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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주, 전국 아파트값 5주 연속 하락세…전셋값 상승폭 ↓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전국 집값이 5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 또한 4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광진구를 제외한 서울 내 모든 지역에서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지난 25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하락하며 지난주(-0.05%)에 이어 4주 연속 내려갔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0.05% 내려가면서 하락폭이 줄었으며 지방 또한 0.03% 하락했다. 경기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이번주도 0.06% 떨어지면서 하락폭을 유지했다. 서울의 매매가가 하락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는 집값이 0.03% 내리며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서초구는 0.03% 떨어지며 5주 연속 하락했다. 송파구와 강동구 또한 각각 0.03% 떨어지며 3주 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지난주까지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광진구는 이번주 보합(0.00%) 전환했다. 부동산원은 "급매물 위주의 매수문의 존재하고 관망세가 길어지며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지역·단지별 폭의 차이는 상이하나 전반적으로 매물가격 하향조정이 진행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내 모든 지역이 상승을 멈춘 가운데 동북권·서남권·동남권은 모두 0.03% 내려가며 같은 하락폭을 기록했다. 특히 노원구(-0.06%), 도봉구(-0.06%)는 서울 내 구역 중 가장 큰 폭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노원구는 상계·월계동 구축 위주로, 도봉구는 도봉·창동 위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0.05% 상승했던 전국 전세가격은 0.03% 오르며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 또한 0.08% 오르며 전주(0.11%) 대비 오름폭이 감소했다. 수도권(+0.09%→+0.06%) 또한 상승폭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부동산원은 "매수심리 악화로 전세 선호현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학군·역세권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중이나, 계절적 영향 등으로 전세수요가 감소하고 일부 저가매물 출현으로 상승폭이 축소했다"고 풀이했다. 서울 내 지역별로는 양천·강서·금천구 등이 속해있는 서남권이 0.09% 상승했다. 특히 금천구(+0.16%), 양천구(+0.13%), 동작구(0.13%)는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원은 "금천구는 시흥·독산동 위주로, 양천구는 목·신정동 주요단지 위주로, 동작구는 사당·상도동 위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0.11% 상승했던 경기는 0.06% 오르며 상승폭이 줄었다. 부동산원은 "수원 장안구(0.24%)는 정주여건 양호한 정자·천천동 위주로, 수원 영통구(0.23%)는 망포·하동 대단지 위주로, 고양 덕양구(0.22%)는 향동·지축동 준신축 위주로, 고양 일산동구(0.22%)는 풍·식사동 위주로, 안양 동안구(0.19%)는 호계·평촌동 위주로, 고양 일산서구(0.16)는 주거환경 양호한 일산·주엽동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daniel1115@ekn.krclip20231228142928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코오롱글로벌, 국내 수처리 전문기업 부강테크와 환경분야 기술협력 MOU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코오롱글로벌은 국내 대표 수처리 전문기업인 부강테크와 환경분야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급변하는 환경분야 정책 및 시장 수요 변화에 대응하여 현재 추진 중인 유기성폐자원 통합바이오가스화 분야 사업의 우수 기술 확보 및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진행됐다. 환경분야 기술협력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양사는 시장수요를 반영한 신기술 개발 및 공동연구 추진, 사업 프로젝트 발굴 및 보유기술 적용 검토, 환경산업 분야 기술 및 사업관련 정보 교류 등을 추진하며 환경분야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부강테크는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더 많은 탄소원을 포집하면서 기존 1차 침전지를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는 ‘프로테우스(PROTEUS)’ 기술을 비롯해, 하수에 포함된 유기물을 바이오가스로 바꾸는 ‘혐기성 소화기술(AAD)’, 바이오가스 생산량을 증가시키고 하수 찌꺼기의 양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열가수분해기술(Draco)’, 외부 탄소원 공급 없이 최소 에너지를 사용해 고농도 질소 폐수를 처리하는 ‘아나목스(AMX) 기술’, 하수를 데이터센터 냉각에 이용하는 ‘코-플로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국내 건설사 중 수처리 관련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및 기술인증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국내외 환경분야 수처리 사업역량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환경플랜트 분야 전반에 걸쳐 사업영역 확대를 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환경사업 분야의 우수기술 개발 및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수처리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저에너지 분리막(멤브레인) 하·폐수 고도처리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하였고, 폐기물 분야의 경우 소각플랜트 공정 우수기술 보유 기업들과 기술 얼라이언스를 구축하며 기술성을 확보하였다. 