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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칠곡군, 청도군, 달서구, 영남이공대, DGIST, iM뱅크 소식 등

◇칠곡군, 군정 사상 첫 '여성 부군수' 시대 열다 한영희 신임 부군수 부임…소통·현장 중심 행정에 무게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군정 사상 처음으로 여성 부군수를 맞이했다. 군은 지난 1일 한영희(54) 신임 부군수가 공식 부임하면서 조직 운영의 다양성과 현장 중심 행정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 부군수는 경상북도 최초의 여성 자치행정과장을 지낸 인물로, 행정 전반을 두루 경험한 실무형 행정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한 섬세한 행정 스타일을 강점으로 꼽는다. 1989년 문경시 문경읍에서 지방행정 9급으로 공직에 입문한 한 부군수는 경상북도 보건복지국 사회복지과, 복지건강국 보건정책과를 거쳐 영천시 시민회관 관장, 경상북도 행정심판팀장과 돌봄정책팀장 등을 역임했다. 복지·행정·현장을 아우르는 경력은 지역 행정 전반을 조율하는 데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란 평가다. 이후 경상북도 자치행정국 자치행정과장과 문화관광체육국 문화예술과장을 맡아 조직 운영과 지방행정의 균형을 이끌었으며, 합리적인 조직문화 정착과 적극행정 기반 마련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 부군수는 “칠곡군 최초의 여성 부군수라는 책임의 무게를 잘 알고 있다"며 “군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작은 불편 하나도 놓치지 않는 세심한 행정으로 군정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직자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실천하는 행정, 결과로 신뢰받는 행정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칠곡군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현장 중심·소통 행정에 더욱 속도를 내는 한편,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 창출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조직 내 다양성과 포용성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군정 전반에 긍정적 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청도군 각남면, 밤티재서 병오년 새해 힘찬 첫발 새마을3단체 주관 해맞이 행사…면민·관광객 300여 명 참여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 각남면 새마을3단체가 새해 첫날 밤티재에서 희망의 해를 맞았다. 각남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박근식)·부녀회(회장 김명화)·문고회(회장 이영남)로 구성된 새마을3단체는 지난 1일 새벽, 각남면 밤티재 쉼터에서 '2026년 병오년(丙午年) 해맞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희망찬 새해를 맞아 면민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고,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현장에는 이른 새벽부터 면민과 관광객 등 300여 명이 모여 떠오르는 첫해를 바라보며 각자의 새해 소망을 빌었다. 행사를 주관한 새마을3단체는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을 위해 따뜻한 떡국과 차를 준비해 대접하며 훈훈한 정을 나눴다. 밤티재 쉼터 일대는 새해 첫 인사를 건네는 주민들의 웃음소리로 한층 활기를 띠었다. 각남면 새마을3단체 회장단은 “새해 첫날 면민들이 한마음으로 모여 희망을 나누는 모습을 보니 매우 뜻깊다"며 “밤티재의 좋은 기운을 받아 모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성호 각남면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를 정성껏 준비해주신 새마을3단체에 감사드린다"며 “2026년 병오년에도 각남면의 발전과 면민 복지 증진을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달서구, 공공자원 개방·공유 우수기관 선정 대구·경북 유일…행안부 장관상 수상 '주민 체감 행정' 성과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달서구가 2025년 공공자원 개방·공유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대구·경북 지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달서구가 유일하다. 이번 수상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공자원의 개방 실적과 공유서비스 운영 성과, 주민 활용도와 만족도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한 결과다. 달서구는 공공자원 개방 정책을 구정 전반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실질적인 주민 혜택을 끌어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달서구는 민선 8기 6대 구정 운영 방향에 맞춰 공공시설과 행정 서비스를 적극 개방·공유하며 주민 체감도를 높여왔다. 특히 올해 신규 개소한 대구 유일의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비롯해 지역 최대 규모의 월배노인종합복지관, 연애부터 결혼·출산·육아까지 생애주기별 정책 정보를 담은 '달서 결혼·출산 정보 다이어리' 등을 공공자원으로 신속히 반영해 주민 이용 폭을 크게 넓힌 점이 주목받았다. 이 같은 정책은 단순한 시설 개방을 넘어, 주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자원을 일상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경제·복지·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공자원의 활용 가치를 확장하며 지역사회 전반의 만족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경제·복지·문화 등 구정 운영 전반에 공공자원 개방과 공유를 연계해 온 노력이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공공자원 개방·공유 서비스가 주민 만족을 높이는 핵심 정책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남이공대,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전국 최초·최다' 선정 10개 학과 21개 과정 전원 통과…재학 중 자격 취득–취업 연계 체계 구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2026년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교육·훈련과정' 공모에서 전국 대학교 가운데 최초이자 최다 규모로 선정됐고 5일 밝혔다. 