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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뱅크, 파멥신에 투자 집중… 우회상장 명분 찾기

타이어뱅크가 상장폐지 위기에 처한 파멥신에 대한 베팅 규모를 늘리고 있다. 파멥신의 정관에는 타이어 관련 사업도 추가한다. 파멥신을 통한 우회상장과 동시에 상장 유지를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확인한 결과 파멥신은 오는 8월 2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정관에 타이어와 자동차부품 판매업을 추가하기로 했다. 이는 타이어뱅크의 우회상장을 공식화하는 조치다. 여기에 더해 파멥신의 향후 최소 매출 확보를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파멥신에서 문제가 되는 상장폐지 사유 중 하나가 분기매출 미달이다. 파멥신에 타이어 관련 사업이 추가되면 매출을 늘리기는 어렵지 않다. 타이어뱅크는 올해 1월 50억원을 투입해 파멥신의 지분 13.31%를 확보한 바 있다. 당시 파멥신의 기존 최대주주 지분이 반대매매되면서 그 틈을 타 비교적 싼 가격에 상장사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것이다. 이를 두고 헐값에 증시 입성을 노린다는 지적도 나왔다. 문제는 파멥신이 유상증자 철회에 따른 벌점 누적으로 타이어뱅크의 최초 투자 보름만에 거래가 정지됐다는 점이다. 타이어뱅크 입장에서는 선택의 기로에 섰다. 결정은 '고'다. 타이어뱅크는 지난 6월 46억원, 7월 43억원, 그리고 최근 260억원 등 잇따른 유상증자를 통해 파멥신에 총 400억원을 투입했다. 파멥신의 시가총액이 880억원이라는 점에서 50% 가까운 지분을 살 수 있는 규모의 자금 투입이 이뤄진 것이다. 만약 파멥신이 상장폐지될 경우, 타이어뱅크는 투자금의 일부를 회수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최대주주로서 자산 매각이나 배당 등의 방법을 통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유상증자로 투입된 자금은 여전히 회사 내에 존재하며, 타이어뱅크 측 인물들이 이미 회사 이사회에 진입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이 파멥신의 대표이사로 선임되었다. 지분을 반대매매로 모두 잃은 유진산 전 파멥신 대표는 불성실공시와 임상 중단 등으로 인해 주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파멥신의 주요 투자자 중 하나인 유콘파트너스는 유 전 대표를 엄부방해와 사기로 고발까지 했다. 새로운 오너가 된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도 탈세 소송 등 개인적인 리스크가 있다. 하지만 파멥신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를 집행에 나서고 있어 주주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파멥신이 상장을 유지하면 타이어뱅크의 증시 입성은 확실해보인다"며 “파멥신이 개발 중이던 항체치료제 투자가 계속될지 여부는 거래정지를 겪고 있는 주주들 입장에서는 중요한 문제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미래에셋증권, 12일부터 개인투자용 국채 2회차 판매 실시

미래에셋증권이 개인 투자자도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국채인 '개인투자용 국채'의 두 번째 판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개인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초장기 투자처를 제공하기 위해 정부 주도로 출시되었다. 지난 달 첫 판매에 이어 이달 12일 두번째 판매를 앞두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초 전 금융권 단독 판매 대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개인투자자만 매입할 수 있으며 10년 만기와 20년 만기 상품으로 매달 발행된다. 시장 매매가 아닌 청약 형태로 매입할 수 있다. 올해 총 발행한도는 1조원이고, 이달부터 11월까지 매달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7월 청약일은 12일(금)~16일(화)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진행된다. 7월 발행한도는 총 2000억원으로 10년물 1500억원, 20년물 500억원이다. 표면금리(세전)는 10년물 3.275%, 20년물 3.22%로 가산금리(세전)는 시장 상황을 고려하여 각 0.15%, 0.3%를 적용할 예정이다. 개인투자용 국채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정성이 높다는 점이다. 국채는 '국가가 발행한 채권'으로 정부에서 지급을 보장하기에 채권 상품 중에서도 안정성이 높다. 또한 만기보유 시, 표면금리와 가산금리에 복리이자를 적용 받을 수 있다. 표면금리는 전월 국고채 10년물과 20년물 낙찰 금리를 적용하고, 가산금리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정부가 결정한다. 만기보유시 연복리로 계산되기 때문에 수익률은 더 높아진다. 10년물의 표면금리와 가산금리의 합이 3.425%일 때 1억원어치를 매입 후 만기보유 시 1억4004만원(세전)을 받을 수 있다. 20년물의 표면금리와 가산금리가 3.520%일 경우 1억원을 투자하여 만기보유 시 원금의 2배 수준(1억9974만원, 세전)을 받게 된다. 투자 시 고려할 점은 개인투자용 국채는 매입 후 1년 동안은 중도 환매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또한 중도환매는 선착순 접수인 만큼 원하는 시점에 환매가 어려울 수도 있다. 또한 개인투자용 국채로는 담보대출이나 질권설정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중간에 투자금액을 회수할 수도 있는 투자자들은 신중해야 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개인투자용 국채는 안정적이고 장기투자를 선호하는 분들에겐 더 없이 좋은 투자대안이 될 것"이라며 “미래에셋증권이 단독판매사로 선정된 만큼 금융권을 대표해 책임감을 갖고 서비스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최시영 삼성전자 사장 “GAA·2.5D 패키징·AI 솔루션 턴키로 파운드리 차별화”

