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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한국 스포츠강국 여론조사] 국민 23% “투명한 선수 선발 과정” 주요 요인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이 올림픽 개막 열흘 만에 금메달 11개를 획득하면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다. 한국이 스포츠강국이라는 이미지를 얻게 된 배경으로 응답자의 23%가 '선수 선발 과정이 투명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6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8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파리올림픽에서 한국이 스포츠강국이라는 이미지를 얻고 있는 원인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22.9%는 '투명한 선수 선발 과정'을 꼽았다. 이어 '선진 시설/스포츠과학 접목'(14.0%), '글로벌 대회 통한 경기력 체크'(13.4%), '메달리스트 상훈 혜택'(10.9%), '국가 엘리트 스포츠 육성시스템'(10.7%) 등의 순이었다. '뛰어난 지도자 역량'을 선택한 응답자 비중은 4.8%로 가장 낮았다. 다만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던 답변은 '기타 또는 잘 모름'으로 23.4%에 달했다. '기타 또는 잘 모름'이란 답변을 제외하고, '투명한 선수 선발 과정'은 지역·성별·연령대·대통령 국정평가·직업·이념 성향 등과 무관하게 거의 대부분가장 많이 꼽았다. 지역별로는 '투명한 선수 선발 과정' 응답이 서울(22.7%), 인천/경기(23.4%), 대전/충청/세종(19.9%), 부산/울산/경남(22.2%), 대구/경북(28.6%), 제주(40.2%) 등에서 가장 많았다. 강원에선 '선진 시설/스포츠과학 접목'(48.3%)가 1위를 차지했다. 광주/전라의 경우 '투명한 선수 선발 과정'과 '선진 시설/스포츠과학 접목'이 22.3%씩 차지하는 등 공동 1위였다. 성별로도 '투명한 선수 선발 과정'이라고 답한 응답자 중 남성과 여성이 각각 27.3%, 18.7%의 비중으로 차이를 보였다. 연령대 별로 보면 '투명한 선수 선발 과정' 답변은 18~29세(21.4%), 40대(25.5%), 50대(23.2%), 60대(26.5%), 70세 이상(20.7%)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30대에선 '선진 시설/스포츠과학 접목'(19.7%)이 1위를 차지했다. '투명한 선수 선발 과정' 답변은 대통령 국정평가, 이념 성향과 관계 없이 가장 많이 차지했다. 긍정 평가(27.7%), 부정 평가(20.8%), 보수층(21.9%), 중도층(24.8%), 진보층(23.1%) 등에서 '투명한 선수 선발 과정'이 모두 1위로 나타났다. 아울러 직업별로도 '투명한 선수 선발 과정'에 대한 응답률이 사무/관리/전문직(21.1%),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19.3%), 주부(17.8%), 자영업(31.3%), 학생(24.9%), 농/임/어업(43.5)에서 가장 높게 집계됐다. 무직/은퇴/기타에선 '선진 시설/스포츠과학 접목'이 19.0%의 비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복합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p), 응답률은 2.6%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박태준, 생애 첫 올림픽서 금빛 발차기! 태권도 남자 58kg급 금메달

박태준(경희대)이 8년 만에 한국 태권도에 올림픽 금메달을 안겼다. 박태준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결승에서 아제르바이잔의 가심 마고메도프에 기권승했다. 박태준은 금메달을 거머쥐기까지 영리한 경기운영과 압도적 공격,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며 짜릿한 승리의 쾌감을 선사했다. 생애 첫 올림픽에 출전한 박태준은 이 체급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이대훈 대전시청 코치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게 한국이 이 체급에서 거둔 기존 최고성적이었다. 박태준의 금메달 획득으로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 금메달 갯수를 12개로 늘렸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셀트리온, 하반기 수익성 개선 기대…목표가 4% 상향 [KB증권]

KB증권은 8일 셀트리온에 대해 하반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27만원으로 4%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747억원, 72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 및 부합했다"며 “컨센서스 상회 원인은 바이오 제품의 성장과 유럽 내 직판 효과 극대화, 북미 지역 판매 호조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짐펜트라의 매출액이 22억원으로 미미해보일 수 있지만 출시 후 5개월 만에 약 75%의 커버리지를 확보한 점은 고무적"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짐펜트라를 처방받고자 하는 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짐펜트라가 향후 주력 제품으로 자리잡아 매출 기여도도 상승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짐펜트라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으로 인정 받아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영업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램시마IV의 DS 물량을 전량 자체생산하게 되고 4분기에는 3공장 가동이 예정돼 있다"며 “또 램시마·허쥬마의 수율 개선으로 본격적인 영업이익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오늘날씨 예보] 서울 등 전국 또 ‘폭염+소나기’

