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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에너지법 본격 시행…지역별 전기요금제 가능

분산에너지법이 본격 시행된다. 이 법의 기본 취지는 전력 수요가 있는 곳에 직접 발전소를 구축해 공급함으로써 쓸데없는 전력망 건설을 줄이는 것이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이 지정되고, 지역별 전기요금제도 도입이 가능해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작년 6월 제정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1년 후인 오는 14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역 단위에서 전력의 생산·소비 활성화를 위한 분산에너지 정책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분산에너지법은 장거리 송전망 건설에 따른 지역주민의 낮은 수용성으로 사회적 갈등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기존의 중앙집중형 전력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보완하고, 수요지 인근에서 전력을 생산해 소비가 가능한 지산지소(地産地消)형 분산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작년 6월 제정됐다. 산업부는 법 제정에 따라 공청회, 입법예고 등을 거쳐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제정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분산에너지의 범위를 규정하고, 분산에너지 설치의무제도 및 전력계통 영향평가제도의 적용 범위를 설정했다. 분산에너지는 40MW 이하의 모든 발전설비 및 500MW 이하의 집단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하는 전기에너지를 말한다. 주로 태양광, 연료전지, 소형발전 등이 이에 해당한다. 연 20만MWh 이상 전력사용시설과 100만제곱미터(㎡) 이상의 도시개발사업자는 분산에너지를 의무 설치해야 한다. 계약전력 10MW 이상의 전력사용시설은 전력계통 영향평가를 받아야 한다. 이외에도 분산에너지 사업 등록절차,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절차를 비롯해 분산에너지사업에 대한 보조·융자 등 법률에서 대통령령으로 위임한 사항을 구체화했다. 분산법 시행에 따른 제도 이행도 본격화될 예정이다. 특히,전력 직접거래 특례가 적용되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은 올해 안에 세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내년 중 공모를 통해 지정할 계획이다. 지역별 전기요금제 도입에 대비한 제도개선도 추진한다. 지역별로 다른 전력 도매가격을 적용하는 '지역별 한계 가격제'를 우선 도입해 이를 통해 발전소의 효율적 분산을 유도하고, 지역별 전기요금 책정시 근거가 될 원가 근거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보다 가능한 전력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 이제는 분산에너지에 주목해야 한다"며 “분산법을 활용해 지역 단위에서 에너지의 생산과 소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새로 도입되는 주요 제도를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김소희 의원 “탄소중립 녹색성장 금융특별법 발의할 것”

13일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은 “1호 법안으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금융특별법'을 발의해 저탄소 산업으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정책에 예산과 금융을 뒷받침해 실질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기후전문가로서 민간 영역에서 뛰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 정치의 영역에서 국회의원으로서 더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기후문제 대응에 앞장서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기후문제를 국민의힘 핵심아젠다로 끌어 올리고 잦은 기상이변으로 인한 재난재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사회 안전망 구축에 힘쓰겠다“며 “예산심사권과 법안심의권을 가진 기후특위를 상설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김성원 의원,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안’ 대표 발의

