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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전기차 초격차’ 기술력으로 세계 시장 선점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오랜 기간 바뀌지 않았던 자동차 구동 시스템의 역사를 새로 쓴다.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효율성을 높인 ‘유니버설 휠 드라이브 시스템’(유니휠)을 개발하면서다. 현대차·기아는 이 시스템을 전기차를 포함한 다양한 모빌리티에 탑재해 글로벌 시장에서 ‘초격차’를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차는 28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유니휠 테크데이’를 개최하고 신개념 시스템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기존 내연기관 차량은 엔진과 변속기를 거친 동력이 드라이브 샤프트, 등속(CV) 조인트를 통해 바퀴로 전달된다. 전기차 역시 엔진과 변속기가 모터, 감속기로 대체됐을 뿐 구동 전달 시스템은 동일하다.유니휠은 전기차의 주요 구동 부품을 휠 내부로 옮겨 실내 공간을 획기적으로 확대하는 기능 통합형 휠 구동 시스템이다. 전기차의 감속기와 드라이브 샤프트, CV 조인트의 기능을 모두 휠 안에 넣었다. 모터를 각 휠 가까이에 위치시킴으로써 ‘플랫 플로어’(Flat-Floor) 구성을 가능하게 한다.이 기술이 적용되면 기존 구동시스템이 차지하던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실내 공간을 창출할 수 있게 된다. 목적기반모빌리티(PBC) 같은 다양한 용도에 최적화된 미래 모빌리티도 쉽게 실현할 수 있다.유니휠은 중앙 ‘선 기어’(Sun Gear)와 좌우 각 4개의 ‘피니언 기어’(Pinion Geer), 그리고 가장 바깥쪽의 ‘링 기어’(Ring Gear) 등으로 이루어진 특수한 유성기어 구조다. 모터가 만들어낸 동력이 선 기어로 전달되면 피니언 기어들이 맞물려 링 기어를 회전시킨다. 링 기어는 휠과 연결돼 있어 최종적으로 휠까지 동력이 전달되는 원리다.유니휠은 피니언 기어들이 서로 연결돼 2개의 링키지(Linkage)를 구성한다. 이러한 멀티링크 메커니즘이 유니휠의 상하좌우 운동을 가능하게 한다. 두 가지 구조가 융합된 특성을 기반으로 모터에서 나온 동력을 휠까지 안정적으로 전달함과 동시에 노면에 따른 휠의 움직임에 자유롭게 반응할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CV 조인트가 적용된 기존 드라이브 샤프트는 휠의 상하좌우 움직임에 따라 꺾이는 각도가 커질수록 동력 효율과 내구성이 하락하는 문제가 있다. 유니휠은 휠의 어떤 움직임에도 동력을 거의 동일한 효율로 끊김 없이 전달할 수 있어 높은 내구성과 승차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주행 상황에 따라 차고 조절이 가능한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과 결합되면 험로에서는 차고를 높여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속 주행에서는 차고를 낮춰 전비와 고속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게 현대차그룹 측 생각이다.유니휠은 전기차의 감속기 역할도 대체한다. 기어 잇수가 적은 선기어와 피니언 기어들이 맞물리며 상대적으로 기어 잇수가 많은 링기어를 회전시키는 구조라 입력축과 출력축 사이의 감속비를 자연스럽게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현대차그룹은 유니휠이 기존에 사용할 수 없었던 공간을 고객에게 돌려준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좌우 휠 사이 확장된 공간을 트렁크나 프렁크 등 추가 적재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운전자를 중심으로 설계된 지금의 좌석 배치를 탈피해 완전자율주행 시대에 대비한 새로운 디자인도 가능하다.해당 공간을 배터리 탑재 공간으로 활용한다면 주행거리가 향상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즉, 차 크기를 늘리지 않더라도 대형 전기차 이상의 주행거리 확보가 가능하다는 의미다.유니휠은 높은 공간활용성과 저상화 설계를 추구해야 하는 PBV에 활용될 경우 더 큰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유니휠을 통해 구현되는 플랫 플로어 플랫폼은 PBV에 강력한 유연성과 확장성을 부여, 고객의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바디 타입 설계를 가능하게 만들어 준다.현대차·기아는 유니휠과 관련된 특허 8건을 국내와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에 출원 및 등록했다. 현재 유니휠의 개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안정성과 효율성, 내구성 등을 지속 검증하고 있다. 향후 기어비 조정 및 윤활 냉각 시스템 고도화 등 상품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박종술 현대차·기아 선행기술원 수석연구위원은 "고객들이 모빌리티를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yes@ekn.kr기존 전기차의 차체 하부 구조를 반영한 모델카(왼쪽)와 유니휠이 장착된 차체 하부 구조를 반영한 모델카를 비교한 이미지.현대차·기아가 28일 공개한 ‘유니버설 휠 드라이브 시스템’ 이미지.

