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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수력·양수발전 수익 제고·역할 확대 방안 모색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전력산업에서 양수발전의 역할 확대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한수원은 최근 경기도 가평 수력연구교육센터에서 '2024년 제1차 수력·양수 사업소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윤상조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을 비롯해 전국 수력·양수 발전소장 등 약 3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사업소별 연간업무계획에 대한 성과를 확인하고, 수력·양수 수익기반 가치 제고, 전력산업 전망 및 양수발전의 역할, 수력·양수 조직활성화 방안, 홍보관 활용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윤상조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은 “수력·양수발전소 모든 현장에서 2024년도 업무계획을 속도감 있게 이행하고, 우수인재 양성 및 조직운영 개선 등을 통해 발전소 성장 잠재력 확충에 최선을 다하자"라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서부발전, 프랑스와 중동 1.5GW 태양광 추가 수주 추진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프랑스 국영전력사와 1.5GW(기가와트) 규모의 아랍에미리트(UAE) 태양광 사업 수주를 추진한다. 서부발전은 최근 UAE 두바이에서 프랑스국영전력회사(EDF‧Electricite de France)의 신재생발전 자회사인 EDF-R(EDF-Renewables)과 'UAE 카즈나(Khazna) 1.5GW 태양광 입찰사업 공동개발협약'(JDA)에 서명했다. 행사에는 서규석 서부발전 사업부사장과 프랑수아 다오(Francois Dao) EDF-R 수석 중동아프리카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JDA는 서부발전과 EDF-R이 지난 2023년부터 오만 마나 500MW 태양광 입찰사업, UAE 아즈반 1.5GW 태양광 입찰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면서 쌓은 신뢰 관계의 결과다. 올 상반기 UAE에서 진행되는 카즈나 1.5GW 태양광 입찰사업에 공동 참여해 다시 한번 초대형 사업을 수주하자는 양사의 의견이 일치했다. 카즈나 1.5GW 태양광 입찰사업은 UAE 아부다비 정부가 서부발전이 수주한 아즈반 1.5GW 태양광사업에 이어 추진하는 초대형 태양광 프로젝트다. 오는 2027년 알 카즈나(Al Khazna) 지역에 준공돼 30년간 운영된다. 사업 수주 시 서부발전은 높은 신용도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당 사업에서 금융조달, 설계·조달·시공(EPC) 협상 및 발전소 유지정비(O&M) 등을 맡는다. 아울러 국내 기업과 주요 기자재 국산화를 위한 협업도 수행한다. 서부발전은 이번 공동개발협약을 시작으로 오만, 쿠웨이트 등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굵직한 재생에너지‧그린수소 사업 개발을 추가로 진행해 글로벌 에너지기업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프랑수아 다오 EDF-R 수석 중동아프리카 부사장은 “지난 몇 년간 양사가 맺어온 관계가 연이은 수주로 보답을 받아 매우 기쁘다"며 “이번 UAE 카즈나 태양광 입찰사업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서규석 서부발전 사업부사장은 “양사는 오만 마나, UAE 아즈반 사업 성공을 통해 중동시장에서 높은 경쟁력과 상호 간 시너지를 잘 보여줬다"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은 중동시장 연속 수주 경험을 살려 UAE 카즈나 사업과 후속 사업에서도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미연합군사령부, 전력거래소 방문해 국가전력공급체계 확인

한미연합군사령부가 국가전력공급체계를 확인하고 전력계통의 주요 현안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 전력거래소를 방문했다. 전력거래소는 한미연합사 군수참모부장(소장 최순건) 및 참모진이 21일 전남 나주 전력거래소 본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한미연합사에서 전력거래소를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문은 작전지속지원 능력 확보를 위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연합사 군수참모부에서 국가전력공급체계를 확인하고 전력계통의 주요 현안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자 진행됐다. 군 작전능력 유지에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평가에서다.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태풍을 비롯한 자연재난, 사이버테러와 같은 사회적 재난 등 발생할 수 있는 재난 상황에 철저히 대비함으로써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전력거래소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국가안보 측면에서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최순건 한미연합사 소장은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변화되고 있는 국가전력 상황 및 국가 비상시 계통 운영에 대한 설명 등을 듣고 “1년 365일 불철주야 군을 포함한 전 국민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전력을 쓸 수 있는 것은 여기 계신 전력거래소 임직원의 노력이 있기에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슈나이더 일렉트릭, AI 시대 필수 데이터센터 전력 관리 중요성 강조

