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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양평군 행복-기대 채워가는 ‘매력 양평’ 돌진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사람과 자연, 행복한 양평'을 군정 비전으로 민선8기 닻을 힘차게 올렸던 전진선 양평군수가 취임 2년을 맞이하며 양평에는 '매력 양평'을 향한 혁신 바람이 일렁이고 있다. 양평군은 민선8기 들어 눈에 띄는 인구증가를 보이며 전국 군 단위 인구수 1위, 인구증가수 2위를 차지하며 인구 12만8000 시대에 들어섰다. 대부분 자치단체가 인구소멸 위기를 맞으며 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 양평군은 꾸준한 인구 증가세를 보이며 행복과 기대를 채워가는 매력 양평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진선 군수는 민선8기 출범 이후 현재까지 5대 군정 아래 추진하는 29개 공약 117개 세부과제 이행률 77.8%, 완료율 52.9%를 기록하며 군민과 약속을 순조롭게 이행 중이다. 또한 각종 대외-공모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총 158개 사업에서 514억원 국-도비를 확보했다. 전진선 군수는 '행복과 기대를 채워가는 매력 양평'을 입버릇처럼 강조한다. 또한 “매력을 한 단어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그냥 좋은 게 매력이고 관광-교통-복지-경제 등 모든 것이 잘 갖춰져 있는 도시가 매력 있는 도시"라고 말했다. 매력이란 단어는 사전적 의미로 사람 마음을 사로잡아 끄는 힘이다. 전진선 군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양평이 가보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로 사람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 양평'을 꿈꾸며 지속가능한 생활만족계획으로 군민행복을 채워 인구 15만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전진선 군수는 군민행복은 생활 속 작은 불편함 해소에서 시작한다며 생활행정 실천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취임과 동시에 반복되는 교통 혼잡과 고질적인 생활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로과와 청소과를 신설하고, 신속한 민원행정을 위해 기존 건축-허가업무를 허가1-2과로 통합하는 등 군민 맞춤형 기능통합을 목표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청소과 신설 이후 시가지 청소반을 운영해 깨끗한 도로환경을 조성했으며, 142개 사회단체 2000여명의 주민과 함께 클린양평 캠페인을 펼쳐 주민이 자발적으로 하는 청소문화를 조성해 2023년 깨끗한 경기만들기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취약한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4인승 전기 저상버스를 도입해 양평~강상 순환버스 노선을 개설해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양평역 앞 혼잡한 교통여건을 정비하고 양평역을 중심으로 철도-택시-버스를 연계하는 원활한 환승 시스템을 마련했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양평 시내를 양평역으로 경유하도록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해 양평역이 대중교통 중심지로 변모했다. 특히 주민안전과 생활편익을 위해 전 군민 안전보험을 가입해 주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했으며, 전세사기 사건으로 국민이 공포에 휩싸였을 때 전세사기 피해 예방 상담센터를 운영하여 피해 예방에 앞장서기도 했다. 전진선 군수는 군민 삶과 질의 척도인 보건복지 서비스를 개선해 돌봄과 배려의 보건복지 실천에도 앞장섰다. 전국 최대 규모의 최신시설을 갖춘 양평군 노인복지관을 개관하고 100여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노인의 건강하고 활기찬 여가생활 터를 마련했다. 아울러 독거노인 AI 스마트 돌봄 서비스 도입, 관내 370개 경로당 혈압계 설치, 친환경 쌀 지원을 통해 노인건강 돌봄 서비스를 강화했다. 양평 미래인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출생아 1인당 50만원의 산후조리비를 지원하고 출산장려금을 기존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증액해 출산을 장려했다. 이와 함께 다자녀가정 우대사업을 확충하고 아동의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한 양평 어린이건강놀이터 설치, 양평군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했다. 청소년과 청년 성장과 정착을 위해 권역별 청소년수련시설과 청소년 휴카페를 운영해 청소년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지원하고 청년 신혼부부 전세대출 이자 지원, 친환경농업대학 청년농업인 우선선발, 영농정착 청년농업인 정착지원금 지급 등을 통해 양평군의 청소년이 청년으로 성장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 일자리, 영농 지원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 및 부족한 의료 서비스 채움을 위해 분만 가능 산부인과를 유치하고 양평병원 응급실 기능을 강화했으며 치매노인 치료관리비 지원, 65세 이상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해 취약계층 의료 서비스를 확대했다. 현재 양평군은 서울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에도 수도권정비계획법, 개발제한구역, 상수원보호구역 등 중첩규제로 인한 산업단지 조성 어려움과 기업유치, 공장 설립 한계 등 민간 일자리 제약이 큰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양평군은 취약계층 생활안정을 위한 공공일자리 사업을 확대하고 규제에 따른 불리함을 극복해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읍면 일자리센터에 직업상담사를 배치해 구인-구직자 간 일자리정보 제공, 상담, 매칭을 통한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청년창업가를 육성하기 위한 '디자인 씽킹 아카데미' 교육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퇴직인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을 추진하는 등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관광 분야는 생태환경 가치를 활용한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양평is관광'이란 슬로건 아래 양평 관광자원을 조합해 놀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맞춤형 관광사업을 진행 중이다. 