워터, 77번 서해안 국도에 전기차 급속충전소 설치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전기차 급속 충전기 업체인 워터는 대천해수욕장을 거쳐 보령 해저터널로 연결되는 77번 국도의 일부인 안면대로변에 ‘워터 태안 몽산포해수욕장’ 전기차 급속충전소 운영을 28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워터는 태안 몽산포해수욕장 충전소에 급속 충전기 4대(각각 200킬로와트(kW) 양팔형, 총 8대 차량 동시 충전 가능)를 설치했다. 태안 몽산포해수욕장 충전소는 넓은 공간을 활용해 급속 충전을 이용한 뒤 정차한 방향 그대로 충전소를 빠져나갈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DT) 방식 충전소다. 최대한 많은 차량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평행 주차 방식으로 진입·진출이 가능하도록 공간을 설계했다. 주차공간은 충전용 주차면 8면, 대기 주차면 12면으로 구성됐다. 워터는 도심·도로변·휴양지·휴게소·캠핑장 등 장거리 이동 시 충전이 꼭 필요한 지역을 중심으로 2025년 말까지 전국 100개소의 전기차 급속충전소를 확보할 예정이다. wonhee4544@ekn.krclip20231128112214 워터가 설치한 태안 몽산포해수욕장 전기차 급속충전소의 모습. 워터

"사용 후 배터리 체계적 회수 시스템 구축 시급"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사용 후 배터리의 체계적 회수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28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한국산업연합포럼과 공동으로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원료 확보 방안’을 주제로 ‘제9차 무역산업포럼’을 개최했다. 정만기 무역협회 부회장 겸 산업연합포럼 회장은 "전기 동력화(Electrification) 확산에 따라 각 국은 배터리 재활용 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미국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해 재활용 원료 사용 시 세액 공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고, 유럽연합(EU)은 배터리 여권 제도와 재활용 원료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중국은 거린메이(GEM) 등 자원 순환 기업을 5개 선정해 폐자원 수집 허용, 재활용 기술 개발 등 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는 그동안 사용 후 배터리를 폐기물관리법상 일반폐기물로 분류해 왔으나, 셀 일부를 수리·교체한 후 차량에 다시 쓰거나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용도 전환도 가능하므로 이를 폐기물로 간주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며 "폐배터리의 재순환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 분야에서 이익을 창출하는 기업들이 많이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 폐자원 순환관련 혁신적 기업들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관련법과 제도개선이 시듭하다"고 강조했다. 김희영 한국무역협회 공급망분석팀 연구위원은 ‘유럽 사례를 통해 본 우리나라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원료 확보 방안’ 발표에서 "EU는 최근 발효된 배터리법에서 모든 배터리에 대해 생산자가 재활용 책임을 지도록 하는 ‘생산자 책임 재활용 제도’(EPR) 적용을 의무화하면서 전기차 배터리를 효과적으로 수거하고 재사용·재활용하기 위한 배터리 전문 회수 기업이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 사용 후 배터리가 효율적으로 회수되기 위해서는 편리한 회수 등록, 안전한 배터리 운송, 신속하고 정확한 성능 검사, 투명한 가격 산정 등 각 단계가 시스템화 될 필요가 있다"며 "사용 후 배터리 원료 확보를 위해 △국내 폐기물 처리 시설 설치를 통한 EU 블랙매스(Black Mass) 수입 촉진 △폐배터리 수입 제한 완화 △세분화된 HS코드 신설 △바젤협약 등 폐기물 관련 국제협약 참여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승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실장은 "한국의 경우 배터리 반납(회수, 보관, 