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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대기업 부당지원 과징금 실효성 강화 제도 개편 착수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의 계열사 부당지원과 사익편취 사건에 부과되는 과징금의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 개편에 착수했다. 24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조달청 나라장터에 “부당 지원 및 사익편취 행위의 지원·위반 금액 산정 관련 과징금제도 개선 방안에 관한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부당 지원과 사익 편취는 대기업집단이 특정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주거나 지분 취득 또는 사업 기회 확보를 포기하는 방식으로 부당한 이익을 얻게 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공정거래법은 부당 지원 및 사익편취 사건에 지원·위반 금액에 상응하는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원·위반 금액을 산정하기 곤란한 경우에는 거래·제공 규모, 관련 매출액 등의 10%로 과징금을 정한다. 문제는 부당 지원과 사익편취의 방식이 다변화하면서 거래 규모 및 관련 매출을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점차 늘고 있다는 점이다. '사업 기회 제공'이나 '향후 발생 이득' 같은 수치화하기 힘든 요소들이 포함되는 경우 정확한 지원 규모를 산정하기가 힘들어진다. 사익편취 제공의 객체가 자연인일 경우에는 법인에 적용되는 '관련 매출액' 개념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 공정거래법은 이처럼 거래 규모를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 최대 40억원을 정액 과징금으로 부과하도록 명시했지만, 실제 부당 이익에 크게 못 미치는 '솜방망이 제재'가 된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최근 법원에서 공정위가 패소한 'SK실트론 사익편취' 사건이 대표적인 예다. SK는 2017년 1월 반도체 웨이퍼 생산 회사인 LG실트론(현 SK실트론) 지분 51%를 인수한 뒤 같은 해 4월 잔여 지분 49% 중 19.6%만을 추가 매입했다. 나머지 29.4%는 이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들였다. 이와 관련해 공정위는 최 회장의 지분 인수가 지주회사 SK의 '사업 기회'를 가로챈 것이라고 보고 지난 2021년 12월 최 회장과 SK에 대해 각각 8억원씩의 과징금과 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위는 당시 사업 기회에서 파생된 관련 매출액 산정이 어렵고, 지원 객체인 최 회장이 자연인이라는 이유를 들어 상대적으로 낮은 액수의 정액 과징금을 부과했다. 최 회장과 SK는 당시 SK가 잔여 지분을 추가로 인수하지 않은 것을 '사업 기회 제공'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사건을 심리한 서울고법 재판부는 지난 1월 공정위의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 처분을 모두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받았던 과징금조차 법원에서 취소된 것이다. 이에 공정위는 향후 유사한 사건에서 과징금 산정 근거를 강화하고, 실효성이 있는 제재가 부과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나섰다. 선행연구와 상속증여세법 등 다른 법률에서의 평가 방법을 참고하고 해외사례, 회계적·재무적 평가 방법 등을 종합 검토해 공정거래법상 지원·위반 금액 등 산정에 적합한 방안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개발된 산정 방법을 활용하기 위한 제도개선 등 정책 수단도 모색하기로 했다. 가령 관련 매출액 개념을 적용할 수 없는 자연인에 대한 부당 지원이 이뤄지는 경우, 위반 금액을 산정하기 위한 다른 기준을 마련하는 식이다. 제도 개선이 완료되면 향후 대기업집단의 부당 지원 행위에 대한 제재 수위가 전반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대기업 일감몰아주기에 대한 제재가 급감했다는 비판도 어느 정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사익편취 행위에 부과되는 과징금 산정 기준을 보다 명확히 하고, 과징금을 합리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연구용역 결과를 검토한 뒤 본격적인 제도 개선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미래에셋운용, ‘나스닥100 추종 월배당 ETF’ 25일 출시…“월 분배형의 종지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을지로 미래에셋센터원에서 'TIGER ETF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25일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하는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ETF'를 소개했다.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ETF'는 미국 대표 지수인 나스닥100 지수에 투자하면서 연 15%의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월배당 커버드콜 ETF다. '초단기(Daily)옵션' 전략을 통해 옵션 매도 비중을 10% 이하로 줄이고, 나머지 90% 내외는 나스닥100지수 상승에 참여하도록 설계됐다. 