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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칼럼]전력시스템 확대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

더위가 한창인 7월, 전기전자공학에 관해서 최대 기술조직이라고 할 수 있는 IEEE(전기전자공학자협회)의 전력 및 에너지 부문(Power & Energy Society) 총회 격인 “General Meeting"에 2019년 이후 5년 만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다. 총회가 개최된 북미 지역을 비롯하여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이 모였고, 전력시스템 분야의 다양하고 미래 지향적인 주제를 다루는 세션들이 하루하루 꽉 차게 구성되어 있었다. 여러 세션 중, 필자가 관심 있게 본 내용은 지난 달 6월에 발표된 전력 및 에너지 부문의 주요 기술들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의 로드맵이 담긴 보고서를 발표하는 세션이었다. 이 보고서는 앞으로 중점적으로 다루어 나가야 할 주요 기술 주제들의 현황과 미래에 대해 정리하고, 그 틈새를 채워 나가는 데 필요한 주요 이슈와 몇 가지 해결 방안들을 담고 있었다. 여섯 개의 장(chapter)으로 구성된 보고서는 요약 성격의 첫 번째 장을 제외하면 총 다섯 개로 기술 주제를 구분하고 있다. 우선 탈탄소화(De-carbonization)를 목표로 하는 재생에너지의 연결 및 통합 부문, 심해지고 있는 기후변화 및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력망의 신뢰성 및 회복력 부문이 2장과 3장으로 비교적 앞쪽에 서술되어 있었다. 뒤를 이어, 프로슈머(prosumer)를 중심으로 하는 가상발전소(VPP) 등 분산전원 차원의 효율성 향상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까지 포함하는 Grid Edge 부문, 그리고 시스템 구성 요소의 확장 및 AI의 적용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한 전력시스템의 계획 및 운영에 관련된 모델링 기술과 관련 소프트웨어를 다루는 계산(Computation) 부문 등으로 지난 몇 년 동안 해당 총회에서 중점적으로 다루어 왔던 내용이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이 눈에 띄었는데, 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및 대용량 배터리 등 전력망에 연결되는 접점이 증가 됨에 따라 같이 높아지고 있는 위험 요소 중 하나인 사이버(Cyber) 보안(Security)에 관한 내용이었다. 미국 신뢰도 기관인 NERC와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정의들을 군데군데 인용하고 있는 이 장은 전력시스템을 사이버-물리 시스템(Cyber-Physical System, CPS)의 하나로 보고, 예방(보호), 위험 최소화, 탐지, 대응, 복구 등을 중심으로 인력, 프로세스, 기술 차원에서 필요한 사항들을 정리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를 미래 전력망의 설계, 개발 및 운영에 어떻게 반영해야 할 것인지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점차 다양한 외부 요소들과 통합되며 그 연계점이 늘어나고 있는 우리나라 전력시스템에 던져주는 시사점이 커 보인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력시스템은 공용망과 분리된 전용망을 사용함으로써 각각 따로 운영 및 관리 되어 왔지만 최근 재생에너지 관련 부문 등을 시작으로 공용망과 연계되는 부분들이 늘어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도 전기차의 증가에 따른 충전소와 충전기 보급 확대 등으로 인해 사이버 공격에 노출될 수 있는 포인트들이 전체 시스템 차원에서 많아질 것이며, 이때 전체 시스템의 취약성은 가장 약한 부분의 사이버 보안 수준 등에 의해 결정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도 미래 전력망에 발생 가능한 사이버 위협들을 미리 파악해 보고 예방 및 대응 방안들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필요가 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가 세계에 동시다발적으로 피해를 줬으며, 우리나라에서도 항공 및 게임 산업 등이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작은 구멍 하나가 둑 전체를 무너뜨릴 수 있는 것처럼, 작은 취약점을 통해 시스템 전체가 무너질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손성호

IOC 공식파트너 삼성전자, 파리서 전세계인과 호흡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파트너(Worldwide Partner)인 삼성전자가 프랑스 파리에서 다양한 형태로 고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갤럭시 Z플립 6 등 신제품을 앞세워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주요 거점에 체험관을 운영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파리 시내 마리니 광장 '삼성 올림픽 체험관'을 추가 개관했다. 체험관이 마련된 마리니 광장은 파리의 랜드마크이자 브레이킹, 스케이트보드 경기가 열리는 콩코르드 광장 옆에 있다. 체험관은 올림픽이 열리는 다음달 11일까지 팝업 형태로 운영된다. 패럴림픽이 열리는 다음달 29일부터 9월8일에도 열린다.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체험관을 찾은 방문객들은 올림픽을 테마로 구현된 서클 투 서치, 통역, 갤럭시 Z 플립6의 자동 줌(Auto Zoom) 등 다양한 '갤럭시 AI' 기능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이곳에서 갤럭시 AI 체험에 참여하거나 갤럭시 제품을 구매할 경우 '삼성 2024년 파리 올림픽 핀'도 제공받을 수 있다. '갤럭시 Z 플립6 파리 올림픽 에디션'을 포함한 역대 삼성전자의 올림픽 에디션도 소개된다. 삼성전자는 파리 올림픽 선수촌과 메인프레스센터(MPC)에도 삼성 올림픽 체험 팝업을 운영하고 있다.