 연 4.5%다.기존(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에 50만원이었던 월 납부 한도는 100만원으로 높였다.청년 우대형 청약통장 가입자는 주택드림 청약통장 출시 때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으로 전환 가입할 수 있다.일반 청약종합저축 가입자도 소득 기준과 무주택 요건 등 주택드림 청약통장 가입 요건을 충족하면 전환 가입이 가능하다.전환 가입 때 청약통장 가입 기간, 납입 횟수, 납입 금액은 연속해서 인정된다. 단 우대금리 4.5%는 전환 후 납입액부터 적용된다.청년도약계좌 만기 해지금(최대 5000만원 내외)의 경우 주택드림 청약통장으로 일시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분양가 6억원 이하 주택에 ‘주택드림 주담대’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에 가입한 지 1년이 지났다면 두 번째 단계인 ‘청년 주택드림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첫 가입자는 2025년 2월 이후부터 연계 주택담보대출 이용이 가능한 것이다.주택드림 청약통장으로 청약에 당첨됐다면 분양가의 80%까지 최저 연 2.2% 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대출 지원 대상은 만 39세 이하 무주택자이며, 미혼일 경우 연 소득이 7천만원 이하, 기혼이면 1억원 이하(부부 합산)여야 한다.소득, 만기별로 금리에 차등을 둔다. 최저 금리는 연 2.2%지만 소득 최고 구간(연 8500만∼1억원)에는 연 3.6%를 적용한다.파격적 대출 지원이지만, 이는 분양가 6억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에만 적용된다.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대부분 6억원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대체로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과 지방의 민간·공공분양 아파트 청약 때 주택드림 대출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3기 신도시와 공공택지 내 분양주택 위주로 이번 정책의 혜택이 돌아가고, 청년층 청약 경쟁률도 높아질 것"이라며 "이와 함께 지방 청약시장의 수요 기반도 넓어질 것으로 보이나, 분양가가 상승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대출 지원 대상을 ‘분양가 9억원 이하’로 올리는 것도 검토해봐야 한다"고 말했다.◇결혼 하고 아이 하나 낳으면 0.6%p 금리인하청약 당첨 이후에는 세 번째 단계로 결혼·출산 등 생애 주기에 따라 주담대 금리를 추가로 인하해준다.결혼하면 0.1%포인트, 최초 출산 때 0.5%포인트, 추가 출산 때 1명당 0.2%포인트씩 인하한다. 대출 금리 하한선인 연 1.5%까지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주택드림 청약통장으로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에서 전용면적 60㎡·분양가 3억4천만원짜리 주택에 당첨됐다고 가정하면 연계 대출로 연 2.7% 금리를 적용받을 때 원리금상환액은 월 93만원 수준이다.최저 우대금리(연 1.5%)를 적용받으면 월 상환액은 73만원까지 떨어진다.국토부 관계자는 "생애최초 주택구입(0.1%포인트), 청약저축 가입 기간 5년 이상(0.3%포인트), 부동산 전자계약(0.1%포인트) 등 다른 우대금리 혜택을 받는다면 결혼해서 아이를 1명만 낳아도 최저 금리 1.5%에 근접한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뉴홈 공급 물량 34만호와 2030 청약 당첨자 수를 고려하면 청년 주택드림 대출은 연간 10만명 이상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국토부는 2025년부터 시세의 70∼80%로 분양하는 공공분양주택 ‘뉴홈’ 본청약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만큼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을 이용한 내 집 마련 기회가 많이 늘어난다고 밝혔다.다만 뉴홈 ‘나눔형’에는 최대 5억원 한도 내에서 분양가의 80%를 연 1.9∼3.0% 고정 금리로 장기간 대출해주는 전용 모기지 정책이 이미 나와 있다.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하다가 6년 뒤 분양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뉴홈 ‘선택형’도 분양받기로 했다면 나눔형과 똑같은 장기 저리 모기지를 이용할 수 있다.국토부 관계자는 "뉴홈 청약 당첨자의 경우 뉴홈 전용 모기지와 청년 주택드림 대출 중 유리한 쪽을 선택해서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123@ekn.kr12일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LX공사 23일 고위직 대상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회사 내 중요한 행사 당일 날에 직원이 무단결근을 한 뒤 아이가 쓰러져서 병원에 갔다. 그렇다면 그 직원은 여성일까, 남성일까.