중부권역은 체류형 관광을 위해 밤에도 아름다운 풍경을 위해 양강섬-갈산공원을 거점으로 야간경관 조명사업을 추진하며 양근천 양안에 걷기 좋은 도보길과 친수공간을 만들어 '양근천을 청계천화' 하고, 양근강변길 특화가로 조성, 물안개공원 보도교 조성, 수풀로 생태벨트 조성을 묶어 관광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서부권역은 두물머리와 세미원을 중심으로 교통정체 해소 등 교통 인프라를 개선할 예정이다. 세미원은 연간 40만 이상 방문할 정도로 수도권 명소로 경기도 지방 정원 1호로 등록돼 있다. 수도권 최고 수준 생태 관광자원인 '세미원과 두물머리 일대'를 정원구역으로 확대해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팔당댐이 생긴 이래 잘 보전된 거북섬을 국가생태탐방로로 조성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동부권역은 용문산관광지를 관광 트렌드에 맞게 새롭게 변화시키고자 체류형 여행을 위해 야간경관 조명 사업을 추진 중이며, 접근 편의를 위해 관광지부터 용문사까지 보-차도를 분리하고 용문산광광지에서 가섭봉까지 3.4km 구간을 민자 유치 방식으로 수도권 내륙 최초의 케이블카 설치를 준비 중이다. 양평군은 서부와 동부지역 발전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주민 의견이 투영된 채움지역 지원계획을 수립했다. 균형사업계획에 따라 양평 우회도로, 군민회관 사거리 구간을 6차선으로 확장했다. 늘어난 교통체증 해소와 도시 확장 준비를 위해 양평읍 양근리~백안리 구간에 총 135억원을 투입해 양평 우회도로를 6차선으로 확장했으며 13억원을 투입해 군민회관 사거리~관문 삼거리 구간을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했다. 또한 시내 주차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양평읍 기상대 앞 주차장 약 90면 조성을 계획했으며, 양평군보건소 인근 철도 부지에 양평역 연계 주차장 약 100면 조성을 위해 특별조정교부금 5억7200만원을 확보했다. 채움사업은 '살 만하고 올 만한 생활권'을 조성해 양평군 동부와 서부 발전 차이를 해소하고 지역균형발전과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양평군 채움지역 지원계획에 따라 인구 5000명 미만 지역인 청운면-단월면-양동면이 선정된 사업이다. 이들 지역에 대한 특별지원으로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 위험에서 벗어나 '살 만하고 올 만한 생활권'으로 만들기 위해 2029년까지 7년간 면별 100억 이내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며, 면별로 자체 발굴단을 구성해 필요사업을 발굴-시행할 예정이다. 동시에 도로확포장 및 급수구역 확대를 통한 생활 인프라를 개선하고 지역균형발전으로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도시가스 공급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며, 다문-국수-원덕-지평 등 관내 역세권 개발을 통한 체계적인 도시개발사업으로 지속가능한 균형발전을 이룰 계획이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강수현 양주시장 “4대 전략으로 경기북부 허브 도약”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선8기 양주시 2년은 시민이 주인 되는 시민중심행정을 펼치며 혁신성장으로 점철된 시간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2022년 7월1일 취임 후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를 기조로 오로지 시민만 바라보며 민선8기 전반기 2년을 쉼 없이 달려왔다. 글로벌 불황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장기 경기침체와 재정 악화 속에서도 양주시는 많은 변화와 발전을 이루며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강수현 시장은 7일 “지난 2년간 양주시가 경기북부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오직 양주시민과 양주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현장 속으로 달렸고 누구보다 바쁜 일정을 소화해왔다"고 회고했다. 양주 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해 동분서주(東奔西走)하며 달려온 민선8기 2년간 성과와 앞으로 후반기 2년간 시정 방향을 톺아본다. 양주시 서부권 경제를 이끌 은남일반산업단지가 작년 2월 착공한데 이어 경기양주테크노밸리가 작년 12월 착공해 경기북부 신성장 거점 인프라가 조성된다. 남방동 일원 양주역세권 작년 11월 1단계 준공을 거쳐 올해 2단계 준공도 완료해 행정-주거-상업-업무기능을 갖춘 미래형 복합도시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첨단산업 및 R&D의 양주테크노밸리와 연계한 지역경제 촉매 역할로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성장 거점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경기북부에는 종합화장시설이 없어 다른 도시 화장장을 이용하는 바람에 비용과 시간은 곱빼기로 들이면서도 시민은 불편을 크게 겪어왔다. 양주시는 혐오시설로 여겨왔던 종합장사시설을 시민과 소통하고 의견을 반영해 백석읍 방성리로 부지를 확정하고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에 들어갔다. 의정부 장암동과 양주 장흥-은현면 일대를 이을 총연장 21.6km의 서울-양주 고속도로가 작년 민간투자사업 심의를 통과해 올해 사업을 본격화한다. 수원과 서울을 거쳐 양주 덕정역을 오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은 올해 1월 착공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수도권 교통 불균형이 해소될 전망이다. 교외선도 올해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작년 10월에는 양주시 백석과 서울시 잠실을 오가는 1304번 서부권 광역버스가 운행을 시작해 동서지역 교통 불균형이 개선되고 서울 출퇴근이 용이해졌다. 