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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일 한전 사장 오늘 이임식…"尹대통령, 전날 사직서 수리"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의 사직서를 수리했다.한전은 정 사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이날 오전 11시에 전남 나주시 본사에서 정 사장의 이임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앞서 정 사장은 지난 12일 전기요금 인상에 앞서 25조7000억원 규모의 한전 자구안을 발표함과 동시에 사의를 밝혔다.산업부 주요 보직과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을 거친 정 사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년 5월 한전 사장에 임명됐다.한전 재무 위기 극복과 전기요금 인상 과정에서 정부·여당에서는 정 사장을 불편해하는 기류가 강했고, 여당 지도부는 공식적으로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비상경영을 선포한 한전은 차기 사장 선임 때까지 이정복 경영관리 부사장의 사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또 사장 직무대행을 위원장으로 하는 ‘한전 비상대책위원회’가 가동된다. wonhee4544@ekn.kr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

남동발전, 행안부 재난관리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은 18일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2023 재난관리평가’ 에서 에너지공기업 중 유일하게 에너지분야 최고등급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재난관리평가는 행안부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338개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재난관리 단계별(예방·대비·대응·복구) 주요 역량을 진단하는 종합평가로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올해 평가에서 남동발전은 재난관리 단계별 주요 역량과 재난 대응 기관장 리더십, 재난안전관리체계 등 모든 지표에서 우수한 점수를 획득했다. 남동발전은 재난발생 시 실시간으로 상황을 감지·전파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loT) 기반의 스마트 재난관리시스템을 전사에 구축했고 신속한 초기대응 및 응급 후송을 위한 통합방재센터 운영 등을 통해 재난관리 역량을 키워온 점 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재난안전분야 신기술 발굴과 현장 개선활동 등의 재난안전 최우선 경영을 통해 재난안전관리체계를 끊임없이 고도화해 재난안전분야 최우수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wonhee4544@ekn.kr회사 전경 수정본 (1) 한국남동발전 전경.

개교 2년차 에너지공대 위기…‘한전 지원 축소’ ‘정부 출연 유지’ 가닥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한국에너지공대(켄텍)가 개교 2년차를 맞아 한국전력공사의 지원 축소 검토로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강의실 등 교사(校舍) 추가 건축과 교원 확충 등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한전이 심각한 재무 위기에 빠지자 올해 켄텍 출연 규모를 당초 계획된 1600억보다 줄이는 방향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국회 동의를 받아 예산으로 확정된 정부 기금의 켄텍 출연금 올해분 310억원은 예정대로 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켄텍에 대한 정부 기금 출연이 내년 이후로도 제대로 이어질지 불투명한 것으로 전망됐다.켄텍 설립 및 운영 비용(2019년~2031년)설립비한전6210억원부영그룹1670억원추가 금액(추정)2591억원운영비나주시1000억원전라남도1000억원정부(전력산업기반기금)1000억원한전(추정)2641억원총액1조 6112억원한전부담8851억원17일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한전의 재무 위기를 고려해 켄텍에 대한 한전의 올해 출연 규모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관계 부처 협의를 진행 중이다.앞서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지난 11일 국회에 출석해 "한전 상황이 워낙 어렵기 때문에 켄텍에 출연하는 것도 전면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출연 축소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흔히 ‘한전공대’로 불리는 켄텍은 지난 문재인 정부가 ‘세계 유일의 에너지 특화 연구중심 대학’ 육성을 내세워 강력히 추진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전인 지난해 3월 전남 나주에서 개교했으며 현재 학부 1∼2학년 학생 약 200명이 재학 중이다.켄텍 건물은 아직 완공되지 않아 현재까지 1개 동 만 사용되고 있다. 전체 건물 완공은 오는 2025년으로 계획돼 있다개교 이후 정치권을 중심으로 개교 적법성 논란이 이어졌고 감사원은 지난 3월 시민단체의 공익감사 청구를 수용, 켄텍과 한전 등을 대상으로 감사에 착수한 상태다.2031년까지 켄텍의 설립과 운영에 들어갈 비용이 1조6000억원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전은 주된 책임 기관이다. 한전과 10개 계열사는 지난 2020∼2022년 3년간 이미 총 1724억원의 출연금을 냈다. 이어 올해 1599억원, 내년 1321억원, 2025년 743억원 등 향후 3년간 3600억원 이상을 더 내야 한다. 