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수소연료전지협회, 분산에너지 활성화 수소연료전지 역할 강조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회장 제후석)는 분산에너지로서 수소연료전지의 역할과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세미나를 지난 14일 경기 일산 전시장 ‘킨텍스’에서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분산에너지란 산업단지와 같은 주요 전력소비지역 주변에 수소연료전지 등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방식을 활용, 전력소비지와 생산지를 일치시키는 에너지원을 말한다. 이날 세미나에서 이동일 법무법인에너지 변호사는 분산에너지법의 주요 쟁점 조항에 대해 설명하고 분산에너지법 하위법령 제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정숙 수소연료전지협회 사무국장의 발표에서는 수소연료전지의 장점인 △최소공간 △전력공급 안정성 △높은 효율 △배열회수 열공급 △출력제어 가능한 유연성자원의 특징을 설명하고 다양한 사업 모델에 대해 소개했다. 김용채 수소연료전지협회 상근부회장은 "분산에너지법 하위법령이 보다 구체적인 타당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주요 적용 대상별로 비즈니스 모델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세미나에서 수소연료전지의 중요성과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제안 및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법 등을 업계가 같이 논의한 뜻깊은 자리였다"고 전했다. wonhee4544@ekn.kr[분산에너지세미나 현장사진] (4) 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가 지난 14일 경기 일산 전시장 ‘킨텍스’에서 ‘수소연료전지와 에너지산업 간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

지역난방공사, 추석연휴 대비 난방시설 안전점검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는 추석연휴 기간 중 안정적인 지역난방 공급 및 재난·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22일까지 특별 안전점검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특별 안전점검 첫 날인 지난 14일에 정용기 사장이 분당지사 관할 열수송관 공사현장과 가압장을 직접 점검하고 굴착공사 및 전기 작업자를 대상으로 특별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정용기 지역난방공사 "다가오는 추석 연휴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해 시설 전반의 안전관리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wonhee4544@ekn.krclip20230915095947 정용기(가운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이 지난 14일 경기 성남 분당지사 열수송관 공사현장을 방문해 안전사고 예방을 당부하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추경호 부총리 "유류세 인하 추가연장 검토…지방공공요금 인상 최소화"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유가 안정을 위한 정부 노력을 강화하겠다"며 유류세 인하 추가연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물가·민생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높은 국제유가 변동성에 대응해 유류세 인하와 유가연동보조금을 오는 10월까지 연장한 바 있다"며 "향후 국제유가 추이에 따라 추가연장 여부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석유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어제(14일)부터 석유공사·석유관리원 등이 공동으로 전국 주요지역 주유소 현장점검을 실시 중"이라며 "앞으로도 가격 동향을 매일 점검하고 업계·관계기관과 협력해 유가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물가 흐름에 대해선 "전반적인 물가 수준은 하향 안정화 흐름을 지속하고 있지만, 8월엔 국제유가 상승과 폭염·호우 등으로 일시적으로 3.4% 올랐다"며 "식료품·에너지 등 변동성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물가는 안정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어 대체로 10월을 지나면서 물가는 다시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방 공공요금과 관련해서는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와 적극 협조해 요금 인상요인을 최대한 자구노력을 통해 자체 흡수하도록 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인상 시기를 분산·이연하거나 인상폭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지자체 노력을 독려하기 위해 ‘지방물가 안정관리 실적’에 따라 특별교부세 80억원을 차등 배분하는 방식으로 ‘재정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고 설명했다. ‘장바구니 물가’와 직결된 농축수산물 가격에도 정책적 노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20대 추석 성수품의 평균 가격이 작년 대비 6.0%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지난달 수급 불안으로 가격이 상승했던 사과·배에 대해서는 적기 출하를 유도하기 위해 다음 주부터 운임료 일부를 추가 지원하고 시중가 대비 최대 20% 저렴한 실속선물세트도 8만세트에서 10만세트로 2만세트 추가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돼지고기도 기존 계획된 할당관세 1만5천톤(t) 이외에 추가로 1만5천t 도입 절차를 개시했다고 부연했다. 추 부총리는 "기존 9개 시장에 더해 대전 중앙시장, 대구 칠성시장 등 전국 21개 수산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40% 환급행사를 연말까지 상시 개최한다"며 "이를 통해 수산물 소비촉진 예비비 800억원 집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claudia@ekn.kr물가ㆍ민생 점검회의에서 발언하는 추경호 부총리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물가ㆍ민생 점검 회의 참석해 최근 물가 상황 및 민생대책 추진상황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전력거래소, 전력 공급과잉 대비 플러스 DR 사업 확대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전력거래소가 플러스 수요관리(DR) 사업 확대에 나섰다. 플러스DR이란 전력공급량이 지나치게 많을 때 전기소비자가 전기를 많이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제도를 말한다.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14일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SK디앤디(대표 김도현)·그리드위즈(대표 김구환)와 플러스DR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전력거래소를 플러스DR을 현재는 제주지역에서만 운영하고 있으나 육지지역에도 확대하고자 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플러스DR의 육지 확대 도입에 앞서 시범사업하기 위해 추진됐다. 각 기관은 플러스DR 시범사업과 관련해 △원활한 시범사업 운영 △시범사업 성과 분석 및 홍보 △본사업 확산을 위한 제도개선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상일 전력거래소 전력시장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이 상호협력해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함으로서 공급과잉 문제를 완화해 가을철 계통 안정운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wonhee4544@ekn.krclip20230914183308 전력거래소 나주 본사에서 14일 열린 ‘플러스DR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가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력거래소

