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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HD현대의 태양광부문 계열사인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초고효율 태양광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나섰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인 ‘대면적 박형 HJT 태양전지 및 모듈 양산기술 고도화’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총괄하는 이번 국책과제에는 국내 부품·장비 생산 기업, 태양광 연구기관 및 대학 등 총 8곳이 함께 참여한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사업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초고효율 대면적(M10급) HJT 태양전지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20% 초반 수준에 머물러 있는 태양광 제품의 발전효율을 26%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다. 또 HJT 관련 소재·부품·장비 기술 개발 및 상용화도 추진해, 국내 태양광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상용화된 글로벌 태양전지의 효율은 최대 23% 수준으로, 소수점 단위로 효율 경쟁이 이뤄질 만큼 태양광 업체 간 격차가 크지 않다. HJT(이종접합 기술)는 단결정 실리콘에 비정질(非晶質) 실리콘을 코팅한 구조로, 광전환 시 표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어 효율이 높고 제조공정이 비교적 단순한 것이 장점이다. 단위면적당 발전량이 가장 많아 도심 고층 빌딩이나 전기차 등 태양광 면적이 한정된 경우에도 활용성이 높다. 특히 발전효율이 30% 이상인 미래 초고효율 태양광 기술 ‘탠덤(Tandem)’과 호환성이 높아 차세대 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독일 태양광 시장조사기관 ITRPV에 따르면, HJT를 비롯한 고효율 ‘N타입’ 태양광 제품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2026년부터 50%를 넘어설 전망이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국내 산학연 기관들과 협업해 탠덤 태양전지 기술개발에 나서는 것은 물론, 현대자동차와 탠덤 모듈 원천기술 개발에 착수하는 등 미래 태양광 기술 확보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초고효율 HJT 기반의 탠덤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제로에너지 건축물,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 등 다양한 태양광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글로벌 시장 선점과 탄소중립 실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LG엔솔·포스코퓨처엠·SK온 등 독특한 ESG 활동…‘착한광물’ 사용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기업별로 환경 정화나 취약계층 지원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배터리업계가 업(業)의 특수성을 살린 차별화된 ESG 경영 활동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표적으로 ‘착한 광물’ 사용이다. 배터리사들은 광물이 분쟁의 자금줄이 되거나 인권 유린 등이 발생하지 않게끔, 자발적으로 ‘책임 광물’에 대한 공급망 관리 체계를 개편해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하면서 글로벌 배터리 소재 산업을 이끌어 가겠다는 목표다. 11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과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주요 배터리기업들이 광물 채굴은 물론이고, 제품의 생산과 유통 등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 경영 및,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자 ‘책임광물’ 사용에 나섰다. 책임광물이란 분쟁의 자금줄이 되지 않고, 인권과 환경을 존중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방식으로 채굴된 광물을 의미한다. 