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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기술공사, 중소기업과 상생·협력 업무협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조용돈)는 29일 대전 본사 대회의실에서 건축그룹파란(대표 방일호), 레오플(대표 권철진), 더라이프투(대표 백승희)와 중소기업과 상생·협력 및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자원을 공유·활용하고, 상호협력 및 지원체계를 확립을 위해 마련됐다. 수소인프라 건설 기술경쟁력 확보,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을 위한 공동 협력을 위한 자리다. 각 기관은 상호 건설신기술 사례 공유를 통해 우수사례를 확산하고, 수소인프라 건설 현장에 도입할 수 있는 건설신기술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협약기관 직원 대상으로 현장 중심의 실전형 교육·훈련도 시행한다.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은 "뛰어난 스마트 건설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과 적극 상생·협력하며, 수소인프라건설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스기술공사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수소인프라 건설 현장에 선진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생산성 및 공사원가를 절감하고 공사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youns@ekn.kr33 (왼쪽부터) 권철진 레오플 대표, 조용돈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방일호 건축그룹파란 대표, 백승희 더라이프투 대표가 29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해양에너지 임직원, 광주비엔날레 관람하며 홍보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해양에너지(대표이사 정회) 임직원들이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을 방문, 작품을 관람하며 비엔날레 행사의 성공을 기원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해양에너지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와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1000만원 상당의 입장권을 구매한바 있다. 구매한 입장권은 회사 임직원과 지역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달됐다. 광주비엔날레는 내년 재단 설립 30주년을 기념해 15회 전시 개최 준비에 나서며 세계 미술 문화사에 기록될 만한 축제로 만든다는 포부를 펼치고 있다. 이에 정회 해양에너지 대표이사는 광주·전남 내 공급권역을 매일 순찰하는 회사 순찰차량 약 100대에 홍보물을 부착하는 등 행사 홍보에 적극적으로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오는 7월 초 예정된 ‘경영연구회 남부권(인사/노무) 위원회’ 행사에서도 남부권 도시가스 10개사 직원들과 함께 광주비엔날레 관람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광주·전남 지역 뿐 아니라 경남·경북·충남 지역민들에게도 광주비엔날레를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해양에너지측은 기대했다. youns@ekn.kr비엔날레 관람_230627 (16)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작품 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는 정회 해양에너지 대표(앞쪽 오른쪽 두번째)와 임직원들.

국내 석탄 생산 시대 막 내린다…석탄공사, 2025년까지 탄광 모두 폐쇄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한강의 기적’을 일군 경제개발 시대를 이끌며 에너지자원산업의 든든한 주춧돌 역할을 해온 국내 석탄 생산이 막을 내린다.대한석탄공사가 오는 30일 전남 화순탄광 폐광을 시작으로 남은 국내 탄광을 오는 2025년까지 모두 폐광하기로 했다. 정부가 40여 년에 걸쳐 추진한 에너지 및 자원 산업 합리화 정책의 결과로 이어진 산업 구조 개편의 회오리에서 석탄 생산은 경쟁력을 잃고 밀려나는 것이다.석탄 생산은 부존자원이 없는 국내에서 그간 경제 부흥의 큰 동력을 맡아왔다. 하지만 주민건강(진폐), 환경(산림훼손), 안전(채굴사고) 등에서 숱한 문제를 드러내며 후진국 산업으로 지목돼 사양길에 접어들더니 결국 더 이상 명맥을 이어갈 수 없게 된 것이다.석탄 생산을 핵심 사업으로 펼쳐온 석탄공사도 석탄 생산 사업 중단 이후 석탄 판매 사업을 이어가거나 한국광해광업공단으로 통합되는 방안들이 검토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석탄공사가 소유한 전남 화순탄광이 30일에 폐광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석탄공사는 올해 전남 화순탄광을 시작으로 내년 강원 태백 장성탄광, 2025년 삼척 도계탄광 등 보유한 모두 탄광을 폐광한다.화순탄광은 지난 118년 동안 국내 남부권 최대 석탄생산지로서 연탄의 안정적인 보급을 담당해왔다. 산업부는 탄광 조기폐광을 통해 약 1조원의 국가재정 절감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석탄공사는 연탄수요 감소 등으로 부채가 쌓여 지난 2021년 기준 부채가 2조2628억원에 이르렀다.국내 생산 석탄은 그간 연탄제조 등에 주로 사용돼왔다. 최근 그나마 수요가 큰 발전용 석탄도 석탄발전 축소 등으로 그 수요가 점점 줄고 있고 오래 전부터 대부분 러시아 등의 수입으로 조달되고 있다. 