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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장에 ‘로봇’ 심는 포스코DX…“‘인텔리전트 팩토리’ 전문 기업 도약”

“포스코DX는 산업 현장에 특화한 로봇 자동화 기술을 통해 스마트 팩토리를 넘어 '인텔리전트 팩토리'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윤석준 포스코DX 로봇자동화센터장은 18일 서울 광화문 공유오피스에서 열린 '로봇 자동화 사업 미디어데이'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고위험·고강도 현장에 산업용 로봇을 속속 도입하며 현장 안전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현을 지원하겠다는 것이 구체적인 목표다. 윤 센터장에 따르면 인텔리전트 팩토리는 스마트 팩토리에서 진일보한 개념이다. 기존 스마트 팩토리가 제조 프로세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인텔리전트 팩토리는 제조뿐만 아니 판매, 생산 등의 최적화까지 책임진다. 이를 위해선 산업 현장 내 로봇의 확산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포스코DX는 그룹 내 주력 생산 현장에 로봇 기술을 우선 적용하며 관련 사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있다. 일례로 포항제철소와 냉연 공정의 '밴드 커터(Band Cutter)' 자동화를 추진했다. 압연 공정에서 생산된 코일의 재가공을 위해 코일에 묶인 밴드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밴드가 강하게 튕겨 작업자가 다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로봇이 사람을 대신하는 시스템을 적용했는데 스테인리스, 전기강판 공정에서도 동일하게 작동된다. 스테인리스 공정에서는 작업자 안전 확보와 생산 효율성 제고를 위해 재가공 코일 끝단 부의 날카로운 절단면에 보강대 패드(Pad)를 삽입하는 과정에서 로봇 자동화를 구현했다. 포스코DX는 이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양사는 양극재를 담아 굽는 내화용기 사가(sagger) 교체 작업에 로봇 자동화 시스템 적용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포스코DX 관계자는 “현장에 로봇이 적용될 경우 안전성을 높이는 한편 생산성 향상까지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포스코DX는 다른 기종 로봇 간 협업과 작업 할당 등 통합관리를 위한 ACS 솔루션의 현장 적용을 추진 중이다. 산업현장 내 무인운송로봇(AGV)과 자율이동로봇(AMR)을 실시간 제어하기 위한 핵심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는 차원이다. AGV와 AMR에 작업을 할당하고, 작업장내 최적 이동 경로를 빠르게 도출하는 '대규모 군집 제어' 코어 엔진을 '다임리서치'와 협력해 개발했고, AGV 차량의 상태 정보와 이벤트를 처리하는 주기도 단축했다. 또한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UI를 개선해 AGV 통합 관리 등 작업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이처럼 포스코DX가 산업 현장에 로봇을 도입하고 기술 고도화에 나선 건 로봇 사업을 회사 '미래 먹거리'로 삼은 데 따른 영향이 크다. 앞서 포스코DX는 올해 초 창립 14주년을 맞아 향후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산업용 로봇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신사업 발굴과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올 초부터 기존 로봇 관련 조직을 로봇자동화센터로 확대 개편해 산업현장에 필요한 로봇 엔지니어링 핵심기술 개발과 상용화, 현장 확산을 실행하고 있다. 컨설팅·설계·시스템 구축 등 로봇 자동화를 전담하는 '로봇자동화센터'를 신설하기도 했다. 포스코DX는 이를 통해 로봇 자동화 분야 최고 기업이 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윤 센터장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는 사업 기반 역량 확보에 힘쓰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어느 정도 실력을 갖춘 국내 톱티어 로봇 자동화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기자의 눈] 밸류업, 꾸준함이 곧 성공이다