최근 광물 채굴이 대체로 환경, 인권과 관련된 인식과 규제가 부족한 개발도상국과 빈곤국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보니, 책임광물 사용을 통해 ESG경영 관점의 공급망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원료이자 분쟁광물로 분류되는 코발트, 텅스텐의 경우, 책임광물 글로벌 협의체인 RMI(4대 분쟁광물 등 원료의 원산지 추적 조사와 생산업체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등을 실시하는 글로벌 협의체)가 검증한 광산과 공급사에서만 원료를 공급받고 있다. RMI 검증을 마친 공급사는 2021년 기준 5개에서 2022년 6개로 확대됐다.또 리튬, 니켈, 망간, 흑연 등 아직 RMI 인증제도가 없는 광물에 대해서도 RMI에 준하는 수준으로 자체 평가 프로세스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2021년 기준 아프리카, 아시아, 남아메리카 등에서 25개국 211개 위험지역을 지정해 공급사들이 해당 지역에서 소규모 영세 광산의 원료를 활용하지 않도록 관리 정책을 수립했으며 지난해부턴 위험지역을 28개국 285개 지역으로 확대했다.이외 자체적으로 ‘책임광물 협의체’ 조직을 구축하고 다양한 구매 정책과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에서도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를 핵심 과제로 삼아 관련 정책을 수립해 운영 중이다. 특히 광물의 구매 단계에서부터 협력사 및 공급 자재의 성분정보를 모니터링하는 IT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당 협력회사 대상으로 RMI 분쟁광물보고양식을 활용, 분쟁광물 사용 여부 및 해당 광물의 제련소 정보 보고를 의무화하고 있다. SK온 역시 배터리 제조를 위한 윤리적 조달 체계 확보를 위해 SK이노베이션에서 지난 2020년 초 ‘세계 배터리 동맹’과 RMI에 각각 가입한 바 있다. 또 GBA의 ‘지속가능한 배터리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10대 원칙’에 참여할 것을 선언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수요 증가로 사실상 배터리 시장 또한 급성장할 수 밖에 없다"며 "배터리사들이 기업의 가치 창출을 위해선 안정적 공급망을 갖추면서도 환경과 인권 등을 고려한 윤리적 책임도 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포스코퓨처엠 경북 포항 NCA 공장 조감도

포스코퓨처엠,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두 번째 책임광물보고서를 발간했다. 10일 포스코퓨처엠에 따르면 책임광물보고서는 기업이 사용하는 광물의 채굴 과정에서 인권 및 노동 문제가 있는지 파악하고, 기업의 원료 공급망 관리 프로세스 등을 점검해 책임 있게 진행한 개선 노력과 결과를 외부에 공개하는 보고서다. 최근 광물 채굴이 대체로 환경, 인권과 관련된 인식과 규제가 부족한 개발도상국과 빈곤국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주요 기업들은 선제적으로 책임광물보고서를 발간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2020년 철강업계 최초로 책임광물 글로벌 협의체 RMI에 가입한 이래 그룹 차원에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책임광물을 유기적으로 관리해 오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의 책임광물보고서 발간은 이번이 두 번째로 2021년 11월 국내 배터리 소재사 최초로 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보고서에서 분쟁 단체의 자금 유입, 인권침해, 환경 파괴 등의 우려가 없는 광물을 사용하며 ESG경영 관점의 공급망 체계를 지속 구축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실제로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원료이자 분쟁광물로 분류되는 코발트, 텅스텐의 경우, 책임광물 글로벌 협의체인 RMI(4대 분쟁광물과 코발트 등 원료의 원산지 추적 조사와 생산업체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등을 실시하는 글로벌 협의체 )가 검증한 광산과 공급사에서만 원료를 공급받고 있다. RMI 검증을 마친 공급사는 2021년 기준 5개에서 2022년 6개로 확대됐다. 또 리튬, 니켈, 망간, 흑연 등 아직 RMI 인증제도가 없는 광물에 대해서도 RMI에 준하는 수준으로 자체 평가 프로세스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책임 있는 광물 정책의 효율적인 실행과 발생 가능한 리스크를 평가·관리하고자 자체적으로 ‘책임광물 협의체’ 조직을 구축하고 다양한 구매 정책과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으며, 책임광물 정책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한 임직원과 공급사 대상 교육을 2021년 연 1회에서 2022년부터 반기 1회로 확대 편성해 진행하고 있다.양극재원료 양극재 원료와 배터리 사진 (왼쪽부터 리튬, 원통형 배터리, 니켈, 양극재, 코발트)

