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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국적세탁·가상자산 은닉 등 역외탈세 혐의자 41명 세무조사 착수

국세청이 국적세탁·가상자산 은닉, 해외원정진료소득탈루 등 지능적인 수법으로 역외탈세 혐의자를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국적세탁・가상자산 등 신종 탈세수법을 통해 해외수익을 은닉한 업체를 비롯해 해외 원정진료 소득 탈루, 국내 핵심자산 무상 이전 등 역외탈세 혐의자 총 41명에 대해 세무조사를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중에는 A의 사례처럼 해외 원정 진료나 해외 현지법인을 이용한 탈세 혐의자 13명이 포함됐다. 해외 원정 진료를 통해 세금을 회피한 의사는 4∼5명 수준으로 모두 성형외과·피부과 의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개인 혹은 집단으로 원정 진료를 하며 가상자산으로 수익을 빼돌린 것으로 파악됐다. 세무당국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이름·주민등록 등을 지우고 국적을 바꾸거나 법인 명의를 위장한 신분세탁 탈세자 11명도 국세청의 타깃이 됐다. 해외 미신고 사업으로 얻은 소득을 해외 비밀계좌에 은닉해온 B는 현지 투자 조건으로 시민권을 주는 이른바 '황금비자'를 통해 조세회피처로 알려진 국가의 국적을 취득했다. 그는 잠시 외국에 머문 뒤 국내 '외국인'으로 입국했고 해외에 숨긴 자금도 일부 투자 명목으로 국내에 반입해 호화 생활을 하는 대담함을 보였다. 해외 자산·계좌의 소유주가 외국인 명의로 바뀌면 과세당국이 국가 간 정보 교환 등을 통해 현황을 파악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데 이런 점을 교묘히 악용한 것이다. B는 해외 은닉자금을 외국인 동거인의 국내 계좌에 송금하고 그 자금으로 부동산을 구입하기도 했다. 국세청은 B의 해외 탈루소득 수백억원에 대해 소득세를 부과하고 동거인에게도 증여세를 추징할 계획이다. 직접 가상자산을 발행하거나 용역 대가를 가상자산으로 받는 수법으로 수익을 빼돌린 코인개발업체 9명도 조사 대상이다. 이들은 가상자산을 판매해 얻은 차익까지 빼돌려 세금을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사주는 과세당국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재산을 가상자산·역외펀드로만 축적하고 부동산 등 국내 자산은 매입하지 않았지만 결국 국세청에 덜미를 잡혔다. 국내에서 키운 핵심 자산을 해외로 빼돌린 다국적기업 8곳도 세무조사를 받는다. 이들은 국내 시장에서 성장한 국내 자회사의 핵심 자산 등을 정당한 대가 없이 국외 특수관계자에게 매각·이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렇게 해외로 유출된 핵심 자산은 기술·특허뿐만 아니라 콘텐츠 배포권, 영업권, 고객 정보까지 다양했다. 한 국내 자회사는 국내 제조·판매 기능을 국외 관계사에 대가 없이 이전하면서 직원들을 해고해야 했지만 모회사로부터 관련 비용도 제대로 보전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내국법인 C는 해외 거래처에서 받은 수출대금을 미신고 현지법인에 빼돌리는 수법으로 법인 자금을 유출한 뒤 사주의 원정도박 자금, 사주 자녀 해외 체류비 등에 사용했다가 국세청에 꼬리를 밟혔다. 정재수 국세청 조사국장은 “사회적 책임과 납세 의무는 외면한 채 경제위기 극복에 사용돼야 할 재원을 국외로 유출한 것"이라며 “역외탈세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고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적자늪 빠진 실손에 ‘차등제’ 본격 시행…업계는 실효성에 물음표

이달부터 실손보험 보험료 차등제가 실시되면서 비급여 보험 관련 과잉진료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보험료 할증 대상 가입자가 극소수에 그치는 점 등 실효성을 두고선 의구심이 따른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4세대 실손보험 보험료 차등제가 시행됐다. 이에 이달부터 비급여 의료이용량이 많을수록 더 많은 보험료를 내고, 이용량이 적으면 보험료가 내려가는 제도가 적용된다. 4세대 실손보험은 지난 2021년 7월부터 판매하는 상품이다. 차등제에 따라 비급여 의료이용량을 기준으로 직전 1년 동안 실비를 한 번도 수령하지 않으면 보험료를 할인해주고, 100만원 미만인 경우에는 기존 보험료 그대로 내게 된다. 비급여 보험금 지급액이 300만원 이상일 경우 300%를 할증하는 보험료를 적용한다. 할증율 적용은 현재 내는 총 보험료가 아닌 순보험료 기준이다. 실손보험 차등제는 비급여 과잉 진료로 실손보험이 적자가 폭증하자 이에 대한 대안으로 도입됐다. 