올해 하반기 국내 증시가 반등세를 보이면서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수년 간 자사주 매입과 소각이 없었던 상장사들도 '밸류업 정책'에 발을 맞추는 분위기다. 실제 올해 자사주를 취득, 소각한 상장사가 크게 늘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자사주 매입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 1조800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조2000억원으로 25.1% 증가했다. 자사주 소각규모는 지난해 상반기 2조400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7조원으로 190.5% 늘어났다. 이달 들어서도 주주환원책이 속속 나오는 중이다. 포스코홀딩스는 현재 보유한 자사주 10% 중 교환사채 발행에 따른 의무 예탁분 4%(345만주)를 제외한 6%(525만주, 약 1조9000억원)를 2026년까지 전량 소각한다. 또 추가로 1000억원 수준의 자사주를 신규 매입해 즉시 소각하기로 이사회에서 의결한 바 있다.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꾸준히 진행하지 않던 상장사들도 속속 매입 소식을 전하는 중이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최근 약 20억원 규모의 자사주 16만2469주를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하반기 주주환원 정책 계획에서 올해 12월까지 총 4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두 차례에 걸쳐 분할 취득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성광밴드도 16일 2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보통주 172만8608주를 장내 직접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자사주 취득, 소각 소식은 투자심리를 자극할 수 밖에 없다. 기존에는 지배력 확보 차원에서 자사주를 매입했지만, 정부 정책으로 주주환원 목적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1월 2400선에 머물던 코스피 지수는 2800선까지 상승한 상태다. 올해 하반기에는 금리 인하 등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요소들이 충분하단 평가다. 국내 증시 밸류업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려면, 장기간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꾸준한 기업가치 제고 정책이 나와야한다. 정부와 기업도 중장기적 측면에서 목표를 세우고 있는 만큼 흔들림 없는 일관된 정책이 나오길 기대해본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2차전지 밸류체인 난항 지속…하반기도 쉽지 않다

배터리 및 소재 기업들의 어려움이 장기화되고 있다. 그간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기여했던 주요 시장 내 정책적 지원사격도 약해지는 모양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양극재 수출액과 수출량은 각각 5억8000만달러·2만t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각각 4.8%, 2.1% 증가한 수치다. 수출가격(㎏당 28.3달러)도 2개월 연속 반등했고, 7월에도 1~10일 기준 29.6달러로 높아졌다. 그러나 2분기 전체적으로 보면 양극재 가격이 전분기 대비 10% 이상 하락하는 등 업황 개선이 쉽사리 이뤄지지 않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6조1619억원)과 영업이익(1953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8%, 57.6% 감소한 것도 이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를 뺀 영업이익은 -2525억원이다. 에코프로비엠도 매출 8470억원·영업손실 138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전환하는 등 실적이 대폭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엘엔에프의 예상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6742억원·647억원이다. 3분기 연속 적자가 이어진다는 것이다. 포스코퓨처엠 역시 매출(1조346억원)과 영업이익(190억원) 하락이 점쳐진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6월 양극재 수출량이 지난해 평균을 3000t 가량 하회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방 수요가 여전히 약하고 하반기에도 수요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핵심광물 가격 하락도 향후 판가 하락으로 전이될 수 있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5월21일 t당 2만1275달러까지 반등했던 니켈값은 지난 17일 1만6370달러로 낮아졌다. 지난해 7월 중순 ㎏당 290위안에 달했던 탄산리튬도 83.5위안까지 하락했고, 수산화리튬·황산리튬·코발트 등의 광물도 비슷한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지난해말부터 유럽·미국 전기차 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점도 악재다. 올 초에는 영국 등 유럽 국가에서 판매량이 역성장했고, 메르세데스 벤츠가 배터리 셀 주문 계획을 확대하지 않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는 △미국 차량 연비 규제 완화 △유럽 배기가스 규제 완화 △고금리 및 글로벌 경기 침체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부족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폭스바겐(VW)이 벨기에 브뤼셀 공장 구조조정 및 폐쇄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아우디 Q8 e트론' 판매 부진의 영향이다. 