산업부의 석탄 수급 동향에 따르면 국내산 석탄 소비는 지난 2012년 242만4000톤에서 지난 2021년 84만9000톤으로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석탄공사는 1980년대 말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을 시작으로 점점 규모도 함께 줄어들었다.석탄공사는 본래 본사가 여의도에 위치했으나 지난 2007년 의정부시로 2014년에는 강원도 원주로 이전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석탄공사 임직원 총 수는 655명인데 탄광이 모두 폐쇄되면 총 551여명(화순광업소 101명, 도계광업소 176명, 장성광업소 274명)이 퇴직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탄광의 폐광이 모두 마무리되면 석탄공사에 판매 부문과 본사 인력 등 현재 인력의 5분의 1 수준인 약 104명만 남게 되는 것이다.석탄 생산 종료 이후 석탄공사의 미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석탄공사 관계자는 "석탄 생산 중단 후 석탄공사에서 어떤 사업을 이어갈지 결정되지 않았다"며 "현재 산업부에서 관련해 연구용역을 진행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산업부는 ‘조기폐광에 따른 대한석탄공사 운영 방향 연구’ 과제를 공고했고 현재 입찰자를 모집 중에 있다.강경성 산업부 2차관은 "조기폐광 지역의 환경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하게 광해방지사업을 시행하고 지역경제가 침체되지 않도록 석탄 대체산업 발굴·육성 등 지원책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wonhee4544@ekn.kr대한석탄공사 전남 화순광업소 동갱에서 광부들이 지난 4월 갱도를 폐쇄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내산 석탄 소비량 추이(2012~2021) (단위: 천톤)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가스공사업계, "가스 재난재해로부터 국민 안전 지킨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가스공사업계가 완벽한 가스시설 공사와 철저한 안전관리 다짐했다.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가스공사업협의회(회장 김영태)는 29일 충남 부여문화원에서 국회, 정부, 산업계 및 가스공사업계 회원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재해 안전관리 및 가스시설 안전시공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결의대회는 재난재해 안전관리 및 가스시설 안전시공에 크게 공헌한 유공자를 발굴·포상해 가스공사업계 종사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사회 취약계층 가스시설 개선사업 및 재난재해 피해지역 구호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건설현장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안전체계 강화를 실천하고 현장 근로자와 국민의 생명 보호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동시에 참가자들은 △완벽시공 △안전수칙 생활화 △안전관리체제 구축 등 의지를 다졌다. 김영태 회장은 대회사에서 "국민 모두의 행복한 미래와 발전을 위해 가스시설의 완벽한 공사에 대한 의지와 각오를 다시 한 번 새롭게 다지고, 가스공사에 대한 책임의식을 가지고 안전한 시공환경 조성에 앞장서야 한다"며 "재난재해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어진 유공자 표창 시상식에서는 안전한 가스사용과 가스공사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방건식 명성 대표이사, 정광원 나우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각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국토교통부장관 표창은 임덕수 충남엔지니어링 대표이사, 국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표창은 오성복 협창건설 부사장, 최병윤 범강기연 부사장, 광우엔지니어링 윤현석 이사에게 돌아갔다. 서충모 웅산엔지니어링 이사외 4명에게는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표창이 각각 주어졌다. 황윤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안전과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국민의 안전과 가스산업 발전을 위해 사고 예방 및 안전시공에 최선을 다해 주신 유공자, 가스공사업 종사자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가스공사업 종사자를 격려했다. 이어 황 과장은 "가스공사업 종사자들의 이러한 노력이 가스공사업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산업부에서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채식 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는 "가스공사업 종사자들의 철저한 시공 및 안전관리가 가스사고 예방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스공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가스안전관리 활성화를 위한 상생을 위해 가스안전공사와 그 여정을 함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가스안전공사도 가스공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가스공사업협의회는 13개 지역별로 가스공사 전문가들로 구성된 재난재해 예방 긴급복구반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평상시에는 사회 취약계층의 가스시설 개선사업, 탈북민의 난방비 및 생활용품 등의 지원, 재난재해 발생 시에는 피해지역 긴급복구 및 물품 