성능평가, 매각), 활용(재제조, 재사용, 재활용)을 규정하는 다수의 법령이 존재하고 있다"며 "대부분 지자체 반납 의무 대상 배터리에 한해 적용되고 있어 반납 의무가 없는 사용 후 배터리에 대한 관리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아울러 "△민간 중심의 자유로운 거래 체계 구축 및 시장 거래 규칙 제정 △사용 후 배터리 안전 관리 체계 마련 △배터리 통합 이력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이 신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yes@ekn.kr28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제9차 무역산업포럼 28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제9차 무역산업포럼’에서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에바, 남미 전기차 충전기 수출 신호탄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전기차 충전 서비스 전문기업인 에바(대표 이훈)가 미국의 전기차 충전서비스 회사인 블링크와 내년 남미를 시작으로 전기차 충전기 공급계약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블링크는 미국 나스닥 상장회사로 전 세계에 약 8만5000개의 충전기를 공급하고 운영 중인 기업이다. 에바는 7킬로와트(kW)의 완속충전기를 전국 2만대 규모로 공급했다. 이훈 에바 대표는 "작년 6월 캐나다 인공지능 솔루션 회사 데이터메트렉스 AI의 자회사 이브이 커넥트 솔루션즈에 충전 인프라 250만불 규모 수출 이후 두번째 해외 진출"이라며 " 미국의 메이저 전기차 충전서비스 회사에 충전솔루션을 공급하는 기회를 잘 살려서 앞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더욱 열과 성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바는 세계 최대 IT 박람회 CES에서 작년부터 2년 연속 5개의 혁신상을 수상해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wonhee4544@ekn.krclip20231127153511 김기재(왼쪽) 에바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미국 전기차 충전서비스 기업인 블링크의 운영책임자와 전기차 충전기 공급계약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에바

현대차 ‘아이오닉 5 N 오너스 데이’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는 고성능 전기차를 즐길 수 있는 고객 체험 프로그램 ‘아이오닉 5 N 오너스 데이’를 지난 25~26일 인제스피디움에서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행사는 드라이빙 이론 및 안전교육을 시작으로 트랙에서 연출된 상황에 맞춰 아이오닉 5 N의 특화 기능들을 직·간접적으로 활용해 보며 운전의 재미와 안전을 경험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번 행사는 드라이빙 아카데미 형식으로 진행됐다. 참가 고객들은 각 그룹별로 전담 배치된 전문 인스트럭터와 함께 고성능 전기차의 다양한 기능들을 체험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 오너스 데이와 더불어 N 브랜드 특화 급속 충전소도 25일 개소했다. N 브랜드 특화 급속 충전소는 현대자동차 전기차 보유 고객이 충전 걱정 없이 트랙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인제 스피디움에 최대 10대의 차량을 200kW급으로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됐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 고객을 대상으로 2028년까지 급속 충전소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 전기차 이용 고객들도 2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을 보다 안전하고 즐겁게 주행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현대차는 N 브랜드 특화 급속 충전소를 시작으로 고성능 전동화 생태계에 지속 투자 및 발전을 통해 고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26일 ‘아이오닉 5 N 오너스 데이’ 참가자들이 인제 스피디움 26일 ‘아이오닉 5 N 오너스 데이’ 참가자들이 인제 스피디움 서킷을 주행하고 있다.

