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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종합] 삼성전자·SDI, SK하닉·LG엔솔·포스코홀딩스, 에코프로·비엠 등 주가↓

22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31.95p(1.14%) 내린 2763.51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47p(0.16%) 내린 2790.99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오른 1388.2원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39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은 865억원을 팔아 4거래일 연속 순매도세였다. 기관도 214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2192억원 순매도했다. 국내 증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민주당 대선 후보 사퇴 소식이 전해지며 미국 기술주 약세에 하방 압력을 받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66%), SK하이닉스(-2.15%) 등 반도체주와 현대차(-1.35%), 기아(-0.34%) 등이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4.92%), POSCO홀딩스(-2.29%), 삼성SDI(-4.20%) 등 국내 이차전지주도 약세를 보였다. 이들 종목에는 테슬라가 주요 시장인 캘리포니아주에서 부진한 판매량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4% 급락한 여파가 미쳤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56%), 셀트리온(2.82%), KB금융(2.00%) 등은 상승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HD현대건설기계(15.91%), 삼부토건(13.33%), 우리기술투자(3.55%), 한화투자증권(2.16%) 등 트럼프 수혜주로 꼽히는 종목들은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2.42%), 철강 및 금속(-2.00%), 화학(-1.58%) 등이 내렸고 건설업(0.91%), 금융업(0.25%), 통신업(0.21%)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76p(2.26%) 하락한 809.96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74p(0.09%) 내린 827.98로 출발해 낙폭이 커졌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1872억원, 기관이 791억원 순매도했다. 그러나 개인은 2607억원 순매수했다. 에코프로비엠(-6.65%), 에코프로(-4.89%) 등 이차전지주와 알테오젠(-2.76%), HLB(-2.52%), 삼천당제약(-3.59%), 리노공업(-3.42%) 등이 내렸다. 셀트리온제약(0.64%), 펄어비스(0.22%), 리가켐바이오(1.53%) 등은 올랐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10조 3990억원, 코스닥시장 6조 5750억원으로 집계됐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인터파크트리플 “항공권 환불·취소 시 수수료 보장”

인터파크트리플이 여행 항공권 취소·환불에 따른 수수료를 최대 50만원까지 보장하는 서비스를 새로 선보인다. 최근 항공권 시세추적 기능을 출시하고, 직거래 항공권 발권 가능한 ARM Index 인증을 취득한 데 이어 항공권 서비스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인터파크트리플은 여행 시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항공권 취소수수료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는 항공권 취소·환불 수수료 보장서비스 'INT케어'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INT케어는 항공권 취소로 발생하는 수수료와 인터파크트리플 환불 수수료를 최대 50만원까지 보장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인터파크트리플에 따르면, 항공사의 취소·환불 수수료는 대표적인 해외여행객들의 불만사항 중 하나로, 경우에 따라 최대 20만~30만원대까지 부과되는 만큼 여행객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제공하게 됐다. 현재 '초저가 항공권' 등을 앞세워 해외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는 인터파크트리플은 지난해 국내 항공권 발권 1위(1조2502억원)를 차지한 데 이어 항공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서비스 확대도 서비스 다각화의 하나로, 앞서 해외 항공권의 가격 추이를 실시간으로 추적 및 예측해 최적의 구매 시점을 안내하는 '항공 시세' 서비스를 내놓은 바 있다. 해당 서비스는 월별 평균 가격 등을 통한 항공 요금 변화 트렌드를 공유해 가격이 낮은 시점에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인터파크트리플은 올해 상반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제정한 항공권 예약 및 판매 기술 표준인 ARM Index 인증을 획득해 직거래 항공권의 예약 및 발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자격을 갖췄다. 현재 루프트한자 독일항공, 싱가포르 항공 등과 ARM Index를 연동해 예약 편의성을 높였다. 인터파크트리플 관계자는 “앞으로도 AI 및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항공 서비스를 선보이고 합리적이고 편리한 여행 경험을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외국관광객 급증 인천공항에 ‘K-푸드 매장’ 출점 경쟁