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고위직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한 가운데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의 홍미선 강사가 아이스 브레이킹을 위해 문제를 출제했다. 대다수 직원들이 택한 답변은 ‘여성’이었다. 육아는 여성이 담당할 것이라는 젠더에 대한 의식 차이 때문이었다. 홍미선 강사는 "성희롱·성폭력·디지털 성범죄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발생되는 이슈"라면서 "젠더에 대한 인식(성역할·성에 관한 고정관념 등)이 집단무의식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이 의무화된 지 23년이 됐지만 아직도 문제 있는 언행과 일방적 지시로 고민하는 상담 사례가 많다"면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조직문화나 위계구조 문제로 인식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면서 관리자의 근절 의지를 강조했다.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위한 고위직의 의지와 역할’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교육에서는 어명소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 실·처장, 지사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어명소 사장은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뿐만 아니라 경영혁신을 위해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이 건강한 조직문화"라며 "관리자들이 시대 흐름에 맞게 역할과 책무를 되새기고 모범을 보여야 할 때"라고 밝혔다. 한편, 어명소 사장은 지난 13일 취임식에서 "갑질, 성희롱·성폭력 등을 근절하고 공직기강 강화를 위해 솔선수범하겠다"면서 내부 통제 강화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kjh123@ekn.krlx공사 ㅇㅁ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위한 고위직의 의지와 역할’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교육에서는 어명소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 실·처장, 지사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인사] 태영그룹 정기 임원인사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태영그룹은 지주사 TY홀딩스와 계열사 태영건설에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TY홀딩스는 신임 경영관리실장에 에코비트 정세형 전무를 임명했다. 태영건설은 최진국 사장을 선임하고 신임 경영본부장에 TY홀딩스 황선호 전무를 임명, 이와 함께 신규 임원 3명을 선임했다. 이번 인사는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경기침체기 극복과 내실중심의 성장에 초점을 두고 이뤄졌다. 태영건설 최진국 사장은 1958년생으로 서울과기대와 연세대학원을 졸업하고 1982년 태영건설에 입사했다. 광명역세권복합단지, 서울 마곡지구 CP4 개발현장 등 국내 대규모 복합시설 개발현장을 비롯해 풍부한 건축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현장통으로 알려져 있다. 신임 황선호 경영본부장은 1968년생으로 서울대학교를 졸업, 삼성화재와 SBS를 거쳐 SBS미디어홀딩스의 경영관리, TY홀딩스 출범에 기여한 그룹의 대표적인 기획?관리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 신임 (2명) △ TY홀딩스 (1명) 정세형: 전무 △ 태영건설 (1명) 황선호: 부사장 ◇ 승진 (4명) △ 태영건설 (4명) 최진국: 사장 박상연: 상무보 손상국: 상무보 이용수: 상무보 daniel1115@ekn.kr20230915500138 태영건설 CI. 태영그룹

대우건설, 예멘 에너지 인프라 사업 진출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지난 20일까지 나이지리아에서 일주일여의 출장을 통해 현지 사업 다각화를 위해 노력했던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이 곧바로 이집트로 이동해 예멘 전력에너지부 제1차관 등 주요 관계자를 만나 현지 전력 부족 상황을 경청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에너지 인프라사업 진출을 모색하기로 했다. 대우건설은 이집트 카이로에서 지난 22일(현지기준) 압둘하킴 파드헬 모함메드 (Abdulhakim Fadhel Mohammed) 예멘 전력에너지부 제1차관 등 주요 관계자를 만나 예멘이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LNG 인수기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날 체결된 MOU는 Little Aden 지역 발전소의 가스 공급을 위한 LNG 인수기지 및 연결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대우건설과 예멘 전력에너지부는 추후 450MW 규모의 복합화력 발전소 신설 등 추가 에너지 인프라 사업도 협업하기로 논의했다. 