본격 인공지능(AI) 시대의 도래에 따라 반도체 혁신이 요구된다. 이 가운데 통합 반도체 솔루션을 제공하는 삼성전자가 기술 로드맵을 공개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삼성 파운드리·세이프(SAFE) 포럼 2024를 개최해 국내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 강화 성과와 향후 지원 계획을 9일 공개했다. 삼성 파운드리 포럼의 주제는 'AI 혁명 강화(Empowering the AI Revolution)'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AI를 주제로 자사 파운드리만의 공정 기술∙제조 경쟁력∙ 에코 시스템∙시스템 반도체 설계 솔루션 등을 발표했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장(사장)은 이날 기조 연설에서 “침체된 시장 환경 속에서도 AI는 놀라운 속도와 수준으로 진화해왔고, 이의 지속성을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기술과 반도체 혁신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운을 뗐다. AI에 요구되는 성능이 증가할수록 그에 따른 에너지 소모량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전 세계 데이터 센터에서 사용하는 전력 소비량 2022년에는 전체 전력 수요의 2% 수준이었지만 전 세계적 AI 열풍으로 2026년에는 최대 2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에너지 소비량의 폭발적인 증가는 AI 발전에 상당한 큰 제약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양한 전문 지식과 대용량의 데이터를 학습시킴과 동시에 정확도까지 확보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컴퓨팅 자원의 양도 늘고 있고, 이는 개발 비용의 증가로 이어진다. 최 사장은 “이와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한 인프라 운영 비용 증가도 고객들에게는 매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들에게 필요한 설계·고성능 설계 자산(IP)·공정·패키지 등 개별 솔루션뿐 아니라 설계·제조·시스템 개발의 검증까지 전체적인 과정을 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AI 솔루션 일괄 생산(턴키) 서비스로 차별화에 나서겠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AI 반도체에 적합한 저전력·고성능 반도체를 구현하기 위한 GAA(Gate-All-Around) 공정과 2.5차원(D) 패키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선단 공정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일본 프리퍼드 네트웍스(PFN)의 2나노(SF2) 기반 AI 가속기 반도체를 2.5차원(I-Cube S) 첨단 패키지를 통해 양산한다. 최 사장은 “올해로 3년차를 맞는 세계 최초 3나노 GAA 구조 기반 파운드리 양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능과 수율을 기반으로 3나노 2세대 공정도 예정대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국내 우수 팹리스 업체들이 고성능 컴퓨터(HPC)·AI 분야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DSP)들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삼성전자는 국내 고객들이 최신 공정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시제품 생산을 위한 '멀티 프로젝트 웨이퍼(MPW)'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는 고객은 단일 웨이퍼에 여러 종류의 설계를 배치해 테스트하는 등 제조 비용을 절감하고 더욱 완성도 높은 반도체를 개발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올해 MPW 서비스 총 횟수는 4나노 공정부터 고성능 전력 반도체를 생산하는 BCD 130나노 공정까지 32회로 작년 대비 약 10% 증가했고 내년에는 35회까지 확대된다. 국내 팹리스와 DSP의 수요가 많은 4나노의 경우 내년 MPW 서비스를 올해보다 1회 더 추가 운영해 HPC·AI 분야 국내 첨단 반도체 생태계 확대를 적극 지원한다. 최 사장은 “국내 팹리스 고객들과의 협력을 위해 선단 공정 외에도 다양한 스페셜티 공정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며 “AI 전력 효율을 높이는 BCD와 엣지 디바이스의 정확도를 높여주는 고감도 센서 기술 등 스페셜티 솔루션을 융합해 나가며 고객에게 가장 필요한 AI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진 세이프 포럼에서 삼성전자와 국내외 파트너들은 2.5D·3D 칩렛 설계 기술과 IP 포트폴리오, 설계를 검증하고 최적화하는 방법론 등 AI 반도체 설계 인프라를 집중 소개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미래에셋 Global X, 미국 현지 총 운용자산 500억 달러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자회사 Global X(글로벌엑스)의 총 운용자산(AUM)이 50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글로벌엑스는 8일 기준 미국 현지에서 93개의 ETF를 운용하고 있다. 총 운용자산은 503억달러(원화 기준 69조6000억원)로, 미국 현지 ETF 운용사 중 13위다. 