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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가격 하향 안정화 뚜렷…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의 하향 안정화가 지속되고 있다. 경쟁연료인 액화석유가스(LPG)에 비해 LNG의 가격경쟁력은 여전히 뒤쳐지는 것으로 분석됐다.15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의 3월 국내 에너지 수입단가 분석 결과에 따르면 원유·LNG·프로판은 하락하고 석탄·부탄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LNG 수입단가는 최근 국제유가가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국제 천연가스 가격 하락세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16.9% 하락했다.2020년 톤당 평균 390달러, 2021년 톤당 평균 550.9달러 수준이었던 국내 LNG 수입가격은 지난해 전년 대비 91.6% 증가한 1055.3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특히 지난해 10월~12월까지 국내 LNG 수입단가는 톤당 각각 1247.3달러, 1259.0달러, 1255.2달러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 1월에는 톤당 1295달러까지 치솟으며 최고치를 보이기도 했다.하지만 2월 들어서는 전월 대비 14.9% 감소한 톤당 1102.9달러, 3월에는 전월대비 16.9% 감소한 톤당 916.2달러를 기록하며 톤당 1000달러대 이하로 내려왔다. 국내 LNG 현물 수입단가 또한 하락했다.국내 LNG 현물 수입단가는 지난 2월 전월 대비 34.9% 하락한데 이어 3월에도 전월 대비 19.0% 하락한 톤당 964달러를 기록했다.3월 LNG 현물 수입 비중은 36%로 전월 대비 6%포인트가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7% 감소한 수준이다.LPG 프로판 수입단가는 전월 상승(11.3%)한 기저효과로 인해 지난 3월에는 전월 대비 2.6% 하락했으나, LPG 부탄 수입단가는 4.9% 상승했다.수입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국산 LPG 수입단가의 경우 프로판과 부탄이 전월 대비 각각 1.9% 하락, 8.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우디 아람코가 제공한 3월 프로판, 부탄 계약가격은 각각 톤당 720달러, 740달러로 전월 대비 8.9% 상승했다.LPG 가격상승에도 불구하고 경쟁연료인 LNG 대비 가격경쟁력은 지속적으로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3월의 경우 국내 도입된 LNG 가격은 톤당 916.2달러, LPG(프로판) 가격은 톤당 687달러 수준을 기록했다.이 같은 추세는 지난해 러-우 전쟁 등으로 인해 글로벌 LNG 가격이 급등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지난 2021년 국내 도입된 평균 LNG 가격은 톤당 550.9달러, LPG(프로판) 가격은 톤당 655.4달러로 LNG가 가격경쟁력 면에서 우위를 보여왔다. 이와 함께 3월 국내 원유 수입단가는 국제유가가 약 4.4% 하락하면서 전월 대비 1.8% 하락세를 유지하며 9개월 연속 하락했다. 원유 수입의 약 60%를 차지하는 경질유 수입단가는 배럴당 85.6달러로 전월 대비 2.4% 하락했다. youns@ekn.kr기지에 정박해 있는 LNG 선박 모습.

