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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재생에너지 현물시장…“경매제도 계약 체결해야 시장 진입”

재생에너지 전력을 실시간으로 거래하는 현물시장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사업자들은 경매제도를 통해 계약을 체결해야만 전력시장 진입이 가능해진다. 정부는 건물태양광, 해상풍력 발전 등 비싼 재생에너지원에 대해서는 상한가 등을 이용해 다른 재생에너지원보다 가격을 더 쳐줄 계획이다. 한국에너지공단과 에너지경제연구원 공동 주최로 서울 삼정호텔에서 '재생에너지 보급제도 개편 연구 중간결과 발표회'가 27일 열렸다. 이날 연구 중간결과는 조상민 에너지경제연구원 재생에너지정책연구실 실장이 발표했다. 정부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제도의 한계를 느끼고 입찰을 거쳐 고정된 가격으로 장기계약을 맺는 경매방식으로 재생에너지를 거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경매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한 연구는 에경연에서 실시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에경연 연구결과를 토대로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조 실장은 최근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현물시장 가격이 치솟으면서 현물시장이 시장 불확실성을 키운다고 진단하고 현물시장 일몰에 대해 언급했다. 조 실장은 “현물시장에서 거래하는 사업자는 별도 시장을 마련하고 점차 장기계약으로 순차적으로 전환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 실장에 따르면 현물시장에서 전력도매가격(SMP)와 REC 가격 합은 지난해 기준 평균 킬로와트시(kWh)당 250원 이상 치솟았다. 고정가격이 150원대인 점과 비교하면 60% 이상 비싸다. 산업부가 재생에너지 정책인 RPS를 손보게 된 계기 중 하나다. 비싼 REC 가격은 결국 전기요금 인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현재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시작하면 장기계약을 맺지 않아도 현물시장을 통해 무조건 전력을 팔 수 있다. 산업부는 지난달 16일 재생에너지 정책을 RPS에서 경매제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더 이상 무조건 재생에너지 전력을 사주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조 실장은 “재생에너지원별로 시장을 구분해 정부 입찰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는 방안을 제안한다"며 “신규 설비는 경매를 통해서만 시장 진입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물시장은 딱딱한 고정가격계약에 유연성을 부여하는 역할도 한다고 평가받는다. RPS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는 생산한 전력만큼 REC를 받는다. 발전사업자는 REC를 실시간으로 거래하는 현물시장 혹은 장기간 계약을 맺고 REC를 필요로 하는 발전공기업 등에 판매한다. 현물시장은 장기계약을 맺지 못한 발전사업자들이 이용하는 거래창구 역할을 한다. REC를 고정가격계약으로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발전공기업들도 현물시장에서 REC를 사들인다. 하지만 RPS가 사라지면 사업자들은 앞으로 경매시장에 낙찰돼야 전력시장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자들의 선택지가 하나밖에 없다 보니 계약을 체결해야 하는 부담이 커지는 셈이다. 조 실장은 “경매시장에 진입해야 사업을 시작한다고 봐야 할 거 같다. 대신 사업자 선정 단계가 빨라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경매시장에 들어오지 못한 사업자는) RE100(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시장에서 거래를 하는 방식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발표회에서는 경매제도를 실시하면 재생에너지원별로 다른 전력가격을 어떻게 정할지 궁금해하는 질문이 나왔다. RPS는 REC 가중치를 통해 비싼 재생에너지 사업의 수익을 보장해준다. 예컨대 건물태양광은 REC 가중치를 1.5를 줘서 일반 태양광보다 REC가 1.5배 더 나온다. 해상풍력은 REC 가중치가 2.5 이상으로 REC가 2.5배 이상 더 나오는 효과다. 조 실장은 “소규모 사업이나 우수한 입지들에 우선 할당하는 방법이나 상한가를 통해 가격을 조절하는 방법이 있다"며 “혹은 낙찰 이후에 가격을 추가로 조정을 해서 수익성을 보장하는 형태로 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경매제도에 대한 비판도 설명회 패널토론에서 제기됐다. 발표회 패널토론자인 홍기웅 전국태양광발전협회 회장은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전체 발전량의 8% 정도로 유럽연합(EU)에 비하면 한참 뒤쳐지고 있다. 아직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지 못한 상태"라며 “재생에너지 사업자가 경매제도로 저가경쟁에 몰린다면 재생에너지 산업은 몰락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남명우 산업부 재생에너지정책과장은 “전반적으로 제도를 개편하면서 공론화 과정을 충분히 거치고 최대한 사각지대가 생기는 부분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정서주vs배아현, 정통 트로트 맞대결..“보여줄게 서주야”

