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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난,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우수기관’

한국지역난방공사는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시행된 '2023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는 공공기관의 고객중심 경영 촉진을 위해 기관으로부터 서비스를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되며, 2023년 조사는 총 18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한난은 전국 19개 지사에서 △기계실 관리자 대상 현장 기술교육 △찾아가는 방문형 컨설팅 △지역난방 효율개선지원단 활동 △에너지진단서비스 등 현장 대면 서비스에 총력을 기울였다. 작년 에너지 요금의 급격한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을 위해 3만3000 세대에 약 58억원의 특별요금을 지원하는 등 사회적 가치실현에 최선을 다했다. 이를 통해 한난은 고객만족도 조사대상 모든 사업(지역냉·난방, 구역전기)의 목표달성도 평가에서 최고등급(S등급)을 달성했다. 2023년도 에너지효율향상 지원사업(EERS) 에너지 절감율 최고실적 달성 및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정용기 사장은 “이번 성과는 한난의 변화를 고객이 느낄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현장중심으로 소통과 서비스를 강화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안전·현장 중심의 대면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중심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난은 올해 사용자 기계실의 안전성을 종합 점검·관리하는 '열사용시설 안전수준관리제'와 '우수단지 기계실 견학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인천에 국내 첫 액화수소충전소 운영 시작

인천에 국내 첫 액화수소충전소가 문을 열었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 준공식을 인천 서구 가좌동 충전소 부지에서 17일 개최했다. 세운산업은 SK E&S와 공동으로 참여한 환경부 '2022년 수소전기자동차 충전소 설치 민간자본 보조사업' 사업자로 선정돼 2개년에 걸쳐 총사업비 70억원의 60%인 42억원을 국비로 지원받았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업 운전을 시작하는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는 지난 1월 30일 완성검사를 통과하고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2개월여의 시운전을 진행했다. 이곳 충전소는 시간당 120㎏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었으며, 일일 평균 120대의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다. 액화수소는 기체 수소를 극저온상태(영하 253도)로 냉각해 액화한 수소로 기체수소 방식에 비해 압력이 낮아 비교적 안전하고, 대규모 운송이 가능해 수소 소비량이 많은 수소버스 등 수소상용차 보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를 시작으로 기체수소충전소와 병행해 2024년까지 40기, 2030년까지 280기(누적 기준) 이상의 액화수소충전소 설치를 목표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세계 각국이 수소차 등 수소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자국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환경부가 먼저 확고한 탄소중립 노력과 함께 수소차 생태계 육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테니, 모두가 함께 역량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정부, 용인 반도체 산단 2030년 공장 가동 목표로 추진

정부가 경기 용인시에 조성될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2030년 말에는 공장을 가동한다는 목표로 추진하기로 했다.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 용인시, 평택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삼성전자 등은 17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성공적 조성을 위한 상생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산단 조성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사업시행자인 LH는 협약 체결 직후 국토부에 산업단지 계획 승인을 신청한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에 처음 들어서는 공장은 2030년 말부터 가동되도록 하겠다는 것이 정부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해 7월 예비타당성조사·산업단지계획·실시설계 등을 위한 용역을 통합해 발주했고 이어 지난해 11월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했다. 