한화큐셀, 美 태양광 시장 점유율 1위 수성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지난해 미국 주택용과 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수성했다고 10일 밝혔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우드맥킨지(Wood Mackenzie)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지난해 미국 주택용 모듈 시장에서 33.7%의 점유율로 5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한화큐셀이 주택용 시장에서 기록한 33.7%의 점유율은 조사가 시작된 2013년 이후 역대 최고 수치다. 한화큐셀은 상업용 모듈 시장에서도 17.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4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한화큐셀은 현재 미국 정부의 재생에너지 지원 정책에 힘입어 급성장하고 있는 미국 태양광 시장이 앞으로도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은 약 4300억달러(약 567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자국 내 친환경 산업을 육성하고 재생에너지를 큰 폭으로 늘리는 인플레이션감축법안(IRA)를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자료를 보면 한화큐셀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한 2022년 주택용 태양광 신규 설치량은 전년 대비 40% 증가한 약 6GW로 나타났다. 또한 EIA는 올 한해 미국에 새로 설치될 전체 발전설비의 54%가 태양광 발전설비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큐셀은 이번 1위 수성 쾌거와 관련해 주력 제품군인 ‘큐피크 듀오(Q.PEAK DUO)’ 시리즈가 주요한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큐피크 듀오 G11S는 시리즈 중 최신 제품으로 대형 웨이퍼를 사용해 출력을 극대화했다. 최대 출력이 605Wp(와트피크)에 달한다. 또한 한화큐셀은 ‘올블랙(All-Black)’으로 제작된 ‘큐피크 듀오 블랙’ 모듈을 미국에서 판매하며 심미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주택용 소비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해외 주요 태양광 경쟁업체들의 약진에도 불구하고 한화큐셀이 주요 시장에서 가장 많은 고객의 선택을 받은 것은 뛰어난 품질과 높은 브랜드 가치를 반증하는 것"이라며 "솔라 허브가 본격 가동될 2024년 이후에도 미국 주요 태양광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솔라 허브는 미국 조지아주에 구축 중인 태양광 생산기지로 잉곳-웨이퍼-셀-모듈에 이르는 태양광 밸류체인 전반을 한 곳에서 생산할 수 있는 북미 지역 최초의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다. 이곳에서 생산된 태양광 제품은 지난해 IRA가 발효됨에 따라 미국 정부로부터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솔라 허브가 완공되면 한화큐셀은 미국에서만 각 3.3GW의 잉곳, 웨이퍼, 셀 연간 생산능력과 8.4GW의 모듈 연간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8.4GW는 실리콘 셀 기반 모듈을 만드는 기업의 생산 능력으로는 북미 최대 규모다.한화큐셀 미국 달튼 공장 한화큐셀 미국 조지아주 달튼 공장

연간 4조원 규모 재생E 인증서 시장 개편 1년 남았는데 벌써부터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재생에너지 업계가 한 해 거래액 4조원 규모에 달하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시장의 개편을 1년여 앞두고 벌써부터 물밑작업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다.태양광, 풍력, 바이오매스 등 신재생에너지 업계는 각 전원별 장점을 강조하며 국회와 정부를 대상으로 한 대관업무와 언론 홍보를 통해 여론전에 나섰다. 내년 7월쯤으로 예상되는 이번 REC 시장 개편은 재생에너지 속도조절 등 에너지정책의 대대적인 기조변화를 추진 중인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 이뤄진다.특히 정부와 정치권이 이익단체별 목소리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내년 4.10 총선까지 앞두고 있다. REC 시장 개편은 총선 직후에 이뤄지지만 업계는 총선에 앞서 전원별로 자신들의 이해를 정부와 정치권에 전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는 모습이다.