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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전국투어 콘서트 추가 일정 공개..부산·대구·청주·광주 간다

가수 이찬원이 콘서트 추가 일정을 공개해 전국방방곡곡의 찬스(팬덤명)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찬원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는 22일 이찬원 공식 SNS를 통해 '2024 이찬원 콘서트 찬가(燦歌)'의 추가 일정을 안내했다. 공개된 일정표에 따르면 이찬원은 부산, 대구, 청주, 광주서 콘서트를 이어간다. 오는 9월 21일과 22일에는 부산 벡스코 1홀에서 찬스와 만나고 10월 12일과 13일에는 대구 엑스코 동관 6홀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11월 2일과 3일에는 청주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또한 11월 23일과 24일에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공연을 펼친다. 이찬원은 지난 6월 8일과 9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서 2024 이찬원 콘서트 '찬가'의 포문을 활짝 열었다. 서울에서의 뜨거운 열기를 인천과 안동에서 이어가며 공연을 성료했다. 오는 7월 27일, 28일 양일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공연을 개최해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이찬원 콘서트 추가 일정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이찬원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는 9월 21일과 22일 열리는 '2024 이찬원 콘서트 찬가' 부산 공연에 대한 티켓 예매는 25일 오후 8시부터 예스24티켓을 통해 진행된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산업부, 체코와 신규원전 계기 산업‧교역‧투자 협력

산업통상자원부가 체코 신규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을 계기로 양국간 산업 전분야 협력 강화를 추진한다. 안덕근 장관은 22일 이반 얀차렉(Ivan JANČÁREK) 주한 체코대사와 면담을 통해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체코 신규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에 사의를 표명하고 신규 원전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체코는 지난 17일 체코 역사상 최대 규모 투자 프로젝트인 신규원전 사업에서 한수원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는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의 쾌거이며, 원전 본산지인 유럽 원전 시장 진출 교두보가 마련된 것이다. 금번 면담에서 안덕근 장관은 “체코 정부의 공정한 입찰 진행과 합리적인 평가로 한국 원전 산업의 우수성이 다시금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되었다"면서, “양국 수교 이후 34년간 쌓아온 신뢰관계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발언하였다. 이어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윤석열 대통령님의 비전 아래, 양국이 함께 하나의 원전 생태계를 구성해나가기를 바란다“면서, "원전 건설뿐만 아니라 인력양성, 기술개발, 제3국 공동진출, 소형모듈원전(SMR) 협력 등 원전 전 분야를 아우르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또한 “양국은 2015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관계가 격상된 이후 교역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등 체코가 우리의 핵심 경제협력 파트너국"이라며 “내년 한-체코 수교 35주년을 앞두고 원전을 포함해 첨단산업‧기술, 교통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협력을 심화 확대해 나감으로써, 그동안 긴밀했던 양국 관계가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파트너십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덕근 장관은 “양국 정부가 신규원전 사업 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 현안을 수시로 협의해 나가는 한편, 원전협력을 매개체로 체코와의 경제협력 외연을 포괄적‧전면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따. 이번 면담에 대한상의, 한경협, 무역협회, 중기중앙회, 중견련, 경총 등 6대 경제단체도 참석하여, 양국의 경제협력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구속 기로 카카오 김범수 ‘운명의 날’…영장실질심사 시작