식품·외식업계가 'K-푸드 홍보와 매출'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입국 첫 관문인 인천국제공항 내 매장 선점경쟁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기존 컨세션(식음료 위탁 사업) 강자 위주로 푸드코트, 자체 외식 브랜드, 한식 큐레이션 매장 등을 선보인 데 더해, 최근 가공식품 브랜드 첫 단독매장을 낸 업체까지 나오는 등 전략도 각양각색이다. 22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 1~5월 누적 외국인 방한객 수는 628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1% 급증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여행객 수요가 늘면서 매출 확대 기회로 예상되는 만큼 특히 국제선 이용객이 많은 것으로 꼽히는 인천공항 내 신규 매장도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가장 활발한 행보를 보이는 업체는 지난해 11월 인천공항 제1(T1)·제2(T2)여객터미널 식음복합(FB) 운영 사업권을 따낸 SPC·롯데GRS·아워홈이다. 계약 체결에 따라 이들은 각각 세 권역(FB1, FB2, FB3)으로 나뉘어 사업장을 운영한다. 기간은 올해 초 1월부터 오는 2028년까지로 최대 5년까지 연장도 가능하다. 롯데GRS는 올 1분기 인천공항 내 컨세션 매장 매출이 전년 대비 60% 급성장했다. 식음료 사업권 획득 전 성과가 반영된 만큼 추후 사업장 규모 확대 시 매출 성장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특히, 롯데GRS는 식음복합운영 사업권에 추가로 출국장 내 푸드코트 사업권도 확보했다. 이달부터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에 푸드코트 '플레이팅' 1곳을 운영 중이며, 내년까지 총 4곳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플레이팅' 매장을 포함해 현재 33곳인 총 컨세션 사업장 수를 향후 49개까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2007년부터 인천공항 식음사업장 운영을 본격화한 SPC도 최근 커피·도넛 등 주요 식음료 브랜드 위주로 인천공항 매장 개점에 공들이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에 자체 커피 브랜드 '커피앳웍스' T2에어터미널점을 개점했다. 커피앳웍스는 총 10개 매장을 운영 중인데, 인천공항은 전체 매장의 절반인 5개 점포가 입점될 만큼 주요 공략지로 꼽힌다. 앞서 4월에도 같은 여객터미널 내 도넛 브랜드 '던킨' 신규 매장 '던킨 T2 인천공항센트럴점'을 개장했다. 이곳은 빠른 서비스를 요구하는 글로벌 이용객들을 고려해 QR코드 간편주문 시스템을 시범운영하는 점이 특징이다. 개점 4주 만에 방문객 3만3000여명을 넘었으며, 하루 평균 누적 방문객만 1600명을 기록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인천공항 FB3구역 사업권을 수주한 아워홈은 내년까지 식음시설·카페 등 총 40여개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15곳은 아워홈 직영 식음매장으로 구성된다. 지난달에는 첫 매장으로 제1 여객터미널에 '한식소담길' 운영도 시작했다. 한식 큐레이션을 콘셉트로 지역 맛집과 중소벤처기업부 인증 '백년가게' 위주로 선보이는 공간이다. 이를 시작으로 아워홈은 오는 8월 컬리너리스퀘어·인더박스 등 자체 외식 매장을 순차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명품·화장품 위주로 취급하는 인천공항 면세점 내 가공식품 매장을 입점한 업체도 있다. 최근 CJ제일제당이 제1 여객터미널에 신라·신세계면세점에 선보인 '비비고' 단독 매장이 대표 사례다. 면세점 내 가공식품 브랜드 단독 매장이 조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매장은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김·김치, 김밥키트·김치 선물세트 등을 판매하는데, 초기 판매 성과가 두 비비고 매장 매출이 예상치 대비 2배 높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기세에 힘입어 연말까지 제2여객터미널 내 신라·신세계면세점에 매장 입점도 예고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바이든 전격 사퇴, 중국 반응은?…관영매체 “더 흥미진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전격 사퇴한 것과 관련해 중국은 논평을 거부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어제 대선 레이스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는데 어떻게 보는가"라는 질문에 “미국 대선은 미국의 내정"이라며 “나는 논평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중국은 바이든 대통령 집권 기간 미국과 안보·무역 등 여러 분야에서 갈등을 빚어왔다. 