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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부당대출’ 국민은행에 제재조치...타 은행권도 ‘사정권’

금융감독원이 고객으로부터 받은 서류가 허위임을 알면서도 부당하게 대출을 취급한 KB국민은행에 과태료 6000만원의 처분을 내렸다. 금감원은 은행권에서 부동산 매매가격을 부풀리거나 임대소득을 과다산정하는 식으로 초과대출을 일으키는 사례가 다수 적발된 만큼 '부동산 감정평가 점검시스템'을 가동해 내부통제를 강화하라고 지도했다. 적정 담보가치를 초과하는 대출이 취급되고, 해당 대출분이 제대로 상환되지 않는다면 은행권 건전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당국 차원에서도 주의깊게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6일 여신심사와 사후관리를 부적정하게 수행하고, 금융사고 예방대책을 준수하지 않은 국민은행에 6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관련 직원 2명에는 면직과 정직 3개월 처분을 각각 내렸다. 금감원 검사 결과 KB국민은행 A지점은 2021년 7월 6일부터 2022년 12월 2일까지 차주 42명에게 총 67건, 168억5800만원의 대출을 취급하는 과정에서 심사를 부적정하게 수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지점에서 기업금융업무 등을 담당했던 팀장은 자신의 고교 선배인 부동산중개업자를 통해 소개받거나 직접 물색한 차주가 국민은행에서 정상적으로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보다 큰 금액을 대출받도록 필요한 소득금액 수준을 안내했다. 이후 차주로부터 제출받은 재직, 소득증빙서류가 허위임을 알면서도 이를 근거로 대출을 취급했을뿐만 아니라 서류를 복사한 후 오려 붙이는 방법으로 소득증명서, 예금잔액증명서를 직접 변조했다. 여신을 심사할 때 차주의 소득증빙서류상 소득금액보다 큰 소득금액을 입력하거나, 자금 용도와 무관하게 대출한도를 늘릴 목적으로 신규 개인사업자 등록을 요청하는 식으로 개인사업자대출을 취급한 사실도 적발됐다. 서류상 소득금액을 근거로 9차례 대출한도를 조회한 결과 차주가 신청하는 금액의 대출이 불가능하자 서류와 무관한 소득금액을 입력해 대출을 실행했다. 여기에 A지점은 사후검사를 실시할 때 자금의 용도를 증빙할 수 있는 자료를 첨부하지 않거나 입출금 내역만 첨부하는 등 용도외 유용 점검을 적절하게 수행하지 않았다. 국민은행뿐만 아니라 다수의 은행 영업점에서는 실적을 늘리기 위해 감정평가액을 부풀리는 식으로 초과대출을 취급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대출취급과 감정평가 업무를 분리하지 않는 등 여러 내부통제 장치가 작동되지 않은 결과다. 금감원에 따르면 은행이 개인사업자, 중소기업대출 가운데 사고 개연성이 높은 대출 1만640건에 대해 자체 점검을 실시한 결과 초과대출 의심거래는 124건, 여신취급 관련 내규 위반은 492건에 달했다. 실제 NH농협은행에서는 올해 3월 109억원 규모의 업무상 배임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5월 각각 51억원, 11억원 규모의 공문서 위조, 업무상 배임 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해당 건은 채무자가 위조한 공문서를 확인하지 못하고 부동산 가격을 고가 감정하면서 초과대출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고는 횡령과는 결이 다르지만, 부당하게 취급된 대출이 연체될 경우 은행권 손실이나 건전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 금융감독원 내부에서도 이를 엄중하게 보고 있다. 이에 금감원은 은행권에 부동산 담보대출을 취급할 때 감정평가액, 매매가격 등을 연계 검증하고, 추가 검증이 필요한 건에 대해서는 여신심사 절차를 중단하라고 지도하고 있다. 금감원의 사후 제재보다는 은행권이 자체적으로 부동산 감정평가 점검시스템을 가동해 직원들이 부당대출에 노출되는 유인책을 줄이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권이 내부통제를 강화해 부당대출 사례를 신속하게 적발하고, 조치를 취한다면 관련 사례들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동산 담보대출은 워낙 거액의 대출이 취급되기 때문에 내부통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여러 채널을 통해 은행에 알리고 있고, 은행권도 이를 적극 수용·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행권 입장에서도 내년 1월 초 책무구조도가 적용되면 부당대출 책임자나 제재 대상이 확대될 수 있어 부당대출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는데 공감하는 분위기다. 