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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2분기 부진은 일시적… 하반기부터 개선 [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에 대해 2분기 실적부진은 일시적으로 하반기 이익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5일 밝혔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2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이 약 1.5~2% 수준에 불과해 비용 증가분을 커버하기가 쉽지 않고, 수도광열비·인건비·감가상각비 등 비용 부담이 가증된 것으로 보인다"며 “방한외국인 증가에도 면세점 매출액 성장이 예상보다 저조하며, 지누스 연결 실적 부진에 따른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2분기 백화점 채널 성장에도 지난해 리뉴얼 점포에 따른 감가상각비 부담과 높아진 비용 구조로 이익 성장을 이루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여기에 40억원에 달하는 더현대 임대료 증가에 따른 부담도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IBK투자증권이 전망한 2분기 현대백화점의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2%, 32.5% 줄어든 9685억원, 375억원이다. 영업익은 시장 기대치인 530억원을 약 29.3% 하회할 전망이다. 다만 지난 2022년 3월 리빙 사업 부문 강화를 위해 인수한 글로벌 매트리스 업체인 지누스의 실적 부담이 줄어들면서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남 연구원은 “2분기까지 지누스 실적 부담은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하반기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회사의 이익 체력 또한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누스 개선을 예상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반덤핑관세 0% 재판정에 따라 시장내 가격 경쟁력이 높아졌다"며 “공급망 채널 다변화를 통한 성장과 전방채널 재고 소진에 따른 발주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2위 JYP엔터테인먼트, 3위 바로엔터테인먼트···연예기획사 트렌드지수 1위는?

랭키파이가 7월 1주차 기준 연예기획사 트렌드지수를 공개했다.해당 순위는 직전 주 (2024년 6월 24일~30일) 구글 트렌드지수, 네이버 검색량 등을 합산한 것이며, 6월 3주차 지수의 경우 6월 17일부터 6월 23일까지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하였다. 먼저, 트렌드지수 1위를 살펴보면 하이브가 15,219포인트로 1위를 차지했다. 전주보다 487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2위인 JYP엔터테인먼트는 4,811포인트로 전주보다 145포인트 하락했다. 바로엔터테인먼트는 3,108포인트로 전주보다 445포인트 하락해 3위를 차지했다. 그렇다면 성별 및 연령별 선호도는 어떻게 다를까. 먼저, 성별 선호도 분석 결과 1위 하이브는 남성 56%, 여성 44%, 2위 JYP엔터테인먼트는 남성 67%, 여성 33%, 3위 바로엔터테인먼트는 남성 9%, 여성 91%가 선호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연령별 선호도에서는 하이브가 10대 7%, 20대 23%, 30대 26%, 40대 24%, 50대 19%로 나타났다. 이처럼 하나의 트렌드에서도 각기 다른 선호도를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연예기획사 부문은 남성에게 더 큰 주목을 받았다. 김정현 기자 bigdata@ekn.kr