양국 관계는 바이든 정부가 출범하고 얼마 지나지 않은 2022년 낸시 펠로시 당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급랭했고, 지난해 초 이른바 중국 '정찰풍선'의 미국 본토 침입 사태를 계기로 외교·군사·경제 등 모든 채널 소통이 중단되기도 했다. 작년 11월 관계 정상화에 합의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정상회담을 전후해 양국 소통은 차츰 재개되고 있지만, 미중 간 전략 경쟁 격화 속에 우크라이나·가자 전쟁, 대만해협·남중국해 긴장 등이 겹치며 갈등은 계속되고 있다. 대(對)중국 첨단 기술 통제와 중국산 전기차 등에 대한 고율 관세를 놓고 벌어진 충돌도 진행형이다. 이런 가운데 관영 신화통신의 소셜미디어 공식 계정 뉴탄친(牛彈琴)은 이날 “미국에서 역사적 대사건이 발생했다"고 적었다. 이 계정은 이어 “한 국가가 점차 자신감이 없어지고,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내부가 찢어진 채 암투가 벌어질 때는 바깥에 적을 만들고 책임 떠넘기기와 먹칠하기를 한다"면서 “한 가지 확실한 건 더 치열하고 더 흥미진진한 싸움이 뒤에 남아있다는 것"이라고 썼다. 중국은 미국과 각종 마찰이 벌어질 때마다 미국이 '책임 떠넘기기'와 '먹칠하기'를 한다고 비판해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길어진 장마 고온다습에 음식물처리기 ‘잘 나간다’

장마철 고온다습 기후로 가정마다 남은 음식물쓰레기의 부패도 빨라져 골칫거리로 떠오르자 음식물처리기가 해결사로 각광받으며 판매도 크게 늘고 있다. 22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올해 장마는 지난달 19일 제주에서 시작돼 지난 18일까지 약 한 달간 전국 평균 누적 강수량 399.90㎜을 기록, 평년(1990~2020년 평균) 장마철 강수량(356.7㎜)을 이미 뛰어넘었다. 올해 장마가 오는 31일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기상 전망에 따라 여름철 음식물쓰레기 부패를 방지해 악취를 줄여주는 음식물처리기의 인기가 1~2인 및 3~4인 가구를 가리지 않고 구매선호 가전제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음식물처리기 대표 브랜드 스마트카라의 대용량 제품 판매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자사 5L 대용량 음식물처리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1월~5월) 대비 7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약 9배 상승한 수치다. 스마트카라 관계자는 “현재 자사 음식물처리기 중 3~4인용 음식물처리기인 '블레이드X' 제품의 판매량이 가장 높다"며 “음식물처리기는 1인 가구를 위한 가전이라 많이 이야기하나, 음식물쓰레기를 상대적으로 많이 배출하는 다인 가구의 음식물처리기 구입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스마트카라의 다인용 음식물처리기 '블레이드X'는 5L 대용량 제품으로 하루 최대 처리 용량은 30L에 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모델 대비 필터 성능을 125% 높여 악취를 방지했다. 또한, 스마트카라는 사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강력모드 사용 시 기존 음식물처리기로는 처리하기 어려웠던 닭 뼈나 게 껍데기 같은 딱딱한 부산물도 처리 가능하도록 제작했다. 단, 음식물 부산물 처리 시 처리 결과물을 일반 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 아울러 쿠쿠전자는 음식물 처리량에 따라 사용량이 많은 경우에는 미생물 방식을 사용하고, 적은 경우에는 건조분쇄 처리기를 구매할 수 있도록 음식물 처리 방식을 나눠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3~4인 가족용 제품인 미생물 음식물처리기는 12.5L의 대용량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으로, 4단계 하이브브리드 탈취 시스템을 적용해 냄새와 주요 유해가스를 대폭 줄였다. 전력도 기존 대비 73.7% 절감해 일일 60원 수준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함께 선보인 건조분쇄형 음식물처리기는 하루 최대 1.3㎏의 음식물 처리가 가능하며, 부피를 최대 95% 줄여 쓰레기 처리 부담을 줄였다. 건조부터 분쇄까지는 약 1시간 40분(100g 기준)이 소요된다. 소형 음식물처리기 브랜드 '미닉스'를 내놓은 앳홈은 1인 가구 공략에 집중해 폭이 19.5㎝로 크기를 대폭 줄인 '미닉스 더 플렌더'를 선보이고 있다. 해당 음식물처리기는 처리 용량이 2L로 성인 2인 기준 약 4끼까지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다. 이에 힘입어 미닉스 음식물처리기는 지난달 1일 CJ온스타일의 라이브방송 '강주은의 굿라이프'에서 4400대가 완판되는 성과를 기록했다. 한편, 음식물처리기 업계는 성수기를 맞아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 △가격 할인 △보상판매 △필터 추가 제공 △홈쇼핑 방송 혜택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셀트리온, 내년 ‘K의약 블록버스터 1호’ 쏜다