책무구조도란 지배구조법상 금융사 임원이 담당하는 직책별로 책무를 배분한 내역을 기재한 문서다. 금융지주, 은행은 내년 1월 2일까지 금융당국에 책무구조도를 제출해야 하는데, 해당 제도가 시행되면 내부통제에 대한 임원들의 책임소재가 명확해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책무구조도가 본격 도입되면 부당대출을 실행한 직원뿐만 아니라 관련 부서장, 임원급도 제재 대상에 오를 수 있다"며 “임원들이 직원들의 내규 준수 여부 등을 꼼꼼하게 검토하는 식으로 사고예방에 주력하다보면 리스크는 줄어드는 대신 고객 입장에서는 대출 실행 속도가 과거보다 다소 지연된다고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국제호텔직업전문학교, 대구 수제맥주 창작칵테일 대회 ‘2년 연속 대상’

호텔·식음료 분야 전문 교육기관인 국제호텔직업전문학교(이하 국호전)가 최근 개최된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수제맥주 창작칵테일 경연대회'에서 학생부 영예의 대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또한 이번 대회에 출전한 국호전 재학생 10명이 대상을 비롯해 동상, 특별상, 장려상 등을 전원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상에는 최윤준(칵테일플레어 23학번), 동상 김도형(호텔관광경영 23학번), 특별상 서필(와인바리스타 24학번), 장려상 조서연(칵테일플레어 23학번) 이상혁(호텔외식조리경영 24학번) 유병철(와인바리스타 24학번) 정연희(호텔관광경영 24학번), 조주기술상 김가희(와인바리스타 24학번) 김선우(와인바리스타 24학번) 김태우(칵테일플레어 24학번) 학생이 차지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2024 대구치맥페스티벌'의 주요 행사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는 '대구 수제맥주(팔공맥주·세븐락비어·대구탄비어·신천페일에일)를 활용한 창작 칵테일'을 주제로 열띤 경연이 펼쳐졌다. 50명의 결선 진출자들은 화려한 퍼포먼스와 라이브 쇼를 통해 각자의 독창적인 창작 칵테일을 선보였다. 한편, 학생부 대상을 차지한 국호전의 최윤준 학생은 지난 2023 대회에서도 대상을 차지했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회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국호전 박선희 부학장은 “본교는 매년, 매학기 국내외 각종 대회에서 늘 대상, 상위권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실제 공인실기시험장으로 사용되는 실습실을 교내에 보유하는 등 수준 높은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학생 개별 맞춤 커리큘럼과 타 대학 대비 3배 많은 실기 수업을 바탕으로 우수한 대회 성적과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호전은 2024학년도 후기, 2025학년도 전기 신입생·편입생을 모집 중이다. 기간 내 등록하는 학생 전원에게는 소정의 특별 장학금이 지급된다. 모집 전공은 △호텔관광경영 △와인·바리스타 △칵테일플레어 △푸드유튜브크리에이터 △호텔외식조리경영 총 6개 과정이다. 고3·검정고시합격자·재수생·대학중퇴자·만학도 등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수능과 내신 등 성적 없이 100% 적성 면접으로만 2025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한다. 관련 문의는 국호전 홈페이지 또는 전화, 카카오톡 상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김대환 삼성카드 사장, ‘리스크 관리’로 신한 턱 밑 추격

삼성카드가 상반기에 업계 1위인 신한카드와의 순이익 격차를 바짝 좁히면서 하반기 1위 수성을 두고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수익성과 건전성 지표에서는 오히려 삼성카드가 앞서고 있어 하반기 1위 변화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으로 362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한카드는 379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9.8% 늘었다. 2분기만 보면 보면 삼성카드 순이익이 18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9.1% 늘어난 2486억원이다. 1분기에도 순이익과 영업익이 각각 22.3%, 25.8% 증가하면서 매 분기 20%씩 성장하는 저력을 나타냈다. 