구속 기로에 놓인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22일 오후 법원에 출석했다. 구속 여부는 이날 밤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1시45분쯤 검찰 긴급호송차에서 내려 서울남부지방법원 특별법정으로 들어갔다. 검찰로부터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에 대해 밤샘조사를 받은 지 약 13일만이다. 한정석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 위원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구속 여부를 가린다. 김 위원장은 'SM엔터 시세조종 혐의를 인정하느냐', '카카오그룹 투자심의위원회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보고받은 내용을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어떠한 답변도 내놓지 않은 채 굳은 표정으로 법원에 들어섰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시세조종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당시 카카오가 인수 경쟁 상대인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약 2400억원을 들여 SM엔터 주가를 의도적으로 끌어올렸다고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그가 관련 내용을 보고받거나 직접 지시했는지가 심사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 위원장 측은 이러한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8일 열린 임시 그룹협의회에서 “진행 중인 사안이라 상세히 설명할 수 없지만, 현재 받고 있는 혐의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어떠한 불법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적 없는 만큼 결국 사실이 밝혀지리라 믿는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영장 심사를 마치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서울 구로구 남부구치소로 이동해 대기한다. 업계에서는 김 위원장 구속이 확정될 경우 그룹의 인공지능(AI) 사업과 같은 미래 먹거리 확보와 경영 쇄신 작업 등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김병환 청문회, 금융정책 후순위로...野,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맹공

22일 국회에서 열린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청문회에서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 책임론 등을 두고 야당이 공세를 퍼부었다. 김병환 후보자는 “후보자 입장에서 (주가조작 의혹을) 조사한다, 안한다라고 말하는 게 적절치 않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이날 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가계부채 문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금융소비자 보호 등 금융시장 현안에 대한 질의보다는 정치적 공방이 주를 이뤘다. 먼저 삼부토건 의혹의 포문을 연 것은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다. 민 의원은 “삼부토건은 평소 거래량이 약 100만주였고, 주가도 1000원에 불과했다"며 “그러나 작년 5월 22일 삼부토건이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글로벌 재건 포럼에 참석했다는 호재가 나오기 전부터 거래량, 주가가 급등했다. 이상하지 않나"라고 질의했다. 민 의원은 “(2023년) 5월 14일 이종호 전 블랙펄 인베스트먼트 대표가 포함된 '멋쟁해병'이라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삼부 내일 체크하고'라는 말이 나오고, 김건희 여사가 (이틀 뒤인) 16일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을 만났다"며 “이 시기에 누가 집중적으로 주식을 매매했는지 조사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종필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컨트롤타워로 지목된 인물이다. 야당은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했다는 사실을 알았는지 묻자 김 후보자가 “몰랐다"고 답한 점에 대해서도 비난 수위를 높였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의원은 “삼부토건 주가가 작년 5월 1000원대에서 같은 해 7월 (장중) 5000원대로 5배 급등했는데, 공시를 보면 이 회사는 아직도 우크라이나 재건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활동하는 게 없다"고 했다. 삼부토건 주가 급등의 배후를 조사해야 한다는 취지다.