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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2분기 실적 ‘흐림’…“믿을 건 AI·B2B 전략”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다소 움츠러들 전망이다. 통신업계가 인공지능(AI)을 앞세워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수익성 확보 여부가 이들의 실적 희비를 엇가를 것으로 보인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통신 3사의 올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1조2762억원으로 추산된다. 전년 동기(1조3271억원) 보다 3.84% 감소한 수치다. 각사별로 살펴보면 SKT는 무난한 성적이 예상되지만 KT·LG유플러스의 경우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양사 모두 지난해 2분기 호실적을 거둔 데 따른 역기저 효과와 이동통신 사업 성장이 정체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의 경우 SKT가 4908억원으로 전년보다 5.9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KT 5281억원, LG유플러스 2573억원으로 같은 기간 8.33%, 10.69% 줄어들 전망이다. 다만 매출액은 3사 모두 전년보다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SKT 4조4275억원, KT 6조 6525억원, LG유플러스 3조5392억원으로 각각 2.81%, 1.60%, 3.20%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통신 3사의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 수는 달마다 늘고 있지만, 포화 상태에 접어들며 순증 규모는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부의 지속적인 요금 인하 압박으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또한 하락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SKT의 지난 4월 휴대전화 가입회선은 전월 대비 4194개 감소한 2287만8173개다. KT는 1326만6815개로 3월보다 8568개 줄었고, LG유플러스는 1082만1699개로 242개 늘었지만, 순증폭은 전월(1만4129개)보다 크게 줄었다. 이에 따라 유·무선 사업 외 미래 먹거리 확보가 중요해졌다. 통신 3사가 공통적으로 AI 기반 기업간거래(B2B) 사업 영역 확장에 주력하는 이유다. SKT는 지난해 9월부터 AI 인프라·AI 전환·AI 서비스 등 3대 영역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 AI 피라미드 전략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기업 '람다'에 지분을 투자하고, 스토리지 시스템 제조 기업 '슈퍼마이크로'와 글로벌 AI 데이터센터(DC)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새로운 캐시카우를 늘리고 있다. 지난 4월엔 에이닷 통화녹음·요약, 실시간 통화통역 기능을 안드로이드 단말기까지 확대했다. 증권가는 서비스 고도화 및 글로벌화를 통해 수익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KT는 AI 전환 수요 확대 및 대형사업 수주 등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AI·클라우드·정보기술(IT)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MS 기술을 활용해 공공·금융 분야 고객을 대상으로 데이터 및 AI주권 확보가 가능한 수준의 보안성을 강화하는 소버린 AI를 개발할 계획이다. 증권가는 클라우드·에스테이트 등 주요 자회사 성과가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KT는 해외 관광객 증가, DC 수요 확대 등으로 BC카드, 클라우드 등 주요 계열사들의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저수익 사업 합리화에 따른 비용구조 개선효과가 수반되면서 구조적인 실적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5일 출시한 생성형 AI '익시젠'을 앞세워 B2B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이달 2일에는 AI 사업 중장기 성장 전략 '올인 AI'를 공개하면서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예고했다. 이 자리에서 오는 2028년까지 관련 사업 매출액을 2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AI DC 등 인프라 부문과 익시젠을 활용한 플랫폼 부문, AI 학습에 필수적인 데이터 부문 기술 혁신에 집중해 AI컨택센터(AICC)·기업커뮤니케이션·소상공인·모빌리티 등 4대 AI 응용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혁오, 대만 밴드 선셋 롤러콜스터와 프로젝트 음반 발표

