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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까지 떨어질 줄”…美 경기침체 공포에 아시아 증시 폭격

미국의 경기침체 공포에 한국은 물론 아시아 주요 지수들이 새파랗게 질렸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2700선이 붕괴됐고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무려 6% 가까이 급락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49포인트(3.65%) 내린 2,676.19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58.29포인트(2.10%) 내린 2,719.39로 출발해 개장 직후 잠시 2,72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장중 2,666.40까지 떨어지는 등 마디선을 차례로 내줬다. 코스피 지수가 2700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6월 10일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435억원, 기관은 778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1조6182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지수를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20포인트(4.20%) 내린 779.33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1507억원, 89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2445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일본증시는 더욱 곤두박질쳤다. 이날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장보다 5.81% 하락한 35,909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2.49% 내린 데 이어 연이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2,216포인트 떨어져 1987년 이후 사상 두 번째로 하락 폭이 컸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일본의 다른 주가지수인 토픽스는 전 거래일 대비 6.14% 급락한 2,537.6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토픽스 지수 하락폭은 2016년 이후 가장 크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토픽스 지수는 2거래일에 걸쳐 9.2% 하락했다. 이날 삼성전자(-4.21%)를 비롯한 SK하이닉스(-10.40%)·한미반도체(-9.35%), 일본 도쿄일렉트론(-11.99%)·어드반테스트(-7.96%) 등 반도체주 낙폭이 두드러졌다. 호주 S&P/ASX 200 지수는 2.11% 떨어졌고 대만 자취안 지수는 4.43% 하락했다. 중국 본토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0.92%)와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1.02%)도 약세다. MSCI 아시아태평양지수는 이날 최대 3.6% 하락했는데 이는 3년래 최대 낙폭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발표된 미국 제조업·고용 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로 뉴욕증시가 폭락했고 이에 따른 투매심리가 아시아 시장에도 퍼진 것이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7월 21∼2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만9000건으로, 지난해 8월 첫째 주간(25만8000건) 이후 약 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7월 14∼20일)도 187만7000건으로, 2021년 11월 이후 약 2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아 고용이 악화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또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7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46.8로 시장 예상치(48.8)를 밑돌았고, 그 하위지수인 고용지수는 전달 대비 5.9 급락한 43.4로 2020년 6월 이후 최저였다. 일본의 경우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지난달 31일 단기 정책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10월에도 추가 금리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이는 엔화 강세로 이어져 미국 경기침체 공포와 함께 일본증시에 추가 악재로 작용한 것이다. 엔화 강세는 수출기업들의 경쟁력 부담은 물론 부동산 관련주, 백화점 등 여행 관련주에도 부담이 된다. 금리인상 수혜주로 꼽혔던 미쓰비시 UFJ은행(-12.14%) 등 금융주도 이날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속에 약세를 보였다. 미쓰비시 UFJ 자산운용의 이시가네 키요시 수석 펀드매니저는 “증시가 이렇게까지 폭락할 줄 몰랐다"며 “미국 경제가 크게 붕괴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기 때문일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일본 주식에 가장 불쾌한 패턴"이라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진안군, 1박2일 ‘농촌유학 특화프로그램’ 운영

진안=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전북 진안군은 오는 3일부터 25일까지 3차에 걸쳐 조림초 학생 및 가족 90여 명이 참여하는 농촌유학 특화프로그램(1박2일 힐링치유프로그램)이 진안고원치유숲에서 운영된다고 2일 밝혔다. 진안군과 진안교육지원청, 조림초등학교(농촌유학 운영학교)가 농촌유학 협의체를 구성해 특화프로그램 운영방식 및 운영주체를 결정했으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진안고원치유숲에 위탁해 1박2일 힐링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협의했다. 진안군의 특색을 살린 이번 프로그램은 농촌유학생들에게 군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고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시켜 유학생과 재학생 간의 공동체 의식을 함양시킬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토대로 진안군 농촌유학의 지속가능한 발전까지 추구한다. 프로그램은 아토피 치유체험, 지역 연계 체험, 건강 증진 체험의 세 주제로 나뉘어 진행되며 홍삼정과 만들기, 아로마 테라피, 홍삼 스파, 크나이프(물 치유법) 등 건강한 먹거리와 다양한 치유활동을 경험할 수 있게 구성됐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도-농간 교육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기획해 진안의 학생들이 전국 곳곳에서 온 농촌유학생들과 더 많이 교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농촌유학 운영학교 인근에 가족체류형 거주시설 등 안정적인 거주 기반을 조성해서 농촌유학을 희망하는 가족들이 진안군에서 자리잡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진안군은 현재 조림초 1개교에 25명의 학생들이 유학중이며 2학기에는 조림초 3명, 백운초 1명 등 총 4명의 학생이 추가 유학을 올 예정이다. 또한 부귀면에 건설하고 있는 가족체류형 거주시설(9개동 18세대)이 완공되면 오는 2025학년도 2학기부터는 농촌유학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kthjinan@ekn.kr

