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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문화 손질해라” 이복현 엄포에...은행권, 대수술 착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대규모 불완전판매, 금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직문화를 과감하게 바꾸라고 주문하면서 금융사들이 금융소비자 보호, 내부통제 강화 등을 중심으로 조직문화를 손질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금융권에서는 최근 비대면 금융거래가 늘고 있는 만큼 변화하는 금융시장에 맞춰 새로운 평가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데 공감하는 분위기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작년부터 지주를 포함한 15개 전 그룹사를 대상으로 '기업문화 건강도 진단 시스템(W-OHI·Woori Organization Health Index)'을 설계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해당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올해부터 처음 도입된 '기업문화 건강도 진단 시스템'은 매년 그룹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인사제도 공정성, 임직원 소통, 직무만족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기업문화를 쇄신하는 작업을 뜻한다. 설문조사에는 현 인사제도에 대한 만족도, 혁신과제 적정성 여부와 같은 세부적인 내용들이 담겼다. 우리금융은 이달까지 건강도를 진단하고, 결과 분석을 마친 후 하반기부터 자회사별로 개선과제를 도출해 미비점을 손본다는 방침이다. 하반기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간에 합병 이후 외부 인력들이 대거 유입되는 만큼 기업문화 개선에 드라이브를 걸어 화학적 융합을 이루겠다는 포석이다. 신한금융지주는 그룹에서 조직문화 진단 툴(Tool)인 '신한컬쳐인덱스(신한 Culture Index) 조사'를 통해 신한조직문화의 현 수준을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있다. 상반기, 하반기 각 1회씩 1년에 총 2회에 걸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특히 신한금융은 조직문화 진단 결과를 전 임직원이 공유해 직원들이 지속적으로 조직문화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내부에 책임감 있는 조직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방향성을 제시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단순 조직의 성과나 실적을 넘어서 연령대별로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해 시대상에 맞는 그룹 문화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려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신한은행은 영업 전문성을 강화하고, 시장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RM 원 팀 제도'를 운영 중이다. 기업금융전담역(RM)에게 공동의 목표를 부여해 협업 시너지를 내겠다는 취지다. 기존에는 리테일, 자산관리(WM) 등 각 업무별로 별도의 RM을 운영했는데, 고객들의 니즈에 적기에 대응하고자 명칭을 'RM'으로 일원화했다. KB국민은행은 현재 고객 문제 해결, 수요 충족에 초점을 맞춘 성과지표인 'CPI(Customer Performance Indicator)'를 개발 중이다. 해당 지표는 이르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도입될 전망이다. 해당 지표는 내부통제를 강화해 불완전판매를 근절하고, 고객 중심의 조직문화를 확산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주 시중은행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은행의 단기 실적 위주의 문화를 지양하고, 고객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조직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강하게 발언함에 따라 금융권에서는 조직문화를 재검토하고, 이를 손보려는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 원장은 해외 감독당국 사례를 참고해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감독 수단을 마련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조직문화라는 단어가 포괄적이고 추상적이지만, 단기 성과주의나 성과보수체계에 대해 경종을 울린다는 취지에서는 의미가 있다"며 “다만 자칫하다 (감독당국의) 지나친 개입으로 비춰질 수 있어 적정선을 지키는 것이 관건이지 않겠나"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7월부터 시행되는 책무구조도가 금융사의 조직문화를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세계 최초 달 뒷면 샘플채취’ 中 창어6호 지구 귀환

