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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영향? 전국 2분기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 늘었다

2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1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2024년 7월 31일 기준)를 기반으로 2024년 2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 분석 결과를 발표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2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은 총 3719건으로 1분기(3381건)보다 10% 상승했다. 거래금액도 8조95억에서 13.6% 오른 9조980억원으로 조사됐다. 작년 동분기와 비교시 거래건수(3369건)는 10.4% 증가했으며 거래금액(7조6340억원)도 19.2% 오른 수준을 보였다. 2분기 월별 거래량 흐름의 경우 4월 1290건, 5월 1244건, 6월 1185건으로 소폭의 감소세가 있었으나, 거래금액의 경우 3개월 중 6월(4조534억원)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량 비중을 살펴보면 전체 3719건 중 경기(789건)가 21.2% 차지해 가장 많은 거래가 일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서울이 12.8%(477건), 경북 8%(298건), 경남 7%(262건), 전북 6.3%(234건) 순을 기록했다. 거래금액은 총 9조980억원 중 서울(5조3294억원)이 58.6%로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서 경기가 14.4%(1조3141억원), 부산 5.1%(4602억원), 경북 2.9%(2636억원), 인천 2.8%(2517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상승폭이 가장 큰 지역은 제주였다. 제주는 17개 시도 가운데 2분기 전국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1분기와 비교해 가장 크게 오른 지역으로 꼽혔으며 거래량은 직전(41건) 대비 48.8% 오른 61건, 거래금액(481억원)은 69.4% 증가한 815억원을 기록했다. 거래량 상승폭 2위는 울산으로 전분기(48건) 대비 39.6% 오른 67건을 보였고, 강원은 39.4% 상승한 216건, 부산은 28.6% 오른 225건, 경남은 24.2% 증가한 262건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인천, 전북, 대구, 전남, 충북이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 대 상승률을 보였다. 1분기 대비 거래량이 감소한 지역은 충남과 경북 2곳이 유일하며 각각 6.9%, 6.3% 하락했다. 거래금액의 경우 제주 다음으로 울산(55.3%, 1039억원), 대구(42.9%, 2273억원), 경북(37.4%, 2636억원), 강원(29.5%, 1186억원), 인천(22.7%, 2517억원), 경기(20.7%, 1조3141억원) 등을 포함한 13개 지역이 직전 분기 대비 상승했다. 이를 제외한 대전(6%, 1433억원), 충남(5%, 1437억원), 세종(2%, 99억원), 충북(0.7%, 1343억원) 등 총 4곳은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2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이 직전 1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며 좋은 흐름을 보인 가운데, 월별 세부 데이터의 경우 거래건수는 소폭 하락, 거래금액은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다만 최근 미국 대선에 따른 금리 및 환율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시장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1보] 7월 수출 574.9억달러…10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

반도체 등의 선전에 힘입어 10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흐름이 이어졌다. 무역수지도 1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수출이 574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역대 7월 중 2번째로 높은 성과다. 15대 주력 수출품목 가운데 11개의 실적이 확대된 것도 특징이다. 컴퓨터·디스플레이·무선통신기기 등 IT 전 품목 수출은 5개월 연속 성장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112억달러로 50.4% 많아졌다. 자동차(54억달러)는 주요 업계의 하계휴가 영향으로 9.1% 감소했다. 차부품(22억달러)는 9.5% 증가하면서 3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일반기계 수출은 49억달러로 12.5% 확대되면서 7월 최고치를 달성했다. 석유제품(45억달러·+16.7%)과 석유화학(42억달러·+18.5%)의 증가세도 이어졌다. 바이오헬스·섬유·가전 등도 플러스로 전환됐다. 지역별로 보면 9대 주요 시장 중 8곳에서 수출 실적이 개선됐다. 대중 수출(114억달러)은 IT 업황 개선 등의 영향으로 14.9% 늘어나는 등 21개월 만에 최대 성과를 시현했다. 대미 수출(102억달러)도 9.3% 성장하면서 7월 최대 기록을 달성했고, 12개월 연속 월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대아세안 수출(99억달러)은 IT·석유제품·석유화학이 12.1% 확대를 이끌었다. 인도와 중동향 수출도 우상향 그래프가 이어졌다. 수입은 538억8000만달러로 10.5% 늘어났다. 에너지 수입(109억달러)의 경우 원유와 가스 수입 확대로 11.9% 불어났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하반기 수출도 쾌조의 출발"이라며 “올해 역대 최대 수출실적이라는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할 수 있도록 민·관 원팀으로 수출 확대에 모든 가용한 자원을 집중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한국은행 “금융안정 리스크 상존…모니터링 강화”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금융안정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어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11일 오전 유상대 한은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지난달 30~31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에 따른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연준은 이번 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를 연 5.25∼5.5%로 만장일치 동결했다. 한은은 “이번 FOMC 회의에서 연준은 시장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동결했으나, 성명서에서 고용과 물가 양대 책무 달성에 모두 유의하고 있음을 강조했다"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완화적(비둘기파·dovish)으로 평가됐다"고 분석했다. 유상대 부총재는 “연준이 통화정책 기조 전환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그 시기와 폭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고 주요국의 통화정책도 각국의 물가·경기 상황 등에 따라 차별화가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국내외 금융여건 변화에도 수도권 중심의 주택가격 상승, 가계부채 증가세,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등 금융안정 리스크가 상존하는 만큼 이에 대해 계속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최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고 미 대선 관련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어 주요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유의해 시장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수도권 청약 열기 ‘앗 뜨거’…1순위 경쟁률 평균 22.47대 1