'ID. 골프' 출시 예정일도 2029년으로 15개월 가량 연기했다. 6월 미국 순수 전기차(BEV) 판매량도 전년 동월 대비 5.7% 줄었다. 다만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와 하이브리드차(HEV) 판매량은 각각 4.8%, 32.5% 늘어났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경우 올해 판매량 가이던스(20~25만대)와 내년말 생산 케파 가이던스(연간 100만대)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SK그룹이 SK온의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해 SK이노베이션과 SK E&S를 합병할 정도로 배터리 업계에 닥친 한파가 매서운 상황"이라며 “수요 저하의 원인이 다양한 만큼 업황 반등에도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고배 마신 프랑스 EDF…체코 원전 수주 불발에 큰 타격

프랑스 국영 에너지기업 프랑스 전력공사(EDF)가 야심차게 추진해온 체코 원전 수주전에서 한국에 밀리자 새로운 타격을 입게 됐다는 진단이 나온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페트로 피알라 체코 총리는 17일(현지시간) 원전 신규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을 선정하면서 “모든 기준에서 한국이 제시한 조건이 우수했다"고 밝혔다. 체코 정부의 이같은 선언에 유럽의 유일한 원전 건설사인 EDF는 텃밭에서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게 됐다. 프랑스에서 원전 56기를 운영하고 있는 EDF는 최근 유럽 상당수 국가에서 원전 회귀 바람이 불자 이를 공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왔고,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을 따 내기 위해서도 총력을 기울여 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기후변화에 따른 탄소 배출 감축 전략의 일환으로 최근 유럽 상당수 국가는 탈원전 기조를 뒤집고 원전으로 회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3월 체코를 방문해 EDF를 지원 사격하는 등 프랑스도 국가적인 차원에서 이번 체코 원전 수주에 큰 기대를 걸었다고 AFP통신은 짚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체코 정부의 이번 결정은 지난 10년간 프랑스, 핀란드, 영국 등지에서 원전 건설이 지연되고 총 건설비가 눈덩이처럼 늘어나면서 어려움을 겪어온 프랑스 원전 산업에 새로운 타격이라고 평가했다. 가령, 영국 남서부 서미싯주에 짓고 있는 '힝클리 포인트 C' 원자력발전소의 준공 시점이 당초 2027년에서 2030년으로 늦춰지고, 총 건설비도 당초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면서 이 사업 주체인 EDF는 130억 유로의 손해를 입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지난 2월 보도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도 유럽 유일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업체인 EDF가 체코에서 최소 2기의 신규 원전 건설 기회를 잃음으로써 중요한 시기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고 논평했다. EDF로서는 체코 수주가 성공했으면, 2016년 영국 힝클리 포인트 원전 건설 계약을 따낸 이후 첫 신규 원전 건설 계약을 따내는 것이었지만, 최근 신규 원전 건설 과정에서의 부정적인 실적과 검증되지 않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부담 등에 발목을 잡혔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로이터는 아울러 체코 신규 원전 수주는 국내외에서 공기 지연과 비용 상승에 신음하는 EDF로서는 '신임 투표' 성격을 띠고 있었다면서, 체코 신규 원전 수주를 계기로 유럽에 대대적인 원전 공급망을 구축하려던 프랑스의 구상에도 차질을 예상했다. 원전 확대 정책을 펼치고 있는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3월 프라하를 방문했을 때 '원전 에어버스'로 명명된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을 국내외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EDF의 체코 신규 원전 수주에 협조해 줄 것을 체코 정부에 요청한 바 있다. 