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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대, ‘뭉쳐야간다’ 시즌10 인터뷰 심사 개최

오산대학교(총장 허남윤)는 2024학년도 여름방학을 맞아 전공직무투어 프로그램 '뭉쳐야 간다'시즌 10의 인터뷰 심사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뭉쳐야 간다'는 전공과 관련된 여행 계획안을 제출해 선발된 팀들이 4인 기준 70만원의 여행 지원금을 받아 국내 곳곳으로 전공직무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즌 10은 지난 5월 9일부터 6월 23일까지 신청을 받았으며, 인터뷰 심사를 통해 총 8개 팀을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팀들은 동물보건과, 보컬K-POP콘텐츠과, 공연축제콘텐츠과, 건강재활과, 디지털콘텐츠디자인계열, 소방안전관리과, 평생학습학과, 문화마케팅경영학과 등 다양한 전공 분야를 대표하며, 각 팀은 오는 7월 19일부터 8월 25일까지 여행에 참여한다. 이들 팀의 전공직무 여행 사진과 영상 등 콘텐츠 발표회와 시상식은 8월 29일에 개최되며 해당 내용은 대학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될 예정이다. 이번 인터뷰 심사를 평가한 심사위원들은 “뭉쳐야 간다의 운영 경험이 축적돼 프로그램 질이 한층 더 높아졌고, 올해 참여한 모든 팀이 전공직무와 연관성이 높아 기대되는 프로그램"이라고 언급했다. 권영탁 입학홍보처 처장은 “뭉쳐야 간다가 시즌을 거듭할수록 학생들의 역량이 높아지는 것을 느끼고 있다. 올해 팀들은 전공직무투어에 맞게 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발표도 잘해 자랑스럽다. 여행 도중 안전에 주의하고, 유익한 경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산대는 이 외에도 다양한 교내외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오드림'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학생 중심의 캠퍼스 사업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 NHN페이코와 협업해 캠퍼스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에게는 우수 신입생 장학 특전, 입학과 동시에 취업보장, 해외어학연수 100%지원, 평생사제동행제, 아파트형 1인실 기숙사, 스쿨버스 운영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학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CJ CGV, 재무 개선 성공했지만 주주 민심은 잃었다

CJ CGV의 신용등급 전망이 상향됐다. CJ의 자회사 현물출자가 법원 인가를 받으면서 CJ CGV의 매출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단 총 9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로 CJ CGV의 주식 가치가 희석돼, 주주 민심을 달래기 위한 별도의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26일 CJ CGV의 무보증사채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A-/안정적'에서 'A-/긍정적'으로, 신종자본증권 신용등급 전망을 'BBB+/안정적'에서 'BBB+/긍정적'으로 각각 상향했다. 이는 CJ CGV의 재무구조 개선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CJ CGV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후 오랜 기간 국내 관람객 저하에 따른 수익 악화에 시달려왔다. 엔데믹 이후에도 관람료 인상에 반발한 관람객이 극장가를 찾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CJ CGV는 사업을 유지하기 위한 자금조달에 집중했으며, 그 결과 2023년 연결 기준 부채비율이 1122.7%, 차입금 의존도가 70.3%에 달할 정도로 재무구조가 악화됐다. 동 시기 영업이익이 491억원인데, 이자비용으로만 1465억원이 나갔다. 2021년 7513억원이었던 현금성자산은 2023년 1992억원까지 줄어 바닥을 보였다. 이에 CJ CGV는 재무안정성 제고를 주주배정 및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총 9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로 결정했다. 이 중 차입금 상환을 위한 주주배정 유상증자는 4513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고, 그 결과 올 1분기 기준 CJ CGV의 부채비율은 800%대까지 내려왔다. 문제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였다. 