올해 코오롱글로벌은 삼성전자 평택 정수장, SK 하이닉스 광역상수도 사업 등을 수주하며 환경분야 기술 및 사업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번 기술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바탕으로 양사가 보유한 환경분야 사업역량과 기술력을 결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환경사업에 필요한 차별화된 기술 및 공정 솔루션 개발을 통해 수주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코오롱글로벌은 금년 상반기 소각플랜트 분야에 이어 이번 부강테크와의 기술협력 MOU를 통해 수처리 및 유기성폐자원 통합바이오가스화 분야 등 환경분야 전반에 걸친 기술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라며 "향후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을 비롯한 다양한 루트를 통해 환경분야 뿐만 아니라 건설사업 전반에 걸쳐 우수기술 확보하고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코오롱글로벌-부강테크 MOU 기념사진 김정일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최문진 부강테크 대표가 코오롱글로벌-부강테크 MOU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태영건설 워크아웃…PF發 부도 공포 건설업계 덮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김다니엘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던 태영건설이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으로부터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상 부실징후기업으로 선정됐다고 통보받았다. 이에 따라 태영건설은 끝내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즉 기촉법에 따른 금융채권자협의회의 공동관리절차를 신청했다. 올 한해 금융시장 최대 리스크 요인이었던 건설업계의 부동산 PF 부실 우려 가능성이 내년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종합건설업체의 부실은 금융권을 비롯해 하도급사 등 연쇄효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태영건설, PF위기에 끝내 워크아웃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시공능력 순위 16위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부동산 PF 부실로 인한 건설업체들의 연쇄 도산 위기 등이 예상된다. 유동성 문제가 심화됐던 태영건설이 결국 워크아웃을 신청한 것은 만기가 도래한 부동산 PF 대출 상환이 문제였다.서울 성동구 성수동 오피스 개발 사업과 관련한 480억원 규모의 PF 채무 만기가 이날이다. 금융권 추산에 따르면 태영건설의 순수 부동산 PF 잔액은 3조2000억원이며 이달까지 만기인 PF 보증채무는 3956억원이다. 또한 태영건설의 3분기 말 기준 순차입금은 1조9300억원, 부채비율은 478.7%이다. 이는 시공 능력 평가 35위 내 주요 대형·중견 건설사를 통틀어 가장 높은 부채 비율이다. 태영건설은 하루빨리 경영정상화를 이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워크아웃 절차를 성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워크아웃은 기업의 경영활동을 유지하면서 정상화를 도모하는 데 기여할 수 있고, 채권 금융기관으로부터 신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며 "또한 기존 수주 계약도 유지가 가능하고 일반 상거래 채권은 정상적으로 지급된다는 장점이 있어 기업 영업활동에 큰 제약이 없다"고 강조했다.한편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업계에서는 부동산 PF에 따른 위기감이 확산하고 있다. 현재와 같은 분양시장 침체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22조8000억원(한국기업평가·8월말 기준) 규모의 PF 우발채무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 신용평가업계 내년 PF위기로 인해 ‘부정’ 전망 건설업계의 PF 위기는 금융권 부실로 연결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신용평가업계 3사 모두 PF 리스크를 강조했다. 한국기업평가에서는 올해 건설업이 전반적으로 주택가격이 오르고 기성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원가수준이 높고, PF리스크가 확대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GS건설과 동부건설의 신용등급을 하향하고 태영건설과 신세계건설의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한국신용평가에서도 내년 건설산업을 ‘비우호적’으로 봤다. 과도한 PF 우발채무(미래 특정조건이 충족될 때 발생하는 잠재적 채무) 리스크가 지속되거나 자체 유동성 대응력이 약화된 건설사를 중심으로 신용도 하방압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봤다. 이에 한신평에서는 태영건설과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신세계건설, 한신공영을 모니터링이 필요한 기업으로 봤다. 나이스신용평가에서도 PF우발채무 규모가 과도하거나 지방 사업장 비중이 높은 건설사를 중심으로 신용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나신평에서도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태영건설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워크아웃을 신청한 기업(태영건설)과 협력업체(자재납품, 하도급 등), 직접적 업무관계가 있는 금융기관까지 대출 등 회수불능 가능성이 있어 안타깝다"며 "현재 PF 시장의 상황을 감안하면 향후 추가로 유사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개별 기업의 사안으로 봐야지 건설업 전체로 확대해석하면 안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kjh123@ekn.krdaniel1115@ekn.kr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로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다른 건설사들도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태영빌딩에 태영건설 깃발이 펄럭이는 모습.PF 우발채무 리스크가 지속되거나 자체 유동성 대응력이 약화된 건설사를 중심으로 신용도 하방압력이 증가하고 있다.