에너지 관리 디지털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한국지사 대표 김경록)가 데이터센터의 전력 관리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의 열풍 속에서 데이터센터의 전력 관리도 중요한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AI 혁신: 데이터센터 설계에 대한 과제와 지침(The AI Disruption:Challenges and Guidance for Data Center Design)' 백서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8년까지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수요 연평균 증가율은 11% 수준이다. 하지만 AI 서버를 적용한 데이터센터 전력수요는 연평균 26~36%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는 에너지 집약적인 AI의 급격한 확산으로 인해, 기존 데이터센터로 인한 전력수요 증가율보다 최대 3.3배 높은 증가가 예상된 것이다.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의 증가로 인해, 보다 효율적으로 데이터센터의 전력을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되는 전력을 전반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불규칙한 전력 공급 사태를 방지해주는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리(DCIM) 소프트웨어를 공급한다.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리(DCIM, Data Center Infrastructure Management) 솔루션은 데이터센터를 모니터링 및 측정하고 관리하며, IT장비, 전력 및 냉각 시스템 등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다. 기본적인 장치 모니터링 수준을 넘어 데이터센터 운영자가 전력 및 냉각 장치 상태를 포함한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기존의 DCIM 솔루션보다 더욱 개방적인 데이터센터의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는 DCIM 3.0 소프트웨어인 에코스트럭처 IT(EcoStruxure IT)를 선보이고 있다. 이는 단일 IT랙에서 대규모 IT,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및 엣지에 이르기까지 안전한 모니터링, 관리, 계획 및 모델링을 지원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차세대 데이터센터 관리 솔루션인 에코스트럭처 IT 엑스퍼트는 언제 어디서나 원격으로 데이터센터를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이는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연결된 수백만 개의 장치에서 수집한 데이터 레이크(Data lake, 가공되지 않은 상태로 저장되어 접근이 가능한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통해 목적에 맞는 데이터를 선별 및 분석해 실행 가능하고 유효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또한 고급 클라우드 기반의 원격 모니터링으로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해 인프라의 가용성과 높은 보안을 보장할 수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DCIM 3.0 소프트웨어는 고객 맞춤형 대시보드 및 보고서 등을 통해 고객의 업무 편의를 위해 필요한 작업을 정확히 수행하도록 설계된 솔루션이다. 데이터센터 관리자 및 운영자가 IT 장비와 인프라를 모니터링 및 관리하여 고장을 방지하고, 에너지 효율성과 용량을 극대화하면서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전력 품질을 실시간으로 분석 및 모니터링하는 에코스트럭처 에셋 어드바이저(EcoStruxure Asset Advisor)도 선보인다. 에코스트럭처 에셋 어드바이저는 IoT 및 클라우드 기반 기술과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전문가 풀(Pool) 및 기술 지원이 결합된 예지 보전 솔루션이다.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해 필요한 무정전전원장치(UPS) 등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중대한 사고 발생 시 즉각적으로 알려주며, 문제 발생 이전에도 이를 예측하고 해결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안전상 위험도를 감소시켜준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의 예기치 않은 가동 중단 시간을 방지해주고, 운영 손실 및 유지보수 비용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선보이는 전력 관리 디지털 솔루션의 가장 큰 특징은 모바일 지원 기능이다. 