이는 CJ를 대상으로 4500억원의 자금을 확충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런데 이는 채무상환자금으로 쓰이는 것이 아닌, 계열사 CJ올리브네트웍스의 지분 100% 인수를 위한 자금으로 목적이 설정됐다. 사실상 CJ로부터 계열사 지분을 현물출자 받는 셈이다. CJ는 이 CJ올리브네트웍스의 기업 가치를 총 4444억원으로 계산해 유상증자를 공시했는데, 법원 측이 이를 과대평가 됐다고 보고 제동을 걸었다. 그러나 이달 초 CJ의 현물출자가 법원 인가를 받아, CJ CGV는 연간 수백억원의 순이익을 안정적으로 거두는 알짜 자회사가 이달부터 연결 매출에 포함하게 됐다. 한국신용평가도 이 점에 주목해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한 것으로 해석된다. 해당 유증으로 발행된 신주는 이날 상장됐다. 이후 순조롭게 재무구조 개선이 이뤄진다면 CJ CGV의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도 점쳐진다. 올해 들어 '파묘', '범죄도시4' 등 천만 관객 영화가 연이어 등장하며 관람객 수요 회복세가 보이는 것도 수익성 전망을 밝힌다. 채선영 한국신용평가 수석 연구원은 “계열사의 재무적 지원 하에 CJ CGV의 유동성 대응력은 양호하게 유지 중"이라며 “현물출자 완료로 재무구조가 이전 대비 개선됐으며, 재무부담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문제는 주주들의 민심이다. 주주배정 및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연이어 거치며 약 9000억원어치 주식이 늘어나 주주가치가 대거 희석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법원 인가가 있은 후 CJ CGV의 재무개선 가능성이 떠올랐음에도 주가는 5000원대 중반에 머물고 있다. 특히 4513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당시 CJ는 2700억원의 신주인수권에도 불구하고 단 600억원만 행사해 주주들의 반발을 샀다. 보통 이 경우 남은 금액에 대해 대규모 실권주가 발생할 우려가 커 지분가치 하락으로 이어지는 악재로 해석된다. 정작 모든 유상증자가 마무리된 후 CJ의 지분은 50.90%로 늘어나 CJ만 이득을 본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CJ CGV 측은 당장의 주주가치 제고보다는 꾸준한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CJ CGV의 한 관계자는 “당장은 사업을 잘해 계속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르포]미래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부산 모빌리티쇼’에 가다

“부산모빌리티쇼는 자동차 산업의 미래와 현재를 조화롭게 담은 공간이었다." 국내 자동차 업계의 최대 축제 '부산모빌리티쇼'가 막을 올렸다.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업계의 미래를 책임질 차량들과 고유한 매력을 지닌 클래식카, 슈퍼카들이 전시돼 볼거리가 풍성한 전시회였다. 더불어 국내 시장에 들어올 새로운 모델들도 잠시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부산모빌리티쇼 프레스 데이가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캐스퍼 일렉트릭, 기아 타스만,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등 소비자들의 애간장을 태우던 차량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현대자동차였다. 현대차는 전기차 시장의 대중화를 이끌 '캐스퍼 일렉트릭'과 자사의 '수소 비전'을 공개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외모처럼 귀여운 인트로 영상과 함께 등장했다. 이어 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 부사장과 대화를 하는 형식으로 차량 소개가 진행됐다. 현대차가 가장 강조한 부분은 넓어진 공간이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내연기관 모델 대비 230mm 길어진 전장과 15mm 넓어진 전폭을 보유했다. 공간 활용도를 높이며 주행 안정성 또한 높인 것이다. 실내도 보다 고급스러워졌다. 10.25인치 LCD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전자식 변속 컬럼이 적용돼 한단계 높은 차급의 사용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전시장 우측엔 현대차의 첫 모델 '포니'를 현대화해 만든 'N Vision 74'가 전시됐다. 클래식함과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어우러진 차로 현대차의 역사외 비전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모델이다. 이외에도 스타리아 기반 상용 모델 'ST1' 수소 트럭 '엑시언트', 아이오닉 5 N 등 평소에 보기 힘든 다양한 모델들이 줄을 서있었다. 