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도 삼부토건 주가 급등이 주가조작 패턴과 일치한다며 “(금융위가 금융감독원에) 조사 명령하겠다고 말해달라. (윤석열) 대통령 눈치보는거냐"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김병환 후보자는 “좀 더 확인해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김 후보자는 “후보자 입장에서 조사한다, 안 한다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시스템상으로 문제가 있다면 적발되는 게 맞다"고 밝혔다. 현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김 후보자가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추궁도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은 “자영업자(개인사업자)의 국내 은행 대출 연체율은 9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외식물가 상승률은 가처분소득 상승률보다 증가율이 가파르다"며 “윤석열 정부가 지난 총선에서 참패한 것이 경제정책때문인데, (지난 2년간 윤석열 정부 경제금융정책에 참여한) 김 후보자에 책임있는 거 아닌가. 국민들에게 사과할 의향 있나"고 질의했다. 김 후보자는 “고금리, 고물가 등 유례없는 상황으로 전 세계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러나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우리나라는 잘 버텼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려운 여건에서 경제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최선의 방법을 찾았는데, 그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금융위원회의 역할로 △ 금융시장 안정 △ 금융시장 발전 △ 실물경제 지원 △ 금융소비자 보호를 제시하며 “이 중 금융시장 안정은 금융위가 조금 더 관심을 갖고, 국민 입장에서 할 수 있는 걸 하도록 찾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이 유지되려면 신뢰가 근간이 돼야 하고, 신뢰있는 금융시스템이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후보자는 내수경기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 질의에 “금융위원장 취임 후 상황을 점검해 자영업자, 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4월 퇴임한 이관섭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하나금융지주 사회가치위원회 위원으로 취업한 사실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 전 실장은 행정고시 27회로, 김병환 후보자(제37회)보다 선배이기 때문에 김 후보자가 하나금융지주를 통제, 지휘하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이 전 실장이) 지주 의사결정 라인에 있는 건 아닌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가상자산거래소 이자 연 2%대…은행 파킹통장보다 높은 금리로 승부수

주요 가상자산거래소들이 예치금 이용료율(이자)을 연 2%대로 책정했다. 시중은행의 파킹통장(수시입출금식예금)과 비슷하거나 더 높은 수준이다.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자 거래소들은 예상보다도 높은 이자를 내걸면서 승부수를 던졌다. 단 조금 더 높은 이자를 받기 위해 은행 등에서 거래소로 자금이 이동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9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에 맞춰 가상자산거래소들은 예치금 이용료율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따르면 가상자산 이용자의 예치금은 공신력 있는 관리기관인 은행이 보관하고, 가상자산사업자는 이용자에게 이자 성격의 예치금 이용료를 지급해야 한다. 예치금을 보관하고 있는 은행이 가상자산거래소에 예치금 이용료를 지급하면 거래소가 이를 이용자에게 이자 형식으로 돌려줘야 하는 의무가 생긴 것이다. 업계 1위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는 예치금 이용료율을 연 2.1%로 책정했다. 당초 업비트는 이용료율을 연 1.3%로 결정했다가 연 2.1%로 높였다. 업계 2위인 빗썸이 연 2.0%로 공시하자 이용료율을 조정한 것인데, 이후 빗썸도 연 2.2%로 수정하며 이용료율을 더 인상했다. 업비트는 케이뱅크와, 빗썸은 NH농협은행과 각각 제휴를 맺고 있다. 신한은행과 제휴를 맺고 있는 코빗은 연 2.5%의 이용료율을 지급하기로 했다. 고팍스는 연 1.3%, 코인원은 연 1.0%로 각각 책정했다. 고팍스의 제휴 은행은 전북은행, 코인원은 제휴 은행은 카카오뱅크다. 당초 예치금 이용료율은 연 1% 수준으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용료율이 고객 확보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거래소들이 승부수를 던졌다는 분석이다. 거래소별 올해 1분기 기준 예치금 규모를 보면 업비트가 6조3222억원으로 가장 많다. 이어 빗썸 1조6389억원, 코인원 1128억원, 코빗 564억원, 고팍스 41억원 규모다. 