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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진출 성공한 국내 연구용 원자로 개조 성공

최근 팀코리아가 체코 두코바니 원전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우리나라 원자력 기술 수출 사상 첫 유럽 진출 사례였던 '네덜란드 연구용 원자로 개조 사업 오이스터(OYSTER) 프로젝트: Optimized Yield for Science, Technology, Education of Radiation)'가 10여 년의 노력 끝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주한규)은 오이스터 사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원자로를 개조하고 새로 설치한 냉중성자 생산시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오이스터 프로젝트는 네덜란드 델프트공과대학에서 운영 중인 연구용원자로(2.3MW)의 빔튜브를 개조하고, 냉중성자 생산시설을 새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2015년 한국원자력연구원 컨소시엄이 사업을 수주했다. 컨소시엄은 2015년 10월 기본설계를 수행하는 1단계 사업을 완료한 이후 2017년 상세설계, 기기 제작, 설치 및 시운전 업무를 하는 2단계 사업에 착수했다. 원자력연구원은 핵심 기기의 상세 설계 수행과 기기 제작 단계에서 국내 중소기업과 협력했다. 원전 설비 제작 전문 회사인 ㈜무진기연과 협력해 냉중성자를 생산하기 위해 수소를 액체 상태로 유지시키는 '수조내기기'와 냉중성자가 연구시설까지 도달하게 하는 통로인 '빔튜브'를 제작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제작 기간이 계획보다 늘어났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여 지난해 7월 제작에 성공했다. 이번 수조내기기는 기존 연구용 원자로에 사용하는 수소, 진공 층으로 구성된 2중 용기 구조보다 1개의 층이 추가된 수소-진공-헬륨의 3중 용기 구조로 안전과 성능을 더욱 향상시켰다. 그 후 연구원은 원전 설비 서비스 전문 업체인 독일의 BNG(Bilfinger Noel GmbH)와 함께 수조내기기 모형을 이용해 설치 방식을 개발하고 시뮬레이션을 거쳐, 지난해 11월 원자로에 본품인 수조내기기와 빔튜브를 성공적으로 설치했다. 올해 초 냉중성자 생산시설의 냉동계통, 수소계통, 진공계통 시운전을 시작해 성능을 확인하고, 5월부터는 냉중성자 생산 시험을 거쳐 생산된 냉중성자의 성능이 계약 요건을 만족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에 구축한 냉중성자 연구시설은 바이오, 나노, 신소재 등 과학기술 연구와 교육에 널리 활용될 예정이다. 오이스터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수는 정부와 출연연구기관, 민간기업의 협력으로 일궈낸 성과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 원자력연구원은 정부의 지원을 받아 냉중성자 생산시설을 개발, 2009년 하나로에 설치해 운영하며 기술력을 축적했다.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개발한 연구용 원자로 기술과 운영 경험으로 유럽에 최초로 연구로 기술을 수출하고, 기기 제작을 국내의 중소업체와 협력하여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모범적인 민관연 협력 사례로 남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영욱 하나로양자과학연구소 소장은 “이번 오이스터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는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으로 축적된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우수한 연구로 기술과 원자력 기업의 우수한 제조 기술의 합작품"이라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인공지능 소각로로 폐자원 에너지화 앞당긴다…환경과학원-SK에코플랜트 맞손

인공지능(AI) 소각로로 폐자원 에너지화를 앞당길 수 있게 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SK에코플랜트와 24일 SK에코플랜트에서 폐자원 에너지 관련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폐자원 에너지 관련 정책 연구를 비롯해 AI 소각로와 같은 신기술 기반의 시설 운영 기법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핵심기술 및 정책 분야에 대한 정보 공유로 폐자원 에너지 연구 분야의 최신 데이터를 구축하는 등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기관 간 인적 자원 교류 협력 △탄소중립 이행 분야에서의 공동연구 및 정보공유 △폐기물의 자원화·에너지화 실현을 위한 데이터 구축 등이다. 이번 협약으로 폐자원 에너지를 연구·활용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폐자원 에너지를 연구하는 주요 기업으로는 한국환경공단, 한국폐자원에너지기술협의회, 제이에스티, 부창, EG 등이 있다. 한국환경공단은 폐자원에너지 종합정보관리시스템을 통해 폐자원 에너지화 관련 정보를 통합 관리하고, 고형연료제품(SRF)의 품질 등급제를 운영하며 폐자원의 에너지 회수율을 높이고 있다. 협의회는 폐자원 에너지화 기술의 발전과 보급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기술 워크숍 개최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전략 마련 등의 연구와 정책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제이에스티는 가연성 폐자원 에너지화 분야에서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부창은 폐기물을 연구해 자원화하는 기술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EG는 유기성 폐자원 에너지화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금한승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민관이 가진 연구 전문성과 인적 역량을 한데 모아 폐기물 에너지화 및 탄소중립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기후금융특별법’ 발의…김소희 의원 “기후문제 너무 늦어, 정쟁 아닌 협치 대응 필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금융지원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기후금융특별법안이 마련됐다.