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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수출 추진 중인 체코와 원전 연구 협력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한국형 원전 도입을 타진하고 있는 체코 원자력업계와의 협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수원은 체코 원전 부품 설계 및 제작 전문기업인들과 21일부터 24일까지 대전 한수원 중앙연구원 등에서 ‘제2차 한-체코 에너지국제공동연구 기술교류회’를 성공리에 개최했다. 기술교류회는 한국과 체코 양국 산업통상자원부가 사고저항성핵연료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과제를 지원하기로 함에 따라 지난 4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개최됐다. 연구과제는 사고저항성핵연료 개발뿐 아니라 노심분야 기술교류, 디지털 인간공학, 기술기준 비교 등으로, 지난 1월 착수, 3년간 진행된다. 공동연구 수행을 위해 한국은 주관기관인 한수원 중앙연구원과 더불어,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참여하며, 체코는 UJP의 주관 아래 체코공과대학교, MABAVE사(社)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기술교류회에는 양국 원자력 분야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해 상호기술 친숙화와 과제 추진 방향에 대한 열띤 토의와 소통을 진행했다. 특히, 새울3·4호기 건설현장과 사고저항성핵연료 실험 인프라 등 국내 컨소시엄 참여기관의 연구시설 및 현장을 직접 살펴보며 체코 연구진들은 우리 원전의 경쟁력과 우수한 설비 등을 확인했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체코 연구진들과의 교류를 통해 양국 산·학·연 원자력 R&D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지속적 협력으로 향후 양국 원자력산업 발전 및 에너지 위기 극복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js@ekn.kr1 한수원과 체코 원자력 전문가 그룹이 21~24일 기술교류회를 가졌다.

남동발전, 해상풍력 국산화 등 탄소중립·동반성장 앞장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해상풍력 국산화, 블루카본 사업, 굴 껍데기 발전 자원화, 수소·암모니아 혼소 발전 실증 및 터미널 구축 등 탄소중립과 친환경, 동반성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남동발전은 23일 국산 풍력터빈 기자재의 점유율 하락으로 국가 풍력산업이 고사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국산화 유도로 풍력산업 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남동발전은 국내 최초 국산화비율반영제(LCR)를 도입했다. LCR은 해상풍력 기가재입찰 시 관련부품 국산화 반영비율(50% 이상)에 따라 입찰평가시 가점을 부여하는 제도다. 지난해 9월 완도금일해상풍력(600MW) 기자재 입찰시 제도를 첫번째로 적용한 결과 풍력산업 글로벌기업(베스타스)의 올해 초 3억달러 규모의 국내 기자재 공장 투자 유치를 이끌어 냈다. 남동발전은 국내 최초로 바다 속 탄소중립 블루카본 사업을 추진, 온실가스 감축을 선도하고 있다. 블루카본은 잘피, 염생식물 등 연안에 서식하는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온실가스다. 남동발전은 2025년까지 영흥 인근 바다에 잘피를 이식할 계획이다. 블루카본 사업을 통한 해양생태계의 온실가스 흡수효과는 육상산림 대비 최대 50배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 인한 배출권 구매비용 절감 등 최대 2조 원 경제적 효과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동발전은 굴 껍데기를 활용한 친환경 발전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 매년 30만톤 발생하는 굴 껍데기의 80%는 통영, 거제, 고성 지역에 집중돼 있다. 발생량에 비해 재활용량이 턱없이 부족해 매년 70억원을 들여 해양투기를 해 오고 있어 이에 대한 해결방안 필요한 상황이었다. 남동발전은 이를 탈활흡수제로 활용가능함을 확인, 지난해 굴 껍데기 자원화 설비 제작 및 실증을 완료했으며 내년 2월 굴 껍데기 자원화 설비 준공을 앞두고 있다. 남동발전은 청정수소·암모니아 허브터미널 구축으로 무탄소 생태계를 최종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주도의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 본격화, 전력산업의 탄소발전→무탄소발전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이다. 남동발전은 영흥본부 유휴부지를 활용한 청정 암모니아 허브터미널 구축사업 공동개발로 서해·동해·남해 등 3개 지역을 거점화 해 대규모 수소·암모니아 인프라를 확보할 예정이다. 한국석유공사와 공동개발협약 체결 후 2027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 이행을 위한 여수화력 국가 암모니아 혼소 실증화에도 한창이다. 2027년 말까지 국정과제로 선정된 ‘발전용 순환유동층 보일러 암모니아 20% 혼소기술 최적화 및 실증’에 209억원(정부지원금 100억원)을 투입해 여수 1,2호기 인프라 구축 및 설비개조에 나선다. 남동발전은 발전사업 외에도 경남지역 공공기관, 카페, 사회적기업이 참여하는 다회용컵 사용확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jjs@ekn.krclip20230823130145 clip20230823130530 clip20230823130720 clip20230823132009 김회천 한국남동발전 사장이 다회용컵 활용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남동발전 본사 전경 한국남동발전 본사 전경.