7월 1주차 보이그룹 개인 트렌드지수 1위 알아보니

7월 1주차 기준 보이그룹 개인 트렌드지수는 어떻게 될까. 최근 해당 부문에 대해 대중들의 관심이 몰리면서 트렌드지수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해당 순위는 직전 주 (2024년 6월 24일~30일) 구글 트렌드지수, 네이버 검색량 등을 합산한 것이며, 6월 3주차 지수의 경우 6월 17일부터 6월 23일까지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하였다. 랭키파이가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라이즈 원빈이 1위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뒤를 이어 2위 샤이니 온유, 3위 방탄소년단 지민 순으로 나타났다. 1위인 라이즈 원빈은 4,289포인트로 전주보다 76포인트 하락했다. 2위 샤이니 온유는 2,815포인트로 전주보다 2,125포인트 상승했다. 3위 방탄소년단 지민은 2,617포인트로 전주보다 345포인트 상승했다. 4위 라이즈 승한은 2,434포인트, 5위 라이즈 성찬은 2,248포인트, 6위 샤이니 키는 2,223포인트, 7위 라이즈 소희는 2,137포인트, 8위 샤이니 민호는 1,856포인트, 9위 라이즈 앤톤은 1,782포인트, 10위 라이즈 은석은 1,583포인트이다. 뒤를 이어 11위는 더보이즈 영훈, 12위 더보이즈 주연, 13위 샤이니 태민, 14위 방탄소년단 진, 15위 라이즈 쇼타로, 16위 방탄소년단 뷔, 17위 투어스 신유, 18위 투어스 도훈, 19위 데이식스 성진, 20위는 세븐틴 정한 순이다. 성별 선호도 분석 결과 1위 라이즈 원빈은 남성 26%, 여성 74%, 2위 샤이니 온유는 남성 24%, 여성 76%, 3위 방탄소년단 지민은 남성 11%, 여성 89%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연령별 선호도를 살펴보면 라이즈 원빈이 10대 16%, 20대 43%, 30대 21%, 40대 15%, 50대 5%로 집계됐다. 김정현 기자 bigdata@ekn.kr

[오늘날씨 예보] 계속 되는 장마기간...위치 옮기는 전선에 낮밤 달라

금요일인 5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장맛비가 오다가 오전 중 대부분 그치겠다. 다만 강원 남부 내륙과 산지 등은 낮 12시까지 이어지겠다. 특히 전남권을 중심으로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중부지방과 전북 서해안은 아침까지, 경기 북부는 오후에 0.1㎜ 미만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늦은 밤부터 전북 서해안을 시작으로 다시 장맛비가 내리겠다. 이날 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5∼40㎜, 대구·경북 남부 내륙·부산·울산·경남·제주도 5∼30㎜, 전북 내륙 5∼20㎜다. 이후에는 수도권·강원 내륙과 산지·경북 북부 내륙·경북 동해안·울릉도·독도에 5∼10㎜, 강원 동해안·충청권에 5㎜ 안팎 비가 예보됐다. 이날 오전 5시 기온은 서울 21.4도, 인천 21.2도, 수원 21.3도, 춘천 23.3도, 강릉 29.0도, 청주 24.7도, 대전 23.7도, 전주 23.9도, 광주 24.1도, 제주 28.5도, 대구 27.2도, 부산 22.7도, 울산 23.3도, 창원 25.0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5∼33도로 예보됐다. 특히 폭염특보가 발효된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그 밖 지역에서도 31도 내외가 되겠으니 온열 질환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1.5∼4.0m, 서해 1.0∼3.5m, 남해 0.5∼2.5m로 예상된다. 오전까지 바다 안개가 유입되는 경남권 해안, 제주도 해안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이슬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더불어 풍랑특보가 발효된 서해 중부 해상은 이날 아침까지, 동해 먼바다는 밤까지 시속 35∼60㎞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물결도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향후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1위 나균안, 2위 김원중···KBO 리그 투수 트렌드지수

최근 랭키파이가 분석한 트렌드지수 순위가 각종 매체에 소개되고 있다. 자체적인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으로 트렌드지수를 분석하는 랭킹파이는 이날 KBO 리그 투수 7월 1주차 순위를 살펴봤다. 해당 순위는 직전 주 (2024년 6월 24일~30일) 구글 트렌드지수, 네이버 검색량 등을 합산한 것이며, 6월 3주차 지수의 경우 6월 17일부터 6월 23일까지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하였다. KBO 리그 투수 트렌드 지수에서 나균안이 트렌드 지수 49,087포인트로 1위에 올랐다. 김원중은 14,186포인트로 전주보다 2,656포인트 상승해 2위를 차지했다. 류현진은 12,962포인트로 전주보다 16,117포인트 하락해 3위를 차지했다. 4위 이상민은 10,038포인트, 5위 김진수는 9,104포인트, 6위 이정현은 8,856포인트, 7위 정해영은 7,678포인트, 8위 문동주는 6,746포인트, 9위 켈리는 5,794포인트, 10위 오승환은 5,327포인트이다. 11위는 정현수, 12위 이민우, 13위 이병헌, 14위 원태인, 15위 김성민, 16위 정우영, 17위 조이현, 18위 이준영, 19위 양현종, 20위는 조상우가 차지했다. 성별 선호도 분석 결과 1위 나균안은 남성 56%, 여성 44%, 2위 김원중은 남성 52%, 여성 48%, 3위 류현진은 남성 78%, 여성 22%가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선호도에서는 나균안이 10대 9%, 20대 36%, 30대 29%, 40대 17%, 50대 9%로 나타났다. 김정현 기자 bigdata@ekn.kr

