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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 20년…신규 보급 위축 속 설비 리모델링 시장 열린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태양광발전 시장이 시작된 지 20년이 지나면서 태양광 리모델링(리파워링) 시장이 열리고 있다. 태양광 사업은 보통 20년을 기준으로 잡는다고 알려졌고 시장제도도 20년에 맞춰 설계됐다.하지만 업계는 태양광 사업이 20년이 지났다고 해서 부지를 버리고 완전 사업을 버리는 게 아닌 태양광 모듈 같은 발전소 부품을 교체해 발전량을 높이는 데 주목했다.태양광 신규 부지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기존 부지를 활용한 리파워링으로 태양광 시장의 활로를 찾는 것이다.6일 태양광 업계에 따르면 태양광 기업들이 발전소 리파워링을 위해 발전소 매입 등에 나서고 있다.태양광 기업인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는 발전차액지원제도(FIT)가 종료 또는 종료 예정된 사업을 매입하겠다고 나섰다.지난 2002년부터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가 생기기 전인 2011년까지 한국전력공사는 발전차액지원제도(FIT)로 20년 계약으로 태양광 전력을 전력산업기반기금으로 구매하줬다.슬슬 가동연수가 20년이 지난 태양광이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21년 ‘FIT 전환설비’라는 제도를 만들어 리파워링을 거친 발전소를 RPS에 진입할 수 있도록 허용해줬다.BEP 관계자는 "리파워링 발전소 매입에 나선 기업이 BEP가 처음은 아니다"며 "최근 몇몇 태양광 기업들도 리파워링을 이미 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태양광 모듈에 따라 다르겠지만 리파워링으로 발전소 용량은 두 배 이상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예컨대 20년 전에 설비용량 1메가와트(MW)로 설치했던 태양광 발전소를 두 배 큰 2MW로 늘릴 수 있다는 의미다.이는 태양광 모듈 효율이 두 배 좋아졌기 때문이다. 태양광 모듈의 출력은 10년 전에는 300와트피크(Wp) 수준이었다. 지금은 출력이 600Wp에 가까운 태양광 모듈이 나오고 있다. 발전소의 구형 태양광 모듈을 신형으로 교체해서 설비용량을 올리는 원리다.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 보급통계에 따르면 태양광 보급량은 지난 2002년 5MW 수준에서 2006년에 두 자릿수인 22MW로 올라가고 2008년 세 자릿수인 275MW까지 5배 늘어난다.보통 태양광 사업은 1MW 이상이면 사업비 약 10억원의 중규모 사업으로 규정한다. 모든 태양광이 리파워링을 거치지는 않지만 리파워링 시장 최대 규모는 이정도로 추산할 수 있다.연도별 태양광 보급량은 △2002년 5MW △2003년 0.6MW △2004년 3MW △2005년 5MW △2006년 22MW △2007년 45MW △2008년 276MW △2009년 167MW △2010년 127MW이다. wonhee4544@ekn.kr전라남도 무안에 위치한 태양광 발전소의 모습.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연도별 태양광 보급량(2002∼2010) (단위: MW) 자료= 한국에너지공단

[국회 표류 주요 재생E 법안은] ③출력제어보상법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국회에 표류 중인 재생에너지 관련 법안으로 ‘가동중단(출력제어) 최소화법’이 있다. 주요 법안 내용은 전력당국이 출력제어에 대한 정보를 사업자에게 공개하고 출력제어 시 보상하도록 했다. 출력제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력당국이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출력제어는 태양광·발전에서 발전량이 지나치게 많을 시 운영을 멈추게 하는 조치다. 태양광과 풍력은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다르게 나타난다. 하지만 전력망에 흐르는 전력이 지나치게 많으면 송전망 등이 고장 날 수 있다. 블랙아웃(대정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5일 출력제어 최소화법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심사를 받고 있다. 출력제어 최소화법은 지난 10일 국회 산자위 소속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이 ‘전기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으로 대표 발의했다. 지난달 24일 태양광 업계에서는 영농형 태양광을 태양광 보급의 대안으로 보고 있다.재생에너지 업계에서는 출력제어 최소화법 통과를 기대하고 있다.재생에너지 사업자의 수익이 출력제어로 줄어들어 보상이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제주도에서는 이미 재생에너지 출력제어를 하고 있고 호남을 중심으로 올해 육지에서도 출력제어가 본격 시작됐다.wonhee4544@ekn.kr전국태양광발전협회와 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가 지난 3월 28일 전남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앞에서 정부의 태양광 출력제한 조치에 반발해 시위를 하고 있다. 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