"겨울철 중대재해 막아라" 건설업계,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 총력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건설사들이 사고 위험이 높은 동절기를 맞아 안전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다만 소규모 건설현장은 기본적인 안전수칙도 지켜지지 않아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기온 저하로 야기되는 중대재해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탐색하고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건설현장 안전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동절기 건설현장은 심혈관계 질환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아울러 추운 날씨로 인해 콘크리트가 굳는 속도가 늦어져 콘크리트 타설 중 거푸집·동바리가 붕괴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또 콘크리트 보온양생을 위해 사용하는 갈탄·숯탄 등에 의한 일산화탄소 중독·질식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는 특징도 있다. 특히 콘크리트 보온양생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13년~22년) 겨울철 건설업 질식재해 27건 중 18건(67%)이 콘크리트 보온양생 중 발생했다. 한국건설안전학회장인 안홍섭 군산대 명예 교수는 "동절기 건설현장은 사고 위험이 매우 높다"며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서는 건설사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사고 위험 높은 동절기, 건설사 안전 경영 ‘만전’ 현대건설은 동절기 기간 한파(한랭질환) 관련 위험성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건강상태 이상 및 증상 호소자 발생 시 ‘작업열외권’을 적극 활용 중이다. 급열 양생작업 시 질식 사고 예방을 위해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의무 설치했으며 근로자에게 공기호흡기 또는 송기마스크를 지급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현장 특성을 반영한 겨울철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해 적용하고 있다. 용접구간, 가설 사무실 등 화재 취약시설을 점검하고 붕괴, 질식·중독, 건강재해 예방 등 안전계획 이행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또한 화재예방 모의훈련 등 현장 상황에 적합한 시나리오 작성 후 비상 모의훈련을 실시 중이다. 포스코이앤씨는 근로자에게 핫팩과 귀마개 등을 지급하며 한랭질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갈탄과 숯탄 등의 반입과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에탄올 연료만 사용하고 있다. 결빙에 의한 전도사고 예방을 위해 통로 내 모래, 부직포 등을 설치하고 있으며 용접, 용단 등 화기취급작업시 30분 이상 잔존 불씨를 확인 중이다. 롯데건설은 동절기공사 화재 및 질식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관리 지침 및 가이드를 현장에 배포했다. 또한 화재 및 질식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비상대피훈련, 소화기 및 심폐소생술 등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GS건설은 화재 및 폭발사고 위험과 관련해 용접, 용단 작업시 작업허가서 작성 상태, 불티비산방지 조치 및 화재감시자 배치 상태를 일제히 점검하고 있다. 또 폭설이나 강풍에 의해 피해가 갈 수 있는 가시설물도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콘크리트 양생작업시 질식사고 예방을 위해 양생구간 출입전 가스농도를 미리 측정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중이다. ◇소규모 건설현장은 여전히 사각지대 비교적 규모가 작고 영세한 중소 건설사도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통상 겨울엔 현장에 방풍막을 치고 난방장치를 가동해 작업을 진행한다. 많은 인력과 예산을 투입할 수 있는 대형사에 비해 여건이 녹록지 않아 기후 환경을 고려해 내부 마감 등 비교적 추위를 견딜 수 있는 작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대책이 대형 건설현장에서만 적용될 뿐, 소규모 건설현장은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규모 공사장이 아닌 경우 기본적인 안전수칙이 지켜지지 않는 곳도 많아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중소 건설 현장은 발판이나 통로가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작업을 하거나 질식 위험이 높은 갈탄을 사용하는 등 아직 기본적인 안전수칙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있기 때문에 정부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zoo1004@ekn.kr57069_52253_856 건설사들이 사고 위험이 높은 동절기를 맞아 안전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유진그룹 동양, 기업문화 혁신으로 차세대 리더 육성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유진그룹의 계열사 동양이 기업문화 혁신을 통한 차세대 리더 양성에 나섰다. 28일 유진그룹에 따르면 동양은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경영시스템에 전반에 대한 혁신과 변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청년중역회의를 지속 운영해 오고 있다. 