수도권 분양시장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 오르며 지방과는 다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한국부동산원청약홈 청약결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7월까지 실시된 청약에서 수도권 분양시장은 1순위 평균 22.47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방광역시(1.57대 1), 지방도시(12.04대 1) 경쟁률을 크게 앞섰다. 특히 12개 단지가 분양했던 서울은 148.87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가장 청약열기가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도 두 자리수인 평균 18.94대 1 경쟁률 기록했으나 인천은 이들보다 낮은 4.99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분양 최고 흥행작은 7월 말 1순위 접수에 나선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펜타스로 178가구 모집(특별공급제외)에 청약통장 9만3864건이 몰려 527.33대 1이라는 놀라운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첨되면 20억 안팎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장점으로 후분양이기 때문에 잔금 기일이 촉박함에도 불구하고 청약자가 대거 몰렸다. 최근 분양시장은 공사비 증가로 인해 주택건설이 줄고, 공사 중이던 일부 현장들은 공사비 문제로 인해 분양이 기약 없이 늦어지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정비사업 분양 의존도가 높은 서울의 경우 앞으로 새 아파트를 보기 힘들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면서 분양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분양가 상승도 이어지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다르면 지난 6월 수도권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706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상승했으며 서울은 31%, 경기 10.9%, 인천 7.8% 상승했다. 올 해 들어서도 매달 전년 동기와 비교해 평균 두 자리수대 분양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수도권 예비 청약자들의 마음이 조급해졌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8월 수도권 분양시장도 청약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가도 계속 오를 것으로 보여 가격경쟁력이 있는 곳들이 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며 분양가 다음으로 지하철, 조망 등 입지적으로 장점이 확실한 곳들도 청약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새 아파트가 더 오른다” 신축 선호 현상 뚜렷

부동산 시장에서 새 아파트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는 모양새다. 최신 설계와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어서다. 공사비 문제로 재건축이 더뎌 지면서 '몸테크(노후 아파트에살며재건축을 노리는 투자 방식)' 메리트가 떨어진 것도 신축 선호 이유로 꼽힌다. 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부동산R114(렙스)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1~7월) 수도권 아파트는 입주 1~5년차 단지가 0.41% 상승해 △6~10년 0.31% △10년 초과 0.13%를 웃돌았다. 10년 초과 단지와 비교하면 5년 이하가 약 3.15배 더 뛴 셈이다. 이는 최근 부동산 호황장 때와는 다른 분위기다. 2020년의 경우 수도권에서 10년 초과 아파트가 20.93%로 가장 가파른 오름폭을 보였다. 이어 6~10년 16.68%, 1~5년 13.54% 상승했다. 아파트는 일반적 재화와 달리 재건축 기대감, 위치 및 인프라 등의 요인으로 낡은 단지라도 신축보다 비싼 경우가 있다. 하지만 서울 강남과 목동, 경기권은 주요 1기 신도시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많이 올랐고, 실제 사업 추진까지 장기간 걸려 신축 아파트 매수로 돌아선 경우가 많은 것으로 해석된다. 거래량도 입주 5년 이하 아파트가 이끌고 있다. 국토부실거래가에 따르면 올해(7월 29일 기준) 서울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아파트는 양천구 '목동센트럴 아이파크 위브(40건, 2020년 입주)'로 나타났다. 경기도 역시 안양 '평촌 어바인 퍼스트(40건, 2021년 입주)'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 새 아파트를 가장 합리적 가격으로 선점 가능한 청약 시장도 달아오르고 있다. 올해 7월 수도권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14.56대 1로 월별 기준으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후분양이 아니라면 계약금 납부 후 입주 때까지 당장큰 자금이 들어가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재건축은 분담금 등 사업성과 공사비 문제 등으로 지연 가능성이 높고, 안전진단 통과 등 초기 단계라면 짧아야 10년 후에 입주가 가능할 것"이라며 “새 아파트 공급도 덩달아 줄고 있어, 신축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특징주] 엔비디아 급등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오름세