영남이공대는 2026년도 운영을 목표로 총 10개 학과(계열), 21개 과정을 신청했으며, 현장심사 결과 신청한 모든 과정이 기준을 충족해 통과했다. 단일 대학이 ICT, 기계, 전기, 자동차, 건설안전, 조리·외식, 화공 분야를 아우르는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을 동시에 운영하는 것은 전국에서 영남이공대가 유일하다. 이번에 선정된 과정은 정보보안산업기사, 전자산업기사, 건설안전기사, 제빵산업기사, 한식조리산업기사, 정보처리산업기사, 자동차정비산업기사, 설비보전산업기사, 전기공사산업기사, 위험물산업기사 등 산업 전반의 핵심 직무를 포함한다.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교육·훈련과정을 이수한 뒤 내부·외부 평가를 통해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국가기술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필기시험 위주의 기존 검정형 자격과 달리, 현장 실무 수행 능력을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진다. 영남이공대는 이 제도의 취지에 맞춰 정규 교육과정과 국가기술자격 과정을 연계했다. 이에 따라 2026학년도 입학생부터는 재학 중 이수하는 전공 교과목과 실습만으로 자격 취득 요건의 상당 부분을 충족할 수 있어, 별도의 사교육 없이도 국가기술자격 취득이 가능해진다. 대학 측은 이를 통해 '전공 선택–자격 취득–취업'으로 이어지는 교육 경로를 입학 단계에서부터 명확히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 정규 교육기관 가운데 최초이자 최다 선정이라는 이번 성과는 이러한 교육 체계의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라는 평가다. 총 훈련 인원은 579명이다. 학과별로 보면 사이버보안과는 정보보안산업기사 2개 반(50명), ICT반도체전자계열은 전자산업기사 3개 반(60명)을 운영한다. 건축학과는 건설안전기사 2개 반(50명)을 통해 현장 안전관리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글로벌베이커리과와 글로벌외식조리과는 각각 제빵산업기사(24명), 한식조리산업기사(25명) 과정을 운영하며, 소프트웨어융합과는 정보처리산업기사 2개 반(70명)을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 실무 역량을 강화한다. 스마트e-자동차과는 자동차정비산업기사 2개 반(60명), 스마트융합기계계열은 설비보전산업기사 3개 반(90명)을 운영한다. 전기자동화과는 전기공사산업기사 4개 반(120명), 화장품화공계열은 위험물산업기사 과정(30명)을 통해 화학·화공 산업 안전관리 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진행된 현장심사에서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심사위원단이 교육과정 편성, 실습 환경과 장비, 전담교수 전문성, 내부 평가 관리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으며, 전 항목에서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이번 전국 최초·최다 선정은 산업현장이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교육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교육과 자격, 취업으로 이어지는 직업교육 선순환 구조를 대학 차원에서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자격 취득을 목표로 한 교육을 받게 되고, 기업은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교육–자격–취업이 연결되는 대학' 모델을 정착시키며, 지역을 넘어 전국 단위 직업교육 혁신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DGIST, 2026년 시무식 열고 'AX 혁신 대학' 도약 선언 이건우 총장 “AI 대전환 시대, 연구·인재·산업 잇는 실행 거점 될 것"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는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5일 오전 대학본부 컨벤션홀에서 시무식을 열고, AI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혁신대학으로의 도약을 공식 선언했다. 이건우 총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붉은 말을 상징하는 병오년의 기운처럼 2026년은 DGIST가 더욱 강하고 역동적으로 도약하는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취임 당시 약속했던 '세계적인 대학으로의 도약'을 실현하기 위해 구성원들과 쉼 없이 달려왔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이어 지난 한 해 동안 DGIST가 교육·연구·산학·국제화 전반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교육혁신 분야에서는 공학전문대학원과 융합인재교육원을 개원했으며, 올해 초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개원을 앞두고 있다. 2025년 학위수여식을 통해 총 414명의 인재를 배출했고, 학부 수시모집 경쟁률은 27.85대 1을 기록해 3년 연속 이공계 특성화대학 가운데 최고 경쟁률을 유지했다. 연구 경쟁력 강화도 두드러졌다. DGIST는 '피지컬 AI', '휴먼 디지털 트윈', '퀀텀 센싱'을 3대 미래전략 분야로 선정하고 전략추진단을 구성해 대형 국책사업 수주 성과를 창출했다. 이와 함께 2012년 이후 처음으로 IBS 연구단을 유치했으며, 수도권 분류 연구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2개 연구소가 글로컬랩 사업에 선정돼 향후 9년간 270억 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확보했다. 가치창출과 지역 상생 성과도 이어졌다. 학생 창업기업인 '퀘스터'와 '실리코팜'이 전국 단위 창업대회에서 성과를 냈고, '기업혁신성장플랫폼'을 통해 지역 기업의 기술 애로 52건을 해결하며 지역 산업과의 협력 기반을 넓혔다. 