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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2분기 전년 동기 감소 예상…목표가 하향 [하나증권]

하나증권이 진에어의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3일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4년~2025년 실적 추정치 하향으로 목표주가를 15,000원으로 하향한다"면서 “2분기는 일본과 동남아 매출 비중이 높은 LCC의 비수기로 2분기 국내선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고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2760억원과 138억원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 증가와 23% 감소한 것이다. 그는 “2분기 실적 전망치가 컨센서스를 하회하기는 하나, 2분기 실적의 의의는 크지 않다"면서 “항공사의 매출원가에서는 고정비가 대부분인데, 매출액이 상대적으로 적은 2분기와 4분기의 수익성이 낮은 것은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3분기의 수익성이 LCC의 이익체력을 판가름하는 지표로 작용할 것이기에, 아직 우려는 이르다"면서도 “하지만 글로벌 제조사들의 항공기 공급 지연으로 진에어도 항공기 인도가 늦어지고 있다는 점은 아쉽다"고 덧붙였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홍천군, 2023년 수돗물 품질보고서 발간…전 항목 ‘적합’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 수돗물 정보를담은 '2023 수돗물 품질보고서'를 발간했다. 3일 홍천군에 따르면 이번 보고서는 2023년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1년간의 수돗물 검사 결과를 54페이지로 정리해 주민들이 수돗물에 대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정리했다. 또 취수원부터 수돗물 생산공정과 공급 과정을 설명하고 전급수 과정 수질검사 결과를 수록했다. 이밖에도 수질기준 해설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도 담고 있다. 2023년 수돗물 품질보고서에 따르면 홍천군의 수돗물은 먹는 물 수질기준 전 항목에 대해 '적합'으로 나타났다. 태학정수장은 홍천강 복류수를 취수해 과학적인 정수처리 공정을 거쳐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 수질검사 결과 연평균 '약간 좋음' 등급을 받았다. 이밖에 창촌정수장 '약간 좋음'을 비롯해 성산 정수장·자은정수장·도관정수장·풍암정수장·속초정수장이 '좋음' 등급으로 나타났다. 군은 군민들이 더 자세한 정보와 수질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2023년 수돗물 품질보고서'를 홍천군 상하수도 홈페이지(알림마당-수질검사 결과)에 게재하고 있다. 홍천군은 양질의 수돗물을 생산하기 위해 상수원·수돗물 수질관리, 정수 공정별 수질 자동 감시 시스템 구축, 수질검사 장비 최신화, 검사 인력 전문성 강화, 수돗물평가위원회 운영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홍천군 관계자는 “이번 품질보고서를 통해 먹는 물 수질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군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수돗물에 대한 신뢰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며 “고품질 수돗물 공급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ss003@ekn.kr

[인터뷰] 민선8기 2주년- 주광덕 남양주시장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1995년 출범 당시 인구 23만에서 현재 74만의 대도시로 성장하면서 주거에 치우친 양적 위주 발전만을 거듭했다. 이제는 교통-일자리-교육-생활환경 등 도시 전반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미래형 자족도시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그러면 시민 삶의 질이 높아지고 일상 만족도와 행복지수도 절로 최고가 될 수 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1일 취임 2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2년간 '상상 더 이상 남양주'를 구현하기 위해 진심소통을 앞세워 시민소통에 적극 나섰다. 자족도시 인프라를 확충하느라 중앙정부, 국회, 기업인을 분주하게 접촉했다. 전국 최초로 5개 GTX-5개 전철 시대를 열었다.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120만㎡도 확보했다. 민관 협치도 활발하다. 특히 시민-공직자와 진심소통을 나누며 열린시정 책임행정 적극행정 구현에 힘써 시중 평가가 높다. 2일 주광덕 시장을 만나 지난 2년 시정활동을 들어보고 향후 2년 로드맵을 살펴봤다. ― 민선8기 비전이 '상상 더 이상 남양주'다. 