글로벌엑스는 2018년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GSO)이 인수한 미국 ETF 운용사다. 인수 당시 100억달러 수준이었던 운용자산은 2020년말 209억달러, 2023년말 425억달러로 증가했다. 올 들어 6개월여만에 70억달러 이상 증가해 500억달러를 돌파했다. 2008년 설립된 글로벌엑스는 설립 초기부터 차별화된 상품들을 선보이며 미국 현지 투자자들에게 ETF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인공지능과 인프라 개발 등 혁신 선도 기업에 투자하는 테마형 상품과 커버드콜 전략으로 대표되는 인컴형 상품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Global X Nasdaq 100 Covered Call(QYLD US)'는 순자산 약 83억달러의 미국 대표 커버드콜 ETF다. 'QYLD' 등 글로벌엑스의 커버드콜 ETF 시리즈는 16개, 총 순자산 규모 129억 달러에 달한다. 'Global X U.S. Infrastructure Development(PAVE US)'는 미국 인프라 건설과 관련된 원자재, 중장비, 건설업, 디지털 인프라 기업에 투자하는 글로벌엑스의 대표 테마형 ETF로, 투자자들의 꾸준한 관심 속에 순자산 약 73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앞서 지난 4월 글로벌엑스는 라이언 오코너(Ryan O'Connor) 신임 CEO를 선임하며 '글로벌 Top Tier ETF Provider'로 도약하기 위한 '글로벌엑스 2.0 시대'를 시작했다.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혁신·글로벌경영부문 총괄 대표(사장)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ETF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기반으로 미국을 넘어 글로벌 곳곳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엑스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새로운 혁신 성장을 위한 전략적인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 ETF 총 순자산은 6월말 기준 1270억달러(175조원)다. 이는 현재 국내 전체 ETF 시장(156조원)보다 큰 규모다. 호주 Global X Australia(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의 총 운용자산은 50억달러를 돌파했으며, 'Global X EU(글로벌엑스 유럽)'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도 10억달러를 넘어서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Horizons ETFs'에서 'Global X'로 새롭게 출범한 'Global X Canada(글로벌엑스 캐나다)'도 총 운용자산 250억달러로, 캐나다 ETF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내리막길 걷는 넷플릭스…반등 열쇠는 ‘오리지널 콘텐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공룡 넷플릭스의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스포츠 중계를 등에 업고 세력을 확장하는 티빙의 파상 공세에 OTT 왕좌를 위협받는 모습이다. 업계에선 넷플릭스가 무너진 자존심 회복을 위해선 이용자들의 이목을 끌만한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가 급선무라는 관측이 나온다. 9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096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2% 감소했다. 지난 1년 간 넷플릭스의 MAU 그래프는 꾸준히 하향 곡선을 그렸다. 이대로라면 MAU 1000만명선 붕괴도 시간문제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반면 티빙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기준 지난해 6월과 비교해 29% 증가한 740만명의 MAU를 기록했다. 이로써 티빙은 MAU 측면에서 넷플릭스와의 격차를 역대 최소인 356만명으로 좁혔다. 최근 OTT 시장 내 '킬러 콘텐츠'로 주목 받는 스포츠 중계권을 따낸 영향이다. 티빙은 올 시즌을 앞두고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계약을 맺고 프로야구 온라인 독점 중계권을 확보했다. 최근엔 프로농구까지 품에 안으며 향후 티빙의 MAU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점쳐진다. 프로야구와 프로농구라는 인기 스포츠 중계를 통해 존재감을 키우는 티빙과 달리 넷플릭스는 스포츠 부문에서 이목을 끌만한 콘텐츠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넷플릭스가 향후 신규 가입자를 지속적으로 늘리기 위해선 오리지널 콘텐츠 양산에 힘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오리지널 드라마나 예능 등의 분야에서 스포츠 중계에 맞설 차별화된 무기를 갖춘다면 OTT 시장 1위 자리를 지키는 데 힘을 실어줄 거란 설명이다. OTT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들어 OTT 시장에서 스포츠 중계권이 갖는 의미가 커진 건 사실이나 스포츠 콘텐츠가 이용자 유입을 위한 '만능열쇠'는 아니라고 본다"며 “결국 가입자를 늘리는 데는 오리지널 콘텐츠가 가장 우선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소비자들도 OTT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있어 오리지널 콘텐츠 다양성 여부를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OTT 서비스 트렌드 리포트 2023'에 따르면 OTT 서비스 이용 시 중요 고려 요소로 '독점·오리지널 콘텐츠 다양성'이 전체 18개 항목 가운데 4위(7.3%)를 차지했다. 이에 넷플릭스는 하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는 주요 오리지널 콘텐츠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이미 흥행몰이에 성공한 검증된 오리지널 시리즈의 후속작을 앞세워 시장 내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오리지널 드라마 부문에선 '오징어 게임' 시즌2, '지옥' 시즌2 등이, 예능 부문에선 넷플릭스 간판 예능으로 자리매김한 '솔로지옥' 시즌4가 기대작으로 꼽히는 분위기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트롯챔피언’ 新챔피언은? 손태진·송민준·마이진 삼파전