목요일인 8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곳곳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나 소나기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겠다. 이날은 시간당 30㎜ 내외(경상권 30∼50㎜) 매우 강한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10∼50㎜(많은 곳 인천·경기남서부 60㎜ 이상), 서해5도 5∼20㎜, 강원도 5∼40㎜, 대전·세종·충남 10∼60㎜, 충북 10∼40㎜ 등이다. 이날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전북, 제주도 5∼40㎜,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5∼60㎜(많은 곳 울산·경남동부내륙 80㎜ 이상)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비는 중부지방에서 오후까지, 강원도와 경상권 동부에서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경북남부와 경남권 동해안에는 늦은 새벽까지, 전라권과 경상권, 제주도에는 오전부터 저녁 사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전 5시 기온은 서울 27.3도, 인천 27.0도, 수원 26.0도, 춘천 24.8도, 강릉 29.7도, 청주 27.2도, 대전 26.0도, 전주 26.3도, 광주 26.4도, 제주 28.3도, 대구 24.2도, 부산 27.9도, 울산 24.8도, 창원 27.3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31∼36도로 예보됐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는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아침까지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서해상과 남해상, 동해남부해상을 중심으로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일부 섬 지역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서해상과 동해상을 중심으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남해 0.5∼1.5m, 서해 0.5∼1.0m로 예상된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미국주식] 증시 ‘폭락 공포’ 계속…엔비디아·메타·테슬라·브로드컴·디즈니 등 주가↓

7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시 주요 주가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4.21p(0.60%) 밀린 3만 8763.4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0.53p(0.77%) 내린 5199.50,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71.05p(1.05%) 떨어진 1만 6195.81에 마쳤다. 투자심리가 어느 정도 회복됐지만 여전히 불안감도 가득하다는 게 확인된 하루였다. 주요 주가지수는 장 초반 전날과 마찬가지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내 차익 실현 혹은 손절 매물이 쏟아지면서 주가가 밀렸다. 나스닥지수는 이날 하루 변동폭이 3%p에 달했다. S&P500지수 또한 상승폭이 1.73%까지 올랐으나 결국 -0.7%로 마쳐야 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일본은행(BOJ) 부총재가 시장이 계속 불안정하면 금리인상을 유보할 수 있다고 발언한 점이 투자심리를 회복시켰다. 우치다 신이치 일본은행(BOJ) 부총재는 최근 시장 변동성을 언급하며 “시장이 불안정할 때 금리를 인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런 발언에도 흘러내린 주가지수는 급락 촉발 재료가 엔 캐리 트레이드만은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다. 알리안츠 투자운용의 찰리 리플리 수석 투자 전략가는 “지난 며칠간 상황이 다소 진정됐다는 안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엔 캐리 트레이드에 대한 추가 완화와 지정학적 역풍 등 아직 알려지지 않은 재료들이 꽤 많다"고도 했다. LPL파이낸셜 수석 글로벌 전략가 퀸시 크로스비도 “전날 S&P500 11개 업종을 모두 끌어올린 반등세의 지속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에 투매 폭풍을 일으킨 우려가 해소됐는지 의문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날 부진했던 미국 10년물 국채 입찰도 주가에 하방 압력을 넣었을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국채금리는 연준이 경기침체를 방어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대폭 내릴 것으로 보고 산정된 가격대다. 