올해 6월에는 덕정을 출발해 옥정신도시, 삼숭을 거치는 노선과 덕정을 출발 별내역에 가는 신규 노선을 각각 대광위와 경기도가 확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 G1300번 버스가 옥정 단지 및 삼숭 미경유로 인한 불편 해소와 경기도 동남권역 이동수단이 생겨 광역교통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올해 2월에는 양주시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돼 2026년까지 매년 60억원을 지원받아 유보통합모델 시범운영, 지역맞춤형 돌봄체계 구축, 자율형 공립고 등 교육 사업을 추진할 수 있어 양주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민선8기 양주시는 전반기 착실한 준비와 기반을 바탕으로 후반기 가시적 성과 창출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4대 핵심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4대 핵심 전략은 △재정위기 극복을 통한 추진동력 확보를 위한 '효율' △성과위주 우선순위 사업 선정 및 확실한 마무리 '집약' △2035년 인구 50만 시대에 걸맞은 기반 마련 '성장' △현장중심, 시민중심 열린 행정 추진 '소통' 등으로 이뤄졌다. 양주시는 자체 투자 사업을 위한 예산 확보와 민선8기 후반기 성과 창출을 위한 강도 높은 재정 구조 확립과 세입 확충 방안이 필요해 이번 핵심 전략을 마련했다. 우선 '효율'에는 세입은 확충하고 세출은 혁신해 재정 안정화를 위해 노력한다.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고 시민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용료, 이용료, 수수료 등 요금 현실화와 체납징수 등을 추진해 세입 확충에 나선다. 가용예산 범위 내에서 민선8기 역점 추진 사업을 선정해 재정 안정화를 도모하고 공모사업 사전 검토 및 시급성과 예산 대비 사업을 재검토하는 등 자체 재정혁신을 추진한다. '집약'은 양주1동 복합청사, 경기꿈틀 생활SOC사업 등 착공-보상이 진행 중인 계속사업은 최우선 투자하고, 백석~양주역 간-방성~산북 간 도로 확포장 공사 등 동서균형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은남일반산업단지, 경기양주테크노밸리, 전철 7호선 등 미래 발전을 위한 필수 인프라 구축 사업을 우선 선정해 민선8기 후반기 확실한 성과 창출을 위한 사업 우선순위를 확립할 예정이다. '성장'은 양주시 인구 50만 시대를 위한 경기북부 중심도시 기반 조성을 위해 추진한다.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으로 우수기업을 유치하고 양주테크노밸리와 양주역세권 개발도 2026년까지 부지조성 공사와 주민 입주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경기북부 광역화장장도 2026년까지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착공할 예정이다. 태릉국제스케이트장과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를 올해 안에 반드시 성공하기 위해 착실히 준비하고 있으며 양주교육지원청 분리 신설도 적극 추진한다. 버스준공영제 시행과 광역버스 노선 확충으로 시민불편을 최소화한다. 시민중심, 현장중심 소통행정, 열린 행정의 '소통'을 추진한다. 전 부서는 적극 시정 사업을 알리고 주민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추진할 경우 주민설명회를 진행해 시민 이해도롤 높이며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받아 사업 완성도 제고에 노력한다. 또한 시민과 대화, 현장간부회의 등을 지속 추진해 시민과 함께하는 행정이 되도록 도모할 예정이다. 강수현 시장은 “후반기 임기는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로드맵을 본격 실현해나가는 중요한 시기"라며 “국내외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전략적인 우선순위에 따라 예산을 집중 투입하고 대규모 투자 사업은 조기 완공해 양주인구 50만 시대 개막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민선8기 김포시 2주년…도시개발 현주소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선8기 김포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민선8기가 지난 2년간 집중해왔던 광역교통체계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한편, 도심항공교통(UAM) 산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애기봉평화생태공원과 대명항을 집중 육성해 도시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는 50만을 넘어 70만 대도시로 향하는 나침판과 같다. 도심항공교통 산업은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막대해 전국 자치단체가 너나없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적극 뛰어들고 있다. 김포시는 인천-김포공항과 인접하고 한강을 끼고 있는데다 김포항공일반산업단지를 갖추고 있는 만큼 이를 지렛대 삼아 UAM 산업을 적극 육성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전국 자치단체 중 최초로 조례를 제정하며 UAM 산업에 강력한 의지를 보인 김포시는 작년 7월 UAM 생태계 주역들과 함께하는 포럼을 개최해 이목이 집중됐다. 김포시는 기업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UAM 산업을 선도하면서 노선 및 버티포트 구축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전략이다. 남다른 경관과 특별한 입지, 다양한 콘텐츠로 수도권 관광 '핫플'로 급부상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김포를 넘은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김포시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 특색 있는 관광 콘텐츠를 지속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인프라 보강 및 관광지 조성 등을 통해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일대를 대표 관광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수도권 서부권에서 유일한 어항인 대명항은 관광 힐링 명소로 거듭난다. 실질적인 변화를 위해 국가어항 지정에 도전한 김포시는 올해 1월부터 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해 7월1일 해양수산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평가는 1차 서면과 2차 현장평가를 거쳐 오는 9월 예비대상항이 발표되고 내년 1월경 최종 대상항이 선정될 예정이다. 