문제는 올해 두 차례 전기요금 인상에도 한전의 경영난이 계속될 수 있다는 점이다. 전기요금 ‘역마진’ 구조로 2021년부터 올 1분기까지 45조원의 적자가 쌓였다. 현재 한전은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25조7000억 규모의 자구안을 제시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전의 출연금 규모를 하향 조정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다만 현재 1∼2학년 학생들이 재학 중인 상황에서 급격한 재원 삭감은 또 다른 부작용을 낳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정은 지방 대학 효율화를 위해 켄텍과 광주과학기술원의 통합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전력기금에서 해마다 수백억원이 켄텍 지원에 쓰이는 것을 둘러싸고 찬반 의견이 존재한다는 점을 감안해 내년부터 기금을 통한 지원 규모 축소 방안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산업부는 "내년 정부 예산안 편성 시 국정 기조에 맞춰 사업 구조, 지출 우선순위를 개편할 계획"이라며 "취약계층에 대한 보편적 전기 공급과 에너지 복지 등 기금 목적에 부합하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발굴·추진하고, 에너지공대 지원 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wonhee4544@ekn.kr지난해 3월 전남 나주 한국에너지공대 입학식 및 비전 선포식에서 폭죽이 터지고 있다. 연합뉴스

강경성 신임 산업부 2차관 첫 현장 행보…신한울 원전 3·4호기 부지 찾아 점검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에너지담당)이 18일 취임 8일만에 첫 현장 행보로 현재 추진 중인 경북 울진군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 건설 현장을 찾았다. 윤석열 정부의 탈원전 백지화 정책에 손발을 맞추는 모습이다. 강 차관은 윤석열 정부 들어 대통령실 산업정책비서관으로 일하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은 지난 10일 전격 발탁·임명됐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전임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새 국정 기조에 맞추지 않으면 과감하게 인사조치하라"고 각 부처 장관에 지시한 이튿날 일이었다,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은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탈원전 정책으로 백지화했으나 윤석열 정부 들어 다시 추진되고 있다.강 차관은 이날 현장에서 "관련 규정을 준수하는 가운데 최대한 속도감 있게 절차를 진행하고, 무엇보다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해 달라"며 "마지막 절차인 원자력안전위원회 건설 허가가 지체돼 착공이 늦어지지 않도록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은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라 백지화돼 관련 인·허가 절차도 전면 중단됐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 출범 후 탈원전 정책 폐기 기조에 따라 재해영향평가와 환경영향평가 등 건설 재개를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정부는 지난해 7월 신한울 3·4호가 건설 재개를 담은 ‘새 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포함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공고했다.지난 3월에는 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기기 공급 계약이 체결됐고, 지난 15일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공장에서 주기기 제작 착수식을 열었다. 산업부는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통상적인 경우보다 15개월 이상 일정을 단축해 올해 7월 신한울 3·4호기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부지 정지 공사를 즉시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강 차관은 경북 문경 출신으로 서울수도전기공고와 울산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뒤 한수원에서 일하다 제29회 기술고시에 합격, 공직에 발을 들여놓았다. 산업부에서 원전산업정책관을 거쳐 에너지산업실· 산업정책실·무역투자실 등에서 두루 실장을 역임했다. 그는 ‘광부의 아들’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매몰 사고에서 기적적으로 무사생환한 광부 두 명을 위로하기 위해 당시 강 비서관을 직접 병원으로 보내면서 그의 가족사가 재조명돼 눈길을 끌었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여덟 번째)이 지난 15일 경남 두산에너빌리티 창원본사 단조공장에서 열린 ‘신한울 3ㆍ4 주기기 제작 착수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산업부, 때 이른 무더위에 여름철 전력수급 관리 서둘러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최근 강릉의 낮 최고 기온이 35도 이상을 기록하는 등 이른 무더위가 찾아올 조짐을 보임에 따라 정부가 여름철 전력 수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서울 전력기반센터에서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 서부발전, 가스공사,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전력 수급 대책 문제를 논의하는 실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올해 여름철 전력 수급과 관련한 첫 실무회의로, 산업부는 이른 더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예년보다 회의 개최 시점을 앞당겼다.