두 회사가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비슷한 수익성을 기록할 경우 10년 이상 유지됐던 카드업계 1위 자리에 변화가 생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카드 순익 증가율은 24.8%로 신한카드 증가율보다 앞서면서 순이익 격차는 165억원으로 줄었다. 삼성카드는 2020년 말까지도 신한카드와 연간 순이익 2000억원대 격차를 두고 경쟁했지만 점차 업계 3위인 KB국민카드와 멀어지고, 1위인 신한카드와 거리를 좁히면서 경쟁자를 교체했다. 2022년부터 신한카드와 연간 기준 순익 격차 200억원 안을 유지했고 지난해 상반기에는 순익 격차로 261억원을 기록했다가 올해는 그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수익성만 보면 오히려 삼성카드가 더 높았다. 삼성카드의 영업자산은 6월 말 기준 24조8451억원으로 신한카드의 38조5125억원보다 13조원가량의 차이가 있다. 그러나 두 회사가 비슷한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총자산순이익률(ROA)는 삼성카드가 2.8%, 신한카드가 1.8%로 1%P 앞섰다. 상반기 영업이익도 삼성카드와 신한카드가 각각 4898억원, 4893억원으로 삼성이 신한을 미세한 차로 제쳤다. 삼성이 전년동기(3844억원) 대비 27.4% 늘어난 결과다. 실상 2022년부터 삼성이 신한을 웃돈 영업익을 기록했지만 신한카드의 법인세 절세효과로 당기순이익에서 차이가 벌어져왔다. 신한카드는 금융지주 자회사로 법인세 연결납세 제도에 따른 법인세 인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삼성카드의 이 같은 성적은 고금리의 장기화 속 조달금리 부담을 이어오면서 이뤄낸 결과다. 카드업계는 조달금리가 높아진데다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 악화로 최근 2년 이상 조달비용과 대손비용이 급격히 늘었다. 특히 김대환 사장의 리스크 관리 전략이 순익 상승에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카드는 수익성 중심의 효율경영과 체계적인 자산건전성 관리로 대손비용을 감소하는 전략을 취했다. 특히 연체율을 0%대로 관리해 자산건전성에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 있다. 삼성카드의 6월 말 기준 30일 이상 연체율은 0.99%를 기록했다. 삼성카드를 포함해 신한카드, KB국민카드, 하나카드, 우리카드의 평균 연체율은 1.34%다. 건전성을 관리하면 순이익 확대에 기여하게 된다. 카드사들은 연체율이나 고정이하여신(NPL)비율 등 관련 지표에 따라 부실이 예상되는 채권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쌓아두기 때문이다. 삼성카드는 상반기 대손비용으로 전년 동기인 3716억원 대비 14.9% 줄어든 3161억원을 지출했다. 같은기간 신한카드 대손비용은 43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7.1% 증가했다. 김 사장은 동시에 무이자할부 재개 등 선별적 마케팅을 확대해 개인신판 외형을 키운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카드의 2분기 개인신판 이용금액은 32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31조2000억원 대비 2.9% 증가했다. 회원 1인당 이용금액은 104만4000원에서 106만8000원으로 2.3% 뛰었다. 결국 하반기 실적 우위를 가르는 요소는 건전성 관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카드사들이 여전히 조달비용 부담으로 내실경영에 집중하고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카드 역시 상반기 전체 카드 결제 취급액이 81조2048억원으로 전년보다 1.6% 줄었다. 상반기 영업비용은 1조38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늘었지만 판매관리비는 전년보다 1.6% 감소했다. 마케팅과 판관비 등을 줄여 내실경영에 힘쓴 결과다. 신한카드의 경우 업계 평균보다 높은 연체율을 기록하고 있어 연체율과 NPL 비율 등 리스크 관리에 보다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전성 관리에서 격차가 벌어지면 수익성 결과에도 타격을 입히게 되기 때문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차입금 포트폴리오 개선과 대손비용 축소 등 리스크 관리를 통한 수익성 개선 여부가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짝퉁에 정보유출까지…“中이커머스 국내법 적용” 한목소리