'미스쓰리랑' 정서주와 배아현이 정통 트로트로 맞대결을 펼친다. 오늘(27일) 방송되는 TV조선 '미스쓰리랑' 9회는 '최고다 당신' 특집으로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조갑경·홍서범, 김소현·손준호, 홍윤화·김민기가 게스트로 출격한다. 특히 정서주와 배아현의 정통 트로트 대결이 성사돼 눈길을 끈다. 정서주는 나훈아의 '사모'를, 배아현은 이미자의 '유달산아 말해다오'를 선곡한다. 정서주는 “제가 키는 귀엽지만, 실력은 귀엽지 않다는 걸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며 승리 의욕을 불태운다. 이에 맞서는 정통 트로트 장인 배아현은 “감성 짙은 정통으로 내가 보여줄게, 서주야"라고 선언하며 이유 있는 자신감을 드러낸다. 미스트롯 진과 선의 정통 트로트 대결에서 승리를 거머쥘 자는 누구일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오늘 밤 10시 방송. 고지예 기자 kojy@ekn.kr

전기안전공사, 한전KPS와 감사업무협약 체결

한국전기안전공사 감사실은 전날인 26일 전북혁신도시 본사에서 공사 권재홍 상임감사와 한전KPS 이성규 상임감사가 함께한 가운데 '감사업무 교류와 지원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감사기법 우수사례 및 안전분야 내부통제 강화 전략 공유, △감사 관련 정보 및 기술 교류, △감사 전문인력 지원 및 교육 실시, △감사 분야 주요 이슈에 대한 공동협력 등이다. 이날 전기안전공사 권재홍 상임감사는 “공공기관 간 자체감사 분야의 실무 교류를 통해 감사업무 역량을 높이고 안전과 청렴문화 확산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자체감사기구 간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적극 협력하는 한편 지속가능경영 실천을 위한 협력 방안도 향후 논의할 예정이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빚내 사업하는데 최저임금 올리면 문닫으라는 말”

2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지불능력 고려한 최저임금 결정 촉구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장에서 쏟아진 중소기업 및 소상공업 대표자들의 하소연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들은 “지불능력이 취약한 업종에 최저임금을 구분 적용하고, 소기업・소상공인들의 최악의 경영사정을 고려해 최저임금을 현재 수준으로 결정해 달라"며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에서 중소기업계 의견을 대표로 발표한 이명로 중기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기업의 지불능력은 경영능력, 노동생산성, 업종의 채산성에 영향을 받는데 노동생산성에 기인한 지불능력 차이까지 사업주에게 부담시키는 것은 효율적이지도 공정하지도 않다"고 강조했다. 2025년도 적용 최저임금 심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요구는 '업종 별 구분 적용'과 '최저임금 현상유지' 두 가지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최저임금은 세계 주요 7개국(G7),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등과 비교해도 높게 형성돼 있다. 업종별 노동생산성 격차는 연 4000만원 이상, 임금 격차는 최대 4배 이상 차이가 나는 실정이다. 이 본부장은 “지불능력이 취약한 업종도 제도를 준수할 수 있도록 하고, 저임금 근로자의 소득보장과 함께 소기업소상공인의 지불능력도 균형 있게 고려하려면 최저임금의 업종별 구분 적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기업계는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이 적어도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돼야한다고 주장하며, 필요한 경우 근로자의 생계비 부담은 정부 지원을 통해 해결해야한다고 했다. 이 본부장은 “지불 능력이 어려운 업종에서 근로자가 낮은 임금을 받더라도, 정부가 근로장려세제(EITC) 확대를 통해 근로자를 지원해주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며 “이런 방식을 검토하지 않고 무작정 최저임금을 올리면 결국은 일자리가 줄고 해당 업종이 폐업하는 등 사회적 부작용이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서울에너지공사, 전직원 재난대응 종합훈련 실시

서울에너지공사(사장 이승현)는 27일 가양가압장에서 전 직원 참여 재난 대응 가상모의 종합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공사의 재난 위기 대응 능력을 대폭 향상하고 재난 관리체계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전 직원이 참여하여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열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강서지역에 열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차질없이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열공급을 하는 상황을 기반으로 작성된 시나리오에서 △가압장 중온수 누출 △가압장 침수 △부상자 발생 등 다양한 재난 상황 발생으로 직원들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으로 진행됐다. 훈련 간 침수로 인해 강서지역 약 8만 세대가 열공급이 중단되는 최악의 시나리오 상황에서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으로 실제상황을 대비하였으며, 한국재난안전협회의 관계자도 전 대응 과정을 함께하며 재난 관리 체계를 점검하였다. 이승현 사장은 “훈련 상황임에도 실제상황과 같이 임해준 직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최근 안타까운 재난 참사들이 발생하고 있는 와중에 우리 공사도 재난 사고에서 예외일 수 없다라는 점을 반드시 기억하여 끊임없이 재난에 대비하기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공사는 서남권역 열공급 부족 상황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열공급을 위해 서남 집단에너지 2단계 건설사업 등 전 직원이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대한LPG협회, 1톤 트럭 화물창업 아카데미 지원