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이번 마르니 광장 체험관과 샹젤리제 거리에 위치한 체험관까지 총 4개의 삼성 올림픽 체험 공간을 선보인다. 주요 경기장에는 삼성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해 관람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의 영광의 순간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에 담겼다는 점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는 IOC 및 파리 조직위와 협력해 메달 시상대에 오른 선수들이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활용해 영광의 순간을 직접 촬영하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을 올림픽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 그간 올림픽 시상식에는 휴대폰을 포함한 모든 개인 소지품 반입이 금지돼 왔다. 올림픽 공식 미디어만이 시상대를 원거리에서 촬영할 수 있었다. 이번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메달 수여가 끝나면 올림픽 자원봉사자가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선수들에게 전달해 선수들이 직접 승리의 감동을 생생하게 담아낼 수 있다. 갤럭시 Z 플립6는 폴더블 특유 다양한 각도로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에 선수 개개인이 창의적인 셀피를 촬영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앞서 프랑스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선수촌 내 위치한 삼성 올림픽 체험관에서 선수들에게 갤럭시 AI를 탑재한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 1만7000대를 배포했다. 폴더블폰을 최초로 공개하는 '언팩' 행사도 파리에서 열었다. 이건희 선대회장의 뜻에 따라 올림픽 후원을 시작한 삼성전자는 지난 40여 년간 최신 모바일 기술을 통해 전 세계 선수들과 스포츠 팬들이 올림픽을 보다 가깝게 즐기고 소통할 수 있도록 기여해 왔다. 삼성은 IOC 최상위 스폰서 TOP(The Olympic Partner) 15개사 중 유일한 한국 기업이다. 삼성전자는 '1988 서울올림픽' 지역 후원사로 올림픽과 인연을 맺은 이후 1997년 IOC와 글로벌 후원사인 TOP(The Olympic Partner) 계약을 체결하고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로 활동해 왔다. 올림픽 공식 후원을 개시한 직후인 1999년의 삼성 브랜드 가치는 31억달러에 불과했으나, 작년에는 세계 5위인 914억달러로 약 30배 가까이 성장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파리에서 '현장 경영'을 펼친다.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프랑스로 출국한 이 회장은 파리에 도착하자마자 비즈니스 미팅 등 일정을 소화하며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이 회장은 피터 베닝크 전 ASML 최고경영자(CEO) 등 반도체·IT·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인들과 릴레이 미팅을 갖고 중요 비즈니스 현안 및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25일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초청으로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인 오찬에 참석했다. 이 회장은 참석자들과 △글로벌 경제 전망 △미래 기술 트렌드 △조직문화 혁신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오찬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CEO, 닐 모한 유튜브 CEO, 데이브 릭스 일라이릴리 CEO,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등이 참석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정의선 ‘양궁 사랑’ 파리서 남·여 대표팀 응원 ‘총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파리올림픽 기간 '양궁 사랑'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현장을 찾아 대표팀을 응원하는 것은 물론 대한양궁협회장 자격으로 시상에도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 남·여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휩쓸면서 현대차그룹의 '통큰 지원'도 새삼 주목받고 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28~29일(이하 현지시각) 파리올림픽 양궁 경기장을 찾아 대표팀을 응원했다. 그는 현장에서 한 기자가 “회장님이 올 때마다 대표팀이 금메달을 딴다"고 언급하자 “제가 운이 좋은 것 같다"며 “선수들이 워낙 잘해서 제가 거기에 묻어서 가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여자 단체전 10연패를 달성한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양궁이 보신 것처럼 간발의 차로 승패가 갈리는 시합이고 경쟁 상대들 실력도 올라왔기 때문에 앞으로 또 도전이 생길 것"이라며 “좋은 결과가 나왔는데 앞으로도 본인들의 기량을 살려서 원하는 것을 꼭 쟁취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대한양궁협회 회장사인 현대차그룹은 1985년부터 40년간 한결같이 대한민국 양궁이 세계 최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단체 후원 중 최장기간의 후원이기도 하다. 정 회장의 양궁 사랑도 특별하다고 알려졌다. 1985년 정몽구 명예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했으며, 2005년부터는 정의선 회장이 협회장을 연임하고 있다. 