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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 한우협회 ‘가족한마음 전진대회’ 성료

장수=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전북 장수군 한우협회는 지난 16일 한누리전당 다목적체육관에서 관내 한우농가, 관련기관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수군 한우협회 가족한마음 전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한우농가의 화합과 장수한우의 경쟁력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로 최훈식 장수군수, 최한주 군의회 의장, 박용근 전라북도 의원, 각계 기관·사회단체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수군 축산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김형주 장수한우지방공사 팀장, 윤채희 무진장축협 주임이 감사패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협회원들의 경품추첨, 노래자랑이 진행돼 상호간 화합과 친목을 다졌다. 이상식 한우협회장은 “이번 대회가 관내 한우농가와 관련기관간 정보교환, 화합의 장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우협회에서는 한우농가의 권익증진과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소값하락, 높은 사료값으로 힘든 시기이지만 한우가 장수군의 핵심 소득사업인 만큼 가공시설 지원을 통해 산지에서의 생산-가공-유통 플렛폼을 구축했다"며 “장수한우 브랜드를 저탄소 한우로 글로벌화하여 한우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장수군의 농가들이 강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thjinan@ekn.kr

수자원공사, 한강유역 호우 긴급 점검…“접경지역 예의주시”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17일 과천 한강유역본부 물종합상황실에서 긴급 점검 회의를 소집하고 집중호우 대응 태세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가동, 호우 위기 경보 수준 '주의' 단계 진입 등 중부 일부 지역에 집중호우가 예고되면서 나온 조치다. 이번 회의는 이러한 대응 현황 전반을 살피고 후속 강우에 대비하기 위해 긴급으로 소집됐다. 회의에서는 주요 댐 강수량 및 대응 현황, 복구 자재 준비 현황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이날 윤석대 사장은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 중인 다목적댐(소양강, 충주, 횡성)과 홍수조절댐(군남, 한탄강, 평화)을 비롯한 댐·보 등의 시설 운영현황을 우선 점검했다. 윤 사장은 “장마가 끝날 때까지 언제든 집중호우로 인해 긴급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 긴장의 끈을 놓지 말 것"을 당부하며 “임진강 등 접경지역에서 북한의 예고 없는 방류는 수도권 등으로 피해가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이를 예의주시하며 비상 대응 태세를 더욱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윤곽 나온 최태원표 ‘혁신 SK’ 내실 다지고 미래 도모한다

쪼개고·합치고·팔고·붙이고. SK그룹이 내실을 다지고 미래를 도모하는 차원에서 '리밸런싱' 작업을 본격 추진한다. 성장성은 있지만 재무구조가 불안한 회사에 알짜 계열사를 합병해 체질을 개선하는 게 핵심이다. 인공지능(AI) 등 그룹 차원에서 새 먹거리로 점찍은 분야는 역량을 총동원해 지원한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SK(주), SK이노베이션, SK E&S 등은 18일까지 각각 이사회를 열고 계열사 합병 관련 안건을 논의한다. SK온과 SK에코플랜트 등에 알짜 회사를 붙이는 합병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에너지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11월 중 자산규모 100조원이 넘어가는 '초대형 에너지기업'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이 노리는 포인트는 에너지 사업의 시너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캐시카우(현금창출원)인 SK E&S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온은 공격적인 투자에 따른 자금난을 겪고 있다. 업황이 주춤한 탓에 최근 10개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내고 있기도 하다. 양사는 독립성을 유지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사내독립기업(CIC) 형태로 합병할 예쩡이다. 양사 최대주주이자 그룹 지주사인 SK㈜도 18일 이사회를 열어 합병안에 대해 논의한다. SK㈜는 SK이노베이션 지분 36.22%와 SK E&S 지분 90.0%를 보유하고 있다. SK㈜의 반도체 가공·유통업체인 에센코어와 산업용 가스회사인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SK에코플랜트로 편입될 전망이다. 사업 재편을 통해 SK에코플랜트가 기업공개(IPO)를 순조롭게 추진하도록 그룹 차원에서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336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SK㈜ 손자회사인 에센코어는 SK하이닉스로부터 D램 등을 공급받아 SD카드와 USB 등으로 가공해 유통하는 회사다. 지난해 반도체 업황 불황 속에도 594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알짜 회사다. 자회사인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산업용 가스를 생산해 SK하이닉스 등에 공급한다. SK그룹은 200개가 넘는 계열사를 줄이는 방안도 추진한다. 회사간 합병 뿐 아니라 비주력사업은 매각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SK스퀘어는 11번가 등을 매물로 내놨고, SK이노베이션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 지분 일부를 매각할 방침이다. SK㈜는 베트남 빈그룹·마산그룹 등에 투자한 지분 9%를 처분하기 위해 상대를 찾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어스온은 지난 2월 페루 광구 지분을 3400억원에 매각했다. 중간 지주사인 SK이노베이션이 추가적으로 자회사 지분을 정리할 가능성도 있다. 에너지·이차전지 등 주력사 외에도 다양한 계열사들이 있는 만큼 조직 슬림화와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몸집을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미래 준비와 질적 성장을 위해 선제적·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내며 그룹 리밸런싱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는 앞서 지난달 말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그린·화학·바이오 사업 부문은 시장 변화와 기술 경쟁력 등을 면밀히 따져서 선택과 집중, 내실 경영을 통해 '질적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며 “그룹 보유 역량을 활용해 AI 서비스부터 인프라까지 'AI 밸류체인 리더십'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K그룹은 수익성 개선과 사업구조 최적화, 시너지 제고 등으로 오는 2026년까지 80조원의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이를 AI·반도체 등에 투자해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필두로 한 AI 반도체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AI 데이터센터 △개인형 AI비서(PAA)를 포함한 AI 밸류체인을 더욱 정교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네스프레소, 바캉스 캡슐커피로 ‘몰캉스족’ 잡는다