13일 국회에 따르면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에너지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 의원은 '전력망특별법'을 발의한 이유로 “신규 원자력 발전의 적기 계통 접속, 확대되는 재생에너지 발전력 수용 등 국가에너지 믹스의 이행을 위해서는 전력망의 대폭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특히,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첨단산업 신규투자의 성공은 장거리 송전망 신설을 포함한 수도권 대규모 전력공급 특단 대책 마련이 핵심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핵심 기간망 구축 지연 시 발전소 가동제한 등으로 인한 전력수급 불안정 증대 및 사업자들의 수익악화로 전력산업 생태계 위축이 전망된다"며 “또한 24시간 안정적 전력공급이 필요한 철강ㆍ석유화학 등의 국내 핵심제품 생산지에 계통불안정으로 정전 발생 시 최소 수십억의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등 전력산업 생태계 및 국가산업 전반에 악영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전력망특별법에는 △전력망확충위원회 설치, 전력망 적기건설을 위한 전방위적인 지원체계 구축 △인허가 절차 대폭 개선 △차별화된 보상ㆍ지원 제도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제8회 에너지환경기술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 두산에너빌리티 “해상풍력 기술 개발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

두산에너빌리티(대표 정연인)가 '2024 대한민국 에너지환경기술 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풍력발전 터빈 기술을 개발해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8메가와트(MW)급 대용량 해상풍력 발전시스템을 자체 기술로 개발해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출 증대에 기여했다. 해당 풍력발전시스템은 지난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8MW 풍력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Pulltrusion' 블레이드를 탑재해 평균 풍속 6.5m/s에서 30%, 평균 풍속 7m/s에서 40%로 발전한다. 글로벌 경쟁력 확보 모델로 해외 선진국과 경쟁하고 있다. 블레이드는 길이가 100m, 무게가 50톤으로 고효율, 경량화, 제작성 향상이 뛰어난 제품으로 실증 실험을 통해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아울러 국내 특허 출원 및 등록 7건, 풍력 발전기 블레이드 설치, 풍력발전기의 냉각시스템, 풍력발전기 및 풍력발전기의 설치방법, 풍력발전기 설치용 균형장치 및 이를 이용한 풍력발전기의 설치방법 등 두산에너빌리티는 풍력발전기 핵심 구성품의 경쟁력 고도화를 이룩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풍력터빈을 이용한 발전기 기술로 국제인증은 물론 국내 특허 출원 및 등록에 있어서도 뚜렷한 업적을 남겨 국내 풍력발전시스템 산업 시장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주요 부품 70% 국산화 달성으로 풍력부품 관련 산업 확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제8회 에너지환경기술대상=환경부 장관상] 코드스 “종이 사용 줄이는 디지털 서비스 개발”

코드스(사장 임성묵)가 '2024 대한민국 에너지환경기술 대상'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코드스는 종이의 디지털화를 통해 종이 소비를 대폭 줄이고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코드스는 지난 2017년부터 종이 사용을 줄이기 위해 신문의 디지털전환에 착수했고 2019년 ICT 기술 연구소를 설립했다. 이후 인터넷 솔루션 개발사업을 추진, 대구일보, 쿠키뉴스 등에 디지털 조판시스템인 'WCMS'를 제공했다. 코드스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세계 7위의 종이생산국이다. 코드스는 숲을 보호할 대체 산업으로 디지털 전환을 제시했다. 신문의 탄소발자국(생산부터 폐기까지 배출하는 온실가스 양)은 48페이지 기준 1kg 정도로, 빵 한 개의 탄소발자국과 유사하다. 신문은 제작 과정에서부터 탄소를 과다 배출한다, 잉크, 종이, 인쇄, 제본, 후가공 등의 공정은 모두 물질에 의존한다. 잉크는 대기 수질을 오염시키고, 환경호르몬을 발생시키는 휘발성 화합물(VOC) 용제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 기화 과정에서 해로운 물질이 배출되고, 분해효과도 미비해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 코드스는 지난 15년 동안 종이 없는 문화를 확산시켰으며, 산림자원 보호 캠페인도 직접 참여했다. 추가로 지역상생 및 사회공헌을 통한 생태기반 탄소 흡수원 사업을 전개해 온실가스 감축과 자원의 선순환 체제 마련에도 앞장서고 있다. 매년 식목일을 비롯 4차례, 온실가스를 감축을 위한 탄소 상쇄숲 조성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자원의 선순환 체계를 마련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제8회 에너지환경기술대상=환경부 장관상] 포스코인터내셔널 “기술개발로 발전소 온실가스 배출 저감”