셀트리온이 내년 '국산 1호 글로벌 블록버스터(연매출 1조원 이상) 의약품' 탄생에 한걸음 더 다가가고 있다. 지난 3월 미국에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한국제품명 '램시마SC')가 블록버스터 1호 주인공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22일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올해 2분기(4~6월) 매출액을 8450억원, 영업이익을 761억원으로 추정된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2분기 매출 7882억원, 영업이익 678억원으로 전망했다. 올해 전체 매출은 3조5485억원, 영업이익은 6583억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사마다 전망치는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올해 전체 셀트리온의 실적에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짐펜트라'를 꼽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미국에서 짐펜트라의 매출 2880억원, DS투자증권은 3056억원으로 전망했고 셀트리온 역시 2500억원 이상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일부 증권가는 내년 셀트리온이 미국에서 짐펜트라 매출 1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낙관론을 내놓고 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상반기 내내 북미지역에 머물며 짐펜트라 마케팅 활동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의 처방집 등재 등 매출확대 여건조성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얀센의 정맥주사(IV)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성분명 인플릭시맙)의 바이오시밀러 짐펜트라는 셀트리온이 피하주사(SC) 제형으로 개발해 미국에서 바이오시밀러가 아닌 신약으로 허가받아 지난 3월 출시했다. 지난 4월 미국 3대 PBM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와 처방집 등재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달부터 보험 환급이 본격화돼 '의사 처방→환자 구매→물량 발주→매출'로 이어지는 공급 선순환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 '램시마SC'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 유럽에서 선전도 셀트리온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1호' 명예 기대감을 높여주는 긍정 요인이다. 램시마SC는 올해 1분기 유럽 전역에서 인플릭시맙 시장점유율 20%를 돌파하며 출시 이후 4년 연속 처방 확대를 기록하고 있다. 유럽에서 투약이 번거로운 정맥주사제형 대신 피하주사제형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가 미국에서도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짐펜트라가 주력하는 미국 염증성 장질환(IBD) 시장규모는 12조8000억원으로, 셀트리온은 내년까지 미국 IBD 시장점유율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려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셀트리온은 직접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현지법인의 짐펜트라 전담인력 규모를 기존 60여명에서 100명까지 확대해 영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하반기부터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짐펜트라 광고도 시작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미국법인은 다음달 미국 전역에 TV 송출을 목표로 TV 광고를 제작 중이며 지상파-OTT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짐펜트라를 홍보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담당 영업인력을 확충하고 TV 및 SNS 등 미디어 광고 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쳐 짐펜트라에 대한 현지의 관심을 끌어 올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취임 200일 넘긴 오영주 장관 “하반기도 현장서 답 찾겠다”

“장관님이 직접 방문하셔서 정말 놀라웠고, 영광스러웠죠. 사업을 하면서 느끼는 어려움과 개선책을 직접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좋았고요. 이후에 중소벤처기업부 담당 과장님께서 재방문을 하셔서 더 깊은 소통을 하게 됐고, 덕분에 많은 격려를 받고 상반기 동안 에너지 넘치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22일 서울 여의도 티오더에서 중소벤처기업부가 진행한 '우문현답 상반기 결산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위한 중기부의 노력을 이같이 평가했다.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줄임말인 우문현답은 오 장관의 현장 행보 시 건의 사항에 대해 담당 과장이 직접 현장을 재방문해 처리 현황, 정책화 방향 등을 중심으로 답변을 전달하는 '현문중답(현장의 문제에 중기부가 답한다)' 정책이다. 