캡슐커피 1위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올 여름 마케팅 공략대상을 복합쇼핑몰을 찾는 이른바 '몰캉스족'으로 잡고 집중공략에 들어간다. 여름철 무더위를 휴가지가 아닌 도심 복합쇼핑몰에서 쇼핑과 문화생활을 즐기는 몰캉스족의 커피 수요를 겨냥해 이색커피와 휴양지를 컨셉트로 한 여름 한정판 커피머신을 활용한 다양한 커피와 페어링 메뉴로 승부한다는 전략이다. 네슬레코리아는 지난 17일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서울의 'CH1985' 문화센터에서 네스프레소의 여름커피 클래스 첫 수업을 진행했다. 오는 28일까지 같은 공간에서 진행하는 팝업 행사의 하나로,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매일 2회 열리며 참가비는 2만원이다. 이번 커피 클래스는 그동안 진행된 행사 규모 중 가장 크다. 네스프레소는 지난해 3월을 시작으로 총 5회 수업을 열었다. 기존 백화점 내 부티크 매장 외 문화센터의 경우 지난해 현대백화점 선호점에서 한 차례 수업을 진행했지만, 이번 행사와 비교해 소규모로 진행됐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잊지 못할 여름'을 주제로 진행되는 커피 클래스는 네스프레소 커피 스토리텔링 전문가를 뜻하는 커피바드가 설명을 곁들이며 수업을 이끈다. 이국적 분위기에 맞춰 올해 글로벌 색채기업 팬톤(PANTONE)과 협업한 오렌지 색상의 한정판 커피머신 '버츄오 팝 팬톤 에디션'이 수업에 활용된다. 이날 수업을 맡은 김단비 커피바드는 “클래스 레시피는 커피바드가 직접 개발한다. 선정된 커피 캡슐에 맞춰 레시피를 만드는 순"이라며 “이번 레시피는 여름과 어울리는 트로피컬(Tropical·열대)한 느낌, 또 휴가지에서 마실 법한 칵테일 느낌을 내는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커피 클래스는 △써니 아포가토 △코코 피나콜라다 △루비 코스모폴리탄 3가지 메뉴를 만든다. 올 여름 한정판 커피 캡슐 '아이스 써니 아몬드 바닐라향'과 '아이스 트로피컬코코넛향', 대표 커피 캡슐 '아이스 레제로'를 활용한다. 첫 번째 메뉴인 써니 아포가토를 마셔보니 첫 입의 씁쓸한 에스프레소한 맛 뒤로 막대 아이스크림이 녹아들면서 달콤한 맛이 살아났다. 커피 위에 뿌려 먹을 수 있는 고소한 견과류도 함께 제공된다. 이어서 나온 코코 피나콜라다는 냉동시킨 파인애플 속을 파내 커피로 채운 후 그 위에 다시 셔벗을 얹은 메뉴다. 함께 나오는 달콤한 코코넛 쿠키과 궁합이 잘 어울렸다. 에스프레소와 사탕수수 시럽을 섞어 만든 루비 코스모폴리탄 메뉴도 있다. 칵테일처럼 붉은 빛이 감도는 커피 위로 석류·타임(허브)를 올린 모양새가 인상적이다. 올리브·살라미 등의 곁들임 메뉴도 같이 나와 입맛을 돋운다. 3가지 메뉴를 제조하기까지 여름 커피 클래스는 약 50분 소요된다. 우유·땅콩·햄 등 알레르기 유발 문제로 민감한 고객들의 경우 사전에 고지하면 해당 재료도 뺄 수 있다. 국내 캡슐커피 시장에서 과반 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네스프레소는 올해 시즌 캠페인 행사 등 마케팅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업계 추정대로라면 국내 캡슐커피 머신 시장에서 네스프레소 점유율은 80%대로 1위다. 뒤를 이어 일리커피·동서식품 등이 2위 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다. 김 커피바드는 “이번 여름 시즌 마무리 후 올 가을·겨울 시즌에도 문화센터에서 커피 클래스를 진행할 것 같다"면서 “특히, 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클래스는 예약이 열리는 날 전체 마감된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경쟁사는 탈팡족 잡기 ‘난리’, 정작 쿠팡은 ‘무덤덤’