“중국 플랫폼에서 대한민국 국회의원 뱃지까지 버젓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의 개인정보도 해당 플랫폼을 통해 줄줄이 넘어가고 있는 상황이고요. 중국 플랫폼들의 오만함을 그대로 두면 국내 제조업 생태계가 붕괴되는 심각한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봅니다."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국 플랫폼의 국내 시장 진출에 따른 소비자 피해 및 전망' 토론회를 주최한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은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국내 진출 중국 플랫폼기업(이커머스)에 민관 차원의 대책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 첫 발제를 맡은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중국 이커머스 대표주자인 알리익스프레스의 국내 소비자 피해 급증에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정 사무총장에 따르면, 알리에 대한 소비자 불만은 2022년 93건에서 지난해 465건으로 1년 새 500%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접수된 중국 이머커스 소비자 불만은 총 740건이며, 이 가운데 알리 661건, 테무 79건으로 알리가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정 사무총장은 “중국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이 워낙 초저가 제품이다 보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적극적으로 피해구제를 요구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이를 고려하면 실제 소비자의 피해는 신고된 불만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플랫폼이 국내에서 영업을 한다면, 국내법의 규제를 동일하게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플랫폼의 다크패턴 상관행(온라인 사용자를 속이기 위해 설계된 온라인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손홍락 동아대 법전원 교수는 C커머스의 가장 큰 문제로 다크패턴을 꼽으며 “현재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차원에서도 다크패턴을 큰 문제로 보고 규범 마련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OECD 차원에서 관련 규범이 마련되면 지금보다는 나아지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손 교수는 “소비자 안전과 관련해서는 국가 간 '상호인증 제도'를 도입해 각국의 관리체계를 균질화하는 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황원재 계명대 교수는 중국의 개인정보를 다루는 방식이 국내와 상당히 차이가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우리나라는 개인의 인격권 차원에서 개인정보를 바라보고 있다면, 중국은 산업적 측면에서 개인정보를 다루고 있다"고 소개한 황 교수는 “우리나라와 달리 중국 개인정보보호법과 실무에서는 개인정보이용에 대한 '포괄적 동의'를 상당히 남용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우리 국민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중국 플랫폼이 우리 국민의 정보를 잘 관리하는지 지속적으로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면서 “중국 플랫폼이 우리 유통 플랫폼업계를 잠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우리 풀랫폼에게 최대한의 지원을 해주는 것이 우리 국민의 정보를 보호하는 방안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 정부 측 토론자로 참여한 공정거래위원회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관계자들은 토론회에서 제기된 내용을 귀담아듣겠다면서도, 법 규정의 명문화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이강수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거래정책과 과장은 “공정위는 소비자 피해 방지를 위해 지난 3월 보호대책을 만들었고, 해외 사업자에 대한 차별없는 법집행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제도를 마련했다"며 “오늘 말씀들은 잘 참고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김직동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개인정보보호정책과 과장도 “국민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서는 제도적 보완도 필요하겠지만, 행정당국의 액션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공감을 나타냈다. 