이에 신재생에너지 업계의 전원별 경쟁이 뜨겁다. REC 가중치를 상대적으로 높게 받는다고 보는 전원측은 기존 가중치 사수를 위해 총력전에 나선 반면 낮게 받는 것으로 판단하는 전원측은 가중치 상향을 목표로 분주하게 뛰고 있다. 7일 재생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내년에 있을 REC 가중치 개편을 앞두고 협회를 중심으로 전원 산업별 대응에 나섰다. 3년 주기로 이뤄지는 REC 시장 개편은 신재생에너지 전원별로 같은 전력을 생산하고도 받을 수 있는 REC 발급량에 차등을 두는 가중치의 조정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자의 수익과 직결된다.REC 시장은 재생에너지 사업자가 전력을 생산한 만큼 발급받은 REC를 거래하는 시장으로 하나의 큰 파이를 재생에너지원별로 나눠서 먹는 구조다. 정부 개편 방향에 따라 누가 더 많은 몫을 가져갈지 달라질 수 있다.◇ 재생에너지 업계별로 REC 가중치 높이거나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REC 가중치가 높을수록 재생에너지 전력판매가격도 비싸진다. 기본 REC 가중치 1.0에서 0.1만 올라가도 REC 수입이 10% 늘어난다.재생에너지 업계는 자신의 REC 가중치를 높이거나 최소한 현상 유지를 하려 한다.대규모 해상풍력같이 설치비용이 비싼 재생에너지 사업에는 경제성 확보를 위해 REC 가중치를 높게 반영해준다. 산업단지 태양광 등에 대해 REC 가중치를 높게 쳐줄 수도 있다.RE100(기업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확산 등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정부가 육성해야 한다고 판단하는 전원에 대해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다. 태양광 업계는 산업단지 건물에 설치하는 태양광 발전설비의 REC 가중치 상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영농형태양광과 건축물일체형태양광(BIPV)의 REC 가중치를 새로 만들어줄 것도 요구한다.현재 건축물에 설치하는 태양광의 REC 가중치는 기본 가중치 1.0보다 0.5 높은 1.5다.한국태양광산업협회는 지난 3월 국회에서 열린 ‘산업단지 태양광 활성화를 위한 현황과 과제 토론회’에서 "산업단지 내에 태양광을 설치 시 REC 가중치를 추가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풍력업계는 REC 가중치 사수에 사활을 걸고 있다.해상풍력은 REC 가중치 개편에 앞서 정부 정책의 변경으로 REC 가중치가 하향 조정될 수밖에 없게 됐다. 정부는 당초 풍력발전 사업에서 국산 부품을 50% 이상 사용하면 REC 가중치를 추가 부여키로 했던 방침을 지난달 철회하겠다고 밝혔다.이에 한국풍력산업협회는 반발했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정부에 추가 REC 가중치 폐지의 백지화를 요구했다.REC 가중치의 대대적인 개편은 3년 주기로 하지만 정부가 일부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언제든지 바꿀 수 있다.바이오매스업계는 미이용산림바이오매스 REC 가중치를 높이거나 유지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미이용산림바이오매스란 사용가치가 없는 원목이나 버려진 잔가지로 연료를 만들어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특히 미이용산림바이오매스의 경우 산림청이 화석연료를 대신할 연료라며 관련 자료까지 만들어 적극 홍보를 펼치고 있다. 산림청과 산림바이오매스협회는 지난 2021년 미이용산림바이오매스의 REC 가중치 상향 조정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시 REC 가중치 상향에 실패했다.◇ "REC 가중치 개편 내년 총선이 변수로 작용할 듯"재생에너지 업계가 REC 가중치에 민감한 이유는 발전수익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는 전력도매가격(계통한계가격·SMP)과 함께 REC를 판매해 전력판매수익을 올린다. 최근 REC 현물시장 가격은 1REC당 약 7만원으로 같은 기준 전력도매가격 약 15만원에 절반 정도다. REC 가중치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생산한 전력량에 얼마나 REC를 발급해줄지 정하는 기준점이다.예컨대 REC 가중치가 1이면 재생에너지 전력을 1MWh 생산하면 REC를 1개 받고 REC 가중치가 2이면 같은 1MWh의 전력을 생산해도 REC를 2개 받는다.REC 판매수익이 두 배 늘어나는 효과다. 게다가 REC는 한 해에 발급되는 양이 정해졌다. 올해 정해진 REC 총 발급량은 8541만9055REC로 태양광이 REC를 많이 가져가면 그만큼 풍력이나 바이오매스에서 가져갈 REC양은 줄게 된다.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의 REC는 설비용량 500메가와트(MW) 이상 발전설비를 보유한 대규모 발전사업자들이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제도에 따라 구매해준다.