밴드 혁오가 대만 밴드 선셋 롤러코스터와 프로젝트 음반 'AAA'를 발표한다. 이번 프로젝트 음반 수록곡 8곡 가운데 6곡이 타이틀곡으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두 밴드가 협업한 결과물의 정수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두 밴드는 음악으로 인연을 맺었다. 혁오의 노래 '헬프'(Help)를 선셋 롤러코스터가 리메이크하고, 선셋 롤러코스터의 곡 '캔들라이트'(Candlelight)에 혁오의 오혁이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인연을 이어왔다. 혁오와 선셋 롤러코스터는 앞서 지난 3일 선공개곡 '영 맨'(Young Man)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고, 5일에는 신보 수록곡 '안테나'(Antenna)의 뮤직비디오를 내놨다. '안테나' 뮤직비디오에는 대만 배우 쉬광한과 중국어권 스타 리아 도우가 출연했다. 10일 오후 6시 발표되는 'AAA'는 앞서 공개된 두 곡을 비롯해 '글루'(Glue), '카이트 워'(Kite War), 'Y', '두 나싱'(Do Nothing) 등이 수록된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논란의 파두, 잇따른 수주에도 주가 왜 못오르나

파두가 최근 잇따른 수주 실적 공개에도 주가가 하락하는 등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수주 금액이 생각보다 크지 않아 투자자들의 불신을 해소하지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최대 납품처로 알려진 SK하이닉스가 '뻥튀기 상장'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받아 관계 악화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투자심리가 돌아서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10일 금감원 전자공시를 보면 전날 파두는 해외 낸드플레시 메모리 제조사와 68억1226만원 규모의 SSD컨트롤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30.32%에 달하는 규모다. 다만 상대 기업은 요청에 의해 익명 처리됐다. 앞서 지난 6월 14일과 5월 27일에도 파두는 각각 해외 낸드플래시 제조사, 해외 SSD제조사와 각각 47억4977만원(매출액의 21.14%), 191억7122만원(85.32%)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두 건의 공시 모두 거래 상대방은 해외 기업이라며 익명 처리됐다. 올해 파두의 누적 수주 금액은 307억3325만원이다. 이같은 수주 소식에도 지난 9일 파두 주가는 1.91% 하락한 2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0일에도 파두 주가는 약세를 나타내며 2만원선 붕괴를 눈앞에 둔 상태다. 파두 주가는 작년 말 2만3350원에서 하락세를 나타내다 지난 3월에는 1만5000원까지 밀린 바 있다. 하지만 회사 측의 반성 및 향후 이익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가는 상승하며 6월 14일 2만3000원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6월 17일에는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2만36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주가는 등락을 반복하며 2만원 선에서 위태로운 흐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수주금액이 예상보다 크지 않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실망 매도 물량 유입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 누리꾼은 한 대형 포털 종목토론방에 '껌장사 시작'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는 등 부정적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 다른 누리꾼은 '시총 2000억원, 3000억원 짜린줄 아나, 1조 시총이 60억 수주해서 주가가 올라가는 게 말이 되냐'고 꼬집기도 했다. 여기에 파두의 뻥튀기 상장 조사를 위해 금융감독원이 SK하이닉스를 압수수색한 점도 투자자들의 불신을 키우고 있다. 지난 5일 파두 주가는 4% 이상 급락했는데 전날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서울 중구에 위치한 SK하이닉스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날이다. 특사경은 지난 4월에도 SK하이닉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즉 파두측이 강조해왔던 최대 거래처인 SK하이닉스와의 동행이 앞으로 불투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파두의 핵심 사업인 SSD컨트롤러의 1분기 수출액은 11억1100만원, 내수는 0원이다. SSD완제품은 수출이 11억1400만원, 내수는 1억700만원에 불과하다. 파두는 SSD 컨트롤러 전문 팹리스로 상장 전 SK하이닉스와 메타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 누리꾼은 '일류기업 하이닉스가 파두 뻥튀기 사태로 금감원 압수수색을 2번이나 당하는 수모를 겪었고, 현재 금감원에서 조사가 계속 진행중이고, 이게 검찰로 넘어갈 위험조차 있는데, 파두가 기술력이 있다는 이유로 하닉이 그 리스크를 감수하고 파두와 계속 거래할까?'