지원 활동 등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가스공사업협의회는 1997년 출범한 가스공사업(제1종)의 대표단체로 현재 전국에 약 1500여 개 가스공사업체가 활동 중이다. ■2023 재난재해 안전관리 및 가스시설 안전시공 결의대회』 표창 수상자 명단 youns@ekn.krKakaoTalk_20230629_131610138_06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가스공사업협의회가 29일 충남 부여문화원에서 개최한 ‘2023 재난재해 안전관리 및 가스시설 안전시공 결의대회’에서 국회, 정부, 산업계 및 가스공사업계 회원사 100여 명이 완벽한 가스시설 시공 및 안전관리를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KakaoTalk_20230629_131610138_07 김영태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가스공사업협의회장이 29일 충남 부여문화원에서 개최된 ‘2023 재난재해 안전관리 및 가스시설 안전시공 결의대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KakaoTalk_20230629_131610138_02 (왼쪽부터)방건식 명성 대표이사, 황윤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안전과장, 정광원 나우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28일 ‘2-23 재난재해 안전관리 및 가스시설 안전시공 결의대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시상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가스공사, 5억 달러 규모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27일(현지시간) 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144A/RegS 외화채권, 표면금리 4.875%)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5년 만기 5억 달러 싱글 트랜치(Single-Tranche)로 발행된 이번 채권은 미국 5년 국채 금리 대비 +0.88% 포인트로 결정돼 최초 제시 금리(Initial Price Guidance) 대비 32bp 축소됐다. 가스공사는 이번 채권 발행으로 자사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굳건한 신뢰를 재확인하게 됐다. 아울러 지난해 3월 16일 미 연준의 첫 기준금리 인상 이후 발행된 한국 기업(정책금융기관 제외) 5년물 중 가장 낮은 스프레드 발행에 성공하며 한국물(KP) 주요 발행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주요국 통화 정책 관련 불확실성 증대와 지정학적 갈등 심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 불안한 외부 요인 속에서도 글로벌 에너지 공기업으로서의 높은 신인도를 바탕으로 가산금리 축소 및 안정적인 외화 조달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에는 최종 오더북 기준 총 94개 기관 투자자가 공모액의 3.4배에 이르는 주문을 내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별 투자자는 아시아 56%, 유럽·중동 32%, 미국 12% 순이다. 기관별로는 은행 47%, 자산운용사·펀드 22%, 공공기관·보험사 20%, PB·기타 11%가 참여하며 우량 투자자들의 한국물에 대한 꾸준한 수요를 확인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주기적인 해외 공모채 발행으로 인해 가스공사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이해도와 관심이 부족할 수 있는 시장 상황 속에서도 스프레드 축소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안보의 중추 역할을 수행하는 공기업으로서 조달 비용 최소화 및 안정적인 조달 환경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youns@ekn.kr111 한국가스공사 본사 사옥 전경.

"유럽-아시아, LNG 확보 경쟁 치열해진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유럽과 아시아의 액화천연가스(LNG)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이 러시아 가스를 대체하기 위해 LNG 수입을 확대함에 따라 ‘최후의 LNG 소비처’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고 ‘최대 소비처’로 부상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28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분석한 러-우 전쟁 이후 LNG 시장의 구조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 LNG 시장이 균형자로서의 역할을 상실하고 프리미엄 시장으로 전환되면서 지역별 LNG 가격의 역학관계도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전망된다.러-우 전쟁 이전 유럽은 글로벌 LNG 잉여물량을 소화하는 최후 소비처로서 시장의 수급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수행했으나 러-우 전쟁 이후에는 최대 LNG 소비처로 등극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이에 따라 기존의 전통적인 거대 LNG 수입국인 아시아 국가들과 유럽 간에 필요한 LNG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관계에 놓일 전망이다.EU는 파이프라인으로 통해 들여오는 러시아산 가스(PNG) 수입을 전량 축소하고, 대체 LNG 공급원 확보에 주력, 기존 대부분의 수입처에서 LNG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특히 올해 이후 러시아 PNG의 대폭 감소가 예상되면서 단기적으로 노르웨이, 알제르, 아제르바이잔 등을 통한 PNG 확대는 한계가 있어 LNG 수입 증가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유럽과 아시아의 LNG 확보 경쟁구도 변화에 따라 유럽가격(TTF), 아시아가격(JKM) 간 관계도 변화할 것으로 예측된다.