한편, EDF는 이날 성명을 내고 혹여라도 몇주 안에 우선협상대상자 절차가 수정될 경우 체코 정부와 재논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설상가상 바이든…사퇴 요구 커지는데 코로나 재확진까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향한 후보직 사퇴 요구가 민주당 지도부까지 확산한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마저 받으면서 설상가상의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BC뉴스와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은 17일(현지시간)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지난 주말 바이든 대통령과 단독 회동에서 연임 도전을 끝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자진 사퇴가 국가와 민주당을 위해 공헌하는 것이라는 취지로 설득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슈머 원내대표에 앞서 하원 민주당 중진으로 오는 11월 캘리포니아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애덤 시프 의원이 공개적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사퇴를 요구한 사실이 전해지기도 했다. 앞서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계속되는 대선 레이스 완주 의지에도 조속한 결단을 요구한 바 있다. 사실상 재선 도전 포기를 압박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슈머 원내대표는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과 함께 의회 내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든든한 정치적 버팀목이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 이후 처음으로 전날 격전지인 네바다 라스베이거스를 찾아 유세를 재개했으나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하루만에 델라웨어 사저로 급히 걸음을 돌려야했다. 전당대회를 열어 대선 승리의 결의를 다지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맞서 맞불유세를 벌이며 자신의 건재를 과시함으로써 당안팎의 사퇴 요구 목소리를 잠재우려 했던 바이든 대통령의 포석은 또 스텝이 꼬이고 말았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증상이 가벼우며 자택에서 업무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으나 이를 계기로 고령에 의한 건강 논란이 다시 부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민주당 전국위원회(DNC)는 내달 19일부터 나흘간 예정된 전당대회 이전인 이르면 내달초 별도의 화상 투표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을 조기에 대선 후보로 확정짓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내달 7일이 마감인 오하이오주 후보 등록 이전 후보를 확정짓는다는 것이 표면적 이유지만 당내의 들끓는 사퇴 압박을 조기에 진화하고 바이든 대통령 후보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한 정치적 의도가 더 커 보인다. 그러나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와 함께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지명을 조기에 마치려던 것을 연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져 바이든 대통령의 조기 후보 확정 움직임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 이미 재러드 허프만, 수잔 와일드, 마이크 퀴글리 등 일부 하원 민주당 의원들은 전당대회 이전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후보 선출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이에 찬성하는 의원들의 연명 서한을 추진 중이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흑인을 주로 대상으로 하는 케이블방송인 BET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의학적 상황이 발생한다면 출마를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완주 의사를 재고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만약 나에게 의학적 상황이 발생해 의사들이 나에게 이런저런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면…"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할 일이 아직 남아 있어서 물러나기 꺼려진다"며 여전히 대선 레이스 완주 의지를 강조했다. 바이듵 대통령은 그간 언론 인터뷰를 포함해 대국민 연설과 의원들과 접촉 등을 통해 강력한 완주 의사를 표명해 왔다. 특히 지난 5일 ABC 뉴스 인터뷰에서 “만약 전능하신 주님이 선거를 관두라고 하면 관두겠지만, 주님이 (지상에) 내려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중도하차론을 거부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발언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난 게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이권재 오산시장, “오산천 홍수경보·주민대피 명령 발령”...긴급 전파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은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오전 8시 40분경, 오산에 홍수경보가 발령됐다"며 “오산천 수위도 높은 상태이고 오산천 주변 안전에 특별히! 주의해 주길 바란다"고 시민들에게 홍수경보 사실을 긴급하게 알렸다. 이 시장은 이어 “9시 20분경에는 주민대피 명령도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아울러 “오산천 인근 저지대 침수 위험지역, 청학지구 주민들과 오산 오색시장 일대 주민들께서는 오산중 대피소로 즉시 대피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오산천이 매우 위중한 비상 상황"이라며 “비가 완전히 그치고 오산천 수위가 정상이 될 때까지 경각심을 갖고 비상근무에 임하겠다"고 시민들에게 약속했다. sih31@ekn.kr