쿠팡이 8월 와우멤버십 요금 인상 앞두고 펼쳐지는 경쟁사들의 '탈팡족' 공략 마케팅에도 크게 긴장하지 않는 분위기다. 와우멤버십 출시 이후 상품군과 배송(로켓배송) 지역을 지속적 확대해온 데다, 할인 프로모션·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 등 회원 혜택을 꾸준히 강화해온 만큼 멤버십 이탈이 미미할 것이라는 자체 판단 때문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4월 와우 멤버십 요금을 7980원으로 인상한다고 발표한 후 회원 이탈 방지를 위해 혜택을 지속적 강화하고 있다. 와우 회원들을 위한 할인 프로모션을 늘린데 이어 OTT쿠팡 플레이를 통해 풍성한 콘텐츠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최근엔 스포츠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올여름에도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개최한다. 오는 31일 팀 K리그와 손흥민이 주장으로 있는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맞대결을 펼친다. 내달 3일에는 토트넘과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경기를 펼친다. 이같은 풍성한 OTT혜택은 멤버십 이탈을 막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쿠팡이 단행한 멤버십 요금 인상은 신규 회원들에게는 적용됐지만, 기존 1400만명 회원에게는 아직 적용되지 않았다. 기존 회원의 경우 내달부터 멤버십 요금 인상이 적용된다. 이 때문에 현재 업계에선 쿠팡 이탈층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G마켓은 이달 1일부터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에게 기존에 제공하던 12% 할인쿠폰을 15%로 할인율을 올렸다. 1만5000원의 최소 구매 금액 조건도 없앴다. 컬리는 유료 회원제인 컬리멤버스 고객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2만원 이상 구매하면 무료배송 쿠폰 31장을 매달 지급한다. 사실상 무료배송으로 전환한 셈이다. 컬리스 멤버십은 월 1900원으로 낮은 편이다. SSG닷컴의 경우 최근 그로서리(식재료) 특화 멤버십 '신세계유니버스 쓱배송 클럽'을 론칭했다. 이 멤버십의 회비는 연간 3만원인데 현재 프로모션을 적용하면 1만원이다. 월로 환산하면 833원 수준이다. 여기에 멤버십 갈아타기를 고심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장보기 지원금 1만5000원을 지급한다. 그럼에도 쿠팡은 내달 멤버십 이탈 회원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멤버십 회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고, 이러한 혜택들이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 만큼 경쟁사들의 탈팡 마케팅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다. 쿠팡이 탈팡 마케팅에 긴장하지 않는 것은 멤버십은 기본적으로 구매가 많은 충성 고객(단골 고객)을 잡기 위한 마케팅인데, 일주일에 한번 또는 한 달에 두 번 구매하는 형식의 단기성 고객은 멤버십을 탈퇴할지라도 크게 타격을 입지 않을 것이란 계산이 깔려있단 분석이 나온다. 멤버십 요금 인상에 따른 쿠팡 이탈층이 많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소비자가 다른 데로 가는 것을 '전환 비용'이라고 하는데, 소비자 입장에선 쿠팡을 나가면 그동안 누리던 혜택을 포기해야하는 측면이 있어 이 비용이 상당하다고 느낄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교수는 “따라서 쿠팡만큼 오랫동안 머무를 수 있을 것 같은 만족감을 누릴 만한 곳을 못 찾을 수도 있단 불안감이 멤버십 이탈을 쉽게 시도하지 않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차세대 항암제 ‘항체-약물접합체(ADC)’ 국산 1호 누가 될까