특히 지원은 확실하게 하면서도 선수단 선발이나 협회운영에는 관여를 하지 않는다는 원칙도 정 회장이 강조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덕분에 대표팀을 꾸리는 과정에서 투명성과 공정성이 철저히 지켜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팬들에게 질타를 받고 있는 축구협회 등 다른 단체와 비교되는 대목이다. 양궁협회에는 지연, 학연 등 파벌로 인한 불합리한 관행이나 불공정한 선수 발탁이 없다는 게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국가대표는 철저하게 경쟁을 통해서만 선발된다. 명성이나 이전 성적보다는 현재의 성적으로만 국가대표가 될 수 있고, 코칭스태프도 공채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뽑힌다. 지난 도쿄대회와 항저우 대회의 경우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회가 1년 연기되자 국가대표 선발전을 다시 열었다. 이미 전년도에 선발된 선수들이 있었지만, 확고한 원칙에 따라 경쟁을 통해 대회가 열리는 해에 가장 성적이 좋은 선수들을 선발하기 위해서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도쿄대회가 끝난 직후부터 대한양궁협회와 함께 이번 파리올림픽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훈련 장비 기술지원부터 특별 훈련들, 파리 현지에서의 식사, 휴게공간, 전용 훈련장까지 망라했다. 현대차그룹은 파리대회 양궁경기장인 앵발리드 경기장과 똑같은 시설을 진천선수촌에 건설했다. 이 경기장에서 국가대표팀은 경기장의 특성을 몸에 익히며 체계적인 연습을 시행했다. 대회에서 예상되는 음향, 방송 환경 등을 적용해 모의대회를 치렀다. 현대차그룹이 개발해 제공한 '개인 훈련용 슈팅로봇'과 일대일 대결을 펼치며 한계에 도전하는 연습도 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유진투자증권도 “인도 투자” ISA 세미나 개최

유진투자증권이 오는 8월 1일 오후 7시 30분부터 선릉 위워크프론티어점에서 'ISA를 활용한 인도 투자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인도 투자하자'의 저자이자 인도 시장 투자 전문가로 활발히 활동 중인 강황맨이 강사로 나서 '인도 증시 전망과 투자 방법'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작년 세계 인구 1위로 올라선 인도는 올해 들어와 증시가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투자하기 매력적인 국가로 떠올랐다. 인도 전문가들은 젊은 인구층, IT 분야의 우수한 인재풀, 정부의 인프라 투자 및 경제개혁 정책 등에 따라 고속 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진투자증권에서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투자자들이 인도 시장에 대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는 것 외에도 세제 혜택까지 챙길 수 있도록 ISA 계좌를 활용한 투자 노하우 세션을 별도로 준비했다. ISA 계좌를 활용해 공모펀드,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면 2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20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지방소득세 포함 9.9% 분리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단 투자성 상품은 원금 손실 발생 가능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세미나는 투자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참가 희망자들은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참가 신청 및 문의는 유진투자증권 위워크프론티어점으로 하면 된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채상병 특검 안 할 거면서”...‘한동훈 여유, 尹 다급’ 이유는

지난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통해 정부 수장은 윤석열 대통령, 여당 수장은 한동훈 대표가 맡게 된 가운데 친윤계와 친한계가 최고위과 의원들로 전선을 옮긴 분위기다. 전대 때 한 대표에 완패한 친윤계가 정책위의장 인선과 채상병 특검법 추진 등을 둘러싸고 2차 방어선을 편 셈이다. 친윤 논객인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은 30일 KBS 라디오 '고성국의 전격시사'에서 정점식 정책위의장 유임 문제를 두고 “그냥 놔두기만 해도 탕평 인사로 평가를 받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걸 굳이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 게 당내 화합이나 당정 화합, 특히 정말 치열한 전당대회를 거친 이후 한 대표 리더십에 무슨 도움이 될지 일단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현 상황에서 정책위의장직은 최고위 주도권을 가를 요직으로 평가 받는다. 최고위 구성에서 친윤계가 정책위의장을 제외한 4인을 확보한 가운데 한 대표 측도 사실상 4인을 확보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친윤계인 정책위의장이 교체된다면 구도는 친한 5 대 친윤 4로 기운다. 친한계도 이런 상황에서 제기된 논란에 대해 의구심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박정하 대표 비서실장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정책위의장 갖고 왜 그렇게 논란이 되는지 잘 모르겠다"며 “개운치 않은 느낌"이라고 반응했다. 그러면서 “어디선가 의결권과 관련해 결정적인 헤게모니를 쥐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건지. 이런 생각까지도 간다"고 밝혔다. 박 실장은 “비서실장이 아닌 개별 의원" 입장이라는 전제로 “백지에서 새로 시작하게 하는 게 맞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결국 '윤 대통령 심판'이라는 해석까지 불렀던 지난 전대 결과에 따라 친윤계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보인다. 