[국회 표류 주요 재생E 법안은] ②영농형태양광법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국회에 표류 중인 재생에너지 관련 법안으로 ‘영농형 태양광 지원법’이 있다. 주요 법안 내용은 영농형 태양광을 농지에서 8년 넘게 운영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영농형 태양광이란 농사를 지으면서 태양광 발전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말한다. 일반적인 태양광 발전시설과 달리 밭 위에다가 높은 구조물을 설치하고 구조물 위에 태양광 모듈을 올린다. 영농형 태양광은 현재 ‘농지의 보전과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농지에서 최대 8년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태양광은 최대 25년까지는 운영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영농형태양광은 실제 사용 사업 가능한 기간의 3분의 1수준 밖에 발전소를 운영할 수 없어 아직 보급량이 미비하다. 4일 영농형 태양광 지원법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심사를 받고 있다. 영농형 태양광 지원법은 지난해 11월 농해수위 심사를 받았으나 통과되지 못했다.영농형 태양광 지원법은 지난 2021년 3월 국회 농해수위 소속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제주 서귀포시)이 ‘풍 농업인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 지원에 관한 법률안’으로 대표 발의했다. 태양광 업계에서는 영농형 태양광을 태양광 보급의 대안으로 보고 있다. 산지와 일반 부지에 설치하는 태양광이 한계에 달했다고 보기 때문이다. 한국태양광산업협회와 한국영농형태양광협회는 영농형 태양광 지원법의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농지 파괴 등을 우려하는 농민들을 중심으로 영농형 태양광 지원법 통과를 반대하고 있어 농해수위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onhee4544@ekn.krclip20220915135510 경남 함양군 기동마을에 위치한 영농형 태양광 발전소의 모습. 사진= 이원희 기자

[국회 표류 주요 재생E 법안은] ①풍력발전특별법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국회에 표류 중인 재생에너지 관련 법안으로 ‘풍력발전특별법’이 있다. 주요 내용은 풍력발전 인·허가 과정을 단축하는 게 골자다. 정부가 공공주도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구성하고 사업자를 모집하는 방식도 법에 담겼다. 3일 풍력발전특별법은 국회에 총 3건 발의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심사를 받고 있다. 풍력발전특별법은 지난달 24일까지 산자위 심사를 받았으나 통과되지 못했다. 풍력발전 촉진법은 지난 2021년 6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목포시)이 ‘풍력발전 보급촉진 특별법안’으로 처음 발의했다. 하지만 김 의원 법안은 육상풍력도 지원하는 내용을 포함해 해상풍력을 따로 분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2월 발의된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과 김한정 민주당 의원(경기 남양주시을)이 각각 별도 발의한 풍력발전특별법안에는 해상풍력에 집중했다. 하지만 업계를 중심으로 풍력발전특별법이 해상풍력 보급 속도를 오히려 늦출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풍력산업협회는 지난달 2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입장문을 냈다. 지금까지 민간사업자들이 해상풍력 입지개발을 해왔는데 이들의 사업이 정부 주도 사업에 밀릴 수 있다는 우려다. 민간사업자들이 그동안 추진해왔던 사업을 인정해주고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wonhee4544@ekn.krclip20230517163332 제주도에 위치한 탐라해상풍력발전 단지 현장 사진. 사진= 이원희 기자

포스코퓨처엠-GM, 북미에 배터리 핵심소재 투자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포스코퓨처엠과 제너럴모터스(GM)가 북미 배터리소재 합작투자를 확대하고 공급망 협력을 강화한다. 양사는 북미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2단계 투자에 나서, 양극재 생산공장 증설과 중간소재인 전구체 공장의 신설을 2026년 완공 목표로 추진한다고 2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얼티엄캠은 증설 라인에서 제조할 하이니켈 양극재를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에 공급하는 대규모 계약(9년간 약 13조1800억원)도 추가로 체결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7월 배터리소재사 최초로 글로벌 자동차사인 GM과 합작사 얼티엄캠을 설립해,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에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연산 3만t의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40% 비중을 차지해 용량과 출력 등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소재이며, 전구체는 양극재의 중간소재로 니켈·코발트·망간 등의 원료를 가공해 제조한다. 