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같은 우려에도 최근 수주 소식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라는 분석도 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주 공급 시작일을 고려한다면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본격적으로 수주가 실적으로 반영되는 시점은 하반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문제는 아직 기존 주요 고객사 매출 회복이 제한적"이라며 “하지만 여전히 산업에서는 인공지능(AI) 투자가 최우선이나 최근 다양한 곳에서 일반 서버투자 확대에 대한 가능성도 보이기 시작한 만큼, 주요 고객사의 투자도 하반기 회복될 기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노경원 우주항공청 차장 “스타트업처럼 일하는 공무원 조직 만들겠다”

우주항공 분야의 중요성이 커져가는 가운데 당국이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도전적인 자세를 견지해 혁신을 도모하는 공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언급해 귀추가 주목된다. 10일 법무법인 율촌은 '우주항공 산업 발전 방향과 우주항공청의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우주항공산업은 기술 개발을 넘어 국가 경쟁력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맞춰 올해 5월 27일 우주항공청(이하 우주청)이 공식 출범했다. 우주청은 국가 우주항공산업을 이끌어갈 중추 기관 역할을 부여받았다. 우주청은 △우주항공 정책 수립 △연구·개발 수행 △인재 양성 △우주항공 산업 육성·진흥 △민군·국제 협력 등의 임무를 맡아 국내 업계 발전을 선도해야 하는 책무를 지고 있다. 이날 노경원 우주항공청 차장은 '우주항공 5대 강국 실현과 국가 주력 산업화'를 언급했다. 노 차장은 "2027년까지 1조50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확보하고, 2045년까지 국가 투자를 100조원 가량 유치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 점유율 10% 달성·관련 기업 2000개 육성·우주항공 산업 일자리 50만개 창출·10개 기업의 월드 클래스 진입·우주항공 임무 센터 지정·우주항공 산업 삼각 클러스터 구축이 목표“라고 부연했다. '올드 스페이스' 시대에는 정부가 우주 정책을 만들고 실행까지 직접했다. '뉴 스페이스' 시대에 맞게 노 차장은 민간이 주인공이 되는 우주항공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도 했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R&D) 중심에서 산업·안보·국제 협력으로 정책 영역을 확대하고, 민간 산업체 주도의 체계 사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적극적인 국제 협력 사업에 참여하고, 산·학·연 활동이 가능하도록 연구 시설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같은 국내 우주항공 기업들은 단발성 발사 비용을 부담스러워 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를 해소하고자 다양한 임무 수행을 위한 우주 발사체를 확보하겠다는 방안도 내놨다. 구체적으로 재사용 발사체 체계를 설계하고 다단 연소 사이클을 갖춘 첨단 1단 엔진을 개발해 우주 탐사를 주력으로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우주항(Spaceport)으로 나아가는 발사장 인프라 확충에도 힘쓴다. 노 차장은 "글로벌 신 시장 선점을 위한 미래 항공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부품 생산 기지화를 위한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신 항공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며 국가 우주항공 정책 컨트롤 타워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기업 중심의 도전적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철학에 입각해 선진국을 쫒아가기 급급해 하는 모습은 지양하겠다고도 했다. 성공할만한 사업이 아니라 성공하면 국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사업에 대해 과감히 리스크를 수용하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노 차장은 “공공 부문은 성공 가능성이 90%가 돼도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며 “혁신을 도모하는 스타트업처럼 일하는 공무원 조직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좋은 우주항공 생태계를 조성해 국내에서 관련 기업을 영위함에 있어 드는 비용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테라사이언스, 난항 겪던 다보링크 매각 결국 ‘미완’