관심↑7월 1주차 JTBC 예능 프로그램 출연진 트렌드지수 순위

7월 1주차 기준 JTBC 예능 프로그램 출연진 트렌드지수 순위를 랭키파이가 알아봤다. 현재 JTBC 예능 프로그램 출연진 부문은 최근 많이 언급되어 대중들의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순위는 직전 주 (2024년 6월 24일~30일) 구글 트렌드지수, 네이버 검색량 등을 합산한 것이며, 6월 3주차 지수의 경우 6월 17일부터 6월 23일까지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하였다. 이찬원은 21,760포인트로 전주보다 1,744포인트 상승해 1위를 차지했다. 안정환은 5,535포인트로 전주보다 2,199포인트 상승해 2위를 차지했다. 전현무는 4,624포인트로 전주보다 210포인트 하락해 3위를 차지했다. 4위 김동현은 4,432포인트, 5위 이승기는 3,279포인트, 6위 이수근은 2,809포인트, 7위 강호동은 2,265포인트, 8위 김준호는 2,150포인트, 9위 선미는 2,085포인트, 10위 서장훈은 1,711포인트이다. 11위는 백지영, 12위 양세찬, 13위 김태훈, 14위 장도연, 15위 김숙, 16위 김선영, 17위 규현, 18위 조원희, 19위 이장군, 20위는 김영철이 차지했다. 성별 선호도 분석 결과 1위 이찬원은 남성 12%, 여성 88%, 2위 안정환은 남성 59%, 여성 41%, 3위 전현무는 남성 41%, 여성 59%가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선호도에서는 이찬원이 10대 1%, 20대 5%, 30대 6%, 40대 10%, 50대 78%로 나타났다. 김정현 기자 bigdata@ekn.kr