다음 방문한 기아는 브랜드 최초 픽업트럭 '타스만'을 공개했다. 위장막으로 가렸음에도 차량의 웅장함과 단단함이 느껴졌다. 그간 국내 픽업트럭시장은 KG모빌리티를 제외하면 관리가 힘든 수입산 제품이 압도적이었다. 이에 기아는 관리가 용이하다는 점을 활용해 픽업트럭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할 전략이다. 이어 기아는 미래 핵심사업인 '목적기반차량(PBV)' 라인업 PV5, PV1, PV7 등 총3종의 콘셉트 실물을 공개했다. 이전에 전기차 전시회 'EVS37'에서 모형으로만 봤던 차량을 실제로 볼 수 있는 기회였다. 2025년 출시 예정인 PV5는 기존 차체에 차량 뒷부분만 교체할 수 있는 모델로 냉동탑차, 택배차 등 상용뿐만 아니라 캠핑카 등으로도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기아는 최근 출시한 'EV3'를 필두로 한 전기차 전용 공간도 마련했다. EV3의 기본형과 GT라인을 전시했고 그 옆엔 대형 전기차 EV9도 볼 수 있다. 점점 다양해지는 기아의 EV라인업을 가까이서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제네시스는 콘셉트 모델 2종을 공개했다. 초대형 전동화 SUV 네오룬 콘셉트를 아시아 최초로 전시했고 쿠페 모델인 엑스 그란 레이서 비전 그란 투리스모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특히 업계에 따르면 네오룬은 'GV90'의 콘셉트 모델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이에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 방문한 곳은 이번 모빌리티쇼에 사활을 건 르노코리아 부스다. 특히 이 자리에서 르노코리아의 구세주로 떠오를 '오로라' 프로젝트의 첫 번째 모델이 발표될 예정이라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르노 신차의 이름은 '그랑 콜레오스'였다. 르노 최초의 SUV이자 가장 성공적인 글로벌 모델인 콜레오스의 좋은 기운을 받기 위해 같은 네이밍이 사용됐다고 한다. 그랑 콜레오스의 첫인상은 강렬했다. 여느 프리미엄 SUV와 견주어도 꿀리지 않을 디자인이 인상이었다. 특히 로장주 엠블럼을 닮은 시그니처 패턴이 새겨진 전면 그릴이 세련됨을 더해줬다. 더불어 이차량은 옵션마저 풍부했다. 대시보드에 3개의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편안한 주행을 선사한다. 특히 조수석 디스플레이는 나머지 2개 디스플레이와 독립적으로 작동돼 동승자의 지루한 시간을 날려줄 것으로 보인다. 또 자율주행 레벨 2 수준의 주행 보조 기술인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Active Driver Assist)'를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탑재해 운전 편의성을 극대화한 점도 돋보였다. 이어 찾은 BMW와 미니 부스를 방문했다. BMW는 순수전기차 '올 뉴 iX2'와 고성능 스포츠카 'M4'를 전시했다. 두 모델 모두 강렬한 빨간색을 입고 있어 더욱 눈에 띄었다. 부스 중앙엔 콘셉트카 '비전 노이어 클라쎄'가 전시됐다. 콘셉트카인 탓에 만지거나 탈 수는 없지만 한 차원 높은 수준의 디자인이 인상적인 모델이었다. 부스 우측엔 BMW의 바이크 브랜드 모토라드의 모델 3종이 서 있었다. 뉴 M 1000 XR, 뉴 R 12 nineT, 뉴 R 12 등 바이크 유저의 드림카들이 줄 지어 있었다. 시승은 불가하지만 자유롭게 앉아볼 수 있어 실제 운전 포지션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형 완성차 브랜드들 이외에도 볼거리는 많았다. 오히려 더 신박하고 눈길이 가는 차량들이었다. 가장 눈에 띄던 곳은 스포츠카 전문 유튜버 '압구정 시골쥐'의 부스였다. 살면서 한번 볼까말까 한 신기한 클래식카들이 전시돼 있었다. 미국 영화에서나 볼법한 엄청난 전장을 자랑하는 캐딜락 차량과 당장이라도 튀어나갈 듯한 클래식 머스탱 등이 지나가는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이어 추억의 슈퍼카 '스피라'도 볼 수 있었다. 2000년대 후반 '국산 수제 슈퍼카 브랜드'라는 이름을 걸고 양산차 스피라를 출시했던 어울림모터스가 부스를 마련했다. 어울림모터스 부스에는 스피라 모델 2개와 신차 크레지티 24가 전시됐다. 어릴 적 사진으로 보던 스피라를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한편, 부산모빌리티쇼는 '넥스트 모빌리티 세상의 중심이 되다'라는 주제로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PF 2회 이상 만기연장시 외부평가 의무화...대주단협약 개정