지난해 지급된 실손보험금 14조813억원 중 비급여 보험금이 56.9%(8조126억원)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체 실손보험 적자 규모는 2조원 가량이다. 적자로 인한 실손보험료 상승률도 매우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실손보험료 누적 상승률은 60%에 달한다. 이는 보험사 재정 운영 측면에서도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가 됐다. 현재 실손보험은 팔 수록 보험사가 손해를 보는 구조가 되면서 1999년 실손보험이 국내에 처음으로 출시된 이후 실손보험을 판매했던 30개 보험사 중 절반에 가까운 보험사들이 현재는 실손보험 판매를 중단했다. 소비자 입장에선 반드시 필요한 상황에 의해 실손보험금을 청구하는 가입자들이 피해를 보는 모양새로 굳어졌다. 극히 일부가 보험금을 과잉 청구해 손해율이 올라가지만 보험료 인상 부담은 대다수 가입자에게 전가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차등제가 시행됐지만 실효성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따르고 있다. 제도에 있어 가장 문제점으로 꼽히는 것은 차등제가 4세대 실손보험에만 적용된다는 점이다. 현재 4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는 전체의 약 10.5% 수준이다. 이 중 할증 대상은 1.3%로 추정되고 있어 유의미한 효과를 내기엔 적용 대상이 좁다는 판단이다. 일각에선 정부가 과잉진료와 의료쇼핑이 묵인되는 구조를 만들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손보험 손해가 심각한 수준으로 드러난 지난 2010년 금융당국이 표준 약관을 도입해 보험사가 사실상 같은 상품을 팔도록 규제했기 때문이다. 모든 보험사가 사실상 같은 상품을 팔게 되면서 가입자에 맞춘 자기부담금과 보장 범위 선택 등 상품 설계가 불가능해지자 '비급여'쇼핑 촉발제로 작용했단 시각이다. 이를 보완해 탄생한 4세대 실손이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단 평가에 더해 기대만큼 가입자도 확보하지 못하면서 출시 3년 만에 존폐 기로에 섰다. 4세대 실손 출시 이후에도 진료비가 늘어나면서 적자 구조를 탈피하는 덴 역부족이었다. 최근에서야 정부에서 실손보험 과잉 진료를 막기위해 상품 개편을 검토 중이지만 당시로부터 현재까지 손해율(보험료 대비 보험금 비율)은 매년 100%를 웃도는 실정이다. 2011년 손해율은 109.8%를 가리켰고 2016년 131.3%, 2023년 122.6%로 뛰어올랐다. 대통령실 직속 의료개혁특위에 '실손 개편'이 상정되면서 5세대 실손보험 출시 가능성도 고개를 내밀고 있다. 이에 대해선 영업현장에서 절판마케팅이 성행할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잦은 개정 논의와 실손보험 세대교체는 소비자와 시장에 혼란을 주기 쉽다"며 “비급여 의료 이용량 억제 효과는 우선 지켜봐야겠지만 의료개혁특위에서 얘기가 나온 만큼 5세대 실손 도입을 앞두고 이전과 같이 절판마케팅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비급여 진료비를 병원이 자의적으로 책정할 수 있는 구조에 대한 지적도 있다. 비급여 의료는 보건당국으로부터 진료 대상과 진려 수가 등을 관리받지 않는다. 이럴 경우 의료기관이 가격을 설정하고 진료 횟수와 양을 남용할 수 있게 된다. 백내장 수술 후 과하게 의료기관에 체류하거나 의무기록을 조작한 경우가 드러나면서 해당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韓 ‘매장 수 3위’ 컴포즈커피, 필리핀 대기업에 지분 70% 매각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컴포즈커피'가 필리핀 대형 식품기업 '졸리비 푸즈'에 지분 70%를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졸리비푸즈는 이날 한국 중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컴포즈커피의 지분 70%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인수 금액은 약 4720억원으로 알려졌다.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졸리비' 등을 보유한 졸리비 푸즈는 필리핀 증시에 상장된 대형 식품기업이다. 이날 기준 시가 총액만 5조9600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졸리비 푸즈 매출은 약 5조7700억원 전년 대비 15.2%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약 3400억원 450% 급증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컴포즈커피는 2022년 말 기준 매장 수 1901개로 이디야커피(3005개), 메가커피(2156)개에 이어 국내 커피전문점 매장 수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컴포즈커피 매장 수는 2612개에 이른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기업대출 눈 돌린 5대은행, 상반기 44조↑…‘리스크 관리’ 강화