대규모 발전사업자들이 REC를 구매해 들어간 비용은 전기요금의 기후환경요금으로 국민에게 청구된다.한국전력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요금에 청구된 REC 구매비용은 총 4조2980억원이다. 산업부는 REC 가중치를 3년마다 재검토하기로 했다. 재생에너지 설치비용이 낮아졌다고 판단하면 REC 가중치를 낮춰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의 전력판매가격을 함께 낮출 수 있다.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 관리 및 운영지침 7조에 따르면 "장관은 3년마다 기술개발 수준, 신·재생에너지의 보급 목표, 운영 실적과 그 밖의 여건 변화 등을 고려해 공급인증서 가중치를 재검토한다"고 명시돼있다. REC 가중치 개편은 지난 2015년과 2018년, 2021년 3차례 진행됐다.REC 가중치 개편은 내년 4월에 열리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1년 REC 가중치 개편도 7월에 진행됐다.총선 결과에 따라 REC 가중치 개편안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됐다.재생에너지에 우호적인 야당이 총선에 승리해 재생에너지 업계에 힘을 실어주면 정부는 REC 가중치를 낮추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지난 2021년 REC 가중치 개편 당시 건축물 태양광 REC 가중치를 1.5에서 1.2로 낮추려고 했으나 태양광 업계와 환경단체, 당시 여당인 민주당의 반발로 낮추지 못했다고 전해졌다.익명을 요청한 재생에너지 업계 관계자는 "REC 가중치 개편은 내년 총선 이후에 진행될 것"이라며 "총선 결과는 알 수 없지만 결과에 따라 재생에너지 업계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이라고 밝혔다.wonhee4544@ekn.kr신재생에너지 발전소의 모습. 픽사베이지난 2021년 REC 가중치 개편 내용. 산업통상자원부

재계 5위 포스코, 철강 이어 ‘배터리 소재’ 퀀텀점프 노린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재계 5위에 오른 포스코가 철강에 이어 미래 친환경의 주력이 될 이차전지 소재 부문에서도 퀀텀점프를 노리고 있다. 7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최근 배터리 소재 핵심인 전구체(양극재의 중간재), 음극재, 니켈 등의 생산능력을 늘리고자 포항과 인도네시아에 총 2조3000억원에 이르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포스코퓨처엠은 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업체 화유코발트와 함께 포항에 총 1조2000억원을 들여 전구체와 전구체 원료인 고순도 니켈 생산라인을 건설한다. 오는 2027년까지 포항 블루밸리산단 26만7702m²부지에 새 설비가 들어설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또 5000억원을 투자해 포항에 음극재 설비도 증설할 방침이다. 음극재는 양극재와 함께 양대 배터리 핵심 소재로 배터리의 수명과 충전성능 등을 결정한다. 증설되는 음극재 생산시설은 포항 블루밸리산단 내 19만9720m²부지에 건설돼 2025년 가동목표다.포스코홀딩스도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에 니켈제련소 공장을 신설한다. 세계 1위 니켈 보유국이자 생산국인 인도네시아 웨다베이 공단에 약 4억4100만달러(약 5900억원)를 투입해 오는 2025년부터 니켈 함유량 기준 연 5만2000t의 니켈 중간재 니켈매트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연산 기준 전기차 100만대 분이다. 이외에도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지 소재 밸류체인을 강화하고자 국내외로 생산기지 및 공급망 구축에 보폭을 넓히고 있다. 현재 포스코퓨처엠을 통해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연산 10만6000t 규모 양극재 생산기지를 짓고 있으며 또 뉴칼레도니아 원료법인 NMC로부터 니켈 광석을 고급받아 국내서 고순도 니켈을 생산하는 공장을 광양에 건설하고 있다. 앞서 2021년엔 호주 니켈광산 기업 레이븐소프 지분 30%를 인수했다. 광석리튬생산 자회사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오는 10월 연산 4만3000t 규모의 광석리튬 생산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부문에서도 올해 초 폴란드 폐배터리 상공정 공장인 PLSC의 양산가동과 함께 하반기에는 상공정 생산품(Black mass)을 원료로 리튬, 니켈, 코발트 등의 양극재 원료를 추출하는 포스코HY클린메탈 공장 상업생산도 예정돼 있다. 아르헨티나 리튬염호를 중심으로 건설하고 있는 염수 1, 2단계 공장 역시 기전 착공 등 활발히 공사가 진행중이며 2024년부터 순차적으로 준공을 앞두고 있다.