금융당국이 사업성이 극히 낮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해 무분별한 만기연장, 이자유예를 제한하고자 사업장의 만기연장, 이자유예 조건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PF 대주단 협약을 개정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7일 전국은행연합회 등 11개 협회, 중앙회, 7개 관계기관 대표자와 'PF대주단 상설협의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전 금융권 'PF 대주단 협약'을 개정했다. 이번 조치는 사업성이 극히 낮은 PF 사업장에 대해서도 반복적으로 만기연장하거나 연체이자를 상환유예하는 '좀비 사업장'을 제한하기 위한 조치다. 앞으로는 2회 이상 만기연장시 외부전문기관의 PF 사업성평가를 의무화한다. 만기연장 동의 기준은 기존 3분의 2 이상 찬성에서 4분의 3 이상 찬성으로 상향했다. 2회 이상 만기연장하는 경우 회계법인, 신용평가사 등 외부전문기관의 사업성 평가 결과를 거쳐 자율협의회가 만기연장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사업성 평가를 거쳐 만기연장하는 경우에는 사업성 평가 결과와 차주인 시행사의 사업계획 등을 고려해 충분한 기간을 부여하도록 했다. 이자유예는 원칙적으로 기존에 발생한 연체이자를 상환하는 경우에만 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차주가 이자유예 시점에 연체이자를 50% 이상 상환하고 잔여 연체금에 대한 상환 일정을 제출하는 경우에는 자율협의회가 이를 감안해 이자유예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PF사업장 재구조화·정리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만기연장, 이자유예 내용을 사무국에 지체없이 통보해야 한다. 사무국은 PF대주단협의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전국은행연합회에 설치됐다. 자료 수집, 기록 및 문서관리 등 협약 운영에 필요한 지원업무를 수행한다. 금융당국은 이번 개정 내용과 동일하게 저축은행, 여전사, 상호금융(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 등 개별 업권별 PF 대주단 협약도 7월 초까지 순차적으로 개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협약 개정으로 인해, 외부전문기관이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한 사업장은 충분한 만기연장 기간이 주어져 안정적인 사업 운영이 기대된다"며 “사업성이 극히 낮은 사업장에 대해서는 무분별하게 만기연장, 이자유예되는 사례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작년 4월 전 금융권 PF 대주단 협약이 개정, 시행된 이후 올해 3월 말까지 총 484개 사업장이 협약 적용을 신청했다. 이 중 30개 사업장에 대해서는 사업정상화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돼 공동관리 절차가 부결됐다. 공동관리 절차가 개시된 443개 사업장 가운데 99개 사업장은 사업성 저하 등으로 정상적 사업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돼 공동관리 절차가 중단됐다. 올해 3월 말 기준 협약에 따른 공동관리 절차가 진행 중인 사업장은 329개다. 해당 사업장에 대한 금융지원 현황(중복 포함)을 보면 만기연장이 263건으로 가장 많고, 이자유예 248건, 이자감면 31건, 신규자금지원 21건이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BBB급 회사채 흥행하는데 효성화학만 못 웃었다

신용등급 BBB급 회사채 수요예측이 줄줄이 흥행하는 가운데 효성화학만 전액 미매각이라는 결과를 맞닥뜨렸다. 영업손실 누적에 따라 신용등급이 하락하면서 효성화학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두산(BBB+)은 지난 25일 회사채 총 253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기간별로는 1.5년물 200억원 모집에 1020억원, 2년물 200억원 모집에 1510억원이 들어왔다. 두산의 회사채 흥행은 이번이 두 번째다. 두산은 지난 3월에도 회사채 발행을 통해 540억원 전액 매각에 성공해 해당 자금을 채무상환에 사용한 바 있다. 한동안 시장의 외면을 받았던 건설채도 분위기가 반전되는 양상이다. 신용등급 BBB+급인 최근 HL D&I(HL디앤아이한라)는 600억원 회사채 매각에 성공했다. 지난 21일 HL디앤아이한라가 공시한 증권발행실적신고서에 따르면 HL디앤아이한라는 회사채 600억원 발행에 성공했다. 