새롭게 탄생할 '트롯챔피언' 주인공에 시선이 모아진다. 트로트 가수 손태진, 송민준, 마이진이 최근 진행된 MBC ON '트롯챔피언' 녹화에서 7월 챔피언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날 손태진은 '당신의 카톡사진', 송민준은 '인생이란 게'로 6월에 이어 7월에도 챔피언 후보에 올랐다. 이에 맞서 '현역가왕'에서 2위를 차지한 마이진은 '몽당연필'로 새로운 챔피언 후보에 등극했다. 또 이날 녹화에서는 6월 챔피언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제4대 명예의 전당에 오른 장민호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게 위해 특별한 무대를 선사했다.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은 색다른 퍼포먼스로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들 외에도 강재수, 고영기, 영기, 하동근이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네시아'가 출격했다. 양지원, 은가은, 김수찬, 나태주, 정다경, 최우진, 류원정, 성민, 지원이, 유수현, 이수호가 무대를 꾸몄다. 방송은 11일 오후 8시. 백솔미 기자 bsm@ekn.kr

대화와 파업 사이···‘노조 리스크’ 울고 웃는 재계

재계 주요 기업들이 올해 임금협상 과정에서 울고 웃고 있다. 삼성전자는 노조가 상식 밖 행동을 일삼으며 '노조 리스크'에 노출됐고, 현대자동차는 6년 연속 무분규로 협상을 마무리하며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철강·조선업계 등은 올해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돼 전운이 감돈다. 9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전날 열린 제12차 임금협상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만들어냈다. 정년 연장과 임금 인상 규모 등 핵심 사안에서 노사간 빠르게 이견을 좁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본급 11만2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500%+1800만원, 주식 25주 지급 등이 잠정합의안의 골자다. 이와 함께 기술직 총 800명 추가 채용, 특별사회공헌기금 15억원 조성, 숙련 재고용 제도(촉탁계약직) 기존 1년에서 총 2년으로 확장 등에도 합의했다. 시장에서는 현대차 노사가 조금씩 양보한 덕분에 6년 연속 무분규라는 기록에 가까워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노조가 정년 연장 개선 방안을 내년 계속 논의하는 데 동의했고, 사측은 기술직 촉탁계약 기간을 1년 추가하는 대안을 제시한 것이다. 기본급 인상과 성과급 지급 규모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잠정합의안이 오는 12일 전체 조합원 투표에서 가결되면 올해 현대차 노사 임협은 완전히 마무리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협상을 바라보는 고객과 협력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걱정과 관심 속에서 노사가 사회문제 해소와 지역사회 상생 방안을 담은 6년 연속 무분규 잠정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고객들의 끊임없는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만들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반도체 불황 터널을 지나 이제 막 빛을 보기 시작한 삼성전자 상황은 정반대다.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전날 사상 첫 총파업에 돌입하는 등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가장 큰 고민은 전삼노가 '상식 밖' 행동을 계속하고 있다는 점이다. 집행부가 노사 협상을 통해 접점을 찾는 데는 관심 없고 민노총 등 상급단체 가입이나 정치세력화에만 골몰한 탓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전삼노는 전날 오전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H1 정문 앞에서 총파업 결의 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각 사업장 조합원 30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됐다. 노조는 오는 10일까지 총파업을 할 예정이다. 