‘열일 모드’ 이찬원의 9월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이유

트로트 가수 이찬원의 9월 활약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찬원은 올 추석 연휴 KBS 2TV '추석특집쇼 이찬원의 선물'과 MBC '2024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로 연휴를 풍성하게 채운다. 9월17일 방송하는 '추석특집쇼 이찬원의 선물'은 2020년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와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 '김연자-진성 한가위 빅쇼'를 잇는 KBS 추석특집쇼로, 그 뒤를 이을 주인공으로 선정됐다는 점만으로도 실력을 입증한다. 또 2년 만에 부활한 MBC '아육대'에서 MC로서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그의 입담은 현재 방송 중인 E채널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 KBS 2TV '하이엔드 소금쟁이', SBS '과몰입 인생사 시즌2' 등에서 보여주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9월21~22일에는 전국투어 콘서트 '찬가' 파트 2를 시작한다. 7월 수원에서 파트1을 마무리하고 약 두 달의 휴식을 취한 그는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1홀에서 이틀 동안 팬들과 만난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아이브, 롤라팔루자 시카고 출격..아이브 공식 유튜브 채널서 국내 생중계

'롤라팔루자 시카고'에 출격한 아이브의 무대를 국내서도 볼 수 있다. 아이브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측에 따르면 오는 3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시카고 일리노이주 그랜트 공원(Grant Park, Chicago, Illinois)에서 개최되는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 무대에 오른다. 아이브는 미국 시카고 현지 시간으로 오는 3일 오후 5시 (한국 시간 8월 4일 일요일 오전 7시)부터 스테이지에 오를 예정이다. '롤라팔루자'측 배려로 국내에서도 실시간으로 라이브 중계를 시청할 수 있으며, 미국 지역은 플랫폼 훌루(Hulu)를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을, 미국 외 지역의 팬들은 아이브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아이브는 데뷔 이후 대형 페스티벌의 첫 출연인 만큼 밴드 사운드에 맞춰 새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아이브는 한 여름 무더위를 싹 식혀 줄 휴식 같은 세트 리스트로 공연을 구성해 팬들은 물론 관객들과 함께 공연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롤라팔루자는 1991년 미국 시카고에서 시작된 대규모 음악 축제로 미국, 프랑스, 칠레, 브라질 등 세계 여러 지역에서 개최되고 있다. 팝, 록 등 인기 있는 대중음악 장르를 아우르는 페스티벌로 매년 평균 170여 팀의 아티스트가 초청되며 나흘간 총 40만 명에 달하는 관객들이 축제를 즐긴다. 폴 매카트니, 메탈리카, 콜드플레이 등이 앞서 무대에 섰다. 올해 K팝 가수 중에선 아이브와 스트레이키즈(Stray Kids)가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오른다. 특히 아이브는 미국 정식 데뷔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는 지난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기아 포럼(Kia Forum)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아레나(Oakland Arena), 포트워스의 디키즈 아레나(Dickies Arena), 애틀랜타의 스테이트팜 아레나(State Farm Arena), 로즈몬트의 올스테이트 아레나(Allstate Arena), 마지막으로 뉴어크의 푸르덴셜 센터(Prudential Center)까지 미주 6개 도시를 돌며 무대를 펼치며 현지팬들을 사로잡았다. 한편, 아이브는 일본 '서머소닉 2024(SUMMER SONIC 2024)'에도 출격 예정이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LX인터내셔널, 해상운임 상승 힘입어 수익성 향상