"中 전기차 시장 커진다" 무협 ‘전기차·이차전지 사절단’ 파견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정만기 부회장이 국내 10개 기업 15명으로 구성된 ‘중국 전기차·이차전지 시찰단’과 20~24일(현지시간) 중국 선전, 항저우, 상하이, 옌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배터리 분야에서 엘콤, 지맥스, 인스케이프가 함께했다. 전기 쪽에서는 대성하이텍, 브이씨텍, 에이텍엘써모, 케이에스엠, 효림정공, 삼기EV, 영화테크가 동반했다. 사절단은 중국의 대표적인 전기차 및 배터리 생산업체인 BYD, EVE, 거린메이(GEM), 지리자동차를 방문하고, 고위급 면담과 B2B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사절단은 상담회를 통해 중국 현지 기업의 경영층 및 구매 담당자를 직접 만나 우리 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혁신 역량, 생산 품목·생산 역량을 소개했다. 배터리·파워트레인·차량반도체·전자기기 등 전기차 관련 자회사를 여럿 보유하고 있는 BYD는 이번 상담회를 계기로 사절단 참가 기업과 부품 조달·기술 협력 등 다방면의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정 부회장은 중국 자동차?배터리 기업 임원과의 별도 면담을 진행하고, 중국 전기차 시장 동향 및 한국 기업과의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한 논의를 펼쳤다. 사절단은 또 중국 배터리 시장 점유율 4위인 EVE를 방문해 알렉산더 홀든 수석 부회장과 비즈니스 상담회를 가졌다. 홀든 수석 부회장은 "생활용 건전지 사업에서 시작한 EVE는 현재 전기차용 배터리뿐만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 통신·전자 제품, 선박, 철도 기관차용 배터리를 공급하며 올해 매출액이 2018년 대비 8배 이상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성장은 EVE의 개방과 혁신 전략에 기인했으며, EVE는 현재 SK온 등 한국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한국의 부품 업체들과의 협력 기회를 확대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사절단은 22일 항저우에 위치한 지리 자동차를 찾아 1:1 상담을 했다. 정 부회장은 저우샹지리자동차 국제 협력 총경리인와의 면담을 통해 "지리자동차는 볼보, 프로톤, 벤츠, 르노 코리아 등 주요 자동차 기업을 대상으로 인수합병(M&A)이나 지분 참여 혹은 전략적 제휴를 통한 글로벌 성장 전략을 펼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러한 전략이 가능한 배경과 전략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문의했다. 저우샹 총경리는 "지리차는 중국 내 부가가치 사슬 전반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BYD와는 달리 지분 참여나 기술 협력 등을 통해 볼보, 폴스타 등 전 세계 10개 이상 브랜드와의 파트너쉽 구축을 통해 지리차의 약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지리차는 중국 내에서는 4만여 명의 연구 인력을 보유한 연구소에서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브랜드·생산 시설·딜러망 등은 전 세계 파트너 기업을 활용함으로써 전체 시스템 비용 최적화와 미국?유럽 등 선진 시장의 원활한 진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무역협회는 향후에도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대기업과 국내 강소기업 간 비즈니스 상담회를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yes@ekn.kr한국무역협회 ‘중국 전기차·이차전지 시찰단’이 22일(현지시 한국무역협회 ‘중국 전기차·이차전지 시찰단’이 22일(현지시간) 중국 지리자동차를 방문해 면담을 가진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EP, 전기택시 급속충전 인프라 구축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전기차 급속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가 전기차 택시를 위해 급속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BEP는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레브모빌리티, 로지시스, 아우토크립트 등 모빌리티 관련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영업용 전기차를 보유한 택시 운수사를 대상으로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 설치 및 운영, 유지·보수 업무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200킬로와트(kW)급 초고속 충전 인프라 허브 구축 △신속한 유지·보수 체계 구축 △전기차 운용 효율성 확보 등 이다. 이들은 내년 말까지 택시 운수사 차고지 10곳에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며 2025년까지 전국 30개소 이상 지속적으로 서비스 모델을 확장해 가기로 했다. 김희성 BEP 대표는 "적게는 수십 대에서 많게는 수백 대의 전기차를 보유해서 운영하는 물류·운수업자의 경우 운영 상황을 분석하고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충전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4사간 성공적인 협업 모델을 택시 운수업계에 안착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영업용 전기차를 보유한 물류·운수업계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wonhee4544@ekn.krclip20231122134551 김의석(왼쪽부터) 아우토크립트 대표, 심상홍 레브모빌리티 대표, 김희성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대표, 이호성 로지시스 대표가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본사에서 택시 운수사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현대차그룹, 싱가포르서 ‘인간 중심 모빌리티’ 솔루션 새 시대 연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싱가포르에 인간 중심의 스마트 도심형 모빌리티 허브를 구축하고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2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서부 주롱 혁신지구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HMGICS는 현대차그룹이 △지능형, 자동화 제조 플랫폼 기반 ‘기술 혁신’ △다품종 유연 생산 시스템 중심 ‘제조 혁신’ △고객 경험 기반 판매 모델 구축 등 ‘비즈니스 혁신’을 바탕으로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를 연구하고 실증하는 테스트베드다. 