포스코인터내셔널(사장 이계인)이 '2024 대한민국 에너지환경기술 대상'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발전소의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한 점과 해양폐기물을 재활용한 점을 인정받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수도권 단일지역에서 3412메가와트(MW) 발전설비를 보유한 민간발전사다. 50년 이상의 설비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선택적 촉매환원기술(SCR) 제어 로직을 최적화해 대기오염물질(NOx) 배출을 저감했다. 해당 시스템은 가스터빈에 환원제를 첨가하면 촉매와 반응해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을 질소와 물로 전환해주는 시스템을 말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적극적인 기술개발과 설비 투자를 통해 발전 효율을 향상시켰고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했다. 구체적으로 가스터빈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는 기술로 총 질소산화물 배출량 29% 감소, 기동 시 질소산화물 49% 저감, 기동 시 질소산화물 농도 52% 저감 효과를 가져왔다. 또한, 급수펌프 인버터 투자를 통한 발전효율 향상으로 연간 온실가스 배출 절감량 3600톤과 연간 소내소비 절감량 8200메가와트시(MWh)를 달성했다. 또한 발전기 냉각용 해수취수 설비에서 발생하는 해양폐기물(어패류 등) 처리방법을 매립·소각하던 걸 친환경 퇴비로 생산하는 방식으로 개선했다. 그 결과 환경오염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발전소 폐자원이 재순환될 수 있는 구조를 확립했다. 해양폐기물에 대해선 재활용 미실시 대비 지난해 폐기물 재활용률을 50% 달성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제8회 에너지환경기술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동서발전 “탈황설비 폐수 처리 기술 국산화”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2024 대한민국 에너지환경기술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동서발전은 배기가스 중의 황산화물을 제거하는 탈황설비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처리하는 기술을 개발해 국산화한 점을 인정받았다. 그동안 탈황설비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처리하는 기술은 해외기술에 의존해왔다. 동서발전은 수질환경 전문 중소기업과 협력해 '금속산화수를 이용한 탈황폐수 고도처리설비'를 개발하고 실제 운영 중인 발전소에 적용했다. 이에 따라 기존기술(증발농축법) 대비 건설비(약 261억 원→45억 원)와 운영비(약 9700억원/㎡→797억원/㎡원)를 절감했고 수질오염물질 효율적으로 제거함으로써 국가 폐수처리기술 경쟁력 향상에 크게 공헌했다. 또한, 총질소 배출기준을 30ppm에서 4ppm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은 3900톤에서 0톤으로 낮췄다. 탈황폐수 총질소 제거를 위해 개발한 신기술은 기존 기술로는 처리가 불가한 탈황폐수의 물질 처리가 가능하다. 또한, 질소를 질소가스(N2)로 전환시켜 별도 탈질 공정이 불필요하다. 게다가 폐수에서 다양한 중금속 처리가 가능한 신기술이다. 금속산화수는 중성 조건에서는 반감기가 10분 이내로 매우 짧기 때문에 오염물질로 남아있지 않고 폐수처리 후 물속에 오래 잔류하지 않고 빠르게 분해된다. 이로써 동서발전은 그동안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폐수처리 핵심기술의 국산화를 달성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증발농축법은 해외기술의존도가 높았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제8회 에너지환경기술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중부발전 “친환경 지하 발전소 건설 및 지상 공원화”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이 '2024 대한민국 에너지환경기술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중부발전은 국내 최초 석탄발전소인 당인리(서울복합) 발전소를 대체하는 세계 최초 대규모 친환경 지하발전소 건설사업을 수행했고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를 도입해 고유의 예측진단 시스템인 'MIRI'를 구축함으로써 발전산업 디지털 전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1930년 국내 첫 석탄발전소로 가동을 시작한 서울복합발전소는 2013년 6월부터 지하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와 지상 공원화 공사를 시작해 2021년 준공식을 가졌다. 국내 첫 석탄발전소가 90여년 만에 오염물질을 거의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주민친화형 발전소로 탈바꿈한 것이다. 액화천연가스(LNG)를 원료로 하는 서울복합발전소는 석탄발전소와 달리 황산화물과 먼지를 배출하지 않는다.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4~4.5ppm으로 대기환경보전법상 허용 기준인 20ppm의 5분의 1에도 못 미친다. 