지난 2년간 그 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했나. ▲ 슈퍼성장시대-시민시장시대-실용통합시대 개막을 목표로 6대 분야 18대 전략을 수립했고, 122건 구체적인 공약사업 추진에 매진했다. 지난 2년간 막중한 책임감-사명감에 주말도 없이 시장직 수행에 열정과 역량을 집중했다. 여기에 시민사회와 공직자들이 함께 노력해준 덕분에 올해 1분기 기준 공약이행률은 71.4% 수준이다. ― 민선8기 시정철학에 대한 시민들 공감은 어느 정도라고 보나. ▲ 신속-적극-진심 소통으로 시정 철학과 운영 방향을 수시로 공유하고 시민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며 현안과제 해결에 힘쓰면서 시민 체감도 높은 시정을 펼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그래서인지 시민 신뢰도가 높아져 공공갈등 제로(0)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 민선8기 전반기를 마쳤는데 가장 아쉽고, 자랑스러운 부분은 무엇인가? ▲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18만6720㎡를 반도체 팹리스 특화단지로 만들고자 중앙부처-국회와 협력, TF 운영, 유치 연구용역 추진 등 총력을 기울였는데 실패해 아쉽다. 작년 7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명단에는 남양주시 등 경기북부 도시 모두가 제외됐다. 5개 전철과 5개 GTX가 연결되는 교통허브도시 기반을 구축하고,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50만㎡를 추가 확보해 참 기쁘다. 이는 판교의 1.7배에 해당하는 120만㎡ 부지 규모로 GTX-B와 9호선이 교차하는 역세권에 위치한다. 남양주시민 나눔문화가 확산되며 남양주가 진정한 복지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점도 자랑스럽다. 남양주시는 작년 6월 전국 최초로 디지털 기부자 명예의전당을 설치했고, 전국 여러 지자체가 벤치마킹하는 중이다. ― 지난 2년간 시정 운영 결과에 점수를 매긴다면. ▲ 남양주 특성과 현실, 다가올 미래 등을 모두 고려한 맞춤형 정책을 발굴하고 실질적인 추진으로 실천하기 위해 힘썼다. 시민사회가 그런 점을 좋게 평가해준다면 80점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 나머지 20점을 채워 100점을 만들고, 100점 그 이상을 만들어가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뛰겠다. ― 지난 2년간 주요 성과 3가지만 고른다면 무엇인가. ▲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5개 GTX-5개 전철 시대 개막이 가시화됐다. 아울러 GTX-D, E, F노선에 팔당-덕소-왕숙2 등 남양주가 모두 포함됐다. 경기도가 정부에 건의하는 GTX 플러스 G노선(안)에도 남양주 별내지역이 들어갔다. 지하철 8호선 연장인 별내선이 오는 8월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9호선 연장인 강동하남남양주선은 2026년 상반기 착공(2031년 개통 목표)까지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관련 행정절차 등 사업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외에도 작년 5월 지방도387호선(화도~수동) 확장 사업이 착수 20년 만에 착공했고, 올해 2월에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조안~화도~포천 구간(33㎞)과 국지도 98호선 오남과 수동 구간(8㎞)이 개통했다. 국토부와 줄다리기 끝에 작년 10월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120만㎡를 확보했다. 시민 맞춤-공감형 민원서비스로 경기도 최초의 비법정도로 응급복구 전담체계인 바로처리(8572)를 구축했다. 작년 1월부터 현재까지 2000여건 긴급보수를 완료했다. 작년 11월 경기도 민원서비스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1위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 별내선 연장사업은 어찌 되어가나. ▲ 최근 별내선 연장 사업(8호선 별내역~4호선 별내별가람역 사이 3.2㎞ 연결)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관련 용역을 추진했고, 중앙부처-도지사-지역 국회의원 등과 수차례 간담회를 가졌다. 위원회 심의에 앞서 분과위원회 평가에 직접 참석해 필요성을 강조 했지만 시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예타 통과에 재도전하기 위해 이번 결과를 면밀히 재검토하고 있다. ― 왕숙신도시 특화 방안이 궁금하다. ▲ 왕숙신도시가 차별성과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만들 것이다. 역세권 입체적 복합화-창의적 개발 등 특별계획구역 활성화 계획을 수립 중이다. 유동인구가 많고 뛰어난 교통여건을 갖춘 왕숙1지구의 GTX-B-9호선 복합역세권 등 37만㎡와 왕숙2지구의 경의중앙선-9호선 역세권 및 홍릉천 주변 등 12.1만㎡에 각각 대형복합쇼핑몰-특급호텔 유치, 문화예술복합공간 조성을 추진한다. 