5대 은행의 기업대출이 올해 상반기 44조원 늘어났다. 가계대출 증가 폭(16조원)보다 상승 폭이 더 컸다. 은행들은 가계대출 확대에 제약을 받자 기업대출로 눈을 돌려 대출을 확대하고 있다. 단 기업대출 리스크가 커지고 있어 리스크 관리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6월 말 기준 기업대출 잔액은 811조3481억원으로 전월 대비 8조250억원(1%) 증가했다. 지난해 말 대비와 비교하면 상반기 동안에만 44조342억원(5.7%) 늘어나며 큰 폭으로 확대됐다. 이는 올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계대출의 상반기 증가 폭(16조1629억원)보다도 크다. 지난해 고금리와 정부 기조에 가계대출 확대에 제약을 받자 은행들은 기업대출로 눈을 돌려 공격적으로 대출 확대에 나섰다. 경기가 악화가 지속되자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의 대출 수요도 늘었다. 대기업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158조8821억원으로, 올해 22조4537억원(16.5%) 증가했다.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652조4661억원으로 총 기업대출의 80.4%를 차지했다. 중소기업 대출은 상반기에 21조5806억원(3.4%) 증가했다. 개인사업자 대출도 상승세를 지속해 중소기업 대출의 절반 수준을 차지했다.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올해 상반기 5조2223억원(1.6%) 늘어 324조7159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들은 대출 자산 확대를 지속하면서도 리스크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지난 1분기 국민·하나·우리은행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0.27%로 3개월 전 대비 0.03%포인트(p) 늘었다. 2022년 말과 비교해서는 0.08%p 증가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그동안 기업대출을 늘리며 대출 자산을 확대해 왔는데 시장 규모는 정해져 있기 때문에 기업대출 확대를 지속할 수는 없다"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의 리스크도 있어 지금은 리스크 관리에 좀 더 초점을 두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개인사업자 대출의 경우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해 건전성이 취약하다고 여겨지지만 은행들은 관리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 1분기 말 기준 자영업자의 금융권 사업자대출 연체액(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은 총 10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09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연체 규모다. 연체율은 지난해 4분기 1.3%에서 올해 1분기 1.66%로 0.33%p 높아졌다. 2013년 1분기(1.7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소상공인 대출은 코로나19 이후 정부 주도로 지원을 확대하고 리스크 관리를 강화했기 때문에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자영업자 대출의 건전성이 좋아지기 위해서는 경기 상황이 중요하다"며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대출은 연말이 되는 4분기에 한 해 영업 성과를 보고 목표 한도 내에서 관리를 하려고 한다"며 “산업별로 분류해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영탁 ‘탁쇼2’ 극장에서 본다!...18일 CGV 단독 공개