예멘은 고유가로 인한 디젤 기반 발전소의 전력 생산 단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해결하고자 LNG Terminal 및 Gas 기반의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이 필요한 상황으로, 대우건설은 다양한 형태의 LNG 플랜트 및 발전소 건설기술을 보유해 향후 해당 프로젝트가 본격화 되면 수주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앞으로 예멘 에너지전력부와 실무진 협의 및 현장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MOU 체결식에 참석한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예멘 전력부에 "대우건설이 LNG인수기지, 수출기지, LNG저장탱크 건설 분야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실적을 가지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도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향후 예멘 전력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알제리, 파푸아뉴기니, 사할린, 인도네시아에서 LNG 플랜트 건설실적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나이지리아에서 전체 사업비 5조원 규모의 LNG 수출기지 건설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어 글로벌 사업자들과 상호 신뢰관계가 두텁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2009년 예멘에서 LNG 저장시설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완공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 예멘에 지정학적 불안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번 MOU 체결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향후 불안요인이 해소되었을 때 빠르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이번 MOU 체결의 의미를 설명했다. kjh123@ekn.kr대우 예멘 ㅇㅇ 대우건설이 예멘 전력에너지부와 에너지 인프라 사업 관련 협업 MOU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건설, 아파트·업무시설 조경부문 환경부장관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롯데건설이 시공한 주거 공간과 업무시설이 지난 22일~23일 이틀에 걸쳐 조경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그 우수성을 입증했다. 롯데건설은 지난 22일 진행된 ‘제14회 인공지반녹화대상’ 시상식에서 환경부장관상과 협회장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자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인공지반녹화대상은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와 환경부, 서울시가 주관하는 상으로 인공지반 녹화의 저변 확대를 위해 2010년부터 개최됐다. 환경부장관상을 차지한 ‘G-Tower’는 서울 구로구 소재 지하 7층~지상 39층, 전체 면적 18만㎡ 규모에 이르는 게임사 넷마블의 신사옥으로 사람, 자연, 문화가 상생하는 거점공간을 목표로 조성됐다. 지타워는 수생비오톱, 육생비오톱, 벽면녹화, 하늘정원 등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시설과 녹지 및 수변공간을 이용해 시민들이 커뮤니티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ㅋㅋ마당’과 같은 공간을 구현한 점을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협회장상을 수상한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는 서울 광진구 소재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6개 동, 총 878가구 규모의 단지로 최근 주거 트렌드에 맞춰 차별화된 조경으로 꾸며졌다.해당 단지는 중앙광장에 석가산을 비롯해 생태연못, 암석원과 이끼원, 옥상정원 등 단지의 여러 공간에 조경을 조성해 녹화 면적률을 높인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다양한 수종을 사용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력한 점과 단지 전반에 걸쳐 육생비오톱과 수생비오톱, 옥상녹화가 이어지도록 생태환경을 연결해 조성한 점을 인정받았다. 여기에 더해 지난 23일 진행된 ‘제23회 자연환경대상’ 시상식에서 ‘송파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제23회 자연환경대상은 한국생태복원협회에서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하는 상으로, 지역을 생태적,친환경적으로 우수하게 보전하고 복원한 사례를 발굴해 녹색 성장을 위한 모델로 제시하기 위해 2001년부터 개최됐다. 