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후금융특별법' 대표 발의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의 촉진 등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법안을 발의한 배경에 대해 2021년 제정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제58조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 촉진에 관한 법률을 별도로 제정하도록 명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입법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후금융 특별법을 관계 정부 부처와 금융권 전문가들이 함께 논의하면서 준비했다"며 “기후금융은 기존의 녹색금융에 더해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의 저탄소 전환을 위한 금융을 포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법안은 '기후금융' 촉진 기본계획을 금융위원회가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협의해 수립·시행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여기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기후금융 촉진을 위한 지원을 하며, 공공금융기관의 기후금융 지원 활성화 및 기후금융 전문 인력 양성, 아울러 기후금융 채권 발행 시 이자 비용 등의 지원도 포함됐다. 김 의원은 “이미 우리나라는 선진국들에 비해 너무 많이 늦었다"며 “기후문제만큼은 정쟁이 아닌 협치의 정신으로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유럽, 일본, 미국, 중국 등 선진국들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면서 산업정책과 기후금융을 같이 추진하고 있는 실정이다.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을 비롯해 탄소 감축을 글로벌 통상규제로 활용하는 탄소국경 무역장벽이 현실화되고 있다. 우리나라와 산업 구조가 비슷한 일본에서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략인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X) 대응에 나섰다. 일본은 20조 엔의 정부지원금과 앞으로 10년간 150조 엔에 이르는 민관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2022년에 통과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을 통해 2030년까지 미국의 온실가스 배출을 40% 이상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미국 전역에서 클린 에너지 제조 투자와 관련된 1700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중국도 녹색 금융과 녹색 채권 시장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 2021년, 중국은 '녹색 발전 기금'을 설립해 전통 산업의 녹색 전환을 지원하고, 녹색 및 저탄소 개발 프로젝트를 정부 채권 지원 범위에 포함시키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도 5대 핵심 산업을 고탄소에서 저탄소로 전환하지 않는다면 국가 경제의 대위기를 맞을 수 있다"며 “탄소중립 실현과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막대한 자금의 투자가 필요한데, 국가 예산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금융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대기오염물질 이동경로 시공간적으로 한 눈에 본다

대기오염물질 흐름을 시공간적으로 한눈에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미세먼지와 오존 등 대기오염물질이 어떻게 퍼져나가는지 감시하거나 연구하는데 요긴하게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역규모(30km×30km 공간) 대기오염물질 농도 변화를 진단할 수 있도록 개발한 '한국형 대기질 박스모델'을 23일 공개했다. 대기질 박스모델이란 30km×30km 공간에서 대기오염물질이 배출, 확산, 이동, 생성, 소멸되는 현상과 오염농도가 시공간적으로 변화하는 양상을 모의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일반 학생들도 접근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개발됐다고 평가받았다. 모델은 오염물질이 대기 중에서 생성되는 중요한 반응 과정과 이를 저감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 방향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시각화 도구를 포함해 개발됐다. 박정민 국립환경과학원 대기환경연구과장은 “그동안 비슷한 대기질 모델이 존재했으나 전문가 수준의 지식 없이는 접근하기는 어려웠다"며 “이번 모델은 학생이나 공공기관 연구진들도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한국의 대기질 상황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해 한국형 대기질 모델이라고 정하고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사용자들의 의견을 계속 반영해 대기질 모델을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내년까지 개발 목표연도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020년부터 초미세먼지와 오존 문제에 관심이 있는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대학, 연구소, 민간인 등 다양한 범위의 사용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한국형 대기질 박스모델을 순천대학교, 명지대학교, 경북대학교, 경인여자대학교 등 대학 연구진들과 공동 개발해왔다. 