집중호우 이어져…수도권-전북, 내일까지 최대150㎜ 더 온다

집중호우가 남부지방에 이어 서울과 수도권까지 강타한 가운데, 오는 19일까진 중규모 저기압이 반복해 지나가며 집중호우가 이어지겠다. 이후엔 정체전선이 남쪽으로 내려가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태평양고기압이 남부지방까지 세력을 확장하고 한반도 북쪽 기압골의 영향으로 건조공기가 대거 내려오면서 중부지방에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하겠다. 여기에 비의 씨앗이 되는 수증기를 대거 품은 남서풍이 강하게 밀려들어 비구름대 덩치를 키우겠다. 장마전선에 건조 공기가 붙으며 중규모 저기압까지 발달하면서 폭우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부지방에 호우를 쏟아내는 중규모 저기압 2개 중 하나는 이날 낮 우리나라를 벗어나겠으나 서쪽에서 새로이 저기압이 들어와 수도권을 지날 전망이다. 이에 중부지방에 늦은 오후까지 시간당 강수량 30~60㎜, 최대 70㎜ 이상의 호우가 쏟아져 내리겠다. 이후 19일 새벽 정체전선이 북태평양고기압 수축에 맞춰 지금보다 다소 남쪽으로 남하한 가운데 서해남부해상에서 중규모 저기압이 추가로 들어와 남부지방을 지나겠다. 남부지방에 19일 새벽까지 시간당 강수량 20~30㎜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토요일인 20일 새벽이 되면 북태평양고기압이 다시 확장하면서 정체전선이 다소 북상하고 서해상에서 또 저기압이 들어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19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150㎜의 비가 더 내리고 20일에도 많게는 80㎜의 비가 쏟아져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 지역별 1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호남 30~100㎜(수도권과 전북 최대 150㎜ 이상, 강원내륙·강원산지·대전·세종·충남·충북북부·광주·전남 최대 120㎜ 이상), 경북북부·대구·경북남부·부산·울산·경남 30~80㎜(경북북부 최대 120㎜ 이상), 서해5도·강원동해안·울릉도·독도 20~60㎜, 제주 5~40㎜이다. 20일은 수도권·서해5도·충청 30~80㎜, 강원내륙·강원산지·전북 20~70㎜, 광주와 전남 20~60㎜, 대구와 경북 10~60㎜, 부산·울산·경남 5~40㎜, 제주 5~1㎜, 강원동해안 5㎜ 내외 비가 올 전망이다. 다만 20일 강수량은 불확실성이 크다. 북태평양고기압 확장세나 서쪽에서 들어오는 저기압 강도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어서다. 북태평양고기압 확장세와 저기압 강도가 모두 강해 폭 좁은 비구름대가 만들어지며 집중호우가 쏟아질 수도 있고 둘 다 약해 비구름대가 넓게 퍼지면서 약하지만 고르게 비가 내릴 수도 있다. 현재 기상청은 일요일인 21일까지는 정체전선이 남북으로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에 모두 비를 뿌리다가 22일부터는 '수도권~강원' 선으로 북상하면서 이 지역들에만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 남부지방은 이때부터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고 열대야가 반복되는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이 전망이 맞으려면 북태평양고기압이 북쪽으로 밀려 올라가면서 정체전선을 북상시켜야 한다. 북태평양고기압을 북쪽으로 미는 역할은 대만 남동쪽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성 소용돌이가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저기압이 아직 생성되지도 않았기에 수치예보모델마다 강도나 경로를 달리 예측한다. 특히 이 저기압은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도 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영탁, 위버스 커뮤니티 오픈..공식 팬클럽 1기 모집

위버스 커뮤니티를 오픈한 가수 영탁이 공식 팬클럽 모집에도 나선다. 영탁은 지난 17일 낮 12시부터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인 위버스 커뮤니티를 오픈했다. 또한 별도의 사이트를 통해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오는 8월 18일까지 공식 팬클럽 '영탁앤블루스(YOUNGTAK&BLUES)' 1기를 공개 모집한다. 공식 팬덤명인 '영탁앤블루스(YOUNGTAK&BLUES)'는 영탁이 팬들을 향한 진심과 사랑을 담아 오랜 시간 고심 끝에 지은 이름이다. 특히 영탁은 지난 5월 생일을 맞아 공식 팬클럽 이름으로 전국천사무료급식소와 탑골공원 원각사 노인무료급식소에 총 1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영탁은 위버스 커뮤니티 오픈에 이어 공식 팬클럽을 모집해 한층 더 가깝고 친밀하게 팬들과 소통하고 결속력을 다져갈 예정이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영탁, 콘서트 실황 영화 ‘탁쇼2’ 무대인사 회차 전석 매진