포스코그룹이 이차전지 소재 부문에 대규모 투자함에 따라 이차전지 자원과 원료 및 중간소재부터 최종소재까지의 밸류체인 클러스터도 완성될 전망이다.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CSO) 사장은 최근 실적발표 설명회에서 "올해부터 향후 3년간 리튬 등 2차전지 소재 사업의 글로벌 생산 체제가 본격적으로 구축되는 시점"이라며 "친환경 미래 소재 대표 기업으로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포스코퓨처엠은 지난달 28일 NCA 양극재 포항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사장, 정대헌 에너지소재사업부장, 손동기 양극소재실장, 김권 설비투자실장(왼쪽 네 번째부터 왼쪽 방향으로) 등 참석 관계자들이 시삽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세계 1위의 니켈 보유·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 니켈제련공장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니켈제련공장은 니켈을 함유한 광석을 녹여 이차전지소재에 사용하기 위한 니켈 중간재를 생산하는 공장이다. 포스코홀딩스는 3일 인도네시아 할마헤라 섬 웨다베이 공단에 니켈제련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 4억4100만달러(약 5900억원)을 투자해 연내 공장을 착공하고 2025년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연간 5만2000t(니켈 함유량 기준) 수준의 니켈 중간재(니켈매트)를 생산하게 된다. 이는 전기차 100만대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홀딩스는 니켈이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과 용량을 결정하는 핵심 원료인 만큼,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이 수요도 빠르게 증가한다며 인도네시아 니켈제련공장 투자를 통해 니켈 중간재의 효율적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니켈광산과 제련사업 합작투자 등으로 안정적인 글로벌 니켈 공급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현재 뉴칼레도니아 원료법인 NMC로부터 니켈 광석을 공급받아 국내에서 고순도 니켈을 생산하는 연산 2만t 규모의 이차전지용 고순도 니켈공장을 광양에 건설 중이다. 또한 2021년에 호주 니켈 광산·제련 업체인 레이븐소프 지분 30%를 인수해 호주산 니켈 공급망도 확보한 상태다. 아울러 전남 광양에 소재한 포스코HY클린메탈의 폐배터리 리사이클링과 중국 절강화포의 전구체 생산 등을 포함해 2030년까지 니켈 22만t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SK온,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SK온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 차원으로 미국 광물개발 기업들과 연이어 음극재 개발에 나선다. 음극재는 양극재·분리막·전해질과 함께 리튬이온 배터리를 구성하는 4대 요소로 배터리의 수명과 충전 속도 등을 좌우한다. 현재 원소재로는 주로 흑연이 쓰이고 있다. SK온은 미국 웨스트워터 리소스와 배터리 음극재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SK온 배터리에 특화된 친환경 고성능 음극재를 연구·개발할 예정이다. 웨스트워터에서 정제한 흑연으로 만든 음극재를 SK온이 개발 중인 배터리에 적용하고 성능을 함께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협업 기간은 3년이다. 개발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SK온은 웨스트워터로부터 음극재를 공급받아 미국 내 SK온 배터리 공장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SK온은 지난 1월 우르빅스와 음극재 공동개발협약을 맺고 북미 현지에서 주요 배터리 소재 확보 역량을 높이고 있다. 우르빅스는 현재 애리조나주에 연산 약 1000t 규모의 음극재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으며 생산규모를 2025년까지 연산 2만8500t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선희영 SK온 선행연구담당은 "현지 공급망을 강화해 IRA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현지 유력 원소재 기업들과의 협업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웨스트워터는 1977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미국 나스닥 증시에도 상장됐다. 초기 우라늄 관련 사업을 펼쳤으나 2018년 흑연 업체를 인수한 뒤 배터리용 음극재 개발 기업으로 변신했다. 웨스트워터는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1만7000ha에 이르는 쿠사 흑연 매장 지대의 탐사·채굴권을 갖고 있다. 현재 광산 근처에 2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흑연 정제 공장을 짓고 있다. 연산 7500t 규모의 이 공장은 올해 말 시운전을 거쳐 2024년 상반기부터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SK온-웨스트워터