정부는 향후 추가 회의 등을 거쳐 여름철 전력 수급 대책을 마련해 6월 중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산업부는 "정부와 전력 유관 기관은 대책 수립 전에도 때 이른 무더위에 대비해 전력 수급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라며 "발전기, 송전선로 등 전력공급 설비 정비, 발전용 연료 수급 관리 등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여름철에는 냉방 수요 급증으로 전력 공급 예비력이 떨어지는 만큼 전력 당국이 안정적 전력 공급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시기다.전력거래소 전력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한때 순간 최대 전력이 9만2900MW(메가와트)에 달하면서 공급 예비율이 7%까지 떨어진 바 있다.wonhee4544@ekn.kr지난16일 찾아온 무더위에 오후 대구 동구 신서동 도로 위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남부발전, 안전역량 강화 위한 세미나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지난 17일 경북 안동 남부발전 안동빛드림본부에서 안전역량 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남부발전은 발전공기업 최초로 정부 공정안전관리 이행평가 2회 연속 ‘P등급’을 받은 안동빛드림본부의 안전노하우를 남부발전 전 사업소에 공유하기 위해 열었다고 밝혔다. 강태길 남부발전 안동빛드림본부의 본부장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남부발전의 공정안전관리(PSM) 역량이 강화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동빛드림본부가 남부발전의 안전경영을 선도하는 사업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wonhee4544@ekn.kr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 관계자들이 지난 17일 경북 안동 남부발전 안동빛드림본부에서 열린 안전역량 강화 세미나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신성씨에스, 성균관대에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기증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신성이엔지는 관계사인 IT 전문기업 신성씨에스가 플라인소프트와 함께 성균관대학교에 프로지캐드 소프트웨어를 100개 지난 17일 기증했다고 18일 밝혔다. 프로지캐드란 전 세계 대표적인 엔지니어링 프로그램 중 하나로 국내에서는 소프트웨어 공급사인 플라인소프트가 독점 총판을 맡고 있다 신성씨에스는 미래 엔지니어를 양성하고 교육 기관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기 위해 기증에 참여했다. 신성씨에스는 플라인소프트 등 다수의 파트너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 기업 및 교육 기관 등에 IT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wonhee4544@ekn.krclip20230518105618 신성씨에스와 플라인소프트, 성균관대학교 관계자들이 지난 17일 열린 프로지캐드 기증식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신성이엔지

전력거래소, 에너지 IT 기업 대상으로 사업설명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17일 중소·중견 IT기업을 대상으로 전력IT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력거래소가 해마다 개최하는 이번 설명회에는 전국의 IT기업 35개사에서 참석했다. 사업설명회에는 전력거래소가 운영 중인 시스템을 소개하고 공공데이터 관련 정보와 올해 발준 예정인 정보화 사업을 공유했다. 해외 사업 확대 지원과 기술 보호 등 전력거래소가 운영 중인 중소·중견기업 지원 정보도 제공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전력IT 분야에서 활동 중인 IT기업과의 상생과 더불어 신규 IT업체의 전력IT 사업 참여 지원을 통해 진입장벽을 해소하는 등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향후에도 참여자의 의견을 수렴해 지속적으로 설명회를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wonhee4544@ekn.kr중소중견 전력IT 설명회 사진_2 전력거래소가 17일 전력거래소 본사에서 중소·중견 IT 기업을 대상으로 ‘전력IT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전력거래소

김영식 "후쿠시마 방류, 과학 기반 국민소통으로 우려 해소"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국내 원자력, 과학 전문가들이 후쿠시마 방류에 대해 과학적 사실이 정치적 논란으로 왜곡되어서는 안되며, 우리 정부는 과학적 사실에 기반하여 일본이 정해진 절차와 검증된 기술을 통해 후쿠시마 방류를 진행하는지 지속적으로 감시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모았다. 김영식 의원(경북 구미시을, 국민의힘)이 17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주최한 ‘후쿠시마 방류에 대처하는 우리의 과제’ 토론회에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유관기관, 전문가, 시민단체, 학계, 언론사 등 100여명이 참석, 우리나라 해역과 수산업 등 국민건강과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있는 후쿠시마 방류에 대한 과학적 사실을 확인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부, 국회, 과학계, 언론 등의 대응 및 소통방안을 모색했다. 