테라사이언스가 지난해 인수한 다보링크 지분 매각이 난항을 겪으면서 전량 매각에 실패했다. 테라사이언스는 지난해 11월 290억원을 들여 다보링크를 인수한 뒤 반년만에 재매각을 추진했지만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최근 테라사이언스가 엔포스페이스에 110억원으로 넘기기로 했던 다보링크 주식양수도계약이 해제됐다고 밝혔다. 앞서 테라사이언스는 지난달 7일 다보링크 보유 지분 1424만1797주(32.82%) 중 499만1847주(11.50%)를 엔포스페이스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금액은 109억8206만원으로, 주당 2200원이었다. 테라사이언스는 엔포스페이스에 499만주를 매각하고, 나머지 지분은 이브이씨홀딩스 등에 전량 매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수자로 지목된 엔포스페이스의 재무 능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다. 엔포스페이스는 지난 2014년 설립된 법인으로 위생도기와 타일, 철근 등을 건축자재 도매업을 주 사업목적으로 하는 곳이다. 등기부등본상 엔포스페이스의 자본금은 5000만원에 불과하다. 신용평가업계에 따른 엔포스페이스의 지난 2022년 매출액은 16억5000만원, 영업이익은 1억9500만원에 불과하다. 전체 자산 규모는 4억1600만원이다. 100억원이 넘는 양도금액을 보유하고 있기 힘든 곳으로 계약금 2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잔금을 지급하기 위해서는 대출 등이 필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엔포스페이스가 거래를 마치려면 다보링크의 지분을 다시 담보로 잡을 것으로 보였지만 이번 계약 해지로 이는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테라사이언스의 다보링크 지분 매각 계획도 완수를 못했다. 이브이씨홀딩스는 오는 17일 잔금 납입 예정이지만 완수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테라사이언스가 290억원에 인수한 다보링크 지분을 226억원에 매각하려 한 배경에는 심각한 재무위기가 자리 잡고 있다. 테라사이언스는 최근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하는 등 극도의 재무 위기를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보링크 지분 매각은 유동성 확보를 위한 절박한 시도로 보인다. 한편, 테라사이언스의 소액주주들은 현 경영진을 기업사냥꾼으로 규정하고, 회생절차에 들어가면 새로운 경영진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탄원서에 따르면 현 경영진은 리튬개발과 추출사업을 대대적으로 홍보했으나, 이는 사기에 불과한 사업으로 판명됐다. 주주들은 현 경영진이 회사의 자산을 빼먹고 팔아먹는 데만 집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 경영진이 무자본 M&A로 회사를 인수한 후 불법적인 자금 유출을 일삼고 있으며, 회사의 자산을 불법적인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소액주주들은 현 경영진이 경영에 관여해서는 안 되며, 새로운 경영진을 선임해 회사의 정상화를 이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번 매각 시도는 오히려 기업의 불안정성을 더욱 부각시키는 결과를 낳았다"며 “테라사이언스의 경영 정상화와 주주 가치 회복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먹방 유튜버’ 쯔양, 1000만 구독자 달성 기념 2억원 기부

인기 '먹방 유튜버' 쯔양이 1000만 구독자 달성 기념을 선행으로 보답했다. 10일 국제국호 개발기구 월드비전은 쯔양이 전날 2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 중 1억 원은 쯔양의 유튜브 채널을 후원하는 기업인 더미식, 명륜진사갈비, 샘표, 엄마네한우, 프랭크버거가 보탰다. 이들이 기탁한 후원금은 글로벌 식량 위기 대응 사업과 국내 식생활 취약 아동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9일 서울 영등포구 월드비전 본부에서 후원금을 전달한 쯔양은 고액 후원자 모임인 '밥피어스 아너 클럽' 회원으로도 위촉됐다. 월드비전 창립자의 이름을 따 만들어진 '밥피어스 아너 클럽'은 누적 기부금 1억 원 이상 후원자 중 다양한 지구촌 문제에 공감하고 나눔의 가치를 알리는 데 앞장선 이들을 대상으로 한 모임이다. 쯔양은 이날 월드비전 서울서부사업본부를 방문해 국내 결식 우려 아동에게 전달될 도시락을 직접 포장하고 배달하는 '사랑의도시락'에도 참여했다. 쯔양은 “그간의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을 담아 구독자와 함께 기부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아직도 끼니를 거르고, 식량이 부족해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이 국내외에 많다는 사실에 놀랐고, 앞으로도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하룻동안 쯔양의 모습은 14일 그의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포토] 한솥도시락, ESG 가치 담은 디자인으로 용기 제작

국내 대표 도시락 프랜차이즈 한솥도시락이 창업기념의 달을 맞아 ESG 가치를 담은 보울 용기를 7월 한 달간 사용하고 수익금 일부는 아동복지를 위해 기부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7월 한 달간 만나볼 수 있는 보울 용기에는 사회복지법인 ‘이든아이빌’에서 생활 중인 아이들이 그린 다양한 그림이 인쇄되어 있다.이든아이빌 아이들의 그림이 그려진 한솥 보울

엔씨소프트, 실적 부진 지속 전망…반등 요소는 ‘신작’?