이날 간담회는 취임 200여일을 넘긴 오영주 중기부 장관이 취임 이후 역점을 두고 진행한 우문현답 행보의 성과와 미비점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히즈독, 콜로세움코퍼레이션, 인라이트벤처스 등 앞서 오 장관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한 8개 기업이 참석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오 장관은 지난해 12월 29일 장관 취임 이후 사흘 뒤인 1월 1일 청년창업기업 '티오더'를 방문하며 현장과의 직접 소통을 시작했다. 태블릿 주문 솔루션 플랫폼 업체 '티오더'의 권성택 대표는 “새해 첫날인 1월 1일부터 장관께서 직접 사업장을 찾으셨다"며 “직원들에게 새 장관님께 전하고 싶은 희망사항을 적으라고 하고 게시판에 포스트잇으로 붙여뒀는데 하나씩 읽어보시는 장관님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회고했다. 오 장관 방문 이후 2월 28일에는 중기부 청년정책과장이 또다시 티오더를 방문해 당시 건의사항에 대해 피드백을 했다. 중기부 청년정책과장은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해 지금까지 두 개의 유니콘 기업이 탄생했는데, 아마 세 번째 기업은 '티오더'가 될 것"이라며 “티오더가 건의한 정책자금과 관련한 이슈는 이달 말 준비가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다른 현장방문 기업인 '로컬브랜드포럼'의 홍주석 대표는 “우문현답 당시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위한 '스케일업' 자금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논의가 오갔는데, 적기에 투자받을 수 있도록 '라이콘 펀드(기업가형 소상공인에 투자하는 펀드)'가 만들어졌다는 점이 가장 뜻깊다"면서 “내년에 더 많은 기업가형 소상공인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는 모델이 만들어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현장 중심의 정책을 성과로 이끌어내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덕분에 올해 1∼5월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5억달러 증가한 477억달러에 달했고, 벤처투자 실적도 5월 말 기준으로 4천억원 증가했다. 온누리상품권의 판매실적은 올해 상반기 1.8조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3조원 대비 39.9% 상승했다. 오 장관은 “오늘로 취임 207일차로, 그간 107번 현장 방문을 했다"면서 “현장에서 나온 287건의 건의과제 중 86%의 과제를 해결하거나 정책에 반영했고, 그러면서 답은 현장에 있다는 확신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우리가 충분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는데도 잘 알지 못해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들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당장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해결하고, 제도화가 필요한 부분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상반기에 만든 여러 대책이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하반기 우문현답도 차질없이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개발자 노트부터 컬래버 카페까지…네오위즈 팬덤 강화 전략 눈길

네오위즈의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브라운더스트2'가 개발자 노트, 라이브 방송 및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팬덤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게임 완성도와 글로벌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는 공식 유튜브 및 네이버 라운지를 통해 정기적으로 공개되는 '개발자 노트'를 통해 이용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시가 지난해 출시한 브라운더스트2다. 이 게임은 네오위즈가 서비스하고 겜프스엔이 개발한 모바일 서브컬처 RPG다. 전작 '브라운더스트'의 스타일을 계승한 하이엔드 2차원(2D) 그래픽과 일러스트가 특징이다. 이준희 겜프스엔 대표는 지난해 글로벌 사전 체험 테스트 종료 후 3일 만에 직접 영상에 출연해 게임 개발 방향을 공유했다. 이용자와의 피드백을 토대로 '전투 시스템'과 '퀘스트' '콘텐츠 반복 수행' 등 피로도를 높이는 요소에 대한 개선을 약속했다. 특히 당시 전투 화면에 캐릭터의 뒤통수가 보이는 '탑 뷰'에 대한 개선 요구가 컸다. 이를 적극 반영해 파이널 베타 테스트에서는 캐릭터의 앞뒤 시점 전환이 가능한 '쿼터 뷰'를 도입했다. 피드백을 빠르게 대처한 덕분에 이용자들의 전투 몰입도가 높아졌으며,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었다. 이후로도 지금까지 개발자 노트를 꾸준히 업로드하고 있다. 활발한 라이브 방송도 이 게임의 소통 전략 중 하나다. 브라운더스트2는 지난해 12월 서비스 반주년을 기념하는 '하프 애니버서리'를 방송했으며, 올해 4월 300일 기념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반주년 기념 당시 나만의 공간을 꾸밀 수 있는 '마이룸' 콘텐츠와 간편하게 장비를 변경할 수 있는 '장비 프리셋 기능' 등 기존 이용자들이 원하던 콘텐츠를 적극 반영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게임의 액티브 유저(AU)가 55% 증가했고, 게임의 일일활성사용자수(DAU)도 약 2배 상승했다. 300일 기념 방송에선 '컷씬 월드컵'을 진행했다. 