모두발언을 맡은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부회장은 “나스닥100을 추종하면서 동시에 매도하는 옵션도 나스닥100 관련 상품이라 리스크가 현저히 줄었다"며 “월 분배형 상품의 종지부를 찍었다고 생각하며, 투자자들께 수익으로써 신뢰를 얻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경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은 “초단기옵션과 옵션 매도 비중 최소화를 통해 주가가 상승할 때 오르지 못하고 하락할 때는 똑같이 내리는 커버드콜 상품의 손익 비대칭성 한계를 보완했고, 동시에 안정적인 배당을 위해 타겟프리미엄 전략을 활용했다"며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ETF'는 광범위한 섹터의 혁신성장 기업에 투자하는 나스닥100의 성장성을 누리면서 꾸준한 배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상품은 합성형이 아닌 실물형으로 투자자 부담 비용을 줄였다. 총보수는 0.25%로 월배당 ETF 중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커버드콜 ETF는 자산운용사가 직접 옵션을 거래하는 실물형과 증권사와 장외파생상품(스와프) 계약을 통해 위탁 운용하는 합성형으로 분류된다. 실물형은 추가 비용이 없지만 합성형은 증권사에 별도 비용을 지급해야 하고 이는 투자자가 부담한다. 실물형은 합성형이 가진 파생상품 활용에 대한 잠재적 리스크도 줄일 수 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화성 일차전지 제조공장 화재…진화 어려운 이유는?

경기 화성시의 일차전지 제조 업체에서 난 불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2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1분 화성시 서신면의 일차전지 제조 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현재까지 1명이 심정지, 1명이 중상, 5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추가 인명 피해 발생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소방당국은 공장 내부에 19명이 고립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알 수 없는 이유로 불이 난 아리셀 공장은 철근 콘크리트 구조의 연면적 2300여㎡ 규모의 3층 건물이다. 아리셀은 코스닥 상장사인 에스코넥의 자회사로, 2020년 5월에 출범했다. 상시 근로자 수는 50여 명으로 알려졌다. 아리셀은 리튬 일차전지를 제조·판매하는 것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주로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에 쓰이는 스마트미터기 등을 제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 전자기기와 전기설비 등에 사용되는 배터리는 거의 리튬이온 방식이다. 전기차는 물론이고 휴대전화와 노트북, 친환경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모두 리튬이온 배터리가 들어간다. 문제는 배터리 화재는 진화가 매우 어렵고, 내부에서 계속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불이 꺼진 것처럼 보이더라도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점이다. 통상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열 폭주(thermal runaway) 현상에 의해 발생한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양극, 음극, 분리막, 전해액 등으로 구성되는데, 분리막이 손상되면 양극과 음극이 접촉해 과열되면서 화재와 폭발이 일어난다. 이 밖에도 리튬이온 배터리는 불이 나면 다량의 불산가스를 발생시키기 때문에진화 인력의 건물 내부 진입을 어렵게 만든다. 실제로 불이 난 아리셀 공장에는 현재 다량의 화염·연기와 함께 폭발음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전히 불길이 거세 소방대원들의 건물 진입도 불가능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리셀 모회사 에스코넥 주가는 이날 오후 1시 44분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6.14% 하락한 1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정서주부터 정슬까지...‘미스트롯3’ 전국투어 인천 공연 성료

'미스트롯3' 전국투어 콘서트가 전국의 팬들을 매료시키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출연자들은 지난 22일과 23일 양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150분 동안 팬들의 뜨거운 함성을 이끌어내며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이날 공연에서 톱7 멤버 정서주, 배아현, 오유진, 미스김, 나영, 김소연, 정슬은 '꽃처녀', '원픽이야'로 오프닝 무대를 열었다. 이어 멤버들의 매력을 한껏 느껴볼 수 있는 개인 무대와 유닛 무대를 통해 방송에서 경험하지 못한 감동을 전했다. 또 화제의 출연자 염유리, 송자영, 채윤이 바통을 이어받아 공연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끌어올렸다. 세 사람은 톱7 멤버들에 뒤지지 않는 에너지 넘치는 개인 무대부터 톱7과의 호흡이 돋보이는 유닛 무대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모든 출연진이 등장한 후에는 '미스트롯3' 전국투어의 시그니처 무대인 '베스트 퍼포먼스', '부모님 전상서', '러블리 트롯엔젤', '트롯걸스' 네 가지 테마 공연이 펼쳐졌다. 인천을 뜨겁게 달군 '미스트롯3' 전국투어는 7월6일과 7일 KBS창원홀에서 개최된다. 이후 광주, 춘천, 천안, 전주, 진주의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美 고금리 장기화 언제까지?…“오랫동안 지속될 수도”