앞으로는 환경영향평가와 토지 보상에 드는 기간을 단축할 방침이다. 환경영향평가는 사전컨설팅과 패스트트랙을 도입해 소요 기간을 줄이고 토지 보상은 산업단지 계획을 수립하는 단계부터 토지 조사와 주민 협의를 병행해 시간을 절약한다. 일반적으로 산단을 조성할 때 후보지를 발표하고 부지 조성을 시작할 때까지 절차에 7년 이상이 걸리는데 정부는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의 경우 3년 6개월 내 절차를 마치고 2026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원활한 입주를 위해 평택시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을 대체 취수원 마련을 전제로 해제하고 산단과 인접한 용인 이동 공공주택지구를 통해 정주 여건을 확보하겠다고도 밝혔다. 이날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용수공급 계획을 세밀히 마련해 속도감 있게 실행하겠다"라고 약속했고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새로운 국가산단 성공모델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최남호 산업차관 “원전, 미래 첨단산업 육성에 선택 아닌 필수”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1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원자력발전포럼' 성과보고회에서 “반도체·인공지능(AI)과 같은 미래 첨단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원자력발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또한 “원전산업의 질적 고도화를 위해 '소통을 통한 국민수용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원자력발전포럼에는 최남호 2차관을 비롯해 송하중 포럼 위원장(現 사학연금공단 이사장)과 분과별 위원들, 원자력계 유관기관 및 산·학·연 전문가 등 80여명이 참석, 대국민 원자력 소통 활동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원자력발전포럼은 원자력에 대한 국민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6월 출범했다. 그동안 학술, 교육, 청년, 문화·법률 분과별 활동을 통해 대국민 원자력 소통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왔다. 특히 각 분과가 원자력 전공 학생, 원전 지역주민, 시민사회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국민들로 구성돼 국민이 직접 원자력에 대한 인식개선 활동에 앞장선다는 의미가 있다. 포럼 1기는 지난 한 해 동안 언론 기고, 세미나, 문화행사, 교육활동 등 다양한 홍보 성과를 창출했다. 학술 분과에서 원전산업의 중장기 정책과제 연구를 수행하는가 하면, 교육 분과에서는 지역주민 이해 증진을 위한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청년 분과는 미래세대만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미디어 홍보 활동을 진행하였으며, 문화·법률 분과는 시민사회단체를 통해 원자력 소통의 외연 확장에 주력했다. 특히 포럼은 작년 고리 2호기 계속운전,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등 핵심 원전 현안이 화제가 될 때마다 과학적·객관적 사실을 국민들께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송하중 포럼 위원장은 “11차 전기본, 고준위특별법 제정 등을 앞두고 원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일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라며 포럼의 역할을 강조했다. 최남호 2차관은 축사를 통해 “2기 활동을 새롭게 시작하는 '원자력발전포럼'이 계속해서 국민들께 원자력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는 일에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에너지공단·신한카드↑에너지사랑, 에너지취약계층 사각지대 발굴 나서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이 신한카드와 사단법인 에너지사랑과 사각지대에 놓인 에너지취약계층을 발굴하기 위해 협력한다. 에너지공단은 16일 울산 본사에서 신한카드, 에너지사랑과 '에너지바우처 돌봄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광주광역시 내의 에너지바우처 장기 미사용 세대를 방문하는 맞춤형 사용지원 서비스인 '에너지바우처 돌봄서비스'를 실시한다. 에너지바우처 사용 지원 체계 고도화와 지원대상 및 관계자 대상 홍보 강화 등 에너지 복지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에서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신한카드는 에너지바우처 돌봄서비스 확대를 위한 기부금 1000만원을 에너지사랑 측에 전달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2024 기후에너지복지대상 심사평] “안성시·대구 달서구 에너지복지사업 성공적 도입”