하지만 입찰이 부진했던 만큼 연준 금리인하 폭 기대감도 약해질 수밖에 없고 이는 주가를 누르는 재료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3% 넘게 급락한 점은 눈에 띄는 대목이다. 시장 전체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반도체 관련주 낙폭이 더 컸다는 뜻이다. 대형 기술주 가운데 메타플랫폼스는 1%이상,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Arm홀딩스 등이 5% 넘게 하락했다. AMD, 퀄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등 반도체 관련 주식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이 시장 추정치에 못 미치면서 20.1% 폭락했다. 테슬라도 최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각종 설화에 투자심리가 악화해 4.4% 하락했다. 디즈니도 4% 넘게 떨어졌다. 디즈니는 지난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고 그간 손실을 이어온 스트리밍사업도 처음으로 흑자 전환을 보고했다. 엔터테인먼트 부문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와 비교해 3배나 증가했다. 하지만 기업 이익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테마파크 사업 영업이익은 3% 감소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내놓은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는 주가가 14% 가까이 폭락했다. 에어비앤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그러나 주당순이익(EPS)이 시장 예상에 못 미친 데다 현재 분기 가이던스를 예상치보다 낮춰 잡은 여파가 미쳤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하락했다. 헬스케어와 재료, 기술, 임의소비재 등이 1% 넘게 떨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9월에 50bp 인하 확률은 71%대를 유지했다. 12월까지 기준금리가 100bp 인하할 확률은 43.5%, 125bp 인하할 확률은 35.9%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4p(0.51%) 뛴 27.85를 기록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2027년 섬비엔날레 조직위원회 출범, “보령의 아름다운 섬을 세계에 알린다”

보령=에너지경제 박웅현 기자 보령시는 재단법인 섬 비엔날레 조직위원회를 출범시키고, 2027년 섬 비엔날레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출항을 시작했다. 7일 열린 출범식에서는 김기영 충남도행정부지사, 김동일 보령시장 등 1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공연, 경과보고, 조직위원회 임원 위촉, 주요 내빈의 기념사와 축사, 테이프 커팅 등이 진행됐다. 섬 비엔날레는 섬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주제로 예술과 축제가 만나는 행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예술의 가치를 더해 섬 지역을 활성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조직위는 특히 원산도와 고대도 등 5개 섬이 가진 독특한 자연경관, 역사와 문화를 예술적 표현으로 담아낸 축제를 통해 해양 관광자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섬'을 주제로 열리는 비엔날레는 각 섬의 특색을 살린 전시와 해상 공연, 해안 트레킹 길, 섬 음식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관람객들에게 충남의 아름다운 섬과 그 가치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한편 섬 비엔날레는 2027년 4월부터 5월까지 두 달간 서해안의 대표 관광지 보령의 원산도와 고대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ad0824@ekn.kr

대한항공, 정석인하학원에 토지·건물 매각…323억원 규모

7일 대한항공은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에 인천광역시 중구 신흥동 7-241 소재 토지(1만741.21㎡)와 건물(6474.36㎡) 1동을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부동산 거래 금액은 322억8400만원이다. 목적은 인하대학교 부속 병원의 미래 성장·확장성 공간 확보하기 위함이라는 것이 대한항공 측 설명이다. 정석인하학원은 산하에 한국항공대학교·인하대학교·인하공업전문대학·인하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고등학교·정석항공과학고등학교·인하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중학교·인하대학교 병원 등을 두고 있는 비영리 법인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25만원·尹 vs 금투세…여야 ‘산토끼 욕심’에 철면피?