이날 국립환경과학원은 모델의 설치 과정, 구동 과정, 모델 결과의 해석 등을 소개하는 한국형 대기질 박스모델 시연회를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개최한다. '한국형 대기질 박스모델'은 시연회와 동시에 국립환경과학원과 에어코리아 누리집에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 설명서와 예제 자료 등도 함께 제공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분야 주요 학회와 연계해 공개된 모델에 대한 연구 결과를 국내 연구진들과 공유하고, 향후 추가 개선 방안을 도출해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유명수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이번 '한국형 대기질 박스모델' 공개는 주요 광역지자체뿐만 아니라 중소규모 지역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 문제까지 심도 있게 연구할 수 있는 기틀을 제공한다"라며 “지역 맞춤 대기질 연구와 이를 통한 지역 대기질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한끗차이’ 이찬원, 오열..녹화 중단 위기

'한끗차이' 이찬원이 오열한다. 인간 심리 분석쇼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이하 한끗차이)'에서 사상 초유의 오열사태가 벌어진다. 24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한끗차이'에서는 얼마 전 세간에 알려지며 온 국민의 공분을 샀던 '학폭 재판 노쇼 사건'의 전말이 밝혀진다. 16살 딸이 세상을 떠난 뒤 엄마는 복구된 딸의 핸드폰에서 “아, 살고 싶다!라는 음성 파일을 찾게 되고 그동안 몰랐던 가슴 아픈 진실을 알게 된다. 법정 다툼을 시작한 엄마는 기막힌 재판 결과도 모자라 “변호사가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 항소가 취하됐다"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까지 접한다. 이찬원은 “나 저거 알아. 이게 그 사건이야?"라며 극한의 분노를 표출한다고. 특히 어린 소녀의 안타까운 사연에 '한끗차이' 녹화장은 눈물바다가 된다. 홍진경은 피해자가 생전 마지막으로 친구와 나눴던 대화 내용을 읽으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더니 급기야 “못 읽겠다"라며 중도 포기를 선언한다. 이찬원마저 얼굴이 눈물로 젖어 진행이 안 될 정도. 게스트 브라이언은 “괜히 나왔다. 방송에서 우는 거 싫어하는데 너무 많이 울었다"라며 소감을 전한다. 극한의 분노와 눈물을 쏟아내게 만든 '학폭 재판 노쇼 사건'의 내막은 무엇일지, '한끗차이' 방송에서 공개된다.24일 오후 8시 40분 방송. 고지예 기자 kojy@ekn.kr

뷰티 디바이스 전문 브랜드 혼바디, EMS 괄사 ‘컨투어샷’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뷰티 디바이스 전문 브랜드 혼바디가 피부 탄력 및 바디케어에 도움을 주는 EMS 괄사 뷰티 디바이스 ‘컨투어샷’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앞선 5월, 혼바디는 초마이크로 침습형 디바이스 니들포텐샷을 출시하여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어 ‘뷰티 디바이스 명가’라는 평가를 받은 바가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컨투어샷은 총 네 가지 모드로, 피부 탄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EMS기능뿐만 아니라 최대 10,000회의 미세진동, 온열기능까지 추가 되어 혼바디만의 기술력을 선보였다.또한, 5 ZONE이라는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으로 설계되어 얼굴라인 뿐만 아니라 바디라인 케어를 위한 괄사까지 사용할 수 있는 범용적인 측면에서 장점을 드러냈다.혼바디 관계자는 “기존 뷰티 디바이스에 대한 고객님들의 어려움들을 개선하고 정말 실용적인 뷰티 디바이스를 기획하고 제작하는데 집중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혼바디 컨투어샷은 윤곽, 순환, 저강도 EMS, 고강도 EMS, 총 네 가지 모드를 통해 피부 겉부터 속까지 탄탄하게 채워, 탄력, 생기, 피부결, 피부톤 등을 개선해주는 올인원 디바이스이다. 제품의 모든 측면을 사용해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가벼운 무게&높은 휴대성으로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굳어지는 해리스 대세론…세계 각국 정부도 “트럼프 꺾어주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민주당 대선 후보직 사퇴 이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유력한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에 준비해왔던 세계 각국들도 미 공화당과 외교를 이어가는 동시에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승리를 조심스레 희망하는 분위기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해외 관리들은 해리스가 11월 선거에서 트럼프를 제치고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될 것이란 희망을 걸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를 두고 해외 관리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는 지표라고 지적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에게 우호적이며 11월 선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꺾을 시간이 충분히 있다고 보고있다고 2명의 외교 고문은 전했다. 