김영식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후쿠시마 방류는 근본적으로 과학적 사실에 기반해야 한다. 정부, 국회, 과학계, 언론은 후쿠시마 방류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이해하고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사실을 왜곡하고 악용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박대출 의원은 축사를 통해 "정치의 역할은 과학적 이슈를 정치적 공세로 바꾸어 국민의 불안감을 조성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 사실에 입각해 국민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성일종 의원은 "현재 정치는 후쿠시마 방류를 이슈화시켜 반일 감정과 막연한 공포심을 자극하고 있다. 과학에 한해서는 국민을 속이는 정치 용어를 배제하여 정치가 과학을 오염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진실이 흐려지고 사견이 짙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이럴때일수록 과학계는 국민과 더 자주 소통하여 왜곡되지 않은 진실을 대중에게 전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은 "후쿠시마 방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과학적 절차와 검증을 거쳐 해소되고 우리 국민의 이해도가 증진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발제자로 나선 김교윤 대한방사선방어학회 前학회장은 ‘후쿠시마 방류수에 대한 과학적 접근’이라는 주제로 방사선 위험을 과장한 사례를 들어 사실관계를 설명하였고, 독성학에 근거하여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과학적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김정훈 부산가톨릭대학교 방사선학과 교수는 국민의 인식을 수산물, 소비 심리, 나이 별로 살펴보고, 과학적 사실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각과 과학자들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서는 소통의 제1법칙인 경청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토론패널로 참여한 김혜진 홍익대학교 기초과학과 교수는 "국민이 우려하는 것은 과학적 사실이 잘못되었다는 것보다는 일본에 대한 신뢰 문제이며, 과학계는 국민에게 예측 가능하고 분명한 메시지를 줄 수 있는 과학적 사실을 규명하는 데 힘써야 한다"라고 밝혔다. 고범규 (사)사실과 과학네트웍 이사는 "과학적 사실관계를 대중에게 전달할 때 토론→수용→납득의 과정을 추구해야 하며, 일반인들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짧고 쉬운 정보전달 기법이나, 적절한 비유 등이 개발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서경석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정부 출연연간 협력을 통해 후쿠시마 방류에 대응 가능한 독자적인 해양확산모델을 개발하였으며, 이와 같은 국책 연구의 결과물이 국가를 위해 활용 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속적 지원, 국회와 국민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신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은 "정부는 2018년부터 후쿠시마 방출에 대응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TF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오염수 처리설비에 대한 기술적 검토, 오염수 분석, IAEA 공동 활동 등을 통해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과학기술적 활동을 지속할 것이다"라고 밝혔다.jjs@ekn.krclip20230517174605

광해광업공단, 태백서 핵심광물 탐사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 황규연)이 강원 태백지역에서 국내 핵심광물 민간탐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광해광업공단은 헬기를 이용한 시추장비 이동 및 설치와 탐광시추 등을 통해 탐사 성공률을 높이고 탐사 후에도 개발부터 복구까지 민간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2월에 발표한 ‘핵심광물 확보전략’에 따른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의 한 방안으로 추진된다. 광해광업공단 관계자는 "핵심광물은 우리나라 지질 특성상 산악지대 지하 심부에 미량으로 부존하고 있어 광체를 찾기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알려져있다"고 설명했따. 황규연 광해광업공단 사장은 "핵심광물 자급기반 구축을 위한 민간기업의 국내 탐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향후 다양한 핵심광물을 대상으로 유망광구에 대한 탐사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onhee4544@ekn.krclip20230517154343 한국광해광업공단 관계자가 강원 태백지역의 티타늄광을 탐사하기 위해 헬기로 운반한 시추장비를 산악지대에 설치하고 있다. 한국광해광업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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