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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T전문학교, 검정고시 합격자 2025학년도 입학 상담 진행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두 번째 초·중·고졸 학력 인정 검정고시를 8일 서울지역 12개 고사장에서 시행했다. 이번 검정고시에는 고졸 3838명 등 총 5097명이 접수했다. 이런 상황에 한국IT전문학교(이하 한아전)는 검정고시 합격자 결과 발표 전 202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학교에서는 내신, 수능, 검정고시 성적 반영없이 인적성 100% 면접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학교 관계자는 “인서울 4년제 한아전은 정보보안, 게임프로그래밍, 컴퓨터공학, 소프트웨어개발 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며 “최근 검정고시 합격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정고시 합격자들은 웹툰학과, 인공지능학과, 시각디자인학과 등 취업이 연계되는 학과들에 지원하고 있다. 현재 2025학년도 입학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아전은 4년제 학사학위 취득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수도권과 지방에 거주하는 검정고시 합격자, 고3수험생들이 입학상담에 참여하고 있다. 4년제 학사학위 취득 후 대학원 진학이 연계된다. 수시, 정시 외 전형으로 지원이 가능하고 이중 등록, 중복 지원의 위험성이 없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한아전 IT융합계열에서는 소프트웨어공학과, 인공지능·빅데이터학과, 해킹·바이러스학과, 클라우드보안학과 등에서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화제의 신상품] 4900원 ‘초저가’에 과일향 좋은 화이트 와인

이마트가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만족)를 내세운 빅히트 초저가 와인 '도스코파스'가 올해도 유감없이 폭발적호응을 받고 있다. 도스코파스의 가격은 4900원으로, 올해는 기존의 레드 와인인 '레드블렌드'와 '까베르네 소비뇽'에 이어 화이트 와인 '소비뇽블랑', '프리잔떼'의 상품군 확대다. 종류가 4종으로 풍성해진 것이다. 8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주 선보인 '도스코파스 프리잔떼'(약발포성 와인)는 출시 5일만에 판매량 1만1000병을 돌파했다. 앞서 지난달 12일 출시된 '도스코파스 소비뇽블랑'의 5일차 판매량인 9700병보다 더 높은 판매 수치다. 이마트는 역대급 폭염에 4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스파클링 와인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으며 큰 인기로 이어졌다고 풀이한다. 도스코파스 프리잔떼는 차갑게 칠링해 탄산음료처럼 즐길수 있는 스파클링 와인이다. 사과, 살구 등 신선한 과일향과 함께 상큼한 레몬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도수 7도의 술이다. 스페인 라만차 지역의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인 '페르난도 카스트로(Fernando Castro)'에서 '샤도네이'와 '모스카토' 품종을 블렌딩해 만들어졌다. 강하지 않은 섬세한 탄산감과 은은한 단맛으로 인해 어느 요리와 먹어도 튀지 않고 잘 어울리며, 과일과 함께 디저트 와인으로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도스코파스는 2019년 8월 이마트가 선보인 초저가 와인으로, 국내 출시 1년 만에 판매량 200만병을 돌파하며 국내 와인 시장에서 최단 기간 판매고를 기록했다. 가성비 와인을 찾는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현재 기준 누적 판매량 590만병을 넘어섰다. 올해 새로 선보인 화이트와인의 경우, 해산물 등을 볶을때 비린내를 제거하고 풍미를 살리는 효과도 있어 요리용으로도 자주 활용된다. 도스코파스 소비뇽블랑의 저렴한 가격 덕에 집에 몇 병씩 쟁여두고, 요리에 활용하기에도 제격이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출시된 도스코파스 소비뇽블랑은 7월 12일부터 8월 6일까지 누적 판매량 5만병 달성, 출시 후 약 한달이 됐음에도 꾸준한 인기 보여주고 있다. 통상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스테디 셀러 와인의 한달 평균 판매량이 1만병 수준임을 감안하면, 도스코파스 신제품에 소비자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올해도 식품수출 100억달러 청신호…aT ‘K-푸드 전략’ 통했다