또한 2035 김포시 도시기본계획상 계획인구는 73만명이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김포한강2공공주택지구,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 풍무역세권-걸포4-감정4 도시개발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 추진 중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7월1일 시민과 대화에서 “민간개발 목적은 주거안정과 공공복리 증진이다. 중장기적인 시민 이익에 대한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 민간개발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포시는 재정비촉진지구 내 주거환경개선 및 신규 주택건설을 위해 재개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며, 2030년까지 사우동-풍무동-북변동 일대에 신규주택 1만1620세대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 1호 신도시인 김포한강2콤팩트시티는 현재 지구 지정을 위해 농림부 등 중앙부처 간 협의가 진행 중에 있으며, 올해 3분기 중 지구 지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구 지정 후 2025년 지구계획을 수립해 2026년 공사 착공, 203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포한강2콤팩트시티는 정부의 국민 주거안정 방안 실현과 서울5호선 연장사업으로 김포 현안을 해결하고, 자족시설 및 기능 확대를 통해 자족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추진돼야 하는 사업이다.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는 16조 2000억원 생산효과와 11만9000여명 고용창출이 기대되는 사업으로, 올해 4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여의도 면적 1.7배인 거물대리 일원(약 149만평)을 미래첨단산업도시로 바꾸는 이번 사업은 김포시-환경부-한국수자원공사가 2033년까지 총사업비 5조 752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김포시는 하반기 중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용역 착수, 2026~2027년 지구 지정 고시 및 실시계획 추진, 2028년 1월 부지조성공사 착공, 2033년 공사완료계획을 수립했다. 한강시네폴리스는 영상-문화산업단지의 창작 거점 도모를 목적으로 시행 중인 일반산업단지로,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일부 산업시설용지에 대해 출판업 및 정보서비스업을 주요 업종으로 하는 기업 분양 신청서가 접수됐으며, 사업시행자는 올해 하반기 산업 및 복합용지 분양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풍무역세권은 공동주택 필지 5개 중 2개 필지에 대해 각종 영향평가 및 건축-경관 심의를 추진 중이며, 내년 3월 주택건설 사업승인을 완료하고 4월 중 분양승인이 목표다. 김포 북부생활권에 산재된 공장 및 제조업소는 정비 및 집단화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에 일부 산업기능을 포함하고, 양촌읍 일원에 추진되는 산업단지 이주를 위한 정책과 제도 마련을 계획 중이다. 또한 올해 1월 마련된 성장관리계획을 지속 정비해 혼재된 주거와 산업 기능이 물리적으로 분리될 수 있도록 도시계획적 관리를 지속할 방침이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의정부시 ‘법조타운 교통개선’ 421억 투입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국토교통부가 의정부시 법조타운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을 승인-고시했다. 법조타운 공공주택지구는 고산동 일원에 면적 51만4760㎡, 수용인구 9568명 규모로 조성되며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2029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시행한다. 법조타운 조성에 따라 택지개발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시행할 때 수립해야 하는 '광역교통개선대책'도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광역교통개선대책은 대규모 개발 사업에 따른 교통문제 완화와 광역적인 교통수요 원활한 처리를 위해 필요한 교통-환승시설 확충과 개선, 대중교통 운영계획, 교통안전시설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광역교통개선대책에는 △의정부경전철 법조타운(차량기지) 정거장 신설 △민락~고산지구 연결도로 개설 △신평화로 도로 확장 △고산로 부용천 횡단교량 신설 △입주 초기 대중교통 운영지원(광역버스 노선 신설 및 증차 제안) 등 5가지가 포함됐다. LH는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총 421억원 개선대책비용을 들여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이행한다. 이는 의정부시 동부권 미래 교통여건을 개선하는 실마리가 될 것이란 예측이다. ◆ 민락2-고산지구 반면교사…광역교통개선대책 적극 대응 민락2-고산 공공주택지구 조성 당시에도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수립-시행됐으나, 개발사업비용 대비 개선대책비용이 현저하게 낮아 교통대책이 미흡했다. 또한 그마저도 적기에 시행되지 못한 상태에서 인구가 지속 유입돼 현재도 의정부 동부권 일대에 심각한 교통 불편이 심각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2022년 10월 '신도시 등 광역교통 개선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고산지구는 '집중관리지구'로, 민락2지구는 '일반관리지구'로 지정했다. 광역교통 개선을 위해 광역-마을버스, 공공버스, 수요응답형(DRT) 버스 등 대중교통 중심 종합적인 단기 보완대책을 마련해 지금까지 지속 추진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새롭게 추진된 법조타운의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은 초기 과정부터 중요성이 크게 대두돼 왔다. 작년 6월 법조타운 지구계획 승인 신청 당시 최초 광역교통개선대책(안) 사업비는 약 265억원 규모로, 경전철 차량기지 임시승강장 개량, 교차로 기하구조 개선 등을 주요 대책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의정부시는 해당 광역교통개선대책이 비용문제로 인해 실질적으로 이행이 어려운 점, 기술적인 검토가 필요한 점, 타 지역 대비 적은 사업비 등을 지적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인 검토와 협의를 진행해왔다. 