청년중역회의는 실무를 담당하는 젊은 직원이 경영진들과 회사경영에 함께 참여해 조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키움과 동시에 리더십 함양을 통해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게 돕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4기째 운영을 하고 있는 동양의 청년중역회의는 매 기수마다 동일한 프로그램이 아닌 이전 프로그램의 단점을 보완 및 발전시켜 운영하고 있다. 이번 4기는 기업 내 현안과제에 대한 단계적 해결방안을 도출함과 동시에 다양한 외부활동을 통해 구성원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했다. 동양은 ‘하나의 동양’을 모토로 조직문화에서도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는 매해 MZ세대와의 소통강화 및 시너지창출을 위해 실시한 ‘리버스 멘토링(Reverse Mentoring)’은 올해 5기를 맞았다. 리버스 멘토링이란 선배가 후배에게 경험과 지식을 전달하는 일반적인 멘토링이 아닌 후배 사원이 경영진의 멘토가 되어 함께 경험하고 젊은 생각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은 그간 신년사, 경영진 워크숍 등을 통해 임직원들의 리더십과 조직문화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지난해 경영진 워크샵에서는 ‘우리 직원들은 귀중한 자산이며 자원이다. 직원들이 유진에 대한 로열티를 느끼며 행복하게 업무에 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주요 경영진들에게 직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유진만의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동양 관계자는 "청년중역회의와 리버스 멘토링은 기업 내 구성원들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제도로 효율성 있는 시스템의 도입과 유연한 조직문화 등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동양은 지난 2016년 유진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레미콘과 건자재 유통, 건설 사업 분야에서 유진기업과 시너지를 통한 경쟁력을 확보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2013년 법정관리 여파로 한때 244위까지 밀려난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올해 81위를 기록하며 제2의 도약에 나서고 있다. kjh123@ekn.krd유진그룹 ㅇㅇ 동양 청년중역회의 4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유진그룹

한화 건설부문, 평택 통복공공하수처리장 민투 실시협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화 건설부문은 27일 평택시와 ‘평택시 통복공공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의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평택시청에서 개최된 이날 협약식에는 한화건설부문 김승모 대표이사와 정장선 평택시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가 참석해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실시협약을 통해 한화건설부문을 대표사로 하는 (가칭)평택엔바이로는 평택시 통복동 일대 하수처리장을 평택시 신대동 690-36번지 일원으로 통합 이전한다. 또한 총 사업비 2081억원을 투입해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 및 현대화해 악취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지상에는 친환경 공원과 체육시설을 비롯한 자전거 이용자의 휴게 및 전망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통합 이전할 시설은 하수처리 10만t/일, 차집관로 2.1km, 재이용관로 1.76km 규모이며, 2024년 착공해 2027년까지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평택시 통복동 일대의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통복천과 안성천의 방류수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한화 건설부문은 환경부신기술 인증을 받은 PRO-MBR공법(초고도하수처리기술)을 비롯한 환경분야 특허 52건, 환경신기술 8건, 녹색기술 5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파주와 화성 등 국내 10여 개소의 민간하수처리장을 준공해 운영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 김승모 대표이사는 "수처리분야 민간투자사업에서의 축적된 노하우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이 노후 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2022년 총 사업비 7214억원 규모의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사업을 수주해 현재 공사 중이다. 특히 올해 2월에는 PF시장이 경색돼 자금조달이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한화의 사업수행 역량과 기술능력에 대한 금융기관의 신뢰를 바탕으로 1조24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PF 조달에 성공한 바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대전하수처리장에 이은 이번 평택시 통복공공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을 통해 ‘그린 인프라 디벨로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kjh123@ekn.kr조감도 ㅇㅇㅁ 평택시 통복공공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 조감도. 한화 건설부문