한국에너지공대 학부생, ACCE 대학생 탄소중립 챌린지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총장 윤의준, KENTECH)의 학부생들이 탄소중립순환경제학회 (ACCE)가 개최한 제1회 대학생 탄소중립 챌린지본선에 진출하여 탄소중립 챌린지 최우수학생상과 탄조중립 챌린지 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선우, 박수빈, 장지우 2학년 학생팀은 ‘D-Limonene을 활용한 태양광 패널 재활용 프로세스’라는 연구 주제를 통해 탄소중립 챌린지 최우수학생상를 수상했다. 김한수, 김창희, 문선우, 박민준 1학년 학생 팀은 ‘Microwave-Initiated Plastic Decomposition Through Improved Catalyst Using Stealth Technology’라는 연구 주제로 탄소중립 챌린지 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선우 학생은 "이 연구의 시작은 우리 학교의 독특한 교육과정에서 출발하였습니다. 현장중심적 교육과정은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탐구하고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준다. 실제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심층적으로 분석한 이후 독창적인 해결책을 만들어 보는 과정이 이번 공모전의 취지에 맞았다"라며 "더 많은 경험과 노력을 통해 제공해주신 기회와 자원들이 헛되지 않도록 훌륭한 연구자가 되기 위해 정진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김한수 학생은 "팀원들과 함께 학술활동을 하면서 탐구능력을 쌓을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다른 팀들의 흥미로운 발표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라며 "발표했던 아이디어를 직접 실행하고 발표를 위해 준비한 것들 외에도 심사위원들에게 들었던 피드백들을 모두 기록해두었고, 이것을 기반하여 경제성 평가, 밸류체인 구성, 비즈니스 모델 구상, 아이디어 관련 기업과의 연결망 형성 등 저희의 아이디어를 더 구체화하여 직접 실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경 에너지공학부장 교수는 "이번 수상은 켄텍이 지향하는 현장중심, 탐구학습의 결과물로 그 의미가 있다 생각한다. 켄텍은 모든 교과를 문제해결 중심의 탐구학습으로 디자인했고, 학생들은 교수의 지식을 전달받는 수동적인 학습자가 아닌 학습의 주체자로서 스스로 현장의 문제를 찾고 창의적인 솔루션을 제안하며 프로젝트를 이끌어간다. 이번 수상뿐 아니라 수학, 데이터 분석과 같은 기초공학분야에서 이어지는 켄텍 학부학생들의 학회 수상은 이러한 켄텍 공학교육의 효과성과 가능성을 보여준다 자부한다"고 밝혔다.jjs@ekn.krclip20230823132733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학생들이 ACCE 대학생 탄소중립 챌린지에서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선우 학생, 이형술 ACCE 회장, 박수빈 학생, 장지우 학생 clip20230823132839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학생들이 ACCE 대학생 탄소중립 챌린지에서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창희 학생, 김한수 학생, 이형술 ACCE 회장, 문선우 학생, 박민준 학생.