여야 각 진영이 '산토끼' 공략(외연 확장)을 위해 고심하는 정책을 두고 상대당 '균열'을 꼬집고 나섰다. 스스로의 이견보다는 상대당 이견을 부각해 민생 이슈 주도권을 쥐려는 모습이다. 우선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전국민 25만원 지원법 처리 해법과 윤석열 대통령과 야당 간 영수회담 의제에서 온도차가 선명하다. 한동훈 대표는 7일 '25만원 지원금을 다른 형태로 논의할 여지가 있냐'는 질문에 “약자를 지원하고 약자의 편에 서는 정치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런 차원에서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겠다. 여러 방법을 정치를 통해 찾아나가겠다"고도 했다. 이는 분명한 '반대'만을 강조했던 기존 여당 입장에서 물러나 협의와 대안의 가능성을 열어둔 답이다. 결국 부자까지 포함한 모두에게 혈세를 나눠주는 대신 경제적 약자들에 정부 재정 여력을 몰아주겠다는 방향으로 해법을 찾겠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이 모색 중인 대안은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 카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가 최근 임명한 김상훈 정책위의장 역시 이날 여야 정책위의장 회동에서 전국민 25만원 지원에 “현재는 반대"라면서도 “당내에서도 입장 정리가 필요하다"고 여지를 뒀다. 이런 조짐은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 필리버스터에 돌입하기 직전인 지난 1일부터 보였다. 한 대표는 당시 필리버스터에 앞서 최고위원들에게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도 반대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겠느냐"고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조경태 의원이 민생이 어려운 상황에서 대국민 지원 관련 법안까지 필리버스터에 나서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며 원내지도부 전략 재검토를 요구한 바 있다. 결국 윤석열 정부 기획재정부를 맡았던 추경호 원내대표 원내 전략에 외연 확장을 중시하는 한 대표 측 세력이 이견을 노출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정부와 여당이 반대만 하지 말고 더 좋은 대안을 가져온다면 얼마든지 머리를 맞대고 협의하겠다"며 여당 대안 빈틈을 찔렀다. 이밖에 박 직무대행이 이날 제안한 여야 영수회담에도 한 대표와 추 원내대표 간 반응차가 선명했다. 한 대표는 “우리는 격식보다 민생을 중시하는 정당"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그러나 추 원내대표는 “설사 영수회담이 필요하다고 하더라도 민주당 새 지도체제가 완성되고 난 뒤 제안해도 그분이 할 것"이라며 “좀 많이 나간 제안"이라고 거리를 뒀다. 반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문제를 놓고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내부 혼선을 빚고 있다고 압박했다. 한 대표는 금투세 폐지 문제에 대해 지도부 간 공개 토론을 제안하며 토론 상대방으로 이재명 전 대표가 아니라 박 직무대행이 나오더라도 격식을 따지지 않고 토론에 나서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후 민주당이 자신의 제안에 부정적 반응을 보이자 “토론을 안 하겠다고 도망간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 대표는 “민주당은 원래 1인 정당 아닌가"라며 “그런데 왜 이 이슈에선 갈팡질팡해 불확실성을 키우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금투세 강행에 정책적 자신감이 없는 것 같다"며 “정책적 자신감이 없는 대형 악재를 방치한다는 것은 국민에 대해 정치의 도리가 아니다"라고 공격했다. 추 원내대표도 “민주당의 입장은 무엇인가. 이재명 전 대표는 전향적인 것 같은데, 한쪽은 아니라고 한다"며 “입장이 전혀 정리되지 않고 일관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당의 입장은 명확하다"며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것은 우리 당의 확고한 의지"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대표 연임이 유력한 이재명 당 대표 후보는 최근 당권주자 TV 토론회에서 “(금융투자로) 5년간 5억원 정도 버는 것에는 세금 면제를 해줘야 한다"며 '금투세 완화론'을 언급했다. 그러나 진성준 정책위의장 등은 금투세를 예정대로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금투세는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 금융투자로 5000만원(주식) 이상의 양도 소득을 올린 투자자가 내는 세금이다. 