이 기간 노사 협상이 전향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오는 15일부터 2차 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전삼노가 '상식적인' 방향으로 협상을 이어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전삼노는 사측에 전 조합원에 대한 높은 임금 인상률 적용, 유급휴가 약속 이행, 경제적 부가가치(EVA) 기준으로 지급하는 초과이익성과급(OPI) 기준 개선, 파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임금 손실에 대한 보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이 받아들이기 불가능한 수준의 요구안이라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전삼노는 이밖에 민노총 가입을 노골적으로 추진하는가 하면 서울 강남대로 한복판에서 연예인들을 불러 '호화 집회'를 열어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이번 파업의 목표 또한 '생산 차질'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힌 상태다. 조선·철강업계 역시 고민이 깊다. 민주노총 금속노조가 10일 총파업을 예고하는 등 전운이 감돌고 있다. 포스코, HD현대, 한화오션 등 개별 기업들에서는 각종 소송전과 여론전이 펼쳐져 노사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경영계는 금속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한 것과 관련 '불법 정치 파업'이라고 규정하고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번 파업은 법 개정과 정권 퇴진 등 정치적 요구를 목적으로 내세운 불법 정치 파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에도 불법 파업을 강행한 금속노조가 반복적으로 불법 파업을 벌이며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것에 대해 경영계는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정부는 금속노조의 불법 파업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해 산업현장의 법치주의를 바로 세워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기능등급제 ‘유명무실’…건설업 취업자 감소·고령화 심각

전문 기술을 가진 건설기능인 양성을 위해 도입된 기능등급제가 시행된 지 3년이 지났지만 유명무실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능등급제의 현장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2021년 5월 '건설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의 개정을 기반으로 '건설근로자 기능등급제(기능등급제)'가 시행됐지만 유명무실한 상태다. 이 제도는 건설근로자의 체계적인 경력관리와 합리적 보수 체계를 위해 근로일수·자격·교육·포상이력 등을 기준으로 초·중·고·특급의 4단계 등급을 부여하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현장에선 사실상 무용지물이다. 건설근로자공제회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간(지난해 12월 31일 기준)퇴직공제 신고 된 기능등급 보유 근로자 104만2738명의 기능등급증명서 발급 건수는 2만5951건으로 약 2.5%에 그치고 있다. 대부분의 현장에서는 건설기능인 등급제만으로 업무 역량을 파악하기 힘들다며 도입을 꺼리고 있다. 경력과 자격, 교육, 포상을 기준으로 등급을 매기지만 정작 사용자가 선호하는 직무 역량과 직결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기능등급제는 일부 현장에서만 도입되는 제도"라며 “시행 3년이 지났지만 대다수의 노동자들은 제도 자체를 알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한 관계자도 “노동자들은 왜 등급을 부여받아야 하는지, 사업주는 등급을 부여받은 인력을 왜 고용해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기능등급제가 무력화된 상황에서 건설업계는 인력난에 처해 있다. 실제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고용노동부 고용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 5월 건설업 취업자 수는 207만명으로 전월(209만8000명) 대비 1.3% 감소했다. 5월 취업자 수가 전월보다 감소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기간인 2009년 이후 15년 만이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도 2.2% 줄었으며, 이미 지난 4월 취업자 수가 전월(211만7000명) 대비 2만명가량 줄어든 가운데 두 달 연속 감소한 것이어서 하락세가 뚜렷한 모습이다. 건설 기능인들의 고령화도 문제다. 건설근로자공제회에 따르면, 건설기능인력의 평균 연령(2024년 5월 기준)은 51.1세로 2019~2020년을 제외하고 10년 동안 꾸준히 상승했다. 2014년 48.7세에서 10년 사이 2.4세 높아졌다. 전체 인구 평균보다도 월등히 높은 수준으로 그만큼 건설현장의 기능인력들의 노령화 속도가 빠르다는 얘기다. 2023년 전체 인구의 평균 연령은 44.4세로 건설기능인력의 평균보다 6.7세가 낮다. 최은정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건설현장의 인력 고령화에 따른 인력 수급문제는 지속적으로 대두되어 온 사안"이라며 “기능등급제의 안정적 정착은 현재 건설현장 내 청년층 및 숙련인력 부족, 불법외국인 문제 등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제도 시행 3년이 된 현재, 제도의 현장 수용성을 위해 노·사·정 모두 머리를 맞댈 때"라고 강조했다. 최 연구위원은 또 “직종별 경력산정 방식에 대해 현실적인 개선과 교육의 선순환 효과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능등급제 연계 승급교육의 제도화 및 운영재원 방안 등이 모색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도 “기능인등급제는 사람마다 다른 자질과 숙련도를 단순 분류기준으로 구분하기 쉽지 않다는 한계가 있다"며 “건설 기능인들의 근로환경과 처우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아파트 시장은 벌써 2040년?…‘서울 vs 지방’ 양극화 극심