송파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서울 송파구 소재 지하 3층~지상 22층, 17개동, 총 1945세대 규모로 조성된 단지다. 해당 단지는 울창한 수목으로 숲길을 만들고 그 아래 다양한 초화로 건강한 생태환경을 조성했으며,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도록 자연스러운 계절정원을 꾸민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자연 친환경 재료를 활용해 자연스럽게 단차를 극복해 원래의 자연과 가장 닮은 친환경적인 조경을 조성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되었다. 롯데건설관계자는 "롯데건설이 시공한 주거단지와 업무시설조경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연이어 조경상을 수상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환경을 고려해 최신 조경 트렌드를 반영한 건축물 건립과 단지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 롯데건설이 시공해 인공지반녹화대상에서 협회장상을 차지한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 롯데건설

쌍용C&E, ‘대한민국 지속가능성지수(KSI)’ 10년 연속 1위…명예의 전당에 헌정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쌍용C&E가 한국표준협회 ESG경영추진단이 발표한 ‘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성지수(KSI: Korean Sustainability Index)’에서 시멘트업종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쌍용C&E는 24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에서 시멘트업계 최초로 10년 연속 ‘KSI’ 1위를 수상하며, 건설연관업종 최초로 ‘KSI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KSI 명예의 전당’은 각 업종에서의 지속가능성지수 평가 1위를 10회 연속 받은 경우 부여되는 최고 명예의 자리다. 지난 2009년 도입된 ‘KSI’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표준인 ‘ISO 26000’의 7대 핵심주제와 각 주제의 40개 하위 이슈를 기준으로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지수로, 올해 조사에는 50개 산업, 214개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총 2만8000여 표본의 이해관계자가 참여했다. 특히, ‘ISO 26000’의 7대 핵심주제는 조직 거버넌스(관리체계)와 인권, 노동관행, 환경, 공정운영 관행, 소비자 이슈, 지역사회 참여발전 등이며 기업과 기관의 ESG경영 실행을 위한 최상위 지침이다. 쌍용C&E는 KSI 지수 평가에서 ‘지속가능한 방식의 자원 이용’과 ‘공정한 경쟁 관행 준수 및 촉진’, ‘경영활동의 투명성 강화’, ‘기후변화 완화를 위한 온실가스 배출 감축’, ‘경영 의사결정 주체의 책임성 강화’, ‘생물 다양성 및 자연 생태계 훼손 방지 및 자연 서식지 복원’, ‘근로에서의 보건 및 안전 보장’, ‘대기?물 오염 예방 및 폐기물 배출 관리’ 등에서 고르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중 ‘지속가능한 방식의 자원 이용’과 ‘공정한 경쟁 관행 준수 및 촉진’, ‘경영활동의 투명성 강화’ 등에서 월등하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대체 연료 사용 확대 및 대규모 환경투자 등을 통해 탄소중립과 환경개선에 기여하고, 시장에서의 자율 경쟁 체제 및 준법?윤리경영 확대 운영 등 그간 지속해 온 ESG경영시스템이 본 궤도에 오르며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현준 쌍용C&E 사장은 "앞으로도 ESG경영 실천에 자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미래 환경변화와 위기상황을 기업발전의 기회로 만들 것"이라며 "시멘트업계 최초 10년 연속 ‘KSI’ 1위 수상이란 타이틀에 만족하지 않고, 혼합계 시멘트 등 신제품 개발은 물론 환경개선 투자도 적극 확대하는 등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며, 궁극적으로는 지속발전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KakaoTalk_20231124_104028053_01 ‘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에서 이현준 쌍용C&E 사장(왼쪽)과 강명수 한국표준협회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쌍용C&E