정원주 주택건설협회장 "PF 제도 개선과 실거주 의무 폐지 절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정원주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이 주택산업의 정상화를 위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제도 개선과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아파트에 대한 실거주 의무 폐지 등 정부의 정책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정 회장은 28일 내년 신년사를 통해 "주택 건설인의 한사람으로서 2024년을 맞는 마음이 마냥 기쁘지만은 않다"며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금리 상승 기조, 원자재 가격 상승, 가계부채 문제 등에 따른 실물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할 것으로 예상돼 주택경기 전망이 희망찬 청사진만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택건설산업이 정상화되어 경제 성장의 버팀목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 지원이 절실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PF 시 건설사 연대보증 등의 엄격한 조건 부여 개선과 PF 보증 취급 은행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수요 진작책 마련도 중요하다"며 "특례보금자리론 운영 기간 연장, 소형 도시형생활주택 및 주거용 오피스텔 주택 수 산정 개선 등을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통합심의제도 활성화를 통해 신속한 인허가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조속한 법안 통과와 지자체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요청된다"며 "특히 국회에 계류 중인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의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는 주택법 개정안의 시급한 처리가 절실하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미분양 물량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과 건설 원가 현실화, 과도한 기부채납 부담 완화 등을 요청했다. 정 회장은 "침체한 주택 시장을 정상화할 수 있는 선제적인 주택 정책이 시행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정부 당국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주택사업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는 등 본연의 업무를 활기차게 전개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급변하는 국내외 주택 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해외주택사업 개척단’ 운영 등 회원사의 해외 주택 사업 참여를 위한 지원과 함께 협회 위상 제고, 회원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kjh123@ekn.kr주건협 정원주 회장 정원주 주건협 회장.

한화 포레나, 신규 브랜드 광고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화 건설부문은 26일 온라인을 통해 한화포레나 신규 브랜드 광고를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브랜드 광고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다양한 특화상품을 담아 주목도를 높였다. "새로운 기준이 되다"를 컨셉으로 한 이번 광고는 업계에 만연한 펫네임(아파트의 특징을 부각시켜 브랜드명에 추가적으로 붙이는 별칭)문화에 대해 화두를 던지며 화려하게 포장된 이름이 아닌 ‘주거의 가치에 집중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포레나 노원, 포레나 광교, 포레나 킨텍스, 포레나 북수원 등 실제 한화포레나는 런칭이후 펫네임을 사용하지 않는 브랜드 중심의 네이밍 전략을 추구해 왔다. 지난 21일 서울시에서도 ‘공동주택 명칭 제정 가이드라인안’을 발표하는 등 펫네임 사용의 자제를 권고하고 나섰다. 또한 국내 최초의 천장형 전기차 충전시스템 ‘포레나 EV에어 스테이션’,미세먼지 저감시스템 ‘에어커튼’,반려동물 전용놀이터 ‘펫 프렌즈 파크’ 등 고객들의 니즈와 주거 트렌드를 반영한 한화포레나만의특화상품을선보여 고객들이 간접적으로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한화 건설부문 김승모 대표이사는 "고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한화포레나만이 가진 특화상품으로 타 브랜드와의 차별성을 강화하고자 했다"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 건설부문은 2019년 주거 브랜드 ‘한화포레나(FORENA)’ 런칭이후4년만에 부동산R114 ‘2023베스트 브랜드 아파트 TOP8’, 닥터아파트 ‘2023아파트 브랜드파워 TOP10’, ‘성장이 기대되는 아파트 브랜드TOP3’에 3년 연속 선정되며,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로 안착했다는 소비자들의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포레나는 내년 광주운암 3단지,상인천,고양원당1구역 등 7개 프로젝트 1만여 세대 공급을 예정하며,2024년 말까지 누적 5만 4천가구 공급을이어가브랜드 위상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kjh123@ekn.krㅎ한화 포레나 국내최초 천장형 전기차 충전시스템 ‘포레나 EV에어 스테이션’