연 2%대 이용료율은 시중은행의 파킹통장과 비슷하거나 더 높은 수준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 파킹통장 기본금리는 연 0.1%에 우대금리를 받을 경우 1~3%대 수준까지 높아진다. 단 우대금리를 받기 위한 조건이 까다롭고, 한도가 제한돼 있는 경우가 많아 최고 금리를 다 받기는 쉽지 않다. 거래소가 연 2%대의 파격 이자를 내걸었지만 은행 등 다른 금융기관의 자금이 거래소로 이동할 가능성은 낮다는 예상이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가상자산 투자를 하지 않는 고객이 이자를 받기 위해 가상자산 계좌를 새로 만들지는 의문"이라며 “이미 가상자산을 투자하고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예치금은 제휴 은행들이 운용하게 되는데, 운용수익률이 약속한 이자보다 높아야 이익이 생기지만 운용수익률은 변동이 생길 수 있다"며 “거래소가 최고 연 2.5%까지 이자를 약속한 것은 시장 확대 의지가 그만큼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바이든 극복 못한 ‘고령 리스크’, 트럼프도?…“해리스, 나이 문제 정조준”

고령 논란을 불식시키지 못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결국 21일(현지시간) 재선 도전을 포기하자 그와 3살 차이인 도널드 트럼프(78) 전 대통령에게 나이 문제와 관련해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민주당의 구원투수로 등판이 유력한 카멀라 해리스(59) 부통령 측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나이' 문제를 정조준할 태세를 이미 보이고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1964년생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스무살 가까이 젊다. 에린 윌슨 부통령 비서실 부실장은 이날 미국 내 흑인 여성 지도자 단체와 진행한 통화에서 “검사로서의 그(해리스)의 경력은 유죄가 선고된 중범죄자인 트럼프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면서 “그는 나이와 건강을 트럼프 측의 골칫거리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해리스 부통령이 아닌 다른 인물을 대선후보로 내세우더라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개빈 뉴섬(56) 캘리포니아 주지사나 미셸 오바마(60) 여사 등 거론되는 인물 대다수가 50∼60대에 몰려 있어서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후보직을 포기한다고 선언하면서 공화당 대선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역대 미국 대선후보 중 최고령자'가 됐다고 지적했다. 11월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 문제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던 공화당 일각에선 지금껏 퍼부었던 공격이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지난 몇 달간 나이를 이유로 바이든을 맹공해 온 공화당원들이 이제는 59세 해리스를 상대로 78세 후보를 지지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공화당 소속인 크리스 수누누 뉴햄프셔 주지사는 지난주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를 계기로 진행된 한 정치행사에서 “만약 그들이 (대선후보를) 교체한다면 모든 것이 바뀔 수 있다. 경합주 다수에서 격차가 매우 좁혀질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과의 3살의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미국 국민이 인식하는 트럼프의 고령 문제는 바이든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여지지는 않는 만큼 실제로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지는 예단하기 힘들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CNN 방송 주최로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첫 대선후보 토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세를 제대로 받아치지 못하는 것을 넘어 횡설수설하거나 생각이 끊기고 멍하게 허공을 응시하는 듯한 충격적 모습을 보였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달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 도중 20세 남성의 총격에 피를 흘리면서도 신속한 대피를 종용하는 경호 요원들을 제지한 채 불끈 쥔 주먹을 공중으로 수차례 치켜들며 “싸우자(Fight), 싸우자, 싸우자"고 외치는 쇼맨십을 보여 강인한 투사의 이미지를 확고히 한 상황이다. 그동안 진행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박빙 열세를 보였다. 