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尹대통령, 문체부 1차관 용호성 내정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 용호성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을 내정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용 신임 차관은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문체부에서 관광산업정책관, 해외문화홍보원장 등을 역임했다. 대통령실은 “용 차관은 경희대 예술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30여년간 문화예술, 콘텐트, 홍보 등 문체부 업무 전반에서 정책 경험을 두루 쌓은 관료"라고 말했다. 이어 “문화예술 정책 분야에 풍부한 실무경험과 이론적 기반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와 업무 추진력이 탁월해 글로벌 문화강국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CHECK-IN 호텔] 제주 호텔업계, ‘안방피서객 마음돌리기’ 안간힘

국내 관광객의 관심이 시들해졌던 제주도에 새 호텔이 들어서고, 리모델링(시설 개선) 재개장이 잇따르면서 올 여름 예비 피서객의 제주여행 수요를 되살릴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최근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3∼4인 가족용 맞춤 객실과 수영장 등 다양한 레저 요소를 크게 강화한 신규 호텔이 돋보인 가운데 그랜드조선 제주와 파르나스호텔 제주 등 기존 5성급 호텔도 요트·제트보트 등 야외 액티비티 상품을 내세우고 있어 어느 때보다 '제주 바캉스 고객유치' 마케팅이 치열해지고 있다. 4일 신라스테이에 따르면, 지난 5월 제주도 이호테우 해변 인근에서 운영을 시작한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는 레저형 호텔이라는 장점을 살려 피서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는 제주 인기 해변이자 무지개 해안도로, 목마 등대 등 MZ세대 여행객의 포토존으로도 유명한 관광지에 세워진 것이 특징으로,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도록 파도를 형상화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한, 제주 방문 관광객 60% 이상을 차지하는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해 마련한 '다인용 객실', 2층 침대가 설치돼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벙커 룸', 카펫 대신 온돌로 바닥을 마감한 '온돌 룸' 등 다양한 객실 콘셉트를 구비해 놓고 있다. 해비치 리조트 제주도 개관 20년을 맞아 지난해 7월부터 약 10개월 걸친 개보수 공사를 마치고, 최근 다시 문을 열고 관광객을 맞이했다. 해비치는 변화한 제주 여행 트렌드에 맞춰 자연과 어우러진 리조트 안에서 휴양지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인테리어 콘셉트를 정했다. 프리미엄 객실 선호 트렌드가 이어지는 만큼 객실을 10가지 타입의 스위트 객실 215개로 구성해 특급호텔 스위트급 공간 분위기를 연출한 게 특징이다. 아울러 인기 부대시설인 야외수영장은 제주도의 파도 소리와 바다 바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바닷가와 가까운 위치에 조성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해비치 제주는 설명했다. 기존 제주 호텔업계를 주름잡고 있던 5성급 호텔들도 뒤질세라 내륙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인기 높은 요트 등 야외 액티비티와 수영장, 힐링을 선사하는 웰니스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그랜드조선 제주는 호캉스와 제주 바다 요트 투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세일링 모먼트 위드 제이' 패키지를 선보였다. 요트 투어는 제주 대표 럭셔리 액티비티로 손꼽히는 상품으로, 대포항과 주상절리 등 제주 해안의 절경을 감상하며 낚시 체험을 즐길 수 있어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파르나스제주 호텔도 요트 이용 패키지와 함께, 바다 위에서 질주를 만끽할 수 있는 '코스털 세일링: 제트보트 어드벤처' 패키지를 출시했다. 제트보트 2인 체험권 사용 시 360도 회전 등 고난도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해양 레포츠가 선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밖에 메종 글래드 제주는 피서객들의 최대 관심사인 수영장에 특화된 △객실 1박 △야외 수영장 '더 파티오 풀(The Patio Pool)' 성인 입장권 2매 △선베드 2시간 이용권 1매 등을 제공하는 '글래드 풀캉스 패키지'를 선보였다. 위(WE)호텔제주도 △숲 체험 클래스 △수중운동으로 근육 긴장을 완화하는 아쿠아무브먼트 △싱잉볼 소리와 파장으로 몸을 이완하는 크리스탈싱잉볼 등 웰니스 프로그램 4종을 내세우고 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해외여행 급증으로 제주 여행업계가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신규 호텔 개장을 계기로 내국인의 제주 여행이 더 늘어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소상공인 폐업지원금 늘린다는데…반응은 “미흡”