"LNG 수입·재생에너지 이용률 낮은 한국, 수소 생산에 원자력 사용 필수"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수소 생산에 원자력 사용이 필수적라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된다. 특히 고가의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입해 사용하고 재생에너지 이용률이 낮은 한국에서는 수소생산 단가가 가장 낮은 원자력 이용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15일 한국전력기술이 발표한 ‘자원 부족 국가의 미래 수소생산 옵션’ 주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력시장 상황과 재생에너지의 발전원가(LCOE) 등 자료 분석 결과 국가별, 발전원별로 발전원가가 서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이로 인해 재생에너지 자원이 부족하고 LNG를 100% 수입하는 자원 빈국인 한국이 재생에너지 발전 여건이 좋고 LNG 가격이 낮은 국가의 발전단가를 바탕으로 전력시장을 전망하거나 전력정책을 수립하는 것은 왜곡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은 미국에 비해 재생에너지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낮고 발전단가가 높아 그린수소 생산단가 또한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원자력은 모든 발전원 중 발전원가가 가장 낮아 원전을 이용한 수소 생산단가는 낮을 것으로 예측된다.그린수소의 생산가격을 좌우하는 재생에너지 전력단가와 이에 기반한 그린수소 수전해 시설의 이용률은 국가별 지역별로 편차가 매우 크다. 풍력이나 태양광 자원이 풍부하고 재생에너지 발전 여건이 좋은 일부 국가나 지역에서는 재생에너지가 가장 저렴한 발전원으로 꼽힌다. 한국의 경우 재생에너지의 이용률이 낮고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발전단가는 높다. 반면 한국의 원자력은 낮은 원전건설 단가와 짧은 건설공기로 국내에서는 모든 발전원 중 발전단가 가장 낮아 원전 수소 생산단가는 추출수소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따라 한국처럼 에너지 자원이 부족한 국가에서는 탄소중립과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발전단가가 낮고 탄소 배출이 거의 없는 원자력을 수소생산에 활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이다.특히 한국의 경우 원전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고온수전해 기술을 원전에 결합한 청정수소 생산 기술 개발·보급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상용 원전과 고온수전해를 연계한 수소생산 기술개발 및 실증이 정부 주도 개발사업으로 진행 중이다.고온증기수전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SMR(소형모듈식반응기)과 고온수전해의 연계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SMR은 수소생산을 위한 분산형 전원으로 안전성과 경제적 이점을 제공하고 향후 기술발달에 따라 고온가스로 (SMR) 등을 수소생산에 적극 활용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블룸버그NEF의 수소 균등화 비용 전망에 의하면 태양광(PV) 또는 육상풍력으로 생산한 그린수소비용은 2021년 수준에서 극적으로 하락해 2050년까지 많은 국가에서 kg당 1달러 이하로 낮아지는 것으로 전망된다. 용량격상이 지속될 경우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생산이 일본과 한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kg당 2달러 이하에서 생산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youns@ekn.kr천연가스 공급배관.

가스공사, 글로벌 ESG 경영대상 환경분야 우수기관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일 건국대 경영관에서 열린 ‘글로벌 ESG 경영대상(공공부문)’ 시상식에서 환경 분야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사)한국국제경영학회가 주최하는 ‘글로벌 ESG 경영대상’은 기관별 ESG 경영 대표 사례를 도전성, 혁신성, 파급효과 등에 따라 평가해 성과 및 지속 발전 가능성이 높은 기관에 주는 상이다.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생산 공정에서 생성되는 응축수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물 자급화 시스템’을 개발해 제주 ‘카본 프리 아일랜드 2030’ 프로젝트에 기여함으로써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의 역할을 선도적으로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물 자급화 시스템’은 ?162℃ 액화천연가스(LNG) 냉열에 의해 공기식 기화기 표면에 발생하는 연간 1만2000톤 이상의 응축수를 제주 LNG기지 소화·공업용수로 활용하고 물이 부족한 제주 지역에 무상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가스공사는 이 중 7500톤을 제주기지 소화·공업용수로 조달해 상수도 비용을 연간 2500만원 절감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2021년부터 제주도청과 협력해 응축수를 농업용수로 지역사회에 무상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최근 ESG 경영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 만큼, 대내·외 이해관계자와 적극 소통해 내부 추진체계를 고도화하고 지역사회 ESG 경영 도입·확산 선도 등에도 앞장서 공기업으로서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KOGAS 청정에너지’라는 ESG 경영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부패방지경영 매뉴얼 및 절차서 제정 △부패 리스크 식별 및 관리 대책 마련 등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 4월에는 △중소기업 생산성 강화 및 판로지원 △창업(벤처)기업 육성 등 협력사 상생협력 노력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2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youns@ekn.kr222 황동안 한국가스공사 제주LNG기지본부장(오른쪽)이 12일 건국대 경영관에서 열린 ‘글로벌 ESG 경영대상(공공부문)’ 시상식에서 김주권 한국국제경영학회장(왼쪽)으로부터 환경 분야 ‘우수기관상’을 수상하고 있다.