엔비디아가 간밤 12% 급등하면서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종목들이 장 초반 일제히 오름세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5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500원(1.28%) 오른 19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20만1500원까지 오르는 등 20만원을 터치했다. 삼성전자도 전 거래일 대비 0.12% 올라 8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또 다른 반도체주인 한미반도체도 0.61% 상승해 1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부진했던 반도체주가 일제히 상승세로 전환한 데는 간밤 엔비디아가 하루 만에 12%대로 오른 영향이다. 모건스탠리가 엔비디아를 반도체 업종 내 최선호주로 선정하자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31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12.81% 급등한 117.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7% 넘게 하락하면서 103달러대로 떨어졌는데 하루 만에 하락분을 회복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SK이노베이션, 2분기 영업손실 458억원…전년비 57.1% 개선

SK이노베이션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8조7991억원·영업손실 458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57.1% 축소됐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0.3%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석유사업의 영업이익은 144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469억원 감소했다. 고금리 장기화 우려를 비롯한 비우호적 거시경제 환경과 중국 경기회복 지연 영향 등으로 정제마진이 하락한 탓이다. 화학사업은 영업이익 994억원을 시현했다. 파라자일렌(PX)·벤젠을 비롯한 주요 제품 스프레드가 소폭 상승했으나, 정기보수로 판매량이 줄면서 같은 기간 251억원 하락했다. 윤활유사업은 영업이익 1524억원을 달성했다. 중국 수요 약세 영향으로 123억원 감소했다. 석유개발사업의 영업이익은 1421억원으로 나타났다. 판매량이 늘었으나, 복합판매단가 하락과 매출 원가 가중으로 123억원 낮아졌다. 배터리사업은 영업손실 4601억원을 냈다. 미국 지역 판매량 회복으로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가 늘어났으나,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고 헝가리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초기 비용이 불어난 탓이다. 소재사업의 영업손실은 701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고객사향 판매 물량이 확대됐으나, 재고관련손익이 반영됐다. SK이노베이션은 하반기 석유수출국기구플러스(OPEC+) 감산 지속 및 이동·냉방 등 계절적 수요 증가가 국제유가 하단을 지지하고, 정제마진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화학사업은 동절기 의류 수요 대비를 위한 폴리에스터(PET) 수요 증가에 따라 PX 스프레드가 보합세를 유지하고, 벤젠은 미국 수요에 힘입어 지난해 연평균 스프레드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윤활유사업은 금리 인하에 따른 거시경제 회복이 윤활기유·윤활유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소재사업도 북미 신규 고객 출하 개시로 판매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석유개발사업은 하반기 동남아 지역 유망 광구 신규 취득을 위한 입찰에 참여하고, 말레이시아·베트남 광구의 가치제고를 위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배터리 사업의 경우 하반기 고객사 신차 라인업 확대에 따른 전방 수요 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메탈값 하향 안정화로 전기차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생산 라인 효율화 등 전사적 원가 절감 노력으로 실적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SK E&S와의 합병 시너지도 더해질 수 있다. 오는 27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이 승인되면 11월1일 합병법인이 공식 출범한다. SK이노베이션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요와 SK E&S의 구매경쟁력을 결합하고, 탐사·개발과 트레이딩 및 인프라 역량을 합쳐 수익성을 증대시킨다는 구상이다. SK E&S의 전력 솔루션과 분산 발전 기술, SK이노베이션의 액침냉각과 배터리를 활용해 데이터센터에 에너지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비즈니스모델(BM)도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포함해 2030년 총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20조원 이상을 달성하고, 재무구조도 강화한다는 목표다. 김진원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다가올 전기차 시장의 본격 성장에 대비할 수 있는 체력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당면 과제 해결 및 향후 주주가치 개선을 위해 이번 합병을 성사시키고, 기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군인은 계급이 생명인데...‘3대 엉덩이’ 모욕 운전병, 전역 뒤 유죄