국토부 "오래된 신도시 새로운 해법 제시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내년 시행되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관련해 선도지구 지정 등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28일 밝혔다.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은 지난 26일 공포됐으며 내년 4월 27일 시행될 예정이다. 이 법안은 단순한 점 단위 재건축이 아닌 도시 단위의 정비를 통해 노후화된 계획도시의 기반 시설을 정비하고 자족 기능을 갖추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기존 법률과 달리 부동산 시장의 불안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대규모 정비 시기에 따른 이주 대책을 수립하도록 하고 있으며 일반 재건축보다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되도록 마스터플랜(정비기본계획) 조기 수립, 안전진단 규제 완화, 통합심의 등이 적용됐다. 자유로운 구역별 도시계획이 가능하도록 건축물 높이 제한과 용적률 제한 등도 완화했다. 국토부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만큼 내년 주요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이른 시일 내 시행령을 입법 예고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에 최대한의 권한을 부여해 지역 특성에 맞는 도시 정비를 끌어내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으며, 공공기여의 경우 주민들에게 과도한 부담이 되지 않도록 합리적인 범위에서 제시할 예정이다. 또 내년 중 국토부의 노후계획도시 정비 지원기구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국토정보공사(LX),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부동산원, 국토연구원을 지정한다. 지원기구는 단계별 이주계획 수립 지원, 사업성 검토, 1기 신도시별 선도지구 지정 컨설팅 등을 맡게 된다. 아울러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내년 중 ‘정비기본방침’과 1기 신도시별 ‘정비기본계획’ 등 마스터플랜을 공동 수립한다. 나아가 내년 하반기에는 1기 신도시별 선도지구를 지정할 계획으로 정주 여건 개선 정도, 도시기능 향상 등과 더불어 주민 의견수렴을 거친 후 모범사례로서의 확산 가능성을 고려해 정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주요 후속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는 가운데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는 정책 지원 과제들도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kjh123@ekn.kr경기 고양시 일대 경기 고양 일산 신도시 일대. 연합뉴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최초 승인…서울·경기 3079가구 규모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경기도와 서울시가 각각 28일과 오는 29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계획 승인을 고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승인되는 복합지구는 서울 연신내역(392가구)과 쌍문역 동측(639가구), 방학역(420가구), 경기 부천원미(1천628가구) 등 총 4곳, 3천79가구 규모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민간 재개발로서의 사업성이 부족한 노후 도심에 용적률 완화 등 혜택을 부여하고 민간이 주도해 양질의 주택과 공원,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등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서울 복합지구 3곳은 2021년 3월, 경기 1곳은 같은 해 6월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계획 승인은 후보지 선정 후 2년 9개월 만에 이뤄진 것으로 일반적인 민간 정비사업보다 3∼4년 빠르게 인허가를 마쳤다. 도심과 멀리 떨어진 외곽지역이 아닌 구도심을 집중적으로 정비한다는 점에서 도심의 주택 공급을 촉진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국토부는 내년 1만가구에 대한 사업이 승인되고 1만9천가구 규모의 지구 지정이 추가로 시행되는 등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내년 지구 지정 예정 후보지 중 3곳, 7천가구(서울 신길15구역, 인천 동암역 남측, 경기 금광2동)는 현재 60% 이상의 주민 동의를 확보해 중앙도시계획위원회·중앙토지수용위원회 심의 등 사전절차를 완료했다. 법정 동의율 66.7%를 충족할 경우 내년 초 지구 지정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정희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민간 도심 복합사업도 국회에서 관련법이 법사위 상정을 앞둔 만큼 통과되는 대로 하위법령 제정 절차에 착수하겠다"며 "공공과 민간이 조화를 이뤄 도심 내 다양한 개발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 선호도 높고 인프라가 갖춰진 도심 내 주택공급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kjh123@ekn.kr서울 연신내 서울 연신내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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