올해 1~7월 농축산식품 수출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해 수산식품까지 합친 전체 농수산식품 수출액 4년연속 100억달러 돌파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농수산식품의 수출 맹활약은 한류열풍에 따른 K푸드 인기가 원동력이지만, 국내 농식품업체의 수출 판로개척 지원을 주사업으로 하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지원전략도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와 aT에 따르면, 올 들어 1~7월 누적 농림축산식품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9.2% 늘어난 56억 7000만달러(약 7조 8000억원)로 잠정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연중 1~7월 기간 수출액 중 역대 최고치에 해당한다. 여기에 연간 30억달러 안팎을 차지하는 수산식품 수출액을 더하면 올해 농림수산식품 전체 수출액이 지난 2021년 이후 4년 연속 1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1~7월 기간 농축산식품 수출최고 품목은 라면으로, 전년동기 대비 34.0% 크게 증가한 7억달러를 기록했다. 그 뒤를 △연초류(일반·전자담배)(6억 4000만달러) △과자류(4억 3000만달러) △음료(3억 9000만달러) 순으로 채웠다. 증가율로 보면, 즉석밥·냉동김밥 등 쌀가공식품이 45.7%로 수위를 차지했고, 라면도 34.0%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K푸드 대표주자 김치는 3.7% 상승한 9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농축산식품의 수출 행진이 이어지면서 K팝 스타·현지 인플루언서 등을 동원한 다양한 홍보판촉활동, 현지 시장조사를 통한 전략품목 육성 등을 지원하는 aT의 K푸드 글로벌화 전략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앞서 지난해 2월 aT는 김춘진 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K-푸드 수출 확대 추진단'을 출범, 수출업체 애로사항 해소 및 수출 판로 확대 총력지원에 나섰다.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4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필리핀 최대 식품박람회 '2024 마닐라 식품박람회(WOFEX)'에서는 파프리카, 딸기, 라면, 음료 등 국내 농식품 수출업체 11개사가 참여하는 '통합한국관'을 운영, 총 1520만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올렸다. 특히 aT는 이 통합한국관에서 시식행사, 쿠킹쇼 등 다양한 판촉 이벤트를 선보여 현지 방문객이 뽑은 '2024 WOFEX 최고의 해외 홍보관'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현지 유력 바이어 57개사를 초청해 우리기업과의 수출상담을 주선, 우리기업 해외진출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어 지난 2~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 CFE 프랜차이즈 박람회'에서도 한국관을 운영해 치킨, 분식 등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8개사의 홍보와 바이어 상담을 지원하는 등 8월에만 2차례 대규모 해외 식품 박람회 행사에서 지원활동을 펼쳤다. 김춘진 aT 사장이 취임 초부터 추진해 온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 활동도 김치 세계화에 한 몫 했다는 평가다. 지난 2021년 취임 직후부터 세계 각국에서 김치의 날 제정 활동을 펴면서 '글로벌 김치 홍보맨'으로 나선 김 사장은 미국과 아르헨티나에서 연방정부 차원의 '김치의 날' 제정을 성사시켰으며 미국, 영국, 브라질 등에서 주정부, 시, 자치구 차원의 김치의 날 제정을 이끌어 냈다. aT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출 대표품목 육성, 수출시장 다변화, 해외 홍보마케팅 확대 등 다양한 지원으로 K푸드 수출 1000억달러 시대를 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애니이츠,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포시지회와 MOU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스타트업 애니이츠가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포시 지회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여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지속 가능한 복지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8일 밝혔다.이번 협약식은 김포에서 진행되었으며, 양사는 이를 통해 장애인 단체의 새로운 수익 창출과 평등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애니이츠는 음료자판기 시장의 감소에 대응해 새로운 솔루션으로 높이 인식 키오스크 이동 모듈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외식을 대신할 수 있는 다양한 음식을 제공하여 생활의 편의성을 높이고 수익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협회는 지체장애인 고용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애니이츠는 전국망 물류 및 24시간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이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협약에 따라 애니이츠는 관공서 및 지자체에 높이 인식 키오스크 이동 모듈을 통해 민원인의 복지와 편리성을 증대시키는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시스템은 사회적 약자 단체와 수익을 공유하며, 애니이츠가 행동으로 실천하는 사회적 활동의 일환으로 작용할 것이다.애니이츠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인 고용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전국 물류망과 24시간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장애인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포시지회는 "애니이츠월드와의 협력을 통해 지체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민원인의 복지와 편리성을 증대시키기 위한 솔루션을 통해 관공서 및 지자체와도 협력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LG, 2분기 실적 ‘명암’…전자는 ‘최고’·엔솔은 ‘부진’