[에경 포커스]與 당권주자들, 유정복 찾아 지지 호소...같은 잠룡들인데 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인천의 정치, 경제적 위상은 꽤 높다. 지리적으로는 수도권에 위치한데다, 인구도 300만명이 넘는 대도시이다. 경쟁력도 여타 도시들보다 더 우수하다. 더 큰 장점은 서울, 경기도와 함께 수도권의 3대 핵심축이란 데 있다. 하지만 인천은 수도권 내에서도 아주 성격이 독특한 도시라 할 수 있다. 나름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자신들만의 색깔을 갖춘 정체성 있는 도시로 인식된다. 시민들 가운데 많은 분이 인천을 고향으로 애인(愛仁)하고 있을 정도이다. 이런 점에서 급조된 신도시라기보다는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도시로 인식할 만하다. 그 탓인지 인천의 정치색은 그동안 격랑의 연속이었다. 민선 시대에 들어서도 여야가 번 갈러 가며 수장이 교체되는 곳으로, 또 인천의 정치 정서가 전국의 판세를 가름하는 시금석이 될 때도 이었다. 바꿔말하면 인천이 서해안을 따라가는 정치적 파급력의 시발점이자 또한 견인할 수가 있는 지리적 힘을 갖추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인천에도 여야의 대표적인 잠룡들이 있다. '큰 인물론'이나 '대망론' 등이 인천 지역사회에 언제든지 있었다. 특히 이를 중심으로 지역 정치 세력들의 규합과 분열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는 인천이 그만큼 우리 정치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항상 높았다는 점을 강조하는 대목이다. 지금도 여야를 대표할 수 있는 대권 주자인 잠룡들이 인천에 포진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계양구을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것만 봐도 인천이 우리 정치사에 차지하는 정치적 위상을 추측할 수 있다. 비단 이 전 대표 뿐만 아니다. 유정복 인천시장도 잠재적인 여권의 잠룡 그룹에 속한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정설이다. 조금 성급한 추측이지만 언제든지 대권에 도전할 수 있는 그런 정치적, 지역적인 역량과 자질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가 지역사회에서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큰 인물론'이 회자하면서 지역 정치권 물밑에서 서서히 꿈틀대고 있다. 현재 인천의 정치적 상황은 이렇다. 인천에 국민의 힘 유력 당권주자들이 연일 방문, 당심 잡기에 나서고 유 시장을 찾고 있다. 지난 4일 한동훈, 원희룡 후보가 잇따라 인천을 방문하고 유 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서는 나경원 후보가 지난 3일 오전 인천과 유 시장을 방문하고 지지를 부탁했다. 이들 당권주자의 인천방문 의도는 뻔하다. 겉으론 당심 파악과 지지 호소 일 게다. 하지만 속으로는 정치적, 지역적 역량을 갖춘 지도자급의 응원과 지원을 원하고 있을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이들은 유 시장을 꼭 찾아 인사를 하고 서로 뜻깊은 말을 주고받았을 것으로 추측되지만 그 내용은 알 수가 없다.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인천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돕겠다“는 의사만을 전달했다는 후문이다. 유 시장과 한 후보와의 만남에서, 유 시장이 “당 대표가 되면 당원과 국민에게 희망을 주길 바란다"라고 하자 한 후보는 “인천과 수도권 시민들이 원하는 것을 당원들과 함께 찾아보고 거기에 대해서 신속하게 변화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하며 재차 지지를 요청했다. 같은 날 곧이어 원 후보도 인천시당 당원간담회에 이어 유 시장과 면담하며 인천 당심을 겨냥하고 지지를 읍소했다. 이 만남에서 유 시장은 원 후보에게 “20년 경험(정치)을 살려 제대로 잘할 것 같다"고 격려하자 “제가 인천 당협위원장이지만 선배로서 존경하고 배우고 그렇게 하고 있다"고 답하며 지지를 부탁했다. 원 후보는 특히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거론하면서 “여당이 대통령에 쓴소리는 하되 당을 쪼개는 데까지는 가지 말도록 갈등을 잘 관리하는 부분들이 필요하다"며 '당정 갈등'이 우려되는 한 후보를 우회적으로 경계했다. 하루 전인 지난 3일 인천을 찾은 나 후보도 유 시장을 찾았음은 물론이다. 이 만남에서 나 후보는 유 시장에게 “당 대표가 되면 GTX 등 인천이 해야 할 일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인천공항과 항만시설을 활용해 글로벌 톱텐 도시로 도약하는 데 유 시장과 같이 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 후보는 그러면서 “유정복 시장이 출마했을 때 지원 유세를 열심히 왔던 걸 기억한다"면서 인연을 상기시키며 “공항과 항만을 갖춘 역동적 인천이 더욱 크게 발전할 수 있도록 당 대표가 되면 GTX 등 유치에 노력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유 시장은 이런 여 당권 주자들의 구애에 대해 짧은 메시지로 견해를 대신했다. 유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 나경원 후보에 이어 오늘은 한동훈 후보, 원희룡 후보가 시장실을 방문했다"면서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들인데, 부디 당 대표가 되면 오직 당과 나라의 발전만을 생각하는 지도자가 되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sih31@ekn.kr

결국 거리 뛰쳐나온 환자들...의사 “치료권? 의사 자유도 권리”