미국 채권 시장에서는 미국 금리가 아주 오랫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 인해 최근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한 미국 채권 가격의 추가 상승이 제한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인플레이션과 노동시장 모두 냉각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자 트레이더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르면 오는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에 비팅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올해 하락세를 보여왔던 미 국채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란 낙관론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시장 일각에서는 중립금리가 정책 입안자들이 현재 예상하는 수준보다 훨씬 높다는 의견이 확산하고 있다. 이로 인해 연준의 금리인하 횟수가 제한돼 채권시장에 새로운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중립금리는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 없이 물가가 안정된 상태에서 자금의 공급과 수요를 맞춰 경제를 제약하거나 자극하지 않는 이론적 금리를 일컫는다. SMBC 닛코 증권 아메리카의 트로이 루드카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트스는 “중요한 점은 경제가 예상대로 둔화할 때 금리 인하 횟수가 줄고, 향후 10년가량의 금리가 지난 10년보다 높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5년 동안 미국 금리가 어디로 향할지 시장의 전망을 보여주는 선도 계약(forward contracts)은 3.6%에서 멈춰있다. 선도 계약은 미래 일정 시점에 일정량의 특정 상품을 미리 정한 가격으로 매매하기로 맺은 계약을 의미한다. 선도 계약은 작년 최고치인 4.5%보다는 낮아졌지만 지난 10년 평균보다 여전히 1% 이상 상회하고, 연준의 자체 추정치 2.75%보다도 높다. 이는 미 국채수익률이 하락하더라도 바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어 결국 채권 가격 상승세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함축한다. 언리미티드 펀드의 밥 엘리엇 최고경영자(CEO)는 “경제 성장이 상당히 점진적으로 둔화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며 “이는 중립금리가 의미 있게 더 높은 수준에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중립금리가 수십 년간의 하향 움직임에서 상향으로 반전한 데는 미국 정부의 대규모 재정적자와 함께 기후변화에 맞선 투자 증가 전망도 한몫했다. 채권 랠리에는 인플레이션과 성장이 더 현저하게 둔화해 연준의 현 예상보다 더 빠르고 큰 폭의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만, 중립금리가 높을수록 이 시나리오는 가능성이 작다. 실제 이코노미스트들은 오는 28일 발표 예정인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연율 2.6% 올라, 전월의 2.8%에서 둔화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PCE 지수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예상되는 5월 수치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지만 연준의 2% 인플레이션 목표보다 여전히 높다. 미국 실업률 또한 2년 넘게 4% 이하를 유지해왔는데 이는 1960년대 이후 가장 좋은 실적이다. 시장 관측대로 중립금리가 과거에 비해 높은 수준에 있다는 점이 맞을 경우 현재 미국 기준금리인 5.25~5.5%가 인식되는 것만큼 제약적이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핌코의 제롬 슈나이더 단기 포트폴리오 관리 총괄은 “고금리에도 시장은 믿을 수 없을 정도의 탄력성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전략가인 벤 람은 최근 두 개의 점도표 상에서 연준이 명목 중립금리 추정치를 2.50%에서 2.80%로 올렸다며, 시장이 연준의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것이 과한 것으로 보이는 점이라고 말했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에서 중립금리가 상향됐는지를 묻는 질문에 “우리는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황영웅, ‘트롯스타’ 주간랭킹 3주 연속 1위 ‘질주’