육군 운전병으로 복무하며 같은 부대 상관인 여성 장교·부사관들을 성적으로 모욕한 병사가 법정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선고 유예됐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3부(손현찬 재판장)는 상관모욕죄 혐의 항소심에서 20대 A씨에게 1심과 같이 징역 4개월에 선고 유예 처분을 내렸다. 선고유예란 비교적 가벼운 범죄가 유죄로 인정됐을 때 일정 기간 형 선고를 유예했다가 이 기간이 지나면 처벌하지 않는 판결이다. 강원도 고성군 한 육군 부대 운전병으로 복무한 A씨는 2022년 11월 말부터 2022년 12월 초 같은 부대 소속 2030대 여성 장교·부사관 4명을 성적으로 모욕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우리 여 간부 중 엉덩이 큰 사람이 있지 않으냐", “우리 대대 3대 엉덩이" 등 표현과 피해자들 이름을 거론했다. 다른 병사들에게 피해자 사진을 보여주며 모욕하거나, 성관계 관련 발언을 한 것도 주요 범죄 사실에 포함됐다. A씨 변호인 측은 1심에서 “피고인 발언이 모욕에 해당하지 않고, 고의가 없었다"고 주자했다. 그러면서 “함께 생활하는 병사들 사이에서 말한 것으로 공연성이 없고, 사회 상규에 위배되지 않는 정당 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A씨 발언이 피해자 사회적 평가를 저하할 만한 모욕적 표현이고 고의성이 인정되며, 정당 행위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여성 상관을 성적 대상화한 표현이 내포하는 모욕 정도가 경미하지 않고 발언 횟수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또 군 조직 질서와 지휘 체계를 훼손할 여지가 큰 점 등을 고려해 A씨 범죄사실에 군형법 64조를 적용해 징역형을 선택했다. 그러나 피고인이 전역 해 재범 위험이 적은 점, 가족들이 선처를 바라는 점, 형사처벌 전력이 없고 초범인 점 등 여러 양형 조건을 참작해 징역 4개월 형에 선고 유예 결정을 내렸다. 검찰은 1심 형량이 너무 낮다며 항소를 제기했다. 2심 재판부는 “상관 모욕 범행은 군의 지휘체계에 손상을 가하고 기강을 해하는 죄질이 좋지 않은 범죄"라며 유죄를 유지했다. 그러나 “2심에서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군대를 전역하고 대학생인 피고인이 이 사건을 계기로 향후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거듭날 가능성이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검사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주식 가격 뛰는데 비트코인 시세↓, 이유 ‘이것’ 맞나

뉴욕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6만 5000달러선 아래로 떨어져 약세를 보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5시 36분(서부 오후 2시 36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31% 내린 6만 4762달러(8882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1.62% 내린 3223달러에 거래되고 솔라나는 3.62% 하락하는 등 주요 암호화폐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9일 한때 7만 달러선을 터치한 이후 약세로 돌아선 상황이다. 코인 시장에서는 이번 하락에 대해 미국 기준금리와 중동 리스크 등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9월 금리 인하에 대해 예상보다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날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한 파월 의장은 9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도 “이르면"과 “조건이 만족하면"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그러나 이런 코인데스크 분석과 다르게 자산 시장 전반에서는 파월 의장 발언을 '강력한' 금리 인하 시그널로 받아들이고 있다. 파월 의장은 회의 후 회견에서 “최근 지표를 보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돌아가고 있다는 '확신'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9월에 대한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지만, 넓은 의미에서 금리 인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도 이날 마감 무렵 9월 금리 인하 확률을 100%로 반영했다. 12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25bp씩 3회 인하할 확률도 63%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특히 12월까지 기준금리가 100bp 하락할 확률도 11.2%로 상승한 게 눈에 띈다. 또 한편으로는 중동 지정학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점도 우려를 키웠다는 시각이 제기된다.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스라엘을 직접 공격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는 자국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된 것과 관련한 조치다. 비트코인은 지난 4월에도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7% 급락하기도 했다. 당시에는 기술주 중심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급락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나스닥과 코인 가격이 정반대로 움직였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은 전장보다 451.98p(2.64%) 급등한 1만 7599.40에 마쳤다. 특히 인공지능(AI) 관련주에서 엔비디아가 12.81%, 브로드컴이 11.96%, ASML이 8.89%, 퀄컴이 8.39%, Arm홀딩스가 8.43%, AMD가 4.36% 상승하는 등 급등세를 보였다. 이밖에 시장에서는 시장에 비트코인이 더 많이 풀릴만한 요인 등이 주목 받고는 있지만, 뚜렷한 인과 관계에 대한 설명은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이에 제도권에 안착하지 못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 변동에 의구심과 혼란이 한층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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