이날 미국 의회 전문매체 더힐은 최근의 67개 여론조사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47.4%,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45.4%로 평가됐다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바이든 사퇴에 증권업계도 술렁…“변동성 있지만 실적부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직에서 사퇴하자 국내 증시도 혼란에 빠졌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지만, 실적 발표가 본격화된 만큼 실적주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조언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795.46)대비 31.95(1.14%) 내린 2763.51로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0.16% 하락 출발해 코스피는 장중 낙폭을 확대해 276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12거래일 만에 2700선대로 내려왔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58억원과 19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378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발표한 영향때문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를 통해 “여러분의 대통령으로 봉사할 수 있었던 것은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이었다"며 “재선에 도전하려 했지만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의 의무를 다하는 데에만 집중하는 것이 국가와 당을 위한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는 대선(11월5일)을 107일 앞둔 상황에서 발생한 것이다. 경선을 치른 현직 대통령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재선 도전을 포기한 것도 전례가 없는 일이다. 증권가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사건 이후 '트럼프 당선론'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가 증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치적 이슈와 이벤트가 글로벌 금융시장, 주식시장의 추세와 방향성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고 미국 대선에 대한 우려는 주가에 선반영됐다"면서 “오는 11월 미국 대선까지 다양한 정치적 이슈와 이벤트에 대한 불확실성, 대선 결과에 따른 등락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펀더멘털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단기 변동성의 지속 기간도 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 선거 판도가 흔들릴 가능성은 제한적이고 여전히 트럼프 전 대통령 승리 가능성이 훨씬 높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 발언의 증시 영향력이 높은 구간이 이어질 수 있으나 증시를 끌어내리는 이유로 작용하게 되는 시간은 길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만간 실적 개선 종목으로 종목별 차별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단 평가다. 대신증권은 반도체와 자동차, 이차전지, 인터넷 등을 핵심 업종으로 제시했다. 키움증권은 미국 대선 불확실성은 안고 가야하지만, 대내외 경기 및 실적 이벤트를 소화하면서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주가 회복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트레이딩이 출현하기 전 기존에 시장이 하반기 예상 경로로 상정해왔던 대선 국면에서 이탈하지 않는 수준이 될 것"이라면서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기존 주력 업종들의 주가 향방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전반적인 증시 분위기에 반전의 계기를 제공할 수 있는 이벤트는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포기로 새로운 후보가 부상할 순 있지만, 정황상 민주당이 트럼프의 승기를 꺾긴 매우 어려운건 사실"이라며 “일반적으로 주식 시장은 미국 대선 직전 변동성이 커지는 경향이 있는데, 현재 코스피지수는 시장가치와 장부가치가 같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인데, 여기서 추가 하락 압력을 받는다면 2650선까지 밀릴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얼어붙은 보험사 M&A 시장…‘가격 간극’에 험로 예상