기후에너지복지대상은 에너지경제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국내 유일의 기후에너지복지관련 민간 시상제도이다. 기업, 단체, 법인 등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복지문화(ESG 실천과 나눔 중심)와 기후복지문화(특화된 사회공헌활동)에서 우수사례를 발굴해 이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상은 특히 정부 주도형 에너지복지 사업 보다는 민간 주도형 에너지복지사업으로의 성공적 전환을 위해 마련된 시상제도이다. 대상은 에너지취약계층은 물론 사회적 약자 배려와 소외계층 포용을 통한 국민 거버넌스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심사위원은 2024년도 대상에 안성시와 대구광역시 달서구청을 선정했다. 올해 공모에서는 지방자치단체 지원이 많았다. 안성시는 기후변화 위기 선제적 대응력이 우수했으며, 2050 탄소중립을 위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했다. 에너지바우처 사업은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의 비용부담 완화 및 생활 안정에 하고자 에너지 취약계층에 단열창호, 보일러교체, 냉난방 시스템 기기 지원을 통해 에너지 복지 활성화와 취약계층 사각지대 해소 했다. 특히 2023년부터는 취약계층 공용 태양광발전소 설치비의 80%를 지원, 매월 최소 15만원의 햇빛 기회소득을 20년간 보장하는 등 차별화된 복지사업을 펼쳤다. 안성시는 관내 지역격차 해소와 지역 내 균형 발전 실현, 주민의 경제적 부담 완화, 무탄소 태양광설비 확충을 통한 K-RE100 및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대구광역시 달서구청은 2022년도 겨울철복지위기가구 집중 발굴·지원기간'중 대구에서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달서구청은 에너지 고위험 가구 1529가구를 발굴, 공적지원과 맞춤형 지원을 했으며, 독거노인에 대한 관리를 통한 행복지킴사업을 했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한'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공모사업'에도 참여해 관내 어린집이집 그린리모델링 예산 17억6000만원을 확보해 3년 연속 어린이 보육시설에 건물에너지 손실을 막기 위한 단열, 창호, 쿨루프시공 사업을 전개하여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쾌적한 녹색 건축물 조성을 지원했다. 저출생으로 아이가 보물인 시대에 영유아돌봄시설인 어린이집의 보육환경을 크게 개선시켰다. 끝으로 올해 나눔과 실천을 통한 사회적 약자, 소외계층에 포용적 사회를 가지 위해 노력해주시고 계신 모든 응모 기업과 단체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린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2024 기후에너지복지문화대상] 안성시, 재생에너지 지속 보급과 에너지 취약계층 보호 선도

에너지경제신문이 주최한 '2024 기후에너지복지문화대상'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에 안성시와 대구 달서구가 선정됐다. 에너지경제신문은 지난 2월 28일 진행한 공모전의 응모작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심사위원회의 공정하고 엄정한 심사를 통해 이들 수상자를 각각 선정했다. '2024 기후에너지복지문화대상'은 기후변화로 인한 에너지 고비용 시대에 에너지취약계층의 건강과 생존에 필요한 다양한 에너지 복지를 제공하고, 기후변화대응을 위해 기후복지 나눔을 실천한 기업 및 단체를 발굴해 나눔 경영의 우수사례를 알리고자 올해 처음 제정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이다. 기후에너지복지대상 심사위원을 맡은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창의융합대학 학장은 “응모작 모두가 우리 사회가 기후에너지복지국가로 나아가는데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경제신문은 수상 업체별 주요 공적을 특집으로 구성, 보도한다. 안성시가 '2024 기후에너지복지문화대상'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안성시는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지속 보급하고 취약계층 에너지비용을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 사업과 에너지기기를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안성시는 기후변화 위기 선제적 대응력이 우수했으며, 2050 탄소중립을 위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했다. 에너지바우처 사업은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의 비용부담 완화 및 생활 안정에 기여했고 에너지 취약계층에 단열창호, 보일러교체, 냉난방 시스템 기기를 지원했다. 안성시는 사람과 자연이 공조하는 사회를 위해 앞장서고 에너지 복지 활성화 및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안성시는 지난해 '에너지 기회소득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에너지 기회소득마을 조성사업이란 농어촌 등 에너지 이용 취약계층에 공용 태양광 발전소 설치비의 8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민에게 매달 최소 15만원의 햇빛 기회소득을 20년간 보장한다. 