LX인터내셔널이 해상운임 상승을 비롯한 요소에 힘입어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역 다변화로 사업 기반도 넓히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736억원·영업이익 1296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4%, 영업이익은 0.3%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7.9%, 17.1% 성장했다. 석탄과 금속을 비롯한 자원 시황이 하향 안정화됐으나, 자산 원가 절감 및 트레이딩 수익성 극대화 노력이 성과를 낸 셈이다. 물동량 증가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실제로 지난달 마지막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3714.32로 1년 만에 2670.72 급등했다. 올 3월말과 비교해도 1983.34 높아졌다. 홍해를 둘러싼 지정학적 분쟁이 지속된 영향이다. 중국이 자국을 향한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물량을 밀어내는 것도 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 LX인터내셔널은 자원 시황 변동에 대응할 수 있는 이익 체력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석탄·팜·트레이딩 등 기존 사업을 통해 확보한 재원을 토대로 자원 포트폴리오도 다각화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초 1330억원을 들여 인도네시아 AKP 니켈 광산 지분 60%를 인수했고 광산과 제련소를 비롯한 추가 자산 확보도 검토 중이다. 규리와 규사를 포함한 유망광물도 사업에 더재힐 전망이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높은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글로벌 생산기지로 부상 중인 인도 등 유망 지역에서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수입협회, 삼성웰스토리·코오롱글로벌 손잡고 수입선 다변화 나선다

한국수입협회는 전날 영국·아일랜드 수입 사절단원 모집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영국과의 외교 관계 역사는 올해로 141년째 이어지고 있다. 작년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 이후 양국 간 파트너십 강화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이에 맞춰 수입협회는 오는 9월 영국·아일랜드에 수입 사절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이를 앞두고 열린 설명회에서 협회는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현지 주요 산업군과 제반 정보 등을 설명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는 식자재 유통·단체 급식 전문 기업 삼성웰스토리와 코오롱글로벌 직원들이 협회 사절단원 참여를 희망했다"며 “이 외 수많은 회사의 관계자들도 주한 영국 대사관·아일랜드 기업진흥청 측과 교류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세부 품목은 논의된 바 없지만 삼성웰스토리는 농수산 가공 식품, 코오롱글로벌은 생활 가전·PET 용품 수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전언이다. 협회는 두 대기업의 선제적 제의에 수입선 다변화를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협회 측은 “예상 경제 규모는 현 시점에서는 정확히 알 수 없다"면서도 “영국·아일랜드 방문이 수입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비즈니스 영역 확대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현장에는 주한 영국 대사관·아일랜드 기업진흥청 관계자들도 자리해 사업 상담이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日서 존재감 키우는 현대차···수소·전기차 시장 공략 ‘가속페달’

현대자동차가 친환경차를 앞세워 일본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모터스포츠 대회가 열리는 서킷에 차량을 제공하거나 현지 기업과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2022년 재진출 이후 아직 판매 성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지는 않지만 전기차 등 상품경쟁력을 연이어 인정받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는 분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은 최근 일본 시즈오카현 '후지 스피드웨이' 서킷 공식 차량으로 선정됐다. 후지 스피드웨이는 F1 등 국제 모터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는 서킷이다. 길이는 4.56km에 달하며 16개 코너를 구비한 점이 특징이다. 이 곳에서 공식 차량으로 전기차를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오닉 5 N은 내년 7월31일까지 서킷에서 리드 차량으로 사용된다. 후지 스피드웨이 주최 이벤트 선도 주행, 서킷 방문 고객을 위한 레이싱 택시 등 다양한 목적으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번 기회를 통해 일본의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고성능 전기차의 매력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지에는 아이오닉 5 N의 마땅한 경쟁 차량이 없는 상태다. 토요타 등이 상대적으로 현대차보다 전동화 전환을 늦게 추진한 결과다. 전기버스를 앞세워 상용차 시장도 공략한다. 현대차는 지난달 일본 가고시마현을 중심으로 운수·관광 서비스업을 영위하고 있는 이와사키그룹과 무공해 전기버스 '일렉 시티 타운' 공급을 내용으로 하는 구매의향서 체결식을 열었다. 이 차는 현대차가 현지 상황에 맞춰 특화 개발한 9m급 전장의 중형 저상 전기버스다. 145kWh 용량의 배터리와 최고출력 160kW를 발휘하는 모터가 탑재됐다. 구매의향서는 본 계약에 앞서 일부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제외하고 큰 틀에서 계약 체결과 관련된 상호간 합의 사항을 정한 것이다. 현대차는 이와사키그룹과의 구매의향서 체결에 따라 올해 4분기 출시되는 전기버스 일렉 시티 타운 1호차 전달을 시작으로 내년 1분기까지 총 5대를 공급한다. 이와사키그룹은 현대차로부터 구매하게 될 일렉 시티 타운을 야쿠시마에서 노선 버스로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정비나 수리로 인한 운행 중단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95%이상의 부품을 2일 안에 납품할 수 있는 재고 관리 체계도 갖출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 2022년 아이오닉 5를 앞세워 일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2009년 판매 부진으로 철수했던 아픔을 딛고 절치부심한 것이다. 재진출 이후에는 넥쏘 수소전기차, 코나 일렉트릭,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등 현지 승용차 시장에서 100% 전동화 모델만을 선보이고 있다. 내년에는 새로운 콤팩트 전기차 모델 등도 선보일 계획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오는 10월 니혼게이자이신문 주최로 열리는 '세계 경영자 회의' 강단에 오른다. 매년 가을 세계 주요 경영인들을 초청해 이틀간 세계 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행사다. 업계에서는 토요타의 나라로 자동차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한 일본에서 현대차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금호석유화학, 2분기 영업익 1191억원…전년비 10.7%↑