가수 영탁이 지난해 선보인 단독 콘서트가 스크린에서 펼쳐진다. 영탁의 '탁쇼2: 탁스월드' 실황을 담은 영화 '2023 영탁 단독 콘서트 : 탁쇼2'가 18일부터 전국 CGV에서 공개된다. 실황 영화는 지난해 8월25일 서울에서 출발해 대구, 부산, 전주, 인천, 안동, 대전 그리고 서울 앙코르 피날레까지 감동과 환희로 물들었던 순간을 약 118분 분량으로 담고 있다. 이번 영화에는 무대 위 영탁의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비하인드 모습이 담겼다. 또 지난해 6월 극장에서 개봉해 팬들의 폭발적인 성원을 모았던 '2022 영탁 단독 콘서트: 탁쇼' 보다 한층 더 다채로운 볼거리로 구성했다. 특히 영탁은 스크린으로 새로 인사하는 관객들을 위해 추가 영상들을 촬영해 색다른 재미도 안길 예정이다. 티켓 예매는 10일부터 가능하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휘슬러코리아, 구세군에 결식아동을 위한 기부금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독일 프리미엄 쿡에어 브랜드 휘슬러코리아는 대국민 참여형 캠페인 ‘2024 휘슬러 쿠킹챌린지’를 통해 마련된 결식아동 후원금 1053만 원을 전달하는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휘슬러 쿠킹챌린지는 지난 5월 20일부터 6월 23일까지 ‘요리가 주는 즐거움’을 주제로 직접 요리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이나 홈페이지에 업로드하면 게시물 당 1,000원의 기부금을 적립하는 대국민 참여형 캠페인이다. 올해로 네 번째 진행된 휘슬러 기부 캠페인에는 1만 530건의 요리 게시물이 응모되어 역대 최대의 참여를 이끌어냈으며, 총 1053만 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해당 기부금은 구세군을 통해 결식아동에게 식료품, 아동용 영양제, 아동용 식기세트 등을 지원하는 ‘결식아동 식사지원 사업’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휘슬러코리아의 이경우 대표이사는 “쿠킹챌린지를 통해 요리가 주는 즐거움과 더불어 많은 사람들과 나눔 실천을 함께 하고자 기획했다. 앞으로도 기부 문화를 확산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구세군 장만희 사령관은 “쿠킹챌린지를 통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는 휘슬러에 감사드리며 휘슬러가 만들어낸 사랑과 나눔이 더 많은 아이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이번 달부터는 휘슬러 쿠킹챌린지 1단계 대국민 참여를 거쳐 선발된 50인이 휘슬러 스텐팬을 활용한 ‘겉바속촉 스텐팬 요리’ 미션을 진행한다. 이후 뽑힌 10인은 휘슬러 압력솥과 세라믹 팬을 활용한 ‘건강한 요리’ 미션을 수행한다. 대국민 투표와 멘토 셰프 심사위원의 심사를 통해 최종 우승자 3인이 선정될 예정이며, 휘슬러의 특별한 독일 미식 투어의 기회를 얻게 된다.휘슬러코리아 마케팅 담당자는 “요리를 좋아하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로 올해도 즐거움이 담긴 다양한 요리가 모였다”며 “앞으로 휘슬러 인스타그램에서 2단계, 3단계 미션의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요리 응모작을 공유하며 최종 우승자 선발을 위한 대국민 투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한편, 휘슬러코리아는 쿠킹챌린지 역대 최대 달성을 기념해 오는 10일까지 SSG닷컴에서 ‘쇼핑 페스티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압력솥, 냄비, 프라이팬 등 휘슬러 인기 제품을 최대 36%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스테인리스 스틸 주걱, 키친 듀오, 뒤집개 등 푸짐한 사은품을 제공한다.구세군한국군국 장만희 사령관(좌),휘슬러코리아 이경우 대표이사

‘남의 빚투’에 짭짤한 투자… P2P금융이 부추기는 스탁론

최근 주식시장의 '빚투' 열풍이 P2P금융(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업계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남의 돈으로 주식투자를 하려는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는 업체가 출범한지 9개월만에 P2P금융업계 3위에 올랐다. 다른 P2P금융업체들도 위험한 투자 행태에 편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2일 금융결제원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스탁론'(주식담보대출)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하이펀딩'이라는 업체가 P2P 투자업계(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대출잔액 순위에서 3위에 올랐다. 