러-우 전쟁 이전에는 전통적으로 LNG 수입 수요가 높은 동아시아 지역이 LNG 현물시장을 주도해 왔다. 또한 아시아 JKM 가격이 유럽 TTF 가격보다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는 프리미엄 시장을 형성해 왔다.하지만 이번 보고서에서는 러-우 전쟁 이후 유럽과 아시아 시장의 단기 수요에 따라 가격 프리미엄이 결정될 전망이며, 당분간 유럽이 LNG 현물의 대부분을 높은 가격으로 흡수하는 프리미엄 가스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고가의 LNG 가격구조도 지속할 것으로 분석됐다.LNG 가격은 2022~2026년 간 타이트한 수급 상황에 따라 코로나19 이전인 2017~2019년의 가격(5~10달러/MMbtu)에 비해 높은 수준을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이에 따라 LNG 수입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소비자들이 중단기적으로 타이트한 LNG 수급상황 및 LNG 상승에 따른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글로벌 LNG 수요 증가에 따라 국내 기업은 투자 확대와 함께 안정적인 LNG 도입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유럽의 LNG 수입 급증으로 인한 LNG선, FSRU(해상부유식 가스설비) 등 LNG 플랜트 확대와 관련해 국내 기업의 수주 기회 확대 및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현물가격 급등에 대비해 필요 LNG 물량을 조기에 확보하고, 가격급등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해 중장기 계약 비중을 늘리되 유연한 계약으로 체결해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youns@ekn.kr한국가스공사가 참여하고 있는 모잠비크 Area4 광구.(사진 = 한국가스공사)

가스공사, 신용보증기금과 ‘혁신기업 육성’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28일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과 ‘혁신형 기업 육성 및 동반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신용보증기금 대구 본사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과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등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가스공사 ‘중소기업 동반성장 프로그램’과 신용보증기금의 ‘기업형 PB(Private Banking) 서비스’ 및 AI 기반 기업평가 툴(BASA)을 연계해 에너지 분야의 성장 잠재 혁신 기업을 육성하고 중소기업 지원 서비스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기업형 PB는 기업 맞춤형 금융·비금융 정책지원 솔루션, BASA는 빅데이터와 AI 기반 중소기업 신용 분석 및 기업 진단 솔루션을 말한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협력 강화 △지원 대상 기업 상호 추천 △양사 보유 지원 프로그램 연계 서비스 제공 등 에너지 혁신 기업 집중 육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신용보증기금의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중소기업 기술개발 협력 사업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제고하고 업무 효율성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 신청 기업에 대한 평가를 AI 기반 분석으로 바꿈으로써 기업 검증 소요 시간과 경비를 줄이고 더욱 전문적·객관적인 기업 평가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중소기업의 경우 제출 서류 간소화로 인해 업무 부담이 경감되고, 기업형 PB서비스를 통해 신용보증기금의 보증, 투자, 매출채권 보험 등 다양한 금융 정책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가 보유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모아 중소기업의 고충 해결과 실효성 있는 지원을 이끌어내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가스공사는 중소기업이 대한민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업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youns@ekn.kr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오른쪽)과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왼쪽)이 28일 ‘혁신형 기업 육성 및 동반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해상탄소중립, 암모니아 기반 ‘그린 쉬핑’ 부상"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암모니아 기반 ‘그린 쉬핑’이 대세로 부상 중이다. 