김 과장은 “위원회는 법 적용에 있어 역차별은 절대 하지 않고 있고, 최근 알리에 대해 19억7800만원의 과징금도 부과했다. 재작년 1000억원이 넘는 과징금을 받은 구글과 메타는 이미 과징금을 납부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만, 역외적용 명문화 언급에 대해선 “해외사업자들이 자발적으로 과징금을 납부하는 상황에서 별도의 명문 규정을 만드는 것이 실익 있을 지는 조금 더 고민해 봐야할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아드벡, 첫 밀레니엄 빈티지 ‘아드벡 빈티지 Y2K’ 선보여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아드벡이 첫 밀레니엄 빈티지인 극도로 희소한 아드벡 빈티지 Y2K(Ardbeg Vintage Y2K)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아드벡 빈티지 Y2K는 강렬한 달콤함과 전통적인 피트감을 자랑하며 아드벡에게 의미 있는 해에 만들어진, 매우 한정된 수량만을 선보이는 트릴로지 시리즈의 첫 에디션이다. 2000년대를 향한 향수가 전 세계를 사로잡고 있는 지금, 아일라 증류소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과거 증류소의 중요한 순간을 돌아볼 수 있도록 스모키 몰트 애호가들을 초대한다.많은 이에게 2000년은 부츠 컷 청바지, 플립 폰, 난해한 밀레니엄 버그로 기억될 수도 있지만, 아드벡에게는 매우 다른 이유로 역사 속에 남아 있다. 수십 년 간 방치된 후 1997년 글렌모렌지 컴퍼니에 의해 사라질 위기에서 벗어난 아드벡은 이후 세심하게 복원되었다. 1999년에서 2000년으로 넘어가며 아드벡은 온전한 생산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컴퓨터의 혼란이 야기한 두려움 때문에 많은 증류소가 문을 닫고 전 세계가 파티를 즐기는 그 시간에도 아드벡의 헌신적인 증류 장인들은 주정을 만들며 밤을 지새웠다.아드벡 빈티지 Y2K 시리즈의 첫 에디션은 밀레니엄의 시작과 함께 증류된 첫 주정 중 일부로 만들어진 것으로 이전에 없던 매우 특별한 제품이다. 51년 동안 아드벡에서 사용되다가 2001년 일선에서 물러난 역사적인 증류기로 증류되었고, 글렌모렌지 컴퍼니의 인수 후 캐스크 선택에 더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게 되면서 훌륭한 품질의 버번과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에 담겨 숙성되었다. 그 결과 상큼한 노트와 매우 강렬하고 그을린 맛 가득한 싱글 몰트가 탄생했다. 특히 독보적인 연기 맛이 특징이다. 레몬 발삼 향이 아마씨 오일, 헤더 허니와 어우러지는 동시에 그을린 맛과 페퍼민트가 커피 가루와 아니스 맛에 대한 기억을 불러 일으킨다. 위스키의 주정이 창고에서 자신의 역할을 하는 동안 아드벡에는 또다른 중요한 사건이 일어났다. 2000년 2월 몇몇 열성적인 팬들이 증류소가 다시는 문을 닫지 못하도록 하는 계획을 세웠고, 그 결과 아드벡 커미티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20년이 넘은 지금, 그 충성스러운 팬덤은 130개국 이상에 걸쳐 180,000명이 넘는 일종의 아드베기언(Ardbeggian)들의 단체로 자리잡았다. 아드벡의 마스터 디스틸러 빌 럼스덴 박사는 “아드벡 빈티지 Y2K는 아드벡에 있어 중요한 해를 기리는 놀라운 기념품이다. 우리의 역사적인 증류기에서 새로운 시대의 시작과 함께 만들어진 이 극도로 희소한 위스키는 이후 증류소에서 세심하게 보관되어 왔다. 허브, 시트러스, 달콤한 향이 코를 자극하고 이어 연기, 페퍼민트, 커피가 입 안에서 폭발하듯 터지는 이 레트로 수집가들을 위한 클래식은 순수한 아드벡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고 말했다.커미티 위원장이자 증류소 방문객 센터 매니저 재키 톰슨은 “밀레니엄으로의 전환은 여러 측면에서 아드벡에게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특히 아드벡의 생명줄이라 할 수 있는 우리 커미티의 형성도 그렇다. Y2K 패션과 문화가 다시 각광받고 있는 지금, 아드벡인들에게 중요한 해로 시간을 되돌려 아드벡 빈티지 Y2K 위스키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드벡의 새로운 리미티드 에디션, 빈티지 Y2K는 ‘데일리샷’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8월 9일부터 아드벡 커미티를 대상으로 선런칭 예정이다.