내년까지 특화계획 수립을 완료할 예정이며, 2026년 상반기 사업 착수가 목표다. ― 남양주형 돌봄정책에 대한 평가가 좋다. ▲ 미래세대를 위한 돌봄체계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작년 5월부터 출산장려금을 첫째 자녀부터 100만원으로 확대했고, 50만원 산후조리비 지원도 시작했다. 특히 돌봄수요에 비해 시설이 없거나 부족한 지역 중심으로, 전국 최초의 지자체형 초등돌봄센터인 상상누리터 조성을 지속 확대 중이다. 남양주시는 현재 상상누리터 4곳(진접 2곳, 오남 1곳, 별내동 1곳)을 비롯해 다함께돌봄센터 11곳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다섯 번째 장난감도서관 화도점을 개소했다. ― 민선8기 후반기에 추진할 역점사업 3가지를 꼽는다면 무엇인가. ▲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양주는 인구 74만 대도시인데도 대형 종합병원이 한 곳도 없다. 20만6천여 시민이 동참한 서명부를 공모서와 함께 오는 7월 경기도에 제출할 계획이다. 수석대교(남양주 수석~하남 선동, 1.2㎞) 조속한 착공을 비롯해 △남양주 정중앙을 관통하면서 남북연결을 강화할 중부연결고속도로(하남~남양주 진접~포천) 민간투자사업 △왕숙지구와 진건지구 통합-연계를 위한 국도46호선 도심구간(왕복 8차선) 지하화 △강변북로(한남대교~수석동) 지하화 등을 추진한다. 다산 정약용 브랜드화 4대 목표를 설정했다. 도시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서다. 정약용을 배우다(정약용 삶과 가치를 공무원이 배우다)를 비롯해 △정약용을 그리다(정약용 발자취와 업적을 도시에 그리다) △정약용을 키우다(정약용의 가르침으로 다음 세대를 키우다) △정약용을 나누다(정약용의 정신과 뜻을 시민에게 나누다)가 4대 목표다. ― 재선 국회의원 출신인데 시정을 운영하는데 장-단점은 무엇인가. ▲ 2년간 시장직을 수행하면서 국회의원 때 느끼지 못했고, 알지 못했던 것을 많이 깨닫고 배워나가고 있다. 물론 두 번의 국회의원 경험과 그동안 쌓아온 인적 네트워크 등이 시정업무를 추진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당리당략이나 정파적 이해관계 등 정치논리를 초월해 무엇이 정말로 도시 미래, 시민에게 최상의 결정일지 늘 고민한다. ― 남양주시 특성과 잠재력은 무엇이며, 10년 후 남양주가 어떤 모습이기를 희구하나. ▲ 현재 남양주에는 왕숙신도시, 양정역세권, 진접2지구 등 1650만㎡ 규모의 개발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예정입주 인구만 해도 26만이다. 10년 후면 수도권 동북부 최초로 인구 100만 메가시티가 현실이 될 것이다. 그때는 수도권 최고의 교통허브도시이자 첨단미래산업 경제도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 교육-복지-문화도 슈퍼성장을 이루고, 지역균형발전도 실현해 시민 삶의 만족도가 최고로 높은 도시가 되길 바란다. ― 시민 중심 소통행정에 열심인데, 어려움은 없나. ▲ 소통을 늘 핵심 가치로 생각한다. 때론 힘이 들기도 하지만 앞으로도 시민과 약속한 시민시장시대 실현, 시민 참여가 정책이 되는 남양주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무엇이 남양주 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한 최상의 일인지 늘 깊이 생각하고 소통을 통해 답을 찾아가겠다. ― 임기가 끝난 뒤 어떤 시장으로 평가받고 기록되고 싶은가. ▲ 시장에 당선된 후 어느날 '여민동락(與民同樂)'이란 글귀가 문득 떠올랐다. 이 말처럼 항상 시민의 곁에서 동고동락하는 진정한 친구 같은 시장이 되고 싶다. 집무실 책상에 앉으면 잘 보이는 곳에 이 글귀를 걸어뒀다. 늘 되새기고 다짐하고 있다. 훗날 시장 임기를 마쳤을 때는, 거창한 평가가 아니라 평소 늘 희망한대로 시민들이 “그 사람(친구) 참 괜찮은 사람(시장)이었지" 정도로 기억해주면 좋겠다. kkjoo0912@ekn.kr

한총리 “인태전략 핵심 파트너”…베트남 총리 “비핵화 지지”

한덕수 국무총리는 2일 “베트남은 역내 평화·안정·번영을 위한 우리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연대 구상 이행에 핵심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일행을 접견하고 찐 총리와 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3일까지 한 총리의 초청으로 이뤄지는 찐 총리의 이번 방한은 2022년 12월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베트남 최고위급 인사의 첫 공식 방문이다. 