컨테이너선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e-메탄올 연료에서 암모니아 연료추진선의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27일 한국수출입은행의 ‘노르-쉬핑(Nor-Shipping) 2023에 나타난 선박 시장의 이슈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지난 6∼9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해사 박람회 중 하나인 Nor-Shipping 2023에서는 해운 시장의 가장 큰 이슈인 해상탄소중립 실현 방안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특히 박람회 중 개최된 각종 세미나와 컨퍼런스에서 논의된 대안연료 중 ‘암모니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상용화 되어 선박이 건조되거나 건조 중에 있는 액화천연가스(LNG)와 메탄올 연료추진선 등에 대한 논의는 거의 찾아보기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암모니아는 아직까지 독성에 대한 문제와 그린암모니아 연료의 공급능력, 경제성 등에 대한 문제점이 뚜렷한 답을 찾지 못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90% 이상의 온실가스 저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선사와 해사업계의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선사인 코스코(COSCO) 부스의 방문 조사에서는 "선사 입장에서 가장 기대하고 있는 연료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주저 없이 "암모니아"라는 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LNG와 메탄올 등은 단기적 중간연료일 뿐 최종 연료로서 암모니아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설명이다.암모니아가 탄소중립의 강력한 대안이 될 것이라는 주장도 각종 현지 세미나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실제 노르웨이에서는 그린 암모니아 생산·공급을 위한 자체 프로젝트가 추진 중이다. 이는 오슬로에서 서쪽으로 250Km에 위치한 인구 4500여 명의 소도시(Sauda)에 300MW급 재생에너지 시설을 구축하고 기존 암모니아 공장의 대규모 증설을 통해 선박 연료용 그린 암모니아를 생산, 유럽에 공급하는 계획이다. 선박 벙커링도 가능하도록 해 암모니아 수출능력을 최대한 확대, 유럽 공급을 개시한다는 방침이다.오는 2027년부터 연간 20만톤의 그린 암모니아가 생산·공급될 계획이며, 향후 선박연료용 그린 암모니아의 대량 공급까지 이어질 전망이다.암모니아 연료추진선의 핵심인 암모니아 엔진은 2024년 말을 전후해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암모니아 엔진이 상용화하면 석유연료 대비 90~95%의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다.양종서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유럽을 중심으로 암모니아와 수소 연료추진 선박의 실증선 구축을 추진하는 등 우리 조선·해운업계보다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아직까지 미래 청정연료의 경제적 타당성에 관한 문제는 구체적으로 거론되지 않아 유럽 지역 역시 이 문제에 대한 구체적 답을 얻고 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다양한 기업의 협력이 필요한 만큼 유럽의 체제가 먼저 답을 얻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 간 폐쇄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독자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필요한 협력업체만을 모아 대기업이 주도하는 우리 기업들의 방식이 현재의 높은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시장에서 경쟁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인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youns@ekn.kr한국가스공사 통영LNG기지에 정박한 LNG선박.

‘가스위원회’ 설치 논란 재점화…국회, 법 개정안 ‘또’ 발의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천연가스 배관 공동이용·가스요금 결정 권한을 독립적인 제3의 기구에 두자는 가스위원회 설치 요구가 국회서 재점화 됐다. 지난 2월 여당 의원에 이어 이번엔 야당의원 10여명이 법안 개정에 직접 참여, 국회 통과에 무게가 실리는 모양새다.27일 국회에 따르면 가스위원회 설치를 통해 각종 가스 공급 인프라 사용에 관한 사항, 가스요금 총괄원가 산정에 관한 사항 등을 중립적, 독립적 기구에서 심의토록 하자는 내용의 도시가스사업 개정안(신영대 의원 대표발의)이 발의, 지난 23일 국회 회부됐다.비슷한 내용의 관련 법안이 지난 2월 발의(권명호 국민의힘 의원 대표발의)돼 현재 국회 계류 중인 가운데 가스위원회 설립에 대한 보다 상세한 기준 등을 정해 추가 발의된 것으로 분석된다.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법안 발의에 참여한 총 10명의 야당 의원들은 현행법은 국내 천연가스 수급에 관한 사항, 가스공급시설과 가스사용시설의 설치 및 유지 등에 관한 사항 등 각종 국내 가스시장과 관련한 규정을 한국가스공사가 임의적으로 결정토록 하는데 최근 가스공사가 수립한 수급의 계획과 실제 수요량의 오차 폭이 점차 커지면서 가스 인프라 사용의 효율성 저해가 발생하고 그에 따른 부담이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문제가 발생하는 문제점 대두된다고 지적했다.가스공사가 산출하는 천연가스 공급비용의 세부 항목이 불투명하고 그 절차도 공개되지 않고 있어 요금 결정구조를 투명화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했다.이에 따라 이번 법 개정안에서는 가스위원회 설치·운영을 통해 공정한 가스시장 환경을 조성하고 시장 효율성을 높여 수급 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국민 부담을 완화하해야 한다고 법 개정 취지를 밝히고 있다.가스위원회의 구체적인 운영 방향도 제시했다.