아딸, 미국 아마존 한국식품관에 떡볶이소스와 어묵국물소스 입점

한국의 대표적인 떡볶이 브랜드 ㈜아딸이 미국 아마존 한국식품관에 떡볶이소스와 어묵국물소스를 입점시키며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번 아마존 한국식품관 입점은 한국의 전통적인 맛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하는 아딸의 노력의 일환으로, 미국 소비자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한국 국내 유통 시장과 경제 상황은 다소 어려운 상황으로,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유통업계는 침체기를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아딸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딸 이현경 대표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더 큰 도전을 해야 한다"며 “미국 소비자들이 아딸의 떡볶이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떡볶이는 한국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으로, 매콤하고 달콤한 소스에 쫄깃한 떡과 어묵이 어우러져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도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떡볶이 역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아딸의 떡볶이 소스는 토마토 발효기술이 접목된 소스로 서양인들 입맛에 부담없이 부드러운 매운맛을 즐길 수 있어서 더욱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어묵국물소스는 간편하게 집에서 즐길 수 있어 바쁜 현대인들에게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아마존 한국식품관에 입점 된 아딸의 떡볶이소스와 어묵국물소스는 국내외 소비자들로부터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소스로 입소문이 있다.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한국 요리 중 잡채, 떡볶이, 불고기 등 다양한 요리 소스로 활용 가능한 만능 소스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아딸 이현경 대표는 "아딸의 떡볶이 소스와 어묵국물소스가 미국 아마존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는다면, 이는 한국 음식의 글로벌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딸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통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한국의 맛을 전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순한 기자 jsh@ekn.kr

홍삼→비타민 세대교체…제약사 ‘이중제형 건기식’ 공략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비타민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부동의 1위' 홍삼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이는 알약(정제)과 액상을 한 번에 섭취하는 '이중제형' 비타민의 인기 덕분으로 주요 제약사들의 이중제형 비타민 시장 쟁탈전도 치열해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멀티비타민 시장점유율 1위 브랜드인 동아제약 '오쏘몰'은 올해 상반기 매출 652억원을 올려 전년동기 대비 13.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매출 1204억원으로 국내 멀티비타민 부문 판매액 1위에 오른 오쏘몰은 올해에도 두자릿수 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지난 2020년 출시 첫해 87억원에서 2021년 284억원→2022년 655억원→지난해 1204억원으로 출시 이후 매년 매출이 2~3배씩 성장하며 국내 비타민 시장의 최고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동시에 오쏘몰 매출은 국민 자양강장제 박카스 매출(올해 상반기 1297억원)의 55% 규모로 성장, 동아제약의 새 간판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오쏘몰은 대표 제품이자 이중제형 비타민 제품인 '오쏘몰 이뮨 멀티비타민&미네랄'을 중심으로 비타민 시장의 트렌드를 기존 일반의약품 '종합비타민(고함량비타민)'에서 건강기능식품 '이중제형 비타민'으로 전환시키며 비타민 중흥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건기식 시장의 50%를 차지하는 상위 3개 품목인 홍삼, 비타민, 프로바이오틱스 중 비타민이 가장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건기식 시장점유율 1위인 홍삼은 지난해 매출 1조1700억원으로 전년대비 9.7% 감소하고 3위 프로바이오틱스 매출은 8300억원으로 2.0% 감소한데 반해 2위 비타민(종합·단일 포함) 매출은 9400억원으로 4.3% 증가했다. 이 추세라면 향후 2~3년 내 국내 건기식 매출 1위 품목이 뒤바뀔 수도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업계는 비타민 시장 성장의 원동력으로 이중제형 비타민을 꼽고 있다. 