세계 최초로 달 뒷면 샘플을 채취한 중국 우주탐사선 '창어 6호'가 25일 지구로 복귀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중앙TV(CCTV)는 생중계를 통해 창어 6호가 이날 오후 2시 7분(현지시간)께 중국 북부 네이멍구자치구 쓰쯔왕기 착륙장에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CCTV는 “창어 6호 귀환선은 25일 네이멍구 쓰쯔왕기의 예정 구역에 정확히 착륙했고 정상 작동했다"며 “달 탐사 프로젝트 창어 6호의 임무가 원만한 성공을 거뒀고 세계 최초로 달 뒷면 샘플을 채취해 귀환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궤도선·착륙선·상승선·재진입모듈 등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된 창어 6호는 달 뒷면 토양·암석 등 2㎏의 샘플 채취를 목표로 지난달 3일 발사된 뒤 약 한 달 만인 이달 2일 목표 지점인 달 뒷면 '남극-에이킨 분지'에 착륙했다. 중국 국가항천국(국가우주국)에 따르면 이후 창어 6호는 2∼3일 해당 분지에서 토양 샘플을 채취·밀봉했고 달 뒷면을 촬영하는 등 표면 탐사에 나섰다. 미리 싣고간 중국 국기 오성홍기를 달 뒷면에서 펼치기도 했다. 탐사를 마친 창어 6호 상승선은 4일 오전 달 뒷면을 이륙했으며, 이후 달 궤도와 지구 궤도를 거쳐 이날 네이멍구 착륙장에 도착했다. 창어 6호가 가져온 달 뒷면 토양·암석 샘플은 과학자들이 달의 기원·구조를 파악하는 연구 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탐사 성공은 중국과 미국 간 우주 진출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이뤄진 성과기도 하다. 미국, 러시아 등에 비해 출발은 늦었지만 2010년대 이후 달 탐사 분야에서는 가장 앞서나가는 국가로 꼽히는 중국은 '우주 굴기'를 외치며 2030년까지 유인 우주선을 달에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은 2004년부터 달 탐사 프로젝트 '창어'를 시작했고 2007년 무인 우주탐사선 창어 1호를 쏘아 올린 뒤 2013년에는 창어 3호를 달 앞면에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어 창어 4호는 2018년 12월 발사돼 2019년 1월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 뒷면에 인류 최초로 착륙했다. 2020년 발사된 창어 5호는 약 2㎏의 달 관련 샘플을 채취해 귀환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오는 11월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 발사 계획을 내놓으며 미중 달 탐사 경쟁 본격화도 예고한 상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이번 임무가 성공하면 2025년이나 2026년께 우주비행사 2명을 실제로 달에 내려보내 일주일간 탐사 활동을 하는 아르테미스 3호 발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한미·대웅·동아 ‘K-파마 3총사’, 美서 당뇨·비만 신약 과시

2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폐막한 세계 최대 당뇨 학술대회에 참석한 국내 제약사들이 차세대 당뇨·비만 신약 기술을 과시하며 주목받았다. 2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지난 21~24일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 2024)에서 자체개발한 당뇨병 신약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임상 3상시험 통합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대웅제약의 이번 발표는 100여 년간 사용돼 온 당뇨 치료물질 '메트포르민'과 엔블로의 병용 3상 임상시험에 대한 통합분석 결과로, 아스트라제네카 '포시가' 등 기존 당뇨 치료물질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다파글리플로진' 대비 혈당강하 효과를 비교한 연구결과다. 2형 당뇨병 환자 대상의 이번 임상결과에서 엔블로는 다파글리플로진 대비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 △소변 내 당 배출량 증가 △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과 등을 입증했다. 특히, 엔블로는 국내 최초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로, 국산 SGLT-2 억제제가 세계 최초 SGLT-2 억제제인 다파글리플로진보다 우수한 효과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엔블로는 다파글리플로진을 능가할 수 있는 혁신적인 당뇨병 치료 옵션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한국 제약사가 개발한 첫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인 엔블로의 우수성을 전 세계 의료진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는 미국 자회사 뉴로보파마슈티컬스와 함께 이중작용 비만치료제 'DA-1726'의 전임상 연구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 DA-1726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체중감소와 혈당조절을 동시에 유도하는 신약 후보물질이다. 동아에스티는 이번 발표에서 DA-1726와 동일한 작용제인 베링거인겔하임의 '서보두타이드' 및 인슐린 분비 촉진 펩타이드(GIP) 이중작용제인 일라이릴리의 '티르제파타이드'와 효능을 비교한 전임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 연구결과 DA-1726은 체중 및 체지방량 감소 효과가 서보두타이드보다 각각 1.3배, 2배 더 큰 것으로 나타났고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혈당 감소량도 각각 서보두타이드보다 많았다. 