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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올비아, 대류열·복사열로 굽는 전기그릴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독일 올비아(OLBIA)는 전기그릴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독일 올비아 전기그릴은 중간 방열판과 내부 반사판의 2중 구조로 되어 있으며, 조리공간과 그릴의 소재는 모두 스테인레스 스틸로 제작됐다.특히 본체 상부에 장착된 적외선 열선을 통해 대류열과 복사열을 활용하여 고기를 굽는 방식으로 V자형 직사각 불판을 상부 적외선 열선이 달군다. 이에 연기 발생이 적고 식재료를 간접 가열하는 방식으로 기름이 잘 튀지 않고 냄새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불판이 넓어서 고기 굽기가 편하고, 불판을 분리할 수 있어 세척이 용이하며 기름이 쉽게 빠질 수 있도록 기름통이 하부에 설치되어 있다.이밖에도 과열차단장치, 과열방지장치, 자동시간 맞춤장치의 3중 안전장치가 장착돼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관계자는 “올비아 전기그릴은 온도조절 필요 없이 타이머로만 작동시키는 간편 조리구조와 얇은 두께로 주방이나 식탁 등 어느 곳이나 두고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공업용수 공급 계획 본격화

경기 용인에서 조성되는 반도체 클러스터에 대한 전기, 물 공급계획 수립이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전력은 송전망 건설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면제받았고, 환경부와 수자원공사는 용수공급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29일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용수공급사업'의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공업용수 공급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2034년까지 총사업비 1조 7600억 원을 투입해 하루 80만 톤의 공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사업은 1단계와 2단계로 나뉘어 진행되며, 1단계에서는 팔당댐 여유량과 하수재이용수를 활용해 2031년부터 20만 톤을 공급하고, 2단계에서는 화천댐 용수를 활용해 2035년부터 60만 톤을 공급한다. 환경부는 올해 2월 이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수행했다. 6월에는 국가수도기본계획을 변경·고시했다. 이후 취수지점 및 취수 가능량 검토, 용수 수요 분석, 용수공급 관로 노선 선정 등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은 내년 9월까지 약 14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1단계 사업은 올해 완료하고 내년에는 2단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민간 기업들도 이 사업에 600조 원대의 자금을 투입했다. 대규모 전력 공급도 필요한 상황에서 한국전력은 3조 7000억 원 규모의 송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에 대해 예타 면제를 받아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 클러스터에는 2047년까지 622조 원의 민간 투자가 이루어질 예정이며, 2030년까지 월 770만 장의 웨이퍼를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클러스터 가동 초기에는 3GW급 LNG 발전소를 건설해 전기를 공급하고, 나머지 7GW는 송전망을 확충해 호남권 태양광발전소와 동해안 원전에서 생산된 전기를 끌어와 공급할 계획이다. 송전선로는 총 1153km에 달하며, 2036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환경부는 이번 타당성조사를 통해 취수지점 및 취수 가능량 검토, 입주업종의 용수 수요 분석 및 예측, 용수공급 관로 노선 선정 및 용수공급을 위한 주요 시설물 등 용수공급사업 계획을 더욱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승환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산업단지 운영에 필수적인 용수와 전기의 적기 공급은 국가의 중요한 책임"이라며 “이번 타당성조사를 시작으로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용수공급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주민들과 환경단체의 의견도 반영되고 있다. 용인 원삼면 주민들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환경 영향을 우려했으나, 용인시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폐기물처리시설 계획을 수립하는 등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환경부는 후속 절차로 이번 타당성조사를 통해 취수지점 및 취수가능량 검토, 입주업종의 용수수요 분석 및 예측, 용수공급 관로 노선 선정 및 주요 시설물 계획을 더욱 구체화할 예정이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임대차 2법’ 폐지되나…대통령실, 주택공급확대 대책 내놓는다

대통령실이 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 등 이른바 '임대차 2법'을 폐지하고 부동산 공급 확대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임대차 2법은 세입자를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문재인 정부 때 도입됐지만 전셋값 상승 등 부작용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3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임대차 2법이 4년치 가격 상승분을 반영해 전셋값을 상승시키는 압력을 만들고 있다"며 “당연히 공급은 확대해야 하고, 임대차 2법도 폐지하는 방향이 맞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다음 달 발표 예정인 부동산 종합 대책에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될지 주목된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공급을 확대하되 투기 수요는 억제하도록 정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실수요로 