트로트 가수 영탁의 콘서트 실황 영화 '탁쇼2'에 대한 팬들의 열기가 뜨겁다. 18일 CGV 예매 현황에 따르면 19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상영하는 '2023 영탁 단독 콘서트 : 탁쇼2' 무대인사가 포함된 회차의 전석이 매진됐다. 이날 영탁은 오전 11시25분, 11시40분, 11시50분에 시작하는 영화가 끝난 뒤 등장해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이어 오후 1시20분, 2시10분, 2시30분 회차에는 상영 시작 전에 팬들과 만난다. 18일 전국 CGV에서 개봉한 '탁쇼2'는 지난해 8월 펼쳐진 전국투어 콘서트 '탁쇼2: 탁스월드'를 약 118분 러닝타임으로 당시의 생생한 현장을 담았다. 첫 번째 실황 영화 '2022 영탁 단독 콘서트: 탁쇼' 보다 한층 더 다채로운 볼거리로 구성해 무대 위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비하인드 모습이 공개된다. 특별히 영탁은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영상을 추가 촬영하기도 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늘어나는 전자제품 플라스틱 재생원료…냉장고 300만대까지 재생산

가전제품 제조사인 LG전자, 삼성전자가 재활용업체인 씨엔텍코리아, 이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전지·전자제품의 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인증 표준화 및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앞으로 냉장고 약 3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물량까지 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환경부에 따르면 LG전자·삼성전자가 재활용업체와 함께 '전기·전자제품의 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인증 표준화 및 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이 오는 19일 롯데호텔서울(서울 중구 소재)에서 체결된다. 이번 협약은 가전제품 제조사의 재생원료 사용에 대한 사용인증 방법론을 표준화하고 이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가전제품 생산자의 재생원료 사용확대 기반을 조성하고 가전 분야 순환경제를 구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가전제품 제조사는 폐전기·전자제품 재활용을 통해 순환되는 재생원료의 사용을 확대하며, 재활용업체는 재생원료의 품질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재생원료 사용인증을 위한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이해관계자 협의체를 운영하여 개선 필요사항을 도출한다. 아울러 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환경공단은 재생원료 관리 표준 양식을 개발하고 제조사의 재생원료 사용실적을 확인하기로 했다. 이 순환거버넌스는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지침 등 국제 수준에 걸맞은 재생원료 사용인증 방법론을 표준화하고, 제조사의 증빙자료 제출 등 행정절차를 전산화하는 통합 관리 시스템을 내년 4월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사용인증 기준이 정비되면 가전제품 제조사들의 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 인정량이 현재 연간 2600톤에서 7000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정부의 제도적 지원과 업계의 노력이 더해져 앞으로 사용량이 냉장고(26kg/대 기준) 약 3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인 최대 8만 톤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재생원료 인증제도 시범사업에는 배터리 원료 및 가전제품에서 재생원료를 사용하는 성일하이텍도 참여하고 있다. 성일하이텍과 함께 협력하는 중소기업들로는 에코프로씨엔지, 포스코HY클린메탈, 에너지머티리얼즈 등이 있다. 이들 기업은 배터리 원료 및 가전제품(냉장고, TV, 세탁기, 사운드바)에서 재생원료 사용을 인증받고 있으며, 재생원료 사용을 통해 순환경제를 구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유승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가전업계와 재활용업계가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제도 운영으로 가전제품 내 재생원료 사용이 확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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