지난 14일 1년물 600억원 모집에 56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으면서 40억원의 미매각이 발생했지만 추가청약 과정에서 미매각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 8%대 고금리를 내세운 점이 매각 성공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BBB급 기업 회사채가 잇달아 흥행한 데는 신용평가사들이 긍정적 전망과 함께 신용등급을 높이면서 투심을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여기에 BBB급 채권이 A급에 비해 신용도는 낮지만 금리가 8%대로 높다는 점도 인기 요인 중 하나로 꼽혔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19일 두산에 대해 계열사 전반의 재무구조 개선 등을 이유로 회사채 등급을 BBB(긍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익수 한신평 수석연구원은 “계열 전반적으로 우수한 이익창출력을 기반으로 재무안정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주요 계열사 이탈에도 두산그룹은 연간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시현하는 등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HL디앤아이한라도 신용등급이 상향되면서 회사채 시장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앞서 HL디앤아이한라는 지난 2월 700억원의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서 주문을 한 건도 받지 못한 바 있다. 하지만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가 지난달 HL디앤아이한라의 회사채 등급을 BBB+(안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반전에 성공했다. 나신평은 신용등급 상향 근거로 지난 3월 말 기준 평균 분양률이 92.6%으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한 점과 운전자금 부담 해소, 영업현금흐름 개선 등을 제시했다. BBB급 회사채가 매각에 성공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같은 BBB급 신용등급인 효성화학은 목표액 조달에 실패하며 상반된 결과를 기록했다. 효성화학은 지난 24일 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을 채우지 못했다. 효성화학은 1.5년물 500억원 모집에 0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6.8~7.8%대 금리를 제시했지만 매각에 실패했다. 지난 3월 회사채 발행 때 미매각된 데 이어 올해만 벌써 두 번째 미매각이다. 업계에서는 효성화학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면서 기관투자자들의 투심이 돌아선 것으로 보고 있다. 나신평은 지난 18일 효성화학 장기신용등급을 BBB+(안정적)에서 BBB+(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영업손실 누적에 따른 재무안정성 저하를 하향 평가 근거로 들었다. 나신평에 따르면 효성화학은 지난 2022년부터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올 1분기에도 적자 기조를 이어가는 흐름이다. 효성화학은 1분기 연결기준 34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1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3485.8%, 차입금의존도는 80%에 육박한다. 통상 부채비율이 300%를 넘어서면 재무구조가 위험하다고 여겨지는데 3400%를 넘어선 것이다. 김서연 나신평 수석연구원은 “효성화학이 최근 특수가스 사업부 매각 등을 포함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방안을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지만 재무개선안 이행에 시일이 필요한 점을 고려해 당분간 영업손실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자본규모 감소 등 불안정한 재무구조는 심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이노그리드 상장 철회] ①‘경영권 분쟁’ 실제 있었나?… 내용증명은 1장뿐

거래소의 이노그리드 상장 취소 이슈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노그리드에 실제로 경영권 분쟁이 존재했는지, 그리고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18일 거래소는 이노그리드의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 승인 결과의 효력을 불인정하기로 결정했다. 주요 이유는 최대주주의 지위 분쟁 가능성을 인지했음에도 누락했다는 것이다. 거래소는 “금번 효력불인정 결정은 '상장예비심사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심사신청서의 거짓 기재 또는 중요사항 누락' 등으로 인한 것으로 이노그리드는 관련내용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중요사항이 아니라고 판단하여 상장예비심사신청서 등에 기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이노그리드는 24일 “해당 부분의 경우, 당사 분쟁이 아니고 사실과 다른 내용을 가지고 악의적 목적을 가진 일회성 내용증명이라는 객관적 판단에 따라 기재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쟁점은 경영권 분쟁이 존재했는지 그리고 그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다. 