가격이 올라가는 건 어쩔 수 없지만, 투기적 수요가 발생하기 시작하면 아파트 가격이 걷잡을 수 없게 올라간다"며 “투기 지역 수요가 일어나기 전에 아파트 가격이 올라가지 않도록 조금 더 서둘러서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고 또 다른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내달 중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등 부처 합동으로 부동산 종합대책을 늦지 않게 발표할 예정"이라며 “아무래도 시장에 공급이 부족하다는 말이 많으니, 그런 기대에 부합하는 대책을 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은 입주 물량이 감소하고 서울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급등세가 이어지며 불안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넷째 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보다 0.30% 상승하며, 2018년 9월 둘째 주 이후 5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6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입법 사항인 만큼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야당의 협조 없이는 국회 통과가 불투명하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바이든때 횡제한 빅오일, 트럼프 안반기는 이유...“국제유가 떨어질 듯”

미 대선이 100일도 안남은 가운데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글로벌 석유업계에 오히려 악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걸고 있는 친화석연료 정책이 글로벌 원유생산 확대로 이어져 국제유가가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30일 석유전문매체 오일프라이스닷컴에 따르면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첫 3년 동안 엑손 모빌, 셰브런, BP, 토탈에너지, 셸 등 빅오일(거대 석유기업)들의 누적수익이 4100억달러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임 트럼프 행정부 당시 같은 기간에 비해 100% 증가한 수준이다. 전·현직 대통령 집권 기간 석유기업들의 주가 흐름 또한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에너지주들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117% 급등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당시 49% 하락세를 보였다고 오일프라이스닷컴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포함해 각종 친환경 정책을 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석유 및 가스 산업은 오히려 호황을 누린 것이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달 공화당 전당대회 후보 수락 연설에서 취임 첫날 '드릴, 베이비, 드릴'을 바로 시행에 에너지 가격을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드릴, 베이비, 드릴'은 화석연료 규제를 완화해 석유 시추를 늘리겠다는 의미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같은 행보가 오히려 유가 하락을 촉발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트루이스트 증권의 닐 딩만 에너지 리서치 상무는 “에너지에 대한 제한이 줄어드는 결과가 즉각적으로 나올 것으로 본다"며 미국의 증산 전망만으로도 유가는 배럴당 70달러~60달러 후반대로 급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해 제한책이 유지될 경우 유가는 9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 29일(현지시간) 브렌트유 10월물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53% 하락한 배럴당 79.05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씨티그룹의 전략가들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이 글로벌 원유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무역 관세, 친 석유·가스 정책, 규제 완화,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의 생산 증대 압박 등의 이유로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 트위터(현 엑스·X)를 통해 OPEC측에 산유량을 늘려 유가를 내리라고 지속적으로 압박해왔다. 현재 OPEC+는 하루 366만 배럴의 공식 감산을 내년말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 8개국이 합의한 자발적 추가 감산도 오는 9월말까지 연장됐다. 이와 관련, 미국 휴스턴대학교의 에드 히르스 선임 연구원은 “OPEC 회원국들이 다시 증산에 나서도록 트럼프가 협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곧바로 끝내겠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이 성공할 경우 글로벌 원유시장은 진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가 반드시 유가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미국의 연비 규제 완화로 원유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란산 원유 제재가 다시 강화될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 때인 2018년 11월 미국이 대이란 제재를 복원하면서 이란의 원유수출량이 하루 380만배럴에서 2020년말 200만배럴을 밑돌았다. 그러나 바이든 정부 이후 산유량이 하루 320만배럴 수준으로 다시 회복됐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AI 일상화’ 목표 제시한 SKB, 구성원 리터러시 역량 강화 온힘