삼성엔지니어링, 말레이시아 사라왁 청정수소 프로젝트 기본설계 착수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국내 기업들이 추진 중인 말레이시아 사라왁 청정 수소 사업이 기본설계에 돌입하며, 본궤도에 오른다. 삼성엔지니어링과 롯데케미칼, 한국석유공사, 말레이시아 SEDC 에너지(Sarawak Economic Development Corporation Energy)는 지난 23일 ‘말레이시아 사라왁(Sarawak) H2biscus 청정 수소 프로젝트’의 기본설계(FEED: Front End Engineering Design)에 착수, 킥오프미팅(Kick-Off Meeting)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 강동구 상일동 삼성엔지니어링 본사인 GEC(Global Engineering Center)에서 진행된 킥오프미팅에는 삼성엔지니어링 박천홍 부사장과 롯데케미칼 김용학 본부장, 한국석유공사 장진환 팀장, SEDC에너지 로버트 하딘(Robert Hardin) 사장 등 각 참여사의 관계자들이 참여, 기본설계 진행과 관련된 주요 사안과 일정을 점검하고 전략을 공유했다. H2biscus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사라왁 지역에서 재생에너지 기반의 청정수소를 생산, 국내에 도입하는 사업이며, 이번 기본설계는 말레이시아 현지에 건설될 연산 15만t 규모의 그린수소 생산플랜트와 85만t 규모의 그린 암모니아 변환 플랜트에 대한 것이다. 기본설계는 삼성엔지니어링이 단독으로 수행, 2024년 완료 예정이며, 대표적 수전해 기술인 PEM(고분자 전해질막 수전해)와 AEC(알카라인 수전해) 기술을 모두 검토함으로써, 효율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최적화된 수소 생산 방식을 도출할 계획이다. PEM은 고분자 전해질막 수전해. 백금 촉매와 양이온 교환막을 통한 수전해 방식. 고순도 수소생산, 높은 효율, 작은 설비규모, 안정적 운영 등이 장점이다. AEC(Alkaline Electrolysis)은 알카라인 수전해. 알칼리 전해액을 통한 수전해 방식으로 가장 상용화된 방법. 낮은 촉매단가와 대용량 생산 가능이 장점이다. 이번 기본설계 진행으로 H2biscus 프로젝트의 진행도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22년 초 첫 사업에 착수한 H2biscus 프로젝트는 같은 해 9월 MOU 를 통해 수전해에 필요한 재생전력을 확보하는 등 순항 중에 있었다. 이번 기본설계를 바탕으로 24년말 최종투자결정(FID: Final Investment Decision)이 있을 예정이며, 이를 통과하면 2024년 말 EPC에 착수, 2028년 초에는 수소 상업생산이 가능해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국내외적으로 그 의미가 큰 H2biscus 프로젝트의 본 사업 진행을 위한 첫 단추를 꿰게 됐다"라며, "기본설계는 물론 최종 투자 결정, EPC 착수 및 상업 생산까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청정수소 개발 프로젝트의 롤모델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에너지 전환 시대를 맞아 사회적 난제 해결과 중장기 지속성장 기반 강화를 위해 청정수소와 CCUS 분야에서의 기술 확보와 사업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국내외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기술 확보는 물론, 해외 주요 발주처와의 네트워크를 활용, 사업기회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해외 청정수소를 생산, 국내로 도입하는 오만 하이드롬(Hydrom) 청정수소 프로젝트와 국내 발생 탄소를 해외에 이송·저장하는 셰퍼드 CCS 프로젝트 등이 속도를 내고 있다. kjh123@ekn.kr삼성엔지니얼잉ㅇㅇ 프로젝트 조감도. 삼성엔지니어링

대우건설, 애오개역 1분 역세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은 애오개역 1분, 초역세권 단지로 주목 받고 있는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는 서울특별시 마포구 아현동 613-10번지 외 49필지에 마포로3구역 제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을 통해 지하 4층~지상 20층, 2개동, 총 239가구로 조성되는 아파트며, 이 중 122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입주 예정월은 2027년 3월이다. 타입별로는 △49㎡ 46가구 △59㎡ 8가구 △74㎡ 42가구 △84㎡A 13가구 △84㎡B 13가구로 구성된다.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는 5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멀티교통망을 갖췄다. 단지 바로 앞 도보 1분 거리에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위치하고, 도보 약 10분 거리에는 지하철 2호선 아현역이 있다. 더불어 반경 1.2km 이내에 공덕역이 위치해 5, 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4개 노선 이용이 가능하다. 단지 주변으로 마포대로와 신촌로 등 간선도로망이 잘 갖춰져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특히 차량을 통해 공덕역 일대 마포 업무지구까지 약 5분이면 도착 가능하며, 종로?강남?