수자원공사, 국내 첫 수력 이용한 수소생산시설 건설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수력발전을 이용해 수소를 만드는 생산시설을 준공했다.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는 14일 경기 성남 광역정수장에서 정수장의 소수력 발전을 이용해 친환경 수소를 만드는 ‘수전해 기반 그린수소 생산시설’ 준공식을 열고 ‘생산시설 연계 수소차 충전 기반시설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소수력이란 수력발전 중 설비용량 5000킬로와트(kW) 이하의 설비로 돌아가는 수력발전을 말한다. 이번에 준공한 그린수소 생산시설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재생에너지인 수력을 이용했으며, 44억 원(국고 31억 원, 한국수자원공사 13억 원 분담)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성남정수장 소수력 발전기 2기(700kW)를 이용해 18톤의 물(H2O)을 전기분해(수전해)하여 하루에 188kg(수소차 40대분)의 수소(H2)를 생산할 수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수소는 우선 2024년까지 성남 갈현동 수소충전소에 육상 운송(튜브트레일러) 방식으로 공급된다. 2025년부터는 현대자동차에서 개발 중인 이동형 수소충전소가 성남 정수장 인근에 설치돼 정수장에서 생산된 수소가 배관망을 거쳐 수소차에 바로 공급된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정수장 생산 수소가 수소차에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생산시설 연계 수소차 충전 기반시설 구축 업무협약’도 현대자동차 및 성남시와 체결했다. 박재현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수소차 30만 대 이상을 보급하고 수소 생산과정에서도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그린수소를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통해 수자원공사는 국내 최초로 정수장 소수력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및 공급을 이뤄냈으며 지속적으로 그린수소 생산기지 및 기반시설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 밝혔다. wonhee4544@ekn.krclip20230914182447 경기 성남에 위치한 그린수소 생산시설의 모습. 한국수자원공사

에너지공단, 아시아·북미 최대 규모 신재생 전시회 참여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아시아 및 북미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전시회인 ‘PV EXPO’와 ‘RE+’에 참여해 한국 전시관 운영 및 해외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 오는 15일까지 일본 치바에서 개최되는 PV EXPO는 대표적인 태양광 전시회다. PV EXPO 한국관에는 아진솔라텍의 태양광 알루미늄 구조물, 대연씨앤아이의 태양광 접속함 등 총 11개 중소·중견기업의 다양한 제품이 전시됐다. 북미 최대 규모 신재생에너지 전시회인 「RE+는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진행됐으며 한국관에는 아이솔라에너지의 솔라루프와 인셀의 리튬이온배터리팩 등 총 6개 중소·중견기업의 제품이 전시됐다. 에너지공단은 양 전시회에서 국내 기업이 수출 및 수주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해외 바이어 대상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 다음 달 4일부터 5일까지 에너지공단은 ‘신재생에너지 온라인 수출 상담회’를 개최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기업의 해외시장 판로개척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참 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로 문의하면 된다. wonhee4544@ekn.krclip20230914181556 일본 치바에서 열린 ‘PV EXPO’ 한국관 전경. 한국에너지공단

태양광 보급 경진대회, 전남 순천·대전 대덕구·인천공항공사 등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태양광발전 우수 보급 성과를 겨루는 대회인 ‘제5회 대한민국 솔라리그에서 전남 순천시, 대전 대덕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이 14일 수상했다. 솔라리그는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신성이엔지 등이 후원하고 한국에너지공단, 시민발전이종협동조합연합회, 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지방정부협의회 등 주최로 열렸다. 산업부 장관상에는 전남 순천시·대전시 대덕구·인천국제공항공사, 환경부 장관상에는 불휘햇빛발전협동조합·빛고을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전남 신안군이 최우수상에는 두리에너지 외 5곳이 수상했다. 솔라리그는 지방자치제와 민간의 태양광발전 보급성과를 겨루는 대회로 지자체부문과 공공부문, 민간부문으로 진행된다. 주최측은 지자체부문을 226개 기초지자체 중 지난 2021년 태양광 보급용량 확정 통계치를 바탕으로 태양광 확대 정책 및 온실가스 감축 정책, 시민참여와 같은 정성적 지표를 함께 고려해 평가했다. 민간부문과 공공부문은 지난 6월 응모신청서를 접수받아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진행했다. 정량평가와 함께 기관의 지속가능성, 지역사회 기여도, 지역 특성을 반영한 사업의 차별성 등을 심사해 민간부문 7곳, 공공부문 2곳을 최종 선정했다. wonhee4544@ekn.krclip20230914181115 제5회 대한민국 솔라리그 시상식 포스터.