국제화 성과 역시 눈에 띈다. DGIST는 'WEEF-GEDC 2025'와 'Nature Conference' 등 대형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글로벌 인지도를 높였다. 2026 QS 세계대학평가에서는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부문 세계 4위, 국내 1위를 기록했으며, 해외 대학·연구기관과 총 26건의 국제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 총장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DGIST가 나아갈 핵심 방향으로 △AI 기반 AX 인재육성 체계 확립 △대구·경북권 AX 전략 컨트롤 타워 역할 강화 △글로벌 대학 도약을 위한 국제화 가속화 등 세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DGIST가 연구와 인재, 산업을 연결하는 AX 혁신의 실행 거점으로서 국가적 전환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건우 총장은 “DGIST는 단순한 연구중심대학을 넘어 지역과 국가 산업을 견인하는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혁신대학으로 도약해야 한다"며 “연구와 인재, 산업을 연결하는 혁신을 통해 교육·연구·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혁신과 소통을 바탕으로 교육과 연구 역량을 고도화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iM뱅크, 새해 첫날 '소통 행보'로 출발 강정훈 은행장 취임 첫 일정…직원 감사·고객 현장 소통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2026년 새해 첫 영업일을 맞아 새롭게 취임한 강정훈 은행장이 고객과 직원 소통을 중심으로 한 현장 행보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강 은행장은 지난해 12월 31일 열린 취임식에서 'Value-Up(은행·직원·고객 가치 제고)', '따뜻한 금융', 'Imagine More(차별화된 서비스)'를 3대 실행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임기 첫 공식 일정 역시 이 같은 경영 철학을 실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강 은행장은 2026년 첫 영업일인 지난2일 수성동 본점 구내식당을 찾아 직원들에게 점심 식사를 대접하고 덕담을 나누는 '직원 감사데이'를 진행했다. 이어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본점 인근 식당에서 본부 부서장부터 행원까지 직급과 연령을 아우른 직원 10여 명과 함께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또 노조위원장과 노조 간부들과의 티타임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며 직원 사기 진작에 나섰고, 수성동 본점 전 층 사무실을 직접 돌며 직원들과 새해 인사를 나누는 등 '직원 가치 제고'에 힘을 쏟았다. 오후에는 본점 영업부를 방문해 커피와 유자차를 제공하는 푸드트럭 이벤트를 열고, 추운 날씨에도 은행을 찾은 고객들과 직접 만나 소통했다. 이는 취임 당시 밝힌 '고객의 소리를 듣고 고객과 더욱 가까워지겠다'는 약속을 실천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강 은행장은 “과감한 제휴와 다양한 디지털 사업을 통해 은행과 고객의 가치를 함께 높여가겠다"며 “따뜻한 금융으로 모두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경영 미션을 현장에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iM뱅크 관계자는 “강정훈 은행장이 실용적인 현장 소통으로 임기를 시작했다"며 “은행·직원·고객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목표 아래, 2026년 한 해 생산적 금융과 포용 금융을 실천하고 소비자 보호에 힘쓰는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정명근표 화성형 복지정책 ‘그냥드림’, 한달새  이용자 4배 증가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가 추진 중인 '먹거리 기본보장코너(그냥드림)'가 개소 한 달 만에 이용자가 4배 이상 증가하며 지역사회 복지안전망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먹거리 지원을 넘어 상담과 제도 연계로 이어지는 구조를 갖추며 시민의 일상 회복을 돕는 생활밀착형 복지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5일 시에 따르면 구랍 1일 도입된 '그냥드림'은 운영 초기 하루 평균 16명 수준이던 이용자가 보름 만에 4배 이상 증가했으며 15일 이후에는 하루 평균 60명 이상이 찾았고 17일에는 하루 최다 76명이 방문하며 눈에 띄는 증가세를 기록했다. 최근 '그냥드림'을 찾은 40대 남성 A씨의 사례는 화성형 복지 모델의 특징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신용불량 상태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던 A씨는 지인의 권유로 남부종합사회복지관 내 '그냥드림'을 방문해 먹거리를 지원받는 과정에서 현장 상담을 받았다. 상담을 통해 금융 문제와 위기 상황이 확인되자 사회복지사는 남양읍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긴급복지 지원 제도를 안내했고 시 금융복지상담센터 상담까지 연결했다. 그동안 관련 제도를 알지 못해 지원을 받지 못했던 A씨는 현재 긴급복지 신청 절차를 밟으며 일상 회복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처럼 '그냥드림'은 단순히 식료품을 제공하는 공간을 넘어 위기 신호를 조기에 포착하고 복지·금융 지원으로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실제 현장에서는 먹거리를 받기 위해 방문했다가 각종 상담 안내 자료를 챙겨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그냥드림'은 운영 초기 5일간 하루 평균 16명 수준이었으나 구랍 15일 이후 하루 평균 66명으로 급증했다. 특히 이용자 상당수가 “지인의 추천으로 왔다", “주변에서 도움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방문했다"고 밝히며 자발적 확산 흐름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런 증가세가 이용 과정에서 체감한 만족도가 자연스럽게 공유된 결과로 보고 있다. 한번의 방문이 일회성 이용에 그치지 않고 상담과 연계를 경험한 시민들이 다시 주변에 알리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먹거리 기본보장코너(그냥드림)'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 추진했던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를 기반으로 한다. 시는 이를 지역 실정에 맞게 발전시켜 먹거리 지원과 금융복지 상담을 결합한 화성형 모델로 재구성했다. 현재 '그냥드림'은 나래울푸드마켓과 행복나눔푸드마켓 2곳에서 운영 중이며 햇반·라면·김 등 3~5종의 기본 먹거리를 현장에서 즉시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금융복지상담센터와의 연계를 강화해 위기 가구가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조를 설계했다. 이용자 증가에 힘입어 시는 '그냥드림' 확대에 나선다. 시는 이날 동탄 지역의 은혜푸드뱅크를 시작으로 이달 중하순 봉담읍사무소와 서부종합사회복지관에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이번 확대는 권역별 거점형 운영 방식으로 추진된다. 