여의도 등 서울 3대 업무지구까지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직주근접 입지가 돋보인다. 이마트, 롯데마트, 현대백화점, CGV, 마포아트센터 등 생활편의시설을 비롯해 아현초, 아현중, 숭문중, 숭문고 등 교육시설도 가깝다. 대우건설은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를 마포 푸르지오의 명성을 이어갈 단지로 만들기 위해 상품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소형부터 중형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84㎡A 타입에는 드레스룸, 84㎡B 타입에는 알파룸 등을 확보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타입별 특성에 맞게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푸르지오만의 ‘라이프업(LIFE UP)’ 옵션 상품도 도입했다. 견본주택에 설치된 74㎡ 타입의 경우 수납·드레스룸 특화를 통해 복도 팬트리와 침실2 드레스룸, 벽판넬 시스템선반과 폴딩도어 붙박이장을 추가할 수 있다. 청약일정은 12월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월 5일 1순위, 12월 6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는 12월 12일 발표하고, 12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대우건설 분양 관계자는 "서울 주요 업무지구가 가까운 애오개역 초역세권 직주근접 입지에 뛰어난 생활인프라가 더해져 서울 핵심지에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kjh123@ekn.kr마포 푸르지오 ㅇㅇㅇ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 야경투시도. 대우건설

DL건설, 안전보건 경영 활동 지속 전개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DL건설이 다양하고 지속적인 전사 안전보건 활동 전개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앞으로도 안전보건 분야에서 근본적인 문제 도출과 개선 과정을 지속해 모든 이해관계자의 안전 확보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24일 DL건설에 따르면 최근 안전경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수립했던 안전보건경영계획에 대한 성과 분석 및 개선책 발굴 등의 활동을 전개했다. 안전보건경영계획이란 최고경영자(CEO) 중심으로, 회사 전반의 안전 및 보건에 관련된 계획이다. 해당 계획은 매년 전사 임직원에게 공유되고, 이행에 대한 실적을 관리하게 된다. DL건설은 올해 초 ‘안전하지 않으면, 일하지 않습니다’라는 슬로건 하에 △올바른 DL(사고다발요인 집중관리) △단단한 DL(안전보건조직 내실 강화) △도약하는 DL(안전보건활동 기본 다지기) 등의 실천으로 선진 안전문화를 구축하고 최고의 건설사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또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DL건설은 지난 2022년 1월부터 CEO 직속 안전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매월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위원회는 최고경영자를 포함해 각 사업부문장(CSO 겸임)으로 구성된 위원과 간사 역할의 안전보건담당 임원 등 총 4인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전사 안전보건 활동을 평가·관리하고 있으며, 월별 주요 이슈 사항에 대한 분석 및 보완 등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이달 위원회에서는 올 초 수립했던 안전보건경영계획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며, 차년도 전사 안전보건 목표 설정을 위한 작업을 병행하기도 했다. 이러한 DL건설의 안전보건 관련 전사적 노력이 점차 가시화되는 모양새다. 우선 DL건설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인증을 받았다. KOSHA-MS는 이전의 ‘KOSHA-18001’과 개정된 국제 표준인 ‘ISO 45001’의 장점을 결합한 최신 안전보건경영체제다. 안전보건이 기업경영에 접목된 해당 인증은 자율적으로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 안전보건경영체제 및 활동이 일정수준 이상인 기업에 부여된다. 이와 함께 ‘S-NET (안전보건관리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S-NET은 모바일시스템을 포함해 개발됐으며 △위험성평가 △협의체회의 △일일안전점검 및 개선조치 등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업무 절차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올해 S-NET을 활용해 전사적 ‘안전보건 소통창구’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안전보건 소통창구는 건설 현장의 안전보건 유해 요인을 제거하고, 안전보건 관리체제를 구축하고자 마련된 안전보건 관리 소통시스템이다. 