엎친데 덮친 한전 경영…국내 수요 많은 발전연료 석탄·우라늄 값 상승세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석탄·우라늄·가스 등 국내 수요가 많은 발전연료의 국제 거래 가격이 오르고 있다.눈덩이 적자에 허덕이는 한국전력공사가 엎친데 덮친 경영 악재를 만났다. 한전 부채규모는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겼다. 한전이 연말 또는 내년 초 또 다시 재무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음이 곳곳에서 들린다.주요 발전 연료비 상승으로 전력구매가격이 오르는데 전력판매가격인 전기요금의 인상을 기대하기 어려워 한전 경영이 더욱 악화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22일 한국광해광업공단의 광물가격동향에 따르면 8월 셋째 주 석탄 발전연료인 유연탄 가격은 톤(t)당 156.0달러로 지난 주보다 5.7% 상승했고 원자력 발전 연료인 우라늄은 파운드당 56.9달러로 5주 연속 상승했다.발전연료 가격 상승 원인으로 석탄은 무더운 날씨로 전력수요 증가, 우라늄은 주요 수출국에 발생한 정치환경 변화로 분석됐다.광해광업공단 관계자는 석탄 가격에 대해 "계절성 수요 확대로 상승 압력이 발생했다"며 우라늄 가격에 대해서는 "세계 7위 생산국인 니제르에서 쿠데타 발생 이후 생산 차질 우려에 따른 상승 압력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한 달 사이에 유연탄 가격은 약 13%, 우라늄 가격은 약 2% 정도 올랐다. 유연탄 가격은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위기가 닥쳤을 때보다는 하락했지만 지난 2021년과 비교하면 더 비싸다.지난 2021년 유연탄 평균가격은 t당 127.1달러이고 우라늄 가격은 파운드당 34.7달러였다.현재 유연탄 가격은 t당 150달러를 넘어섰고 우라늄 가격은 파운드당 50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원자력과 석탄은 지난 2021년 기준 전체 발전량의 절반이 넘는 에너지원이다.액화천연가스(LNG) 가격도 얼마 전까지 줄곧 하락세를 보였으나 최근 반등했다.한국가스공사가 공급하는 발전용 LNG 열량단가는 지난 1월 기가칼로리(Gcal)당 15만1163원에서 지난 6월 9만2476원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달에는 Gcal당 9만5743원으로 지난 6월보다 3.5%(3267원) 올랐다.이같은 연료비용 상승은 전력 구매가격을 끌어올려 전기요금 추가 인상 요인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한전이 발전사로부터 전력을 사들이는 대가로 지불한 전력거래소 평균 정산단가는 킬로와트시(kWh)당 145.61원으로 잠정 집계됐다.정산단가는 지난 5월 kWh당 118원에 비해 23.4% 올랐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서도 5.2% 상승했다.한전의 적자가 대폭 커지는 와중에 전력가격도 오른 것이다. 전력구매가격이 전력판매가격보다 비싸면 한전은 전력을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는 역마진 구조를 보인다.이날 한전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한전의 총 부채는 201조4000억원으로 사상 첫 200조원을 넘겼다.한전의 적자액이 커질수록 내년 신규 한전채 발행 등 자금 조달도 어려워질 수 잇다.한전은 한전법에 따라 자본금과 적립금 합계의 5배까지 한전채를 발행할 수 있다.현재 한전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자본금과 적립금 합계(20조9200억원)의 5배인 104조6000억원까지 한전채를 발행할 수 있다. 7월 말 기준 한전채 발행 잔액은 78조9000억이다.문제는 올해 수조원대 추가 영업손실이 날 경우 내년 이뤄질 2023년 결산 후 한전채 발행 한도가 확 줄어든다는 점이다.만약 7조원의 추가 영업손실이 난다면 자본금과 적립금의 합이 약 14조원으로 줄어 한전채 발행 잔액은 약 70조원으로 준다. 이는 현재 한전채 발행 잔액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이런 시나리오가 현실화하면 내년 말 이후 한전은 한전채로 운영 자금을 마련하는 게 어려워질 수 있는 것이다.wonhee4544@ekn.kr한국전력공사 본사 전경.최근 한 달 간 유연탄·우라늄 가격변화 추이(단위: 달러/톤, 달러/파운드) 자료= 광해광업공단