폐지된 4․5호기 등 기존 시설물은 미술관으로 개조된 영국의 '테이트모던'처럼 복합 문화 예술공간인 문화창작발전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중부발전은 선제적으로 발전소 운전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운전정보시스템, AI 머신러닝을 통해 발전소 고장을 예측하는 조기경보시스템, 발전소 효율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지능형 성능감시시스템을 개발, 고유의 예측진단시스템 'MIRI' 플랫폼을 구축했다. 중부발전은 지속적인 기술 업그레이드로 MIRI 2세대를 개발해 발전소 운영 전반에 인공지능을 접목, 디지털전환 가속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4월 MIRI시스템을 활용한 예측진단 전문 감시센터 'KOMIPO AI HUB'를 오픈해 중부발전의 국내‧외 화력발전소 및 신재생 발전설비에 대한 디지털 신기술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제8회 에너지환경기술대상 심사평] “우수 에너지환경 기술 우열 평가하기 어려워”

대한민국 에너지환경기술대상은 올해로 8회째를 맞고 있다. 에너지·환경 분야에서 기술적 성과가 뚜렷한 기업과 공공기관에게 정부의 3개 부처가 참여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환경부장관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여한다. 최종 심사는 지난 13일 에너지경제신문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올해는 총 11개 기업 및 공공기관이 응모했으며, 응모기관들은 해당 기술 분야에서 선정하기에 충분한 기술과 경험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됐다. 심사는 에너지기술, 환경기술, 기후변화 대응 및 융․복합 원천기술 부문으로 구분하여 심사를 실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에너지기술 부문엔 한국중부발전과 한국동서발전 2개사를 선정했다 한국중부발전은 디지털 혁신주지로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시스템을 선도적으로 적용해 지능형 예측진단시스템(MIRI)을 구축했다. 예측진단시스템은 1, 2세대로 나눠지며 1세대는 지능형으로, 2세대는 AI 빅데이터 기반의 기술개발을 통해 완성시켰다. 1, 2세대 개발기간은 2017~2024년 동안 8년간에 걸쳐 진행했다. 한국동서발전은 탈황폐수 총질소 제거를 위한 신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기술로는 처리가 불가한 탈황폐수 난분해성 COD 및 T-N 물질처리가 가능하고, 폐수에서 다양한 중금속 처리가 가능한 신기술이다. 이로써 그동안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환경 기술의 국산화 실현이 가능해졌다. 환경부장관상에는 포스코인터내셔날과 코드스가 선정됐다. 포스코인터내셔날은 복합 5, 6기에 선택적 촉매 환원 기술( SCR)제어 로직을 최적화하여 대기오염물질 배출저감에 기여했으며, 급수펌프 인버터 설치를 통한 발전효율 향상으로 발전효율을 향상시켰다. 해양 폐기물을 활용한 친환경 퇴비 생산으로 토양 오염 방지 및 자원 재순환에도 기여했다. 코드스는 인쇄매체에서 종이사용이 숲을 없앤다는 발상으로 2017년부터 종이 문서의 디지털화를 통한 자원소비를 줄이고, 온실가스저감 및 탄소중립을 통한 환경보존에 나섰다. 종이는 펄프와 잉크의 결합체로 나무을 벌목으로 숲이 줄어들고, 잉크는 수질을 오염시키고, 휘발성 화합물(VOD)란 환경호르몬을 발생시킨다. 코드스는 국내 페이퍼리스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선두주자이며, 지역 상생 및 사회공헌을 통한 생태기반 탄소흡수원 사업을 식목일을 비롯 매년에 4회 전 직원이 참여하고 있다. 탄소 상쇄숲 조성을 통한 자원의 선순환에 앞장 서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은 국내 최초로 풍력터빈 기술 국산화에 성공한 두산에너빌리티를 선정했다. 2023년에 풍력 발전기 8메가와트(MW)급 국산화에 성공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높은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수출증대 및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차세대 일류상품으로 선정되어 세계 일류 상품인증서를 받았다. 풍력터빈을 이용한 발전기 기술로 인해 국제인증은 물론 국내 특허 출원 및 등록에 있어서도 뚜렷한 업적을 남겼다. 국제 경쟁력에서도 기술 고도화 실현과 국내 풍력산업에서도 부품 국산화율 70% 달성이라는 실적을 남겼다. 올해도 작년처럼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다수의 공모 신청으로 인해 기술력과 성과의 우열을 평가는데 큰 어려움이 있었다. 2025년에도 창의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많은 기업 및 기관들의 응모를 기대한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제10회 에너지효율·친환경대상 심사평] “지자체 온실가스감축·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 성과 돋보여”