기존 남부·동부권에 더해 서부·북부·동탄권까지 확장해 총 5개소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특정 지역 편중을 해소하고 시민 접근성을 대폭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시는 경기도내 최다 '그냥드림' 운영 지자체가 된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그냥드림'을 찾는 시민이 한 달 만에 네 배 가까이 늘어났다는 것은 이 공간이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삶의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곳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어 “이웃에게 '그냥드림'을 추천해 주시고 관심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먹거리를 건네는 작은 실천에서 출발했지만 지금은 상담과 연계를 통해 위기 상황을 조기에 발견하는 생활 밀착형 복지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그러면서 “권역별 거점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시민 누구나 생활권 내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단 한 사람의 삶도 놓치지 않는 행정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강원FC, 안탈리아 전지훈련 돌입…2026시즌 본격 준비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FC가 새 시즌 준비를 위해 튀르키예 안탈리아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강원FC는 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튀르키예 안탈리아로 출국해, 오는 다음달 3일까지 약 한 달간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이번 훈련 기간 동안 체력 훈련과 전술 훈련, 연습경기를 병행하며 2026시즌을 대비한다. 강원FC는 3시즌 연속 안탈리아에서 비시즌을 소화한다. 첫 안탈리아 전지훈련을 진행했던 2024시즌에는 창단 이후 최고 성적인 리그 준우승을 기록했고, 2025시즌을 앞둔 훈련 이후에는 2년 연속 파이널A 진출에 성공하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왔다. 구단은 이번 전지훈련에서도 같은 환경과 리듬 속에서 시즌 준비 완성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정경호 감독은 “2026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다시 안탈리아로 향한다"며 “지난해 날씨와 훈련장 상태, 연습경기 여건까지 모두 최적의 환경이었다. 한 달 동안 잘 준비해 시즌 초반부터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지훈련을 앞두고 전력 보강도 마무리했다. 강원FC는 U-20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김정훈을 영입해 골문 경쟁력을 강화했다. 김정훈은 188cm의 신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뛰어난 반사신경을 갖춘 골키퍼로, 페널티킥 상황에서도 강점을 보이는 자원이다. 김정훈은 “강원FC라는 훌륭한 팀에 입단하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좋은 기량으로 팀의 목표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훈은 2023 AFC U-20 아시안컵 4강, 2023 FIFA U-20 월드컵 4위 등 국제무대 경험을 쌓았으며, 프로 무대에서는 수원삼성에서 리그 데뷔전을 치르고 두 번째 경기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와 함께 강원FC는 2026시즌을 앞두고 신인 선수 7명을 영입하며 선수층을 두텁게 했다. 이번에 합류한 선수는 조원우(제주관광대), 이용재(강릉제일고), 김어진(용인시축구센터 U-18), 이정현(청주대성고), 여준엽(평택진위FC), 이효빈(수원고), 최지남(강릉문성고)이다. 조원우는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측면 공격 자원으로, 이용재는 강원FC 유스 출신 미드필더로 정확한 패스와 간결한 플레이가 강점이다. 김어진은 멀티 플레이가 가능한 자원이며, 이정현은 예측력과 민첩성을 갖춘 수비수다. 여준엽은 191cm의 신체 조건을 앞세운 미드필더, 이효빈은 공격 가담 능력이 뛰어난 측면 수비수, 최지남은 스피드와 침투 능력을 갖춘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강원FC의 2026시즌 영입 오피셜 콘셉트는 '강원지보(江原之寶)'로, 강원도가 간직한 문화유산과 가치를 조명하는 의미를 담았다. 김정훈의 오피셜 사진 촬영은 강릉시 해운정에서 진행했다. 강원FC는 다음달 3일 전지훈련을 마친 뒤 귀국해, 11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리는 2025~2026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스테이지 7차전 상하이 포트와의 홈경기로 2026년 첫 공식 경기를 치른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기자의 눈] 머니무브의 그늘…‘단기 차입–장기 운용’의 위험한 균형

2026년을 기점으로 은행서 자본시장으로 '머니무브'는 더 빨라질 전망이다. 모험자본 공급이라는 정책 목표에 힘입어 발행어음과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가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생산적 금융을 활성화하겠다는 정책 취지는 바람직한 방향이지만 자금이 몰리는 속도가 커지는 만큼 리스크 관리 체계가 따라가고 있는지 우려스럽다. 핵심은 증권사의 자금조달 구조다. 한국금융연구원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증권사의 자금조달 가운데 만기 1년 미만 단기자금 비중은 86.2%에 달한다. 이는 2014년보다 11%포인트나 더 높아진 수치다. 대형사와 중형사 모두 단기 편중이 커졌다. 은행처럼 안정적인 예금 기반이 없는 증권사가 단기 조달에 의존하는 구조가 고착화하고 있는 셈이다. 문제는 이 같은 단기 편중이 IMA·발행어음 확대 국면에서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발행 절차가 간단하고 금리가 낮은 환매조건부채권(RP), 전자단기사채 등 단기 수단은 자금 유입이 늘어날수록 활용도가 높아진다. 그러나 단기 차입으로 조달한 자금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나 장기 채권처럼 만기가 긴 자산에 운용하는 '만기 불일치 전략'은 차환 실패 시 유동성 위기로 직결된다. 신용평가사들은 단기자금 의존도가 높을수록 증권사의 신용도 평가가 약화하고 시장 충격이 발생할 경우 차환 비용 급등이나 차환 자체가 막힐 수 있다고 경고한다. 