한전KDN, 2023 빛가람에너지밸리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공모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전KDN(사장 김장현)이 ‘2023 빛가람에너지밸리 소프트웨어 작품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에너지ICT 전문 공기업인 한전KDN이 올해로 9회째 시행하는 ‘빛가람에너지밸리 소프트웨어 작품 경진대회’는 정부 정책인 ‘환경·에너지 등 첨단분야 인재양성 전략’ 추진에 기여하고, ICT분야 광주·전남지역 우수 인력 발굴과 양성을 위한 동기부여를 위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 경진대회의 참가 자격은 광주·전남지역 일반·특수·전문대학 및 대학원과 고등학교 재학생들이며 팀별 최대 5명(1인∼5인 1팀)까지 인원 구성이 가능하다. 공모 분야는 AI, IoT, BigData, Mobile, 보안 등 신기술을 활용한 SW 프로젝트의 모든 분야로 한전KDN 누리집에서 참가신청서 및 관련 서류들을 내려받아 작성해서 제출하면 된다. ‘2023 빛가람에너지밸리 소프트웨어 작품 경진대회’는 오는 9월 5일부터 10월 2일까지 작품접수를 진행하고 10월 19일 1차 심사 결과 발표와 1차 심사를 통과한 작품에 대한 구현 기간을 가진 후 11월 29일 최종 시상식이 진행된다. 참가 작품은 독창성과 기술력, 실현성, 표현력 등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1차 심사와 PT 발표를 포함하여 사업화 가능성을 살피는 2차 심사를 통해 최종 시상작품을 결정하게 되며 11월 29일 한전KDN 나주 본사 빛가람홀에서 수상작 17팀의 작품 전시와 지도교수/교사에 대한 지도자상 등 시상식이 개최된다. 한전KDN 관계자는 "9번째를 맞이하여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참가 자격을 광주·전남지역 모든 고등학교 재학생으로 확대하였다"고 말하며"전력IT개론 강의 및 체험형 인턴 운영 등 다양한 방법으로 ICT 전문 인재 육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공기업으로써 사회적 역할과 가치 확산에 기여하는 에너지ICT 전문기업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jjs@ekn.krclip20230822104008

전기안전공사 ‘호우 대비 전기안전수칙 8계명’ 발표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박지현)는 22~23일 집중 호우가 예견된 가운데 호우 대비 전기안전수칙 8계명을 발표했다. ①(침수대비)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집중호우는 강이나 하천 주변은 물론, 지대가 낮은 지역 주택가의 침수를 부른다. 평소 집 밖 하수구나 배수시설이 막혀 있지는 않은지 미리 점검하고 물길을 틔워둔다. 또한 음식점, 상가에서 거리에 비치한 에어간판 등 전기시설물은 건물 안 안전한 장소로 옮겨놓아야 한다. ②(옥내시설 점검) 주택 내 설치되어 있는 누전차단기 시험버튼을 눌러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집이나 건물 안팎에 노출된 전선의 피복 상태를 확인하는 일도 중요하다. 벗겨지거나 갈라진 전선은 전기공사업체 전문가에게 요청해 새 것으로 교체한다. 비가 오거나 침수 중인 상황에서는 함부로 전선에 손을 대거나 접근해선 안 된다. ③(침수 시) 폭우로 집에 물이 들어오면, 가장 먼저 현관 앞 벽에 있는 누전차단기부터 내린다. 가전제품 플러그를 뽑아두는 것도 잊어선 안 될 일이다. 이때 반드시 고무장갑을 사용해 탈착시킨다. 침수된 곳에서 물을 퍼내려고 할 때도 전기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④(배수 후) 물 빠진 후라도 바로 차단기를 올려 전기를 쓰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물기가 마르지 않은 상태서 전기제품을 사용하면 감전 등 2차사고 우려가 크다. 물에 한번 잠긴 전기기기는 재사용 전, 반드시 해당 제품 A/S센터나 전기공사 전문가에게 점검을 맡긴 후 사용한다. 쓰러진 가로수나 거리 입간판 등을 복구할 때도 가공전선로에 접촉되지 않도록 유의하여 작업해야 한다. ⑤(외출 시) 집중호우 예보가 있거나 거리가 물에 잠긴 경우, 가능한 한 외출은 삼가 할 일. 