이밖에 친윤계는 의원 장악력에 대해서는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판단 하에 채상병 특검법 추진 등에 대한 도발성 발언도 내놓는 모습이다. 장 전 최고위원은 “(한 대표가) 본인의 제3자 특검안을 철회할 필요가 있다"며 “이 정도 사안이라면 의총을 가야 되는데 이게 의총을 넘을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자신했다. 그는 친한계 의원들을 향해서도 “지금 10~15명 정도는 되는데 그 의원들 모아 당장 발의할 것도 아니면서 자꾸 이렇게 내부에 혼선을 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본인들이 정말 자신 있었다면 전대 끝나고 실명 걸고 제3자 특검법 '내가 대표 발의하겠다' 해야 하는데 그분들 대다수, 또 한 대표와 팀을 이뤄 최고위원에 당선된 분들마저도 지금 특검 논의 더하는 건 실익이 없다고 물러서고 있지 않나"라고 공격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친한계 의원들도 특검법 발의에 자기 이름 올리는 거 되게 부담스러워 할 것"이라며 “잘못했다가 보수의 배신자로 낙인찍힐 수 있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그럼에도 한 대표가 채상병 특검 문제를 계속 거론하는 데 대해 “애매모호한 상황을 만들고 시간을 끌겠다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시간을 계속 끌면 끌수록 국민들 보기에 이것(민주당 특검) 안 받는 명분이 점점 줄어든다"며 재차 친한계를 압박했다. 반면 윤희석 선임 대변인은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서 “한 대표가 그것(특검)을 중진 의원들께 설명을 했더니 '많이 수긍을 하신다'는 얘기까지도 했다"며 포섭 작업이 순조롭다고 주장했다. 결국 국민의힘 내부가 아닌 “민주당 태도 여하에 따라 아마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특검법 추진 결정과 관련해 친윤계가 원내대표 소관이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도 “당 대표가 당연히 주도권을 갖고 논의에 나서는 것이 맞지 않나"라고 일축했다. 이 가운데 일각에서는 무게 추가 친한계로 기우는 것은 결국 '시간 싸움'에 달렸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보수 논객인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권력투쟁의 문제고 결국은 시간은 한동훈의 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뒤로 갈수록 한 대표한테 더 힘이 실릴 수밖에 없고 보궐선거가 앞으로 다가오면 한 대표가 힘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봤다. 그는 정책위의장 인선에는 “바꾸지 않는 게 낫다"며 “이런 분들을 설득해 내 편으로 만들어가고 나한테 동조해 나가는 것, 이해시키고 설득하는 것이 정치지 이런 식으로 배제하는 것은 정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는 친윤계 배제보다는 친한계로 재편성하는 노력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는 조언으로 읽힌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인터뷰] 조국혁신당 서왕진 의원 “기후에너지 정책서 쇄빙선 역할할 것…尹정부, 시대 흐름 거슬러”

기후위기가 우리에게 재앙으로 가까이 다가왔다. 재앙의 신호들은 극한 더위·호우·가뭄 등의 형태로 나타난다. 기후변화는 인류의 생존과 직결돼 있다. 기후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고는 더 이상 국제사회에서 일원으로 활동하기 어렵다. 기업들은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은 기후통상 규제에 대응하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 없다. 국가 전체가 힘을 모아야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기후위기 속에 기후에너지 전문 의원들이 제22대 국회에 속속 합류했다. 이들은 기후위기특별위원회 구성 등을 추진하며 정치권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은 각 당의 주요 기후에너지 전문 국회의원들의 릴레이 인터뷰를 마련, 앞으로 계획과 대책 등을 들어본다. 첫번째로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을 만났다. [편집자 주] “조국혁신당은 거대 정당들과 달리 기후에너지 정책에서 선명함을 바탕으로 쇄빙선 역할을 할 것이다." “윤석열 정부의 기후에너지 정책은 시대 흐름을 거슬렀다. 정책 자체를 완전히 되돌려야 한다."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비례대표)은 지난 19일 제22대 국회의원 당선 100여일을 맞아 에너지경제신문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조국혁신당의 기후에너지 정책을 소개하며 현 정부의 에너지 정책방향을 강력히 비판했다. 서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 시절, 정책특보 등을 맡으며 '원전하나 줄이기' 등 시의 주요 에너지 정책을 추진했다. 환경단체인 환경정의에도 몸담아 22대 국회에 진입한 대표적인 기후에너지 분야 전문가 출신 의원으로 꼽힌다. 서울연구원장 등을 거친 후에는 정책을 다룬 경력을 바탕으로 조국혁신당 정책위 의장을 맡았다. 그는 정책위의장으로서 환경, 경제, 에너지를 아우르는 폭 넓은 식견을 보여줬다. 서 의원은 기후에너지 정책에서도 조국혁신당의 쇄빙선 역할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쇄빙선은 조국혁신당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등 주요 당론을 언급할 때 비교섭단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자 내세우고 있는 이미지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처럼 지역구 의원을 포함, 여러 이해관계를 가진 거대 정당과 달리 12명의 비례대표 의원들이 공통된 재생에너지 확대 의지를 가지고 빙하를 뚫는 쇄빙선처럼 추진한다는 의미다. 