실제로 2024년 중소형 증권사의 차입부채 중 RP 비중은 52%에 달해, 특정 조달 수단에 문제가 생길 경우 대체 수단이 거의 없는 구조다. 이는 개별 회사 리스크를 넘어 금융시스템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이다. 은행과 달리 증권사는 순안정자금조달비율(NSFR)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현재 일부 증권사에 적용되는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은 단기 유동성 관리에는 효과적이지만, 만기 구조 자체를 장기로 전환하도록 유도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자금이 은행에서 증권사로 이동하는 상황에서 규제 공백이 방치된다면, '생산적 금융'이라는 명분 아래 단기 차입과 장기 운용의 위험한 균형이 확대될 수 있다. 머니무브는 방향보다 속도와 관리가 중요하다. 증권사로 자금이 이동한 자금이 쌓이는 구조가 시스템 리스크로 변질되지 않도록 제도적 안전판을 병행해야 한다. NSFR 단계적 도입이나 조달 수단 다변화 없이 IMA·발행어음만 키운다면, 생산적 금융은커녕 다음 위기의 씨앗을 키우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이찬진, 금융지주 회장 연임 작심비판...“후보군, 골동품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지주 회장들의 장기 연임 관행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지배구조 전반에 대한 제도 손질 의지를 분명히 했다. 쿠팡파이낸셜의 고금리 대출 논란에 대해서는 현장 점검을 넘어 검사 전환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5일 금감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융지주 회장 연임 문제와 관련해 “차세대 후보군도 에이징돼(나이가 들어서) 골동품이 된다"고 직격했다. 장기 연임이 반복되면서 차기 리더십 풀이 사실상 고착되고 있다는 문제의식이다. 그는 “(지주사가) 차세대 리더십을 세우게 되는데, 회장들이 너무 연임을 하다 보면 그 분(차세대 후보)도 6년씩 기다리게 된다"며 “그러면 그분들도 결국 에이징이 와서 '골동품'이 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 같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금융지주 지배구조 전반을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 이달 중 가동 예정인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이사와 최고경영자(CEO) 선임 과정의 공정성, 이사회 구성의 투명성, 임기 구조 등을 집중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이 원장은 “이사 선임 과정, CEO 선임 절차의 공정성·투명성, 이사와 CEO의 임기 등 3가지 관점에서 점검하고 있다"며 “이른 시일 내 지배구조법 개정안을 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사회 기능 강화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주주 이익에 충실할 수 있는 사람이 거버넌스를 구성하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며 “CEO가 똑같은 생각을 가지면 이사회가 천편일률적으로 (결정)하고 견제 기능을 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국민연금의 사외이사 추천권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금융사는 공공성 있는 서비스업으로 어떤 기업보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구성·운영돼야 한다"며 '연금사회주의'라는 비판을 일축했다. 현재 진행 중인 BNK금융지주 검사 결과를 토대로 다른 금융지주로 점검을 확대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 원장은 “9일 1차 수시검사 결과를 보고 추가로 살펴보려 한다"며 “그 결과를 보고 금융지주사 전반으로 확대할지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대응과 관련해서는 수사 인프라의 한계를 토로했다. 이 원장은 '주가조작 3호 사건' 발표 시점과 관련해 “사건 처리가 지연되는 핵심 문제는 포렌식에 있다"면서 “포렌식 실제 가동인력이 너무 적다. (기존 1·2호를 포함한) 모든 사건에서 포렌식이 아직 다 끝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포렌식을 대폭 개선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금융위와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위·금감원·한국거래소가 참여하는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인력 확충에 대해서도 현실적인 제약을 언급했다. 그는 “(합동대응단에 인력을 보내면) 조사파트가 마비된다"며 금감원 인력 여건을 감안해 순차적 충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의 수사 개시까지 시간이 과도하게 소요되는 점을 지적하며 “허송세월하다 보면 증거도 다 인멸되고 흩어져버리는 상황이 된다"고 말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금융위원회의 대표성 있는 위원이 합류하는 수사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여기서 판단해 수사 개시 여부를 결정하고 투명성 있게 정보를 공유하는 방식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팡파이낸셜을 둘러싼 고금리 대출 논란에 대해서는 한층 강한 어조로 문제를 제기했다. 이 원장은 “정밀하게 현장 점검하고 검사로 전환하는 단계"라며 “상도덕적으로 소위 '갑질' 비슷한 상황이 아닌가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유통플랫폼은 익일 결제 등을 하고 있는데, 쿠팡은 한달 이상으로 결제 주기가 굉장히 길어 의아했다"며 “납득이 안가는 이자 산정 기준을 자의적으로 적용해 결과적으로 폭리를 취하는 것으로 비친다"고 설명했다. 쿠팡페이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한 현장 점검에 대해서는 “쿠팡에서 쿠팡페이로 오는 정보와 쿠팡페이에서 쿠팡으로 가는 부분을 크로스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 본사 점검과 관련해서도 “민관 합동조사단의 실무라인과 함께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전자상거래업체인 쿠팡은 직접 검사 대상이 아니고, 전자금융거래와 관련된 쿠팡파이낸셜만 검사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이 원장은 대형 유통플랫폼 전반에 대한 규제 체계 재검토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금융업권과 동일한 수준으로 규율돼야 하지 않겠나"며 “제도를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의 공공기관 지정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이 원장은 “금감원은 독립성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다. 