하이펀딩은 지난해 9월부터 영업을 시작한 업체다. 10개월여만에 대출잔액 844억원을 넘어섰으며 현재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P2P업체의 스탁론은 증권사나 캐피탈, 저축은행 등 일반 금융기관과 다른 구조다. 일반 금융기관은 회사가 직접 대출자에게 돈을 빌려주는 반면, P2P업체는 개인 투자자들의 돈을 모아 대출자에게 중개한다. 일반 금융권에서의 대출 연체 손실은 금융사가 책임지지만, P2P 연체는 그대로 투자자의 손실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 구조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P2P 대출을 통한 신용대출 자체도 위험할 뿐더러 이런 대출자들에게 투자하는 것은 더 위험한 투자라고 경고하고 있다. P2P업체들은 높은 수익률을 내세워 투자자들을 유혹하고 있지만, 이는 그만큼 위험도 크다는 의미다. 실제로 P2P 대출의 주 고객층은 은행 대출이 어려운 고위험 차주들로, 이들이 제시하는 고금리가 신용위험을 상쇄할 만큼 충분한지도 의문이다. 최근 한 P2P금융업체를 통해 3억원을 조달한 대출자의 경우 월 평균 소득은 400만원 수준이지만 이미 보유 중인 대출은 총 15건에 대출잔액만 22억원에 달하는 사람이었다. 해당 P2P금융업체에서는 이 대출자의 소득형태는 근로소득자라고 명시하면서도 직장규모와 재직기간은 밝히지 않았다. 제한된 정보만을 가지고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지만 인기는 높은 상황이다. 하이펀딩의 경우 이미 1200명이 넘는 투자자들에게 대출을 주선했다. 그동안 부동산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사세를 키우던 업계 1위 피플펀드와 2위 8퍼센트도 하이펀딩의 약진을 확인한 스탁론 상품을 출시하는 상황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규제 구멍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P2P금융업체들은 증권사 등과 비교해 규제가 상대적으로 약하고 책임도 적다 보니 빚투 관리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당국도 P2P 대출 이용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P2P 대출은 차입자의 채무불이행 시 그 손실이 투자자에게 귀속되는 고위험 상품이며, 투자금 회수를 보장하지 않는다. 실제 P2P금융업체의 연체율은 다른 금융권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다. 오기형 의원실(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온투업체 53곳의 연체율은 8.4%로 전년 동기(4.7%) 대비 3.7%포인트 올랐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P2P금융을 통한 스탁론이 주식시장의 빚투 열풍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며 “P2P금융의 스탁론을 이용하거나 여기에 투자한 사람들이 해당 상품 구조의 위험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여름휴가철 바이오株가 신났다… ‘비만치료제 테마’ 재부각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비만치료제 테마주가 급부상하고 있다. 펩트론이 기술이전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하며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인벤티지랩, 디앤디파마텍 등 비만치료제 업계 내 신흥강자들도 우상향하는 양상이다. 금리 인하 기대감에 바이오주를 향한 투심이 회복되고 있는 점도 비만치료제 관련주 열풍에 힘을 싣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헬스케어 지수는 최근 한 달간 6.21% 올랐다. 지난달 3일 969.76에서 이날 1029.98로 급등했다. KRX헬스케어 지수가 급상승한 데는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서다. 전 세계에서 비만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인 중국이 최근 들어 비만치료제 사용을 승인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비만치료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당국은 지난달 말 대표적인 비만치료제 기업인 노보노디스크가 보유한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사용을 승인했다. 