최근들어 기존 알약, 젤리, 스틱형 비타민에 비해 이중제형 비타민의 성장률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것이다. 비타민 외에 칼슘, 엽산 등 미네랄을 알약과 액상으로 나눠 제조해 한 병에 포장한 이중제형 비타민은 물없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단순 정제형에 비해 고급 영양제 이미지까지 더해 비교적 고가임에도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다. 동아제약 오쏘몰 성장에 고무된 상위 제약사들이 잇따라 이중제형 비타민 시장에 뛰어든 것도 비타민 시장을 키운 원동력으로 풀이된다. 종근당건강은 지난 2022년 액상·정제·캡슐 3중 제형의 멀티비타민 '아임비타 멀티비타민 이뮨샷'을 출시, 월 100만병씩 판매하며 며 지난 6월 누적 판매량 2000만병을 돌파했다. 오쏘몰보다 가격이 저렴해 아직 오쏘몰과의 매출 격차는 크지만 합리적인 가격을 무기로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대웅제약은 간 건강을 위한 '밀크시슬' 성분을 추가한 이중제형 비타민 '에너씨슬 퍼펙트샷'을 지난해 5월 출시, 출시 첫해에만 200만병 가까이 판매하며 시장 쟁탈전에 가세했다. 이밖에 동국제약 '마이핏V 멀티비타 이뮨 128', 일동제약 '마이니 부스터 비타민', 삼진제약 '하루엔진 이뮨 부스터샷' 등도 이중제형 비타민 후발주자로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업계는 이중제형 방식이 비타민뿐 아니라 건기식, 식품, 뷰티 업종에도 확산되면서 반짝 유행이 아닌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제약사들의 신제품 개발 및 점유율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中企벤처 ‘혹한기’…투자유치·고용 동반하락

벤처투자업계 혹한기가 지속되면서 스타트업들의 자금줄이 마르고 있다. 여력이 부족한 스타트업은 고용마저 줄이는 형국이다. 그나마 초기 라운드 기업들의 고용률이 높은 상황이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초기 라운드 투자가 크게 감소하고 있어 이마저 위태롭다. 7일 벤처투자정보업체 더브이씨(THEVC)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연금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올해 6월까지 투자 유치 이력이 있는 국내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입사자 수는 4만 5348명으로 집계됐다. 반면에 퇴사자 수는 4만 5452명으로 퇴사자 수가 입사자 수보다 104명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더브이씨가 해당 데이터를 수집한 2016년 이후 퇴사자 수가 입사자수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같은 흐름은 스타트업 자금줄이 막히기 시작한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 두드러졌다. 지난해 투자 유치 이력이 있는 한국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입사자 수는 9만 2808명으로 전년대비 19.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퇴사자 수는 9만 2676명으로 전년대비 8.4% 늘어났다. 2021년 입사자 수 10만 845명, 퇴사자 수 6만 8324명이었던 상황과 큰 차이를 보였다. 스타트업 고용 감소는 벤처투자 시장의 혹한기와 무관치 않다. 스타트업 투자 시장의 침체로 허리띠를 졸라매기 시작한 스타트업들이 신규 채용 규모를 대폭 줄이면서 나타난 현상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더 큰 문제는 그나마 스타트업 일자리 비중이 컸던 초기 라운드 기업들의 올해 상반기 상황이 여의치 않다는 점이다. 투자 라운드를 △초기라운드(시드~시리즈A) △중기 라운드(시리즈 B~C) △후기 라운드(시리즈 D~)로 구분했을 때, 스타트업 전체 일자리의 약 50%를 초기 라운드 기업들이 담당해 왔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초기라운드 투자 건수와 투자 금액은 전년대비 각각 37.2%와 28.7%씩 감소해 전체 라운드 중 가장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전체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대상 투자 건수는 497건으로 전년대비 32% 하락했고, 투자금액도 2조 6461억원으로 전년대비 19.5% 줄었다. 업계에선 투자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투자 심리가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은 후기 라운드 스타트업으로 몰리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투자 시장에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해 이제 막 시작하는 초기 스타트업의 경우 시장 상황이 더 열악해졌다는 설명이다. 업계에 따르면, 스타트업 전체 투자금의 80%는 상위 20% 기업에 집중된 실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경우 전체 고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초기 라운드 기업들의 고용규모 축소 역시 불가피할 것"이라며 “실제 초기 라운드 기업들의 고용인원 올해 2분기부터 전년동기대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대한항공-에어인천, 4700억원에 아시아나 화물본부 매각 합의