안성시는 대덕면 소동산 마을에 사업비 5억2000만원을 투입해 설비용량 360킬로와트(kW)급 태양광 발전소 설치비를 지원했다. 그 효과로는 에너지복지 혜택을 통한 지역 격차 해소와 균형 발전 실현,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인한 마을 주민의 경제적 부담 완화, 지역자원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발전 및 이를 통한 지역에너지 자립, 탄소 무 배출 설비 태양광을 통해 K-RE100 및 온실가스 배출 저감달성을 하고 있다. 안성시는 사회복지시설 에너지자립마을 지원사업도 지난 2022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자립마을 지원사업으로 경로당을 비롯한 사회복지시설에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어르신들이 냉난방비 걱정 없이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매년 사회복지시설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2024 기후에너지복지문화대상] 대구 달서구,취약계층 발굴과 어린이집 그린리모델링 추진

에너지경제신문이 주최한 '2024 기후에너지복지문화대상'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에 안성시와 대구 달서구가 선정됐다. 에너지경제신문은 지난 2월 28일 진행한 공모전의 응모작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심사위원회의 공정하고 엄정한 심사를 통해 이들 수상자를 각각 선정했다. '2024 기후에너지복지문화대상'은 기후변화로 인한 에너지 고비용 시대에 에너지취약계층의 건강과 생존에 필요한 다양한 에너지 복지를 제공하고, 기후변화대응을 위해 기후복지 나눔을 실천한 기업 및 단체를 발굴해 나눔 경영의 우수사례를 알리고자 올해 처음 제정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이다. 기후에너지복지대상 심사위원을 맡은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창의융합대학 학장은 “응모작 모두가 우리 사회가 기후에너지복지국가로 나아가는데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경제신문은 수상 업체별 주요 공적을 특집으로 구성, 보도한다. 대구 달서구가 '2024 기후에너지복지문화대상'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대구 달서구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발굴해 지원하고 어린이집의 에너지 소비효율을 향상시킨 점을 인정받았다. 달서구는 1인 가구 등 고위험 가구 1529가구를 발굴해 공적 지원 및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했으며, 독거노인에 대한 관리와 정기적인 안부 확인을 하는 행복지킴이 사업을 진행했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에 달서구내 어린이집이 선정되면서 예산 17억6000만원을 확보해 3년 연속 국공립어린이집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어린이 보육 건물에너지 손실을 막기 위한 단열, 창호, 쿨루프 시공 등 에너지 소비효율 향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추진을 실현했다. 생활 속 환경에너지 성능을 높이고 쾌적한 녹색 건축물 조성을 지원해 깨끗한 보육환경 조성과 에너지 효율화를 도모했다. 영유아 돌봄시설인 어린이집의 보육환경을 개선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면서 보육의 질 향상 및 보육만족도를 제고했다. 달서구가 진행 중인 사업은 10년 이상 된 국공립 어린이집을 리모델링해 기존 건축물에 신재생에너지(태양광 등)를 설치하고, 에너지 성능과 공기 질을 높였다. 내외벽 단열재 교체, 고성능 창호 교체, 고효율 냉·난방기 설치 등을 통해 노후화한 보육환경을 개선했다. 달서구는 대성에너지와 한국가스안전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독거노인, 차상위계층 등 안전취약세대 100가구를 선정, 가스타이머콕을 무료로 보급해 가스렌지로부터 화재사고를 예방했다. 대구 달서구는 지난 2022년 전국 229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겨울철 복지위기가구 집중 발굴·지원기간' 중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대구에서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한국환경공단,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 최고등급 ‘최우수’ 달성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2023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공단 첫 평가 최고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환경공단은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새로운 비전 및 전략체계에 동반성장에 대한 경영방침을 반영하고 △남품대금 연동제 동행기업 참여 △성과공유제 프로그램 운영 △환경분야 중소기업 기술지원 △상생결제시스템과 하도급지킴이 활성화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환경공단은 지난해 스타벅스코리아, 인천서구지역 자활센터, 포이엔과 손잡고 커피찌꺼기 재자원화와 지역사회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카페 지구별'을 공단 청사에 개점했다. 