LG에너지솔루션의 부진이 아쉽다. 지난 2분기 LG의 대부분 사업 부문이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LG에너지솔루션의 부진을 겪으면서 전체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8일 LG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 줄어든 3094억원이라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8240억원으로 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3094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904억원으로 3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LG의 발표와 각 계열사 공시를 종합한 결과 LG의 실적에 가장 긍정적으로 기여한 곳은 LG전자다. LG전자는 가전 및 공조 부문에서 계절적 수요 증가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덕분에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1.2% 증가한 1조196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수치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은 LG그룹 전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 매출 6조1619억원, 영업이익 1953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8%와 57.6% 감소한 수치다. 전기차(EV) 수요 둔화와 금속 가격 하락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으며, 고정비 부담 증가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미국 IRA(Inflation Reduction Act) 세액 공제를 제외하면 2525억원 규모의 영업손실로 바뀐다. LG에너지솔루션의 부진은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와 금속 가격 하락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전기차 수요가 둔화되면서 매출이 감소했고, 배터리 원자재인 금속 가격이 하락하면서 판가가 떨어졌다. 또 유럽 및 중국 공장의 가동률 하락으로 인해 고정비 부담이 증가하는 등 다양한 악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디스플레이도 매출이 42% 증가한 6조7080억원을 거뒀지만, 여전히 영업손실 940억원을 기록했다. OLED 패널 비중 확대와 IT 제품용 OLED 패널 대량 생산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으나, 전반적인 시장 경쟁 심화와 수요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강현창·김윤호 기자 khc@ekn.kr

순창군, 축산 재해 피해 최소화 종합 대책 수립

순창=에너지경제신문 정은서 기자 전북 순창군은 축산 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실행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실제로 군은 축산 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도의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먼저 축사 내외부 환경조절 시설 설치를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을 통해 가축들의 폭염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더불어 순창군은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가축재해보험 가입비 지원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예기치 못한 재해로 인한 피해 발생 시 농가의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재해 발생 시 신속한 피해 상황 파악과 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여름철 재해 대책 특별 운영 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이러한 선진적인 재해 관리 시스템은 지역 농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군은 축산농가들의 자체적인 대비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상세한 재해 대비 요령을 안내하고,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한 축사 주변 배수로 정비와 수해 방지용 자재 설치 등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제공해 농가 스스로 피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순창군의 중요한 산업인 축산업을 보호하는 것은 곧 순창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다"면서 “축산농가의 시설과 가축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여름철 재해예방 대책 추진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sodrktma119@ekn.kr

정부, 6년간 서울·수도권 42.7만호 이상 주택·신규택지 공급

정부가 향후 6년간 서울과 수도권에 42만7000호 이상의 주택과 신규택지를 공급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하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선호도가 높은 입지에 21만호를 추가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서울과 인근 지역 그린벨트를 해제해 8만호 규모의 신규택지를 공급하되 신규택지 발표시까지 서울 그린벨트 전역 등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한시 지정해 투기수요를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서울에 인접한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공공택지의 경우 토지이용 효율화를 통해 2만호 이상을 추가하기로 했다. 또 빌라 등 비아파트를 11만호 이상 신축매입임대로 신속히 공급하고 이에 더해 서울의 경우 비아파트 시장이 정상화될 때까지 신축매입임대를 무제한 공급하기로 했다. 신축과 구축을 모두 포함한 비아파트 공공매입임대는 종전 계획 12만호에서 최소 16만호 이상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공급 계획이 이미 확정된 21만7000호 규모의 주택을 실수요자에게 최대한 조기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재건축·재개발 촉진특례법(가칭)을 제정해 재건축‧재개발 추진 기간을 3년가량 앞당겨 향후 6년간 서울 도심 등 17만6000호의 주택을 조기에 착공하기로 했다.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오는 2025년까지 착공하는 경우 미분양 주택을 LH가 매입하는 등 4만1000호가 조기 공급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최 부총리는 “부동산시장 안정화의 핵심은 수요에 부응하는 충분한 주택공급과 적정 수준의 유동성 관리에 있다"며 “주택공급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주택수요를 선제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수요 측면에서 “시중 유동성과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고 투기수요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9월 1일부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를 예정대로 시행하는 등 DSR 규제를 점진적으로 내실화하고 확대하겠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가계대출 전반의 증가 속도와 리스크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분석을 강화하고 이를 토대로 조만간 추가 거시건전성 규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투기거래 근절과 시장교란행위 단속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현장 점검반을 즉시 가동키로 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국민들이 원하는 시기, 원하는 지역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주택공급 전과정을 밀착관리하는 등 이번 대책을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국민은행 1위 ‘굳건’, 신한은행 증가율 ‘톱’...2분기 기업대출 성적표 보니