법조계에 따르면 경영권에 관해 법적인 정의나 대법원 판례가 없다고 한다. 이런 경우, 국어사전의 사전적 의미를 바탕으로 관례적인 쓰임을 판단하곤 한다. 사전적 의미의 '기업가가 자신의 기업체를 관리ㆍ경영하는 권리'다. 이를 비춰볼 때 2019년에 있었던 무상감자 및 주주배정 유상증자는 경영권이 바뀔 소지가 있었기에 경영권의 변동을 일으킬 수 있는 행위에 속한다. 그렇다면 양 측간 '분쟁'이 있다면 경영권 분쟁이 있다는 거래소의 판단은 올바른 판단이 된다. 사전적 의미의 분쟁이란 '말썽을 일으키어 시끄럽고 복잡하게 다툼'으로 말 그대로 '다툼'을 의미한다. 다툼은 소 또는 소 외(外)의 방법으로 할 수 있다. 우선, 소를 통해 에스앤알코퍼레이션과 김명진 대표는 다툰 적은 없다고 파악된다. 이노그리드의 경영권은 2019년 무상감자 및 주주배정 유상증자 전후로 에스앤알코퍼레이션에서 김명진 대표로 바뀐다. 이 과정에서 에스앤알코퍼레이션의 동의는 필수적이다. 감자의 경우, 에스엔알코퍼레이션의 인감증명서가 없으면 공증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김 대표 측은 에스앤알코퍼레이션의 동의를 받고, 관련 서류를 인편으로 수령했다. 인편은 사람이 직접 전달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2022년에 에스앤알코퍼레이션의 박종철 전 대표가 보낸 내용증명 1회는 '소'로 보긴 어렵다. 소송 이외의 방법으로도 다툴 수도 있다. 다툼은 물리적인 방법, 언어적인 방법으로 가능하다. 그런데 물리적인 방법으로는 불가능하다. 박 대표는 캐나다에 체류했다. 그리고 중간에 한국에 들어올 상황도 아니었다. 2019년 그는 그가 CEO로 있던 코스닥 상장사였던 에프티이앤이로부터 횡령·배임 혐의로 고소당했고, 2021년에는 그와 함께 고소된 당시 CFO가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으며 관련 혐의들은 사실로 확인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언어적인 다툼도 존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여러 번 지인을 통해서 연락을 취하려고 노력했지만, 도피 중인 사람이다 보니 연락처를 노출하는 것을 매우 매우 꺼렸다"고 설명했다. △지분증권의 발행 △CB, BW 등 준지분증권의 발행 △감자 등은 대표적인 회사행위다. 회사 행위는 주주들에 갑작스러운 지위 이전을 야기할 수 있기에 거래의 제반사정을 두루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 그런데 2019년 이노그리드의 무상감자 및 유증은 경영권 확보 목적보다는 회사의 재건 목적이 더 크다고 분석된다. 당시 이노그리드는 완전 자본잠식에 가까운 부분 자본잠식에 빠진 상태였다. 2018년 말 기준 이노그리드의 자본총계는 1.9억원이고, 자본금은 40억원이었다. 자본잠식률은 95%다. 완전자본잠식이 된다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사업을 받지 못한다. 그렇기에 자본잠식을 해소하기 위한 감자는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아울러 누적된 적자로 2018말 기준 결손금은 75억원에 달했고, 현금은 10억원에 불과했다. 당시 1년 이내 상환해야하는 5.7억원의 단기차입금과 인건비 등 회사의 운영비를 고려하면 외부 자금 수혈은 필수적인 상황이었다. 당시 상황과 관련해 회사 측은 증권신고서에 “김 대표는 2019년 1월 전문경영인으로 경영할 당시 회사의 재무상황은 매우 열위한 상황"이었다면서 “이에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고, 실권주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올해 사과·배 재배면적 2년째 줄어…보리·밀도 줄어

올해 사과와 배의 재배면적이 인건비 상승의 영향으로 2년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보리·밀 등 맥류 재배면적도 줄었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맥류, 봄감자, 사과, 배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사과 재배면적은 3만3298㏊(헥타르·1㏊=1만㎡)로 작년보다 491㏊(1.5%) 감소했다. 사과 재배면적은 전염병으로 지난 2020년 4.1% 줄었다가 2021년(8.7%), 2022년(0.8%)에 회복했다. 그러다 작년 다시 2.4% 감소해 올해까지 2년 연속 줄었다. 올해 배 재배면적은 9394㏊로 작년보다 213ha(2.2%) 줄어, 마찬가지로 작년(-0.8%)에 이어 2년째 감소했다. 다만 최종 가격에는 재배면적보다는 단위 생산량이 영향을 미쳤다. 이는 재배면적이 줄더라도 생산량은 늘 수 있다는 의미다. 올해 보리·밀 등 맥류 재배면적은 3만2834㏊로 1년 전보다 4016㏊(10.9%) 줄었다. 파종기 가격 약세 영향이다. 보리가 2만3298㏊로 작년보다 1952㏊(7.7%) 감소했고, 밀 재배면적은 2064㏊(17.8%) 급감한 9천536㏊로 집계됐다. 보리 재배면적은 보리 소비가 줄어들면서 지난 2019∼2022년 꾸준히 감소하다가 지난해 6.8% 늘었던 바 있다. 올해 봄감자 재배면적은 파종기 평년 대비 가격 호조 등으로 작년보다 822㏊(5.6%) 증가한 1만5521㏊로 나타났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승리 열애설’ 유혜원, 허웅과 열애설 부인..“친한 오빠동생 사이일 뿐”