대한LPG협회는 지난 22일 인천에서 열린 '1톤 트럭 화물창업 아카데미'에서 운송사업 창업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신형 LPG 화물차를 소개하는 시승 행사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1톤 트럭 화물창업 아카데미'는 화물차를 이용해 운수사업을 시작할 때 꼭 알아야 할 영업용 차량 관련 규정과 보험 제도 등을 전문가의 강연을 통해 무료로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네이버 카페 '영업용 화물차 운전자의 모임(영운모)'과 협업을 통해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화물자동차 영업용 넘버 행정과 지입사기 예방 △화물운송업에 대한 이해 △신형 LPG 1톤 트럭 소개 및 특장점 △LPG 트럭 시승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또한 현장 경험이 풍부한 현업 화물운송 종사자를 초빙해 다양한 실전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 교육 참석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협회는 참가자들에게 국내 LPG 트럭 전 모델(포터2 1톤, 봉고3 1톤∙1.2톤)을 시승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현장 시승이 어려운 참석자에게는 '찾아가는 시승' 신청을 받아 시승 트럭을 지원키로 했다. 한 참석자는 “화물창업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유익한 자리였다"며 “LPG 트럭을 직접 시승해보니 디젤에서 느낄 수 없었던 정숙성과 승차감, 승용차에 버금가는 편의 장치에 화물차라는 사실을 잠시 잊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이호중 대한LPG협회장은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평에 LPG 트럭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면서 “앞으로도 화물운송업 종사자들과 자영업자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홍보 프로그램과 지원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주말의 시네마천국] 대작 없는 7월, ‘탈주’·‘탈출’이 기대되는 이유