차세대 항암제 '항체-약물 접합체(ADC)' 시장이 향후 5년간 3배 가까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산 ADC 항암제는 아직 출시된 제품이 없지만 최근 바이오사업에 본격 뛰어든 오리온그룹과 동아에스티 등이 '국산 1호 ADC 항암제'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17일 '최근 국내외 ADC 개발 현황' 보고서를 내고 글로벌 ADC 시장이 지난해 100억달러(약 13조원)에서 오는 2028년 280억달러(38조700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ADC는 암세포를 찾아가는 '항체'와 암세포를 파괴하는 '약물(페이로드)'을 '링커'라는 물질로 결합, 암세포만 선별해 사멸시키는 차세대 표적항암제 기술이다. 정상세포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암세포 내부에만 약물(페이로드)을 주입해 부작용을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암 종류에 적용할 수 있어 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불린다. 최근에는 ADC에 면역관문억제제(면역체계가 암세포를 제거하도록 돕는 약물)를 결합, ADC 효능을 강화한 '면역자극 항체-약물 접합체(iADC)' 기술이 등장하는 등 효능과 부작용 측면에서 점점 개선되고 있다. 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총 13개의 ADC 항암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출시된 상태다. 대표적인 제품이 일본 다이이찌산쿄의 유방암 치료제 '엔허투'로 2019년 FDA 승인 이후 지난해 매출 1조3000억원 이상을 올렸다. 이밖에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 다국적 제약사들이 ADC 개발에 수조원씩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우리나라가 개발한 ADC 항암제는 아직 출시된 사례가 없지만 상용화를 앞둔 기업들이 '국산 1호 ADC 항암제' 타이틀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표적 기업이 올해 초 오리온그룹이 인수한 '리가켐바이오'(옛명칭 레고켐바이오)로 유방암 ADC 치료제 'LCB14'를 기술이전 받은 중국 포순제약이 현재 중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기술이전 계약 총 13건, 계약금 8조7000억원으로 국내 누적 최다 기술이전 건수를 자랑하는 리가켐바이오는 현재 총 17개 ADC 파이프라인을 보유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ADC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말 ADC 기술 중 '링커' 기술에 강점을 가진 국내 바이오벤처 '앱티스'를 인수, 올해 하반기 국내 및 미국에서 임상 1상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 셀트리온은 지분투자한 영국 ADC 기업 '익수다 테라퓨틱스'와 국내 바이오벤처 '피노바이오'를 통해 ADC 항암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 제2바이오캠퍼스 인근에 500ℓ규모의 ADC 의약품 전용 생산시설을 건설, 올해 4분기 준공을 목표로 하는 동시에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국내 ADC 플랫폼 개발기업 '인투셀' 등과 함께 자체 ADC 항암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업계는 우리나라가 ADC 후발주자이지만 ADC 항암제가 다양한 항체, 약물, 결합방식으로 다양하게 개발될 수 있는 만큼 이중항체 ADC 등 우리 기업들이 차별화된 기술로 존재감을 드러내길 기대하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중기부 “규제자유특구 시너지창출·사업화 집중지원”