양사는 이번 투자로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중간소재인 전구체까지 현지 생산할 수 있는 컴플렉스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GM은 2025년까지 북미에서 연간 100만대 전기차 생산체제를 갖출 예정이며, 이를 위해 4개의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미국에 설립, 160GWh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합작사 얼티엄캠을 통해 GM의 전기차 모델인 쉐보레, 캐딜락 등의 생산에 필요한 양극재를 공급받게 된다. 포스코퓨처엠은 한국을 비롯해 전기차 주요 시장인 북미와 중국, 유럽 등에 글로벌 양산거점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투자를 통해 IRA 등의 권역 내 공급망 구축 정책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는 북미에 대규모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향후 글로벌 파트너십과 양산 투자에 박차를 가해 현재 연 10만 5000t의 양극재 글로벌 생산능력을 2030년까지 61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 더그 파크스(Doug Parks) GM 글로벌 제품개발 및 구매 부사장은 "양극재와 전구체 합작사업 확대는 GM의 북미 전기차 사업 확대에 필요한 공급망을 강화하는 큰 성과"라며 "미국에서 배터리 생산을 시작함에 따라 전체 배터리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 확대를 추진하며 북미 전역에서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는 북미에서의 선제적인 투자로 글로벌 배터리소재 강자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포스코퓨처엠의 독보적인 기술과 양사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최고 품질의 배터리 소재를 생산해 글로벌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과 GM이 합작해 캐나다 베캉쿠아에 건설하고 있는 연산 3만t의 얼티엄캠 양극재 공장

발전협동조합, 소규모 태양광 지원제도 일몰 한달 앞두고 연장·강화 요구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재생에너지 발전협동조합들이 오는 7월 11일 소규모 태양광 지원제도 일몰을 한 달 정도 앞두고 제도 유지 기간을 늘릴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제도연장을 요구할 뿐 아니라 소규모 태양광에 대한 지원을 오히려 강화하라고 밝혔다.현 정부는 소규모 태양광 중심의 보급을 비효율적이라고 보는 만큼 이들 요구가 받아들여지기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시민발전이종협동조합연합회는 1일 입장문을 내고 "소규모 발전사업과 시민참여형 사업에 대해 정책 축소가 아니라 오히려 이를 장려하고 적극 지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수정할 것을 요구한다"며 "소형태양광고정가격계약(한국형 FIT) 유지여부를 논의하는 결론은 소규모 태양광 사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결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형 FIT는 오는 7월 11일 제도 시행기간인 5년이 지나 정부가 일몰 여부를 결정한다. 이같은 결정에 앞서 협동조합들은 정부에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전달한 것이다.한국형 FIT는 설비용량 30킬로와트(kW) 미만(농축산어민과 협동조합은 100kW) 태양광 발전사업자에 대해 별도의 입찰 경쟁 없이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소규모 발전사업자에게 수익을 제공하는 제도다.하지만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21년 한국형 FIT에 참여하기 위해 태양광 사업을 100kW 미만으로 쪼개는 등 편법성 행동을 적발해 발전소 보유 수를 개인당 3개, 협동조합당 5개 등으로 제한하는 조치를 했다.산업부는 지난해 11월에는 ‘에너지 환경변화에 따른 재생에너지 정책 개선방안’을 내고 소규모 태양광에 대해 "비효율적 보급 체계, 계통부담의 가중, 주민수용성 악화, 국내 관련 산업경쟁력 약화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협동조합은 이같은 정부의 입장을 반박하면서 태양광 쪼개기를 방지하고 소규모 태양광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형 FIT를 설비용량 500kW 이하의 소규모 태양광에 대해 적절한 이윤과 물가 상승분을 반영해 실시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이들은 현재 태양광 전력판매 방식인 고정가격계약 제도로는 가격에 물가상승분을 반영하지 못하고 소규모 태양광을 육성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시민발전연합회는 "우리나라에서 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재생에너지 보급이 일정한 궤도에 진입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다수의 시민이 참여하는 소규모 태양광발전의 힘"이라며 "해마다 신규 태양광발전소의 80% 정도가 설비용량 1000kW 이하의 소규모 태양광이다. 