트로트 가수 황영웅이 트로트 가수 인기차트 서비스 앱 '트롯스타'에서 3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24일 '트롯스타'에 따르면 황영웅은 해당 앱의 6월 3주차 주간랭킹에서 2397만7888표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안성훈(1190만5683표), 3위 손태진(764만314표), 4위 진욱(677만4207표), 5위 송가인(623만4865표)으로 집계됐다. 이어 6위 송민준, 7위 에녹, 8위 박성온, 9위 최수호, 10위 김희재, 11위 전종혁, 12위 박서진, 13위 민수현, 14위 박지현, 15위 홍자, 16위 나상도, 17위 송도현, 18위 김수찬, 19위 이찬원, 20위 전유진이 이름을 올렸다. '트롯스타' 서비스는 팬들이 직접 자신이 응원하는 트로트 가수에게 투표해 순위를 결정하는 랭킹 투표다. 투표 순위와 상관없이 일정 득표 이상 달성하면 스타에게 지하철 광고 등의 특전의 제공돼 많은 팬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5월 월간랭킹 결과에 따라 1~3위를 차지한 득표한 황영웅, 최수호, 안성훈 및 3000만표 이상을 득표한 진욱, 손태진, 송민준, 무룡의 지하철 광고가 진행 중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지코, “故 구하라 관련 루머 사실 무근” 악성 루머에 법적 대응

가수 지코 측이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등 악성 게시글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지코 소속사 KOZ엔터테인먼트는 24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지코에 대하여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서 명예훼손, 모욕, 허위사실 유포 등 악성 게시물 및 댓글이 무분별하게 작성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특히 아티스트와 전혀 관련이 없음이 명확히 드러난 악의적 루머와 허위사실 유포 행위가 묵과할 수 없는 수준으로 심각해지고 있어 이들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치가 시급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KOZ엔터테인먼트 측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대상으로 게시글 및 댓글을 채증하여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하였고, 향후에도 악성 게시글을 상시적으로 채증하여 정기적으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또한 “추가로 최근 제기된 아티스트 관련 루머 역시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말씀드리며, 이에 대해서도 강경히 대응할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어 “당사는 앞으로도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팬 여러분의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수집한 증거 자료를 바탕으로 악성 게시글 작성자들에게 엄중한 조치를 할 것이며, 시일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선처와 합의는 없다"고 강경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고(故) 구하라의 금고를 훔쳐간 범인의 몽타주가 4년 만에 공개됐다. 이후 일부 네티즌들이 지코가 범인이라는 사실이 불분명한 루머를 생산하고 온라인상에 확산했다. 이에 지코 소속사 KOZ 엔터테인먼트는 해당 루머가 거짓이라는 입장과 함께 악성 게시글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정읍시, 동학농민혁명사 ‘홍재일기’ 국가문화유산 등록 예고

정읍=에너지경제신문 정은서 기자 국가유산청은 최근 정읍시 입암면 솔티도예공방의 방장 기곤 씨가 소장하고 있는 '홍재일기'7책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했다. 24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홍재일기'는 그동안 밝혀지지 못했던 백산대회의 일자를 지난 1894년 음력 3월 26일로 기록했고 1866년부터 1894년까지 동학농민혁명이 발발하기 이전 약 30년간의 물가변동, 가뭄, 세금 등과 관련된 기록과 함께,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까지 당시 지역사회의 변화상과 역사적 사건을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는 점을 중요한 가치로 평가했다. 홍재일기를 쓴 기행현(奇幸鉉, 족보명 奇泰鉉, 1843~?)은 본관이 행주이며, 고봉 기대승의 형인 기대림-기효분(奇孝芬)-기방헌으로 이어지는 가계이다. 초명은 행현(幸鉉), 자는 성첨(聖瞻)이고, 족보명은 기태현(奇泰鉉), 홍재(鴻齋), 도해재(道海齋)는 그의 호이다. 그는 지난 1866년 3월 1일부터 1911년 12월 31일까지 약 45년간 일기를 썼으며, 1책에는 도해재일기(道海齋日記) (1866~1867), 2책부터 7책까지는 '홍재일기(鴻齋日記)'(1868~1911)라는 제목을 붙였다. 2012년 입암면 솔티도예공방에서 확인된 '홍재일기'는 2017년이 되어서 비로소 전체 탈초가 이뤄졌고, '국역 홍재일기'(전북대학교 이재연구소, 2022)가 출간됐다. 