이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동반성장 우수사례 경진대회인 '2023년 윈윈아너스'에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동반성장위원회는 공공기관이 동반성장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매년 동반성장 지원실적을 평가했다. 평가대상은 134개 공공기관이며, 이 중 환경공단은 준정부형․기타형 98개 공공기관에 포함됐다. 안병옥 환경공단 이사장은 “기후, 대기, 물, 토양, 자원순환 등 다양한 환경업무를 수행하는 기관 특성을 반영해 이와 연계한 동반성장 문화조성에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상생노력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독성 암모니아 가라”…수소 운반체로 ‘합성메탄’ 주목

수소 운반체로 합성메탄이 주목받고 있다. 암모니아는 독성이 있어 내륙 운송이 쉽지 않은 반면 합성메탄은 그린수소와 포집 탄소를 결합해 만들어 독성도 없고 기존 천연가스 인프라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일본, 미국, 유럽이 합성메탄 사업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16일 수소업계에 따르면 전날 한국가스공사가 개최한 제1회 KOGAS 포럼에서 최연혜 사장은 “e-메탄과 관련해 도쿄가스와 MOU를 맺고 있다"며 “e-메탄은 기존 인프라와 시스템을 계속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메탄은 수소 운반체로서 합성메탄을 말한다. 재생에너지로 만든 그린수소와 포집한 탄소를 결합해 생산한다. 가스공사가 수소 운반체로 액화수소가 아닌 합성메탄 방식을 외부에서 언급하기는 처음으로 알려졌다.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수소 활용이 필수적인데, 우리나라와 일본과 같이 재생에너지 환경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수소를 수입해 써야 한다. 수소는 우주에서 가장 가벼운 물질이기 때문에 운송이 상당히 까다롭다. 현재 기술로 유력한 수소 운반체는 액화수소, 암모니아, 합성메탄이다. 액화수소는 섭씨 영하 253도(℃)까지 낮춰 운송해야 해 높은 비용 발생으로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암모니아는 섭씨 영하 33도로만 낮추면 되고 액화석유가스(LPG)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독성이 있어 내륙 운송이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비해 합성메탄은 그린수소와 포집한 탄소를 결합해 천연가스인 메탄으로 만들기 때문에 독성도 없고 LNG 선박, LNG 터미널, 도시가스 시설 등 기존 천연가스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당초 가스공사는 2029년까지 해외로부터 액화수소 10만톤을 수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재정여건 악화와 액화수소 방식 자체의 경제성 하락 때문에 실현성은 상당히 떨어진 상황이다. 가스공사가 기존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합성메탄 방식을 적극 검토하게 된 계기도 여기에 있다. 일본과 미국, 유럽 기업들은 연합을 맺고 합성메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지난 3월 19일 일본의 미쓰비시·오사카가스·도쿄가스·토호가스와 프랑스 엔지·토탈에너지스, 미국 셈프라, 벨기에 테스 등 8개사는 합성메탄 사업을 추진하는 'e-NG' 연합을 창설했다. 테스에 따르면 합성메탄은 그린수소와 재활용된 CO₂를 니켈 촉매와 함께 약 400°C의 온도에서 고압으로 처리해 만든다. 프랑스 화학자 폴 사바티에(Paul Sabatier)가 1897년에 이 기술을 개발해 1912년 노벨상을 수상했다. 화학 방정식은 'CO₂ + 4H2 → CH4 + 2H2O'이다. 절반은 합성메탄, 절반은 물이 만들어 지는데 이 물은 전해조로 재활용된다. 메탄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의 약 78%는 합성메탄이 되고, 나머지는 열로 방출되는데 이 열을 재활용함으로써 전체 효율을 80% 이상으로 끌어 올릴 수 있다고 테스는 설명했다. 최근 테스는 1억4000만유로(약 2078억원) 녹색금융을 조달했으며, e-NG 연합을 통해 북미와 중동에서 생산 파이프라인 건설 및 독일에 녹색에너지 허브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합성메탄은 수소와 탄소의 기원이 어디냐에 따라 의미가 완전 바뀌기 때문에 이를 잘 고려한 사업 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박철완 서정대 스마트자동차학과 교수는 “합성메탄을 만드는 수소와 탄소는 비화석연료 기원일 때만 의미가 있다"며 “공기 중 탄소는 기원이 섞여 있으니 사용해도 괜찮지만, 화석연료 크래킹 공정 중 발생한 탄소를 포집해 쓰는 것은 환경적으로 유효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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