엔씨소프트(엔씨)가 실적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1년 만의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올 2분기도 1분기에 이어 우울한 성적표를 받아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시장에선 엔씨가 하반기엔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엔씨는 올 2분기 매출 3890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6%, 영업이익은 95.6% 줄어들 전망이다. 증권가 일각에선 적자를 점치는 목소리도 나온다. SK증권은 엔씨가 올 2분기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하회한 6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약 10년 만에 첫 영업적자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측했다. 엔씨의 실적 부진이 장기화하는 양상이다. 앞서 지난해 2012년 이후 11년 만에 가장 낮은 영업이익을 올린 엔씨는 올 1분기도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회사는 1분기 매출 3979억원, 영업이익은 25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9%, 68.5% 줄어든 수치다. 업계에선 지난해 엔씨의 부진에 대해 판도를 바꿀 만한 대형 히트작을 내놓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들어선 리니지M·리니지2M·리니지W 등 모바일 리니지 3종의 매출 하락이 발목을 잡고 있다. 시장에선 이중 리니지M의 매출은 굳건하지만 리니지2M과 리니지W의 하락세가 이어지며 전체 매출에 영향을 미쳤을 거로 보고 있다. 여기에 리니지M 7주년 프로모션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하반기 대형 신작 공개가 예정돼 있어 반등의 기회는 남아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27일 난투형 대전 액션 신작 '배틀크러쉬'의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 버전을 한국, 북미 등 글로벌 100개국에 출시하며 신작 공세의 포문을 열었다. 이 외에도 스위칭 역할수행게임(RPG) '호연'이 하반기 중 출격한다. 엔씨는 7월 11일 온라인 쇼케이스 '플레이데이'를 통해 호연의 방향성과 함께 비즈니스 모델(BM)을 포함한 주요 콘텐츠를 상세히 소개할 계획이다. '쓰론 앤 리버티(TL)'의 글로벌 출시도 오는 9월로 계획돼 있다. '블레이드앤소울 2'는 연내 중국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러한 신작들의 흥행을 점치는 의견이 나오며 엔씨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여러 게임사들이 상반기 출시한 신작들이 흥행에 성공하며 업계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확산됐다"며 “하반기 출시작들도 흥행 기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증권가에서도 엔씨가 신작에 힘입어 실적 부진의 굴레에서 벗어날 거란 관측이 나온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엔씨는 올 3분기부터 계단식 실적 회복이 기대되는데, 이는 신작 효과에 기인한 것"이라며 “향후 신작 매출이 더해지며 플러스 성장으로의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마크로젠, 국내 최대 바이오산업 종합 컨벤션 ‘BIX 2024’ 참가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마크로젠이 12일까지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리는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4(BIOPLUS-INTERPHEX KOREA 2024, 이하 BIX 2024)’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BIX 2024는 한국바이오협회 주최, 리드엑시비션스 코리아(RX KOREA)가 주관하는 행사로, 국내외 바이오제〮약 산업의 최신 기술을 소개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교류의 장이 열리는 대규모 전시회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BIX 2024는 ‘World's Most Tangible Bio-healthcare Convention'을 주제로 약 15개국, 250개 기업이 참가하고, 450개 부스에서 최신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한다.마크로젠은 이번 전시회에서 GCLP(Good Clinical Laboratory Practice,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 인증기관으로서의 맞춤형 분석 서비스, 다양한 암 유형별 DNA/RNA 변이 분석 서비스, 싱글셀(Single cell) 공간분석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일반 소비자 대상의 유전자/미생물 정보 기반 건강관리 플랫폼 ‘젠톡(GenTok)’의 비만/영양소/운동/탈모/수면 등 국내 최대 129가지 검사항목 유전자검사 서비스를 시연할 예정이다.특히 마크로젠이 유전체 분석 분야에서 27년간 고도화한 기술 전문성을 선보이고, 출시된 지 1년 만에 일명 ‘몸BTI(몸+MBTI)’ 트렌드를 일으킨 국민건강플랫폼 젠톡을 부스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전시회 기간 동안 마크로젠 부스에서는 다양한 프로모션과 경품 이벤트가 진행된다. 젠톡 앱 회원가입과 함께 마케팅 활용 및 혜택 알림 동의한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ALL 패키지 129’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장내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검사 서비스 할인 및 부스에 방문하는 모든 참가자들에게 타포린백을 증정하는 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부스는 디지털 헬스케어 구역 E37번이다.마크로젠의 김창훈 대표는 “이번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4’에서 의료기관, 대학 등 전 세계 연구자 맞춤 분석 서비스부터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체험할 수 있는 유전자검사까지 폭넓은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번 행사가 국내외 관계자들이 모두 모이는 자리인 만큼 마크로젠의 현재와 미래를 공유하는 한편, 참여하는 모두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활발히 교류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유전자/미생물 정보 기반 초개인화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마크로젠 젠톡은 최근 AI 챗봇 서비스를 도입해 맞춤형 사용자 경험을 한층 강화했다.