특히 의정부경전철 노선연장 및 차량기지 내 역사 개량방안에 관해 전문기관의 기술적인 검토를 거쳐 여러 대안을 제시하고 반영을 요청해왔다. ◆ 국토부 장-차관, LH 사장 면담…개선대책비 156억 추가 김동근 시장은 광역교통개선대책 심의를 앞둔 작년 11월 국토교통부 장관과 2차관과 면담을 통해 법조타운 광역교통개선대책 재검토 등 교통 분야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정부의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LH 서울본부를 찾아 사장과 면담하며 과거 민락2-고산지구와 같은 과오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적정 규모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이 매우 중요함을 피력했다. 아울러 법조타운 개선대책비용 상향과 함께 의정부 여건에 맞는 개선대책 변경이 필요성을 강조하며 협조를 당부했다. 면담을 계기로 광역교통개선대책(안)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LH 선교통계획처와 의정부시 관계자 간 긴밀한 실무협의가 여러 차례 진행됐다. 같은 해 12월에는 광역교통개선대책 합리성을 평가하는 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광역교통평가연구센터)'을 방문, 의정부에 필요한 개선대책(안)을 직접 설명하고 사전 자문을 진행했다. 1년이 넘는 오랜 협의 끝에 광역교통개선대책비용은 결국 156억원이 추가돼 당초 대비 59% 증가한 421억원이 대광위 심의를 통과, 최종 개선대책비용으로 확정됐다. 이는 법조타운과 유사한 중규모 택지개발사업 개선대책비용 중 최고 수준이다. 김동근 시장은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의정부 동부권에 법조타운 건립을 계기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효율적인 교통개선대책이 시행되길 기대한다"며 “법조타운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교통대책이 적기에 이행되도록 LH와 적극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향후 LH 광역교통개선대책 이행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확보했으며, 의정부경전철 차량기지 임시승강장 역사 설치와 관련한 기술적 검토를 추진할 계획이다. kkjoo0912@ekn.kr

[K-스타트업의 도약 92] 그린컨티뉴 “모피 대신 식물성 가죽으로 환경 보호”

동물을 사육해 가죽을 얻는 현재의 공장식 축산 방식은 동물에 가해지는 고통 행위와 심각한 환경오염이라는 문제를 안고 있다. 특히, 연간 약 720만 마리에 해당하는 가축 도살에 필요한 대규모 밀집사육 부지는 전 세계 산림 벌채의 가장 큰 원인으로 환경단체의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해 2월 창업한 그린컨티뉴는 소가죽 등을 대체할 수 있는 식물성 가죽인 '비건 레더'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 최초로 '선인장 가죽'을 개발·제조한 스타트업이다. 전인호 그린컨티뉴 대표는 “그린컨티뉴가 선인장 가죽을 제조하기 전까지 국내에서 판매되는 선인장 가죽은 전량 해외수입이었다"며 “기술 개발을 위한 진입장벽이 높았고 가격 등의 문제로 인해 국내 시장의 수요가 적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선인장 가죽은 소가죽에 비해 가격이 높아 접근성이 낮은 편이다. 그럼에도 그린컨티뉴는 가격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해 현재 해외제품 대비 선인장 원단 가격을 절반에서 3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 이를 위해 선인장 가죽에 사용되는 바이오매스 소재 비율을 78%까지 늘렸다. 전 세계 최초로 선인장 가죽을 제조한 멕시코 기업은 바이오매스를 통상 65% 활용 중으로, 그린컨티뉴는 타 기업 대비 바이오매스 소재 사용량이 많은 편이다. 선인장 가죽은 일반 가죽 대비 습기와 마모에 강하며, 흠이 잘 남지 않고 가볍다는 장점이 있다. 염색도 가능해 가방과 카드지갑 뿐 아닌 신발과 등산화 등 아웃도어 제품 등 일반 가죽으로 제조할 수 있는 상품은 전부 만들 수 있다. 전 대표는 그린컨티뉴의 또 다른 특징으로 카카오, 녹차 등 식품을 제조하고 남은 부산물의 셀룰로스를 추출해 가죽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실제로 그린컨티뉴는 코오롱 스포츠에 '무브어스' 신발용 선인장 원단을 납품한 데 이어, 아모레퍼시픽 뷰티 브랜드인 이니스프리에 녹차 부산물로 제조한 카드지갑용 가죽 원단을 제공했다. 롯데 가나에 카카오 껍질로 만든 팝업스토어용 가죽 원단을 납품한 기록도 지니고 있다. 기업 부산물 처치, 국내 로컬 기업과의 협업이라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강조 측면에서 각 기업과 이해관계가 맞아 손을 잡았다는 설명이다. 부산물별로 수율과 가공법이 달라 협업을 위한 연구를 진행, 각 기업에서 원하는 조건을 전부 맞췄다고 전 대표는 덧붙였다. 그린컨티뉴는 지난해 선인장 가죽으로 미국 농무부의 USDA 바이오매스 인증을 취득했다. 또한, 지난해 정부 과제 16개를 수주한 데 이어 올해는 △농식품 벤처기업 육성사업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매스 기반 비건레더 개발 사업 △SK ESG 코리아 △KT&G 인도네시아 글로벌 트랙에도 선정됐다. 선인장 원단 제조방법은 특허 1건 등록, 1건 출원했다. 전 대표는 “식물성 가죽은 없던 시장인 만큼 어떻게 하면 소비자들에게 이슈 없이 잘 전달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지 늘 고민하고 있다"며 “제품에 합성섬유인 폴리우레탄이 일부 사용돼 아직 100% 친환경 제품이라고는 할 수 없어 더 친환경적으로 제조하기 위한 연구개발(R&D)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그린컨티뉴가 제조한 일부 가죽은 생분해가 가능하다. 그린컨티뉴는 가죽을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갖춰나갈 예정으로, 사용 후 폐기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업사이클링(Upcycling, 새활용)해 가죽을 다시 뽑아내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전 대표는 “국내 후발주자가 생겨서 식물성 소재 시장 자체를 끌어올리면 좋겠다"며 “누구 하나가 잘하면 다들 따라서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크다"는 등 시장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향후에는 직접 제품을 제조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B2C)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친환경 상품은 미국이나 유럽에서 큰 관심을 보이는 만큼 해외 시장 진출도 고려 중이다. 전인호 대표는 “하나의 기술 고도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선인장 가죽이 가장 유리한 수율과 상징성을 지닌 만큼, 선인장 가죽 기능 고도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성장 둔화 이커머스 M&A·희망퇴직 ‘구조조정 후폭풍’