가스안전公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 수소·방호분야 폭발실증시험 추진 워크숍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센터장 양윤영)는 지난 11~12일 양일간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에서 육군공병학교(교장 이숭재)와 방폭문 폭발실증시험 및 수소충전소 화재폭발 시 피해 저감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육군공병학교와 지속적인 방폭문 폭발실증시험 및 방호벽 설계기술·안전기준 개발 과제의 효율적인 업무수행과 상호 협력체계 강화를 목적으로 이뤄졌다. 가스안전공사와 육군공병학교는 지닌 2016년부터 군·정부기관 비상대피시설에 설치되는 방폭문 실증시험에 적극 참여해 오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는 산업부에서 지원하는 ‘수소충전소 화재폭발시 피해저감을 위한 방호벽 설계 기술 및 안전 기준 개발’ 연구과제의 수소 폭발실증시험을 위해 서로 협력 중이다. 양윤영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폭발실증시험에 대한 안전을 확보하고 양 기관의 방호 및 수소안전 연구 분야 기술발전과 교류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youns@ekn.kr사진 (16) 이숭재 육군공병학교장(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 양윤영 한국가스안전공사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장(앞줄 왼쪽에서 일곱 번째)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지난 11~12일 양일간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에서 열린 ‘방폭문 폭발실증시험 및 수소충전소 화재폭발 시 피해 저감을 위한 워크숍’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내일부터 민수용 도시가스 요금 1.04원/MJ 인상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내일부터 민수용 도시가스 요금이 인상된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6일부터 적용되는 도시가스 민수용(주택용, 일반용) 요금을 1.04원/MJ 인상한다고 밝혔다. 도시가스 요금 조정에 따라 서울시 4인 가구 기준 월 가스요금(주택용)이 약 4400원(VAT포함) 증가(+5.3%)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분기 가스요금은 난방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동절기의 국민부담을 고려해 동결된 바 있다. 최근 가스공사 미수금이 급증하고 재무상황이 악화돼 가스요금 인상요인을 일부 요금에 반영했다. 올해 1분기 기준 가스공사의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은 11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8조6000억원에서 3개월 동안 3조원이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640%(별도)로 전년 동기 대비 137%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가스요금 조정은 안정적인 천연가스 도입을 위해서 급증하는 미수금 증가폭을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국민 수용성 등을 고려해 결정됐다고 공사측은 설명했다. 요금 인상과 함께 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10월부터 소상공인 요금분납 제도를 시행한다. 동절기 가스 소비효율 향상을 위해 도입한 에너지캐시백 제도는 확대 적용한다. 에너지캐시백 제도는 전년도 가스 사용량 대비 일정 사용량 이상 절감(7%이상)시 장려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최연혜 사장은 "가스공사는 앞으로도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요금 인상요인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지난 12일 최연혜 사장 등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결의대회를 갖고 △천연가스의 안정적·경제적 공급 △임금 동결 및 조직혁신을 통한 가스요금 인상 요인 최소화 △취약계층 지원 등 대국민 서비스 강화 △생산·공급 안전 관리 강화 △공정한 조직문화 조성 등 전 방위적인 변화와 혁신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한 바 있다. youns@ekn.kr도시가스 계량기 도시가스 계량기.