한 총리는 “오늘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이행을 위한 행동 계획의 추진 현황을 점검함으로써 관계를 더욱 내실화하고 양자·다자 차원에서 양국 협력을 가속하는 방안에 대해 유익한 의견 교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트남 정부가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속해 지지해준 데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변함없는 지지와 협조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찐 총리는 “한국에 올 때마다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낸 한국 국민의 끊임없는 성장, 풍부한 잠재력과 불굴의 힘에 늘 감탄하고 놀란다"며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안정·협력을 지지하는 것이 베트남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은 한국에 3대 투자 대상국이자 최대 개발 협력국으로, 현재 9000여개의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해있다. 또 베트남은 아세안 국가 중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국가이기도 하다. 이날 회담에는 양국의 주요 장·차관과 참모들이 배석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내년 최저임금 업종별 구분 없이 동일 적용…경영계 구분 요구 부결

내년도 최저임금이 업종별 구분 없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한 경영계는 일부 취약업종의 경영난을 이유로 구분 적용을 요구했으나 노동계의 강한 반대 속에 이번에도 결국 단일 적용으로 결론이 났다. 최저임금위원회는 2일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진행된 제7차 전체회의에서 내년 최저임금의 업종별 구분 적용 여부를 표결에 부쳤다. 표결 결과 찬성 11표 대 반대 15표, 무효 1표로 부결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 각각 9명으로 이뤄졌는데, 근로자 위원들이 모두 반대, 사용자 위원들이 모두 찬성했을 것을 가정하면 공익위원 7명 중 2명은 찬성, 6명은 반대, 1명은 무효표를 던진 것으로 추정된다. 최저임금 업종별 구분 적용은 해마다 노사가 치열하게 맞붙는 쟁점이다. 현행 최저임금법엔 업종별 구분 적용이 가능하다고 규정돼 있으나 실제로 구분 적용이 실시된 것은 최저임금 제도 도입 첫해인 지난 1988년이 유일하다. 올해 경영계는 취약업종의 지불 능력을 고려해야 한다며, 한식·외국식·기타 간이 음식점업과 택시 운송업, 체인화 편의점업에 대해 최저임금을 구분해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모두발언에서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전무는 “최저임금의 업종별 구분적용 여부가 오늘 결정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간 일률적이고 경직적으로 운영되던 우리 최저임금이 조금이나마 유연화되는 역사적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사용자위원인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도 “구분 적용 필요성에 공감한다면 업종을 특정하는 데에선 유연성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 중요한 것은 일단 시행하는 것이고 업종의 수정·보완은 추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구분 적용 대상 업종과 일반 업종의 인상률 차이를 크지 않게 하는 방식으로 결정하면 노동계 우려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반면 노동계는 업종별 차등 적용이 최저임금의 취지에도 어긋나는 '차별'이며, 저임금 업종이라는 낙인을 찍고 구인난을 더 심화할 것이라고 강하게 반대한다. 근로자위원인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경영계가 구분 적용을 요구한 업종들에 대해 “(최저임금 구분 적용으로) 경영 및 인력난, 지불능력이 해결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며 반대 의사를 명확히 했다. 이미선 민주노총 부위원장도 “헌법과 최저임금법을 훼손하며 업종별 차등 적용을 논의할 이유가 없다"고 논의 자체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근로자위원 중에서도 민주노총 측 위원들은 '캐스팅보트'를 쥔 공익위원 성향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표결에 부치는 것 자체를 강력하게 반대해 왔으나 이날 노사가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채 평행선을 달리자 이인재 위원장이 표결을 강행했다. 부결 이후 경영계는 투표 과정에 문제를 제기했고 일단 회의는 정회됐다. 업종별 구분 적용 여부가 일단락됨에 따라 이제 최저임금위원회는 가장 중요한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 논의로 들어간다. 작년 결정된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9860원으로 여기서 140원만 올라도 처음으로 1만원을 돌파한다. 노사는 곧 최초 요구안을 제시하게 된다. 노동계는 실질임금 하락 등을 고려해 대폭 인상돼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고 경영계는 동결을 주장하고 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인터뷰] 송미희-성훈창 시흥시의원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2년 7월 개원한 제9대 시흥시의회 전반기가 6월30일 마무리됐다. 