성장률 둔화를 겪고 있는 국내 이커머스기업들이 인수합병(M&A)과 희망퇴직 등 후유증을 잇따라 보이자 '구조조정기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월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신장률은 지난 1~4월까지 10%대 또는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다 지난 5월 7%대로 떨어졌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 1월 전년 동월대비 12.1%에 이어 △2월 11% △3월 9.1% △4월 10.5%을 성장세를 나타냈지만 5월엔 이보다 한참 못 미치는 7.7%로 한 자릿수대로 내려앉았다. 코로나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 2021년 월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자주 20%대를 기록했던 것과는 대조되는 실적이다. 코로나19가 한창이었던 2021년 1월 온라인쇼핑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4%를 비롯해 △2월 15.2% △3월 26.4% △4월26.4% △5월 25.2%를 기록했다. 여기에 오프라인 유통업체에 행해지던 규제가 최근엔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활동하는 이커머스 업계로 향하고 있다. 대표 사례가 쿠팡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13일 쿠팡 및 CPLB(PB상품 전담 납품 자회사)의 위계에 의한 고객 유인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1400억원을 부과하고 이들 회사를 각각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규제가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세를 위축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동일 한국유통학회장은 “과거에 우리가 대형 마트에 대해서 규제했던 것처럼 비슷한 형태로 잘 나간다고 생각하는 소매업체를 대상으로 해서 좀 규제하려고 하는 움직임이 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사실 이게 가장 큰 위험 요인“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한자릿수로 떨어진 시장 성장률 및 규제와 더불어 기업들의 M&A가 확산되고 있는 점도 구조조정기 신호로 해석한다. 앞서 싱가포르 기반 이커머스 업체 큐텐이 국내 티몬·위메프·인터파크커머스 등을 차례로 인수하며 몸집을 키워가고 있는 가운데 올 들어 오아시스마켓이 자신보다 덩치가 큰 SK그룹 계열 11번가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수익성 문제로 이커머스 업체들의 희망퇴직도 확산되고 있다. SSG닷컴은 지난 5일 오전 회사 게시판에 희망퇴직을 공지했다. 2022년 7월 1일 이전에 입사한 근속 2년 이상 본사 직원이 대상이다. SSG닷컴의 희망퇴직 시행은 2019년 3월 이마트에서 물적 분할돼 법인으로 출범한 이래 처음이다. 특히, 지난달 SSG닷컴과 G마켓의 수장을 한꺼번에 바꾼 '리더십 교체'에 이어 후속 인적 쇄신에 들어간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커머스 희망퇴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업계 3위 업체인 11번가가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두차례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고, 지난달에는 롯데쇼핑의 온라인 사업 부문인 롯데온이 첫 희망퇴직을 단행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업황이 안 좋다보니 수익성에 방점을 맞추고 있다"며 “쿠팡도 잠깐 이익을 냈다 적자(손실)로 들어서자 기업들이 흑자 및 투자에 속도를 조절하기 위한 '슬림화(구조조정)'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폭염·장마로 ‘시金치·金상추’…농산물가격 ‘비상’

이른 폭염에 이어 본격적인 장마철까지 시작되면서 가뜩이나 오름세인 채소 가격의 추가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장마 뒤 폭염과 태풍 등이 이어지면 농산물 가격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온다. 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5일 시금치 소매가격은 100g에 1276원으로 한 달 만에 65.5% 상승했다. 이는 평년대비 38.6% 비싼 수준으로, 전년 대비로도 26.3%나 오른 가격이다. 상추 가격도 예사롭지 않다. 청상추 소매가격은 100g에 1387원으로 한 달 만에 43.9% 상승했다. 적상추 소매가격도 100g에 1178원으로 한 달 만에 35.1% 올랐다. 오이 소매가격은 다다기 오이(10개 기준)가 9107원으로 전월대비 37.1% 올랐고, 같은 기간 취청오이(10개 기준)도 1만2115원으로 33.3% 올랐다. 쌈배추(알배기배추)는 한 포기에 3032원으로 한 달 전과 비교해 29.1% 올랐다. 이는 평년보다 23.5% 비싼 수준이다. 무세척 당근(1㎏)의 소매가격은 평년 대비 무려 74.8% 오른 6177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5539원)과 비교해서도 11.5% 올랐다. 장마 뒤 폭염, 태풍 등 여름철 재해에 따라 농산물값은 더 오를 수 있다. 8월까지는 잦은 폭염과 폭우가 예상되는 만큼 농산물 출하량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 9월에 태풍 피해까지 겹치면 농산물 수급 불안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9월 셋째주로 예정된 추석 성수품 수급에 영향을 주진 않을지 우려된다. 업계 관계자는 “시금치 등 일부 채소의 경우 더운 날씨로 생육이 부진함에 따라 출하량이 감소해 오름세에 거래되고 있다"며 “장마기간 이후 폭염 영향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하면 한동안 공급이 원활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맥주 살리기 롯데칠성, ‘크러시’로 전열 재정비