인수 대상에 올랐던 보험사 M&A(인수합병) 매물들이 줄줄이 성사에서 고배를 마시며 시장에 냉각기가 이어지고 있다. 성패에 있어 가장 큰 요소가 원매자와의 가격 시각차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보험사들의 매각작업에 험로가 지속될 수 있단 예상이 나온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MG손해보험의 세 번째 매각 시도가 불발됐다. MG손보 매각 주관사인 삼정KPMG가 진행한 본입찰에 아무 곳도 참여하지 않으면서다. 앞서 예비입찰에 뛰어든 인수희망자들이 끝내 MG손보의 인수를 포기한 것은 타 손보사에 비해 지급여력비율(K-ICS, 킥스)등 건전성 관련 지표가 부진한 까닭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 기준 MG손보 킥스는 경과조치 적용에도 금융당국 권고치인 150%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76.94%에 그쳤으며 올해 1분기 기준으로는 52.12%로 더 하락했다. 자기자본이 156억원에 불과한데다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률 모두 마이너스를 가리키면서 재무 건전성에도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지난 두 차례 매각 시도와 달리 이번 MG손보 매각엔 정부의 자금지원 의지와 예비입찰자 참여 등 과정상 순조로움이 있었음에도 여전히 '가격' 문턱을 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매각 측이 제시하는 적정 매각가는 2000억~3000억원으로 타 매물 대비 낮은 편이지만, 재무건전성이 낮아 사실상 헐값이 헐값이 아닌 셈이다. 예보가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해 최대 5000억원 가량을 지원할 의지를 밝혔지만 정상화를 위한 투입 자금이 1조원 가량으로 추정되면서 실제 인수와 정상화를 위해 드는 총 비용은 최소 8000억원으로 올라간 상황이다. 매각을 희망하는 보험사 매물은 지난해부터 계속해서 쌓이고 있다. 올해 하반기들어 본격적으로 매각 작업에 들어간 롯데손해보험도 이달 본입찰에 실패하고 상시매각으로 전환해 진행 중이다. 앞서 우리금융지주가 롯데손보의 대주주인 JKL파트너스와 실사에 나서는 등 인수 검토 작업을 거쳤지만 인수 가격 부문에서 각자의 시각차를 좁히는 게 쉽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시장에 등판했던 KDB생명도 매각이 실패로 돌아가며 기대감이 한풀 꺾인 상태다. KDB생명은 당시 여섯 번째 매각에 나서 하나금융지주가 실사에도 나섰으나 실제 인수로 이어지지 않았다. 현재는 KDB산업은행이 KDB생명의 매각을 중단하고 자회사 편입 방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ABL생명의 경우 다음 타자 중 그나마 희망적인 매물로 꼽힌다. 그나마 보험사 매각에 가장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우리금융이 두 회사의 패키지 인수를 추진 중으로, 실사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유력한 인수자인 우리금융이 인수합병 시장에서 여러 번 발을 뺀 적이 있는데다 시장 내 매물이 많은 이유 등으로 이번 매각 성사 또한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매물이 나올 때마다 국내외 사모펀드와 국내 금융그룹이 실사 단계까지 들어가며 높은 관심을 보이지만 실제 인수까지 번번이 실패하며 시장이 활기를 잃은 상황이다. 업황이 좋고 실적이 잘 나오더라도 기업 본연이 지닌 가치와 희망하는 매각 가격을 실제 적정가와 따져볼 때 간극이 존재한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보험사들이 지난해와 올해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면서 몸값이 높아졌지만, 업황과 기업가치가 상승했다고 판단한 매각 주체와 제시된 몸값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인수 측 평가가 지속적으로 엇갈리는 상황이다. 보험업은 고령화와 저출산 등 시장 변화로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단 평가를 받고 있다. 새 회계기준(IFRS17)을 적용한 연간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해당 기준에 대한 논란이 많아 실제 몸값의 기준으로 삼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 매물이 쌓일 수록 인수측이 유리해지는 시장 논리가 적용되면서 인수전이 당분간 속도를 내기 어려울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특히 매각을 거듭해서 실패하는 회사들의 경우 브랜드 가치와 영업 현장에도 타격을 주면서 시도할수록 매각이 어려워지는 형국이다. 다만 지주사별 비은행 강화 기조가 유효한 점은 긍정적인 요소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롯데손보 등 우량 매물로서의 가치가 존재하는 것과 비은행 강화가 필요한 금융지주의 수요 측면이 여전히 살아있기 때문에 우리금융 외에도 신한금융, 하나금융 등 매각 가능성은 열려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세원이앤씨 경영권 분쟁 격화…주주 vs 경영진 ‘정면승부’