또한 티르제파타이드와 비교해도 우수한 콜레스테롤 상승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동아에스티는 내년 상반기에 DA-1726의 글로벌 임상 1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비만·당뇨·심혈관질환을 동시에 관리하는 차세대 비만 치료 3중작용제 'HM15275'의 전임상 연구결과 4건을 발표했다.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 1상 승인을 받은 HM15275는 3가지 작용제를 결합해 효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으로, 전임상 결과 근육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체중 25% 이상을 감량하는 효과 도출돼 전 세계 비만 치료제 신드롬을 일으켰던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나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보다 체중 감량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2021년 약 83조원에서 오는 2027년 109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은 올해 약 21조원에서 오는 2030년 약 106조원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기존 글로벌 빅파마의 제품과 유사하거나 동일한 작용제이면서도 효능은 더 우수한 후보물질이 다수 소개된 만큼 고령화로 향후 급성장할 당뇨·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우리 제약사가 도약할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세븐 아내’ 이다해 “아직 혼인신고 안했다”

이다해가 '신랑수업' 촬영 중 폭탄고백을 한다. 26일 방송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20회에서는 어느덧 혼인신고를 한 지 1년을 맞은 심형탁 사야 부부가 특별한 이벤트를 함께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스튜디오에서 혼인신고일을 기념하는 사야와 심형탁의 모습을 지켜보던 '신랑학교 교장' 이승철은 “우리는 혼인신고를 했나?"라는 반응을 보인다. '교감' 이다해마저 “그러고 보니까 저도 아직 혼인신고를 안 했다"라고 고백하는 것. '신랑학교 모범학생' 에녹은 “이 학교 대체 뭐야?"라며 당황하고, 데니안 역시 “교장, 교감 선생님들이 이러시면 안 되는 거 아니냐?"라며 놀란다. 모두가 빵 터진 가운데, 심형탁은 며칠 뒤 사야와의 결혼 1주년 이벤트를 위해 문세윤을 호출해 열심히 행사 준비에 나선다. 심형탁은 '교감' 이다해와 세븐의 1주년 이벤트를 참고해 이벤트를 준비하며 “지고는 못 산다"라고 승부욕을 뿜어낸다. 실제로 심형탁이 주문한 웨딩 케이크는 이다해-세븐의 케이크보다 더 큰 사이즈의 '욕망 케이크'로, 이다해는 물론 스튜디오 출연진 모두를 폭소를 터지게 만들었다는 후문. 26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 고지예 기자 kojy@ekn.kr

강기정 광주시장 “광주·전남 메가시티, 대한민국 3대축 이끌 것”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5일 “지난 2년 민선8기 최고의 성과는 시민과 공직자들이 '이제는 된다'는 변화의 희망을 보았다는 것"이라며 “일자리 기회, 누리는 기회, 더 살기좋은 기회로 새로운 광주시대, 2030 대한민국 대표도시로 가는 준비를 마쳤다"고 자평했다. 강 시장은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민선8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143만 광주시민과 5000여 공직자들이 함께 뛰어 준 덕분에 지난 2년 동안 많은 성과를 이뤘다"며 “앞으로 2년은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일상의 변화, 함께 성장하는 광주·전남의 메가시티, 대한민국 3대축으로 지방이 잘사는 대한민국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미래산업과 창업·실증으로 '일자리의 기회'를, 복합쇼핑몰 3종 세트로 '누리는 기회'를, 대자보 도시와 광주다움 통합돌봄으로 '더 살기 좋은 기회'를 열어 새로운 광주시대로 가는 준비를 마친 것을 최대 성과로 꼽았다. 강 시장은 “광주의 최우선 과제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었다. 그 답은 산업에 있다고 봤다"며 “새로운 미래산업을 광주가 주도하고, 기업이 광주에 올 이유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산업의 그릇을 키웠다. 기업이 광주에 투자하고 경쟁력을 키워가는 데 필수적인 '산업단지'라는 하드웨어와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는 소프트웨어를 장착했다. 14년 만에 '100만평 미래차국가산단'와 '의료특화단지'를 새롭게 조성했고, 진곡산단-빛그린산단-미래차산단에 '220만평 소부장특화단지'와 40년 노후산단인 송암산단을 '미래차 콘텐츠산업단지'라는 고부가가치 산업기지로 업그레이드했다. 지난해 11월 서비스를 시작한 국가AI데이터센터는 기업에게 846건의 과제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산업만으로 부족한 일자리는 창업과 실증으로 기업이 광주에 올 이유를 만들어냈다. 지난해 36곳으로 시작한 광주의 실증공간은 올해 80곳으로 확대했고, 5000억 혁신펀드는 현재 4034억 원을 조성했다. 