이들은 또 룰라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이 2016년 대선 당시 힐러리 클린턴보다 여성 유권자들로부터 더 많은 표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동유럽의 한 관리 또한 대부분의 유럽인들이 해리스 부통령을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물론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미국 및 유럽연합(EU)과 갈등을 빚어왔던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 등이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를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부치치 대통령은 미셸 오바마가 해리스 선거 캠프에 합류하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해리스는 현재 트럼프에 맞서 승리할 감정도, 카리스마도 없지만 미셸 오바마는 그렇다"며 “해리스가 트럼프를 꺾을 확률이 크지 않지만 결국에 승자가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존재감을 넓혀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2022년 9월 비무장지대(DMZ) 방문 당시 북한과 남한을 혼동하는 실수를 했지만 지난해 4월 미국을 국빈 방문했던 윤석열 대통령과 오찬을 가졌고 양국 간 우주 분야 협력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일본 당국 관계자들도 해리스 대통령이 일본과 관계를 강화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한 관리가 말했다. 이 관리는 또 서부 지역 출신인 해리스 부통령은 아시아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이미 일본측 관리들과 강한 친밀감을 형성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세계 각국이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는 배경엔 바이든 정부의 동맹 및 외교 정책을 해리스 부통령이 대부분 승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승리 가능성에 회의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총격에도 살아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세를 꺾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인 셈이다. 이에 사안에 정통한 두 소식통은 대부분의 유럽 정부는 트럼프 집권 2기와 연결선을 확보하기 위해 공화당과 관계 구축을 위해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얀 리파브스키 체코 외무장관은 “우리는 두 가지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며 “우리는 한 후보가 다른 후보보다 낫다는 희망적인 생각을 가질 수 없다"고 신중론을 펼쳤다. 바이든 정부의 외교정책을 얼마나 승계할지도 미지수다. 토마시 시에모니아크 폴란드 내무부 장관은 “폴란드 관점에서 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폴란드 방위, 우크라이나 지원 등에 대한 민주당 후보의 포지션"이라고 말했다. 또 해리스 부통령과 직접 접촉해왔던 일부 관리들 사이에선 해리스 부통령이 대외적 사안들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지만 진정한 가치관을 측정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왔다. 일부에서는 36년 동안 미 상원에서 대외 문제를 다뤘던 바이든 대통령보다 지식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 드미트리 페스코브 크렘린궁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지금까지 (미·러) 관계 발전에 대한 해리스의 기여도가 주목받지 못했다"며 “이에 양국 관계에 대한 해리스의 잠재적인 영향을 평가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AP통신과 CNN 방송은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할 민주당 대선후보로 지명될 충분한 대의원을 확보했다고 자체 집계를 토대로 보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강민수 신임 국세청장 “세무조사 엄정하게, 신고검증은 추상같이”

강민수 신임 국세청장은 22일 “불편부당한 자세로 신고검증은 추상같이 하고 세무조사는 엄정하게 집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청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세원 관리·조사에 있어서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정을 전개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청장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부당한 이익을 얻으면서도 악의적・지능적 탈세를 저지르는 경우에 있어서는 비정기 선정, 장부 일시보관 등 세법에 규정된 효과적인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 데 있어 주저함 없이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 청장은 연간 조사 건수와 관련해 “경제 여건이나 인력 상황 등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과세 자료 제출에 소극적인 일부 다국적 기업 등을 겨냥해 강 청장은 “해외에 자료가 있다는 사유 등으로 자료 제출을 고의적으로 지연하거나 조사를 방해하는 행위에도 세법 개정 추진 등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청장은 안정적인 세수 확보를 위한 '내실 있고 효율적인 세정'도 강조했다. 강 청장은 “본연의 업무인 국가 재원 조달과 공정 과세에 역량을 더욱 집중해야 한다"라며 “본·지방청 슬림화를 포함한 인력 재배치를 통해 세정수요에 맞게 납세 현장을 보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한동훈 과반, 못하면 나경원과?…전문가들 與 당 대표 예측은