미국 기업인 일라이릴리의 비만치료제 '젭바운드' 승인도 검토 중이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펩트론이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펩트론은 '스마트데포'라는 기술을 개발했는데 치료제 투약 빈도를 주 1회에서 월 1회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펩트론은 최근 이 기술과 관련해 글로벌 제약사 A사와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했다. 물질이전은 기술이전의 전 단계로 기술이전이 임박했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통상 비만치료제는 반감기가 짧아서 주사를 너무 자주 맞아야 한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는데 투약 빈도를 줄이게 되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셈이다. 노보노디스크도 자사가 보유한 위고비의 투약 주기를 매일 1회 투약에서 주 1회로 늘리면서 시장 장악력을 높인 바 있다. 펩트론은 물질이전계약 소식에 지난달 27일 하루 만에 주가가 22.53%가 오르더니 전날에도 18% 넘게 올랐다.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며 장중 6만원을 돌파했으며 52주 최고가도 연일 경신했다. 연초 대비 주가 상승률만 59.9%에 달한다.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시가총액도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1월2일 종가 기준 7673억원이던 시총은 이날 정오 기준 1조2580억원까지 불어났다. 이밖에도 경구용 비만치료제 임상1상을 진행 중인 디앤디파마텍, 유한양행과 1개월 지속형 비만치료제 'IVL3021'을 공동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한 인벤티지랩 등도 비만치료제 테마주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연내 기준금리가 인하할 수 있다는 전망도 바이오주 전체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삼천당제약, 동아에스티 등 비만치료제 개발 기업들은 물론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대표 바이오주들로 투심이 몰리면서 올 들어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업계에서는 비만치료제 시장 성장에 이견이 없다고 보고 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전 세계 비만치료제 시장은 오는 2030년 770억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올해 비만치료제 시장이 150억달러 규모인 점과 비교하면 시장 규모만 5배가 넘게 커지는 수준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 비만 인구는 지난 2020년 9억9000만명에서 오는 2035년 19억1000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만 인구를 보유한 국가인 중국에서 비만체료제 사용 승인이 잇따르고 있어 비만치료제 시장은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비만치료제는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만약 약효를 1개월 이상으로 늘릴 수 있는 지속형 기술이 개발된다면 공급 문제를 확실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한일톱텐쇼’ 전유진, “이별 노래 부를 나이 됐다” 짙은 감성 무대 예고

전유진이 절절한 이별 감성을 노래한다. MBN '한일톱텐쇼'는 한일 국가대표 현역 가수들이 출격해 트로트는 물론 K-팝, J-팝까지 한일 양국의 숨겨진 명곡을 선곡, 치열한 명곡 대결을 벌이는 '음악 예능 쇼'다. 오늘(2일) 방송되는 MBN '한일톱텐쇼' 6회에서는 한일 국가대표들이 '황금 듀엣'을 주제로 열정의 무대를 펼친다. 전유진과 리에가 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전유진은 가슴 아픈 가사가 매력적인 고한우의 '암연'을 선곡하며 “이제 제가 고등학교 3학년이니까 이별 노래를 부를 나이가 되지 않았나!"라는 당돌한 출사표를 던져 현장을 깜짝 놀라게 만든다. 전유진은 노래가 시작되자 짙은 감성을 표현하며 모두에게 먹먹한 감정을 전달한다. 전유진의 무대에 린은 “어쩌면 감성이 나랑 같을지도 모른다"라며 감탄하고, MC 대성과 강남은 “이 나이 때 이렇게 노래를 할 수가 있나"라며 놀라움을 드러낸다. 리에는 오양 페이페이의 'Love is over'를 특유의 부드러운 음색으로 부르며 모두를 집중하게 만든다. 클라이맥스에선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완전히 압도한다. '한일톱텐쇼' 세계관 최강자들의 대결은 누구의 승리로 끝날지 이목이 집중된다. 그런가 하면 '한일톱텐쇼' 공식 퍼포머 스미다 아이코와 '불타는 장미단'의 댄스킹 김중연은 '한일 혼성 듀오'를 결성해 듀엣 퍼포먼스를 꾸민다. 두 사람은 은색 '힙스터' 옷을 장착하고 등장, 현란한 댄스로 모두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는 후문. 오늘 오후 10시 방송. 고지예 기자 kojy@ekn.kr