정부가 내놓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 대책'에는 현재 250만원에 불과한 폐업 장려금을 400만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빚 상환 부담에 폐업조차 하지 못하는 영세업자들을 지원하겠다는 취지지만, 현장에서는 상향 폭이 기대만큼 크지 않아 여전히 턱없이 부족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정부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새출발 희망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발표된 안에 따르면 정부는 폐업 시 채무를 일시 상환해야 하는 부담을 완화하고, 내년부터는 폐업에 따르는 철거비용 지원을 기존 최대 25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상향조정하기로 했다. 또 폐업지원을 위해 사업정리 컨설팅 및 법률자문, 채무조정 등을 모두 아우르는 원스톱 패키지도 마련한다. 소상공인 관련 협·단체들은 대체로 이번 정부안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전날 “민생안정과 경기 회복세 확산을 위한 정부의 발표를 환영한다"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의 신속한 추진을 통해 금융지원 등 경영부담을 완화하고, 재기지원을 강화하는 것은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고 입장문을 냈다. 소상공인연합회도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한 관계기관 간 범부처 차원의 협력으로 이번 종합대책이 마련된 것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이번 종합대책이 경영위기에 빠진 소상공인의 과중한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결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는 최대 400만원으로 상향 책정한 폐업지원금 액수가 소상공인의 지불여력을 메우기엔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폐업을 위해서는 국세청에 폐업신고를 하는 것 외에도 기존의 점포설비 폐기비용, 점포 원상복구 비용, 원재료비 등 외상 체납, 종업원 퇴직금, 잔여계약기간 점포 임대료, 사업체 계약해지 위약금 등 추가적인 비용이 소요된다. 소상공인진흥원의 '소상공인 재기 실태조사' 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폐업 소요비용은 1558만원으로, 폐기비용과 원상복구 비용은 848만원으로 나타났다. 폐업 소상공인의 64.3%는 폐업시점에 부채가 있었고 평균 부채 비용은 7829.8만원이다. 더불어민주당 오세희 의원 측은 “폐업지원금을 25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소폭 상향했으나, 이는 '2023년 소상공인 재기 실태조사'에 따른 폐업소요비용 1558만원의 26%에 불과하다"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은 위기의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회복 지원에는 한참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소상공연연합회 중앙회장 출신인 오 의원은 정부안 발표에 앞서 지난달 30일 적정 폐업지원금으로 평균 폐업소요비용의 약 60%에 해당하는 1000만원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오 의원은 오는 11일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및 야당 의원들과 함께 정부의 종합대책을 점검하는 긴급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토론회에는 민주연구원의 정상희 박사가 '소상공인의 부채현황과 정부의 종합대책 평가'로 발제를 맡고, 토론자로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의 정은애 박사, 정부 관계자, 소상공인 업종 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반쪽으로 열린 최저임금위 회의…본격 협상은 내주에나 될 듯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위한 최저임금위원회 제8차 전원회의가 경영계 위원들이 모두 불참한 채 '반쪽'으로 열렸다. 사용자위원들이 오는 9일로 예정된 9차 회의엔 정상적으로 복귀한다면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저임금위원회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8차 전원회의를 열었지만 총 27명의 최저임금위원 중 사용자위원 9명을 제외하고 근로자 위원과 공익위원 각 9명만 출석했다. 지난 2일 열린 7차 전원회의 표결 과정에서 나타난 일부 근로자위원들의 '투표 방해 행위'에 반발해 사용자위원들이 회의 불참을 선언한 탓이다. 당시 회의에선 경영계가 요구한 업종별 구분 적용을 놓고 표결이 이뤄져 찬성 11표 대 반대 15표로 부결됐는데 이 과정에서 민주노총 측 일부 근로자위원들이 의사봉을 빼앗는 듯 투표 저지를 시도한 바 있다. 사용자위원들은 “불법적이고 비민주적인 행태"라고 규탄하며 항의 차원에서 회의 불참을 선언했다. 이인재 최저임금위원장은 “사용자위원들이 참석하지 않은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위원회 진행 과정이나 결정에 아쉬움 있을 수 있으나 심의 기한이 임박한 점을 감안해 정상적 운영을 위해 (사용자위원들의) 결단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근로자위원 운영위원들은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회의에서 발생한 일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표결 과정에서 일어난 일부 노동자위원들의 표결 저지 행동의 절박함은 이해할 수 있으나 과한 측면이 있기에 노동자위원 운영위원의 한사람으로서도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미선 민주노총 부위원장도 “(표결) 상황에서 발생한 일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다만 류 사무총장은 “바쁘게 심의를 진행해도 모자랄 판에 회의에 불참하는 것은 최저임금 노동자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며 사용자위원들을 향해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노심초사의 심정으로 바라보는 최저임금 노동자를 생각해 조속한 복귀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공익위원인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는 “2일 회의 과정에서 있었던 일부 근로자위원들의 행태는 있을 수 없는 폭력"이라며 “어떠한 조건에서도 의사진행을 물리적으로 방해하거나 민주적 절차 진행을 훼손하는 것을 용인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다만 “사용자위원들의 주장과는 달리 공익위원들은 투표 과정에서 근로자위원들의 과격 행동에 영향을 받은 바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며 “이번 사태는 최저임금 제도 근간을 흔들고 제도의 한계를 보여주는 것으로 유사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가 근본적인 제도 개선을 모색해달라"고 주문했다. 