또 '인재가 없어 기업이 오지 않는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삼성, 구글, NHN 등과 함께 힘을 모아 광주만의 인재양성 사다리를 탄탄하게 구축하고 있다. 916명의 인재를 배출한 AI사관학교에 이어 올해 문화산업 인재양성을 위한 GCC(광주실감콘텐츠큐브) 사관학교가 새롭게 문을 열었고, 광주 AI영재고등학교는 2027년 개교를 목표로 내년 착공을 앞두고 있다. 누리고 즐기는 기회도 열었다. 더현대 광주, 신세계 광주 아트앤컬쳐, 그랜드스타필드는 2027년, 2028년, 2030년 각각 문을 연다. 복합쇼핑몰 3종 세트는 '투자, 일자리, 상생'의 3종 기회가 될 전망이다. 기업이 4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직접고용 2만7000명, 직‧간접고용 10만개 일자리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지역상권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상생발전협의회'를 지역사회와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대한민국보다 5년 더 빠른 '2045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해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자) 도시'를 본격 추진한다. 강 시장은 “폭염·홍수·가뭄이라는 기후재난을 극복하고, 2045 탄소중립도시로 가는 길은 대자보 도시"라며 “어린이 무료, 청소년 반값, 생애주기별 맞춤형 대중교통 할인제도인 'G-패스'를 내년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옛 전방·일신방직터 개발시기에 맞춰 광천권을 중심으로 미래세대 부담은 줄이고, 보행자 접근성은 높이고,교통체계 확장성은 넓히는 것을 목표로 '미래교통시스템'을 연결해 오는 2027년을 기점으로 대자보 도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전 세계의 고민인 저출생·고령화 문제는 현금성 지원이 아닌 촘촘한 돌봄과 일가정양립으로 풀어내고 있다. 돌봄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대한민국 돌봄의 표준이 됐다. 광주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24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소아과 오픈런의 대안이 됐고, 초등생 학부모 10시 출근제, 산단근로자 간단한 아침한끼 서비스는 일하는 모든 사람의 정책으로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강 시장은 “수도권 일극체제를 깨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며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과감한 규제 완화와 권한 이양, 획기적인 세제 및 재정 지원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최근 정부가 종부세 폐지를 논의하면서 지방재정의 위기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재정분권, 에너지분권 등 실질적 지방분권으로 지방재정 위기를 해결해야 한다. 지방자치 30년이 되는 내년에 국회와 더 협력하고 더 소통해 재정분권을 실현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방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광주·전남이 힘을 합쳐 대한민국의 3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광주·전남 광역메가시티 구축'을 제안했다. 서울, 광주, 부산 3축 메가시티를 통해 대한민국을 발전·성장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광역메가시티는 △서남권에 사람과 물류를 실어나르는 관문공항으로 민·군통합공항의 신속한 조성 △광주-완도, 광주-영암, 광주-고흥 간 고속도로, 경전선 전철화, 광주-나주 광역철도 등 광주·전남의 연결뿐 아니라 광주-대구 달빛철도를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구축 △데이터와 에너지를 결합시킨 RE100 산단 및 분산에너지특화지역 조성 등을 제시했다. leejj0537@ekn.kr

폭염·폭우 이상기후에 불티나는 홈쇼핑 효자상품은?

홈쇼핑업계가 여름 비수기를 극복하기 위해 여름 계절상품과 생활가전 판매를 강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통상 여름철인 6~8월은 홈쇼핑업계 비수기로 불린다. 여름은 휴가를 떠나는 이들이 많고, 주력상품인 패션상품 단가가 겨울 대비 상대적으로 적은 만큼 매출이 크게 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와 별개로 올해는 특히 역대급 폭염·폭우가 예고되면서 최근 홈쇼핑에선 제습·건조기, 음식물처리기를 비롯해 레인부츠·선글라스 등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35도를 웃더는 무더위에 CJ온스타일은 이달 레인부츠·제습기·음식물 처리기 등 여름 특수 제품의 편성을 예년보다 한달 앞당겼다. 지난해 6월 제습기 방송이 1회만 진행된 반면 올해는 제습기는 물론 레인부츠·음식물처리기까지 관련 상품 방송만 총 13회로 대거 확대했다. 그 결과 최근 2주간(6월 1~14일) 레인부츠 매출은 전년 대비 154%, 폭염을 대비한 음식물 처리기 매출은 234% 증가했다. 지난 10일 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 프로그램 '올인라이브'에서 선보인 레인부츠 대표 브랜드 '헌터' 방송은 30만 회가 넘는 페이지뷰(PV)를 기록하며 준비 수량이 모두 완판됐다. 