현대차그룹은 개방적인 정책과 경제, 우수한 인재 등 뛰어난 인프라를 갖춘 싱가포르가 인간 중심의 ‘스마트 도심형 모빌리티 허브’를 위한 최적의 장소라고 판단했다. 싱가포르의 우수한 기반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연구개발(R&D), 제조, 비즈니스 등 3가지 분야의 혁신을 이룩하고 그룹의 지속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HMGICS에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등 첨단기술이 적용된 고도로 자동화된 셀(Cell) 기반 유연 생산 시스템 △현실과 가상을 동기화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 기반 효율적인 생산 운영 △데이터 기반 지능형 운영 시스템 △인간과 로봇이 조화를 이루는 인간 중심의 제조 공정 등을 통해 다양한 환경 변화와 고객 니즈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또 미래 모빌리티 혁신의 중심에 고객이 있다고 보고 이전에 없던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주문부터 인도까지 고객의 니즈에 최적화된 맞춤형 고객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HMGICS는 주롱 혁신지구 내 약 4만4000㎡ 부지에 연면적 약 9만㎡,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됐다. 하나의 건물에 소규모 제조 설비, R&D 및 사무를 위한 업무 공간, 고객 체험 시설까지 모든 시설이 갖춰진 복합 공간으로 구성됐다. HMGICS는 올해 초부터 가동을 시작해 아이오닉 5와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생산하고 있다. 연간 3만대 이상의 전기차 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고객들의 다양한 주문에 최적화된 생산을 위해 컨베이어 벨트 대신 각기 다른 모빌리티를 동시에 제작할 수 있는 유연 생산 방식인 ‘셀(Cell)’ 시스템을 HMGICS에 도입했다. 이를 이용하면 작업자와 생산 로봇이 타원형 모양의 셀 하나에서 다양한 차량 수요에 맞춰 모빌리티를 생산할 수 있다. 생산하는 차종이 많아지더라도 최적화된 알고리즘으로 생산 계획과 소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또 현대차그룹은 유연 생산을 위해 업무 영역에서 생성되는 모든 정보를 표준화해 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했다. 건물 전체에 5G 통신망을 구축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빠르게 전달하고 분석할 수 있는 환경도 구현했다. 로봇과 사람의 유기적인 연결도 HMGICS의 특징이다. HMGICS가 추구하는 인간 중심의 모빌리티 혁신의 중심에는 고객이 있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설명이다. 회사는 고객의 니즈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전에 없던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모빌리티의 주문부터 인도까지 이어지는 고객 중심의 플랫폼을 구축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싱가포르와 현대차그룹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나아가는 공통의 혁신 DNA를 갖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정신을 바탕으로 사람 중심의 신기술을 통해 혁신을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HMGICS를 통해 인류의 발전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yes@ekn.kr현대차그룹이 싱가포르에 조성한 HMGICS 전경. 현대차그룹이 싱가포르에 조성한 HMGICS 전경. 현대차그룹 HMGICS에서 로봇이 셀(Cell)에서 아이오닉 5를 조립 현대차그룹 HMGICS에서 로봇이 셀(Cell)에서 아이오닉 5를 조립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HMGICS 스카이트랙에서 아이오닉 5가 주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HMGICS 스카이트랙에서 아이오닉 5가 주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싱가포르에 조성한 HMGICS 전경. 현대차그룹이 싱가포르에 조성한 HMGICS 전경. 21일(현지시간) 열린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 21일(현지시간) 열린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준공식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열린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 21일(현지시간) 열린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준공식에서 장재훈 현대차 사장, 최훈 주 싱가포르 한국 대사, 픙 총 분(Png Cheong Boon)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DB) 청장, 로렌스 웡(Lawrence Wong) 싱가포르 부총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에릭 테오(Eric Teo) 주한 싱가포르 대사(왼쪽부터) 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英서 쌩쌩 달리는 현대차그룹···친환경차 앞세워 ‘성장 가속’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유럽 내 자동차 산업수요 2위 국가인 영국에서 올해 최고의 성적을 달성하며 판매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빠르게 시장이 재편 중인 영국에서 전기차(BEV), 하이브리드(HEV) 라인업을 빠르게 확대한 게 주효했다는 평가다.20일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제네시스는 올해 1~10월 영국 자동차(승용 기준) 시장에서 전년 동기보다 8.7% 증가한 17만3428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10.8%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률이 연말까지 유지될 경우 현대차그룹의 올해 영국 판매는 2017년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18만6625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해 연간 판매대수는 18만1610대였다.