“부동산 시장은 벌써 2040년이 온 것 같다." 최근 아파트 거래량·가격의 흐름이 수도권과 비수도권 사이에서 극과 극을 달리고 있는 상황을 두고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는 소리다. 인구 감소로 인해 10여년 후부터 지역별 양극화가 심해질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벌써부터 서울 및 수도권과 다른 지역간 격차가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9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월간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지난 4월 서울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월 대비 29.5% 증가해 수도권 세 지역(인천 19.8%, 경기 14.5%) 중 가장 급속도로 늘어났다. 거래량 급증에 따라 가격도 상승세를 탔다. 지난 5월 서울 아파트 가격은 0.06% 오르며 전월(0.01%) 대비 상승폭이 커졌고, 상승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반면 수도권 이외 지역의 경우 같은 기간 주택 매매거래량이 3.3%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매매가는 오히려 0.12% 하락했다. 실제 서울과 지방의 아파트에서는 큰 폭의 가격차가 유지되고 있다. 부동산R114가 전국 아파트를 표본으로 가구당 평균 가격(호가·시세·지역별 평균 등 반영)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14일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가는 12억9967만원이었다. 반면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전체 아파트 평균가격은 3억5460만원으로 서울과 9억4507만원 차이를 보였다. 2014년 3억원대였던 서울과 지방의 아파트 가격차는 2018년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다 2021년부터 9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양극화 현상은 부동산시장 후행 지표인 경매시장에서도 고스란히 재연되고 있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최근 발표한 '2024년 6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92.9%로 2022년 8월(93.7%)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 또한 전월(42.5%)에 비해 4.7%포인트(p) 상승한 47.2%로 전년 동월(28.3%) 대비 18.9%p 올랐다. 15주 연속 오르고 있는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경매 시장까지 옮겨 붙은 것이다. 그러나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과 낙찰률은 각각 86.7%·39.7%를 기록하는데 그쳤으며, 지방 8개 도 평균 낙찰가율은 71.3%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역별 양극화는 상승기에 더욱 두드러지며, 서울 부동산시장이 안정세를 되찾음에 따라 이러한 현상은 향후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본다. 반면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이들도 잇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인구 감소를 포함한 여러 요인으로 인해 당분간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지만 지방 아파트값이 계속 내릴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다"면서 “현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급증하는 것은 공급부족을 우려한 수요자들의 영향이다. 서울이 가장 먼저 상승세를 타기는 했지만 불안심리로 인해 올라간 집값이 대세상승으로 전환되기는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 부동산시장의 강세가 1~2년 정도는 더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되지만, 지금이 양극화의 끝단이고 그 크기가 계속 벌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중소기업계가 9일 국민의힘이 제안한 청탁금지법 한도 상향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여당이 정부에 제안한 청탁금지법 한도 상향은 농축수산업계 어려움을 해소하고 내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기중앙회는 “농축수산물의 물가는 2016년도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큰 상승폭에도 불구하고 법에서 정하고 있는 선물 가액 규정이 물가상승분을 반영하지 못해 소비를 위축시켜 왔다"며 “청탁금지법상 식사비와 농축수산물 선물 한도 상향 조정은 중소기업계가 지속적으로 요청해 온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어 “농축수산물의 실질적인 소비 촉진을 위해 농축수산물을 주원료로 하는 농축수산물 가공품의 선물 한도 가액을 상향 조정해 줄 것을 요청한다"면서 “중소기업계도 농축수산물 선물하기 등 소비 확대를 통해 내수 촉진과 민생경제 활력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청탁금지법상 3만원인 식사비 한도를 5만원으로,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은 15만원에서 20만∼30만원으로 각각 올리자"고 제안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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