지난 2일 업종별 구분 적용 논의가 일단락됨에 따라 이날 회의에선 내년도 최저임금 액수에 대한 노사 양측의 최초 요구안이 제시되고 본격적인 논의가 개시될 예정이었으나 사용자위원들의 불참으로 논의가 어려워졌다. 최저임금법에 따라 위원회 의결을 위해선 사용자·근로자위원 각 3분의 1 이상이 참석해야 한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한미약품 경영권 분쟁, 모녀-신동국 ‘공동의결권’ 급부상

한미약품그룹 오너가 장·차남 임종윤·임종훈 형제의 승리로 마무리되는 듯했던 경영권 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임종윤·종훈 형제의 경영권 확보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한미약품그룹 개인 최대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입장을 바꿔 송영숙 회장·임주현 부회장 모녀 편에 섰기 때문이다. 이로써 모녀측의 경영권 재탈환을 비롯해 임종윤·종훈 형제측이 경영권 확보 후 제시했던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등 사업다각화 전략이 다시 수정될지 주목된다. 4일 한미약품그룹과 업계에 따르면 창업주 고(故) 임성기 선대회장의 부인인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은 자신과 장녀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의 지분 일부를 신동국 회장에 매도하는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동시에 3자가 공동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약정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 계약에 따라 신 회장은 송 회장과 임 부회장의 한미사이언스 주식 6.5%를 매입하고 송 회장과 임 부회장은 매각대금 1644억원을 받는다. 거래 종결일은 오는 9월 초로 송 회장 모녀는 남은 상속세 약 1500억원을 납부할 재원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계약으로 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에서 송영숙 회장의 지분은 6.16%, 임주현 부회장의 지분은 9.70%로 줄어든 반면 신동국 회장의 지분은 18.92%가 돼 최대주주가 됐다. 송 회장 모녀와 신동국 회장, 직계가족 등 우호지분을 모두 합치면 모녀측 우호지분은 총 48.19%가 돼 과반수에 육박하게 됐다. 반면 신 회장이 이탈하면서 임종윤·종훈 형제측 우호지분은 총 45.2%로 줄었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의 지분은 12.46%,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의 지분은 9.15%이다. 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이 종전 입장을 바꿔 모녀측 편에 서게 된 이유는 형제측이 경영권을 획득한 이후 사모펀드에 지분 매각설이 나도는 등 형제측의 불투명한 경영계획에 불신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 3월 28일(4만4350원)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주총회에서 임종윤·종훈 형제가 주도권을 장악한 이후 지난 2일(3만1750원) 사이 한미사이언스 주가는 28.4% 떨어진 반면 신 회장의 입장선회 소식이 전해진 4일에는 전날대비 9% 이상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지난 3월 임종윤·종훈 형제는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에 진출했고 이어 5월 임종훈 이사는 한미사이언스 단독 대표에 올랐다. 지난달에는 한미약품 임시주총에서도 임종윤·종훈 형제 모두 한미약품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이에 따라 업계는 송 회장·임 부회장 모녀측이 다시 임시주총을 열어 경영권을 되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반면 임종윤 이사는 이번 송 회장측과 신 회장 사이의 계약에 법적 대응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송영숙 회장과 신동국 회장이 이번 계약을 계기로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하기로 합의한 만큼 장남 임종윤 이사가 주력사인 한미약품 대표에 오르는 대신 현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가 계속 대표직을 유지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또한 앞서 임종윤 한미약품 이사가 공언한 '경기 평택 바이오플랜트를 활용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대',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선언한 '과감한 인수합병(M&A)를 통한 의약품유통·의료기기·건강기능식품 등 사업포트폴리오 확대' 등 성장전략도 궤도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현대차 노조 ‘임협 난항’ 10∼11일 부분 파업 예고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오는 10일과 11일 매일 4시간씩 부분 파업에 들어간다. 현대차 노조는 4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올해 임금협상이 난항을 겪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조가 실제 파업하면 6년만이다. 