예산, 조직, 재정에 관한 자주성도 없다. 한국은행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라며 “(금감원을 공공기관으로 지정해) 옥상옥으로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납득을 못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금감원의 독립성·자율성은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가치로, (공공기관 지정은) 글로벌 스탠다드와도 맞지 않는다"며 “공운위(공공기관운영위원회) 관련 공공기관 지정은 안 될 것으로 기대하고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서로 존중하자”…베네수엘라 권한대행, “美 야만적 행위”에서 태세전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미국에 체포된 이후 대통령직을 사실상 승계한 델시 로드리게스(56) 대통령 권한대행 겸 부통령이 미국에 공개적으로 협력을 요청했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한 미국을 비판하며 석방을 촉구한 로드리게스 권한대행이 하루 만에 입장을 돌연 바꾼 것이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로드리게스 권한대행은 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우리는 국제법 틀 내에서 공동 발전을 목표로 하는 협력 의제에 서로 협력하고 지속적인 공동체 공존을 강화할 것을 미국에 요청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께, 우리 국민과 우리 지역은 전쟁이 아니라 평화와 대화를 누릴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내 꿈은 베네수엘라가 모든 훌륭한 베네수엘라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위대한 강국으로 부상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주권 평등과 내정 불간섭을 전제로, 미국과 베네수엘라가 균형 있고 상호 존중하는 국제 관계로 나아가는 것을 우선시한다"고 덧붙였다. 로드리게스 권한대행을 포함한 현 베네수엘라 정부는 마두로 대통령이 체포된 이후 미국에 '항전 의지'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로드리게스 권한대행이 미국과 협력할 의사를 비공개로 밝혔다고 전하면서 “그(로드리게스)는 본질적으로 우리가 베네수엘라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로드리게스 권한대행은 마두로 대통령 체포 직후 열린 비상 내각회의에서 “우리의 유일한 대통령은 마두로"라며 마두로 대통령 부부의 석방을 요구했으며 “그의 체포는 야만적 행위이자 납치"라고 비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베네수엘라 운영' 발언에 대해선 “베네수엘라는 그 어떤 나라의 식민지도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2차 공격 가능성을 언급하자 이번 성명을 통해 태세를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급격한 반전"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로드리게스 부통령이) 옳은 일을 하지 않는다면 매우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고, 아마도 마두로보다 (대가가) 더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날 전용기에서 재건을 위해 베네수엘라 석유에 대한 “완전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베네수엘라가 “처신을 잘하지 않으면 우리는 2차 공습을 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로드리게스 권한대행은 좌익 게릴라 지도자였던 호르헤 안토니오 로드리게스의 딸로 이른바 '혁명가 집안' 출신의 정치인이다. 그는 우고 차베스 정권 시절 정계에 입문했고, 차베스의 후계자 마두로 정권에서 고속 승진을 이어 나갔다. 정보통신부 장관과 외무장관을 거쳐 재무장관을 지내면서 베네수엘라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석유산업을 관장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삼화페인트, 김현정 신임 대표이사 선임

삼화페인트공업㈜은 김현정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삼화페인트는 배맹달, 김현정 2인 각자 대표 체계로 전환된다. 김현정 신임 대표는 회계, 법률 분야의 전문성을 두루 갖춘 경영 전문가다. 김 대표는 고려대학교 졸업 후 2012년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졸업한 뒤 2018년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김 대표는 2019년 삼화페인트에 입사한 뒤 글로벌전략지원실장, 경영지원부문장 등을 역임하며 해외 사업, 구매, 재경 등을 총괄해 왔다. 특히, 해외 계열사를 관리하면서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했을 뿐 아니라, 해외 사업 모델을 기획하고 설계했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김현정 신임 대표는 해외 사업과 경영 지원 전반에서 탁월한 역량을 입증해 온 인물"이라며 “회사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종합화학기업으로 거듭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화페인트공업은 2일 김 전 회장 사망에 의한 상속으로 김 대표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공시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지난달 29일 김 전 회장의 지분 22.76%를 상속받았고, 기존 지분 3.04%를 합쳐 25.8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2026 희망뉴스] K-뷰티, 프랑스와 양강 구축…1천만 영화 부활