이후 2015년부터 지금까지 다수의 연구논문이 발표되는 등 학술성과가 뛰어나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홍재일기가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됨에 따라 동학농민혁명사에 큰 획을 긋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동학 관련 자료를 수집·연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향후 세계기록유산에 추가 등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홍재일기의 소장자 기곤 씨는 “홍재일기가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되기까지 애쓰신 김철배 박사(임실군청 학예연구사)와 수많은 연구자들, 정읍시 관계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시는 홍재일기의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을 기점으로 지속적인 자료발굴과 연구 지원을 통해 동학농민혁명 및 근대로의 전환 과정을 보다 세밀히 들여다보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홍보·활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sodrktma119@ekn.kr

임실군, ‘군정 터줏대감’ 국장급 2명 퇴임식 열려

임실=에너지경제신문 이수준 기자 전북 임실군에서 탁월한 행정역량과 대내외 소통과 협력을 발휘하며 '임실 군정의 터줏대감'으로서 든든한 역할을 해 온 국장급 2명이 영예롭게 퇴임했다. 24일 군에 따르면 심민 군수는 지난 21일 6월 30일 자로 공직 생활을 마감하는 이남재 행정문화국장과 김종민 복지환경국장의 영예로운 퇴임을 축하하며, 그동안의 공로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남재 행정문화국장은 지난 1986년 공직에 입문한 후 의회사무과장, 농업정책과장, 문화관광치즈과장, 기획예산실장으로서 군정 주요 시책 추진을 위하여 국가예산확보 등을 수행하는 등 탁월한 행정력과 추진력을 발휘했다는 평이다. 특히 의회사무과 전문위원과 의회사무과장으로 재직 당시 의회와 집행부 간의 소통과 협력을 위한 역할을 다하였고, 농업정책과장 재임 시 농업축산 분야에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여 국도비 공모사업 등을 통해 임실군 농업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또한 기획예산실장으로 재직한 기간에는 군수공약사항, 주요 핵심 사업들을 내실 있게 추진한 업적을 인정받아 지난 2020년 1월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했다. 이후 복지환경국장과 행정문화국장을 역임하면서 임실N치즈축제, 임실치즈테마파크, 옥정호 등의 관광개발과 각종 지역발전 정책을 펼치며, 임실군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 2007년 국가사회발전우수공무원 국무총리 표창, 장관표창, 도지사표창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하며 그동안의 업무역량과 성실함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남재 행정문화국장은 “38년간 몸담았던 공직 생활을 마감하면서 이제 마음을 비우면 산도 포용할 수 있다는 허심포산(虛心抱山)의 참뜻을 되새기며, 모든 걸 내려놓고 마음을 비운 채 떠나려 한다"며 “비록 몸은 떠나 있지만 마음만은 항상 임실을 생각하고, 미력하나마 군민 행복과 군정 발전을 위하여 여러분들을 응원하며, 함께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종민 복지환경국장은 지난 1989년 신덕면에서의 근무를 시작으로 35년간 공직에 몸담았다. 기획감사실과 행정지원과, 재무과 등 주요 부서에서 근무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2017년 3월 사무관으로 승진, 관촌면장과 민원봉사과장, 체육청소년과장, 행정지원과장, 기획감사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후 우수한 행정력을 인정받아 2022년 7월 서기관으로 승진, 복지환경국장을 끝으로 명예 퇴임했다. 특히 지난 2008년에는 오랜 기간 지연된 섬진댐재개발 및 정상화 사업의 이주민 이주대책과 보상 업무를 맡아 과감한 추진력으로 주민들과 마찰 없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후에도 계약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여 공정하고 투명한 회계 운영 정착과 발전에 기여한 바 있다. 고향인 관촌면장으로 재임하면서는 주민들과 소통하며 작은 민원까지 직접 챙기는 등 지역에서도 두터운 신망을 쌓아왔으며, 복지환경국장으로 2년간 재임하며, 개인 맞춤형 다양한 복지정책을 발굴 추진하는 데도 헌신적인 노력을 다했다. 이러한 공적이 높이 평가받아, 2008년 우수공무원 국무총리 표창을 비롯, 장관표창 등 두루 수상한 바 있다. 김종민 복지환경국장은 “임실군민이 있고 임실군이 있기에 임실군청에 내가 몸을 담고 있다는 마음으로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자세로 공직 생활을 했다"며 “앞으로 후배 공직자들이 인구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 지역 간 통합, 기후변화 등에 대응하고, 저 또한 임실군이 나아갈 길과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일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민 임실군수는 “인생의 젊음을 바쳐 임실군 발전과 주민들의 행복을 위해 봉사해 온 두 국장님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고, 그간의 업적은 앞으로 후배 동료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다"며“새롭게 시작하는 앞날에, 큰 영광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rbs-jb@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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