7~8월 여름 성수기를 맞는 극장가가 현재까지 눈에 띄는 개봉 대작이 없어 '중형 알짜배기' 작품들에 박스오피스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영화 흥행 여부를 예측하기 갈수록 어려워지는데다 현재 간판작인 '텐트폴' 영화 부재를 타개하기 위해 국내외 개봉작들의 특이한 소재를 내세워 관객잡기에 나서고 있다. 27일 영화업계에 따르면, 7월 영화 기대작으로는 △북한 최전방 군부대에서 탈주한 병사와 그로 인한 추격전을 담은 액션 스릴러 영화 '탈주' △추돌 사고, 폭발 등 연쇄 재난 상황을 담아낸 블록버스터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블랙리스트에 오른 스타 파일럿이 여동생의 신분으로 재취업한 코미디 '파일럿' 등이 꼽히고 있다. 여기에 △에이전트 미니언즈와 그루 패밀리가 악당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북미 흥행 애니메이션 '슈퍼배드4'와 △극과 극 성격의 데드풀과 울버린이 힘을 합쳐 이목을 끈 마블 블록버스터 '데드풀과 울버린' 등의 인기 외화 시리즈까지 가세할 예정이다. 7월 3일 개봉하는 이종필 감독의 신작 '탈주'는 북한 최전방 군부대에서 제대를 앞둔 규남(이제훈)이 자유로운 삶을 살기 위해 철책 너머로 탈출을 감행해, 보위부 소좌 현상(구교환)의 추격을 받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규남의 계획을 먼저 알아챈 하급 병사가 먼저 탈주를 시도해 말리려던 규남이 체포 후 탈주병을 체포한 노력 영웅이 된 등, 꼬인 상황으로 전개에 재미를 더했다. 여름을 맞아 등골이 서늘해지게 도울 공포 스릴러 블록버스터인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도 연이어 출격한다.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은 공항으로 향하던 안보실 행정관(이선균)과 사고를 수습하려고 현장을 찾은 렉카 기사(주지훈) 등이 연쇄 재난 발생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한 극한의 사투를 그려냈다. 특히, 주지훈과 연기 콤비를 이루는 고 이선균의 유작이라는 점에서 팬들과 관객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로 시작해 폭발과 극비리에 이송 중이던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군사용 실험견이 풀려나는 상황까지 꼬리를 무는 사건사고로 긴장감을 놓치지 않을 전망이다.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7월 12일 개봉 예정으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 초청작으로 선정돼 주목받았다. '킬링 타임' 제격인 코미디 영화도 대기하고 있다. '가장 보통의 연애' 김한결 감독의 신작인 '파일럿'은 최고의 비행 실력을 갖춘 스타 파일럿인 한정우(조정석)가 순간의 잘못으로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고 실직, 블랙리스트에 올라 여동생의 신분으로 재취업한 뒤 겪는 예상치 못한 난관을 유쾌하게 담아냈다. '파일럿'은 지난 2012년 개봉한 마튼 클링버그 감독의 스웨덴 영화를 한국 감성에 맞게 재해석한 만큼, 국내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줄 것으로 극장업계는 기대한다. '파일럿'은 7월 31일 개봉 예정이다. 한편, 현재 박스오피스 1, 2위를 차지한 흥행작인 '인사이드아웃2',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의 뒤를 이어 '외화 강세' 현상을 이어갈 영화로는 '슈퍼배드4'와 '데드풀과 울버린'이 꼽혔다. '슈퍼배드4'는 악당을 그만두고 악당 전담 처리반 AVL이 된 에이전트 미니언즈와 그루 주니어의 탄생으로 능력치가 상승한 그루 패밀리가 그루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 탈옥한 빌런 맥심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이다. 미국 영화 매거진인 박스오피스 프로는 북미 개봉 첫 주말 동안 '슈퍼배드4'가 전작을 뛰어넘는 성적을 내, 최대 8000만 달러(한화 약 1112억 8000만 원)의 수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예측했다. '슈퍼배드3'은 국내에서도 332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이었던 만큼, 7월 24일 개봉하는 '슈퍼배드4'도 기세를 이어가 다시금 '미니언즈' 열풍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슈퍼배드4'와 동시 출격하는 '데드풀과 울버린'도 올해 개봉작 중 북미 사전 최고 예매량을 차지한 '초대박' 흥행 예상 영화이다.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휴 잭맨)을 찾아간다는 이야기로, 장난스러운 데드풀과 과묵하고 거친 울버린이 만나 보여줄 케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블 시리즈는 국내에서도 크게 사랑받고 있는 만큼, '데드풀과 울버린' 주역들이 오는 7월 4~5일 이틀간 한국을 찾아 대대적인 홍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3400억 백신 M&A투자, ‘SK 바이오시대’ 연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인수합병(M&A)를 통한 글로벌화'를 성장전략으로 공언해 온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 글로벌 톱 10 규모의 독일 기업을 인수하며 글로벌화의 첫 출발을 알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인수를 시작으로 넥스트 팬데믹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자체 백신생산시설을 갖추는 동시에 항암바이러스,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다양한 바이오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2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독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 클로케 그룹과 'IDT 바이오로지카' 경영권 지분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총 3390억원을 투자해 IDT 바이오로지카의 지분 60%를 취득한다. 취득 예정일은 오는 10월 10일이다. IDT 바이오로지카는 클로케 그룹의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자회사로 1921년 설립돼 100년 이상의 역사를 보유하고 있다. 독일과 미국 메릴랜드주의 생산시설에 총 18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4100억원, 기업가치는 6560억원 규모로 평가된다. 팬데믹 기간에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의 한 축을 담당했으며 전체 매출의 70% 가량이 글로벌 빅파마들로부터 수주한 물량일 정도로 높은 품질경쟁력과 신뢰도를 갖추고 있다. 앞서 지난해 4월 안재용 대표는 향후 2조4000억원을 투자해 M&A를 통해 퀀텀점프 하겠다는 중장기 비전을 밝혔다. 이번 인수는 국내 백신업계 최대 규모이자 SK바이오사이언스 중장기 성장전략의 신호탄인 셈이다. 안재용 대표는 “오랜 기다림 끝에 SK바이오사이언스와 가장 잘 맞는 회사를 적합한 가격에 인수했다"며 “이번 인수를 계기로 백신 자체생산 인프라 구축은 물론 항암바이러스,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양대시장인 유럽과 미국에 구축돼 있는 IDT 바이오로지카의 생산시설을 경북 안동 백신생산공장 'L하우스' 및 내년 5월 완공될 인천 송도 R&PD 센터와 연계해 넥스트 팬데믹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백신생산 자체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IDT 바이오로지카가 백신 외에 세계 최초 항암바이러스(암세포에 침투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바이러스) 기반 항암제인 암젠의 '임리직'과 보툴리눔 톡신 등 다양한 바이오의약품을 위탁생산하고 있는 만큼 기존 백신 사업 외에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이번 인수로 지난해 매출 3695억원을 기록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곧바로 연결기준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하는 재무지표상 성과도 올릴 수 있게 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세계 최고수준의 제조·R&D 인프라를 즉각 확보하고 넥스트 팬데믹 대응 위한 글로벌 공급망을 확장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새로운 바이오 사업에도 즉각 진출해 글로벌화 속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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