4대 시중은행 가운데 신한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은 4대 은행 중 기업대출 잔액 증가 폭은 가장 적었지만 굳건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8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의 2분기 기업대출(원화대출 기준) 잔액은 총 683조9750억원이었다. 전분기(657조9579억원) 대비 4% 늘었고, 작년 말(640조3749억원)보다는 7% 성장했다. 은행별로 보면 신한은행의 기업대출 성과가 눈에 띈다. 신한은행은 2분기 기업대출 잔액은 176조5729억원으로 전분기(167조216억원)보다 5.7% 증가했다. 하나은행(4.4%), 우리은행(3.8%), KB국민은행(2%) 등 타사에 비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특히나 신한은행은 작년 말(160조6834억원)과 비교하면 기업대출 잔액은 불과 6개월새 약 16조원(9.9%) 불었다. 대기업 대출이 올해 1분기 33조4655억원에서 2분기 38조9589억원으로 16.4% 급증하며 전체 기업대출 성장을 견인했다. 2분기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137조6140억원으로 1분기(133조5562억원)보다 3% 성장했다. 신한은행 측은 “지속 건전성을 갖춘 기업대출 전략을 바탕으로 대기업, 중소기업, 개인사업자 등 기업여신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2분기 기업대출 잔액 180조원으로 4대 은행 중 굳건한 1위 자리를 지켰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말, 올해 1분기 모두 기업대출 잔액 1위다. 2분기 기업대출 잔액은 1분기(176조5000억원)에 비해 2% 성장했다. 2분기 들어 대기업 대출이 확대된 가운데 중소기업 대출에 성장세가 더해진 결과다. 2분기 기업대출 잔고 가운데 대기업 대출이 41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2% 성장했다.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0.5% 증가하는데 그쳤다. 국민은행은 하반기 경제여건, 가계, 부채상황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건전성,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출 성장 속도도 탄력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하나은행(175조1820억원)과 우리은행(152조2201억원)의 기업대출 잔액은 전분기 대비 각각 4.4%, 3.8% 증가했다. 이 중 하나은행은 기업대출 잔액이 29조9200억원으로 작년 말(25조8400억원)보다 15.8%, 전분기(27조7470억원)보다는 7.8% 성장했다. 우리은행은 대기업대출 잔액이 30조1424억원으로 전분기(27조5972억원) 대비 10% 성장하면서 전체 기업대출 잔액도 150조원대를 달성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2분기 기업대출 가운데 운전자금대출, 시설자금대출 모두 늘었지만 운전자금대출이 전년 동기 대비 더 큰 폭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iM뱅크 따돌리고 부산은행 추격…카카오뱅크, 수익 다변화 효과

카카오뱅크가 상반기 역대 최대 순이익을 거두면서 지방은행인 BNK부산은행을 바짝 뒤쫓고 있다. 지난 5월 지방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옛 DGB대구은행) 보다는 더 높은 순이익을 냈다. 카카오뱅크는 가계대출 확대에 제약이 있었으나 플랫폼 이익, 운용 수익 등이 확대되며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하는 지방은행과 비교해 경쟁력이 더 앞서는 모습이다. 8일 은행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상반기 231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25.9% 증가했다. 지방은행 중 가장 많은 순이익을 내고 있는 부산은행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부산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 줄어든 2514억원으로, 카카오뱅크보다 200억원 앞선다. 이어 경남은행 순이익이 2043억원으로 같은 기간 26.7% 성장했다. 광주은행은 1611억원, 전북은행은 1127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7%, 10% 각각 증가했다. 1분기에 카카오뱅크는 iM뱅크보다는 순이익이 적었지만, 2분기 순이익까지 포함한 상반기에는 iM뱅크보다도 순이익이 더 컸다. iM뱅크의 상반기 순이익은 21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 줄었다. 부산은행과 iM뱅크가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는 사이, 카카오뱅크는 이자이익과 수수료·플랫폼·운용수익 확대가 이어지며 실적 성장을 지속했다. 카카오뱅크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1조1811억원, 비이자이익은 270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4.8%, 19% 각각 늘었다. 부산은행과 비교하면 부산은행의 이자이익은 7667억원, 비이자이익은 1810억원 수준으로 카카오뱅크의 영업이익이 더 높았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지만, 인터넷은행의 강점인 플랫폼 이익 등이 개선되며 수익 다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상반기 플랫폼 이익은 425억원으로, 전년 동기(356억원) 대비 19% 성장했다. 플랫폼 이익 성장이 기대보다 주춤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으나, 카카오뱅크는 아이디어 상품·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여기에 상반기에는 유가증권 이익 성장 폭이 컸다. 상반기 유가증권 이익은 1009억원으로, 전년 동기(851억원) 대비 19% 더 늘었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모임통장이 흥행하며 저원가성 예금 비중이 56.9%로 늘어나는 등 수신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 정광명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카카오뱅크는 2분기에 수신 대비 높은 대출 성장에 따라 운용자산 규모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회사의 수신 경쟁력을 고려하면 향후 운용자산 증가에 따른 운용수신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대출을 새로운 돌파구로 삼고 대출 포트폴리오도 강화한다. 카카오뱅크는 내년에 1억원 초과 신용대출, 담보대출을 출시해 개인사업자 대출 부문에 힘을 싣는다. 카카오뱅크가 인터넷은행의 강점을 살려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지방은행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지방은행은 가계대출 억제 기조에 기업대출을 강화하고 있지만 시중은행들이 지역에까지 침투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는 저원가성 예금 증가를 바탕으로 하반기 개인사업자 대출 등 여신포트폴리오 변화를 통한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다양한 신규 플랫폼 서비스를 확대해 성장성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K-뷰티株의 저평가, 하반기 열쇠는 ‘미국’