데이터센터 관리자가 웹이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모니터링하는 대상의 실시간 현황을 받아볼 수 있으며, 이를 토대로 빠른 대처가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단순히 발생한 문제를 파악하는 것 외에도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제공하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문제 원인에 대해서도 파악 가능하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시큐어파워 사업부 최성환 본부장은 “AI의 성장으로 인해 데이터센터의 전력 관리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지금, 안정적인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끊임없는 전력 모니터링은 필수적이다"라며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데이터센터 관리 및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디지털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동서발전, ‘그린수소 Power to Gas 심포지엄’ 개최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21일, 22일 양일간 동해시 현진관광호텔에서 '2024 그린수소 Power to Gas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올해로 3회차를 맞는 심포지엄에서는 전문가 초청강연과 수소산업 현장견학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한국동서발전과 한국수소 및 신에너지학회가 공동주최하고 수소융합얼라이언스, 강원테크노파크, 강원대 스마트 특성화 기반 구축사업단, 강릉원주대 스마트 수소에너지 사업단이 주관하며 강원특별자치도와 동해시가 후원한다. 행사 첫날인 21일 오전에는 사전행사로'그린수소 선도기업 초청 간담회'가 열린다. 문영준 동해시 부시장, 심영섭 강원경제자유구역청장, 박진남 한국수소 및 신에너지학회 수석부회장, 임희조 동서발전 동해발전 본부장 등과 수소분야 9개 기업이 참석해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오후 2시부터 열리는 본 행사에서는 스마트 특성화 기반 구축사업단과 스마트 수소에너지 사업단을 소개하고 동서발전의 그린수소 R&D 클러스터 구축현황을 공유한다. 전문가 초청강연은 △그린수소 기술개발 현황 및 전략 (김창희 한국에너지공대 교수) △암모니아 전주기 기술개발 동향 및 전략 (손현태 KIST 박사)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조성사업 추진현황 (유재석 강원테크노파크 센터장) △액체·고체 기반 슬러시 수소 운송기술 개발현황 (박성호 고등기술연구원 책임) 등을 주제로 진행되며 그린수소 산업동향도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다음날 22일에는 북평산단에 있는 열공급형 연료전지, 그린수소 R&D 클러스터와 삼척시에 있는 강원 최초 분산형 수소생산기지, 수소시범도시 등 수소산업 운영현장을 견학하며 국내 수소 생태계 조성 가능성을 점검한다. 임희조 동서발전 동해발전본부장은 “매년 동해에서 개최되는 그린수소 심포지엄은 수소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기술개발 및 산업동향을 공유하는 중요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강원특별자치도 및 동해시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수소생태계 구축과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전KDN, 20‧30세대의 지지와 실천으로 비전 달성

한전KDN(사장 김장현)이 회사 비전의 달성을 위해 20‧30세대의 적극적인 지지와 실천에 집중하는 공감경영에 매진하고 있다. 한전KDN은 지난 2022년 회사 창립 30주년을 맞아 '친환경, 디지털 중심의 에너지ICT 플랫폼 전문기업' 이라는 2030 비전을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2030 비전의 효과적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미래 핵심 세대라 할 수 있는 20‧30세대들의 공감과 참여가 필수라고 정의하고 20·30세대 직원들이 회사 비전 달성을 위해 직접 제도를 개선하고 제언할 수 있는 '2030 Vision Supporters'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한전KDN은 지난 2년의 '2030 Vision Supporters' 운영을 통해 '2030 Vision Planner'인 청년 직원들의 회사 비전과 전략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내부 직원뿐만 아니라 국민에게도 알릴 수 있는 내재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천하는 공감경영을 유지해 왔다. 한전KDN은 2024년을 맞아 2년의 성과 위에 한 단계 성장한 모습으로 진화시키기 위해 전략 인지·이해 단계에서 확장된 전략실행 관련 제도의 개선으로 회사 변화와 발전을 직접 이끌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새롭게 개선된 한전KDN의 '2030 Vision Supporters'는 ▲비전2030 전략 알리미 ▲경영전략 공유시스템 구축 ▲비전‧전략 인식도 및 만족도 조사 등 그간의 실천에 대한 환류와 새로운 실천 전략에 대한 아이디어 창출에 더욱 매진함으로써 자연스럽게 20·30세대 직원들을 미래의 회사 키맨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한전KDN 관계자는 “앞으로 회사 성장의 핵심 주력이 될 20·30세대 직원들의 경영참여를 통해 전략 공감대를 확보하는 것에 주력하겠다"며 “직원들의 직접 참여와 개선을 통해 뚜렷한 성과를 창출하여 친환경, 디지털 중심의 에너지ICT플랫폼 전문기업으로서 국민의 신뢰를 받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남부발전, 생성형 AI 활용 나섰다…KOSPO AI 리터러시 강화 교육 시행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생성형 AI를 통한 산업 생태계의 변화와 업무 전반의 혁신 흐름에 대응하고자 임직원을 대상으로 'KOSPO AI 리터러시 강화 교육'을 시행, 큰 호응을 얻고 있다. AI 리터러시(Literacy)는 인공지능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 남부발전은 생성형 AI(ChatGPT 등)의 출현으로 인공지능의 대중화, 잠재력에 주목해 이를 업무 생산성 향상에 활용하고자 지난해 AI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AI 윤리기준 및 업무 규정 제정 등 AI 거버넌스 확립에 앞장서고 있다. 