의정 슬로건 '일하는 의회, 행복한 시민'을 실천하기 위한 의정활동으로 지난 2년이 가득 채워졌다. 제9대 시흥시의회 전반기를 이끈 송미희 의장, 성훈창 부의장을 만나 그동안 소감과 후반기 의회에 임하는 각오 등에 대해 들어봤다. ― 제9대 시흥시의회 전반기 의장단으로 활동한 소회가 궁금하다. ▲ 송미희 의장= 벌써 시간이 이렇게나 흘렀다. '일하는 의회 행복한 시민'이란 의정 슬로건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으로 시작한 제9대 의회 전반기 활동이 마무리됐다. 의장으로서 시의회를 운영하며 다양한 도전을 하고 새롭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해온 시간이다. 하루하루를 허투루 쓰지 않기 위해 부단히 애써왔고 의장에게 주어진 책임과 역할을 다했다. ▲ 성훈창 부의장= 지난 8대에 이어 9대 의회까지 만나게 된 송미희 의장과 함께 의회 운영 전반에 대해 고민하며 함께 동료의원들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해왔다. 시간이 참 빠른 것 같다. 부의장 자리에서 의원 간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나를 포함한 열정적인 시흥시의회 16명 의원이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왔고, 남은 후반기 또한 열심히 달릴 것이다. ― 의장은 그동안 어떤 역할을 수행했나. ▲ 송미희 의장= 의장 역할은 동료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펼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지원하고 의회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다. 우선 2022년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을 통해 지방의회에 정책지원관 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현재까지 8명의 정책지원관을 채용해 의회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배움에는 지름길이 없다는 생각으로 연간 교육연수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20회 가까이 자체 교육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이 의정활동 전반에 필요한 전문지식과 능력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 제9대 전반기 시흥시의회 성과를 간략하게 소개해 달라. ▲ 송미희 의장= 의원들이 관심 분야나 주제에 따라 의원연구단체를 구성해 연구활동에 매진했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 제안과 조례 제-개정에 노력해왔다. 또한 의원-직원 간 존댓말, 그리고 존중의 호칭 정확하게 사용하기 등 성숙한 의회 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직원과 진솔한 소통을 위한 익명 우편함을 비치하기도 하고, 탄소중립 실천 일환으로 회기마다 과다하게 생산되는 인쇄물을 줄이려는 노력을 펼쳐왔다. 태블릿PC를 활용해 환경보호 및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으며 의회청사 내 일회용품 사용을 근절했다. 특히 의회 누리집을 개편하고 의회 인스타그램을 신설하는 등 시민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 성훈창 부의장은 제9대 의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가장 많이 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 성훈창 부의장= 9대 의회에 입성하며 스스로에게 다짐을 했는데 매 회기 5분 자유발언을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고 기어코 실행에 옮겼다. 시민 요구를 반영한 5분 자유발언의 무게를 집행기관이 느끼고 이를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처럼 시민, 그리고 나 자신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는 시정에 대한 이해가 밑바탕이 돼야 하므로 공부하고 또 공부했다. 5분 자유발언은 그 자체만으로도 상당한 의미가 있지만 어쩌면 저 자신에게 행한 건강한 채찍질이 됐다고도 할 수 있다. ― 이제 평의원으로 후반기 의회에 임하는 각오를 들려 달라. ▲ 송미희 의장= 이제 더 많은 시간을 시민과 보내고 싶다. 1년 전 의장 취임 1주년을 맞아 관내 시립경로당 60여곳을 순회 방문한 적이 있다. 제가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찾아뵀는데 오히려 제가 어르신들로부터 많은 용기를 받을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됐다. 이처럼 더 많은 시간을 시민에게 쓰며 평소 보지 못한 시민의 어려움을 찾고 이를 의정활동으로 풀어드리고자 더욱 노력하겠다.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 ▲ 성훈창 부의장= 당과 지역구를 떠나 시흥 발전을 위한 고민을 시민과 함께 나누며 성장하는 시의원이 되고 싶다. 집행기관을 견제하고 감시해 시민이 살고 싶어 하는 시흥을 만들겠다. 시흥시의회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한다. 감사하다. kkjoo0912@ekn.kr