전공의들 이탈에서 시작된 의료공백 사태가 넉 달 넘게 이어지면서 보다 못한 환자와 보호자들이 4일 직접 거리에 뛰쳐나왔다. 그러나 같은 날 의사들 사이에서는 의사와 환자가 사적 관계일 뿐이라며, 의사 자유가 확대돼야 한다는 취지의 목소리가 고조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등 92개 환자단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 '의사 집단휴진 철회 및 재발방지법 제정 환자촉구대회'를 열었다. 의사단체들과 정부를 향해 '치료받을 권리를 보장'하라고 외쳤다. 이들 단체는 집회에서 “환자와 환자 가족, 그리고 국민은 무책임한 정부와 무자비한 전공의·의대 교수의 힘겨루기를 지켜보며 분노와 불안, 무기력에 빠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날씨에 우리를 이 자리에 서게 만든 정부와 전공의·의대 교수는 지금 이순간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나"라고 물었다. 주최 측은 이날 집회에 1000명이 참여한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회원들이 질병을 짊어지고 있는 환자나 그 보호자인 만큼 환자단체가 이렇게 대규모로 집회를 여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특히나 이렇게 대규모 환자 집회는 전례를 찾기 힘들다. 환자단체들은 그간 주로 정부나 정치권 인사들과의 간담회나 기자회견을 통해 의견을 밝혔다. 그런데도 직접 거리에 나선 것은 지난 5월 말 법원이 의대증원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각하하고 정부가 내년도 정원을 확정했는데도, 의대 교수들 집단휴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대병원이 '무기한 휴진'을 중단했지만, 세브란스병원이 무기한 휴진을 진행 중이고 서울아산병원은 이날부터 '진료 재조정'이라는 이름으로 집단행동에 돌입했다. 고려의대 소속 병원, 충북대병원도 무기한 휴진을 예고했다. 이들 단체는 “반복되는 의정 갈등에서 매번 백기를 든 정부를 경험한 의사 사회가 여전히 진료권이라는 무기를 앞세워 힘을 과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아픈 사람에게 피해와 불안을 강요하는 무책임하고 몰염치한 행태를 지금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자단체들은 “특히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제자를 지켜야 한다'며 환자에게 등을 돌릴 때 깊이 상심할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환자보다 제자 먼저'라는 내 식구 챙기기 마음은 어디 가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정부와 전공의, 의대 교수들은 수련병원의 전공의 의존도가 높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바로잡으려고 하지 않았다"며 “전공의는 힘든 수련 과정을 기회의 비용으로 받아들였을 것이고, 선배 의사들은 나도 그런 길을 걸어왔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날 대한의사협회(의협) 행사에서는 의사와 환자의관계가 기본적으로 사적 관계라면서 선을 긋는 목소리가 나왔다. 권복규 이화여대 의대 교수는 이날 의협 의료정책연구원 창립 22주년 기념 의료정책포럼에서 의사들이 환자를 의무적으로 진료하고 정해진 진료비를 받는 체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권 교수는 건강보험 가입 환자를 병원들이 의무 진료하고 국가가 정한 금액을 받도록 한 당연지정제와 관련해 “1977년 유신 헌법 때의 일"이라며 “5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국가는 기본적으로 이런 (유신적) 생각을 고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교수는 또 “대통령은 제때 치료받게 하는 게 국가의 헌법적 책무라고 얘기했는데, 의사의 재산권이나 직업 선택의 자유, 거주 이전의 자유는 헌법상의 권리가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헌법은 특정 직역(의사)에 대해서는 국민으로서 가져야 할 기본적인 권리조차 유보할 수 있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권 교수는 “의사는 기본적으로 의업을 통해 돈을 버는 사람"이라고도 했다. 그는 “예전에는 그래티튜드 페이백(gratitude payback)이라고 환자가 감사하는 마음으로 의사에게 집 한 채를 주기도 했고, 의사들은 가난한 환자들에게 달걀 두 줄 받고 치료도 해줬다"며 사례를 들었다. 그러면서 “환자와 의사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사적 관계로서 서로 (대가를) 조율하는 것이지 누군가(국가) 개입하는 게 옳은 것인지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포럼 개회사에서 “정부는 일방적으로 의대 증원을 밀어붙였고, 이 과정에서 법적인 문제를 일으켜 의료계의 거센 저항을 유발했으며 의료 붕괴 사태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특히 의대 증원을 막기 위해 가장 먼저 발 벗고 나선 전공의와 의대생들을 단지 본업을 벗어났다는 이유로 법적 조치를 무기로 협박을 일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트럼프가 될 거 같은데’...금리·주가 전망에 드리우는 ‘공포감’