대한민국 에너지효율·친환경대상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탄소중립, 수요효율화 강화, 자연 생태계 보존에 기여한 민간기업,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에게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환경부장관상을 수여하는 권위있는 시상식이다. 최종 심사는 지난 13일 에너지경제신문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응모작은 에너지절약과 탄소중립과 관련한 지방자치단체의 응모가 많았다. 수상 기관들은 청정 에너지자립도시를 위한 온실가스감축 활동, 미세먼지 퇴출,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 등 지역 분권화 시대 흐름에 맞춰 수년간 지속성을 가지고 추진한 사업 성과가 매우 돋보였다. 전체 응모작은 10건이 접수됐으며 그 성과들은 매우 우수했다. 환경부장관상에는 용인특례시와 전라남도 구례군을 선정했다. 용인특례시는 지역 내 초중등 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시민 환경교육을 위한 종합교육 센터를 건립하는등 환경교육활성화을 위한 공적이 인정됐다. 2023년 경기도가 주관한 미니 수소도시 조성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2026년까지 총 100억원을 투입해 하루 500kg, 연간 182톤을 생산할수 있는 시설을 구축하게 됐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을 하기위한 기후위기 적응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시민을 중심으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생활속 온실가스 실천운동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구례군은 전국 최초로 2050 탄소제로 청정 구례 비젼을 선포하고 흙살리기 T/F 팀을 구성했다. '흙이 살아야 국토가 산다'는 흙살리기 선포는 중국 영성시와 국제교류 협력체제를 구축했다. 군민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실천 활동으로 탄소포인트제도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과 마을 2개소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해 쾌적한 공간을 제공했다. 아울러 범군민 환경보전 실천을 적극 전개해 나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에 경기도 의왕시와 전라남도 진도군을 선정했다. 경기도 의왕시는 2050 탄소중립 비전 실현과 온실가스 감축이행을 위해 의왕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 계획을 수립, 온실가스를 효과적으로 감축하기 위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 전국 최초로 탄소중립공원 시범 조성, 전기차 등 모빌리티 기반 구축 및 확산, 자원순환 촉진과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한 기후위기 적응 대책 등을 마련하여 실천에 나서고 있다. 건강, 물관리, 산림생태계, 재난 및 재해, 폐기물, 농업 등 10개 부문 50개 세부계획을 마련 실천하고 있는 의왕시는 매년 추진 성과를 평가하고, 실효성과 적정성을 중심으로 개선책을 마련해 기후위기대응 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시민들이 탄소중립 실전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생활화 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탄소중립 에코학교도 운영하며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등 381학급을 대상으로 에너지전환, 재활용 등 환경교육 실천에 앞장 서고 있다. 진도군은 에너지 절약 및 에너지효율 향상, 탄소중립 등의 실천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도서지역 발전 시설 및 가로등 관리 업무 추진, 신재생에너지 설비 확대 등 군민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에너지복지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2023~2024년 2개년 동안 군내면 등 428개소, 의신면 등 409개소 등 약 830여개소에 신재생융복합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가사도 등 도서지역에 안정적 전기공급을 위해 발전소 계획 예방 정비 공사를 추진했다. 군단위 면단위 LPG 공급망 구축사업 확대를 위해 배관망 구축 사업 확대를 지속해고 있으며, 생활속 에너지절약 실천을 위해 전라남도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진도군의 녹색성장 실천에 앞장 서고 있다. 끝으로 금번 2024년도 대한민국 에너지효율·친환경 대상에 참여해주신 민간기업,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에 심사위원들을 대표해서 감사의 뜻을 전한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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