◇부서장 전보 △ESG경영처장 박형준 △디지털혁신처장 장인환 △탄소중립지원처장 김형석 △대기환경처장 송건범 △토양지하수처장 최인웅 △환경성보장처장 서승명 △물인프라처장 고태기 △화학물질시험처장 신황식 △환경전문심사원장 최정호 △감사실장 한영래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물산업실증화처장 하정원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물산업진흥처장 홍지환 △수도권동부환경본부 자원순환관리처장 이호령 △수도권동부환경본부 환경시설관리처장 성성모 △대구경북환경본부 자원순환관리처장 고인표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 환경시설관리처장 강성백 △강원환경본부 수도통합운영센터장 오윤열 △전북환경본부장 정운섭 김종환 기자 axkjh@ekn.kr

내년도 최저임금, 업종별 구분없다…표결서 부결

내년도 최저임금이 업종별 구분 없이 단일 임금로 적용된다. 최저임금위원회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7차 전원회의에서 내년 최저임금의 업종별 구분 적용 여부를 표결에 부쳤다. 표결 결과 찬성 11표 대 반대 15표, 무효 1표로 부결됐다. 앞서 경영계는 취약업종의 지불 능력을 고려해야 한다며, 한식·외국식·기타 간이 음식점업과 택시 운송업, 체인화 편의점업에 대해 최저임금을 구분해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계는 구분 적용이 차별이라며 강력히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근로자위원 중에서도 민주노총 측 위원들은 '캐스팅보트'를 쥔 공익위원 성향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표결에 부치는 것 자체를 강력하게 반대해 왔다. 이날도 이미선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이인재 위원장에게 표결을 재검토해달라고 강력하게 요구했으나, 위원장이 표결을 강행했다. 현행 최저임금법엔 업종별 구분 적용이 가능하다고 규정돼 있으나, 실제로 구분 적용이 실시된 것은 최저임금 제도 도입 첫해인 1988년이 유일하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네이버 최수연 “라인야후 지분 매각 중장기 전략 따라 결정”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단기적으로 라인야후 지분 매각을 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중장기 전략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네이버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최 대표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6차 전체회의에서 라인야후 지분 매각 가능성을 묻는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라인야후 사태에 대한 증인으로 참석했다. 현재 라인야후의 모회사인 소프트뱅크와 A홀딩스 지분 협상을 진행 중인 만큼 당장 판단을 내리기는 어렵지만, 장기적으로는 지분 매각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5월 입장문을 통해 “회사에 가장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지분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소프트뱅크와 성실히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네이버는 소프트뱅크와 지난달부터 A홀딩스 지분 협상을 진행 중이다. A홀딩스는 라인야후의 대주주로, 양사는 이 회사의 지분을 50%씩 나눠 보유 중이다. 네이버가 A홀딩스의 주식을 단 1주라도 뺏기면 라인야후에 대한 경영 주도권이 소프트뱅크로 넘어가는 구조다. 최 대표는 현재 50대 50으로 설정돼 있는 지분 변동 가능성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그렇다"며 “장기적인 부분은 기업이 중장기적 전략에 따라 결정하는 만큼 확답을 드리긴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또 “라인야후가 지난 1일 제출한 행정지도에 대한 대응 보고서에 보안 거버넌스 부분과 위탁 등 내용이 담겼다"며 “네이버와 라인이 협력해 인프라를 개발·운영하면서 지분 관계로 인해 수탁사가 간접적으로 모회사 지위에 있는 것이 보안 침해 사고의 원인으로 보고 있고, 그 때문에 위탁사가 수탁사가 제대로 감시하고 있는지에 대한 염려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대응 계획이 부족하다 판단하면 추가 지도가 나올 수 있다고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지난해 11월 사고 발생 후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키사(KISA) 등과도 긴밀히 소통해 왔다. 