남부발전은 올해 공기업 최초로 업무용 생성형 AI를 내부 환경에 구축할 예정으로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AI 분야 전문교육을 추진, 기본·심화·분임 담당자 교육 등 교육 과정을 체계화했다. 올해 상·하반기에 걸쳐 임직원 약 250명을 대상으로 교육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기존 '기술·지식 중심'의 이론 위주의 디지털 교육에서 '활용·실행 중심'의 실습 위주로 교육 패러다임을 전환한다. △ 생성형 AI 기술 이해 △ 생성형 AI 활용 및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 업무 자동화(Low Code, No Code) 등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수립했다. 임직원들이 생성형 AI를 통한 양질의 산출물 확보와 응용 능력을 발휘하도록 실용성 있는 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이제는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인공지능 전환(AX)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AI 활용 역량을 갖춘 임직원들을 지속 양성하여 AI 기반 업무 혁신과 생산성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지난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개념, 활용 사례 등 신기술의 업무 활용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 780명이 참석하며 많은 관심과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향후 AI 분야 교육을 지속 확대해 임직원들의 인공지능 활용 역량 제고를 위해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핵융합연구원, 플라즈마 장시간 운전 기술 확보 임박

한국의 인공태양 KSTAR가 내벽 부품을 교체한 후 진행한 첫 번째 플라즈마 실험에서 기존 기록을 경신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플라즈마 운전 역량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원장 유석재) KSTAR 연구본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진행한 2023년 KSTAR 플라즈마 실험을 통해 핵융합 핵심 조건인 이온온도 1억도 초고온 플라즈마 48초 운전 및 고성능 플라즈마 운전모드(H-mode) 102초 운전 기록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핵융합에너지의 실현을 위해서는 핵융합 반응이 활발히 일어나는 초고온·고밀도 플라즈마를 장시간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핵융합 연구자들은 KSTAR와 같은 핵융합 장치를 이용해 다양한 플라즈마 운전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초전도핵융합장치인 KSTAR는 그간 핵융합 플라즈마 장시간 운전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연구 성과를 달성해 왔다. 특히 KSTAR는 지난 2018년 최초로 이온온도 1억도 플라즈마 달성 이후 2021년 1억도 플라즈마를 30초 유지하며 세계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KSTAR 연구진은 이번 실험에서 기존 확보한 초고온 플라즈마 운전 기술 및 가열장치 성능 향상 등을 기반으로 이온온도 1억도 초고온 플라즈마 운전을 48초까지 연장하는 데 성공했다. 더불어, 고온·고밀도 플라즈마 상태를 유지하는 가장 대표적인 핵융합 운전모드인 고성능 플라즈마 운전모드(High Confinement mode, H-mode)를 102초간 연속 운전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이는 지난 2023년 KSTAR 내부의 플라즈마 대면 장치 중 하나인 디버터를 텅스텐 소재로 교체, 장시간 플라즈마 운전에 따른 성능 감소 현상을 완화해 플라즈마 성능을 유지할 수 있게 된 덕분이다. 텅스텐 디버터는 기존의 탄소 디버터와 비교하여 동일 열부하에 대해 표면 온도 증가가 약 1/4 수준에 불과해, 초고온 플라즈마의 장시간 운전에 유리하다. 하지만, 플라즈마 접촉 시 생성되는 불순물에 의한 에너지 손실의 어려움도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운전 기술이 요구된다. 윤시우 KSTAR연구본부장은 “텅스텐 디버터 환경에서 진행된 첫 실험임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실험 준비를 통해 기존 KSTAR의 성과를 뛰어넘는 결과를 단시간 내에 달성할 수 있었다"며 “KSTAR 최종 운전 목표 달성을 위해 가열 및 전류구동 장치의 성능 향상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장시간 플라즈마 운전에 요구되는 핵심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STAR 연구진은 이번 실험을 통해 텅스텐 디버터의 성공적인 교체와 성능을 검증하고, 가열·진단·제어 장치 등 KSTAR 주요 구성 요소들이 장시간 플라즈마 운전에 필요한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했음을 확인했다. KSTAR의 최종 목표는 2026년까지 1억도 초고온 플라즈마 운전 300초를 달성하는 것이다. KSTAR 연구진은 이를 위해 KSTAR 내벽 부품 전체를 텅스텐으로 교체하고, 인공지능 기반의 실시간 피드백 제어 기술을 확보하는 등 관련 연구 및 장치 성능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유석재 원장은 “이번 성과로 핵융합 실증로 운전에 필요한 핵심기술 확보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며 “KSTAR 장치의 안정적 운영을 바탕으로 국제핵융합실험로 ITER 실험 주도와 핵융합 실증로 건설 및 운전을 위한 핵심기술 확보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STAR 연구진은 이번 플라즈마 실험 성과 외에도 최근 미국 프린스턴 플라즈마 물리연구소(PPPL)와 공동연구를 통해 KSTAR의 외부 자기장을 이용한 오차 자기장 최적화 모델을 개발하고, 플라즈마 가장자리와 중심 부분의 불안정성을 동시에 안정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실험으로 입증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관련 논문은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24. 