그런데 이러한 소규모 발전사업을 ‘비효율적’이라고 규정해 지원방안을 축소하거나 없앤다면 우리나라의 재생에너지 보급에 찬물을 끼얹게 된다고 밝혔다.이들은 "재생에너지는 다수의 시민이 참여해 에너지소비가 필요한 지역에서 소규모 분산방식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본질"이라며 "대규모 기획입지만으로 해결할 수 없으며 가능한 모든 건물과 시설물에 다수 시민이 에너지생산자로 참여하는 것이 필수"라고 덧붙였다.시민발전연합회에 따르면 연합회에 가입한 협동조합은 총 111곳이고 조합원 수는 약 2만명에 이른다.wonhee4544@ekn.kr시민발전이종협동조합연합회(당시 전국시민발전협동조합연합회)가 지난 2021년 국회 정문 앞에서 ‘한국형 FIT 개악 저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이원희 기자

에너지기술연구원, 남는 재생에너지 전력 그린수소 생산 방안 제시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국내 연구진이 넘쳐나는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김종남)은 박정호 계산과학연구실 책임연구원과 조현석 수소연구단 책임연구원 공동 연구진이 재생에너지의 가동중단(출력제한)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에 대해 경제적 타당성 분석 방법론과 결과를 도출했다고 1일 밝혔다. 재생에너지 출력제한은 태양광과 풍력에서 전력이 과도하게 생산될 경우 전력계통 안정을 위해 실시하는 조치다. 연구진은 실제 제주도 기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풍력과 태양광 발전량을 예측하고 이를 활용해 수소 생산 단가와 수소 생산량 결과를 도출했다. 박정호 책임연구원은 "이번 연구결과는 심각해지고 있는 재생에너지 출력제한 문제를 그린수소로 해결하고자 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최적의 경제성을 확보하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방법론과 결과를 도출한 데 큰 가치가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재생에너지 공급이나 수요 조건에 따른 최적의 시스템을 설계하고 결과를 도출해 정부나 기업의 설비 투자 및 운영과 관련한 의사 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에너지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 ‘어플라이드 에너지’에 게재됐다. wonhee4544@ekn.krclip20230601145300 박정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재생에너지 출력제한 기반 그린수소의 경제성 분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도레이첨단소재, 배터리 분리막 사업으로 보폭 넓힌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도레이첨단소재는 도레이배터리세퍼레이터필름한국(도레이BSF한국)의 지분 70%에 대한 인수계약을 체결하고, 배터리분리막 사업에 신규 진출한다고 1일 밝혔다. 도레이BSF한국은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일본 도레이의 핵심 생산 거점이면서 배터리 4대 핵심소재 중 하나인 분리막제조 전문 기업이다. 고도의 제막기술을 보유해 전기자동차, 전자기기, 산업용, 축전용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국내외 유수 배터리 회사에 분리막을 공급하고 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이번 도레이BSF한국의 지분 인수를 통해 한국도레이의 역량을 결집하고 도레이BSF한국의 경영 체제를 한국인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고객사와의 협력 확대는 물론, ‘K-배터리’ 산업 밸류체인 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또 급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프리미엄 분리막의 수요 증가가 전망됨에 따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분리막 시장을 선도하고 국내외 고객의 니즈에 적극 대응하는 등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도레이첨단소재의 분리막 제품사진 도레이첨단소재의 분리막 제품사진