SK브로드밴드(SKB)가 업무 혁신을 이끌어내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하고 있어 업계 이목을 모으고 있다. 3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B는 최근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 사업적 성과와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경영 목표로 'AI 일상화' 달성을 제시했다. SKB는 지난해부터 사내 구성원들의 AI 리터러시 역량 제고를 위해 실무 중심의 다양한 AI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내 자체 교육을 확대함과 동시에 SK텔레콤(SKT)과 연계해 기초이론부터 실습, 심화과정에 이르는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업무 전 과정에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비스 혁신 △일하는 방식 개선 △업무 효율화 등 AI로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활동을 조직별로 추진 중이다. 사내 AI 인프라 환경도 강화했다. 인트라넷에 챗GPT-4와 DALL-E 3를 적용했다. 일일 데이터 추출 및 분석, 메일 발송 등에는 AI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해 단순 반복 업무에 들어가는 시간을 줄였다. 그 결과 보안 리스크는 줄이고, 업무효율은 대폭 높일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여기에 구성원들의 활용 사례와 노하우가 쌓이며 시너지가 나타나고 있다. SKB 관계자는 “업무 과정에서 AI를 활용함으로써 작업을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는 인식이 정착되고 있다"며 “특히 생성형 AI를 활용한 실습 중심 교육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반응이 많다"고 설명했다. AI 일상화에 대한 흥미 유발과 공감 확대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펼치고 있다. 최근 진행한 '생성형 AI 그림대회'의 경우 구성원들이 직접 그린 약 350건의 작품을 통해 '북극 빙하수로 냉각하는 데이터센터'와 같은 재기 넘치는 업무 아이디어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창의성과 완성도, 프롬프트 활용 역량 등 심사 기준과 구성원들의 투표를 거쳐 총 12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밖에 AI 전문 강사 특강과 함께 활용 경험·노하우를 게시판에 공유하는 '위-헬프 데이', SKT 구성원들과 함께 AI를 배우고 의견을 나누는 'T-B AI 커뮤니티' 등도 운영 중이다. 구성원들의 참여율이 높아 AI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다는 전언이다. SKB 관계자는 “올해 AI와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테크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AI 컴퍼니로의 진화를 통해 더 큰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이참에 너도나도 분양” 건설사 집값 뛰자 분양 ‘봇물’

다음달 아파트 분양 봇물이 터진다. 8월은 여름철 비수기로 꼽히지만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상승세를 타면서 건설사들도 이에 편승해 대대적인 분양에 나서는 것이다. 최근 수도권 청약시장이 과열되며 미분양 단지들도 완판(완전판매)에 속속 성공하는 있는 만큼 건설사들은 8월 분양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3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8월 전국에서 총 28곳, 2만9322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되며, 2만4282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직전 달(1만2377가구) 대비 약 2배에 해당하는 물량이며, 지난해 동월(1만3538가구) 대비해서는 79.36% 증가한 수치다. 수도권 일반 분양 물량은 1만6298가구로 67.12%를 차지했으며, 지방은 7984가구(32.88%)인 것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경기 1만2302가구(12곳·50.66%), 인천 3536가구(4곳·14.56%), 충남 2980가구(3곳·12.2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거래가 증가하고, 매매와 전세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수도권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등 지표가 긍정적으로 바뀌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 물량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7월 22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지수는 지난 6월 10일 이후 6주 연속 상승세다. 수도권의 경우 10주 연속 상승했고, 지방의 경우 여전히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현재 수도권 분양시장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 아파트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95.75대 1에 달했다. 지난달 평균 경쟁률(8.02대 1) 대비 10배 이상 뛴 수치로, 인터넷 청약이 도입된 2007년 이후 월간 기준으로 2020년 11월(128.22대1)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장 분위기가 크게 좋아졌고, 전세가가 오르고 분양가도 계속 상승하고 있어 당분간 수도권 청약 경쟁률은 치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청약 열기에 그동안 고분양가, 열악한 입지 등을 이유로 수도권에서 미분양됐던 단지가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상도동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지난해 9월 분양을 시작하고 몇 차례의 무순위청약을 통해 최근 완판했다. 지난해 9월 청약 당시 14대 1의 경쟁률이었지만 84㎡ 기준 14억원이라는 높은 분양가와 후분양 단지라 잔금일정 부담스러운 분위기여서 미계약이 쏟아졌다. 지난 3월 분양했던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와 '두산더제니스센트럴용인'도 미계약 물량이 상당했지만 최근 완판 소식을 전했다. 지난 1월 분양한 2878가구 규모의 경기 광명시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도 최근 완판에 성공했다. 