그는 윤 정부가 스스로 기후에너지 정책을 완전 수정하거나, 야당이 정권 교체를 조기에 이뤄야 한다고 강조하며 윤 정부의 기후에너지 정책을 실책이라고 평가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25일 '탄핵추진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윤 대통령 탄핵을 추진 중이다. 서 의원은 조국혁신당의 기후에너지 정책으로 3080 햇빛바람 정책 패키지를 소개했다. 정부가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 여러 주체를 이끌어 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정책이다. 기후에너지부라는 정부 부처 신설로 컨트롤 타워를 세우고, 탄소배출권과 탄소세를 활용해 재생에너지를 늘릴 시장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서 의원과의 일문일답 - 정책전문가에서 의원이 됐다. 소감을 듣고 싶다. ▲ 아직 완전히 실감 나지는 않는다. 그동안 정책을 다루면서 정당이나 국회의원에게 정책자문 활동을 많이 해왔다. 정책자문 활동을 하면서 정치가 정책을 잘 소화하지 못하면 소용없다는 걸 느꼈다. 일반 국민이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바로 받아들이는 게 아니다. 그런 면에서 정치를 통해 정책이 잘 실현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정책을 실현하는 정치적인 역할을 해보고 싶다. - 서울시에 있을 때 어떤 기후문제에 주목했나. ▲ 지난 2012년 밀양송전탑 이슈가 있었다. 수도권에서 전기를 쓰려면 마을에 송전탑을 지어야 하는 데 이를 반대하는 지역 어르신들이 목숨까지 걸면서 투쟁하고 있었다. 서울시에서 이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었다. 지역주민들의 희생으로 만든 전기를 너무 편하게 쓰는 건 문제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시에서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태양광 발전소를 늘려 에너지자립도를 높여보자고 생각했고, 주도적으로 원전 하나 줄이기 캠페인을 기획했다. 캠페인 첫해에 원전 하나만큼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서울연구원장을 할 때는 서울시의 탄소중립 전략 자체를 선도적으로 종합해 수립하는 역할을 했다. - 3당으로서 어떤 기후에너지 정책을 계획하고 있는가. ▲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기후에너지정책은 완전히 시대를 거스른 정책이다. 정책 자체를 되돌리는 노력이 가장 시급하다. 정부는 재생에너지를 이권 카르텔로 간주한다. 재생에너지 사업을 감사했고, 연구개발(R&D)과 정책 지원을 중단했다. 어렵게 형성한 재생에너지 산업생태계를 고사시키고 있다. 바닥이 죽어버리면 다시 일으키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 기후특별위원회 상설화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 22대 국회에서 우선적으로 해야 할 과제가 기후특위 상설화다. 기후특위 상설화는 조국혁신당 당론으로 결의했다. 기후에너지 정책은 당파적 이해관계를 넘어서 국가적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 국민의힘, 민주당도 기후특위 설치에 공감하고 공동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21대 국회에서는 기후특위가 법안을 심사하거나 예결산을 심의하는 기능이 없었다. 법안 심사는 특위가 할 수 있는데 예결산 심의는 국회법에서 상임위만 할 수 있게 돼 있다. 국회법을 일부 개정해서 22대 국회에서 기후특위가 예결산을 심의할 수 있게 상임위원회에 준하게 만들려 한다. - 총선 공약으로 2030년에 재생에너지 발전비율을 전체의 30%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지금 정부 목표 21.6%도 실현하기 어렵다고 하지 않는가. ▲ 정부가 안하면 불가능하다. 하지만 재생에너지 발전비율 30%도 부족하다고 생각하다. 재생에너지를 늘리는 건 기술적으로 고난이도의 문제는 아니다. 재생에너지 비용이 굉장히 낮아져서 충분히 빠른 속도로 확대하는 게 가능하다. 문제는 정부의 의지다. 법과 제도가 뒷받침돼야 한다. 이미 우리나라는 지난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28에서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용량을 3배로 늘리는 데 합의했다. 정부가 어떤 의지와 우선순위를 가지고 국민의 에너지를 끌어내느냐 하는 문제라 생각한다. 독일은 기후와 경제를 통합시킨 연방경제기후보호부를 만들었다. 독일의 경제기후보호부 장관은 부총리 역할을 맡아 강력한 재생에너지 확대정책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도 산업화 초기에 경제개발 5개년으로 국가가 끌고 갔듯이 재생에너지를 빨리 늘리는 정책에 그정도 강력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 그러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30% 비율을 달성하는 게 결코 불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 민주당은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율을 40%까지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세웠다. 민주당하고 기후에너지 공약에서 차별점은 없어 보인다. ▲ 기후에너지 정책은 국민의힘과도 차이가 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다. 중요한 건 차별성에 있지 않다. 적극적으로 당론으로 뒷받침 하는지가 중요하다. 민주당은 워낙 구성원이 다양하고 지역 이익관계도 얽혀있어 하나로 당론을 모으는 게 쉽지 않다. 지역 주민들 민원으로 재생에너지 확대에 소극적이기도 하다. 