세원이앤씨의 경영권 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최대주주인 범한메카텍이 소액주주들과 연대해 현 경영진 교체를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세원이앤씨는 기존 경영권을 강력하게 보호하는 초다수의결제를 도입한 곳이다. 범한메카텍이 지분을 확보하고도 이사회를 장악하지 못한 이유다. 이번에도 초다수의결제로 이사회 진입이 실패할 경우 추가 조치를 통해 현 경영진을 퇴출시키겠다는 게 범한메타텍과 소액주주들의 주장이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세원이앤씨는 오는 8월 26일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결정했다. 이번 임시주주총회의 주요 안건은 현 이사 9인의 해임과 신규 이사 5인의 선임이다. 해임 대상에는 김동화, 송의준, 최정환, 이성열, 이종인, 이승우, 김종서 사내이사와 윤익로, 오성용 사외이사가 포함됐다. 신규 선임 예정 이사로는 김강우, 김종성, 강홍철 사내이사와 나유신, 조상익 사외이사가 제안됐다. 이번 임시주총은 소액주주들의 소집 요구에 따라 열리는 것이다. 이들은 현 경영진의 불법 행위 의혹을 제기하며 경영진 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문제가 된 것은 화신테크와의 부동산 거래다. 상폐된 화신테크 소유의 부동산을 사들인다며 이미 수십억원을 입금했는데, 이후 법원 경매로 제3자에게 낙찰됐기 때문이다. 옛 화신테크와 현 세원이앤씨 임원진이 같다는 점에서 해당 거래는 회사의 현금과 자산을 빼돌리려는 '작전'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원이앤씨는 지난 5월 화신테크 소유였던 대구광역시 달성군 토지와 해당 부지의 공장, 기계기구 등을 19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미 계약금으로 약 20억원의 현금과 세원이앤씨의 주식 696주를 받아갔다. 이는 전부 약 85억원 규모다. 하지만 해당 부동산은 이미 법원의 강제경매가 진행되던 물건이라는 사실이 되늦게 확인됐다. 해당 부동산의 1차 경매는 지난 5월 9일이었다. 당시 최저가 262억원에 경매를 진행했지만 유찰됐다. 이후 4일 뒤 세원이앤씨의 공시가 나온다. 세원이앤씨의 해당 부동산 양수 계약일은 5월 13일이다. 이 거래로 화신테크는 696만주 규모의 세원이앤씨 제4회 자기보유 전환사채(CB)를 확보했다. 화신테크는 CB를 주식으로 곧바로 바꾸면서 세원이앤씨 지분 8.86%를 확보했다. 이후 해당 부동산은 법원 강제 경매 진행으로 제3자에게 낙찰된다. 결국 세원이앤씨는 현금과 주식을 넘겨줬지만 등기조차 하지 못했다. 이는 세원이앤씨의 현 경영진이 의도적으로 회사 자산을 빼돌리기 위해 진행한 것이라는 게 소액주주들의 주장이다. 세원이앤씨의 김동화 대표는 화신테크가 상폐되던 시기 화신테크의 최대주주인 이노와이즈코리아 대표였다. 화신테크 소유의 부동산이 법원의 강제경매 절차를 밟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기 어려운 위치다. 한편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초다수결의제가 적용될 예정이다. 세원이앤씨 정관 정관 27조에는 '적대적 기업인수나 합병 의결은 출석한 주주의 의결권의 5분의 4 이상으로 하되 발행주식 총수의 4분의 3 이상의 수로 하여야 한다'는 내용이 있다. 안건이 가결되려면 전체 주식수의 75%가 주총에 참석하고 여기서 80%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주주들은 임시주총에서 경영진 교체에 실패할 경우 이사해임의소와 함께 직무정지가처분신청을 제기할 계획이다. 경영진의 문제점이 드러난 상황이라 직무정지가처분이 인용되기 유리한 조건이라는 게 주주들의 의견이다. 이어 법원에서 선임하는 직무대행자를 통해 주총을 다시 열고 초다수결의제를 적용하지 않는다면 범한메카텍 측이 선임하는 경영진으로 교체가 가능하리라는 분석이다. 한 세원이앤씨 소액주주는 “이번 임시주주총회 결과에 따라 회사의 향후 운명이 결정될 것"이라며 “상장폐지 개선기간인 오는 10월 31일 전에 모든 작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tvN ‘엄마친구아들’ 티저 공개..정해인·정소민, ‘흑역사’ 소환

드라마 '엄마친구아들' 정해인, 정소민의 흑역사가 담긴 티저가 공개됐다. tvN 새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측은 최승효(정해인 분)와 배석류(정소민 분)의 달콤살벌(?) '찐친' 케미가 담긴 '흑역사 기록기' 티저를 공개했다. '엄마친구아들'은 오류 난 인생을 재부팅 하려는 여자와 그의 살아있는 흑역사인 '엄마친구아들'이 벌이는 파란만장 동네 한 바퀴 로맨스다. 22일 공개된 티저 영상은 '엄친아·엄친딸' 그 자체인 최승효, 배석류의 현재 모습으로 시작한다.건축가로서 실력과 명성, 비주얼까지 갖춘 최승효와 어느 하나 모자람 없는 육각형 인간으로 인정받는 배석류가 뜻밖의 재회를 하며 서로의 흑역사를 소환한다. 어린 시절, 동네 아이들로부터 승효(조여준 분)를 “우리 애기"라며 감싸고 지키는 석류(오은서 분)의 작지만 당찬 주먹이 미소를 자아낸다. 어린 시절 둘이 함께 달리던 동네 골목을 어른이 된 후 다시 달리는 이들의 모습도 호기심을 더한다. 배석류에게 끌려다니던 과거와 달리 훌쩍 커버린 최승효의 모습이 설렘을 유발한다.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은 이성보다는 친구가 익숙한 듯 거침없는 '찐친' 바이브를 드러낸다. 우정인지 애증인지 모를 두 사람의 관계가 호기심을 더한다. 8월 17일 첫 방송. 고지예 기자 kojy@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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