“부동산PF 위기 해소, CR리츠는 한계 명확”

정부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해소를 위해 미분양 주택을 사들이는 기업구조조정 리츠(CR리츠)를 도입하겠다고 나섰지만, 벌써부터 무용론이 나오고 한계가 지적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은 최근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과 이슈' 보고서를 펴내 지난 3월 정부가 PF 위기 해소를 위해 도입한 '공공지원 민간임대리츠' 추진과 '미분양 CR리츠' 도입은 한계가 명확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정부는 지방 미분양 문제가 심각해지자 지난 3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매입 임대하는 CR리츠를 10년 만에 부활시켰다. CR리츠는 지방 미분양 주택을 기존 분양가 또는 시세보다 저렴하게 사들여 임대로 운영하다가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면 매각해 이윤을 창출하며 시행사, 시공사, 금융권 등 FI(재무적투자자)가 출자해 설립한다. 정부는 내년 12월 31일까지 취득한 지방 미분양 주택에 대해 법인 취득세 중과세율(12%) 대신 기본세율(1~3%)을 적용하고, 취득 후 5년간 종합부동산세 합산 배제 등 세제 지원을 제공한다. 여기에 더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모기지 보증을 ㅌ오해 자금 조달 금리를 낮추고 사업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정작 CR리츠 도입은 미분양 물량 감소에 이렇다 할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CR리츠 도입 이후엔 지난 4월 전국 미분양 물량(7만1997호)은 전월 대비 10.8% 증가하며 7만호를 돌파했으며 수도권 미분양은 전월에 비해 2678호(22.4%) 증가한 1만4655호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미분양이 직전 고점을 기록했던 2023년 초 미분양을 넘어선 수치다. 2017년 5월 이후 83개월 만에 가장 많다. 같은 기간 전국의 악성 미분양, 즉 공사 완료 후 미분양 물량도 1만3230호로 집계돼 지난 2020년 12월 이후 42개월 만에 1만3000호를 초과했다. 직전 저점인 2022년 5월의 6830호에 비해 약 1.9배에 달하는 물량이며 한 달 간 증가량도 774호로 1년 중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미분양 물량은 향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지난 5월 전국 미분양 물량은 7만2129호로 한 달 전 대비 0.2% 증가하며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택산업연구원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미분양 물량 전망지수 또한 110.3으로 전월 대비 10.3p 상승했다. 일각에서는 투자수익을 배당 형태로 배분하는 CR리츠의 특성상, 수익성이 떨어지는 지방 미분양 물량을 매입하는 데 주저할 수 밖에 없다. 여기에 더해 수익 기대감보다 손실 리스크가 더 크다는 점과 저렴한 가격에도 지방으로 수요가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이유로 정부 정책이 미분양 감소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기 힘들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건정연은 보고서에서 “리츠의 기본적인 목표가 사회공헌이 아닌 이윤창출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결국 우량 사업장을 중심으로 투자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며 “미분양 문제나 침체된 건설경기를 개선하는 수단보다는 시장참여자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넓혀주는 것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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