하지만 조국혁신당은 일치된 입장을 가지고 정책에 대해 선도적으로 나가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조국혁신당은 쇄빙선 역할을 자임한 날렵한 정당이다. - 정부가 지난 5월 발표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은 어떻게 보는가. ▲ 너무 안일한 진단을 하고 있다. 재생에너지를 빨리 늘려서 RE100을 실현하는 게 시급한 데 11차 전기본은 절박성이 없어 보인다. 11차 전기본에 반영된 소형모듈원전(SMR)은 어떤 기술적, 상업적 타당성도 확인되지 않은 미완성 기술이다. 원자력 친화적인 전문가의 기대치를 정책에 집어넣은 것으로 보인다. 재생에너지 시급성에 대한 인식이 너무 부족하다. 11차 전기본 실무안은 새롭게 작성돼야 한다. - 윤 대통령이 지난달에 직접 동해가스전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이달에는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큰 성과라 평가했다. 조국혁신당에서 이에 비판적인 걸로 안다. ▲아직 체코원전 관련 계약서와 팀코리아 전략이 공개되자 않아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다. 현지 언론과 우리나라 언론을 볼 때 덤핑수주, 원자로에 대한 직접 소유권을 두고 웨스팅하우스와 여전히 분쟁 중이라는 문제가 있다. 아직 문제들이 말끔하게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겨우 실무 협상 단계다.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을 뿐이지 실제 그 사업 자체를 우리가 수주한 건 아니다. 동해가스전은 더 심하다. 매장량 자체를 확인하기도 전에 마치 이론적으로 그럴 수도 있다고 하는 걸 대통령까지 나서서 발표했다. 체코원전이 동해가스전의 새로운 버전이 아닌가 싶다. 무슨 대단한 성과를 냈다고 대통령까지 나서는 게 국민들에게 기대감이나 신뢰를 주지 못하는 것 같다. 국회 해당 상임위에 팀코리아 수출 계획이나 어떤 조건을 제시했는지 정보가 제한적으로라도 공개돼야 한다. 이명박 정부 당시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출때는 공사하는 비용만큼도 못받고 나중에 보니 파병 조건 같은 걸 잔뜩 달아놓고 수출하고 왔다 그랬다. - 산자위에서 어떤 법안을 준비 중인가. ▲ 당에서 3080 햇빛바람 정책 패키지를 발표했고 태양광·풍력 발전을 지원하는 특별법 제정을 준비 중이다.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건 재생에너지가 발전을 많이해도 전기를 보낼 송전망 연결이 안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금처럼 한국전력에만 맡겨둬서는 잘 안 될 우려가 있다. 국가가 선도적으로 책임을 지는 그런 제도가 필요하다. 재생에너지 산업을 하는 입장에서 인·허가 문제가 복잡하다. 시간을 많이 쓰니 설치 비용이 많이 든다. 재생에너지 인·허가를 단순화하게 해야 한다. 궁극적으로 재생에너지 산업이 발전하려면 시장이 잘 작동해야 한다. 배출권 거래제도를 정상화하고 배출권에 포함되지 않는 부분은 탄소세를 적용해서 재생에너지를 필요로하는 시장기능이 발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배출권이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종합적으로 가야 한다. 물론 지방자치단체의 규제인 재생에너지 이격거리를 폐지하는 안도 정책 패키지에 포함돼야 한다. 새 정부가 빨리 들어오던가 지금 정부가 각성을 해서 정책 기조를 완전히 바꾸든지 해야 한다. - 윤 정부 들어 환경부가 산업을 너무 챙긴다는 지적에 동의하는가. 최근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이 환경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 실제로 환경부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다 비판을 받는데 그럴만하다 생각한다. 환경부는 기후변화 문제에서 탄소중립, 온실가스감축목표(NDC) 등 목표를 실현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 또한, 배출권거래제 같이 시장을 운영하는 역할도 해야 하는데 어느 역할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5차 국제플라스틱 규제협약 회의가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린다. 협상타결을 위해 환경부가 주도해야 한다. 그러나 환경부는 플라스틱, 일회용품 규제를 풀어버리는 퇴행적 정책을 펼치고 있다. 게다가 환경부 장관을 경제 중심적 사고를 하는 기재부 2차관 출신을 장관으로 임명했다. 환경부가 제 역할을 하길 기대하기 힘들지 않겠는가. - 컨트롤 타워를 언급했다. 기후에너지부는 왜 필요하다고 보는가. ▲ 우리나라 기후에너지 정책은 선장 없는 항해를 하고 있다. 현재 정부 부처 구조로는 환경은 환경부가 컨트롤 타워다. 에너지, 산업, 통상 문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컨트롤 한다. 산업부가 실제 수단을 다 쥐고 있는데 환경부가 끌어갈 힘이 없다. 산업부는 수단은 가지고 있지만 책임이 없어 방어적인 태도만 보인다. 환경부에 에너지와 산업·통상 일부분을 통합해서 기후에너지부를 만들어야, 정책을 통합해서 추진할 집중력을 가질 수 있다. - 환경뿐 아니라 경제도 신경 써야 하는 위치다. 재생에너지로 에너지전환을 하면 전기요금 인상으로 소상공인 부담이 커지는 문제가 있지 않은가. ▲ 기후에너지 정책이 제대로 갈려면 기후 정의가 중요하다. 이 또한 주요 정책 기조 중 하나다. 에너지 복지 부분이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제대로 통합돼야 한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 석탄발전소가 빨리 폐쇄돼야 한다. 하지만 석탄발전소를 폐쇄하면 수많은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 주변 자영업자들도 피해를 봐 지역경제가 타격을 받는다. 탄소중립이 중요하다고 무조건 석탄발전소를 폐쇄하라고 갈 수는 없다. 노동자들이 재취업할 수 있도록 사전교육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보상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또한, 전기요금 인상은 서민층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배출권 거래제를 통해 확보한 재원으로 지원하는 등 방안이 있다. 