가스공사, 비상경영체제 선포…"뼈 깎는 노력으로 국민 부담완화 총력"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재무위기 극복과 가스요금 인상 요인을 최소화해 국민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고강도 자구 계획을 마련해 전 임직원이 총력 경주하겠다고 12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이날 최연혜 사장 등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결의대회를 갖고 △천연가스의 안정적·경제적 공급 △임금 동결 및 조직 혁신을 통한 가스요금 인상 요인 최소화 △취약계층 지원 등 대국민 서비스 강화 △생산·공급 안전 관리 강화 △공정한 조직문화 조성 등 전 방위적인 변화와 혁신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했다. 우선, 가스공사는 국민과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자회사인 가스기술공사를 포함해 2급 이상 임직원의 올해 임금 인상분 전부를 반납하기로 했다.성과급은 경영평가 결과가 확정되는 6월경 1급 이상은 전액, 2급 직원은 50% 반납할 계획이다.여기에 더해 전 직원의 동참도 추진하기로 했다. 다만, 노동조합원인 직원의 동참은 노동조합과의 합의가 필요한 만큼, 이날 가스공사는 노동조합도 동참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아울러, 가스공사는 조직 슬림화 및 공급관리소 스마트화 등 조직 혁신을 통해 인력 운영의 효율성과 운영비용 절감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인 공급관리소의 단계적 무인화 전환은 지난 10여 년간 노사 협의 난항으로 답보 상태였으나, 최연혜 사장 취임 후 가스공사 노사는 수개월에 걸친 협상으로 올해 4월 스마트화된 관리소 16곳을 무인화하고 80여 명을 재배치함으로써 약 50억 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이밖에도 가스공사는 프로농구단 운영 효율화를 통해 운영비를 전년 대비 20% 절감할 방침이다. 에너지 복지에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대책을 세심하게 설계하고, 근본적으로 국가 에너지 비용이 절감될 수 있도록 에너지 효율 혁신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기존의 자구노력에 국내 가스수급 안정에 직접 영향이 없는 사업비 1조4000억 원을 이연·축소해 총 15조 4000억조 원 규모의 경영 혁신안을 마련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최연혜 사장은 "가스요금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부담을 드리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송구하다"며 "가스공사는 앞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강도 높은 자구노력 이행에 총력을 기울여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는 공기업으로 거듭 나겠다"고 말했다.youns@ekn.kr최연혜 사장(가운데)을 비롯한 한국가스공사 경영간부들이 12일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결의대회를 갖고 있다.

가스공사, 1분기 영업이익 35.5% 하락…판매단가 상승에 매출액은 ‘껑충’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지난 1분기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11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28.3% 증가한 총 17조9299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5.5% 감소한 5884억 원, 당기순이익은 81.1% 감소한 1394억 원을 달성했다. 전체적인 판매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판매단가 상승에 따라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지난해 반영된 발전용 원료비 손익 차감 및 차입금 증가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 관계기업의 지분법 손익 감소 등에 따라 이익 감소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1분기 가스공사의 도시가스용 천연가스 판매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8% 감소한 672만4000톤, 발전용은 2.0% 감소한 497만5000톤을 기록했다. 1분기 동안 전체 천연가스 판매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한 1171만 톤 수준을 보였다. 평균기온이 상승하면서 민수용 수요가 감소한 데다, 경쟁연료인 액화석유가스(LPG) 대비 가격경쟁력이 하락하면서 산업용 천연가스 판매물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침체 영향으로 발전용 천연가스 판매물량 또한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주요 해외사업장에서 벌어들인 수익은 총 1882억 원에 달한다. 특히 FLNG(플롯팅 LNG) 설비의 생산이 재개된 호주 프렐류드 사업에서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세가 이어졌다. 호주 프렐류드 사업의 경우 지난해 1년 동안 총 63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1분기 동안에만 총 919억 원의 수익을 거뒀다. 호주 사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해외사업에서는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 법인세비용이 선반영된 미얀마 A-1/A-3 사업에서도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며, 원료가스 구매비용이 증가한 호주 GLNG 사업에서도 영업이익 감소세를 보였다. 우즈벡 수르길 사업에서는 가스전 생산량 감소로 인해 지분법 이익이 감소했고, 전년대비 판매량은 감소하고 영업비용은 증가한 인도네시아 DSLNG 사업에서도 이익 감소세가 나타났다. 이와 함께 가스공사 미수금은 1분기 기준 총 14조2919억 원으로 증가했다. 도시가스용 미수금은 지난해 연말 기준 약 9조 원 수준에서 올해 1분기 약 11조8000억 원 수준으로 약 3조 원 가까이 늘어났다. 발전용 미수금의 경우 같은 기간 약 3조 원 수준에서 6000억 원 가량 줄어든 2조4000억 원 규모를 보이고 있다. 가스공사는 원가보다 낮은 가격에 천연가스를 공급할 경우 원료비연동제에 의거해 보장된 가격과 실제 공급가의 차이를 미수금으로 계상 후, 추후 정산단가를 통해 회수한다. 가스공사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9.8% 감소한 489.8%를 보였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해외사업 수익 극대화 등 14조 원 규모 자구노력을 성실히 이행해 국민 부담을 완화하고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정상화를 달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생산, 공급 설비의 지속적인 확대에 나선다. 공사는 오는 2026년까지 천연가스 주배관 약 489km를 추가 건설할 예정이다. 당진LNG생산기지에서는 오는 2025년 말까지 27만킬로리터 규모의 천연가스 저장탱크 4기와 본설비 건설을 완료하고, 오는 2028년 10월까지 같은 규모의 저장탱크 3기 및 부대설비에 대한 추가 건설에 나선다. youns@ekn.kr한국가스공사_본사사옥_전경(2) 한국가스공사 본사 사옥 전경.