미국 대선에서 '토론 참사'를 낳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중도 하차하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금융 시장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복귀'에 영향받을 달러, 국채 및 기타 자산 등에 대한 투자자들 자금 이동이 벌써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투자자들 포트폴리오 재조정은 지난달 27일 열린 첫 TV 토론 이후 시작됐다. 81세 바이든 대통령이 설사 재선되더라도 임기를 다 채우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다는 우려까지 커지면서다. 이런 평가 이후 파장은 채권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금리)은 이후 수일간 약 20bp(1bp=0.01%p) 치솟았다. 시장에서는 바이든이 당선은커녕 후보 자리를 유지할 가능성을 50% 미만으로 보고 있다. 그 정도로 중도 사퇴 가능성이 확산하는 것이다. 덩달아 투자자들은 어쩌면 이번 주에라도 바이든 사퇴 발표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서둘러 비상 계획을 강구하고 있다. 다만 상황적으로는 1968년 린든 존슨 이후로 재선 포기한 대통령도 없고, 선거도 불과 4개월 남은 시점이기도 하다. 전략가들과 트레이더들은 트럼프가 재선되면 재정정책 완화와 보호주의 강화로 혜택을 볼 거래가 활발할 것이라는 쪽에 공감하고 있다. 즉, 달러 강세와 국채 수익률 상승, 그리고 규제 완화에 따른 은행과 생명보험, 에너지 관련주 상승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달러의 경우 승부 추가 트럼프로 점차 옮겨가자 가치가 빠르게 상승하는 등 신호가 가장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JP모건 전략가들은 “트럼프가 더 높은 관세와 더욱 강경한 이민정책을 약속한 만큼, 인플레이션 심화와 달러 강세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와 바클리(Barclays)를 포함한 많은 월가 전략가는 고객들에게 트럼프 2기 임기에는 인플레이션 지속과 더 높은 장기 국채 수익률에 대비하라고 촉구했다. 이는 결국 최근 증시에서 주가를 크게 끌어올린 금리 인하 기대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안대로 모든 수입품에 10%p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경우 기준금리를 계속 올려야 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해당 시나리오를 전제로 “미국 물가 상승률이 1.1%p 상승하고 연준은 이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1.3%p 올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일반적으로 한 번에 0.25%p씩 금리를 조정하므로 1.3%p를 올리려면 5번을 인상해도 부족하다. 다만 암호화폐의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를 보인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몇 주 동안 업계 임원들과 만나 미래의 모든 비트코인 채굴이 미국에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이재명·이준석도 뭉쳤는데...與는 한동훈·안철수도 尹 고집에 ‘NO’

