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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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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부울경 수소전용 배관망 구축 타당성조사 용역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8.09 16:08

수소 배관망 구축시 지역내 수소유통 활성화 가능
수소사용 확대로 산업단지의 친환경 연료비중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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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 공급배관.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수소유통전담기관인 한국가스공사가 전국 최대 수소 생산 및 소비 지역인 부산, 울산, 경남(이하 부울경) 수소 배관망구축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 수소유통전담기관 역할을 직접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수소유통센터를 통해 수소 배관망 구축을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 사업자 선정 입찰 공고를 실시했다.

본 용역은 당초 부울경 특별연합에서 부울경 초광역발전계획의 하나로 추진하고자 하였으나 특별연합 무산 후, 부울경 경제동맹으로 변경되며 수소유통전담기관인 한국가스공사에서 위탁시행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한국가스공사는 부울경 항만과 인근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부울경 수소배관망 구축에 대한 타당성여부를 중립적인 위치에서 검토하게 된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현재 정부 방침에 따라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수소 공급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실정이다. 발전용, 산업용, 수송용의 대규모 수소 수요창출을 통한 수소생태계 확장, 수소 생산기지와 인수기지및 수소전용 배관망 구축 등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수소 생산기지와 연계한 공급인프라 구축 및 수소 수요 확대를 통한 수소산업 생태계

기반 강화를 위한 노력이 중요해지고 있고, 수소 생산, 인수기지를 거점으로 수소배관망 구축 사업 확대가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수소 생산기지 구축계획 등에 맞춰 동남권(창원 부산 울산), 서부권(인천 군산 광주) 등의 지역에도 현지 수요에 특화된 배관망 연계 구축 사업 추진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동 지역의 수소배관망 구축시, 부울경 산업체의 기업 간 효율적인 수소 유통 환경 조성이 이루어져, 지역산업체들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 된다.

특히 부울경 전통 제조산업(조선, 기계, 자동차등)의 수소 신산업 전환 및 경쟁력 강화 여부를 중점적으로 검토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1년 기준 부울경 지역 수소생산량은 82만7000톤(40.4%), 소비량은 3만9000톤(42.1%) 수준에 달한다.

이번 연구에서 가스공사는 △기존 천연가스, 액화석유가스(LPG) 배관망 인프라 및 사업분석과 수소 배관망 사업의 비교 분석 △울산지역의 기존 수소배관(185km) 및 항만 인프라 현황 및 활용방안 검토 △수소배관망 관련 해외 사례 벤치마킹 등에 나선다.

정부와 부울경 지자체는 사업타당성 검토결과를 바탕으로 부울경 수소 배관망구축 시행 여부 및 시기를 검토하고, 동시에 수소 배관망 활용을 통한 신산업 육성방안 마련 및 그린수소 공급 연계방안 등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youn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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