다만 지방은 여전히 찬바람이 심하다. 국토부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2129가구 인데 지방 비중이 5만7368가구로 80%에 달한다. 특히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3230가구로 10개월째 증가세다. 아파트를 짓더라도 팔리지 않아 투입한 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이자도 내기 어려운 사업장이 많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분양시장은 온기가 돌고 있지만 지방은 여전히 찬바람이 심하다"면서도 “8월 분양 물량은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건설사들은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는 눈치"라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대통령실, 文정부 ‘임대차 2법’ 폐지 검토…주택공급확대 대책 마련한다

30일 대통령실이 대규모 부동산 공급 확대를 포함한 부동산 대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져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도입한 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 등 이른바 '임대차 2법' 폐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다만, 입법 사항인 만큼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야당의 협조 없이는 국회 통과가 불투명하다. 과거 문 정부는 세입자 보호 명분으로 해당 정책들을 도입했다. 그러나 부동산 업계 및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역으로 전셋값을 끌어올리고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이 됐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임대차 2법이 4년치 가격 상승분을 반영해 전셋값을 상승시키는 압력을 만들고 있다"며 “당연히 공급은 확대해야 하고, 임대차 2법도 폐지하는 방향이 맞는다"고 말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은 공급을 확대하면서 투기 수요는 억제할 수 있는 정책의 마련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실수요로 가격이 올라가는 건 어쩔 수 없지만, 투기적 수요가 발생하기 시작하면 아파트 가격이 걷잡을 수 없게 올라간다"며 “투기 지역 수요가 일어나기 전에 아파트 가격이 올라가지 않도록 조금 더 서둘러서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고 또 다른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다음달 중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등 부처 합동으로 부동산 종합대책을 늦지 않게 발표할 예정이다"라며 “아무래도 시장에 공급이 부족하다는 말이 많아 그런 기대에 부합하는 대책을 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은 입주 물량이 감소하는 동시에, 서울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급등세가 이어지며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넷째 주(2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에 비해 0.30% 오르며, 2018년 9월 둘째 주 이후 5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또한 62주 연속 상승곡선을 이어갔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尹대통령, 원전산업지원특별법 제정 촉구 “원전 생태계 복원 추진”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원전 산업이 정치적 변화에 흔들림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원전산업지원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원전산업지원특별법을 제정해 원전 생태계 복원과 수출 지원 정책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하자"고 밝혔다. 이어 “체코 총리와의 통화를 통해 이번 원전 사업을 계기로 양국 간 경제와 산업 전반에서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직접 체코를 방문해 성공적인 원전 사업과 심도 있는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각 부처는 경제와 외교뿐만 아니라 교육, 과학, 국방, 문화를 총망라해 체코와의 협력과제 발굴에 힘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윤 대통령은 2024년 세법개정안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기업 투자가 늘어나야 일자리가 창출되고 경제에 활력이 돌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 전략 기술에 대한 세제 혜택을 연장하고, 투자를 늘린 기업에 법인세 감면 혜택을 확대할 것"이라며 “개인 투자자 보호를 위해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하고, 적극적인 주주 환원을 유도하는 세제 인센티브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상속세의 세율과 면제 범위를 조정하고, 자녀공제액을 5000만 원에서 5억 원으로 확대해 중산층 가구의 부담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낡은 세제를 개편하고, 우리 경제의 역동적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며 “국회에서 민생과 경제를 위한 길이 제대로 논의되고 평가받을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올해 후반기 창설을 앞둔 전략사령부에 대해 “최첨단 전력을 통합 운영해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WMD) 공격을 억제하고 대응하는 합동부대가 될 것"이라며 “오늘 전략사령부령안 의결을 계기로 부대 창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내수 진작을 위한 국내 관광 활성화 대책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여름 휴가철은 활력을 재충전하는 소중한 시간이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좋은 기회"라며 “전국 34개 시군구에서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해 숙박, 쇼핑, 관람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써 달라"고 당부하며 “저도 내수와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배우 이준기, 5년 만에 아시아 투어 개최..말레이시아·대만 간다