이용자 투표를 통해 '나이트메어 바니 이클립스'가 1위에 선정됐다. 이후 해당 캐릭터가 그려진 베개를 굿즈로 선보여 이용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오프라인에서 팬들을 직접 만나는 행사도 마련하고 있다. 지난 5월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제4회 일러스타 페스(ILLUSTAR FES)' 행사에 참여했다. 별도 부스를 마련해 등신대 및 코스플레이어 포토존, 추억의 뽑기 이벤트 등 체험형 이벤트를 진행했다. 특히 행사장에는 브라운더스트2 개발자들도 참여해 직접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도 가졌다. 지난달 '애니플러스(ANIPLUS)'와 협업한 컬래버 카페 역시 인기를 끌었다. 게임 캐릭터·아이템의 특징을 반영한 음료 및 디저트, 굿즈 등을 판매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인게임 캐릭터와 굿즈에 대한 수요가 커진 트렌드를 반영, 꾸준한 소통으로 팬덤 확보에 올라섰다는 평가다. 이러한 전략은 회사 실적 향상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는 네오위즈가 올 2분기 매출 901억원을 거두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과거 게임팩을 꽂아 즐기던 레트로한 감성을 살린 '스토리팩' 시스템을 통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함과 동시에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캐릭터로 이용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며 “게임 정식 출시 후에도 이용자들과의 꾸준한 소통을 바탕으로 게임 퀄리티를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고, 앞으로도 창구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기자의 눈] 공공기관 투자 의욕 꺾는 ‘경영평가’

지난달 발표된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공공기관 경영평가(경평)에서 다수의 공공기관이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뒤바뀐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두 단계 이상 등급이 변동된 공공기관은 총 14곳으로, 이 가운데 6곳은 두 단계 이상 등급이 하락했다. 그 중 'A 공단'은 지난해 경평에서 '우수(A)' 등급을 받았지만, 올해는 '미흡(D)' 등급으로 두 계단 추락했다. 불과 2개월 전인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이 공단이 이번 기획재정부 경영평가에서 미흡 등급을 받은 가장 큰 요인은 '재무지표 악화'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기재부 경평의 평가근거가 된 지난해 실적을 보면 이 공단의 매출은 전년대비 41% 줄었고 이례적으로 영업적자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92%나 줄었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 2022년 공공기관 경영평가 평가기준을 대폭 수정해 기존 문재인 정부가 높여놨던 청년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항목 배점을 대폭 줄이고 '재무 건전성' 항목 배점을 대폭 높였다.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재무 건전성을 중시하는 것은 방만경영 방지를 위해 필요하다. 그러나, 지난해 이 공단의 재무지표 악화 원인으로 방만경영이 아닌 신규 산업단지 개발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직접 요인으로 보는 분석이 많다. 실제로 이 공단은 지난해 수도권에서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시작해 현재 토지보상·건설공사 등 비용 지출이 한창이다. 이 수도권 산업단지는 신재생에너지, 5G 특화망 등 첨단 인프라를 구축해 새로운 개념의 디지털 산업단지로 조성함으로써 굴뚝산업을 연상시키는 기존의 산업단지 이미지를 쇄신하고 청년이 찾는 산업단지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제는 경평 등급이 기관장과 임직원의 성과급에 영향을 준다는 점이다. 이 공단은 공공사업을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가 임직원 성과급이 삭감되는 결과를 맞게 된 셈이다. 정부의 철도요금 동결로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한국철도(코레일)나 사양길에 접어든 석탄산업을 관장하는 대한석탄공사가 낮은 경평 등급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에서 보듯이 재무지표 악화의 원인을 '정성(定性)적'으로 들여다보기보다는 표면상 수치인 '정량(定量)적'으로만 판단해 등급을 매기는 기재부 경평 방식이야말로 '평가받아야 할' 대상이 아닌가 되묻고 싶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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