태양광 폴리실리콘 가격 1년새 30% 하락…제조업체 수혜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태양광발전 모듈의 기초 원자재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1년 사이 3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실리콘 제조 공장 증가로 공급이 늘면서 가격이 하락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으로 태양광 모듈 제조업체는 원가 절감을 기대할 수 있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31일 글로벌 태양광 시장 조사업체 ‘PV인사이트’에 다르면 지난달 폴리실리콘 평균 가격은 킬로그램(kg)당 22.9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32.7달러와 비교할 때 30.0%(9.8달러) 하락했다.폴리실리콘 가격은 지난 2020년 하반기에는 1kg당 10달러 수준이었다. 하지만 전 세계에 태양광 보급이 늘면서 수요 증가로 1년 만인 2021년 하반기 3배 이상 비싼 kg당 35달러까지 치솟았다. PV인사이트에 따르면 가격이 치솟자 폴리실리콘 제조업체는 제조공정을 늘렸고 공급 증가로 가격이 지난해 12월부터 kg당 20달러 선으로 내려오면서 하락세로 나타났다. 폴리실리콘 가격이 kg당 20달러 선으로 내려온 건 지난 2021년 9월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폴리실리콘 가격은 지난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1년 1개월간 kg당 30달러 선을 유지했다.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은 태양광 모듈 제조비용 하락으로 이어져 제조업체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30일에는 중국 태양광 기업인 론지솔라가 태양광 웨이퍼 가격을 30% 낮춘다고 밝혔다.태양광은 폴리실리콘→웨이퍼→셀→모듈 순으로 제조된다.국내 대표적인 태양광 모듈 제조업체는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현대에너지솔루션, 신성이엔지 등이 있다. 이들 기업은 폴리실리콘과 웨이퍼 등을 수입해와 태양광 셀이나 모듈을 직접 제작한다.김신우 신성이엔지 상무이사는 "폴리실리콘 가격이 하락하고 이어 웨이퍼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차례대로 셀 가격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태양광 모듈 가격은 바로 하락하지는 않아 국내 태양광 제조업체들의 경우 원가가 떨어져 이익이 좀 더 올라갈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wonhee4544@ekn.kr태양광 패널의 모습. 연합뉴스태양광 폴리실리콘 가격 변화 추이(2021.04∼2023.04) (단위: $/kg) 자료= PV인사이트, 한국태양광산업협회

LG엔솔-레드캡투어, 전기차 배터리 사업 확대에 손잡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레드캡투어와 배터리 생애주기 관리 서비스(BaaS) 사업 확대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 서울 중구 레드캡투어 본사에서 ‘전기차 배터리 관리 사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 관리 솔루션 ‘B-라이프케어’를 비롯한 전기차 배터리 관리 솔루션 서비스 확대 및 배터리 기반 신규 서비스 발굴을 위해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LG에너지솔루션은 레드캡투어에서 관리하는 공공기관 대상 렌터카에 전기차 특화 관제 서비스를 탑재해 개별 차량에 대한 정보는 물론 전체 전기차 운행 상태를 확인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향후 배터리 데이터 사용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전기차 관리 및 진단, 인증, 사용 후 배터리 활용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B-라이프케어’는 LG에너지솔루션의 대표적인 BaaS 사업 중 하나다. 개인 전기차 사용자에게 전기차 배터리의 상시 진단 및 수명 예측부터 잔존가치 평가에 이르는 배터리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기업이 보유한 대량의 전기차를 대상으로도 배터리 관제 서비스를 확대 적용해 나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협력으로 안정적인 전기차 주행데이터를 확보하고 서비스 기술 역량 강화를 통해 BaaS 사업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김태영 LG에너지솔루션 서비스사업개발TASK장은 "전기차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BaaS사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더 발전된 배터리 관리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에게 최고의 전기차 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열 레드캡투어 렌터카사업부 상무도 "양사의 업무협약으로 공공기관 및 기업들의 전기차 운영 형태가 스마트하게 변화되고, 이를 통해 친환경 차량 이용의 미래를 열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레드캡렌터카는 LG에너지솔루션과 지속적인 공조를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전기차 이용 경험을 제공하고, 동시에 ESG경영 실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LG엔솔 지난 30일 LG에너지솔루션 서비스사업개발TASK장 김태영 담당(오른쪽)과 레드캡투어 렌터카사업부장 김경열 상무가 서울 중구 레드캡투어 본사에서 전기차 배터리 관리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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