개정안에 따르면 도시가스사업의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 및 사용자 권익 보호에 관한 사항의 심의, 도시가스업과 관련된 분쟁의 재정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에 가스위원회를 둔다.가스위원회는 위원장 1명을 포함한 9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하되, 위원 중 3명은 상임으로 한다.가스위원회의 위원장을 포함한 위원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 또는 위촉한다.가스위원회의 사무를 처리하기 위해 가스위원회에 사무기구를 둔다.위원의 자격은 △3급 이상의 공무원으로 있거나 있었던 사람 △판사·검사 또는 변호사로서 10년 이상 있거나 있었던 사람 △대학에서 법률학·경제학·경영학·가스공학·전기공학이나 이와 유사한 관련 학과를 전공한 사람 중 학교나 공인된 연구기관에서 부교수 이상으로 있거나 있었던 사람 또는 이에 상당하는 자리에 10년 이상 있거나 있었던 사람 △가스 관련 기업의 대표자나 상임임원으로 5년 이상 있었거나 가스 관련 기업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경력이 있는 사람 △가스 관련 단체 또는 소비자보호 관련 단체에서 10년 이상 종사한 경력이 있는 사람 등으로 제시했다.일각에서는 가스위원회 설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된다.도입자문위원회·가스수급위원회·규정개정협의회·도매요금심의위원회 등 이미 주요 이해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각종 위원회가 존재하고, 도소매가 모두 독점인 전력시장과 달리 소매부문은 경쟁체제인 가스시장의 위원회 설립은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특히 독립기구의 설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의견수렴 및 합리적 방안 마련을 위해 장기적 관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youns@ekn.kr한국가스공사 천연가스 생산기지 현장.

귀뚜라미보일러, ‘소비자가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7년 연속 1위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귀뚜라미(대표 최재범)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3년 소비자가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조사에서 귀뚜라미보일러가 가정용보일러 부문 7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소비자가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KBRI)는 소비자의 브랜드 추천 의향을 묻는 ‘고객 지수’와 SNS, 커뮤니티 등 소셜 데이터 상의 긍ㆍ부정 추이를 집계한 ‘소셜 지수’를 합산 평가해 전반적인 브랜드 관심도와 추천의지를 수치화한 조사이다. 국내 총 50개 산업군 200여 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매년 산업군별 1위 브랜드를 선정한다. 귀뚜라미보일러는 종합 추천지수 68.4점을 획득해 2위(56.6점), 3위(40.4점) 등 타 브랜드와 큰 점수 격차를 보이며 올해도 가정용보일러 부문 독보적인 1위 브랜드에 올랐다. 대한민국 난방문화 혁신을 이끌어 온 귀뚜라미는 갈수록 세분화되는 고객 니즈에 발 맞춰 친환경보일러 제품의 품질 및 기능 고도화를 선도하고 있다. 전통적 기능인 난방과 온수 공급 능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최신 IT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편의 기능을 도입, 스마트 가전제품으로서 면모를 갖춰 나가고 있다. 귀뚜라미에 따르면 친환경보일러 대표 제품인 ‘거꾸로 NEW 콘덴싱 L10 가스보일러’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한 ‘스마트 온수 기능’으로 기존에 비해 온수 품질을 더욱 향상시켰다. 사용자의 시간대별 온수 사용패턴을 인공지능이 스스로 학습한 뒤, 사용 예상 시간 전 열교환기를 예열해 빠르게 온수를 공급한다. 여기에 최고급 사물인터넷(IoT) 실내 온도조절기를 장착해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보일러 상태를 확인하고 운전 기능을 조작할 수도 있다. 귀뚜라미는 가정용보일러 산업이 연간 130만 여대 규모의 시장으로 성숙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난방, 냉방, 공기조화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제품군 확대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지속 확보해 나가고 있다. 프리미엄 난방매트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3세대 카본매트 온돌’을 비롯해 △공기정화와 실내 환기를 동시에 구현하는 ‘환기플러스 공기청정시스템’ △냉방 효율과 성능은 높이고 운전소음은 줄인 ‘2023년형 귀뚜라미 창문형 에어컨’ 등 고객 접점을 늘려 새로운 주력 제품으로 발돋움 중인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귀뚜라미보일러가 소비자들이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로 손꼽히는 원동력은 품질,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함에 있다"라며 "앞으로도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 품질 업그레이드와 사업 아이템 다각화를 통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ouns@ekn.kr333 귀뚜라미보일러가 ‘소비자가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7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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