기상산업기술원, 기상정보 활용 미래 신산업 성장 세미나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한국기상산업기술원(원장 안영인)은 지난 13일 ‘기상정보 융합을 통한 미래 신산업 성장 세미나’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기상기후산업박람회’ 행사와 연계해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급격한 기후변화로 집중호우, 폭염 등 재해가 증가함에 따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상기후데이터 기반 기후테크 기업 사례 공유 및 동향 파악과 앞으로의 성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기후리스크 관리의 필요성 및 기술 동향 파악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기상기업들의 기상기후데이터 활용 솔루션 사례가 소개됐다. 안영인 원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기후리스크 관리를 위한 산업계의 다양한 기후테크 기술이 기상기후데이터와 융합해 발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기상산업과 기후테크 산업이 공존하여 가치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wonhee4544@ekn.krclip20230914173413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이 지난 13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기상정보 융합을 통한 미래 신산업 성장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한국기상산업기술원

노후 냉난방기 교체시 미교체 매장보다 8월 전기요금 4만2천원↓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노후 냉난방기를 교체한 경우 미교체 매장에 비해 지난달 전기요금이 4만2000원가량 적게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 사용량은 약 14.2%(231킬로와트시(㎾h)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7월 노후 냉난방기를 교체한 110개 매장의 8월 청구분 기준 전기사용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노후 냉난방기 교체 지원사업은 지난 13일까지 총 1만1300건이 접수된 가운데 4160건이 교체를 완료했다. 산업부는 지난 7월 교체를 마친 110개 매장을 분석한 결과, 8월 청구분 기준 전기사용량은 지난해보다 평균 2.8% 감소한 것으로 파악했다. 교체 매장의 8월 평균 전력 사용량은 지난해보다 39㎾h(2.8%↓) 줄어든 1364㎾h였고, 요금은 3만9000원(15.8%↑) 늘어난 28만9000원이었다. 이에 비해 미교체 매장의 8월 평균 전력 사용량은 지난해보다 166㎾h(11.4%↑) 늘어난 1624㎾h였고, 요금은 8만원(30.9%↑) 증가한 34만원이었다. 전기요금이 지난해 여름 이후 세 차례에 걸쳐 ㎾h당 28.5원 인상된 상황에서 노후 냉난방기를 교체하지 않은 매장의 요금 증가율이 더 가팔랐다. 업종별로 보면 미용·세탁업(14%↓), 학원·서비스업(11.6%↓), 음식·식품업(3.2%↓), 기타 도소매업(2.6%↓) 등에서 노후 냉난방기 교체 시 사용량이 감소했다. 산업부는 이날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소상공인 에너지 효율 혁신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노후 냉난방기 교체 지원 사업 실적을 점검했다. 협의회에서는 고효율 설비 보급 확대, 저리 정책자금 대출 확대,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 강화 등 ‘소상공인 경영 응원 3종 패키지’의 내년도 사업 추진에 대한 업계 의견도 수렴했다. 이와 함께 내년도 예산 정부안에서 소상공인 고효율 기기 지원 예산이 올해 하반기보다 2배 이상 확대됨에 따라 신속하고 효과적인 집행 방안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고효율 냉난방기·개방형 냉장고 문 달기 지원 예산은 올해 하반기 400억원에서 내년 1100억원으로 크게 늘었고, 지원 대수도 올해 하반기 2만9000대에서 내년 6만4000대로 늘었다. 이원주 산업부 에너지정책관은 "고효율 기기 지원사업이 소상공인의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를 통한 경영안정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내년도 예산안 20대 핵심과제에 포함된 ‘소상공인 에너지비용 절감’을 위해 업종별 특화 품목 발굴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wonhee4544@ekn.krclip20230914172839 문이 달린 냉장고의 모습. 연합뉴스

산업부, 추석연휴 앞두고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정부가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의 감산 조치 등으로 인해 국제 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정부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석유시장 점검에 나섰다. 정부는 연휴 기간 국민 부담을 덜기 위해 관계 기관과 함께 2주(14∼27일)간 고가 판매 주유소를 선별하고 현장 점검에 들어갈 방침이다. 연휴 기간 사용량이 몰리는 고속도로 주유소 등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천영길 에너지정책실장 주재로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해 업계와 함께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국제유가 상승이 계속되면서 국내 휘발유는 리터당 1700원대, 경유는 1600원대를 상회하는 등 국민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이동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회의에서는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산업부는 최근 유류세 인하 연장 조치가 실효성 있게 반영되고 있는지 살펴보고 업계 및 관계 기관의 가격 안정화를 위한 자발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천영길 에너지정책실장은 "석유제품은 국민 생활의 필수재인 만큼 국민경제 안정 차원에서 가격 안정화에 최대한 협조해달라"며 "추석 연휴 기간 전후 국내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업계, 관계기관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laudia@ekn.kr국제유가 고공행진 서울 시내 한 주유소의 모습. 연합뉴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