올해 'K-뷰티' 활약에도 불구하고 최근 화장품 업종 주가는 내림세다. 상반기 주가가 많이 올랐던 만큼 조정 기간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장주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중국 시장 부진 영향으로 '어닝 쇼크'를 겪었다. 하지만 금융투자업계는 미국 수출 규모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 하반기 이후 화장품 업종 전망은 여전히 밝다고 입을 모았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 '대장주'로 불리는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이달 들어 33.68% 폭락했다. 전날에는 하루에만 약 25% 낙폭을 겪었다. 최근 발표된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등 부진했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의 부진은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 부진 때문이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중국법인 매출은 7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다. 중국 내 사업 개편으로 온라인 거래선을 재점검하면서 신규 재고 매입이 크게 축소됐고, 기존 재고들이 150억원어치 환입되며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것이 문제였다. 반면 똑같이 중국법인 매출이 컸던 LG생활건강의 경우 리브랜딩 및 고급화 전략이 주효해, 중국 내 매출이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배송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구조조정 관련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3분기 중국 적자는 2분기보다 더 확대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주가 부진은 아모레퍼시픽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국내 주요 화장품 회사를 포함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화장품 상장지수펀드(ETF)' 역시 이달 들어 9.63% 하락했다. 지난 7월에도 10%대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 들어 화장품 업종의 부진이 지속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국내 화장품 관련주 주가가 지지부진한 것은 수급 요인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상반기 화장품 관련주의 주가가 급속도로 오른 만큼 하반기 조정 기간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TIGER 화장품 ETF의 경우 하반기 들어 부진했으나, 6개월 기준 수익률은 20%에 가까울 정도로 여전히 높다. 단 북미 등 서구권을 대상으로 한 화장품 수출 규모가 성장세여서 화장품 업종 전망에는 큰 우려가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국내 화장품 회사가 '탈중국' 체질 개선을 마치는대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6월 국내 화장품의 10개국 수출 실적은 약 36억7270만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약 12억달러로 가장 점유율(25.30%)이 컸으나, 점유율은 작년에 비해 7%포인트가량 감소했다. 반면 미국의 경우 점유율 18%로 작년보다 4%포인트 증가했다. 이 덕분에 미국에서 자리 잡은 K-뷰티 관련주를 중심으로 실적 전망이 좋으며, 하반기도 북미 등 서구권 시장이 업종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2분기 실리콘투의 영업이익 예상치는 전년 대비 198% 증가한 309억원, 토니모리는 90% 증가한 4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미 잠정 실적을 발표한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영업이익은 118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8% 커졌다. 어닝쇼크를 겪은 아모레퍼시픽조차 북미 매출이 전년 대비 65% 확대됐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성장을 이끌 요인은 북미"라며 “올해 예정된 북미향 수출 오더들의 납품이 본격화되며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며, 북미향 고객사 중심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에 대해서도 조 연구원은 “서구권향 성장 모멘텀은 분명 긍정적"이라며 “아모레퍼시픽의 완전한 '탈중국"을 기다려본다“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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