배우 이준기가 아시아 투어를 개최해 팬들을 만난다. 이준기가 오는 9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대만 타이베이에서 '2024 이준기 아시아 투어 '을 열고 현지 팬들을 만난다. 이 같은 소식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에는 이준기의 옆 모습과 함께 아시아 투어 일정 일부가 담겼다. 오는 9월 2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현지 팬들과 만난 후 9월 28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약 5년 만에 진행되는 아시아 투어인 만큼 각국의 팬들과 함께 만들어갈 축제 같은 팬미팅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한다. 이준기는 지난 5월 국내 팬미팅 '준기스 데이 2024 인 서울 : 봄, 어게인'으로 국내외 팬들을 만났다. 출연작 OST, 발매곡과 커버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팬과 교감하며 즐거움을 나눴다. 이어 6월 일본에서 개최한 '2024 이준기 스플렌더 패밀리 데이 : 러브 블로섬'도 화려한 무대와 근황 토크, 사전 설문 이벤트와 같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아시아 투어도 이준기의 매력이 담긴 알찬 구성을 기획해 많은 팬들과 뜻깊은 순간을 완성할 예정이다. 한편, 아시아 투어를 앞두고 있는 이준기는 차기작을 검토 중에 있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이슈&인사이트]서울 집값 상승과 추가 규제완화의 필요성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 2022년 1월에 0.25%였던 미국 기준금리가 연말에는 4.5%로 급등하면서 국내 부동산시장에 당장의 거래감소와 가격급락을 초래했다. 다음 해인 2023년 7월부터 지금까지의 기준금리는 5.5%로 더 높아졌지만, 막상 2023년의 부동산 시장은 주택에 대한 시장의 수요를 보여주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 이유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갑작스런 외부변수의 여파로 급격히 위촉되었던 시장이, 해당 변수의 영향이 어느정도 감수 또는 예상범위일 것이라고 판단한 수요자들에 의해 주택거래 등이 증가하는 양상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특례보금자리론같은 정부정책과 함께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차이도 작용했다. 이는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처하는 방안의 하나가 '관망'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예상가능한 사안이다. 예를 들어 대출을 끼고 집을 사면서 월 수입의 절반은 원리금상환에 쓰고 나머지로 생활하겠다는 식의 계획은 누구든 가질 수 있지만, 대출금리가 변동해 1년 뒤나 2년 뒤에는 대출이자가 얼마가 될지를 모른다면 주택구입을 망설일 수 밖에 없다. 그런 상황에서도 누군가는 집을 팔아야하는 사정이 있으므로 이들은 급매물로 거래되지만, 차츰 예측가능성이 높아질수록 주택거래량은 증가한다.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와 임대시세가 상당 부분 회복되면서 역전세 우려도 그만큼 감소한다. 이것이 작년의 시장흐름이었다. 이런 흐름이 금년에도 지속되면서 서울 집값의 상승세로 가시화되었다. 미국 기준금리 급등과 상단에 대한 불확실성이라는 영향요인이 현 시점에서는 어느 정도 완화되거나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 고점 대비 한동안 내렸던 가격과 심화된 인플레이션 등을 감안하면 적어도 서울생활권에서는 그간 억눌렸던 주택거래가 점차 활성화되는 것이 자연스럽다. 이는 직장이나 양육같은 개개인의 생활여건에 비추어봐도 동일하다. 이전 정부에서 강화된 다주택자 규제 등은 여전하므로 투자수요보다는 실수요가 주축인 상황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다만 전국 단위로는 지역별로 양상이 다를 수 밖에 없다. 지금은 아파트를 위시한 전국의 주택가격이 동일한 방향으로 움직이지는 않기 때문이다. 서울은 소폭이더라도 상승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지방까지 포함한 전반적인 상승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일각에서는 지난 2021년 수준의 폭등까지도 제기되지만, 그 이전에는 부동산하락론이 우리 사회의 전반에 만연했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지방은 글자 그대로 양극화, 지역에 따라서는 하락이나 보합이 엇갈리는 양상으로 가지만 당분간 연립과 다세대 등의 비아파트는 소유주의 본전심리가 있어 손해를 보더라도 급매로 던지는 수요는 한정될 것으로 볼 수 있다. 지금의 상황에 대응하는 최선책은 이미 발표되고 수립된 공급계획 등을 꾸준하게 현실화하는 것이다. 신규주택의 공급부족은 장기적으로는 시장가격 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지금의 위축된 시장상황이 시작된 지점과 미진한 부동산 규제완화 등을 감안하면 이런 부분을 정책측면의 접근으로 대처하기는 불충분하다. 특히 민간공급 활성화를 인위적으로 이끌어낸다는 목표로 접근한다면 부동산가격을 인위적으로 부양하거나 떠받치는 결과가 될 수 있다. 이는 공공의 과도한 시장개입이 될 수 있으므로 정책변화를 통해 시장을 활성화겠다는 접근은 지양해야 한다. 그렇더라도 향후 시장상황이 바뀔 때를 대비해서 규제완화 등을 시행하는 것은 올바른 준비가 된다. 부동산 관련 규제의 완화는 지역호재가 가격에 바로 반영되지 않을 때 실행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정비사업 등의 가격에 반영될 여지가 있다고 해서 주저하는 것은 현재의 문제를 미래로 이연시키는 결과가 될 수 있다. 따라서 규제완화가 필요한 부분은 보다 과감하게 접근해야 한다. 이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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