불가피하게 밖을 나가야 한다면, 보행 시 가로등이나 신호등, 맨홀 뚜껑 등 전기가 흐를 수 있는 시설물 주의는 멀리 피해서 간다. 습한 날씨에 비나 물이 몸에 닿으면 평소보다 20배가량 전기가 잘 통해 감전사고 위험이 높아진다. ⑥(사고신고) 폭우에 쓰러져 방치된 전신주나 가로등을 발견하면 가까이 가지 말고, 즉시 ‘119’(소방청)나 ‘123’(한국전력), ‘1588-7500’(한국전기안전공사)로 신고 전화를 한다. ⑦(감전사고 발생 시) 만약 현장에서 감전사고가 일어나면 사고자를 구하려고 신체에 직접 손을 대어선 안 된다. 먼저 차단기부터 내리고 119에 신고한 뒤, 고무장갑이나 목재 등 절연체를 이용해 사고자를 전선이나 도체로부터 떼어놓는다. ⑧(응급조치) 사고자를 안전한 곳으로 옮겨 의식과 호흡, 맥박 상태를 살핀 후, 구급대원이 올 때까지 심폐소생술 등의 응급조치를 한다. 사고 직후 심각한 증세를 보이지 않더라도, 작은 화상이 관찰되거나 골절 가능성이 있으면 즉시 병원으로 이송한다. 구급차가 오는 동안 함부로 물이나 음료 등을 주지 않는다. 또한 국가주요시설, 1000세대 이상 공동주택 등의 정전사고 발생 시, 공사 콜센터(1588-7500)로 전화하면 ‘전기안전 SOS‘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jjs@ekn.kr1 전기안전공사 직원이 설비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한전 파워플래너, 전력사용량 누진단계 초과하면 ‘푸쉬 알림’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전력은 여름철 전력 사용량을 절감하기 위해 실시간 전력 사용 정보를 제공하고, 과다 사용 시 알림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모바일 앱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동통신사가 고객들에게 실시간 데이터·통화 사용량을 알람으로 알려주듯이 전력 사용량과 예상 요금을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전이 운영하는 ‘파워플래너’, ‘한전:ON’, ‘전기요금 지킴e’(모바일 알림톡) 등이 대표적이다. 우선 파워플래너는 지능형전력량계(AMI)가 설치된 고객만 사용할 수 있다. 지난 2월 현재 1236만호가 AMI를 설치한 상태로, AMI 데이터에 기반해 실시간 전력 사용 정보를 볼 수 있다. 고객이 전력 사용량 목표를 스스로 설정한 뒤 목표를 초과해 사용하면 스마트폰 푸쉬 알림을 받는다. 주택용 고객은 누진 단계를 초과하거나, 초과가 예상될 경우에도 알림을 받는다. 파워플래너를 통해 실시간 전력 사용량 및 예상 요금, 사용패턴 분석, 이웃 간 사용량 비교 등도 가능하다. 특히 AMI가 설치된 소상공인 등 일반용·산업용 전력 고객은 자신의 전력 사용 패턴을 동종 업계 고객과 비교·분석하는 전기요금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한전:ON은 AMI를 설치하지 않아도 모든 한전 고객이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앱 플랫폼이다. 지난 15일 기준 가입자 333만명에 이르는 한전:ON 앱에서는 예상 요금 조회, 요금 시뮬레이션, 아파트 개별세대 요금 조회 등을 할 수 있다. 사용량 절감에 따라 전기요금이 할인되는 ‘에너지캐시백’도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이와 함께 지난해 여름(2022년 7∼9월) 누진 구간 단계가 상향된 이력이 있거나, 누진 3단계 요금을 납부한 이력이 있는 고객에게는 과거 사용량을 기준으로 한 올해 여름철 예상 요금과 전기 절약 방법 등 정보를 전하는 알림톡 서비스가 있다. jjs@ekn.kr한전 파워플래너 화면