정부와도 소통을 잘 해왔다"며 “이슈가 됐었던 자본 관계 검토에 대해선 행정지도 자체가 보안 침해에 대한 대응이 주안점이었기에 보안 거버넌스 부분이 신중히 검토하라는 취지라고 명확하게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또 이 자리에서 라인야후 사태에 있어 국회와 정부에 바라는 지원 사항이 있는지 묻는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기업의 자율적인 판단을 존중해 달라고 답했다. 그는 “주식회사는 기업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민간 기업이 자율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며 “중요 전략 자산을 어떻게 할 것인지 주주 이익과 근로자, 사용자들과 관련해 고민이 많다. 그런 부분들을 자율적으로 고민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라인야후는 지난 1일 일본 총무성에 2차 행정지도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 보고서에는 네이버와 시스템 분리 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개인정보 유출 재발 방지책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양사 간 지분 매각 협상 관련 내용은 제외됐다. 라인야후 측은 공시를 통해 “양사 간 단기적 자본 이동은 곤란하다는 인식을 공유했다"며 “양사 모두 협력적으로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당사로서도 (지분 매각에 대한) 논의가 진전될 수 있도록 계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과방위 전체회의에선 라인야후 사태와 제4이동통신사 후보 선정 취소 등에 대한 현안 질의가 이뤄졌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일본의 라인 침탈에 대한 규탄 결의안을,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일본 정부에 대한 규탄을 비롯해 우리 정부의 외교 참사와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다. 두 결의안은 과방위 소위원회에서 논의할 방침이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뼈아픈 횡령사고”...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금융업 신뢰’ 재차 강조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최근 우리은행에서 발생한 100억원대 횡령사고와 관련해 “여전히 우리가 부족했다는 자성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2일 오전 우리금융그룹 직원들을 대상으로 보낸 내부메일에서 “상반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주신 덕분에 우리금융 발전과 내실을 다질 수 있는 성과들을 이뤘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임 회장은 “그러나 상반기에 뼈아픈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2022년 금융사고 이후 우리금융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노력했지만, 여전히 우리가 부족했다는 자성을 하게 된다"며 “다시 새로운 시각으로 제도와 시스템을 개선하겠지만, 철저한 윤리의식을 갖고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우리 모두의 자세가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믿음이 없으면 설 수 없다는 의미인 무신불립(無信不立)을 언급하며 “금융업의 본질을 이야기해주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신뢰 없이는 결코 어떤 금융회사도 존립할 수 없다"며 “신뢰를 쌓아가는 기업문화는 혼자, 단기간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정성을 모아 쌓아올려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고객이 우리에게 준 믿음과 신뢰가 흔들리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다 같이 정성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임 회장은 그룹 임직원들에게 하반기 리스크 관리, 건전성 확보 등도 당부했다. 그는 “전 세계적인 경제 불확실성과 국내 경기 침체 속에서 하반기에도 여러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철저히 리스크를 관리하고, 우리금융의 '건전성' 확보를 위해 더욱 치열하게 노력하자"고 주문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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