국민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수용성을 확보하는 게 필요하다. 기후 정의와 에너지복지가 정책에 잘 통합될 수 있도록 정부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 서왕진 의원 프로필 ◇약력 △1964년 영광 출신 △1989년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졸업 △1998년 환경정의 사무처장 △2003년 서울시립대 도시환경정책 석사 △2010년 미국 델라웨어대학교 에너지환경정책 박사 △2010년 서울대 국제문제연구소 연구교수 △2010년 환경정의연구소장 △2011년 서울특별시 시장실 정책특보 △2012년 서울특별시 시장실 비서실장 △2014년 서울특별시 시장실 정책특보 △2016년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 특임교수 △2017년 서울연구원장 △ 2024년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의원(정책위의장)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건설경기 침체에도 중견 건설사 수주 ‘드라이브’

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지만 중견 건설사들이 최근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면서 수주 곳간을 채우고 있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양은 지난 27일 부산 연제구 삼보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은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 580-4번지 일원에 지하2층~지상36층 5개동, 327가구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1000억원 규모다. 2025년 5월 착공에 들어가 2028년 6월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단지는 부산지하철 1호선과 동해선이 교차하는 교대역은 물론 1,3호선이 교차하는 연산역과 인접한 더블역세권 지역인데다 인근으로 거제대로와 반송로, 원동IC 등 도로망이 포진해 있어 부산 내·외곽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연산역과 교대역을 중심으로 한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홈플러스(아시아드점), 이마트(연제점), CGV 아시아드, 부산의료원, 사직종합운동장 등 인근에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연서초, 연산중, 이사벨 중·고 등이 인접해 있어 교육여건도 양호하다. 한양 관계자는 “한양의 사업 노하우와 업그레이드 된 수자인 브랜드를 바탕으로 조합원들의 지지를 받았다"라며 “청량리, 의정부, 청라 등 지역랜드마크 조성 경험을 바탕으로 명품아파트로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동아건설은 최근 강원특별자치도 평창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추진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교육 연수원 건립공사'를 수주했다. 이 사업은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대관령면 차항리 26번지 일원에 연면적 1만9644.49㎡, 지하 2층~지상 4층, 본동 3개동과 부속동 등 교육연구시설을 건립하는 공사다. 신동아건설은 '실시설계 기술제안'을 통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총 사업비는 902억원으로 신동아건설은 50% 지분을 갖고 주간사로 참여하게 된다. 올 연말 착공해 빠르면 오는 2026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신동아건설 관계자는 “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 방식은 상징성이 높고 고난도 기술이 적용되는 건축물에 적용되는 입찰 방식"이라며 “이번 수주로 회사의 창의력과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밝혔다. 동부건설은 최근 경동나비엔이 발주한 '경동나비엔 서탄공장 부품동 및 사출동 건립공사'를 단독 수주했다. 이 사업은 경기도 평택시 서탄면 일원에 연면적 8만9542㎡ 규모로 총 2개 산업단지로 이루어진 플랜트 설비를 시공하는 프로젝트다. 제1산업단지에는 지하 1층~지상 3층의 부품동과 사출동을 신축하고 제2산업단지에는 지상 3층의 열교환기동과 시설파트동을 증축한다. 총 공사금액은 1382억원으로,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19개월이다. 동부건설은 반도체, 2차전지, 식품 등 다양한 플랜트 분야의 실적과 기술력을 원동력으로 이번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발주처의 요구사항을 신속하고 완벽하게 처리하는 적극적인 대응력과 가격경쟁력 등에서 우위를 점한 것이 수주의 주요 키포인트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특화된 플랜트 분야에서 꾸준히 수주고를 올리고 있는 동부건설은 올해 현재까지 약 4000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으며, 공공과 민간에서 모두 고른 실적을 나타내며 건설경기 불황에 대응하고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다양한 산업군의 생산설비 수주에 성공하며 플랜트 사업 분야가 매년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라며 “꾸준히 시공 역량을 강화하고 신규 영업망을 구축해 플랜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야구팬’ 이찬원, 박용택 만남에 설렘 폭발..‘사심 방송’ 예고