500MW 규모 영동 양수발전소, 내년 착공…4년 만에 부지 확보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대규모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이 약 4년 만에 충북 영동군에 부지를 확보하고 본격 추진된다. □ 영동양수발전소 사업 개요 (단위: ㎡, MW, 원)위치 충북 영동군 양강면 산막리상촌면 고자리면적(㎡)1,178,692설비용량(MW)500사업비(원)1조1000억목표 준공년도2030자료= 산업통상자원부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영동 양수발전소 건설사업 예정구역이 충북 영동군 양강면 산막리·상촌면 고자리로 지정돼 고시됐다.영동양수발전소는 지난 2019년 6월 한국수력원자력이 건설하기로 확정됐다. 이후 한수원과 영동군이 사업 추진을 위해 민원상담을 하는 건설소를 건설하는 등 주민 설득에 나섰다.영동양수발전소는 내년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된다. 총 설비용량 규모는 250메가와트(MW) 두 기를 건설해 총 500메가와트(MW)로 1조1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설비용량은 대규모 석탄발전소 한 기와 비슷한 규모다.양수발전이란 전력이 많이 생산돼 남을 때는 남는 전력으로 댐 아래에 있는 물을 위에 올려놔 저장했다가 전력이 필요할 때는 댐 위에 저장한 물을 아래로 떨어뜨려 발전하는 방식을 말한다.양수발전은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지는 재생에너지의 단점을 보완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로 꼽힌다.전력계통망은 일정한 규모로 전력량이 흐르지 않으면 고장 나 정전이 발생한다고 알려졌다.재생에너지가 발전을 많이 할 때는 양수발전에서 전력을 쓰고 재생에너지가 발전을 못할 때는 양수발전에서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월 확정한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2036년까지 총 5조2000억원을 투입해 영동양수발전소를 포함한 강원 홍천과 경기 포천에 총 1750MW의 신규 양수발전소 3곳이 설치될 예정이다.wonhee4544@ekn.kr강원도 양양군에 위치한 양수발전소 전경. 사진= 에너지경제신문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첫 하이니켈 NCA 양극재 전용 공장을 착공했다. NCA 양극재는 리튬과 니켈·코발트·알루미늄을 원료로 제조한 양극재로, 배터리 밀도와 출력이 높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소재다. 포스코퓨처엠은 28일 경북 포항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에서 NCA 양극재 전용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 공장은 포스코퓨처엠의 첫 하이니켈 NCA 전용 생산시설로 1만6000㎡ (약 4800평) 부지에 총 투자비 3920억원을 들여 건립해, 2025년부터 제품을 양산한다. 생산능력은 연 3만t 규모로, 60kWh 기준 전기차 약 3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투자비의 대부분은 최근 발행한 ‘한국형 녹색채권’으로 충당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사업이 한국형 녹색채권의 6대 환경목표 중 하나인 온실가스 감축 부문 활동으로 분류돼 채권 발행 적격 판정을 받아 3000억원을 조달했다. 지난 1월 삼성SDI와 10년간 40조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한 포스코퓨처엠은 이 공장이 준공되면 하이니켈 NCA 양극재를 더욱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NCA양극재 공장은 사명 변경 이후 처음 건립하는 생산시설로 새 사명에 담긴 뜻처럼 미래를 향한 새로운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포스코그룹의 원료 경쟁력과 포스코퓨처엠의 제조 역량을 결집해 최고 품질의 제품을 국내외 배터리 시장에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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