노사는 지난 5월23일 상견례를 포함해 최근까지 11차례 만났으나 핵심 쟁점에서 여전히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사측은 지난 11차 교섭에서 기본급 10만6000원 인상, 성과급 350%+1500만원, 품질향상 격려금 100%, 주식 총 25주 지급 등을 제시했다. 노조는 앞서 기본급 15만90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를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매주 금요일 4시간 근무제 도입, 연령별 국민연금 수급과 연계한 정년 연장(최장 만 64세), 신규 정규직 충원 등을 요구했다. 노사는 다만 내년부터 2026년까지 생산직 1100명 신규 채용, 해외공장 생산 차종 변경이 국내 공장 조합원 고용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노사가 함께 심의·의결한다는 내용 등에는 합의한 상태다. 임금 인상 규모와 정년 연장 방안, 해고 조합원 복직 등 핵심 쟁점에서는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파업 일정과 별개로 교섭은 계속한다는 입장이다. 양측은 오는 8일과 9일 집중 교섭에 나설 예정이라 파업 유보 가능성도 남은 상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아파트 투자 감소에 가계 여윳돈 늘었다...정부 순자금조달 역대 최대

1분기 아파트 분양물량과 건축물 순취득이 줄어들면서 가계 여윳돈이 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 정부는 서민 체감경기 개선을 위해 지출을 늘리면서 순자금조달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자금순환(잠정) 통계에 따르면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운용 규모는 77조6000억원으로 전분기(29조8000억원) 대비 확대됐다. 순자금운용은 각 경제주체의 금융자산 거래액(자금운용)에서 금융부채 거래액(자금조달)을 차감한 값이다. 아파트 분양, 가계의 건축물 순취득 등 가계실물 투자 감소 등으로 여유자금이 늘면서 순자금운용 규모가 전분기보다 늘었다. 조달액을 고려하지 않은 가계의 1분기 자금 운용 규모는 79조원으로 전분기(39조원) 대비 40조원 늘었다. 자금 운용을 부문별로 보면 가계의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가 작년 4분기 -13조1000억원에서 올해 4분기 2조9000억원으로 늘었다. 예금 등 금융기관 예치금은 작년 4분기 18조40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58조6000억원으로 불었다. 다만 보험 및 연금준비금은 작년 4분기 26조20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2조3000억원으로 감소했다. 금융자산 구성을 보면 예금 등이 46.4%로 가장 많고, 보험 및 연금준비금(27.6%),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21.8%) 순이었다. 보험 및 연금준비금(28.0% → 27.6%) 비중은 작년 4분기에 비해 하락한 반면, 예금 등(46.3% → 46.4%), 채권(3.2% → 3.4%),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21.7% → 21.8%)는 소폭 상승했다. 가계의 1분기 자금조달액은 1조4000억원이었다. 정부의 가계부채 총량 관리 정책이 영향을 미친 가운데 주택 거래량 감소, 연초 상여금 유입 등으로 전분기(9조2000억원) 대비 감소했다. 기업(비금융법인)은 순자금조달 규모가 작년 4분기 -6조90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1조6000억원으로 축소됐다. 기업의 당기순이익이 늘고, 유형 및 무형 자산 투자는 줄어들면서 순자금조달 규모가 줄어들었다. 일반정부는 작년 4분기 8조6000억원 순자금운용에서 올해 1분기 -50조5000억원으로 순자금조달로 전환했다. 이는 자본순환 통계 편제 이후 역대 최대치다. 정부가 서민 체감경기 개선을 위해 약자복지, 일자리, SOC를 중심으로 역대 최고(중앙재정 기준 65%)의 상반기 신속집행을 추진한 영향이다. 국채 발행 및 금융기관 차입이 늘면서 자금조달은 -26조9000억원 순상환에서 78조8000억원 순차입으로 전환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제로베이스원, 올 상반기 일본서 86억원 벌었다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올 상반기 일본에서 매출액 10억1000만 엔(약 86억 원)을 달성했다. 3일 오리콘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오리콘 상반기 랭킹 2024'에 따르면 제로베이스원은 아티스트별 세일즈 부문 신인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현지 그룹 A에!그룹이어서 케이팝 아티스트 중에서 1위인 셈이다. 2018년 개설된 '오리콘 상반기 랭킹'은 매해 집계기간 내 싱글, 앨범, DVD, 블루레이, 디지털 싱글, 디지털 앨범, 스트리밍 등에서 발생한 총 판매 금액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제로베이스원은 데뷔 싱글 '유라유라 -운메이노하나-'로 일주일 만에 하프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이는 발매 첫 주 역대 해외 아티스트의 데뷔 싱글 중 최고 판매량이다. 또 일본 레코드협회가 50만 장 이상의 누적 출하량을 달성한 작품에 부여하는 '더플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오리콘 주간 싱글 랭킹, 주간 합산 싱글 랭킹, 월간 싱글 랭킹 최정상을 석권하기도 했다. 일본에서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는 제로베이스원은 8월17일 일본 오사카, 18일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 최대 도심형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4'(SUMMER SONIC 2024) 무대에 오른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테슬라 35% 폭등하자 이차전지株 분위기 반전