세밑 한파를 뚫고 2026년 붉은 말이 발을 구르기 시작했다.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했던 지난해를 뒤로 하고 새로운 출발선에 선 만큼 각계에서는 올해를 밝힐 희망을 내다본다. 특히 지난해는 K-컬처가 비약적으로 성장해 전 세계를 관통하는 주류 문화로 자리 잡아 기대감이 상당히 높다. 가상 전망이지만 결코 비현실적이지는 않은, 2026년 대한민국에 보고 싶은 희망뉴스를 뽑았다. ◇ K-뷰티, 미국 제치고 세계 수출 2위…프랑스 넘본다 한국 화장품이 2026년에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년 전부터 전 세계 여성의 시선을 끌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세계 뷰티 시장을 움직이는 '큰손'으로 막강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2024년 한국 화장품 수출액(식품의약품안전처 통계 기준)은 101억7700만 달러(약 13조9000억 원)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프랑스, 미국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했다. 2025년 상반기에는 미국을 제치고 2위로 도약하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줬다. 이 기세는 하반기까지 유지되며 프랑스를 턱밑까지 바짝 쫓는 2강 구도를 구축했다. 또 2년 연속 미국에 가장 많은 화장품을 수출한 나라로 등극했다. 2024년 한국의 대미 화장품 수출액(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 기준)이 2조5000억 원을 달성하며 프랑스를 누르고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지난해에도 당당히 자리를 지켰다. 지난 3일 영국 BBC 방송이 “입소문에서 시작한 K-뷰티가 전 세계 스킨케어 루틴으로 자리 잡았다"며 K-뷰티를 집중 조명하는 기사를 낼 정도로 K-뷰티는 '넘사벽'으로 성장하고 있다. ◇ 무신사, 중국·일본서 한국 패션 성지로 우뚝 패션기업 무신사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 패션시장의 지형을 새로 짰다. 브랜드가 독립적으로 운영하며 겪는 한계를 보완해 좀 더 수월하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했다. 무신사의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에 입점함으로써 유통, 마케팅 등 노하우를 공유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펼쳤다. 지난해 12월에는 중국의 패션 중심지인 상하이에 무신사 스토어와 자사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열었다.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의 경험을 상하이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넓혔다. 이를 통해 중국 현지인은 물론 상하이로 여행 오는 해외 관광객에게도 한국 패션의 진수를 보여줬다. 이 기세를 이어 무신사는 일본 도쿄로 영역을 확장한다. 지난해 도쿄에서 진행한 팝업 스토어와 각종 이벤트로 축적한 데이터와 인지도를 바탕으로 일본에서 본격적으로 현지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중국 상하이와 일본 도쿄를 한국 패션 랜드마크로 접수하며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 방한 외국인 '소도시 여행' 수요 급증 2025년 누적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역대 최고 기록을 썼다. 연말 특수가 집중된 12월을 제외한 1~11월 누적 1742만 명(한국관광통계)이 한국을 찾아 직전까지 최고인 2019년 1750만 명을 이미 넘어섰다. 올해도 외국인 관광객의 발걸음을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방한 외국인의 관광 트렌드가 서울 등 수도권 집중에서 소도시로 분산되고 있는 현상이다. 정부에서는 지난해부터 수도권 포화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지방으로 넓히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해외 관광객들 사이에서 한국의 소도시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소금빵 투어'를 위해 일본 혼슈 나고야에 인접한 지방도시 미에현을 찾는 것처럼 외국인들이 한국 지방의 대표하는 특색 음식을 맛보기 위한 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숙박·교통·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클룩은 올해 지방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 및 관광 유관기관과의 민관 협력을 강화한다. 2024년 한국관광공사와 업무 협무 협약을 체결하고 외국인 대상 실시간 고속버스 예매서비스를 구축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함께 외국인 대상 철도 승차권 실시간 예매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지방 관광 콘텐츠 발굴을 위해 전남 진도군과 손을 잡고 진도의 밀키트를 구독형 상품을 출시하고 서울과 진도를 잇는 고속버스·고속철도를 연계해 해외관광객 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와도 비관광지역의 상품 발굴을 추진한다. ◇ 극장가 부활 시동…천만영화 2년만 탄생 지난해 극장가는 침체 수렁에 빠져 허우적댔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2025년 누적 관객 수는 1억608만여 명을 기록했다. 가까스로 1억 명은 유지했지만 지난 4년간 최저 수치다. 한국영화로 한정하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2020·2021년) 이후 가장 낮은 4357만여 명에 그쳤다. 2024년보다 보다 2789만여 명이 줄었다. 개봉 편수가 줄어든 탓도 무시할 수 없지만 한국영화의 부진이 심각했다. 2022년부터 매년 탄생한 '천만영화'도 자취를 감췄다. 올해는 반등이 절실하다. CJ ENM, 롯데엔터테인먼트, 뉴(NEW), 쇼박스,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5대 배급사에서 22편의 상업영화를 선보이며 극장가 부활을 노린다. 2월 장항준 감독의 사극 '왕과 사는 남자'와 류승완 감독의 첩보 액션 '휴민트'가 개봉한다. 여름에는 '곡성' 이후 10년 만에 나홍진 감독이 신작 '호프'를 내놓는다. 이어 2014년 천만 관객을 동원한 윤제균 감독의 '국제시장'의 속편과 최국희 감독의 '타짜: 벨제붑의 노래'가 극장에 걸린다.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도 올해 상반기에 관객에 공개될 예정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李 대통령 “韓·中, 새 항로로 가야…AI·K콘텐츠로 정체 돌파”