배우 출신 인플루언서 유혜원과 프로농구 선수 허웅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27일 한 매체는 연예계 복수의 관계자의 말을 빌려 “유혜원과 허웅이 올해 초 처음 만나 연인사이로 발전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유혜원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승리와 세 번의 열애설에 휩싸인 배우 출신 인플루언서다. 버닝썬 논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열애설이 나왔으나 유혜원은 열애설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허웅과의 열애설에 유혜원의 최측근은 복수 매체에 “두 사람은 친한 오빠, 동생 사이일 뿐"이라며 열애설을 일축했다. 한편 허웅은 최근 전 여자친구 A씨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교제 기간 동안 두 차례 임신했으나 임신중절을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그 과정에서 임신한 전 여자친구 A씨가 “출산 전에 결혼을 해야한다"고 피력했고 허웅이 “결혼은 조금 더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고 알려졌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영탁, 몽골 관광 홍보대사 위촉식 비하인드 영상 ‘화제’

가수 영탁이 몽골 관광 홍보대사 위촉식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해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6일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에는 영탁이 몽골 관광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하기 위해 3일 동안 현지에서 일정을 소화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도착하고 첫날 몽골 국회의사당에서 위촉장을 받은 뒤 이틀날부터는 현지를 돌며 다양한 문화체험을 했다. 몽골의 전통 가옥인 게르에서 하룻밤을 묵고, 경비행기와 낙타 등을 타는 몽골 문화를 경험했다. 팬들은 오랜만에 공개된 영상에 반색을 하며 3일 내내 웃음을 잃지 않는 영탁의 모습에 즐거움을 표하고 있다. 영탁은 마지막 날 몽골 정부가 준비한 몽골의 전통의상을 입고 자신의 이름을 딴 묘목을 심는 행사를 진행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미래에셋증권, 영웅탁구리그 실시 사회와 함께하는 ESG 경영실천

미래에셋증권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수원보훈체육센터에서 영웅탁구리그 스포츠 문화행사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서울지방보훈청이 공동 주최한 것으로 대한민국의 과거·현재·미래를 이끈 영웅들과 보훈의 의미 및 가치를 미래세대와 함께 소통하는 스포츠문화 행사다. 약 50여명의 미래에셋증권 탁구단, 상이군경 탁구단, 제복 영웅(경찰·소방), 보훈공무원(전·현직)과 함께 진행됐다. 이 행사에서는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며 팀별 탁구경기와 호국보훈의 달 기념퀴즈, 팀별 시상 및 감사인사의 순서대로 진행되었으며, 행사 후 기념촬영과 함께 선물증정도 이어졌다. 또한 미래에셋증권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탁구단을 통한 ESG활동을 꾸준하게 병행하고 있다. 엘리트 체육의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해 고객사 동호회를 방문하여 원포인트 레슨, 이벤트 경기진행과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을 위한 재능기부 등 다양한 활동을 꾸준하게 실시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은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인식하고, 투자와 운용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개척한다'는 ESG 경영미션을 기반으로 책임 있는 전문투자회사로서 역할을 이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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