현대차는 올해 10월 누적 7만5456대를 판매해 45개 이상의 브랜드가 경쟁하는 영국 시장에서 8위를 기록했다. 2020년 연간 13위에서 네 계단 오른 9위로 2021년과 지난해를 보낸 데 이어 올해 한 계단 순위를 또 한 번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의 주력 모델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투싼이다. 올해 1~10월 2만9990대가 팔렸다.기아는 같은 기간 영국에서 9만6784대를 판매해 4위를 기록 중이다. 2020년 9위, 2021년 8위, 작년 6위에 이어 꾸준히 판매 순위를 높이며 현지 최상위권 자동차 브랜드로 도약했다. 기아 SUV 스포티지는 올해 1~10월 3만1575대로 가장 많이 팔린 차 4위에 이름을 올렸다.2021년 현지 론칭한 제네시스는 올해들어 지난달까지 1188대를 판매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연간 판매 1000대를 달성했다. 현대차그룹의 영국 내 준수한 판매 성적은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영국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한 결과로 분석된다.SMMT에 따르면 올해 1~10월 영국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된 160만,437대 중 BEV, 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친환경차 3종이 차지하는 비중은 36.0%(57만7895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3.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1~10월 휘발유 차종 비중은 작년 43.4%에서 올해 동기 41.0%로, 경유 차종 비중은 5.5%에서 3.9%로 각각 축소됐다. 친환경차 세부적으로는 올해 10월 누적 영국 자동차 시장 내 비중이 전기차 16.3%, 하이브리드 12.6%, 플러그인하이브리드 7.1% 순으로 나타났다.현대차그룹은 우수한 상품성을 보유한 다양한 친환경차 라인업에 더해 다양한 현지 맞춤형 활동을 앞세워 유럽 내 입지가 강화되고 있는 영국 자동차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 자료를 보면 영국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유럽 전체 자동차(승용 기준) 산업수요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0%로 1위 독일(22.1%)을 뒤쫓으며 3위 프랑스(13.3%)를 앞서 나가고 있다. 작년 연간 점유율과 비교할 때 올해 3분기 누적 점유율은 독일과 프랑스가 각각 1.4%포인트, 0.2%포인트 빠진 반면, 영국은 0.7%포인트 비중이 상승햇다.현대차는 올해 7월 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인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고성능 N 브랜드의 첫 전기차인 ‘아이오닉 5 N’을 최초 공개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이 높은 영국 ‘테이트 미술관’과 2014년 체결한 파트너십도 현대차그룹의 영국 내 활동 사례로 알려져 있다. 현대차그룹은 테이트 미술관 산하의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의 대규모 전시 프로젝트 ‘현대 커미션’을 지원하고 있다. 예술 분야의 글로벌 교류와 연구를 촉진하는 ‘현대 테이트 리서치 센터: 트랜스내셔널’도 후원하고 있다.제네시스는 유럽 최고 권위의 골프 대회인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의 타이틀 스폰서로서 영국 골프팬과 소통도 적극 추진 중이다. yes@ekn.kr현대차 투싼. 이 차는 올해 1~10월 영국에서 2만9990대가 팔렸다.

[2023 LA오토쇼] 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아이오닉 5 N’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는 16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3 LA오토쇼’에서 ‘디 올 뉴 싼타페’와 ‘아이오닉 5 N’을 북미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LA 오토쇼에서 디 올 뉴 싼타페가 ‘고객의 일상 경험을 확장시켜주는 차량’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는 "디 올 뉴 싼타페는 대담하고 독특한 디자인 정체성, 넓은 실내 공간, 도심과 아웃도어를 융합하는 차별화된 능력을 갖췄다"며 "디 올 뉴 싼타페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새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LA 오토쇼에서는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도 북미 최초로 공개됐다. 아이오닉 5 N은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 84.0kWh의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이 적용된 모델이다. 합산 448kW(609마력)의 최고출력과 740Nm(75.5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는 전·후륜 모터가 탑재됐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3.4초다. 틸 바텐베르크 현대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 상무는 "아이오닉 5 N은 운전의 재미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개발된 차량"이라며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을 시작으로 내연기관차, 전기차, 수소전기차에 상관없이 N 브랜드 특유의 재미있는 운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디 올 싼타페와 아이오닉 5 N은 내년 상반기 북미 시장에서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LA오토쇼에서는 ‘2024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가 발표됐다. 현대차 ‘아이오닉 6’가 승용 부문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yes@ekn.kr사진2) 현대차, 2023 LA 오토쇼 참가 ‘2023 LA 오토쇼’ 현대차 부슨에 전시된 디 올 뉴 싼타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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