“또 울상”…탄소배출권 ETF 한달새 12% ‘뚝’

올해 5월 상승 반전했던 탄소배출권 상장지수펀드(ETF)가 또 부진을 겪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탄소배출권은 세계 각국의 탄소중립 추진 의지와 수요 증가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성장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인 만큼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의 'SOL 유럽탄소배출권선물S&P(H)' ETF는 한 달 새 11.73% 하락했다. 해당 ETF는 ICE 선물시장에 상장된 유럽 탄소배수출권 선물 가격 움직임을 추종한다. 매년 11월 5번째 영업일부터 시작해 9번째 영업일까지 5일 동안 매일 20% 동일 비율로 익년 12월 선물로 교체해 운용한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유럽탄소배출권선물ICE(H)'와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 ICE(합성)' ETF도 각각 11.50%, 6.79% 하락했다. 'KODEX 유럽탄소배출권선물ICE(H)'는 유럽 탄소배출권에 투자하는 ETF로, ICE선물거래소에 상장된 유럽 탄소배출권 선물에 주로 투자한다. 매년 9월과 10월, 11월의 각 첫 15영업일 동안 3분의 1씩 익년 12월물로 교체해 운용한다. 'HANARO 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ICE(합성)'의 기초지수는 ICE Global Carbon Futures Index다. 유럽 탄소배출권, 캘리포니아 탄소배출권, 미국 북동부 탄소배출권 등 다양한 국가의 탄소배출권 선물에 투자한 성과를 추종한다. 환헤지를 하지 않아 투자대상 환율 변동에 노출된다는 것은 유의해야 한다. 이 같은 분위기에 탄소배출권 하락에 투자하는 인버스 상품은 상승세다. 'SOL 유럽탄소배출권선물인버스ICE(합성) ETF'의 1개월 수익률은 12.68%다. 탄소배출권 ETF가 부진한 이유는 천연가스 가격과 석탄 수요가 급락하면서 국내외 탄소배출권 값이 줄어든 탓이 크다. 탄소배출권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유럽 탄소배출권 12월물 가격은 현재 68.33유로(한화 약 10만1814원)다. 이는 올해 5월 16일 기록했던 연중 최고치(t당 74.62유로)보다 6.29유로 하락한 수준이다. 탄소배출권 값은 2023년 한때 톤당 100유로를 웃돌았던 적도 있었다. 탄소배출권에 대한 기업들의 부담이 늘어난 영향도 있다. 유럽 제조업 경기가 여전히 되살아나지 않은 상황에 탄소배출권 수요와 공급도 쪼그라든 것이다. 탄소배출권은 기업이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 과불화탄소, 수소불화탄소, 육불화황 등 6대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다. 정부는 매년 기업별 탄소배출 허용량을 설정하고, 이에 맞게 탄소배출권을 지급한다. 각 기업은 일정 기간 발생한 탄소배출량이 할당량보다 많으면 그만큼 탄소배출권을 사들여야 한다. 증권가에서는 탄소배출권에 대해 10년 이상, 장기적으로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럽과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세는 분명하나, 그 과정에서 변동성은 불가피하단 이유에서다. 유럽은 올해부터 해운업에 배출권 제도를 적용한다. 대부분 무상 할당하던 항공업도 2026년까지 배출권을 유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물론 유럽과 미국, 중국 정부까지도 온실가스 감축 의지를 내비친 만큼 배출권 시장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지만, 자리를 잡기까진 상당 기간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면서 “여전히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각국의 경기가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은 만큼 유럽연합 탄소배출권 거래제도에서 배출권을 구매하는 많은 산업 분야의 수요가 불안하게 움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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