#1. '철강 도시' 포항을 품고 있는 경상북도는 산업화시대 국가경제 견인차 역할을 한 지역이다. 그러나, 글로벌 시장에서 보호무역 기조가 강화되고 값싼 중국산 철강제품 수입이 늘면서 위기를 맞았다. 철강산업 위기가 지역경제 위기로 이어지면서 돌파구 마련이 시급해진 것이다. 정부는 경북도를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하고 총 사업비 약 262억원을 투입해 신산업을 집중 육성했다. 에코프로·GS건설·포스코케미컬 등 우수기업을 끌어들여 배터리 재활용 공장 설립 등 총 5조 7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한 덕분에 인력 채용과 함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2.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산업 발전이 소외된 지역으로 여겨졌던 전라남도는 이제 국내 e-모빌리티산업의 전진기지로 불린다. 2019년 'e-모빌리티 특구'로 지정된 이후 전기자동차 생산공장 건립 등 1128억원 투자를 이끌어냈고, e-모빌리티 연구개발(R&D) 및 주행 실증도 활발히 이어졌다. 덕분에 전남도 내 기업 수출액은 2022년 말 기준 누적액 6047만달러(약 834억원)을 돌파했고, 특구 종료 뒤에도 동남아시아 시장에 113억원 규모의 수출을 달성하는 성과도 올렸다. 전남은 오는 2030년까지 관련기업을 100개사 이상 유치하고, 도내 매출액 4000억원을 거둬 '글로벌 e-모빌리티 산업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목표이다. 규제자유특구는 불합리한 규제로 추진이 어려운 혁신사업·전략산업에 실증특례·임시허가 등을 지원해 규제를 정비하는 지역단위의 규제샌드박스이다. 앞에서 소개한 경북도와 전남도는 2019년 규제자유특구로 나란히 선정돼 지난해 8월까지 4년 간 혜택을 받아 이제는 혁신산업의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부가 이같은 '규제자유특구' 사업의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더욱 힘을 쏟는다. 규제자유특구 간 협력네트워크는 지난 2022년부터 이어져 왔으나, 형식적인 분과 운영 등으로 시너지 창출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규제자유특구 협력네트워크 행사를 열고 '2024년 규제자유특구 협력네트워크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중기부는 추진체계와 분과운영 상의 문제점을 보완하면서, 규제정비 및 경제적 성과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협력네트워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자체와 특구 간 협력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특구 간의 정보공유와 협업 사업도 이끌어내 상호 시너지를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중기부가 협력네트워크 운영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특구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특히 수소 분야 산업에 속한 특구들이 특구 간 협력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협업 항목으로 기업설명회(IR), 컨설팅, 교육 등의 사업화 지원을 희망하는 사업자가 많았던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홍주 중기부 규제혁신기획단장은 “규제자유특구가 지역의 혁신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철페하고 지역 성장기반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전체 특구 간의 협력과 더불어 중기부와 관계부처의 다양한 정책과의 연계 및 후속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구 간 협력 강화, 특구사업자를 위한 투자 IR 및 사업화 지원에 집중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을 확인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임영웅 주연 ‘인 악토버’, 오초이스 VOD 랭킹 1위

임영웅 주연의 단편 영화 '인 악토버'(In October)가 오초이스 VOD 1위를 지키고 있다. ㈜홈초이스가 지난 13일부터 케이블TV 가입자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앱 '오초이스'를 통해 임영웅 주연의 단편 영화 '인 악토버'를 공개했다. '인 악토버'는 공개 당일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연일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인 악토버'는 정체불명의 전염병이 퍼져 황폐해진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주인공 영웅(임영웅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31분 분량의 단편 영화로, 지난 5월 임영웅이 발표한 '온기' 뮤직비디오의 풀버전이다. '인 악토버'로 연기에 도전하며 배우로 첫 발을 내디딘 임영웅은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뽐내며 다음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지역난방공사, 판교서 민관합동 청렴캠페인 실시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가 지역사회 내 반부패·청렴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민관합동 거리 캠페인을 성남시 판교역에서 17일 실시했다. 청렴 클러스터는 지난 5월, 청렴문화 조성 및 확산을 위해 지역난방공사가 분당구 판교지역 내 공공기관 및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결성했다. 지역난방공사 판교지사, 백현동 행정복지센터, 판교종합사회복지관, 그린필더(시민사회단체), 백현동 주민자치위원회까지 총 5개 기관이 클러스터에 함께하고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SDX재단, 자발적 탄소인증제 활성화 나서

SDX재단이 조각탄소인증제도를 준비하는 등 자발적 탄소시장 활성화를 위해 나섰다. SDX재단은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 오라카이청계산호텔에서 탄소중립 및 기후기술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SDX재단은 설명회에서 오는 9월 조각탄소인증제도인 'MCI'를 발표할 예정임을 알렸다. 이는 자발적 시장에서 기후테크 제품 및 서비스의 탄소감축 크레딧 거래 및 상쇄를 활성화하기 위해 만들어진다. 탄소감축 크레딧 생성을 위한 제3자 기관의 평가방법론 개발, 정량평가, 검증 및 인증 체계 개발 등을 포함한다. 자발적 탄소시장이랑 기업이 탄소배출권 규제 바깥에서 발생한 탄소를 감축한 실적을 거래하는 시장을 말한다. 설명회에서는 SDX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탄소감축 및 기후기술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SDX재단은 자발적 탄소시장 확산을 위해 탄소중립 및 기후기술 우수 기업을 발굴해 도움을 주고자 지난 2022년 8월 그린클래스멤버십 프로그램을 만든 바 있다. 전하진 SDX재단 이사장은 “조각탄소인증제도가 소규모 탄소감축의 평가 및 검증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탄소감축 크레딧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뿐만 아니라 기후행동에 더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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