롯데칠성음료가 맥주사업 분위기 반전을 위해 대표 브랜드인 '클라우드(Cloud)'·'크러시(Krush)' 살리기에 한창이다. 클라우드 라인업 규모를 과감히 줄이되 주력 제품으로 판매 역량을 집중하고, 신규 브랜드인 '크러시' 위주로 마케팅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6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최근 제로(0) 슈거·저칼로리 제품 '클라우드 칼로리 라이트' 제품 단종을 확정했다. 지난 2022년 출시된 지 2년 만으로 현재는 생산 중단된 상태다. 추후 유통업체 재고 소진 후 공식 단종될 예정이다. 올 들어 롯데칠성음료가 클라우드 라인업 손질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3월 단종한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까지 가짓수 축소 속도를 높이며 기존보다 힘을 빼는 분위기다. 맥주 카테고리로 분류된 이들 두 제품이 빠지면서 추후 브랜드 라인업 중 맥주 제품은 오리지널만 남는다. 오리지널 이외 제품은 무(無)알코올 맥주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 비알코올(Non-alcohol) 맥주 '클라우드 클리어'가 전부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제품 단종은) 클라우드 오리지널 등 기존에 운영하던 제품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클라우드 칼로리 라이트는 제품군 기준 맥주로 분류되는 반면,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와 클라우드 클리어는 성인용 탄산음료으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가정용 채널 중심으로 인지도를 쌓아온 클라우드 브랜드 몸집을 줄이는 대신 신제품 크러시를 띄우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통상 하이트진로·오비맥주 등 경쟁사 입지에 유흥시장과 가정용 시장 모두 신제품 입점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만큼, 클라우드 빈 자리를 크러시로 대신할 것이란 설명이다. 일각에선 브랜드별 판매 채널을 달리하는 투 트랙 전략을 포기한데 따른 카니발라이제이션(신제품 출시 후 기존 브랜드 자기잠식) 우려를 해소하기 위함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당초 회사는 유흥시장 전용으로 크러시를, 가정용으로 클라우드를 밀고 가는 방식을 앞세웠다. 이후 크러시 입점률이 예상보다 저조하면서 올 2월 캔 제품 출시와 함께 가정 시장까지 공략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상태다. 업계 추정대로라면 하이트진로·오비맥주의 유흥채널 맥주 시장 점유율은 80% 수준으로, 크러시는 20% 안팎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상반기부터 맥주 사업 재정비를 이어오면서 일찌감치 크러시 매출 확대를 위한 마케팅도 본격화한 상황이다. FC서울과 스폰서십 체결·대학생 대상 스트릿 모델 오디션 등 젊은 세대 수요가 많은 스포츠·문화 분야 중심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11월 출시 후 크러시가 여름 첫 성수기를 맞으면서 이번 맥주 사업 손질을 기점으로 판매량 끌어올리기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여름철 특수성을 고려해 오프라인 위주로 마케팅을 본격화할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여름철 페스티벌에 후원사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 접점을 늘리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통신 3사 ‘인공지능 콘택트센터’ 사업서 AI 수익모델 찾는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인공지능 콘택트센터'(AICC)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수익모델이 절실한 가운데 고객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AICC에서 활로를 찾는 모습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AICC는 사람 대신 AI 콜봇이나 챗봇이 고객 질문에 응대하는 지능형 고객센터다. 음성인식, 문장 분석 등 각종 AI 기술을 적용해 상담원 연결을 위한 대기시간 없이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이유로 AICC 도입을 향한 기업 고객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특히 고객센터 운영이 필수적인 고객사 중심으로 업무 효율화 차원에서 AICC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은행·보험·증권 등 금융회사 수요가 가장 많으며 유통, 레저, 교육, 제조업체들도 AICC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다수의 고객을 응대하는 업종 입장에서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인건비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의 AICC 사업에 대한 관심 증대는 통신업계의 시선이 해당 사업에 모이는 계기가 됐다. 통신 3사는 최근 들어 잇따라 AI 서비스를 선보이며 AI 기업으로 체질 개선에 나선 상태다. 다만 관련 수익모델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은 과제로 지목돼왔다. 이런 상황 속에서 흥행몰이에 성공한 AICC가 수익성 강화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판단이 선 것. 오랜 기간 콜센터를 운영하며 데이터와 노하우를 축적하고, AI 기술력 및 인프라까지 갖춘 통신사들로선 AICC의 흥행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통신 3사는 구축형 AICC부터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AICC를 앞다퉈 선보이며 기업 고객 수요 공략에 나섰다. 구축형 AICC의 경우 LG유플러스가 출시한 'U+ AICC 온프레미스'가 대표적이다. 회사는 이후 구독형 AICC인 'U+ AICC 클라우드'로 외연을 넓혔다. 