제습기 대표 브랜드 '위닉스'도 지난 12일 방송한 전자제품 전문 프로그램 '전자전능'에서 목표 매출 대비 153% 이상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역대급 폭염이 전망되면서 음식물 처리기도 때 아닌 특수를 누리며 올 여름 필수 가전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1일 CJ온스타일에서 앳홈 미니 가전 브랜드 '미닉스'의 더플렌더 음식물 처리기는 주문금액 20억원을 돌파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CJ온스타일은 해당 방송 포함 총 4회에 걸쳐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결과 모든 방송에서 준비한 수량을 모두 소진하며 성공적으로 판매를 펼쳤다. GS샵은 고물가에 이른 폭염을 겨냥해 역시즌 패션 상품을 5월 말부터 선보이고 있다. GS25가 5월부터 역시즌 상품을 판매한 것은 2018년 이후 6년만이다. 최근 '리가 풀스킨 구스다운', '리오벨 하프코트' 등 겨울 의류를 론칭 판매가 대비 10만원 할인 등 가성비 높은 가격으로 선보여 주문기준 30억 원어치가 판매됐다. 여성속옷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GS샵은 이달부터 '비비안', '원더브라' 등 대표 속옷 브랜드 상품을 반값에 선보이는 프로모션을 진행중인데, 비비안은 하루에만 2만 세트, 원더브라는 하루 2만5000세트가 판매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롯데홈쇼핑의 경우 최근 약 두 달간(5월 1일~6월 23일) 여름 계절가전과 패션잡화, 보석 장신구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먼저 건조기와 제습기 등 잦은 폭우 대비 상품 인기를 얻고 있다. 건조기 주문금액은 전년 대비 50% 이상 늘었다. 지난 6일 선보인 '위닉스 미니건조기' 주문금액은 10억 원 이상 기록했다. 또한, 패션잡화 주문건수는 전년 대비 40% 신장했으며 특히 선글라스 주문은 전년 동기간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지난달 24일 '서포트라이트 선글라스'는 1만3000세트, 지난 23 '베디베로 선글라스'는 약 1만 세트가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 휴가철 맞아 보석‧장신구 등 수요 급증하며 관련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기간 롯데홈쇼핑의 보석 주문건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60% 신장했다. 현대홈쇼핑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쇼라'를 통해 레인부츠·제습기·여행 패키지 등 여름시즌 수요를 겨냥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장마·폭염 예보에 따라 지난 1일부터 25일까지 제습기·냉방가전, 해외여행 패키지 등 여름 연관 상품의 편성을 19회까지 확대했다. 특히, 제습기·냉방가전의 경우 작년보다 이른 시기부터 장마와 폭염이 예보됨에 따라 방송 편성을 2주 가량 앞당겼다. 지난 4일 진행한 LG 에어컨·제습기 특집방송의 경우 목표 매출을 약 170% 초과 달성했다. 이러한 수요에 맞춰 오는 30일에는 LG 에어컨·제습기 2차 특집방송, 7월 6일 위닉스 제습기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홈쇼핑업계 관계자는 “다가온 휴가 시즌을 맞아 패션잡화·주얼리 상품의 고객 수요가 높은 상황"이라며 “최근 폭우 등 변동성 높은 날씨 영향으로 건조기 등 계절가전도 인기"라고 전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벤처·스타트업 배당이익 없어도 자사주 취득 가능

앞으로는 자기주식 취득요건(배당가능 이익)을 충족하기 어려운 벤처기업도 임직원의 성과에 따라 자사주를 나눠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직원에게 보상도 강화해 벤처기업이 인재 유치 및 장기근속 효과를 창출할 수 있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벤처기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2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령에 규정된 벤처기업의 '성과조건부주식(RSU)'은 임직원에게 무상으로 주식을 지급하는 일종의 보상제도다. 상법상 자사주는 '배당가능이익'이 있어야 취득이 가능한데, 벤처나 스타트업의 경우 배당가능이익이 없어 자사주 취득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벤처기업의 자사주 취득 요건이 완화되면서, 배당가능이익이 없더라도 자본 잠식이 발생하지 않는 한도까지는 자기주식을 취득할 수 있게 됐다. 중기부는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급 방식도 세분화 했다. 기존의 성과 조건부주식은 교부받은 후 일정 기간 '양도'(매도)를 금지하는 것이 조건이지만 이번 시행령 개정안 의결에 따라 선지급과 후지급 방식으로 구분하면서 조건을 보다 완화했다. 선지급 방법은 양도가 제한된 주식을 먼저 지급한 뒤 향후 성과 달성에 따라 양도 제한이 해제되는 방식이고, 후지급 방법은 성과를 달성하는 경우 주식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또한, 벤처기업 지원 전문기관 요건도 새로 규정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벤처기업 지원 전문기관은 중기부와 함께 벤처기업 성장 촉진 지원사업을 체계적으로 수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관련 경력을 갖춘 전문인력, 전담 조직 및 시설 등을 갖춘 기관, 법인, 단체 중 중기부가 지정한다. 