지난 4일부터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한·중은 같은 바다를, 같은 방향을 향해 함께 항해하는 배"라며 “이제 새로운 항로를 향해 가야 한다"고 5일 밝혔다. 인공지능(AI)과 K콘텐츠를 축으로 한 전방위 산업 협력을 통해 3000억달러 수준에 머물러 있는 한·중 교역의 '정체 국면'을 돌파하자는 구상이다. 미·중 패권 경쟁과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한·중 경제 협력의 방향 전환을 공식화했다는 분석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포럼 사전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같은 파도를 넘고, 또 서로의 움직임을 의식하면서 협력과 경쟁을 병행하며 성공적인 항해를 이어왔다"며 “산업 공급망의 연계를 통해 서로의 발전을 도우며 글로벌 경제를 선도해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글로벌 환경 변화에 대해서는 분명한 전환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 대통령은 “현재 글로벌 경제·통상 환경은 더 이상 과거와 같이 정해진 항로를 그대로 따라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기술은 빠르게 방향을 바꾸고 있고, 공급망은 조류처럼 예측하기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이어 “방향을 바꾸지 않으면 새로운 길은 끝내 찾아낼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한·중 교역 구조의 한계를 직접 언급했다. 그는 “한중 교역은 3000억불 수준에서 정체돼 있다"며 “새로운 시장 개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해법으로는 미래 기술과 문화 산업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AI라는 미래 기술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협력도 가능하고, 또 함께해야 한다"며 “인공지능은 제조업과 서비스업 전반에서 협력의 폭을 넓히고 깊이를 더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뷰티와 문화 콘텐츠에 대해서도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한·중 관계의 기조에 대해서는 '공통점의 확장'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차이점을 찾자면 끝없이 멀어질 것이고, 같은 점을 찾아내면 끝없이 가까워질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우리가 함께 새롭게 찾아 나갈 항로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우호적 관계의 새로운 출발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중을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규정한 시진핑의 발언을 인용하며 “가까운 이웃으로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우호적 관계를 경제적 측면에서도 만들어가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중국 측도 협력 확대 의지를 분명히 했다. 허리펑 중국 국무원 경제담당 부총리는 “중한 관계가 시대 발전에 흐름에 맞춰 양국 국민 이익에 부합하고 세계 평화와 안정 발전 번영에 기여하며, 국제협력의 본보기가 됐다"며 “대표자들이 깊이 있게 교류하고 협력 잠재력을 발굴해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중에는 200여 명 규모의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했다. 주요 그룹 총수를 중심으로 한 한국 경제사절단의 중국 방문은 6년여 만이다. 주요 그룹 총수를 주축으로 한 방중 경제사절단은 이날 간담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 재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를 비롯해 포스코·GS·CJ·LS 등 주요 그룹 수장과 콘텐츠·게임·패션 업계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중국 측에서도 중국무역촉진위원회(CCPIT)를 비롯해 에너지·금융·정보통신·배터리 분야 핵심 기업 경영진이 참석했으며, 전기차 배터리 기업 CATL, 텐센트, ZTE 등의 대표가 모습을 드러냈다. 사절단은 한중 정상회담 일정과 연계해 비즈니스 포럼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해 일대일 상담회, 라운드테이블, 벤처·스타트업 서밋 등을 잇따라 진행한다. 핵심 광물과 디지털 경제, 친환경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 간 양해각서(MOU) 체결도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현대큐밍, 수면 니즈별 선택 구조 강화한 ‘네스트라’ 매트리스 라인업 확대

현대렌탈케어의 라이프 토탈 홈케어 브랜드 현대큐밍은 정기 관리 서비스를 전제로 한 슬립·웰니스 라인업 '네스트라(NESTRA)' 매트리스 라인업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5일 전했다. 이번 출시로 기존 '노바(NOVA)'에 '레스트(REST)'와 '럭스(LUXE)'가 더해지며, 현대큐밍 네스트라 매트리스 라인업은 총 3종으로 구성됐다. 침실 환경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쿠션형 헤드보드를 적용한 프레임 '문넷(MOONNET)'도 함께 선보인다. 네스트라 매트리스는 수면 중 체중 분산 방식과 뒤척임 빈도, 착와감 민감도 등 개인별 수면 니즈 차이를 기준으로 소재 구성과 내부 구조를 세분화했다. 레스트(REST)는 관리 편의에 초점을 둔 모델이다. 워셔블 커버와 60수 고밀도 순면 탑퍼를 적용해 일상적인 오염을 세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으며, 3WAY 9존 포켓스프링 구조로 체중이 특정 부위에 집중되더라도 지지감이 크게 흔들리지 않도록 설계했다. 노바(NOVA)는 다양한 수면 자세와 장시간 사용 환경을 고려한 균형형 모델이다. 매트리스 전면에서 균일한 지지력을 유지해, 과도하게 단단하거나 무르지 않은 착와감으로 폭넓은 수면 습관에 대응한다. 럭스(LUXE)는 수면 중 뒤척임이 잦고, 착와감 변화에 민감한 소비자를 겨냥한 모델이다. 상부 토퍼에는 린넨, 레이온 자카드 원단을 적용해 장시간 사용 시 열과 습기 체감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했다. 또한 마이크로 포켓스프링과 독립 티타늄 포켓스프링을 조합해 흔들림 흡수와 부위별 지지력을 동시에 강화했다. 네스트라 매트리스 전 라인업에는 6개월 주기 전문가 방문 관리 서비스가 제공된다. 생활가전 렌탈 관리 서비스에서 운영해 온 관리 기준과 프로세스를 수면 제품에도 동일하게 적용해, 사용 과정 전반을 일관된 기준으로 관리한다. 함께 선보인 프레임 신제품 '문넷(MOONNET)'은 수면 전 독서나 휴식 등 침대에 기대는 사용 환경을 고려한 쿠션형 헤드보드 디자인을 적용해, 침실 공간에서의 사용성과 안정감을 함께 고려했다. 현대큐밍 브랜드 담당자는 “수면 환경에 대한 기준이 세분화되면서, 매트리스도 제품 성능뿐 아니라 관리 방식까지 함께 고려되는 제품이 되고 있다"며 “다양한 수면 니즈에 맞춘 선택지와 신뢰할 수 있는 관리 경험을 제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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