KPC 한국생산성본부, ‘좋은 관리자에서 탁월한 경영자로’ 주제 CEO 북클럽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KPC 한국생산성본부(회장 안완기)는 11일 정동일 연세대 교수를 초청, 제7회 2023 KPC CEO 북클럽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이날 CEO 북클럽 선정 도서인 데이비드 푸비니의 ‘C레벨의 탄생’의 주요 내용을 다양한 기업의 CEO 사례를 활용해 요약 설명했다. 이날 정 교수는 "CEO가 되면 직원들이 공유하지 않으려고 숨기는 나쁜 뉴스를 적극 권하고 환영하는 분위기를 의도적으로 조성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실패한 CEO는 공통적으로 핵심 정보를 완전히 파악하지 못하고 행동한다. 반면 성공한 CEO는 모든 정보가 최대한 솔직하고 투명하게 오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로써 획득한 완전한 진실과 정보를 바탕으로 최선의 결정과 실행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CEO 스스로 개방성과 솔직함을 권하는 개인적인 스타일을 개발해야 한다. 자신이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고 배우길 원하라. 위계질서에 개의치 않고 모든 사람에게 질문하라. 배운 내용에 대해 고맙다고 이야기하라"는 실행 방안도 함께 제시하며 회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정 교수는 "최근 리더십의 패러다임이 변했다. 2023년 리더십의 4가지 핵심 요소는 직원의 성장, 리더의 진정성, 수평적 정보 공유, 참여와 선택이라는 점을 유념하고, 소통, 공감, 존중의 리더십을 발휘하라"고 제안하며 강연을 마쳤다. KPC CEO북클럽 8회차 강연은 25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서울대 노경덕 교수의 ‘사료로 읽는 서양사 5’를 주제로 진행된다. 한편 KPC는 산업계의 생산성 향상을 효율적,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산업발전법 제32조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 특수법인이다. 1957년 설립돼 올해 창립 66주년을 맞았다. 컨설팅, 교육, 연구조사 등의 서비스 지원을 통해 기업 및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돕고 있다. youns@ekn.kr[KPC 한국생산성본부 보도자료] 7회차 주제강연 사진 정동일 연세대 교수가 11일 열린 KPC CEO 북클럽에서 ‘C레벨의 탄생, 좋은 관리자에서 탁월한 경영자로’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삼천리모터스 ‘제4회 2023온라인 어린이 그림대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BMW 공식 딜러사인 삼천리모터스가 ‘제4회 2023삼천리모터스 온라인 어린이 그림대회’를 개최, 오는 31일까지 작품을 접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삼천리모터스는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에게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어주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매년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4회를 맞이했다. 대회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5세에서 13세(초등학교 6학년)까지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작품은 △유치부(5~7세) △저학년부(초등학교 1~3학년) △고학년부(초등학교 4~6학년)로 나눠 접수한다. 그림 주제는 △친환경 BMW △미래의 BMW △자유 주제 등 3가지 중 자유롭게 선택해 BMW 차량 이미지를 활용하거나 상상해 8절지 또는 디지털 그림으로 제작한 뒤 홈페이지로 제출하면 된다. 출품작은 심사를 거쳐 △대상 1명 △최우수상 3명(부문별 1명) △우수상 6명(부문별 1명) △디지털부문 우수상 1명 △특별상 10명 △장려상 100명 등 총 121명을 선발해 6월 15일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상장 및 트로피와 함께 플레이스테이션(대상), 닌텐도 스위치(최우수상), 전문가용 수채 색연필(우수상), 에어팟(디지털 부문 우수상), 모바일 기프티콘 등 다채로운 상품이 함께 수여된다. 