금호석유화학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8525억원·영업이익 1192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4%, 영업이익은 10.8%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합성고무는 매출 7077억원·영업이익 466억원을 달성했다. 원료값 강세에도 타이어와 장갑 등 전방산업 수요가 실적 향상을 이끌었다. 3분기에는 부타디엔(BD) 시장가격이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합성수지는 매출 3320억원·영업이익 12억원을 냈다. 중국 이구환신 정책이 가전 수요를 발생시키면서 고부가 합성수지(ABS) 제품의 수익성이 향상된 영향이다. 3분기에는 벤젠 수급 안정화 및 유도품 수요 약세로 스티렌모노머(SM) 약보합세를 내다봤다. 페놀유도체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444억원·57억원으로 집계됐다. 비스페놀A(BPA)와 에폭시 판매량 및 스프레드 확대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3분기에는 벤젠값 하락 및 중국 페놀 시장 가격 상승이 수익성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EPDM·TPV는 매출 1729억원·영업이익 224억원을 시현했다. 계절적 비수기인 3분기의 경우 판매량과 수익성이 소폭 줄어들 것으로 우려했다. 에너지 등 기타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955억원·433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했으나, 정기보수 및 계통한계가격(SMP) 하락 등으로 전분기 보다는 줄었다. 3분기에는 판매량과 SMP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티웨이항공 지분 인수한 대명소노 “경영권 분쟁 격화될 것”

대명소노시즌이 티웨이항공을 두고 예림당에 도전장을 던졌다. 전날 대명소노시즌이 티웨이항공 지분 10%를 매입, 기존 계열사 지분과 합쳐 약 25%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예림당과의 지분 차이가 얼마 되지 않는 만큼 이른 시일 내 대명소노시즌 측의 지분 추가 매입 가능성도 점쳐진다. 저비용항공사(LCC) 업계에서는 향후 경영권을 두고 양사 간 치열한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전날 대명소노시즌은 티웨이항공 지분 10%를 취득하는 주식 양수 결정을 공시했다. 양수 대금은 709억원이다. 기존 티웨이항공은 최대주주 티웨이홀딩스 및 그 특수관계인이 약 30%를 보유하고 소노인터내셔널(14.90%), 더블유밸류업(11.97%)이 뒤를 이었다. 이 티웨이홀딩스의 최대주주이자 특수관계인이 예림당이어서 사실상 티웨이항공은 예림당의 지배하에 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대명소노시즌의 주력 계열사며, 더블유밸류업은 사모펀드 JKL파트너스가 설립한 투자목적회사다. 그런데 전날 공시에 의하면 3대 주주 더블유밸류업이 보유한 티웨이항공 지분 10%를 대명소노시즌이 가져와. 대명소노시즌 및 소노인터내셔널이 합계 지분 25%를 차지하게 됐다. 최대주주와의 지분 격차가 5%에 불과해 추가 확보 여부에 따라 언제든지 경영권을 넘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소노인터내셔널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 역시 지난달 더블유밸류업으로부터 갓 매입한 것이어서, 티웨이항공을 노리는 대명소노시즌의 명확한 의지가 엿보인다. 이번 양수는 소노인터내셔널의 지분 매입 당시 계약한 콜옵션을 행사한 결과다. 업계에서는 남은 5%여 지분을 시장가로 장내 매입하거나, 다른 사모펀드를 우호 세력으로 내세워 매입하는 방식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1분기 기준 대명소노시즌이 보유한 현금성자산은 1015억원으로 자금 여력도 충분한 상태다. 더블유밸류업이 가지고 있는 약 2%의 잔여지분도 있다. 이같은 대명소노시즌의 움직임에 향후 예림당 측이 어떻게 대응할지도 관심이 모인다. 양 사가 자본력 싸움으로 갈 경우 예림당 측이 크게 불리하다는 분석도 있다. 1분기 기준 예림당이 보유하고 있는 연결 현금성자산은 62억원, 별도 기준으로 봐도 404억원에 불과하다. 대명소노시즌에 맞서려면 추가 자금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예림당 측 관계자는 “아직 대외에 입장을 발표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내부적으로 대응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대명소노시즌 주주들은 회사의 호텔·리조트 사업과 티웨이항공의 시너지를 기대하는 눈치다. 이날 대명소노시즌의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해 720원에 마감했다. 반면 티웨이항공 주가는 전일 대비 하락했다. 최근 운항 지연 사태, 유가 상승 등 대외적 악재를 마주한 상황에서 경영권 분쟁에 의해 제대로 된 위기관리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LCC 업계에서는 티웨이항공을 둘러싼 예림당과 대명소노시즌 간의 갈등이 더욱 첨예해질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한 LCC 항공사 관계자는 “서준혁 대명소노 회장과 나성훈 예림당 부회장이 모두 항공업에 대한 관심과 니즈가 큰 것으로 알려져 어느 쪽이든 쉽사리 포기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美 반도체주 급락에 국내 업체 주가도 ‘추풍낙엽’