글로벌 이차전지 대장주인 테슬라 주가가 상승 랠리를 이어가면서 국내 이차전지주도 동반 상승하는 양상이다. 한동안 부진했던 이차전지주가 오랜만에 오름세를 그리면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해소 기대감에 투자자들도 안도하는 분위기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1% 오른 9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는 전날 7.67%가 오르더니 이날도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도 전 거래일 대비 0.28% 오른 35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LG엔솔이 35만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달 10일 이후 한 달 만이다. 이차전지 종목들의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최근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테슬라 영향으로 분석된다. 테슬라는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6.54% 오른 246.39달러에 마감했다. 지난달 24일 182.58달러였던 테슬라 주가는 같은 달 25일부터 반등하더니 7거래일째 주가가 고공행진했다.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3일까지 테슬라 주가는 일주일 만에 34.9% 급등했다. 이에 시가총액도 7858억달러(약 1089조5000억원) 수준으로 불어났다. 테슬라 주가의 반등은 테슬라의 2분기 실적이 기대를 웃돌면서 전기차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되살아났기 때문이다. 테슬라의 지난 2분기 전기차 인도량은 44만3956대로 1분기 인도량인 38만6810대보다 14.8% 많았고 시장 예상치인 약 43만대도 웃도는 수준이다. 테슬라 실적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국내 이차전지주로도 훈풍이 불기 시작한 것이다. 국내 대표 이차전지주인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머티 등 일명 에코프로 형제들 역시 테슬라의 주가 급등세가 이어진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주가가 상승했다. 에코프로 주가는 지난달 24일 9만1300원에서 이날 9만7000원으로 6.2%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머티 역시 각각 3.8%, 5.0%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같은 기간 33만1000원에서 35만9000원으로 8.5% 급등했다. 포스코퓨처엠도 3.9% 상승했다. 우리나라의 이차전지 수출액도 최근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어 이차전지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이차전지 수출은 7억4000만달러로 올 들어 가장 많았다. 지난 4월 6억1800만달러로 저점을 기록한 이후 지난 5월 6억44000만달러로 오르더니 지난달에는 7억달러대로 올라선 것이다. 국내 증시 상장을 앞둔 이차전지 기업들도 테슬라발 훈풍에 청약 흥행 가능성을 높였다. 이차전지 검사시스템 전문기업인 아이비젼웍스는 오는 9월 하나금융24호스팩과의 합병 상장을 앞두고 오는 12일 합병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상장을 앞두고 전기차 캐즘에 대한 우려로 리스크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최근 이차전지 관련주들이 반등하면서 투자자들의 투심도 다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미국 완성차 기업들의 전기차(EV) 생산과 연계된 국내 셀 기업들의 투자 계획을 감안하면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올해 하반기 이차전지 업계가 2차 상승 사이클을 맞이할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고 분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한국수자원공사 “기후위기 대응하는 새로운 도시 패러다임 논의…‘수변도시 정책 포럼’ 개최”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오는 5일 경기도 화성시 송산글로벌교육센터에서 기후위기 및 사회·환경문제에 대응한 새로운 도시 패러다임을 논의하기 위해 '수변도시 정책 포럼'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가 주최했고, 학계 등 외부 전문가와 함께 물·환경·에너지 분야의 특화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정호 한국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안세창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관과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의 축사와 함께, 허재완 중앙대학교 교수의 '급변하는 세계와 도시계획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한 기조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이어 권영상 서울대학교 교수의 '수변공간을 활용한 도시 장소성 증진방안', 박정혁 한국수자원공사 도시정책기획센터장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도시 계획' 주제로 한 발표가 예정돼 있다. 끝으로 권일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부학회장을 좌장으로 박세훈 한국수자원공사 도시본부장, 박정혁 한국수자원공사 도시정책기획센터장, 권영상 서울대학교 교수, 김용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이사가 '지속가능한 물·환경·에너지 활성화 도시를 위한 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이어갈 전망이다. 안정호 그린인프라 부문장은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행사와 같이 산·학·연·관 교류 확대를 통해 물·환경·에너지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도시의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