원자력연구원, 2023 을지연습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주한규)이 21일부터 24일까지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을지연습은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실시하는 전국 단위 비상대비 훈련으로, 올해는 고도화된 북핵 위협 상황과 드론테러, 사이버 위협 등 변화하는 북한의 위협을 반영해 위기상황시 비상대비 역량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연구원은 전시비상체제 등을 점검하는 한편, 23일에는 외부 드론 공격을 가정한 물리적 테러 대응훈련 등을 시행해 실제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경우에 대비한 대응 능력을 제고할 계획이다.jjs@ekn.krclip20230821115213 주한규(오른쪽에서 두번째)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이 을지연습 중 최초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중부발전, 인공지능 활용해 대기오염 줄인다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이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을 활용한 대기오염물질 저감과 연료비용 절감에 적극 나서고 있다.중부발전은 2021년 11월부터 ‘인공지능 혼탄시스템’ 개발을 추진해 왔으며, 2023년 8월 개발 및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화력발전소에서 사용하는 연료 중 하나인 석탄은 환경성, 연소성, 경제성 등 각 석탄의 특성을 고려하고 저탄장 설비의 운전 상태, 각 발전소 특성 등을 최대한 반영하여 혼합(혼탄)해서 보일러에 공급하여 연소시킨다. 이렇게 다양하고 복잡한 변수를 반영해야 하는 업무를 그 동안 혼탄담당자들의 경험과 수작업에 의존해 왔다.중부발전은 혼탄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지난 21개월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각 발전소별 특성에 맞는 ‘인공지능 혼탄시스템’개발을 완료했다. 시스템은 △빅데이터 기반 혼탄비율 추천 △저탄장 설비 실시간 반영 △비상 혼탄 상황 발생시 즉각 대응 등 최적의 혼탄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고 동시에 연료의 연소성·경제성까지 향상시키게 됐다. 또한 혼탄 정보와 연소 데이터를 발전소 실시간 성능감시시스템과 연계하여 빅데이터 기반 보일러 최적 효율 운전이 가능하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연료사용량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저탄소 사회 구현에 앞장서는 에너지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jjs@ekn.kr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울산조선해양축제에 1000만원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오는 25일 울산 일산해수욕장에서 개최되는 ‘2023 울산조선해양축제’ 성공을 위해 축제 추진위원회에 1000만원 상당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2023 울산조선해양축제는 2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맨손 고기잡기 체험, 동구관광투어, 나이트 런 일산 등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동서발전의 지원금은 쿨 토시 등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의 시원한 여름나기 용품 구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영문 사장은 "지역축제에 참여하는 시민들과 울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해양도시 울산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관광 발전을 위해 지역 상생의 사회공헌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지난 5월 시민들의 생활 속 자원순환 인식개선을 위해 지역사회 문화축제인 ‘울산 어린이날 큰잔치’, ‘울산 옹기축제’에 친환경 물품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jjs@ekn.krclip20230817144009 김영문(가운데) 동서발전 사장이 울산조선해양축제 추진위원회에 지원금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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