현재는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정부·여당은 내년 시행 예정인 금투세를 폐지하기로 하고 다시 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트럼프 낙선·해리스 당선’은 다 된 밥?...지지율 전망 ‘확신의 원픽’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무게감이 다소 부족한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를 고르면서 그 해석이 분분하다. 일각에서는 지지율 전망에 대한 해리스 부통령 자신감이 낙점 배경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에 부통령 후보가 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당초 최종 후보 3인 가운데 가장 약체로 평가됐다. 최대 경합주 출신인 조시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나 우주비행사였던 마크 켈리 상원의원(애리조나)에 비해 정치공학적으로나 전국적 인지도 측면에서 밀리는 양상이었다. 하지만 6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월스트리트저널(WSJ)·CNN방송 등에 따르면, 이 점은 오히려 그가 부통령 후보가 되는데 기여했을 수도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부통령직 경험에 비춰 자신의 정치적 야심보다는 대통령을 충실히 보좌하는 역할에 집중할 2인자를 원했다고 한다. NYT는 가장 유력했던 '야심가' 셔피로 주지사가 부통령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질문했다면, 월즈 주지사는 팀을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전했다. 특히 소식통들은 월즈 주지사가 언젠가 대선 출마할 생각이 있는지에도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이는 해리스 부통령도 예상치 못했던 답변이었다고 한다. 부통령 후보 검증팀 관계자들은 이런 면모가 해리스 부통령이 11월 대선 승리 이후 재선 도전할 경우 내부 분열 가능성을 최소화한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부통령 후보군 검증팀 일원이었던 백악관 고문 출신 세드릭 리치먼드도 월즈 주지사 답변을 추켜 세웠다. 그는 “월즈 주지사가 '이미지나 지지율, 다음 행보에 관심이 없다. 현재에 충실하면서 당신의 부통령이 돼 벽을 뚫고 미국민을 위해 싸워 우리 가치를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를 “매우 강력하고 설득력 있는 주장"이라고 평했다. 이는 결국 당장 당선에 도움이 되는 정도도 중요하지만 '그 이후'가 못지않게 중요한 고려 대상이었다는 점을 시사한다. 검증팀도 지지율과 정치이력 등 자료를 종합해 후보 3인 가운데 누구를 선택하더라도 해리스 부통령이 백악관에 입성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실제 해리스 부통령 지지율은 조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된 이후 연일 상승 국면을 지속하고 있다. 미 정치매체 더힐은 미 공영매체 NPR과 PBS뉴스가 여론조사 기관 마리스트에 의뢰해 지난 1~4일 등록유권자 15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를 결과를 인용 보도했다. 이 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양자 대결 시 51% 대 48%을 기록했다. 앞서 NPR과 PBS뉴스가 지난달 2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47%)이 해리스 부통령(45%)을 2%p 차이로 앞섰다. 해리스 부통령이 약 2주만에 지지율을 6%p 끌어올린 것이다.특히 해리스 부통령은 당적이 없는 무당파에서 53% 지지율을 기록해 트럼프 전 대통령(44%)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거뒀다. 로버트 F.케네디 주니어 등 무소속 출마 예상자를 모두 포함하는 다자경쟁 구도에서도 해리스 부통령(48%)은 트럼프 전 대통령(45%)에 앞섰다. 케네디 주니어는 5% 지지율이었다. 케네디 주니어 완주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더 큰 타격을 주는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다자구도시 무당파 유권자 사이에서 해리스 부통령 지지율은 48%,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은 37%로 양자 대결 때보다 차이가 벌어졌다. 케네디 주니어는 무당파 유권자 지지율 12%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마리스트는 "대선 후보가 된 해리스 부통령에 민주당 지지자들이 신뢰감을 느끼고 있고, 대선 결과에 대한 자신감도 느끼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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