또한 DL건설만의 독자적 프로세스로서, 위험성 평가와 연계해 일일 단위로 각 공종별 취약점을 사전 도출 후 밀착 관리하는 ‘Daily-SWPM(Safety Weak Point Management) Cycle’ 제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부터 중대재해 ‘제로(Zero)’ 달성을 위해 전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 활동인 ‘타겟(Target) 1.2.3’을 전개 중에 있다. 해당 캠페인은 △취약 현장 지원·감독 강화 운영(Target 1) △고위험 요인 관리 강화(Target 2) △공휴일 관리 강화(Target 3) 분야로 구성됐다. 곽수윤 DL건설 대표는 "안전보건은 지속가능경영을 이끌어낼 수 있는 필수 조건이며, 이에 따라 체계적이고 독자적인 안전보건 문화 확립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모든 이해관계자의 안전 확보에 총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사진자료] DL건설, 안전보건 강화 위한 활동 전개_FIN DL건설이 최근 안전경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수립했던 안전보건경영계획에 대한 성과 분석 및 개선책 발굴 등의 활동을 전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제20회 안전경영위원회가 진행되는 모습.DL건설

올해 민간 분양 물량, 지난해 동기 대비 59.6% 수준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원자잿값 상승과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올해 민간분양 물량이 줄면서 2~3년 후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4일 분양 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민간분양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 올해 (11월 23일 기준) 일반 분양한 아파트는 총 220개 단지로 지난해 동기 대비 물량은 59.6%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분양 우려 등으로 건설사들이 몸사리기에 들어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분양 물량 축소는 비수도권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 수도권은 지난해 동기 대비 19.0%가 줄어든 반면 지방은 52.6%가 줄면서 5만887가구만 분양을 했다. 특히, 대구와 세종의 감소가 눈에 띈다. 침체가 길어지고 있는 대구는 28개였던 분양단지가 올해 1개로 줄면서 물량도 1만646가구에서 34가구로 줄었다. 세종은 올해가 40여 일 남은 현재까지도 분양이 없다. 경남은 지난해 1만3857가구였던 물량이 올해엔 2229가구로 83.9%가 줄었고, 경북은 작년 물량의 21.2%, 대전 25.7%, 충남 28.0%, 충북 39.8%, 전남 40.3%, 전북 48.3%, 제주는 49.9%로 절반을 채우지 못했다. 울산은 1508가구가 줄었다. 분양 물량이 줄면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49.1%로 커졌다. 특히, 서울은 지난해 보다 12개 단지가 더 분양에 나서면서 수도권 비율을 끌어올렸다. 올해 서울 분양 물량은 5080가구가 증가한 7787가구를 기록했다. 경기도는 지난해보다 물량이 1만3045가구가 감소한 3만2520가구 분양했고, 인천은 8813가구다. 비수도권 지역 중에서는 광주시가 늘었다. 광주는 올해 15개 단지가 분양을 하면서 물량이 지난해 대비 4119가구가 증가했다. 또한, 대단지 비율이 높아진 부산과 강원지역도 분양 물량이 각 7482가구, 883가구가 늘었다. 당분간 아파트 분양 물량 축소는 이어질 전망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 9월까지 전국 아파트 인·허가 물량은 전년동기 대비 29.6% 감소했고, 착공도 58.1%가 줄었다. 여기에 최근엔 공사비 상승에 따른 갈등으로 예정되어 있던 분양도 미뤄지고 있다. 서울에서도 ‘신반포메이플자이’(3307가구)와 ‘아크로리츠카운티(707가구), ‘래미안원페를라’(1097가구), 강남구 ‘청담르엘’(1261가구), 송파구 ‘잠실래미안아이파크’(2678가구)등 5개 단지가 내년으로 분양 일정을 미뤘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팀장은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짙어지면서 건설사나 수분양자 모두 리스크 줄이기에 중점을 두고 있다"라며 "이달 8만가구의 신규택지를 발표하는 등 굵직한 정책이 나오고 있지만 빠르게 공급으로 이어지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zoo1004@ekn.krKakaoTalk_20231124_093426543 원자잿값 상승과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올해 민간분양 물량이 줄면서 2~3년 후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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