7일 대한항공은 에어인천과 아시아나항공 화물본부 매각 기본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금액은 4700억원이다. 합의서에는 거래의 구조와 일정, 조건 및 기타 필요한 사항 등을 규정하기 위한 내용이 담겨있다. 대한항공과 에어인천은 아시아나항공 화물본부 거래와 관련, 아시아나항공과 에어인천 사이에서 교부금 물적 분할 합병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또 본건 신주 인수 거래 종결일로부터 6개월 내 종결하도록 한다는 조항도 포함됐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숨 돌린 엔씨·데브…하반기 신작에 쏠린 눈

엔씨소프트와 데브시스터즈가 시장의 전망과 달리 올해 2분기 '깜짝 흑자'를 내며 한숨을 돌렸다. 하반기엔 신종 게임을 앞세워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88억원으로 전년 동기(353억원) 대비 75% 감소했다. 수익성은 떨어졌지만 흑자 성적표를 내놨다. 같은 기간 데브시스터즈는 영업이익이 4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로써 두 회사는 적자 우려를 지웠다. 당초 증권가에선 엔씨소프트와 데브시스터즈 모두 2분기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눈에 띄는 신작 부재로 성장 모멘텀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엔씨소프트와 데브시스터즈가 적자라는 최악의 상황을 모면한 건 각각 '리니지M'과 '쿠키런'이라는 '흥행 지식재산권(IP)'이 건재한 파워를 보여준 데 따른 영향이 크다.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리니지M은 출시 7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이용자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게임이다. 7일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1위에 자리할 만큼 엔씨소프트의 핵심 캐시카우(현금 창출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모바일 게임 쿠키런 역시 데브시스터즈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 현재 쿠키런 IP 통합 글로벌 누적 매출은 1조원 이상이며, 게임 누적 유저 수는 2억명을 넘겼다. 업계에선 두 게임의 장기 흥행 요인으로 꾸준한 업데이트와 새로운 콘텐츠 제공 등을 첫손에 꼽는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6월 리니지M의 서비스 7주년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 '에피소드제로'를 진행하고, 월드 신서버 '말하는섬'과 '원다우드', 신규 클래스 '마검사'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앞서 데브시스터즈는 지난 4월 쿠키런 11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신규 쿠키와 펫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했다. 이를 통한 성과도 눈에 띈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리니지M은 지난 6월에 독자적 생태계인 리부트 월드를 선보여 (업데이트 후) 1개월간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5배, 일평균 매출 2배, 페이유저 수 2.5배 증가 등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데브시스터즈는 11주년 업데이트가 쿠키런의 앱스토어 인기 및 매출 순위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게임사가 보유한 IP가 흥행하기 위해선 충성 고객을 다수 확보하는 것이 필수 요소"라며 “이를 위해선 지속적인 업데이트 및 콘텐츠 발굴 등을 통해 이용자들의 시선을 끌어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흥행 IP의 영향력을 입증하며 적자는 피했지만 양사는 수익성 개선이라는 공통 과제를 안고 있다. 지난해 2012년 이후 11년 만에 가장 낮은 영업이익을 올린 엔씨소프트는 올 상반기도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데브시스터즈는 2022년 19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후 지난해도 480억원의 적자를 냈다. 올 상반기엔 1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지만, 2021년 상반기(433억원)와 비교하면 만족할만한 수치는 아니다. 이에 두 회사는 신작을 앞세워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28일 스위칭 역할수행게임(RPG) 호연을 한국, 일본, 대만에 선보인다.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쓰론앤리버티(TL)'의 글로벌 서비스도 앞두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연내 실시간 배틀 액션 '쿠키런: 오븐스매시'를 출시할 방침이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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