치열했던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23일 '피날레'와 '반환점' 기로에 선 가운데, 정치권 안팎 전문가들은 여전히 '피날레'에 무게를 두는 모양새다. 선두권인 한동훈 후보가 과반을 득표해 결선 투표 없이 압도적 당선을 거머쥘 것이라는 예측이다. 김준일 시사평론가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번에는 조직표가 조금 옛날만큼 가동이 안 됐다는 얘기가 확실히 많이 들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원들이 중립을 지키는 상황"이라며 “ 1차에 끝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같은 방송에 출연한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도 “1차에 끝날 것 같다"고 봤다. 그는 “캠프 내에서도 처음에는 '65%로 우리가 1등이다' 이러다가 최근에는 한 '55% 정도로 1등이다' 이런 식으로 얘기 하더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역시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구도에 “큰 변화는 없는 것 같다"며 “만약에 결선에 간다고 하면 그게 대이변"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밴드웨건이 별로 저하되지는 않는 것 같고 오히려 언더독은 붙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선두권 후보에 표 결집이 가속화되는 밴드웨건 효과에 더해 당 전반 공세로 인한 동정표가 붙어 언더독 효과까지 발생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상대 진영인 문재인 정부 출신 최재성 전 정무수석도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서 “결선투표에 누가 2등을 해서 올라가느냐 이런 정도지 한 후보가 결선투표가 있든 없든 당 대표가 되는 것에 대해서는 이변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2위 후보와 관련해서는 김 평론가와 장 소장 관측이 일치했다. 김 평론가는 “나경원 후보가 2등 할 것 같다"며 “사실은 원희룡 후보가 주류의 지원을 받아 나온 게 처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정권말 친이계와 친박계가 충돌했던 2011년 전당대회를 사례로 “친이계들이 '야, 원희룡으로 한번 밀어보자'고 했는데 (원 후보가) 꼴찌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나 후보에는 “항상 본인의 어느 정도의 득표력, 개인기, 그리고 좋아하시는 당원 분들이 꽤 있다"고 비교했다. 장 소장도 “나 후보가 될 것"이라며 “원 후보가 나 후보의 인지도나 조직표를 넘어서지 못할 것 같다"고 봤다. 그는 “방송을 다녀보고 당직자들을 만나보고 여러 의원들 얘기를 해봐도 원 후보에 대해 긍정적으로 얘기하는 분은 한 분도 못 봤다"고 단언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저축은행, ‘제주도민 청년층 금융비용’ 부담 완화한다

제주도민 청년층이 주로 이용 중인 저축은행 8곳이 제주도청 근로자햇살론 이차보전 사업을 지원한다. 고금리,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도민 청년층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행보다. 23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중앙회는 제주도민 청년층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려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취지에 공감하고, 근로자햇살론 이차보전 지원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이달 15일부터 시행 중인 '근로자햇살론 이차보전 지원사업'은 '근로자햇살론'을 이용하고 있는 만 19~39세 제주도민 청년층을 대상으로 근로자햇살론 대출 원금의 3.5%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자는 다음달 16일까지 공공 서비스 통합관리시스템 '보조금24' 또는 제주도청 일자리과, 서귀포시청 방문 등으로 신청할 수 있다. 저축은행 업계는 전체 근로자햇살론의 90% 이상을 공급 중이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사업이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저축은행 업게에 협조를 요청했다. 신한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우리금융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 IBK저축은행, NH저축은행, KB저축은행, BNK저축은행 등 8개 저축은행은 제주도민 청년층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회사다. 이들 저축은행은 보다 많은 제주도민 청년층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상자에 문자발송, 안내, 확인서류 발급 등을 지원 중이다. 한편, 근로자햇살론은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저신용, 저소득 근로자를 지원해 서민층의 경제적 자립과 자활을 돕기 위한 대출이다. 현직장 1개월 이상 근로중이며 최근 1년 이내 3개월 이상 재직자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대출한도는 최대 1500만원 이내, 대출금리는 최대 10.5% 이하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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