특히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만큼 지난 1월 완공된 삼천리모터스 군포 커넥티드 센터에서 오는 7월 중 유치부 20명, 저학년부 20명 등 수상자 40명을 초청해 오프라인 그림대회를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삼천리모터스는 수도권(군포, 동탄, 안양, 안산), 충청(청주, 천안, 세종) 지역에서 신차 전시장, BPS(BMW 공식 인증 중고차) 전시장, 서비스 센터 등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BMW 관련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전 BMW 딜러사를 대상으로 개최되는 ‘BMW 그룹 코리아 어워드 2022’에서 대상인 ‘베스트 퍼포먼스 딜러’를 수상하는 등 국내 최정상 BMW 딜러사로 인정받은 바 있다.youns@ekn.kr제4회 2023 삼천리 모터스 온라인 어린이 그림대회

통합에코 마일리지·가스앱 캐시 합산해 가스요금 낸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에너지 플랫폼 ‘가스앱’을 통한 난방비 부담 완화를 목적으로 가스앱 개발사인 에너지 IT 기업 SCG랩과 서울시 및 5개 도시가스사가 손잡았다. SCG랩은 지난 3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서울도시가스, 대륜이엔에스, 예스코, 귀뚜라미에너지, 코원에너지서비스와 통합에코 마일리지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가스앱에서는 지난 겨울 도시가스사들과 직접 난방비 지원 이벤트를 진행, 2월 기준 MAU(월 활성화 사용자) 100만을 넘기며 선호도를 증명했다. 이번 서울시 및 5개 도시가스사와의 MOU는 난방비 지원을 위해 통합에코 마일리지와 가스앱 캐시를 연계하는 사업으로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도시가스 소비자(가스앱·통합에코 마일리지 동시 가입회원)는 가스앱 캐시와 통합에코 마일리지를 합산해 오는 6월 말부터 가스요금을 직접 납부할 수 있게 된다. 가스앱 실시간 요금 조회, 전월 사용량 비교 서비스 등 적정 사용량 지원 기능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고, 절약한 만큼 적립한 통합에코 마일리지를 가스앱 캐시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종합 에너지 플랫폼으로서의 가스앱이 서울시와의 협업을 통해 시민 편익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게 된 것으로 평가된다. 가스앱은 비대면 서비스를 도시가스 업무 전반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비대면 안전전검, 비대면 전출입, 비대면 사용계약 등 사용자 편의성을 고도화 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가스앱을 통한 환불·정산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도시가스사가 별도 시스템을 개발할 필요 없이 가스앱 고객에게 환불·정산을 가능케해 업무 및 민원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시민의 자발적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는 통합에코 마일리지 취지와 가스앱의 서비스 목적이 서로 일치해 체결될 수 있었다"면서 "가스앱은 향후 도시가스뿐 아니라 전기, 수도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정부 및 공공기관, 지자체 등과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연계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본부장은 "잘 알려지지 않은 에너지 지원 정책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가스앱 고객들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youns@ekn.kr111 SCG랩과 서울시, 서울도시가스, 대륜이엔에스, 예스코, 귀뚜라미에너지, 코원에너지서비스 관계자들이 지난 3일 서울시청에서 통합에코 마일리지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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