전문기관 지정 현황은 벤처기업 종합관리시스템에 게재된다. 개정된 벤처기업법은 오는 7월 10일부터 시행된다. 중기부는 RSU 제도에 대한 벤처기업의 활용 애로를 해소하고, 현장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벤처기업협회와 함께 7월 16일 설명회를 연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벤처생태계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이끄는 주역"이라며 “벤처기업이 더 멀리 도약할 수 있도록 벤처기업 지원제도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전북자치도, 이차전지 업체 긴급 현장점검 실시

전북=에너지경제신문 이수준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경기도 화성 일차전지 공장 대형 화재사고로 인한 다수의 사상자 발생과 관련해 도내 이차전지 업체 등을 대상으로 긴급 현장점검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25일 새만금산단 등 군산을 비롯해 완주와 익산 등지의 전지업체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도내 업체를 대상으로 긴급 점검활동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전북자치도는 이에 따라 도민안전실과 소방본부, 환경녹지국이 공동으로 25일부터 오는 7월 9일까지 도내 이차전지 업체 45개소를 긴급 점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현재 가동 중인 이차전지 기업 32개소를 대상으로 소방본부의 긴급 화재안전조사와 소방안전교육이 집중 실시된다. 이 가운데 도내 대규모 사업장 3곳에 대해서는 산업부와 고용부, 환경부, 소방청,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의 합동 조사도 병행된다. 이와 함께 현재 건축중인 업체 5곳을 비롯해 설계나 입주예정인 기업 등 13개소에서 대해서는 지난해 11월 전국 최초로 전북소방본부가 출범시킨 '119원스톱지원단'이 시설 완공때까지 컨설팅 지원에 나선다. 도는 긴급 현장점검을 벌이면서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관심과 안전조치 이행을 당부하며 사업장내 위험요인과 구역에 대한 안전표지판 부착 등 안전문화 정착에 대한 기업의 실천 의지를 확인할 방침이다. 또한 재해예방과 관련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다시한번 상담한 뒤 필요할 경우 '중대재해 예방 자문단'을 통한 컨설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차전지 등 첨단전략산업 기업의 환경안전 패키지 지원 및 개선을 위한 예산 1억 6000만 원을 추경에 확보함에 따라 올 하반기 화학기업 등 50개소를 대상으로 업종별·공정별 유해·위험성 평가 등 정밀진단과 개선 컨설팅 지원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이번 화성 화재사고의 원인이 규명된 뒤 행정적 지원이 필요한 사항이 나타나면 이에 대한 지원 방안을 검토해 산재예방 강화 대책 일환으로 반영해 기업활동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특별도지사는 “경기 화성에서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하며 부상자와 그 가족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 도내에서도 각종 사업장에서 이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예방체계를 마련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bs-jb@ekn.kr

한난, 굴뚝 시료채취 안전한 작업환경 개선

한난이 안전한 굴뚝 시료채취 작업환경 여건을 마련한다. 한국지역난방공사 5개 지사(동탄, 광교, 수원, 화성, 평택지사)와 수도권대기환경청은 25일 한난 동탄지사에서 '굴뚝 시료 채취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작업자가 굴뚝 시료 채취 작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낙상·낙하물 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한 작업환경을 개선하는 것이다. 한난은 △굴뚝 시료 채취 관련 시설의 주기적인 점검과 보수를 실시하고 △오염도 측정 때 위해요소를 제거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구축하며 △조치 실적 등을 수도권대기환경청에 공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수도권대기환경청은 △한난의 근로환경 개선 노력과 성과를 홍보하고 △인센티브 부여 등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한난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안전 위해 요소가 있는지를 다시 한번 돌아보고 지속적으로 작업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오세민 동탄지사장은 “효율적인 집단에너지 사업을 통해 국가 발전과 국민 행복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굴뚝 작업환경을 더욱 깨끗하고 안전하게 조성해 지역주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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