02)에 게재됐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전기산업의 디지털 혁신 성공 전략 모색한다

디지털기술과 전기산업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혁신 시대가 다가옴에 따라 전기산업의 디지털 혁신 동향과 성공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한전기협회와 한국전기산업진흥회는 오는 4월 3일 서울 강남 코엑스컨퍼런스룸에서'전기산업 디지털 혁신 사례와 성공 전략'이란주제로 제34차 전력정책포럼을 공동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한국전기산업진흥회가 주최해 4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2024 한국전기산업대전-한국발전산업전'기간 중에 개최되어더욱 의미가 크다. 이번 포럼에서는 전기산업의 디지털 혁신 사례와 성공전략에대한 4건의심도 있는주제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생성형 인공지능시대 도래와 활용의 미래(이준기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교수) △전기산업의 디지털 혁신 동향과 기회(임일형 LS일렉트릭 에너지DX팀장) △데이터공유, 개방 활성화를 위한 한전의 역할(김연우 한국전력공사 ICT기획처 부장) △디지털 제조혁신과 지속가능성 솔루션(송인권 슈나이더 일렉트릭 이사)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 인터넷을 통해 질문을 사전에 제출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도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해 디지털기술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 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협회 관계자는“디지털 혁신과 전기산업의 융합이 다소 생소한 분야일 수 있지만 미래를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며“이번 포럼에서 전기산업의 디지털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성공 전략을 모색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의 사전신청은 대한전기협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대외협력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대한전기협회는 지난 2019년부터 전기·에너지분야 주요 이슈에 대한국민의 관심과 인식을 제고하고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하여 전기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을 하기 위해 전력정책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수원, ‘美 LACP 비전 어워드’ 대상 수상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 주최 '2022/23 LACP 비전 어워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부문에서 전 세계 1000여개 글로벌 기업 가운데 대상을 수상했다. 한수원이 이 어워드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은 2020년과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LACP 비전 어워즈는 세계적 마케팅 전문기관인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 주관으로 해마다 전 세계의 기업과 단체가 발간한 보고서를 평가해 시상하는 경연대회다. 한수원은 보고서에서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청정에너지기업으로 도약, 안전 최우선 원전 운영, 원전 생태계 활성화 등 지속가능경영 추진 노력을 명확하고 이해하기 쉽게 전달했다는 평을 받았다. 그 결과 이해관계자 전달, 서술력, 창의성 등 8개 평가항목 중 7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으며 100점 만점에 99점을 받았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앞으로도 한수원은 국내 최대 발전회사로서 환경, 사회, 투명경영을 실천하고 대내외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탄소중립 청정에너지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수원은 2007년 유엔 글로벌 콤팩트에 가입한 이래 투명경영과 사회적 책임 이행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 중이다. 이번 보고서는 14번째 발간한 것으로, 한수원 홈페이지에서 열람 및 다운로드할 수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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