이찬원이 박용택 앞에서 설렘을 고백한다. 오는 31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인간 심리 분석쇼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이하 한끗차이)'에 전 야구선수 박용택이 스페셜 게스트로 함께한다. 박용택의 등장에 '한끗차이' 스튜디오가 술렁거린다. 소문난 야구팬인 이찬원은 박용택의 등장에 “오늘 너무 설렌다. 행복하다"며 사심 방송을 예고한다. 홍진경은 배우 전광렬과 정준호를 소환하며 박용택 닮은꼴 찾기에 열을 올린다. 장성규는 초등학교 선배이자 누나의 친구인 박용택과의 남다른 인연을 자랑한다. 이런 가운데, 박용택과 이찬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대동단결해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고. 지독한 야구 사랑 외에 '한끗차이'를 통해 밝혀진 두 사람의 공통점은 본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스페셜 게스트 박용택과 함께 하는 이번 주 '한끗차이'에서는 완벽했던 내조의 여왕의 거짓 인생과 한국 야구의 레전드로 불린 야구감독의 처절했던 인생 역전 스토리에 대해 파헤친다. 31일 저녁 8시 40분 방송. 고지예 기자 kojy@ekn.kr

고삐 풀린 분양가, 6대 광역시 평당 2천만원 시대

최근 광역시 지역에서 공급되는 3.3㎡(평)당 아파트 분양가격이 2000만원을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30일 직방 Red의 '시도별 아파트 분양가 통계'에 따르면, 6대 광역시 신규 공급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2023년 1903만원에서 2024년 2130만원으로 상승했다. 이는 227만원, 12% 상승한 수치다. 인천의 경우 2024년3.3㎡당 분양가는 2060만원을 기록했다. 2023년 기준 1740만원 이었음을 감안하면 18% 상승하면서 3.3㎡당 분양가 2000만원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 외에도 지난해 대비 올해 새롭게 3.3㎡당 2000만원의 분양가를 돌파한 곳은 6대 광역시 기준 대구, 울산시가 있다. 실제로 최근 공급한 울산 A단지는 국평(전용84㎡)기준 최고가 8억8799만원의 분양가가 책정됐으며, 인천 B단지 역시 국평 기준 최고가 8억8600만원의 분양가를 기록한 바 있다. 광역시에서도 국평 기준 8억이 넘는 공급단지가 속속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분양가 상승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자재비 상승, 인건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공사 비용이 비싸진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건설공사비지수는 지난5월(잠정) 129.09를 기록했다. 2020년5월 공사비지수가 99.41이었음을 감안하면 29.68포인트(p) 상승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공사비가 지속적으로 비싸지고 있는 데다,내년 최저임금도 최근 시간당 1만원돌파하는 등 분양가 상승은 불가피하다"며, “추후 더욱 비싸지기 전 연내 분양 물량을 눈여겨보는 것이 좋을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20억 로또 래미안 원펜타스, 특공 경쟁률 ‘352.5대 1’

2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예상돼 로또 청약으로 꼽히는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 특별공급에 4만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래미안 원펜타스 114가구 특별공급에 청약통장 4만183명의 청약자가 몰려 352.5대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 분양한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의 특별공급 평균 경쟁률(123.67대 1)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신반포15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원펜타스는 최고 35층 6개동, 64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92가구이며 특별공급 114가구, 일반공급 178가구로 구성된다. 특별공급 물량은 신혼부부가 41가구로 가장 많고 다자녀가구 23가구, 생애 최초 19가구 등으로 나뉜다. 이번 특별공급에서 생애 최초 공급에 가장 많은 2만1204개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이어 △신혼부부 1만1999명 △다자녀가구 6069명 △노부모 부양 818가구 △기관 추천 93명 순이다. 전용면적 59㎡ B형은 신혼부부에 4218명, 생애 최초에 1만6969명이 몰려 인기가 가장 높았다. 래미안 원팬타스의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으로 전용면적 59㎡는 분양가가 17억 4000만원이다. 반포 인근 59㎡ 아파트 시세 27억원을 고려해 10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84㎡ A형는 신혼부부 6143개, 생애 최초 3131개의 청약통장이 몰렸다. 전용 84㎡는 분양가 23억3000만원이다. 인근 '래미안 원베일리' 84㎡ 시세가 42억원을 웃돌고 있는 만큼 당첨 시 2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다. 다만 이 단지는 조합원이 이미 입주를 시작한 후분양 아파트다. 8월7일 당첨자 발표 이후 같은 달 19~21일까지 계약금의 20%를 내야하고 잔금도 두 달 내에 치러야 해 최소 10억원 안팎의 현금이 필요하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전날 특별공급에 이어 30∼31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한편, 전날 래미안 원펜타스 특별공급과 함께 진행된 '동탄역 롯데캐슬' 계약 취소분 4가구 중 중 신혼부부 특별공급 2가구에 대한 청약에도 신청자가 몰렸다. 2가구 중 전용면적 65㎡ 1가구 모집에 2444명, 85㎡ 1가구 모집에는 7413명이 각각 신청했다. 84㎡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도 전날 마감할 예정이었으나 청약홈 마비 사태로 인해 30일까지 하루 더 연장됐다. '동탄역 롯데캐슬'의 평균 경쟁률은 이날 오후 7시 30분께 공개될 예정이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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