'검은 금요일'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형주를 포함한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간밤 미국 반도체 지수가 급락하고, 인텔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보인 영향이다. 설상가상으로 미국 거시경제 지표가 둔화세를 나타내며 투심에 찬물을 끼얹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아직 각 빅테크들의 인공지능(AI) 투자가 지속된다는 점을 들어 주가 하락을 분할 매수 기회로 접근하라고 권고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4.21% 하락한 7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약 10% 하락해 17만3200원까지 내려왔다. 이외 DB하이텍, 한미반도체 등 반도체 업종 관련주들도 대부분 큰 폭의 하락세를 겪었다. 국내 증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업종이 부진하자 코스피 지수도 지난 6월 이후 약 2개월 만에 2700선을 밑돌았다. 이날 반도체 업종의 부진은 미국에서 발생한 악재 영향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전일 대비 7.14% 하락했다. 특히 한때 '글로벌 반도체 리딩주'로 꼽혔던 인텔은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해 장중에서만 5.5% 하락했고, 장외에서는 20% 폭락했다. 인텔의 2분기 매출은 12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으며, AI 담당 사업 부문은 3% 감소했다. 게다가 장 마감 후 직원 15% 감원, 배당금 중단 계획 등을 밝혀 인텔의 재무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이외에도 전날 13% 폭등했던 엔비디아는 간밤 6.67% 하락했으며, AMD(-8.26%), TSMC(-4.60%), 브로드컴(-8.50%), 마이크론(-7.57%) 등도 맥을 못 췄다. 반도체 기대 수요 상승을 이끌었던 AI 분야가 지나치게 고평가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고개를 들며 투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더한 것으로 해석된다. 경기 둔화 우려 등 거시경제 악재도 국내·미국 반도체 부진에 큰 영향을 미쳤다. 간밤 미 증시 개장 무렵 발표된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작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46.8을 나타냈다. PMI가 50 이하면 경기 위축 시그널로 읽힌다. 거기에 미 노동부가 공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도 최근 11개월간 최대치인 25만건에 달했다. 이에 대다수 반도체주가 포함된 나스닥 지수가 2.30%나 밀리는 등 뉴욕 3대 지수가 지난 7월 24일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다. 이에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AI 이슈로 반도체 업황을 주도하는 엔비디아의 실적이 발표될 때까지는 당분간 반도체주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SK하이닉스의 경우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엔비디아에 대거 공급하며 주가에 큰 호재로 작용했고, 삼성전자도 엔비디아와의 공급계약 체결을 기다리는 중이다. 최근 미래에셋증권에서는 엔비디아의 2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두배가량 증가한 290억달러로 전망했다. 또한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각 빅테크 기업들이 AI 투자 규모를 축소하지 않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나왔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주가 하락을 분할 매수 기회로 접근해야 한다"며 “AI 수익화에 대한 논란은 여전하지만, 신기술이나 아이디어가 시장 적합성을 충족하기 걸리는 기간이 2년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수익성을 논하기는 이른 시점"이라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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