구축형 사업에 집중하던 KT는 AICC 솔루션에 클라우드 역량을 결합한 서비스형 AICC 상품인 'KT 에이센 클라우드'를 선보이며 사업 확장에 나섰다. KT는 실시간 대화록, 상담 어시스턴트, 보이스봇·챗봇을 상담 앱으로 결합해 서비스로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올인원 구독형 AICC 서비스 'SKT AI CCaaS'를 선보였다. SK렌터카를 첫 기업고객으로 확보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CC에 생성형 AI를 결합한 점도 눈에 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AICC 영역에서 자체 생성형 AI 익시젠을 탑재해 산업별 전문성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AICC가 고객사 산업 특성에 맞는 맞춤 답변을 하도록 해 상품 경쟁력을 높이는 게 골자다. 업계에선 AICC 사업 확대가 통신사들이 수익을 내는 데 도움이 될 거란 관측이 나온다.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전무)은 지난 2일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일례로 기업들이 AICC 도입 시 85명으로 100명의 생산성을 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이에 따라 기업들의 수요가 이어지며 AICC가 수익을 내는 '킬러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ICC 시장이 지속 성장할 거란 전망이 나오는 점도 통신사들에게 기회 요소다. 시장조사업체 얼라이드마켓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AICC 시장은 연평균 23.7% 성장해 오는 2030년 약 4546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도입 여부에 업계 촉각…“산업 위축 우려”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 개정이 내년으로 다가오면서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재 여부에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게임을 건전한 여가문화로 여기는 인식이 퍼지며 산업 규모도 증가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시대착오적인 규제라는 지적이 적잖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무총리실 산하 국무조정실은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국내도입 문제 관련 민관협의체'를 통해 의견을 모으고 있다. 협의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2019년 국제질병분류 11차 개정(ICD-11)에 게임이용장애를 올리며 발족했다. 그러나 의료계와 게임업계, 정부 부처 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논의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통계청은 내년 질병코드의 국내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게임업계는 정부가 지금까지 WHO의 ICD 분류를 따르지 않은 사례가 없음을 고려하면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 게임을 장애로 분류하는 순간 산업 경쟁력이 줄어 국내 경제가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업계에서 나온다. 고부가가치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 확산과 비합리적 규제로 시장 규모 및 수출 둔화를 겪은 바 있기 때문이다. 질병코드가 도입될 경우 중소 게임사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게임 산업 매출액은 19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콘텐츠 산업(151조1000억원) 규모 중 방송(26조1000억원), 출판(25조2000억원)에 이어 세 번째다. 수출액 역시 지속 증가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약 90억달러에 달하며, 이는 전체 콘텐츠 수출액의 67.8%에 해당하는 규모다. 콘진원은 질병코드가 도입될 경우 2년 동안 게임산업이 약 8조8000억원의 피해를 보고 8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질병코드의 국내 도입 여부를 섣불리 결정해선 안 된다고 입을 모은다. 게임이용장애의 정의와 진단 기준 자체가 모호한 데다 게임과 질병의 인과관계 또한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 게이머의 행동 유형을 4년 동안 추적 관찰한 국내 연구 결과, 게임보다는 이용자가 처한 다양한 환경 및 사회·심리적 요인이 문제적 행동의 선행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 이용자의 뇌 변화를 연구한 결과 역시 게임 자체가 아닌 주의력결핍장애(ADHD)라는 공존질환이 게임 과몰입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덕현 중앙대 정신의학과 교수는 “우울증 및 ADHD 환자, 자폐, 충동조절 환자 등 누구나 게임을 많이 할 수 있다"며 “게임과 질병의 인과를 짚는 연구에서 진단 기준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박·마약 중독자와 게임 과몰입을 겪는다는 이들의 2~3년 뒤 예후는 확연히 달랐다"며 “자연 치유를 기대하기 힘든 중독 유형과 차이가 있음에도 같은 진단 기준으로 두는 것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마띠 부오레 튈뷔르흐대 사회심리학과 교수는 “질병코드 도입 시 게임 관련 행동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면서도 “게임을 일상적으로 즐기는 아동이나 성인에게 마치 과몰입 장애가 있는 것처럼 낙인을 찍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치권에서도 질병코드 도입을 저지하기 위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국회는 최근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과 산업 진흥책 마련을 위해 게임정책포럼을 결성했다. 지난 4일 열린 세미나에서는 질병코드 국내 도입에 문제가 있으며, 게임은 질병이 아니라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게임정책포럼은 앞서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의원으로 활동한 '대한민국게임포럼'을 확대 개편한 것이다. 기존 한국게임산업협회, 모바일게임협회, 게임학회를 비롯해 게임이용자협회, e스포츠협회, 게임정책학회 등 참여 단체를 더 다양화했다. 강유정·김성회·박상혁·위성곤·이준석·장경태·장철민 의원이 포럼에 가입한 가운데 다음달까지 회원 모집을 진행한 후, 오는 9월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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