이른바 '채상병특검법'을 둘러싼 야권 공조가 4일 표결에서 여실히 드러난 가운데, 여권에서는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특검 찬성 여론을 등에 업은 야권은 거침이 없는 반면, 여론을 거슬러 대통령과 정부를 지원해야 하는 여당에서는 난감한 기색이 역력한 모습이다. 이날 '순직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채상병특검법)은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국회 문턱을 다시 넘었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야당이 단독 처리한 채상병특검법이 윤석열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 재표결을 거쳐 폐기된 지 37일 만이다.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은 이날 본회의에서 전날 오후 시작된 국민의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약 26시간 만에 표결로 강제 종결했다. 채상병특검법은 곧바로 표결에 부쳐져 재석 190명 중 찬성 189명, 반대 1명으로 가결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필리버스터 강제 종결과 특검법 강행 처리에 반발해 퇴장했는데, 안철수, 김재섭 의원만 남아 각각 찬성, 반대표를 던졌다. 이에 채상병특검법은 22대 국회 들어 처음 본회의를 통과한 법안이 됐다. 앞서 민주당은 22대 총선 압승 기세를 몰아 국회 개원 첫날인 5월 30일 채상병특검법을 당론 1호로 재발의했다. 기존 특검법이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재표결 끝에 폐기된 지 이틀만이었다. 재발의 된 채상병특검법은 민주당이 국회 다수당, 법제사법위원장, 국회의장을 모두 지닌 가운데 '초고속'으로 본회의까지 통과했다. 이는 '범 보수'로도 분류되는 개혁신당까지 특검법 추진에 앞장설 정도로, 강한 여론의 지지가 바탕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특검법이 다수당의 횡포라 할 수 있느냐"면서 “억울한 장병의 죽음에 대해 진실을 밝히자는 법안, 국민의 60% 이상이 동의하는 법안을 횡포라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에 “윤 대통령 탄핵 교두보를 마련하려는 정쟁용 법안"이라며 부당성을 알리려 노력했다. 이날은 필리버스터로 여론전 화룡점정을 시도했지만, 의석수 열세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 가운데 윤 대통령은 이번에도 채상병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은 이날 채상병특검법 통과 직후 “헌정사에 부끄러운 헌법 유린을 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여론이 반전되는 기색은 보이지 않는 상황인데다, 전당대회를 앞둔 당내에서도 이와 관련한 이견이 크게 불거지고 있다. 당권 주자 가운데서는 단독 선두권으로 평가되는 한동훈 후보가 특검법 수정을 전제로 한 '조건부' 찬성, 여타 주자들이 대통령실과 같은 '원천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나 후보는 특검법 필리버스터를 계기로 한 후보를 겨냥 “특검 추천권자가 누구인지와 무관하게, 채해병 특검은 수용할 수 없다"며 한 후보 주장을 “포퓰리즘"이라고 깎아내렸다. 윤 후보도 페이스북에서 “대통령과 당 대표의 갈등으로 당이 분열하면 민주당 탄핵 공세에 또다시 무너질 것이라는 우려와 두려움이 당원들 사이에서 확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 후보가 정말로 국민의힘을 사랑한다면 솔로몬의 지혜에 나오는 진짜 엄마처럼 당 대표직을 양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한 후보는 자신이 주장하는 '제삼자 추천 채상병특검법' 여론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공정한 결과를 담보할 수 있다는 것에 다들 동의할 것"이라며 “더 많은 분이 제 진심을 알아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야당이 특검을 추천해야 한다'는 응답이 42.8%, '대법원장·대한변협 등 제3의 기관이 추천해야 한다'는 응답이 31.5%라는 데일리안 여론조사에 보인 반응이다. 두 응답 간 격차가 이 조사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를 벗어나긴 했지만, 차이는 그간 각종 여론조사에서 '원천 반대'가 보인 것보다는 더 적은 수준이다. 여당에서 유일하게 특검법 찬성표를 던진 안 의원 역시 한 후보 주장에 힘을 실었다. 안 의원은 표결을 마친 후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이 정치적 공세가 목적이 아니라 사건의 실체를 밝히는 것이 목표라면, 제삼자가 추천하는 방식으로, 또한 가능하다면 여야가 합의해서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대다수 국민의 뜻도 채상병 사망 사건에 대해 한 점의 의혹도 없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표결에 참여해 반대표를 던진 김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특검법의 취지에 동의한다고 하더라도, 헌법기관의 양심으로 민주당의 정쟁용 특검법안에 동의할 수 없다"며 “한 후보의 제삼자 추천 특검법안을 토대로 우리 국민의힘도 물러서지 말고 제대로 특검법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는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2일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 무선 100%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2.5%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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